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 법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승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8
  • 약사·모성보호3법 등 민생법안 처리

    직장여성들의 출산 휴가가 오는 11월부터 60일에서 90일로늘어난다. 또 그동안 의약분업포함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주사제는 의약분업에서 제외됐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여성 근로자의 인권 신장을 골자로 한 모성보호관련 3개 법안과 약사법 개정안 등 11개민생 개혁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모성보호 관련법(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은 출산 휴가를 1개월 늘리는 것을비롯,1년 미만의 유급 휴직제를 신설했다.그러나 출산 휴가증가에 따른 추가비용은 고용보험에서 지원, 기업들의 추가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직장내 성희롱 금지 규정과 함께 사업주가 성희롱 행위자인 경우 처벌을 받게 했으며,출산후 1년미만 여성이나 18세 미만 근로자는 위험한 사업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하는 약사법이 개정돼 외래환자가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과 약국을 번갈아 방문하는불편이 해소됐다.약사법은 또 약사의 대체조제를 확대하고,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국회는 이날 또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비롯한 해당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언론사 세무조사,일본교과서 왜곡 등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을 벌였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국회통과 주요 민생법안 요지

    18일 7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민생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모성보호법 (근로기준법)=사용자는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산전후 90일의 보호휴가를 주어야 한다.임신중이거나 산후1년이 경과되지 않은 여성과 18세 미만인 자는 도덕·보건상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남녀고용평등법)직장내 성희롱 금지규정을 마련하고 사업주가 성희롱을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국가는 산전·후 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를고용보험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법(개정)= 의료기관 개설자와 약국 개설자간의 담합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의료업 정지 또는 개설허가를 취소하고 의료기관의 폐쇄를 명할 수 있도록 한다. ◆약사법(개정)= 의료기관내 약국을 개설하고 전용통로가 설치될 경우 약국개설의 등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며 기존에개설,등록한 약국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둔다.약사는 전염병이 집단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처방전 없이 조제가능토록 하고 주사제는 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과 성분,함량,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 조제하는 경우,그 내용을 환자에게 알리고 의사에게 사후통보해야 한다. ◆근로자복지기본법= 노·사·공익위원 3자 동수로 구성된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업주와 우리사주조합 각각의 대표가 동수로 구성된 우리사주운영위원회를 두도록 한다.근로복지공단은 담보능력이 미약한 근로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을 때 채무보증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근로자복지시설과 근로자복지 경비 확보를 위한 근로자진흥기금을 설치한다. ◆건축사법(개정)= 건축사 예비시험 자격요건을 2010년부터고등학교 이상의 건축과정을 이수한 자로 한다.건축사 예비시험 합격 이전의 경력도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에 산정한다.또 건축사 업무수행 실적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발주자와 건축사간 정해야 하는 업무범위와 대가기준을 건교부장관이 고시토록 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정)= 신축주택 취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과 관련,감면혜택을 받는 취득기한을 2003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법(개정) =자유무역지역의 지정요건에서 항만을 제외한다.무역업체가 자유무역지역에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고 금융 등 기타 지원업체가반입하는 물품에 대해선 관세를 부과한다. ◆의무소방대설치법= 병역법에 의해 전환,복무한 의무소방원과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의무소방대를 두도록 한다.의무소방원이 직무수행 중 상해를 입고 퇴직 또는 사망했을때 군인에 준하는 급여금을 지급하고,퇴직자와 유족을 보상대상자가 되도록 한다. ◆병역법(개정) =군인의 전환복무 대상에 의무소방원을 추가한다.의무소방원의 복무기간은 행정자치부 장관이 국방부장관과 협의,6개월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전환복무 해제 후에는 예비역으로 편입되도록 한다.
  • 국회 통과 민생법안 내용·의미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킨 민생법안 가운데 모성보호 관련 3개법안과 의료법,약사법 개정안 등이 눈길을 끈다. 모성보호관련법은 출산과 육아 등 여성근로자의 복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약사법은 일반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의약분업 시행초기에 나타난 부작용을 소비자 입장에서 개정했다. ■모성보호법 내용과 의미= 모성보호 관련법의 국회 본회의통과로 여성근로자 보호가 상당 수준 강화될 전망된다.특히여성계는 “모성 보호의 사회적 비용 분담 원칙이 첫발을딛는 것”이라며 여성 근로자 보호에 있어 획기적 이정표로여기는 분위기다. 유급 출산휴가의 경우 선진국 대부분이 12∼14주의 출산휴가를 법으로 정하고 있어 여성근로자 보호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무급 육아휴직 기간에정부가 생계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것도 법안이 유명무실해질 우려를 없앤 것이다.하지만 이번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에 태아검진 휴가신설(월 1회),유산 및 사산 휴가신설,가족간호 휴가제 등은삭제됐다.여성계가 지속적 ‘투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재계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재계가 주장하고있는 생리휴가제 폐지문제도 노사정위로 넘어가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모성보호에 따른 비용의 절반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충당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의 건전성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재정 확보를 위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약사법 내용과 의미= 이번 약사법 개정으로 국민들은 일반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겪지않아도 된다. 다만 ‘주사제 분업 제외’조항은 공포후 3개월간 유예기간이 있어 그 동안은 현재처럼 약국에서 주사제를 산 뒤 병·의원에서 맞아야 한다. 또 약국과 의료기관의 담합행위가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명시돼 담합규제가 활발해진다.담합으로 적발되는 의·약사는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특히 담합이나 대체조제 위반 사실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벌금액의 10% 정도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의 동의가 있을경우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과 성분,함량,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게 된다.특히 전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경우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없이 경구용 전염병예방접종약을 조제·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약사법 통과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날 ▲외래환자에 대한주사제 사용금지 ▲ 성분명처방 의무화 ▲병의원과 약국간담합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용수 오일만기자 dragon@
  • [사설] 국회가 풀어야 할 일

