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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오늘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 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 예산부수법안,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국당은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던 끝에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본회의 개의가 무산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총선 일정을 감안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으로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에 강력히 촉구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 의장은 16일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열고,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국회 본회의 끝내 무산…선거법 상정 불발

    [속보] 국회 본회의 끝내 무산…선거법 상정 불발

    국회는 13일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예산부수법안 및 민생법안의 일괄상정도 불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오늘 오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신청 토론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희상, 본회의 무산 선언…“16일까지 마라톤 협상 촉구”

    문희상, 본회의 무산 선언…“16일까지 마라톤 협상 촉구”

    文의장 “16일 3당 원내대표 합의안 나와야”문희장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본회의 무산을 선언하고 오는 16일까지 여야 3당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라고 촉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을 통해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 의장은 또 “오늘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지금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6일 오전에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갖겠다”며 “그 자리에서 실질적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7일까지는 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이원욱 “선거법 상정 통보”4+1 합의안 도출 여부는 함구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해 1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을 상정하겠다고 자유한국당에 통보했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를 찾았다. 이 원내수석은 30여 분간 김 원내수석과 비공개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통보했다”며 “의장실과 상의해야 겠지만 오후 6시 정도에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오후 6시에 본회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수석은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가 선거제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는지는 함구했다. 애초 4+1은 이날 오전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 했지만, 연동률과 석패율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4+1 협의체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 원내수석은 또 “일단 우리는 (3당 교섭단체의) 오전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문 의장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오후 3시 본회의에 합의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고, 한국당은 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첫 번째 안건인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문 의장이 이를 불허하는 등 이견이 계속돼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국회 본회의가 13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나온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국민의 삶을 위해 필요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이어서 선거법 개정안으로, 원안 ‘225대 75’(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수)가 올라가 있는데 (민주당 쪽에서) 수정안을 낸다고 해서 그러면 필리버스터를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4+1 협의체의 단일안은 거의 이견을 좁힌 상태이긴 하지만, 최종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도 진행하고 있고 (입장을)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저희 안은 공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선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견이 남아 있는 ‘연동형 캡(cap)’ 적용과 관련해서는 전체 비례대표 50석 중 30석으로 하는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석패율제는 전국 단위로 도입하되 각 정당이 6개 권역에 대해 1명씩 총 6명 이내에서 석패율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가 시작되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가장 먼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오는 16일까지, 한국당은 오는 30일까지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 회기를 정하는 두 안은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9% 3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43%

    문 대통령 지지율 49% 3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4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에게 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전 주보다 1% 포인트 상승한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43%로 전 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8월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과 취임, 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주에는 3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로 최고였다. 이후 최근 조사까지 긍정평가가 10% 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0% 포인트 감소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89%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소통 잘한다’(각 6%), ‘서민 위한 노력’(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 문제’·‘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외교 문제’(각 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 주보다 2% 포인트 상승한 42%, 한국당은 1% 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이어 정의당(8%), 바른미래당(5%), 민주평화당(0.5%), 우리공화당(0.2%) 순이었고 무당층은 23%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예산부수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 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괄 상정될 전망이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사흘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설치법 등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동의하면 한국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는 중이라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겠다. 그러나 이제는 마무리 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간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과 관련해 4+1 협의체의 협상 과정을 의원들께 상세하게 보고하고 총의를 모으겠다”면서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우리 당은 토론에 적극 임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끝까지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동참하지 않으면 제1 야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만으로 본회의 안건 상정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재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상정을 위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합의에 기반해 의사일정을 정하던 관례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불참해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선거제 개혁안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오전 중 3당 원내대표와 다시 한번 모임을 갖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과 민생 법안, 예산부수법안 등의 처리 문제와 임시국회 의사일정 전반에 대한 접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선거제 개혁안의 가장 큰 쟁점인 ‘연동형 캡(cap)’ 적용에 대해서는 4+1 협의체에서 크게 2가지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저녁 8시부터 3시간에 걸쳐 이에 대해 논의했다. 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만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에 대한 2개 안 가운데 하나는 연동률 적용 의석 범위를 30석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전체 비례대표 50석을 기준으로 그 절반인 25석에만 연동형 캡을 씌우는 방안으로,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다. 석패율제의 경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원안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당 자율대로 하는 방안 등이 재논의됐으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해찬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패스트트랙법 본회의 상정”

