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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5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경 심사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정청은 5·18 특별법, 추경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이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통상 추경 (시정연설은) 총리가 해왔다”며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해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5·18 특별법,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 3법, 고교 무상교육법 등 민생법안도 5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여야 대치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하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별도로 야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것은 정당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정청은 또 최근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분야 투자 확산에 최대한 방점 두고 현장 소통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제조업 혁신 전략 마련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양레저 산업과 관광 활성화, 서비스 산업 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활력 회복에 기울이기로 했다”며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여야정협의체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경안 등의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독면담 등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추경안과 각종 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대한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정청, 국회 정상화 촉구…“추경·민생법안 처리 시급하다”

    당정청, 국회 정상화 촉구…“추경·민생법안 처리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먼저 “야당이 민생과 산업 현장이 어렵다면서도 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의했고, 야당도 원칙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빨리 대화가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정청은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전 방위적 노력을 강화해야 하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 민생법안은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서 시급한 추경과 민생 현안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가 다시 열리도록 야당의 의견을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또 “추경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면서 “당에서는 이런 점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정청이 힘을 모아 경제활력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분배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문재인 정부가 본격적으로 3년 차에 들어간다”며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기에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단독회담’ 압박하는 황교안…“취지 어긋난다”는 청와대·여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 의지가 있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단독회동에 부정적 의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회담을 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내용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 행위의 근본은 민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민생 해결은 시민과 만남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의 정치는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길과 통치의 길을 잃었다”며 “제가 가는 민생현장마다 상가들은 텅텅 비어있고, 문을 닫은 기업들이 부지기수이며,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취업 못 한 청년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24일까지 ‘국민 속으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법,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여러 민생법안도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단독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황 대표가 일대일 회담을 하는 것은 애초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 문 대통령이 이 회담을 제안한 것은 ‘여야가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였다”며 “일대일 회담은 이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지금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며 “5당 대표 회담이 성사되도록 황 대표 측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당 대표가 일단 회담한 뒤에도 한국당에서 일대일 회담을 계속 요구한다면 그때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5당 대표 회동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이인영·김수현, 관료 ‘복지부동’ 비판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이인영·김수현, 관료 ‘복지부동’ 비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임기 4주년 같아” 청와대와 여당 최고 실세 인사들이 정부 관료들을 향한 속마음을 들켜 버렸다.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나눈 대화가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이었던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당정청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출범 6주년 기념을 겸해 민생 대책에 대한 당정형의 유기적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화두는 ‘민생’이었다. 이날은 지난 8일 새로 선출된 이인영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란히 앉았다. 회의 시작에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말을 꺼냈다. 새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에 김수현 정책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라고 답했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마치 4주년 같다’라는 것은 대통령 임기 5년 중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정부 관료들이 대통령 임기말 ‘레임덕’ 시기처럼 청와대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료들의 ‘복지부동’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단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 한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고 맞장구를 쳤고,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하고…”라고 답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이상한 짓’은 3·8 개각 발표 이후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후임 장관으로 내정됐다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주택 논란으로 사퇴, 김현미 장관이 유임되기까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서 일어난 기강 해이 또는 정책 표류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버스 사태’는 최근 12개 지자체 버스노조 245곳이 주52시간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사태에 이른 것도 관료들이 복지부동하는 바람에 사태를 키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던 중 김수현 정책실장은 자신들의 방송사 녹음용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이거 (녹음)될 것 같은데, 들릴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중단됐다. 이와 관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는 개혁의 주체가 돼야지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장수는 부하의 사기로 승리한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직자들이 2기가 아니라 4기 같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집권 2년이건만 4년 같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라면서 “청와대도 일하는 곳이지 평가·군림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청와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대북 식량 지원 외에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여야 지도부 회담 등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방송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논의를 위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각 당 대표들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수용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논의 의제를 대북 식량지원 및 남북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민생현안을 포함해 논의 폭을 넓히자는 의견을 주셨는데 적극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여야대표들의 회동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관련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달을 회담 목표 시점으로 잡고, 여야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첫 회동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다른 현안 논의를 수용함에 따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갈등은 물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따른 대북정책 공방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에는 국회 복귀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환영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은 해야 할 일”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는 문제만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의제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비롯한 국정 상황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특정 의제를 두고 ‘이 사안은 무조건 안 된다’고 선을 그어놓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런 입장을 밝히자 황 대표는 다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담보다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영수회담’ 형식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제 전반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틀을 통해 영수회담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가능하다. 일대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 필요성을 수긍하고 있다. 또한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여야 대표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수시로 만나야지 연례행사처럼 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통화에서 “지금 상황은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함께 논의하는 게 필요한 타이밍”이라며 “남북관계 뿐 아니라 폭넓게 의제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회담과는 별개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도 강조한 상태다. 여야정 협의체의 경우 ‘상설화’에 합의해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11월 첫 회의 이후 아직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탄력근로제 개선 법안 등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경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면 좋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밝힌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게 국회냐”…시민단체, 국회 앞 오물투척