    여야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공동 대응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현안을다루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운영일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어제 문화관광위를 열어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통일외교통상위와 농림해양수산위를열어 소관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오는 18일까지의 짧은 의사일정이긴 하지만 여야가 뒤늦게나마 국회를 정상화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이번 임시국회는 지난 6일부터 회기가 시작됐으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입장 차이를 보여 공전을 계속해왔던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야당인 한나라당은 국회가 열리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고, 열리지 않을 때는 민생을 내세워‘방탄국회’를 소집한다”면서 이같은 관행의 고리를 끊겠다며 ‘7월 국회’ 불응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금 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들을 살펴보면 더이상 처리를 지연시킬 수 없는 사안들이다.여야는 지난달 국회 본회의 처리 직전에미뤄졌던 약사법,의료법,건축사법,근로자복지기본법을 비롯,모성보호법,조세제한특례법 등 민생법안을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함으로써 ‘국회무용론’과 같은 비난은 모면하게 됐다.건축사법 개정안만해도 자격시험을 봐야하는 수천명의 이해당사자들이 법 통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는 추경예산안,국회법 개정안,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문제 등 현안은 기존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사실 정부가 지난달 말 제출한 총 5조555억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은 그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다.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 지원,재해대책 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추경안의 통과가 지연돼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지자체들의 이자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면 현안만 해도 국회가 정부 대책을 따져서 국민 여론을수렴해야 할 사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권 내에서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를 비롯하여 한·일간 꽁치조업 분쟁,황장엽(黃長燁)씨 방미문제 등도 상임위에서든,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서든 국회에서논의돼야 할 사안들이다.일본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당연히 ‘대일 역사교과서왜곡 시정 촉구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채택해야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체면을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싸고국정조사를 언제 하느냐 마느냐에 함몰되어 민생과 국정을외면해서는 안된다.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도 계속 미루면 결국 정치권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 [내주 달라지는 법령] 과외신고 및 주민등록발급 관련 법령