    이해찬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패스트트랙법 본회의 상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 검찰개혁법 등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이 상정돼 표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협상 제의를 거부하고 단식·삭발 투쟁으로 일관했다”며 “지금도 농성을 하며 일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하지만 협상 자체를 거부하거나 합의하지 않으면 다수결로 의사를 확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따라 개혁과 민생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라서 가능한 합의 처리하는 것이 옳다”며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의 대원칙에 동의하고 진지한 협상을 하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하면 민주당은 이를 보장하는 동시에 필리버스터 중이라도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며 “최후까지 타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시간 끌기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인영 “한국당 협상 외면하고 농성…더 기다릴 수 없다”

    이인영 “한국당 협상 외면하고 농성…더 기다릴 수 없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중요하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미뤘지만, 한국당이 끝내 협상을 외면하고 농성을 선택했다”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뜻대로 안되면 민생을 볼모삼아 국회 문을 닫는 것은 야당 독재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을 상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당이 법안 처리를 저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을 신청한다면 민주당 역시 토론에 임해 검찰개혁과 선거제 개혁이 왜 필요한지 직접 설명하고 호소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다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대표를 향해 “번번이 국회 문을 닫아걸고 아스팔트로 나가 삭발을 했다”며 “솔직히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가능성을 마지막으로 걷어찬 것도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었다”며 “그러나 끝까지 협상의 문은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제1야당의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콘크리트 바닥이 아니라 협상장이며 이제 농성을 거두고 협상을 진두지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율 29.3%...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9%...3주째 상승세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8.6%...부정 평가 앞서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소폭 오르며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29.3%를 기록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9월 1주 차(29.2%)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9% 포인트 오른 40.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2% 포인트 내린 4.7%, 정의당은 0.3% 포인트 내린 6.7%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1.4%(0.3%포인트↓), 우리공화당은 1.4%(0.2%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48.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2%였고,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일주일 전에 발표한 지난 2∼4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48.4%)는 넉 달 만에 부정 평가(47.7%)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0.2% 포인트↑), 부정 평가는 소폭 하락(0.5% 포인트↓)하면서 긍정 평가가 앞선 가운데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커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면서 “일부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 효과,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 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예산안 강행·국회법 개정 시도, 국민은 안중에 없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전격적인 강행 처리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그제 밤 국회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합의한 512조 3000억원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는 초슈퍼 규모였다. 꼼꼼한 심의를 통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했지만 예산 심의 과정은 ‘역대급 졸속’으로 기록될 것이다. 수정안 접수 2시간 만에 심사도 없이 강행 처리했다. ‘깜깜이 통과’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을 무시하고 강행 처리한 것은 다수를 앞세운 범여권의 횡포로 볼 수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00일에 이르는 정기국회 회기는 결코 짧지 않다. 선거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대치로 삭발과 단식으로 이어지는 극한투쟁과 장외집회 등 대화 실종을 자초하면서 국회를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 지도부의 선거공약이다.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로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한다. 현재 60여명의 한국당 의원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현행 국회선진화법 위반의 경우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자신들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커지니 아예 그 법 자체를 바꾸겠다는 황당한 발상이다. 입법권을 갖고 자신들의 보신책을 삼겠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특권의식’의 발로다. 문제는 앞으로다. 어제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시작됐다. 범여권은 4+1협의체를 가동해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할 태세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와 함께 수정안을 대거 제출하며 시간 끌기 전략을 준비 중이다. 쪼개기 임시국회라는 편법도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극렬하게 대치할 게 뻔하다.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에 다시 직면하게 된다. 여야 모두 ‘국민의 뜻’을 운운하지만 정작 민생 정치는 실종된 상태다. 국회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당리당략만이 판을 치는 것이 우리의 정치다. 이런 구태정치는 내년 4월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악의 오명을 달고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는 20대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으로 착잡하기만 할 것이다.
  • 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 직접 듣고 평가한다

