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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맞댄 정의장·與野원내대표…“올림픽처럼…” 교착정국 물꼬

    “남미에서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데 국회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1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일 전해지는 우리 대표선수들의 낭보가 화제에 오르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추가경정 예산안 논의에 물꼬가 트였다. 정 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남미에서는 열심히 뛰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 국민이 더위를 잊을 수 있는데 국회에서는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아 국민이 매우 덥게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처럼 국회에서도 국민에게 낭보를 전해야 한다는 ‘압박성 발언’이었다. 하지만 회동 초반 만해도 여야 원내대표간 기싸움은 팽팽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야당에서 먼저 건의했고, 구조조정과 일자리·실업 대책 등이 담긴 그야말로 민생추경”이라며 “하루 속히 처리돼 폭염 속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번에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은 더민주가 우려한 대로 졸속으로 짜여졌다”며 “애초 정부·여당이 얘기했던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이 아비규환이니 어떤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면서 “서별관회의 등 이런 청문회에 대해선 과감하게 양보해 최소 오는 25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며 ‘캐스팅보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정 의장과 여야 3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는 정쟁에 골몰한 채 경제와 민생 관련한 현안 처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1시간 만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서명이 나란히 적힌 합의서에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2015년도 결산안 및 대법관후보동의안과 함께 2016년도 추경안을 처리키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
  • 여야, 추경안 22일 처리·서별관청문회 23∼25일 개최 합의

    누리과정예산 정책협의체 구성해 예산확보방안 모색 여야 3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오는 23∼25일 관련 상임위에서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도 추경안 심사에 즉각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제출된 추경안이 이달 내 국회를 통과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예산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에서 23∼24일, 정무위에선 24∼25일 실시되며, 대우조선에 대한 국책은행의 4조2천억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던 청와대 서별관 회의도 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여야는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선체조사 활동은 계속하되 조사주체와 조사기간 등 구체적인 사안은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는 조사기간 연장 시 조사주체에 대해 새누리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야당이 세월호 특조위를 각각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단 최종 협의를 미룬 셈이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내년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해선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야당이 애초 추경 통과의 전제조건으로 누리과정 예산 논란의 해소를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정책협의체를 통해 일단 출구를 마련한 셈이다. 정책협의체에서는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와 함께 영유아보육법의 소관부서를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문제 등 법적 제도적 장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와 함께 검찰개혁 방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의 이번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을 3당이 받들어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치의 정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사실상 야당이 국민과 한 민생국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번 양보한 협상으로, 추경 본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해서 일자리 예산이 전체 추경이 7%에도 못 미치는 ‘속빈 강정’ 추경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추경 통과 전 청문회 개최를 양보한 것은 박 원내대표의 통 큰 결정”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국책은행의 부실을 야기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고 추경 예산도 현미경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재현 등 4876명 광복절특사…김승연·최재원·구본상 제외

    이재현 등 4876명 광복절특사…김승연·최재원·구본상 제외

    정부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1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경제인 등 14명을 포함해 총 48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모범수 730명에 대한 가석방, 모범 소년원생 75명에 대한 임시퇴원 조치,서 민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925명에 대한 보호관찰 임시해제 등의 조치도 내려졌다.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단행됐다. 이와 더불어 생계형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42만2493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가 내려졌다. 당초 사면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은 제외됐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 회장은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 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감안해 인도적 배려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쪼록 이번에 사면을 받은 분들 모두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국민 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고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영세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는 경제인 사면을 환영하면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특사 발표 직후 논평에서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특사를 앞두고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돼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제외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기료 누진제, 땜질 아닌 전면 개편 필요하다