    대한매일은 시행을 앞둔 주요 법령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생 법안을 중심으로정리,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다음주(8∼15일)에 시행되는 것 중에는 과외신고 및 주민등록발급 관련 법령이 주목해야 할 법이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8일부터 시행·대한매일6일자 22면 기사 참조) 개인과외 교습을 하고자 하는 자는교습자의 인적사항·교습과목·교습료 등을 교육감에게 신고하도록 하되,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은 신고의무자에서 제외된다.현직 교원이 과외교습을 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개인과외교습을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경우에는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한다.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신고를 하지 않고 과외교습을 계속하는 경우 2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주민등록법 시행령(14일부터 시행) 주민등록재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제도 신설이 주요내용이다.필요한 경우에는 주민등록표에 관한 서류를 한글과 아라비아 숫자외에 호적부에 표기된 문자와 외국문자로도 표기할 수 있도록 한다.주민등록이 말소된 자는 종전에는 말소지에서 재등록 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거주지에서 재등록 및 전입신고를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주민등록증의 분실신고는 본인외의 세대원도 할 수 있다. 이해관계인에게는 주민등록 등본의 열람이나 교부를 제한하고 주민등록표 초본에 한하여 열람하게 하거나 교부하도록한다.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하여 주민등록표 등 등·초본을교부할 때에는 신청인의 지문과 등록증에 수록된 지문을 전산프로그램에 의하여 대조·확인하도록 한다.
  • 또 ‘반쪽국회’

    한나라당이 지난 3일 단독소집한 7월 임시국회가 여야의 상반된 정치적 계산 때문에 정상 가동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방탄 국회’ 논란도 논란이지만,가장 결정적 걸림돌은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다. 민주당은 야당이 국회를 활용해 정부의 언론 세무조사를 흠집내려는 것이라고 의심하는 반면,한나라당은 어떻게든 국회를 열어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따지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것 같다.여야가 말을 조금씩 바꾼 것도 그런 배경이 작용해서다. 실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종전엔 “당장 언론국조를 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호언했었으나,5일 “검찰 조사 이후라도 좋으니 언론 국조 시기를 확정하고,재경·문광위 연석회의 개최를 약속해준다면 민생·개혁법안들을 처리해주겠다”고 제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도 “검찰조사 이후라면 언론국정조사를 검토할 수 있으며,국회에 응할 용의도 있다”는입장에서 5일 “8월 중순 이후에나 국회를 열자”는 쪽으로바뀌었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 고갈로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어 여당이 적절한 시기에 7월국회에 응할 것이란 관측도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의 눈] 내팽개쳐진 민생법안

    6월 임시국회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여야가 당략에 얽매이는 바람에 약사법,의료법,건축사법과 모성보호법,돈세탁방지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처리가 끝내 무산된 것이다. 이들 법안 처리에 실패해 여야는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비난을 자초했다.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로 인한 후유증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수해야 할 판이다. 건축사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지자 9월로 예정된 건축사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건축사 시험 응시 예정자들은 국회 건교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홈페이지에 비난 글을 띄우거나 의원회관으로 항의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등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지난달 30일은 의약분업을 시작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의약분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엄청난 국력을 낭비했지만 결국 법안개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개정안에는 의사와 약사들간의 담합행위를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정을 담고 있어 의원들의 고의적인 ‘방기’(放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정치권에 이런비난들이 쏟아지는 것은 건축사법과 약사법 처리를 앞둔 지난달 29일 본회의 상황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에 힘들 정도로 상궤(常軌)를 벗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이던 중 한나라당 의원 대다수가 중앙당 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4시에 예정된 후원회 시간을 35분쯤 넘긴 시간이었던점은 이해되지만 당 지도부가 먼저 참석한 뒤 의원들이 20∼30분쯤 뒤에 합류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따른다.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민주당과 자민련의 의원들 중 당시 외유중이던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의원을 제외한 136명중 17명이개인약속을 이유로 자리를 떠나 의결정족수 137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일·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 상정을 두려워해 30일 본회의를 보이콧한 점도 비난거리다. 입만 열면 민생개혁법안이 중요하다고 떠들던 의원들이 후원금과 개인편의,또는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욱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종락 정치팀 기자 jrlee@
  • 與 “언론 세무조사 國調 용의”