    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 직접 듣고 평가한다

    행안부, 올 평가 비중 5점→10점 강화국민들이 정부혁신성과를 부처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듣고 현장투표를 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그동안은 교수, 시민단체 등 전문가 중심 평가단이 기관을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국민이 정책을 평가를 하더라도 공무원의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 차관급 20개)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2019년도 중앙행정기관 정부혁신성과 국민평가’를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부·대학생·직장인 등 전국에서 모인 120명의 국민평가단이 현장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혁신성과 발표를 듣고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평가한다. 국민평가 내용은 기관의 혁신성과가 국민생활에 실제 도움이 됐는지, 국민이 실제 성과를 느낄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이후 실시되는 국민 온라인 평가 결과와 합해 정부 혁신평가 점수에 일부 반영된다. 행안부는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평가를 위해 혁신평가 점수에서 국민평가 비중을 지난해 5점에서 올해 10점으로 강화했다. 기관 대표 혁신사례 1건에 대해서만 평가하던 것을 올해는 한 해 동안 추진한 기관의 정부혁신 주요 성과 5건으로 확대했다.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과 포상금을 주고 있다. 평가 항목은 국민체감도(10점)를 포함해 ▲혁신역량·실행(10점) ▲핵심사업(13점) ▲포용적 행정(21점) ▲참여와 협력(24점) ▲신뢰받는 정부(17점) ▲혁신성과 홍보(5점) 등이다. 김성중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정부혁신 방향은 국민이고, 목표 또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도록 평가 전반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국형 범죄’ 공천 않겠다”는 한국당… 나경원·박찬주는 어떻게

    “‘조국형 범죄’ 공천 않겠다”는 한국당… 나경원·박찬주는 어떻게

    자유한국당이 입시·채용·병역·국적 4대 분야 비리를 ‘조국형 범죄’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 공천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관련 의혹이 불거졌던 인물들의 공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를 포함한 3가지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희경 의원은 “4대 분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녀·친인척 등이 연루된 비리가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를 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의와 공정의 원칙이 사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아울러 도덕성·청렴성 부적격자와 국민정서 부적격자도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정서의 범위로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혐오감 유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합리한 언행 등’을 제시하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가 앞서 발표한 ‘현역 50% 이상 물갈이‘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경원 의원을 언급하는 질문에는 “(아들 이중국적 의혹 관련)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강화한 공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뢰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민단체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방정균 대변인은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는 공천 배제사항이 아니란 걸 밝히려면 지금이라도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또 딸의 입시비리 부분은 나 의원이 고발한 기자가 무죄판결을 받은 판결문에서도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다. 방 대변인은 그러면서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반대한 한국당에서 자체검열로 걸러낸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황교안 대표는 병역·채용비리 의혹에, 나 의원은 입시·국적비리 등 의혹이 있어 왔다”며 “이들부터 채용탈락이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의원실은 “입시비리는 법원 판결문에서도 ‘부정행위로 단정적으로 보도한 부분은 허위’라 판시돼 이미 사실관계가 밝혀졌으며 원정출산·이중국적 등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는 전부 법적인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 회의를 열고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입당을 허용했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에서 충남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자유한국당이 11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우선 황교안 대표와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리했다. 황 대표는 스티로폼 돗자리 위에 작은 탁자를 놓았고, 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나를 밟고 가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놓았다. 황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거론하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저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낮에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침낭 등을 준비해 밤도 로텐더홀에서 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농성장에서 “이곳 로텐더홀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날 예산안 통과를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이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그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자기들 마음대로 강행 처리하겠다고 도발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아니라,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의 농성은 지난달 27일 단식농성 중 쓰러져 단식을 종료한 지 14일 만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8일간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단식 농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황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부터 집권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제 사건은 출발점”이라며 “다수의 횡포에 국회가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고 하는, 제1야당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이라며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비롯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 세금 수호 투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들의 기습적 날치기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진실이 덮어지지 않는다. 오늘 출범한 진상조사본부가 한 점 의혹 없이 몸통을 밝혀내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곽상도 의원을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와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는 주광덕, 정태옥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국당 원로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이날 낮 황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강경 투쟁’을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민생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을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처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예산 늑장처리 1차 책임 한국당에...한국 정치의 부끄러움”