    정치권이 결국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에 지치고,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는 국민의 원성에 밀려 전기요금 누진제를 생활 변화에 맞게 고치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좋은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4인 가구가 하루 3시간 30분만 에어컨을 틀면 큰 부담이 안 된다”며 개편 불가론을 펴 한껏 불쾌지수를 높였던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땜질 처방으로 7~9월까지 누진제를 대폭 완화했다. 정치권도 정부도 누진제에 관한 한 참으로 우직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42년 전 공장을 돌리는 데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하는 대신 가정의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누진제를 제대로 손 한번 안 댔다. 물론 국민의 아우성을 해마다 반복되는 한철 행사 정도로 치부하며 넘겨 왔기에 가능했다. 누진제가 불합리하다는 근거는 충분하다. 전체 전력 수요의 15%인 가정용 전기 요금은 1단계가 당 60.7원으로 싼 편이지만 최고인 6단계는 709.5원으로 1단계의 11.7배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전체 전력 수요의 54%인 산업용은 누진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산업용과 상업용은 계절별 요금 폭도 훨씬 제한적이다. 하지만 가정에선 소비량에 따라 요금이 급증하는 탓에 전기요금 폭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 30분 틀면 14만 5000원, 12시간은 47만 8000원, 24시간은 94만 7000원이라니 가히 ‘에어컨 공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평균 가구원 수가 2.7명인 상황에서 1~2단계의 요금 혜택을 받는 가정이 모두 저소득층이라고도 할 수 없다. 1인 또는 맞벌이 가구도 많아서다. 국가 전력 수급을 고려하는 정부의 고민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국민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식의 정책은 옳지 않다.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렸다는 듯 임시 대책을 내놨다. 7·8·9월에 한해 현행 6단계의 폭을 50씩 넓혀 월 19.4%의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결정했다. 국민이 들고 일어서기 전에 진작에 취했어야 할 조치다. 이젠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작업에 들어갈 차례다. 6단계 구간을 3~4단계로 줄여 배율 차를 낮추든, 구간을 해마다 손봐 2~3단계로 줄이든 다각도로 검토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야당도 누진제를 고치는 데 적극적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누진제의 전면 개편을 더는 늦출 수 없다.
  • [사설] 민심 놓고 격론 벌이는 당·청 회동을 하자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새로 구성된 새누리당 지도부가 어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대표는 물론 이른바 친박 인사가 최고위원 자리에 대거 포진한 새누리당이다. 따라서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과연 할 말을 하면서 건전한 당·청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이날 회동 역시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 이 대표가 얼마만큼 여당 대표로서 위상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 주느냐가 관심이었다. 결론적으로 박 대통령은 이 대표의 다양한 건의에 “여러 말씀을 잘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소통 부재’의 논란이 없지 않았던 대통령이다. 적어도 이 대표 체제의 여당을 대(對)국민 소통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만큼은 분명히 밝혔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이날 회동으로 친박이 주도권을 장악한 이후 당·청 관계가 일부에서 우려하는 수직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속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큰 틀에서 다양한 국민적 관심사의 해법을 박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대통령은 또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현명했다고 본다. 청와대 의중에 수동적으로 따르는 당 대표 이미지로는 역설적으로 어떤 국정 현안도 돌파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당·정 모두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표는 개각과 관련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밝혔다. 그동안 줄기차게 나돌았던 개각설(說)에 청와대는 일언반구도 내놓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당 대표의 건의를 빌려 대통령의 결단이 다가왔음을 기정사실화하는 방법도 때로는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최근 가장 중요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의 개편과 8·15 특사에서 민생 경제 사범에 대한 ‘통 큰’ 특사도 요청했다. 현안을 짚는 모습을 보였지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임’을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으로 박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찬에 이어 25분 동안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런 ‘독대’야말로 당 대표가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그제 “대통령과 정부에 맞서는 것이 마치 정의이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의원으로 자격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는 ‘여당이 민심을 제대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설득하는 노력을 다한 이후에도…’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수행해야 할 당사자가 자신이라는 사실 또한 이 대표는 잊지 말아야 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오찬 회동이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당·청 밀월이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되는데도 아름답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 조례 정비상황 공개 ‘신호등체계’ 도입