    6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막판 파행 조짐을 보이고있어 추경예산안과 돈세탁방지관련법 등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모성보호법과 약사법 등 여야가 이미 이번 회기 내통과를 합의했던 법안마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정치권이 정쟁으로 시급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9일 몇차례 총무 접촉을 가졌으나,국방·통일장관해임건의안과 국회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30일 본회의를 열지 못한 채 이번 국회를끝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우리 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에 응할 용의가있다”며 “대신 야당도 추경예산안과 국회법,돈세탁방지법,재정 관련 3법 등의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일괄 표결을주장했다. 이 총무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언론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라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수정 제의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해임안은 다른 사안과 연계할 성질이 아니다”며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등의 경우 아직 상임위 심사도 마치지 않은 상태라 내일본회의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맞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언론조사도 편가르기인가

    온갖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난 언론사 조사가 망국적인 편가르기로 비화되고 있다.언론사 조사를 처음부터 언론 탄압으로 왜곡시켜온 야당이 이번엔 조사 무효화를 시도하면서엉뚱하게 냉전 의식을 자극해 국민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탈세나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사주의 사법 처리가 예견되는 몇몇 신문사들은 기다렸다는듯 이를 편 가르기로 증폭시켜 나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언론조사와 관련,이른바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특위를 발족시키면서 언론사 사주의 구속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사회 비리의 감시역을 자임해온 언론사의 사주라면 고도의 도덕성이요구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반사회적 비리 혐의가 짙은 ‘문제 사주’를 비호해주고나중에 정략적 곡필로 보답받는 정언유착의 고리를 만들어보겠다는 얄팍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국론 분열을 불러올 편 가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한술 더 떠 ‘민중 언론화’란 것을 들고 나왔다.도대체 ‘민중 언론화’란게무엇인가.부패방지법이나 재정건전화법 등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제쳐놓고 국회에서는 ‘홍위병’운운하기도 한다. 탈세자의 법대로 처리에 ‘민중 언론화’는 무엇이고 ‘홍위병’이 왜 나오는가.말꼬리 잡기나 엉뚱한 인신 공격으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시정잡배 수준의트집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생법안이나 남북문제 등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안마저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국민적 비판에 부딪힐 때면 으레 수구니 개혁이니,보수니 진보니 해가며 편 가르기를 강요해온 터다.온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풀어 나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망국적인 지역 감정이 아직 아물지 않은터에 해묵은 냉전시대적 갈등을 끄집어내 부채질해서야 되겠는가.정략적 곡필을 노려 ‘범법 사주’를 비호하느라 국론 분열을 획책해서는 안될 일이다.
  • [사설] 또 정쟁에 밀리는 ‘민생’