    “이게 국회냐”…시민단체, 국회 앞 오물투척

    한 시민단체 대표가 국회의원들을 비난한 뒤 국회 앞에 오물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여졌다. 경찰과 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충주 지방분권 시민참여 연대’ 대표인 신모씨는 10일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근처 인도에 미리 준비한 오물을 뿌렸다. 신씨는 근처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에 제지당했다. 신씨는 살포한 유인물에서 “국회의원 여러분 지금 이게 국회입니까. 국민의 대표들이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민생에는 관심도 없어 서로 싸우고 있다”면서 “국회가 이 모양이니까 청와대에서도 민생은 뒷전이다”라고 비판했다. 신씨는 인근 경찰 지구대에서 오물투기에 따른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처분을 받은 뒤 귀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이어 문희상도…이인영에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할게”

    나경원 이어 문희상도…이인영에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할게”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여당은 여당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의장은 이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 대표 시절 연설하며 ‘청청 여여 야야 언언’(청와대는 청와대답고, 여당은 여당답고, 야당은 야당답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라고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전날 이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나 원내대표가 본인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고 농담한 것을 빗대 “야당을 동생이라 생각하고 시아버지·시어머니를 잘 모시는 게 여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뚜벅뚜벅 가되 야당을 포용해야 한다. 아무리 싫어도 같이 가야 할 동생들”이라고 말했다. 또 문 의장은 “‘케미’가 중요한데 마침 5월 전후로 (각 당 원내지도부가) 싹 바뀌니 큰형으로서 역할을 잘해달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도 있으니 역사에 남는 일을 해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희가 부족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직전에 병원에 가신 것에 너무 많이 죄송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제 고집과 신념만 앞세우지 않고 많은 사람의 이해를 앞세우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조만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문 의장 주재의 원내대표 회동을 건의했다. 그러자 문 의장은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그동안은 ‘형님’들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왔다”며 “정말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한 바 있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취 폭력 사범 등 민생침해 사범 무더기 검거...33명 구속

    영세상인 등을 상대로 협박 폭행 하는 등 민생 침해사범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국민 생활을 침해하는 민생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1208명을 검거해 이가운데 3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의료현장, 대중교통, 생계침해 갈취· 주취 폭력, 대학내 체육계 등 4개 분야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영세상인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생계침해 갈취· 주취 폭력 사범이 82.2%인 993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는 전체 검거자 중 79.5%인 961명에 달했다.특히 피의자 중 77.7%가 전과자였다.따라서 사후 보복 방지 등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범죄 피의자는 191명으로,폭력(73.3%),무임승차(13.1%) 등 혐의로 검거됐다. 피해자의 91.1%가 택시 운전자였는데,택시 내 폭력 사건 등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업무방해,재물손괴 혐의로 20명이 검거됐으ㅕ ,대학 내 범죄를 저지른 4명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한 뒤 3월부터 이달 초까지 민생사범 특별단속을 벌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담 제안…민주당 “환영”, 한국당 “생색내기용”

    문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담 제안…민주당 “환영”, 한국당 “생색내기용”