    A씨는 최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허용된 시설 또는 장소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창업할 생각이었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관련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상위법을 반영하지 않은 조례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따라서 A씨는 권리에 따라 조례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제 실시로 조례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진다. 정보공개 제도와 같이 먼저 조례로 제정된 뒤 널리 퍼져 법률 제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젠 법령상 정비 의무가 있는 조례에 대해서는 법령 시행일을 기준으로 ‘정비시한’을 설정한 후 교통신호등처럼 완료한 경우 파란색, 추진 중이면 초록색, 지연될 땐 빨간색으로 실시간 알려 누구나 비교할 수 있다. 법제처와 행정자치부, 국무조정실은 법령·조례 원클릭서비스 1년을 맞아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불합리한 조례의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국가법령 5000여건과 주민생활에 중요하고 밀접하게 관련된 조례 등 자치법규 9만 6000여건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이트 접속 건수는 하루 평균 3만 6641회로 개통 당시 2만 8965회와 비교해 26.5% 증가했다. 하지만 지방규제 완화 등으로 상위법이 바뀌었는데도 조례엔 반영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지 못하기 일쑤여서 지자체별 정비율을 공개해 주민의 관심 및 지자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황상철 법제처 차장은 “관련부처 협업에 힘써 국민의 입법 참여를 더욱 늘리고 불합리한 조례로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광복절특사 오늘 단행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 기념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법무부는 광복 71주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면 대상자에는 생계형 민생사범을 비롯해 운전면허 등 행정 제재자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법무부 발표에 앞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사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하는 것은 2014년 1월 28일 설 명절 특사와 지난해 8월 13일 광복절 특사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는 6572명의 특사와 행정제재자 220만 6924명에 대한 특별감면을 실시했다. 다만 상당수 민생 사범에 대해 이미 두 차례의 사면이 이뤄진 만큼 올해는 대상자 전체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인 중에서는 유전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치료를 받고 있어 형 집행 정지 중인 이재현(56) CJ그룹 회장과 집행유예 중인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 등이 특사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가석방된 최재원(53) SK그룹 수석 부회장의 사면복권 가능성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내가 대선 승리 적임자… ‘평당원 선거혁명’ 있을 것”

    유일한 원외 인사 계파 갈등 없어 ‘친문 vs 비문’ 아닌 혁신에 초점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당 대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당을 혁신해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꼽았다. 후보 중 유일하게 원외 인사인 그는 “이번 전대에서 ‘평당원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비 경선 이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출마 선언을 한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계파 갈등에서 자유롭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결과가 예비 경선에서 나타난 것 같다. →계파에서 자유롭다고 하지만 주류·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전대는 친문과 비문의 계파 구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구태 정치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시각이다. 이른바 ‘문심’(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의 쏠림 현상도 없을 것이다. 문 전 대표도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친문이냐 비문이냐의 구도가 아닌, 혁신이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정 계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당을 이끌 자신이 있는가. -무엇보다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에 주안점을 두겠다. 현재까지는 문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무난한 경선이 되면 자칫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 룰(규칙)을 만들어 각 주자가 정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속에서 탄생하는 ‘슈퍼 후보’는 누구보다 막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김 후보만의 복안은 무엇인가.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는 잘못된 공천으로 호남에 큰 실망을 안겼다. 그 결과 호남은 더민주에 회초리를 들었지만, 이를 계기로 호남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를 만들어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선명성 경쟁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권위주의 또는 유신체제로 돌아가려는 듯한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극대화돼 탄핵 이야기까지 나올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탄핵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나는 당권 주자 중 가장 ‘민생적’인 후보라고 자평한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도 민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 →당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당 대표가 되면 국가전략위원회를 만들어 국가경영전략과 실행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전략위에서는 내년 대선 정책을 수립하는 작업은 물론, 집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 또 평당원이나 일반 지지자의 목소리가 지도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울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변인 격→ 복심→ 국정 파트너… 朴·李 12년 ‘각별한 인연’