    6월 임시국회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여야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격돌하는 바람에 각종 민생·개혁관련법안들이 또다시 뒷전에 밀리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관련법안으로는 사채업자의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를 금지하고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인 경우 최고 이자율을60%로 제한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신축주택구입시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조세특례제한법안’이 있다.‘기업구조조정 촉진법’도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이 시급하다. 개혁관련 법안 가운데 자금세탁방지법의 경우 민주당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을 주고 정치자금조사시 본인통보 조항을 없애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이반대하고 있다.부패방지법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사립학교법은 한나라당이 상임위 상정조차 반대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당론마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이밖에 지금까지 여야가 합의를 본 법안으로는 ‘모성보호관련법’과‘기금관리법’등이 있을 뿐이다. 이번 임시국회가 막판 파행으로 치닫게 된 불씨로는 언론사 세무조사 말고도 한나라당이 낸 통일부장관·국방부장관해임안과 국회법개정안 등도 있으나,당장 폭발음을 내고 있는 언론사 세무조사로 논의를 국한하기로 하자.“언론사(사주)의 탈법도 언론자유에 속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은접어두더라도,한나라당은 국민의 80% 이상이 탈세를 한 언론사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알고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야당은 사사건건 문제를제기하고 나오고 여당은 그에 대응하느라 영일이 없다. 정쟁에 몰두해서 결과적으로 민생을 등지고 있는 국회를 보며국민들은 분노를 억제할 수 없다.정치권은 국회를 언제까지이렇게 끌고 갈 것인가.
  • 政爭에 또 밀리는 ‘민생’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요 민생·구조조정 법안이 무산되면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인 구조조정이 지연돼 하반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서민생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국세청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발표라는 ‘돌발변수’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을 보이면서 민생개혁 법안이 무산될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차질 우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은 이번에통과되면 7월부터 발효돼 기업구조조정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었다.현대건설 등의 출자전환을 두고 나타났던채권단간의 마찰소지 등을 없앨 수 있는 장치를 담고 있기때문이다. 법안에는 채권금융기관들의 모임인 채권단협의회에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협의회에 채권은행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서민생활 안정에도 악영향]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사채업자의 불법적인 채권 추심행위를 금지하고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의 경우 최고 이자율을 연리 60%로 제한하는 등 보호장치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12월말까지 신축주택(고급주택 제외)을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건설경기를 살리면서 서민들의 세부담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임시국회 통과 어려울듯] 이들 법안은 현재 국회 재경위의 법안 심사소위원회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25일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재경위가 열릴 예정이지만 여야간 대립으로 법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생·구조조정법안 ‘낮잠‘

    여야가 언론사 세무조사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에 따른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처리,국회법 개정 여부,골프파문의 군 수뇌부 문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6월 임시국회가 종반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임동원(林東源)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의 부당성을 따지기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과 함께 재경·정무·문화관광위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25일 운영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직권상정의사를 보이며 28일 본회의 표결처리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어 여야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돈세탁방지법을 비롯해 국회 재경위에 상정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기업구조조정 촉진법과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 주요 민생·구조조정 관련 법안들이 현재 재경위 법안심사소위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이번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 이전 경력까지 포함해 5년이 되면 건축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사법 개정안도 무산될 위기에 처해 3,000여명의 건축사 자격시험 수험생들이 오는 9월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국회 재경위는 25일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을 출석시켜 세무조사 결과를 집중 추궁할예정이어서 세무조사의 정·부당성과 조사결과 자료 공개 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임시국회 대치국면/ 또 戰雲 감도는 국회

    총파업 등 경제·사회적 위기감 속에 6월 임시국회 초반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던 여야가 종반 들어 가파른 대치 조짐을 보이고 있다.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과 민생현안들은 제쳐둔 채 ‘방탄국회’ 논란을 거듭하면서 군수뇌부 골프 파문과 관련,치열한 공방을 전개 중이다. 한나라당은 관계자 수사 및 장관해임 등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곤혹스러워하며 경위 파악에 분주하다.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군수뇌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사정당국은 골프 파문에 대한 경위 조사에 나서면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이 귀국하는 대로 정확한 진상을 보고받은 뒤 문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2일 영해 침범 당시국방부 장·차관과 합참의장은 물론 3군 총장들까지 골프를 친 사실이 새로 드러나자 “직무를 유기하고 국민을 배신한 자들은 해임한 후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당4역·상임위원장연석회의 후 군 수뇌부의 자성을 촉구했다.회의에서 최명헌(崔明憲)상설특위위원장는 “군 수뇌부가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당에서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영달(張永達)의원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이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사건과관련,통일·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27일 제출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도 맞불을 놓았다.한나라당의 공세를 ‘7월 방탄국회용’이라며 자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의 표결처리불사 방침을 밝혔다. 여기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국회법 국회 상정 방침을 밝히고 있어 종반 6월국회는 여야간 뜨거운 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다.이날 국회법의 운영위 상정에 대한 총무 협상이결렬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운영위 회의장을 한때 점거,여야 충돌의 서장을 열었다. 여야는 본회의가 예정된 25일부터 30일까지 소속 의원들의 외유 금지령을 내리는 등 표 단속에 돌입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이날 “야당이 7월 방탄국회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법안 처리를 미루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회기 연장은 고려치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반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국회법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심의해야하며 여당이 운영위 직권상정을 시도할 경우 실력저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北상선·건강보험 격론 예고