    문 대통령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난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담에서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나니까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 제안에 대해 야당 측에서 성의 있는 대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대표 명의로 별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담을 환영하며 시급한 민생현안을 비롯한 국정상황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청와대 회담에서는 교착국면에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안,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및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과 같은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도 이번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 및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내용과 형식 등을 문제 삼았다. 황교안 대표는 경북 영천의 과수농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는 문제만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담은 해야 할 일이고 또 하겠지만 의제가 합당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현안들이 많다”며 “패스트트랙 등 잘못된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소통했다고 변명하기 위해 구색을 갖추기 위한 생색내기용 여·야·정 협의체는 안 된다”며 “행정부와 입법부의 의견을 나누고 이견을 조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정청, 대우조선해양 등 불법 하도급 실태조사 상반기 마무리한다

    당·정·청이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의 하도급 실태조사를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브리핑에서 “하도급 분야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하도급 거래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우조선해양 불법 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자동차 분야에서 하도급업체와 전속거래 실태를 조사해 전속거래 강요를 비롯한 납품단가 부당결정, 경영간섭 등이 있었는지를 점검하고 하반기 범정부 하도급종합대책에 개선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규모 유통분야에서는 복합쇼핑몰의 무분별한 입점을 제한하기 위해 유통분야발전법 시행규칙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주변상권 영향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해 입점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화장품 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등에 대해 면세용 표기를 적용하는 방안을 이달 중 시행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탑승 차량 막아선 시민들

    황교안 탑승 차량 막아선 시민들

    ‘민생 대장정’의 일환으로 울산을 방문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 차량이 9일 울산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 앞을 지나가려는 것을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울산지역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가로막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 운동권 vs 판사 출신 첫 대면… “경청하겠다” “밥 사겠다” 덕담

    운동권 vs 판사 출신 첫 대면… “경청하겠다” “밥 사겠다” 덕담

    학생운동권 대표 출신인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법조 엘리트 출신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너무나 다른 삶의 궤적을 걸어왔다. 9일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표면적으로는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협치’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가 나 원내대표의 국회 집무실로 찾아가 인사했고, 나 원내대표는 세심한 배려로 예우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재킷을 입었고,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깔맞춤’으로 파란색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의 빨간색 백드롭 아래 이 원내대표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푸른색 계열 옷을 착용한 진풍경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표와는 역지사지해 보고 싶어서 민주당과 나름 비슷한 색의 재킷을 입었다”고 하자, 이 원내대표와 민주당 일행은 미소로 화답했다.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먼저 발언을 이어 가는 동안 연신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선 직전에 우리가 국회에서 심각한 갈등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그걸 치유하고자 어떤 지혜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스스로 여러 번 자문했다”며 “진심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와 5·18 별법 개정안 처리 이야기를 꺼내자 나 원내대표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난 나 원내대표는 “제가 그동안은 ‘형님’들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왔다”며 “정말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며 다시 미소를 보였다. 이 원내대표도 “직장과 부서가 서로 달랐지만 나 원내대표는 굉장히 합리적인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갈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해 왔다”며 나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다른 참석자들의 신경전도 나왔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에게 “박찬대 의원님이 ‘그날 밤’ 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운을 뗐다. 정 원내수석이 언급한 ‘그날 밤’은 지난달 30일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고자 한국당이 국회 본청 의안과를 점거한 날이다. 당시 박 원내대변인은 ‘빠루’ 대열 맨 앞에 섰고 한국당에 고발당했다. 비공개 회동을 포함해 20여분간의 짧은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첫술에 배부르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첫 만남에서는 배부를 합의가 없었다는 얘기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한국당에 제안했으나 그에 대한 답은 없었다”며 “나 원내대표도 차차 의논해 방법을 찾아보자, 시간을 갖고 해결해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당에서 포항 지진 관련 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빨리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국문과 83학번인 이 원내대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었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결성을 이끌어 초대 의장을 맡았다. 늘 최루탄 가스에 둘러싸여 캠퍼스 생활을 했던 이 원내대표와 달리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였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나 원내대표는 2000년까지 판사 생활을 한 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발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잇따라 예방했다. 하지만 이미 김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고, 장 원내대표도 임기가 만료돼 국회 상황을 심도 있게 논의하지는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패스트트랙, 독재 표현 안 맞아… 선진화법 부정해선 안 돼”