    朴대통령과 오찬 후 25분 독대 李 “수시로 통화하고 면담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 후 이정현 대표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25분여 동안 이뤄진 단독 면담에서 두 사람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 대표는 “국정, 민생, 당 운영과 관련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알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고 필요하다면 면담도 신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소통을 위해 이른바 ‘핫라인’을 개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 닫혀 있었던 직접 대화 채널이 가동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자리’는 수없이 많았다. 차이는 박 대통령의 참모로서 ‘뒷자리’에 위치했던 이 대표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국정 운영 파트너로서 ‘앞자리’로 옮겨 왔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광주 서을)에서 낙선한 뒤 식사자리에서 “호남을 버리면 안 된다”는 취지로 30여분 동안 열변을 토했고, 박 대통령은 “말을 참 조리 있게 잘하네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 대표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발탁하는 계기가 됐다. 박 대통령이 당내 활동을 자제하던 2008~2010년에는 이 대표가 ‘대변인 격(格)’으로 활약했다. ‘박심’(朴心)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통창구여서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다. 이 대표 홀로 언론을 상대하다 보니 휴대전화 배터리 12개를 준비해 사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과 시점 등을 줄줄 읊을 정도였다. 이어 이 대표가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복심(腹心)’이란 별명이 추가됐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새벽 토크’, ‘목욕탕 토크’, ‘쪽지 토크’ 등도 그의 작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 “박상영 선수 금메달에 감동…‘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필요해” ‘할매 쫌’ 아재 개그에 웃음바다…“대통령 이렇게 많이 웃는 것 처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박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는 그동안의 오랜 인연을 입증하듯, 격의 없는 농담과 거침없는 건의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두 사람이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다”고 전했다. 당초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던 회동은 20여분 더 길어졌다.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등 비주류 중심의 지도부가 선출된 다음날 가진 오찬 회동보다 30분 늘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와의 첫 대면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당선을 축하했다.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새로운 청년 스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얘기가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박상영 펜싱 선수가 13대9라는 상당히 밀려 있는 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를 되뇌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나라 사정이 어렵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마이크를 쓰겠다”고 말해 놓고선 실제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발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마이크 쓰신다면서요”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 대표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런 모습은 두 사람이 허물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특히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사면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마치 참모처럼 직언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경상도 말로 세 자로 하면 뭔지 아세요”라고 퀴즈를 냈다. 모두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젓자 박 대통령은 “할매 쫌”이라고 말했고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두 자로 하면”이라고 재차 물은 뒤 “할매”라고 정답을 말했고, 연속해서 “한 자로 하면”이라고 물은 뒤 “쫌”이라고 답을 알려줬다. “쉴 새 없이 웃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제가 비주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는 주류다”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을 모신 이후로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이라고 했다. 정책과 관련한 얘기도 적잖게 오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가감 없이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도 귀담아들으며 공감을 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가장 농촌스러운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시면서 편안한 행보를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강 최고위원은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제3지역 배치를 검토해 달라. 국방부 장관이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고,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상기시켜 드리는 식으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대통령과 정례 회동을 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정례 회동으론 양이 안 찬다. 수시로 회동할 것이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7~9월 가정 전기료 19% 깎아준다

    재원 4200억… 2200만 가구 혜택 ‘누진제 TF’ 장기적 요금 체계 마련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긴급회의를 갖고 7~9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를 마친 뒤 “7~9월 3개월 동안 (누진요금 체계의) 전 구간의 폭을 50㎾h씩 넓혀 모든 가구가 골고루 50㎾h씩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총재원 소요는 4200억원이며 대상 가구는 2200만 가구”라고 밝혔다.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은 6단계의 누진 체계로 1단계(사용량 100㎾h 이하), 2단계(101~200㎾h 이하), 3단계(201~300㎾h), 6단계(500㎾h 이상) 등으로 100㎾h 단위씩 구분된다. 여기에 각각 50㎾h씩 더해 구간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김 정책위의장은 “7월분도 소급해서 할인할 것이고 3개월간 19.4%의 전기요금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당정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기적인 전기요금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당정이 내놓은 누진제 개편안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오찬에서 공감대를 이루며 곧바로 정책 공조로 이어진 결과다. 