    국회는 7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시작으로 12일까지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4개분야 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분야별로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정치분야에서는 정치 불안의 원인과 인사쇄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상선 영해침범,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활성화 방안과 재벌개혁,사회·문화분야에서는 언론개혁과 국민건강보험 문제 등이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자민련 등 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통한 경제회복과 정국 안정을 야당에제의하고 경제 회복과 돈세탁방지법, 모성보호법 등 민생·개혁 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질타하면서인사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기업 규제완화, 국가채무 경감책,북한의 영해 침범 대책,건강보험 공청회문제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임시국회 어떻게 되나

    4일 첫 본회의와 함께 본격 가동되는 6월국회는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이번 임시국회가 정기국회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만큼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절실한 과제다. 그러나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상당수 법안들이 지난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해온 것들이고,일부 법안은여야 모두 당내 의견 차마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긴 점도 변수다.다만,여야 모두 교차투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이 희망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돈세탁방지법,모성보호법,민주유공자예우법,부패방지법,약사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 주요 현안이다. 건강보험·공적자금 국정조사,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인사청문회법,검찰청법 등은 정치적 협상력이 요구된다.야당은검찰총장,국정원장,청와대민정수석,서울지검장,대검공안부장 등의 자진사퇴 요구와 함께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언론사 세무조사 문제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은 6월 국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예결특위 위원장이 “어느 당의 몫이냐”는 것도 마찬가지다.국가보안법은 각 당이 당론을 내놓지못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자유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속셈은 여야 모두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문제, 의약분업,‘나눠먹기식’인선에 따른 인사정책 실패 등을 쟁점화해 전방위 공세를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등 야당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세지만,국보법 등 민감한 법안은 내심 자유투표를 원하고 있다. 자민련은 국회법 처리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주당과의공조를 통해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도다.하지만 모성보호법 등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내세워 ‘줄타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경찰, “민노총 도심 집회 불허”

    서울경찰청은 “2일 서울 도심에서 방화 및 폭력시위를 주도한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화염병을 던진폭력 시위자들을 모두 추적, 검거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당분간 폭력시위가 예상되는 민주노총의 도심 집회는 모두 불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서울역에서 ‘민생개혁법안 국회통과’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신문로 일대 도로를 2시간 정도 점거했고 미근동 경찰청 건물에 계란 3,000여개와돌을 던졌다.이 과정에서 서대문서 염모 경장 등 9명이 다쳤다.노조원 10여명도 크게 다쳤다.이들은 화염병을 던져경찰청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8m 높이의 ‘월드컵 홍보탑’과 대흥동 경총회관 정문을 불태웠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여야 ‘各論’논의 머리 맞댄다