    손학규 “예산 늑장처리 1차 책임 한국당에...한국 정치의 부끄러움”

    손, 민주당 향해 “여야 5당 합의 살려야”주승용 “국민에 송구...한국당도 사죄해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을 넘겨 처리된 데 대해 “1차 책임은 대화와 협치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또 지켜봐야 했다. 불행한 국회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불행할 뿐”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해 ‘날치기’라며 강력 반발한 한국당을 향해 “극한 대결의 정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정치의 부끄러움”이라고 비난했다.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해 12월 제가 이정미 당시 정의당 대표와 단식을 하면서 이뤄낸 여야 5당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고, 제대로 살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이 민주당 주도의 ‘4+1 협의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만큼 지난해 12월 15일 합의한 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다.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한국당을 배제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킨 점은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전날 예산안 처리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아 본회의를 진행했다. 주 최고위원은 “계속 합의를 번복하고 예산을 볼모로 민생 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으려 했던 한국당 역시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역시 정치력을 발휘해 통과시키지 못하고 밀어붙이기를 한 정치적 무능함을 지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국민세금 도둑질” 심재철 “날치기 예산 위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내년도 예산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국민 세금을 도둑질당했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긴급입장을 내고 “의회주의가 파괴됐고 법치가 무너졌다. 국민 세금은 도둑질당했다”며 “저들이 날치기한 것은 예산안이 아니라 민주와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광명대천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며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다. 일부 정파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쌈짓돈을 변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을 통한 의석 나눠먹기에 눈이 멀었다. 황급히 급조된 불법 조직으로 이제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해 살림을 계획하는 자리에 국민은 없었다. 제1야당의 자리도 없었다. 입을 막아 할 말 못 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집권여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나라가 얼마나 무너질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저들은 가짜 검찰개혁, 가짜 정치개혁을 주고받는 대국민 사기극을 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저와 한국당은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폭정에 정말 목숨을 걸고 결연히 싸워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달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 입장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날치기 통과된 예산은 위헌”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당해야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 정치 관여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의원들을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3개 조로 나눠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규탄대회 중 “밀실야합 날치기”, “세금도둑 강력 규탄”, “문희상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정 법안 239개 중… 달랑 16개 통과

    타다·데이터3법은 상정조차 못해 법안 다룰 임시국회 일정도 안갯속 어린이 교통·생명안전 대책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민식이법) 등 일부 민생법안이 10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지만,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많은 법안이 여야 갈등 속에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상정된 239개 안건 중 223개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안과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마지막 협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각 당이 나서 줄 것을 문 의장이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문 의장의 의중과는 반대로 예산안을 10일 처리하고 민생법안은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만들어진 대안 법안인 병역법 개정안과 청년 연령 기준 등을 담은 청년기본법 등의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리지 않아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법)과 데이터3법 등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법안들은 11일 이후 열리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패트 상정 4+1 합의 보고 추후 결정