이정현 당 대표는 “전기요금이 누진체계로 돼 있어 요금이 대폭 오르기 때문에 많은 걱정들을 한다”면서 “당·정·청에서 한번 긴급하게 민생현안 문제로 받아들여 논의를 하자는 건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올해 이상 고온으로 너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정부에서 좋은 방안이 없을까 검토를 해왔고 지금도 하는 중”이라면서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찬 행사를 마친 지 3시간 여 만에 당정이 이 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당정회의에는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직접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과 관련, 농·수·축산업계의 우려가 많고 내수경기에 미칠 악영향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시행령을 수정해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는 정 원내대표의 의견에 대해 “시행령이란 국회에서 만들어 준 취지에 맞게 지켜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해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탕평·능력 인사 ‘개각’ 했으면…” 공개적으로 건의한 이정현

    朴대통령 “잘 참고 하겠다” 화답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신임 여당 지도부가 11일 당·정·청의 완전한 일체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근혜계가 여당 지도부를 장악한 지 이틀 만에 이처럼 당·청이 공개적으로 ‘밀월관계’를 표방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 추진이 여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지금 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이 바라는 바는 반목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서 해나가 달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우리 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법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여당하고 야당을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여당의 역할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저희 여당은 우리 대통령님이 이끄시는 이 정부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말씀하셨지만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서 책임감 있게 저희들도 집권세력, 여권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 드린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예전 같으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건의했을 법한 개각 관련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 새 당·청 관계의 막역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개각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 판단하실 문제이긴 하지만 정치권의 건의를 드리자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민생·경제사범들은 많이 반성하고 있고 벌을 받았으니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의 건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말씀 감사하다”면서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사설] 부산청장 손도 안 댄 ‘학교경찰 성추문’ 징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났다. 지난 6월 부산 스쿨폴리스(학교 전담 경찰관) 성관계 사건은 큰 충격이었다. 학생들을 살피라고 학교에 투입된 경찰관들이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던 데다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까지 겹쳐 기가 막혔다. 그런 경악할 사건이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어물쩍 마무리됐다. 사건을 보고받고도 덮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고위 간부 6명은 서면 경고만 받았다. 인사고과에 벌점을 받긴 하지만 1년만 지나면 소멸된다. 세상에 이런 낯 뜨거운 면죄부 잔치가 또 없다. 입에 담기 민망한 사건은 전직 경찰 간부가 페이스북에 고발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묻힐 뻔했다. 부산경찰청은 사건이 폭로되기 한 달 전 이미 아동보호기관에서 관련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으로만 걸려도 윗선까지 즉각 계통을 밟아 보고되는 것이 경찰 조직의 생리다. 소문날까 봐 쉬쉬한 정황이 누가 봐도 뻔했다. 악화된 여론에 떠밀려 경찰이 특별조사단을 꾸렸을 때부터 끼리끼리 면죄부는 사실상 예견됐다. 경찰의 뒷북 ‘셀프 감찰’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다는 걱정이 좀 많았나.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경찰 수뇌부들의 의식 수준이 궁금해진다. 명색이 학교 경찰관들이 여고생을 농락한 사건을 과연 어느 정도 수위로 보고 있는지 대답을 듣고 싶다. 단순 교통사고나 소매치기쯤으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국민의 눈이 무서워서라도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 뭉갤 수는 없다고 본다. 일차적 책임자인 이 부산청장도 경찰 최고 간부의 명예를 누릴 자격이 없다. 은폐 의혹도 그렇거니와 지역 치안을 총괄하는 책무를 무겁게 인식한다면 누가 말려도 스스로 합당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옳다. 불리한 일에는 면죄부를 챙기겠다면 자신이 누리고 행사하는 명예와 권한을 먼저 반납해야 한다. 경찰 내부에서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한숨이 들린다. 수뇌부들의 어물쩍 보신주의가 뿌리 깊어서야 경찰 조직의 기강을 누가 무슨 수로 세울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 한심스럽다. 민중의 지팡이로서 경찰 조직 성패의 관건은 첫째도 둘째도 추상같은 기강이다. 강 청장은 열흘쯤 뒤면 임기를 ‘무사히’ 채우고 떠난다. 민생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대다수 경찰의 사기와 위상을 동반 추락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사설] 당·청 관계 재정립에 이정현號 성패 달렸다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진박(진정한 친박) 감별사’ 별칭을 얻었던 조원진 최고위원, 충청권 대표 친박 이장우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친박계 인사들이 장악함에 따라 일각에선 ‘도로 친박당’이란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는 그제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했지만 강력한 솔선수범이 없다면 공허한 말장난에 그치고 말 것이다. 사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고질적 계파 갈등은 극명하게 드러났다. 