    여야는 21일 ‘여·야·정 경제 정책포럼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작업에 들어갔다.합의사항에 대해 민주당은 ‘만족’,한나라당은 ‘불만은 아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개별 법안에 대해서는 큰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일정=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우선 합의사항 가운데 민생 관련 부분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5월 또는 6월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처리한다는 복안이다.여야는 경제분야 이외에 사회 분야,통일·외교 분야 등 분야별 토론회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분야별로 추가 논의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도 “각 합의사항별로 필요한 것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국회에서 상임위별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경제 실정을 면책할 의도를 갖고 있다면 다시는 이런모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여야 정체성의 변수=여야는 포럼에서 합의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도산3법 통합,주택과세체계 개편,지역균형발전특별법 및 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 제정,중소기업구조 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개정,금융이용자보호법 등 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론은 방향이 같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 차별화 전략이 변수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7일 당무 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민주당이) 서민정당임을 강조했다”며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중산층과 서민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정,주택과세체제 개편,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차별화 시도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역시 마찬가지다.이 총재가 이미 ‘개혁적 보수’ 노선을 천명한 터이고,김만제 정책위의장이 임명 이후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책포럼 7개항 합의 의미·전망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19∼20일 처음으로 열린 여·야·정 3자 정책포럼은 국정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이해관계를떠나 힘을 모으는 ‘상생과 협력의 토대’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모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경제 전반의 현안들을 폭넓게 다룬 데다,▲엄선된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쟁점에 대한 실질적 토론이 가능했고 ▲공식 회의가 아니어서 자유롭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정치적 함의 정국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오던 여야가 모처럼 ‘경제살리기’를 위해 의기투합,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책기조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무엇보다 여·야·정이 이번 정책포럼을 일과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정례화하는 방안을검토중인 것도 의미를 더욱 높이는 결과이다.대치정국에서본격적인 대화정국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도 ‘천안 합의’이후의 관심이다. 또 경제 이외의 분야에서도 유사한 정책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사회분야에 대한 정책포럼이 추진중인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치권의 이같은 협력분위기는 여야영수회담 재개라는 기대까지 낳고 있다.현재는 지난 여야 영수회담 결과물인 ‘여야 정책협의회’의 재가동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론 정치권은 여야 영수회담의 합의문마저 파기된 전례가있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국이 무조건 순항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다만 여야가 ‘강경유혹’에 쉽게 말려들수 없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경제적 성과 시급한 경제현안들의 처리가 추진력을 얻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경제회복을 위한 시급한 민생·개혁법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좌초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야간 합의로 개선될 여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고향후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대승적 협조를 약속한 것에 불과하다.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한 ‘기업구조조정특별법’과기업도산 관련 3개법의 통합 등에 대해 이견이 상존해 있다.또 재벌출자총액 제한 문제와 국가채무,공적자금 회수 및추가 조성 방향에대해서도 이견을 노출시켜 앞으로 조율이필요하다. 그러나 정부가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관련 세제 개편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여·야·정이 민생현안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이춘규 김성수 기자 taein@
  • 국회도 정상화하나

    정부와 여야간 ‘7개항 합의’로 시급한 경제법안 처리가추진력을 얻게 됐다.여·야·정 3자가 우선 6월 임시국회에서 재정건전화 3법 등 묵은 현안을 처리하고,9월 정기국회에서는 경제회생과 민생을 위한 나머지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5월 임시국회는 ‘방탄 국회’ 논란 등으로 소집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앞으로 ‘한나라당 혁신위 참여인사에 대한 내사설’과 같은 정쟁거리가 돌출되면 합의안 시행 여부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6월 국회 예산회계법,기금관리법,재정건전화법 등 재정개혁 관련 3법을 제·개정한다.경제위기 이후 국가채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이다. 여·야 공동발의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사채업자 등의 고금리와 불법적 채권추심 행위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도 제정한다. ■9월 이후중장기 과제를 다룰 계획이다.재래시장의 재개발 활성화와 시장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는 ‘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이 정비된다. 또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조정 등 주택과세 체제 개편 등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5월 임시 국회 경제회생을 위한 원칙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아직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행자위,교육위 등 7개 상임위와 오는 30,31일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활동기한 연장 등을 위한 본회의 개회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자민련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김삼웅 칼럼] 민주당 위기의 본질