    “대치 정국 답답…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 해법을 선택한 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에서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회선진화법이 정해 놓은 방법을 부정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정부를 독재, 그냥 독재도 아닌 색깔론을 들어 좌파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은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극단의 표현(좌파독재)을 썼지만 하나의 정치적 행위라고 본다면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은 있어 왔고 한 페이지 넘기고 또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게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정치 성격상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참으로 답답한 국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도 많고 추가경정예산안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런 국면에서 필요한 게 지난번 합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해 우선적으로 대두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수개월째 열리지 않아 국정운영에 결과적으로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돌이켜보면 어느 대통령보다 자주 야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 왔다”며 “협의체를 분기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하기로 합의했는데 3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 지금이라도 함께 국민 앞에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자”며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나니까 (협의체 재개) 제안에 대해 야당 측에서 성의 있는 대답이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패스트트랙이 좌파독재? 참으로…” 답답한 심경 드러내

    문 대통령 “패스트트랙이 좌파독재? 참으로…” 답답한 심경 드러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 해법을 선택한 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에서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회선진화법이 정해 놓은 방법을 부정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정부를 독재, 그냥 독재도 아닌 색깔론을 들어 좌파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은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극단의 표현(좌파독재)을 썼지만 하나의 정치적 행위라고 본다면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은 있어 왔고 한 페이지 넘기고 또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게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정치 성격상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참으로 답답한 국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도 많고 추가경정예산안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런 국면에서 필요한 게 지난번 합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해 우선적으로 대두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수개월째 열리지 않아 국정운영에 결과적으로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돌이켜보면 어느 대통령보다 자주 야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 왔다”며 “협의체를 분기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하기로 합의했는데 3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 지금이라도 함께 국민 앞에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자”며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나니까 (협의체 재개) 제안에 대해 야당 측에서 성의 있는 대답이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대담을 “변함없는 오만의 폭주를 예고한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총평했다. 전 대변인은 “그간의 평화 타령을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한 변화된 대북정책을 약속하기는커녕 여전히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급급했다”면서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이 남북 군사 합의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까지 변명해줬다”고 비난했다.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해 여야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대북정책 전면수정 요구하는 야당을 능멸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이인영 첫 회동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첫 회동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형님을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 동생이 나타났다”며 “우리가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사실은 (후보) 세분 중에서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며 “연구단체 이름도 모르고 이름을 빌려달라고해서 두번도 안 묻고 빌려드렸다”고 했다. 민주당의 상징색깔과 비슷한 하늘색 자켓을 입은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역지사지를 해보고 케미를 맞춰보려고 민주당과 똑같은 자켓이 없어서 나름 비슷한 (옷을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읽어보니 말을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찾아 뵙자마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경청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5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빠르게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5·18도 다가오는데, 관련법을 국회에서 개정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점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나 원내대표가 굉장히 합리적,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응원도 많이 했다”며 “밥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하자”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 36.4% 한국 34.8% 격차 최소…경제 부정평가 57.5%

    민주 36.4% 한국 34.8% 격차 최소…경제 부정평가 57.5%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47.3%, 부정 48.6%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7% 포인트 하락한 3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주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하락 반전했다. 민주당은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20대, 30대, 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1.8%포인트 오른 34.8%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 충청권, 호남, 부산·울산·경남, 30대, 4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축소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늘어난 11.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8.6%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 범위 내인 1.3% 포인트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4.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호남, 대구·경북, 2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고, 충청권, 경기·인천,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취임 2주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44.0%와 부정평가 45.0%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35.3%와 부정평가 57.6%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두 전임 대통령보다는 높게 유지된 것이다.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최고치가 2017년 5월 넷째 주의 84.1%, 최저치가 올해 2월 셋째 주의 44.9%였다고 소개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행보와 한국당의 대정부 공세 등 여러가지 긍·부정 요인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2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7.5%로, 긍정평가(36.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매우 잘못했다’(38.8%)는 응답이 ‘매우 잘했다’(16.1%)는 응답의 두 배를 넘었고, ‘잘못한 편’은 18.7%, ‘잘한 편’은 20.6%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 이상으로 압도적 다수였다. 반면 긍정평가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이상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민주당 이인영 새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해법 찾아라