비박계는 단일 후보를 만들어 가며 친박계의 총선 패배 책임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총선 참패 후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구성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했지만 오히려 계파 실력자들이 세몰이 등을 통해 계파 갈등을 조장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파국·분당도 불사할 듯 감정적 대결로 치달았던 두 계파의 누적된 앙금을 하루속히 걷어 내는 것이 이정현호(號)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친박계 일색의 새 지도부가 과연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여당 대표 선출을 ‘외연 확대’로 평가하지만 오히려 친박계 일색으로 당이 오그라들었다는 비판도 엄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도로 친박당’이라는 다소 비아냥 섞인 표현에는 과거 친박 체제의 구태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당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비정상적인 당·청 관계의 부활도 핵심적인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다. 이 대표는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2013년 박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불통’ 지적에 “국민 전체에 더 큰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욕하는데 그것도 불통이라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했을 만큼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확신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어제는 또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물론 박 대통령의 성공적 직무 완수는 국가적 차원에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는 이제 박 대통령과의 ‘특수관계’를 의도적으로라도 잊어야 한다. 이 대표가 인정할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이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를 비롯해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 리더십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 임기 말 집권 여당의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며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수평적 당·청 관계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노”를 외쳐야 한다. 오늘 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그 시험대로 삼기 바란다.
  • 당·청관계 훈풍 부나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이정현 대표 등 친박근혜계가 장악하자 청와대는 흡족한 눈치다. 임기 말로 갈수록 청와대와 차별화를 꾀하는 등 원심력이 작용하는 게 여당의 속성이라고 본다면, 새 여당 지도부는 그 원심력을 최소화할 면면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번 당권 경쟁 초기부터 이 대표를 대표감으로 주목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당권 주자 중 이 대표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깊은 인물이 없는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 대표의 상품성이 ‘도로 친박 당대표’라는 부정적 인식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 대표 선출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정당 대표’라는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 1년 6개월(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은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한 10일 이 대표의 취임 일성은 박 대통령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임기 말로 접어드는 청와대 입장에서 ‘성공적 국정 완수’만큼 절박한 현안은 없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 대표가 그만큼 정확하게 박 대통령과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는 현 정부 들어 어느 여당대표보다 박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 것은 물론 역대 어느 정권도 임기 후반기에 박 대통령과 이 대표만큼 사이가 좋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만 보면 박 대통령은 행복한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여당 내에 걸출한 대선주자가 없다는 점도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밀월관계를 탄탄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청와대가 여당 지도부와 신경전을 벌이느라 체력을 허비할 필요 없이 차기 권력을 제어 또는 창출해 가면서 국정 운영의 헤게모니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어느 시점에 이 대표가 독자노선을 걸을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 대통령이 배신을 혐오한다는 것을 이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이 대표는 한번도 박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대통령 중심 국정 챙길 것”

    “대통령과 맞서는 게 정의? 여당 의원으로서 자격 없다”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동안 차기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100년의 1년 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이다. 정답은 없지만 국민의 시각으로 정치를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숨길 것은 숨기고 지킬 것은 지키는 식의 ‘셀프개혁’은 하지 않겠다. 그저 ‘벌레 먹은 잎 따기’식으로 하지는 않겠다”면서 “근본에 손을 대겠다”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정부에 맞서는 것이 마치 정의이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여당이 야당과 똑같이 대통령과 정부를 대한다면 여당의 본분과 지위, 신분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방향으로 간다면 국회에서 과감히 지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11일 이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더민주 지도부 예방…덕담 속 신경전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방문해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국회 더민주 비상대책위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이 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가 함께해 비공개회동을 포함해 약 15분 정도 진행됐다. 이 대표는 특히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는 김 대표를 깍듯이 예우했고 김 대표도 축하의 덕담을 건네며 민생 등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주고받았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당 사무처에서 출발해 당 대표까지 올랐다.정치에서 입지전적의 인물이 되셨다”고 치켜세우는 등 화기애애한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장 9월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까지 중요한 정치 일정을 줄줄이 앞둔 만큼 일부 국정 현안과 관련해선 다소간의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께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시니, 이번 정기국회 때 여소야대 국회를 잘 이끌어가려면 야당과 청와대 사이의 중재 역할을 잘 해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박 대통령께서도 더 편하고 국회도 잘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가 “김 대표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지도해주신다면…”이라고 웃어넘기자, 김 대표는 곧바로 “나는 전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충분히 있는 사람이다. 