    집권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심한 난조(亂調)를 보이고 있다. 위기라는 분석도 따른다.집권당의 난조나 위기는 곧바로 국정과 연계되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사가 된다. 당명에 새천년이란 거창한 이름을 내걸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명분으로 한국 야당사상 최초의 집권당이된 국민회의를 해체하고 출범한 정당이 민주당이다.정통 민주세력과 건강한 보수세력이 결합하여 창당한 정당이라고선전했다. 민주당의 위기현상을 네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다. 첫째는 지도부와 간부들이 너무 빨리 기득권층에 편입되었다는 점이다.한마디로 권력의 맛에 도취하여 야당시절,민주화운동 시절의 정체성을 잃고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에 소홀함으로써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상실해가고 있다.둘째는 외부환경이다.IMF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빚어진 경기침체와 대량실업 등 전반적인 경제의 악화가 집권당 책임으로 나타나고 민심이반 현상을 가져왔다.여기에 정부의 4대개혁과 구조조정으로 피해를 본 많은 사람이 집권당에 원성을 보내거나 반대진영으로 돌아섰다. 셋째는거대야당의 저항이다. 원내 다수석을 차지한 거대야당에 발목이 잡혀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하는 무기력증을 보였다.이에따라 집권당의 권위와 신뢰가 크게 실추되었다. 넷째는 족벌신문의 무차별적 비판이다. 신문시장의 70%를장악한 몇개 족벌신문이 사사건건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항우장사라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국민은 언론을 통해 정당활동과 정치인을 접하게 된다.언론매체가 매사를 부정적으로 전하면 그렇게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원내에서는 거대 야당에 끌려다니고 원외에서는 족벌신문에 만신창이가 된 정당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지탄받는 것은 당연하다.이렇게 복합적인 요인이 얽히고설키고 작용과 반작용을 일으켜 집권당 지지율이 야당에 뒤지는 참담한 현상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의 위기론으로 몇가지를 들었지만 압축하면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으로 요약된다. 한마디로 민주당에서 활력을 찾기 어렵다.정상에 오른 알피니스트처럼,긴 항해 끝에 포구에 이른 마도로스처럼 안일과 나태에 빠져 야당시절의 패기와 신선미와 목표의식이 없어졌다. 여전히 총재인 대통령의 지침에나 기대하고 골프장이나 전전할 뿐 민생과 국가적 아젠다에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지않는다.개혁에 대한 열정은커녕 ‘개혁피로증’ 따위로 개혁에 헛발질이나 한다.새천년을 이끌어갈 비전이 있을 리없다. 민주당은 족벌신문의 불공정보도에 ‘개탄’하면서도 이를시정할 용기도 의욕도 보이지 않는다. 노무현 고문을 제외하고는 왜곡언론과 맞서려는 지도자가 없다.오히려 밉보일까 굽실대고 세무조사와 신문고시의 생트집에도 침묵한다. 언론개혁을 철저히 외면한다.민주당 정부는 수구세력에 둘러싸인 소수정권이다.그중에서도 족벌신문에 포위된 상태다.족벌신문은 수구세력의 상징으로 정부의 개혁정책에 피해의식을 갖고 저항하는 집단이다.그래서 정부와 여당의 개혁과 대북정책에 비판의 한계를 넘어 감정과 적개심에서 질타한다. 남북화해는 ‘퍼준다’고 매도하고 재벌개혁은 좌경으로,교육개혁은 공교육붕괴로,인사정책은 낙하산으로 몰아친다. 지방선거에서 이기면 싹쓸이라고 비난하고 지면 민심이 떠났다고 비아냥댄다.서영훈 대표와 같은 깨끗한 이미지의 지도자는 장악력이 없다고 무능으로 매질하고 김중권 대표의강력한 여당론이 나오면 독선독주한다고 질책이다.찍해도죽이고 짹해도 죽인다.그래도 한마디도 못하는 집권당이다. “만약 시의(時宜)를 알지 못하고 실공(實功)에 힘쓰지 않는다면 비록 재앙을 보고 두려워하는 마음만은 지극하다 하더라도 정치의 효과는 끝내 아득할 것이니 민생을 어찌 보전하며 하늘이 노함을 어찌 감당할 터인가?” 율곡 선생의‘만언봉사(萬言封事)’는 오늘의 집권당을 두고 한 말이아닐까 싶다. 김삼웅 주필 kimsu@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