    3선의 이인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어제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얻어 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사령탑으로 집권 중반기로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원활히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을 본격화한 자유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는 게 관건이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으로 운동권의 맏형이다. 우상호 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민주당 내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다.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고 김근태(GT)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이번 경선에서도 86세대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이 이끄는 ‘부엉이 모임’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특히 청와대 출신들이 총선 전략을 주도하는 데 반발하는 비문계 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친문 실세’ 김태년 의원을 결선투표에서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해법으로 협상 유화론을 들고나왔다.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언제나 정치를 정상화하는 명분은 민생경제”라고 말한 그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원총회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해서 집단 사고에 근거해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1월, 2월 사실상 개점휴업했고, 3월에도 일부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 4월 국회는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약 100건의 고소·고발만 주고받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지속하면 5월 국회 역시 기약하기 어렵다. 비록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거부로 국회가 멈춰서 있지만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회가 헛돌면서 ‘민생’ 현안들은 쌓여만 가고 있다. 당장 강원 산불과 미세먼지 대응 등 재난 대책과 경기 대응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택시·카풀 관련 입법 등 현안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우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한국당과의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 대치를 끝내고 민생을 돌볼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길 바란다.
  • 미중 싸움에 요동치는 금융시장

    미중 협상 어긋나면 한국 성장률 추락 홍남기 “경기 하방 위험… 추경 시급”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8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8.98포인트) 내린 2168.01로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지수도 1.07%(8.08포인트) 떨어진 745.37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1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 코스피는 2150선까지 밀리고 원·달러 환율은 117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주가와 환율이 널뛰기한 이유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1.65%), 나스닥 지수(-1.96%)가 일제히 하락해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뒤에는 뉴욕증시가 급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협상용 엄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흔들린 것이다. 전날 1.15% 하락한 일본 닛케이225는 이날도 1.46%(321.13포인트) 내린 2만 1602.59에 마감됐다. 전날 반등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성장률은 2%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면서 “미중 협상이 타결되고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야만 한국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국회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민생·경제 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YS생가 찾은 황교안 “어려울 때 나라 세운 분”

    ‘민생 대장정’ 이틀째인 8일 경남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거제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어려울 때 나라를 세운 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23일간 단식을 통해 민주주의를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금융실명제라는 정말 어려운 일을 단행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고 우리나라의 비리가 많이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 어려울 때 나라를 세우신 분이고 젊은이에게도 많은 꿈을 줬다”고 했다. 생가 앞마당에서 한 주민이 “지금 나라 정치가 엉망이다”고 하소연하자 황 대표는 그를 부둥켜안았다. 황 대표는 전날 부산 방문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정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李 “패스트트랙 고발 철회… 잘 구별해서 더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해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 원내대표를 언제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민생보다 더 좋은 정치적 명분은 없다”며 “국회 정상화 해법을 예의 바르게, 정성껏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선거 결과로 민주당 의원이 표출한 메시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총선에서 꼭 이기자는 것. 총선에서 이겨야만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고 촛불 시민혁명 과정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기대한 것을 완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본다.” -당내 화합은 어떻게 끌고 나갈 생각인가. “원내수석대표부터 화합형, 통합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을 모시는 것부터 하겠다. 더 중요한 것은 이해찬 대표님을 중심으로 당이 잘 운영되도록 떠받치는 역할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나온 고발 건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서로 치고받고 한 것이면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철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일은 국회선진화법 작동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고발을 없었던 것으로 하면 국민 눈에 선진화법을 왜 만들었냐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 구별해서 보고 조금 더 검토하겠다.” 한편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 원내대표 당선에 축하 논평을 내고 뼈 있는 요구도 곁들였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와 야당과 함께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야당을 존중하는 정치를 보여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양극화와 지역격차 해소를,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성과를 당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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