하여튼 여소야대를 잘 이끌어가려면 (정부여당이)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 때 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싸울 수 없다,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면서 “많은 현안이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선 여야가 우선순위가 다르고 정치적,이념적 부분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최근 폭염으로 쟁점화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를 거론하면서 자연스럽게 민생 현안으로 대화 주제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정부가 전기요금 제도 개편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조만간 그와 관련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볼 예정”이라며 “다수의 서민이 이 찜통더위에 어렵다고 한다면 그 내용을 조율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애초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도 면담키로 했으나 전주를 방문 중인 박 비대위원장의 일정이 여의치가 않아 11일 로 미뤘다. 김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이 대표에게 축하난을 각각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 구성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 구성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원내대표 강감창)은 제9대 후반기 당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특보단을 구성하고 이상묵 의원(정책위원장, 성동 제2선거구), 남창진 의원(정책특보, 송파 제2선거구), 이명희 의원(정책특보, 비례대표), 이석주 의원(정책특보, 강남 제3선거구)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정책특보단은 ▴당의 정책연구 및 조사 ▴서울시 정책의 분석 및 대안제시 ▴의원 발의 안건의 제안 및 지원 ▴지역민원의 해결방안 모색 등 새누리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이상묵 정책위원장은 제9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8대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치학 박사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이 정책위원장은“그간 학계와 의정활동으로 얻어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당이 추진하였던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여 청년 일자리, 서민복지 등 천만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창진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위원장,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남 정책특보는“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희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부대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고, 바른선거시민모임 전국연합회 및 서울시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 정책특보는“원내대표,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소속의원님들과 폭넓게 토론하고 협력해서 시민과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주 정책특보는 제9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제4, 5대 강남구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수석대변인,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정책특보는“대변인으로 할동한 경험을 살려 민생현장을 발로 뛰고 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서 천만시민이 바라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박 김무성 ‘민생투어’ 잰걸음… 친박 좌장 최경환 역할론 꿈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통해 ‘이정현 대표 체제’가 닻을 올림에 따라 차기 대선 주자들의 희비도 다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새 지도부가 특정 대선 주자를 염두에 둔 노골적 편들기나 인위적 배척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계파 갈등을 넘어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신임 대표가 조기 대선 체제를 공언해 왔다는 점에서 ‘대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민생 투어’를 시작한 김무성 전 대표는 대선을 겨냥한 보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 경선 과정에서도 비박계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하는 등 비박 진영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이 신임 대표로서도 계파 갈등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려면 김 전 대표와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지난 4·13 총선 당시만 해도 친박 성향으로 비쳐졌지만, 비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조율사 역할을 맡으면서 ‘홀로 서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복당 이후 잠행을 거듭해 온 유승민 의원도 ‘대선 시계’에 맞춰 정치적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 특유의 개혁적 이미지와 정책적 역량이 정치 세력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과 유 의원은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의도 정치권과의 거리를 좁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광역단체장 신분인 만큼 새 지도부가 대선 경선 국면에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얼마나 마련해 주느냐가 일차적인 관심거리다. 전대 출마의 뜻을 접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경원 의원 등도 향후 대선 경선을 정치적 재기 또는 성장의 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는 친박계 또는 충청권 의원들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반 총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내부에서 대선 주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역할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충청 출신의 정우택 의원도 대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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