    與, 패트 상정 4+1 합의 보고 추후 결정

    민주당 4일짜리 ‘깍두기 임시국회’ 고려 선거법 ‘250:50·연동률 50%’ 의견 접근 민생법안 20대 국회 내 처리 어려워 한계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 10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정국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4+1 협의체’는 이날 종료되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한국당이 표결하지 않은 채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4+1 협의체는 민주당의 요구로 소집된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 유치원3법 등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 등 구체적인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시점은 4+1 합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등은) 합의가 안 되면 다 못 올릴 수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원안으로 올려놨고 수정안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표결하자고 하면 부결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실제로 해당 안건들이 우선 상정된다면 한국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4일짜리 ‘깍두기 임시국회’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필리버스터가 신청된 법안은 필리버스터가 실시되고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료된다. 이렇게 해서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을 차례로 처리하는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다. 우선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선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 적용’ 안에 대체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호남 등 농산어촌 지역구의 통폐합을 막기 위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깍두기 임시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도 열리지 않아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과 데이터3법 등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12조 예산안 통과… 한국당 뺀 ‘4+1 수정안’ 강행 처리

    512조 예산안 통과… 한국당 뺀 ‘4+1 수정안’ 강행 처리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 최종 삭감 민식이·하준이법 등 16개 민생법안 처리 이인영 “오늘 임시회서 패트 처리 안할 것”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4+1 협의체’에서 만든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512조 3000억원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 수정안은 이날 오후 9시쯤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정안을 상정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금도둑”이라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통과된 예산은 정부안보다 1조 2000억원이 감액됐음에도 ‘매머드급’으로 평가된다. 이는 올해 본예산(469조 6000억원)보다 42조 7000억원(9.1%) 증가한 것이다. 당초 정부안에서 20조 6000억원이나 늘었던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1조원이 줄었지만, 180조 5000억원으로 통과돼 증가율이 12.1%나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예산은 당초 정부가 2조 6000억원을 증액한 것도 모자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지역구들의 민원성 ‘쪽지 예산’이 더해지면서 9000억원이 늘어난 23조 2000억원(17.6%)을 기록했다. 내년 예산은 역대급 졸속 예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을 넘긴 것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혁안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 여야 입장이 첨예한 쟁점들과 예산안이 연계되면서 부실 심사 사태를 낳았다. 급조된 ‘4+1 협의체’가 심사하면서 누가 얼마의 예산을 깎고 늘렸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국회는 오전 본회의에서 민식이법 등 16건의 비쟁점안을 처리했다. 민식이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2건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스쿨존 내 사망사고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해부대 등의 파병 연장안과 국제협약 비준 동의안 등 12건도 의결됐다. 민주당이 제1야당인 한국당을 제외하고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향후 정국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이날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황을 더 주시한 뒤 곧바로 본회의를 열 것인지 하루 이틀 두고 열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견 못 좁히는 ‘소주성·일자리·탈원전’

    이견 못 좁히는 ‘소주성·일자리·탈원전’

    내년도 예산안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마지막 순간까지 난항을 겪었다. 올해보다 44조원 가까이 늘어난 513조원 규모 ‘슈퍼예산’ 삭감액 규모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그 중심에는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일자리, 탈원전, 남북 교류 관련 예산이 있다. 여야가 감액 협상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은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자유한국당이 최대 14조 5000억원의 순삭감 목표액을 발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조원 삭감을 주장하면서 순삭감 목표액 차이가 13조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당은 막판 협상에서 이보다 적은 4조원가량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이날 오전 예결위 간사 합의가 불발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짜일자리, 탈원전, 소주성, 남북교류협력 예산에서 이견이 크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관련 예산 급증은 불가피했다. 정부 원안에서 기초생활보장·기초연금 확대, 한국형 실업부조 예산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포함한 복지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안의 35.4%인 181조 6000억원에 이른다. 고용장려금 지원과 창업지원 등 일자리 예산은 정부안에 25조 7000억원이 편성됐다. 한국당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으로 단기 알바형 노인 일자리만 늘었다며 ‘가짜일자리 예산’으로 규정하고 감액에 힘을 기울였다. 노후화된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을 추가 설립하지 않는 대신 재생·대체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는 내용의 탈원전 정책 예산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한전은 탈원전 기조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조 2176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북미 회담 결렬 등 비핵화 진전이 가시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북 퍼주기’에 불과하다며 반대했다. 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에서 민식이법 등이 가결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보셨다시피 한국당은 민생법안 반대 안 한다”고 강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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