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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文 “투기에 정치적 고려 없다…고가주택·다주택 보유 과세 강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토·해수 업무보고“선거 앞두고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종부세법·소득세법 등 국회 협조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조속한 개정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 연내 공급,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차질 없게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文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을 베고 잔다…뚜벅뚜벅 할 일 해야”문 대통령은 이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언급은 이번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번 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 원한 文과 달리 총선 앞두고 소극적 與에 일침 해석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메시지였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도 12명으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마스크를 박스째 실어나르면서 한 달 전부터 우려됐던 마스크 부족 사태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등 주거 문제를 포함한 ‘먹고사는’ 문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던 정부와 선거 전 여론을 의식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여당 사이에 엇박자가 드러났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에 ‘선거논리’가 개입돼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文 “코로나로 경제 장기침체 안 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하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 달라고 독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재철, ‘총선 연기론’에 “6·25전쟁 때도 선거 치러졌다”

    심재철, ‘총선 연기론’에 “6·25전쟁 때도 선거 치러졌다”

    박능후 장관엔 “사퇴하리라 믿는다” 압박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연기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나오는 ‘총선 연기론’에 대해 “전혀 그럴 일 없다. 6·25 전쟁 때도 선거는 치러졌다”고 밝혔다. 반면 민생당은 이날 출범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5 총선 승리를 다짐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총선 연기를 주장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각종 정치집회를 금지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장 실시해야 한다”며 “중국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확대하고, 3월까지 상황이 정리되지 않으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당연히 사퇴해야 할 사람이다. 사퇴하리라 믿는다”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원인과 관련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지목해 논란이 일었다. 심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도 “정부와 민주당에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는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 그 뻔뻔함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목불인견”이라며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서 감염병을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박 장관은 거짓말도 했다. 대한감염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며 “그러나 감염학회는 이미 후베이성 제한만으로 부족하다,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적 스포츠용품이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온다

    세계적 스포츠용품이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온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2일부터 본점에서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머스포츠’와 함께 ‘체험형 레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연에서 일상으로(Nature To Urban)’라는 주제로 테니스 라켓, 슈즈, 스마트워치 등 스포츠 레저 관련 상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로, 윌슨(Wilson), 순토(SUUNTO), 살로몬(SALOMON) 등 아머스포츠의 시그니쳐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운동과 관련된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아머스포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최근 1년간 일주일에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 참여 비율)은 2014년 54.8%에서 2019년 66.6%로 증가했다. 아머스포츠는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했음에도 그동안 스포츠용품 멀티숍 등에 상품 공급만 해왔을 뿐 공식 매장을 통해 고객들과는 직접 소통하지는 못했다.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에 공식 매장을 열고자 준비 중이며 오픈에 앞서 팝업스토어 형식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 이번 아머스포츠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들과 함께 윌슨, 순토, 살로몬 3개 브랜드의 시그니쳐 상품들을 판매한다. 우선 세계적인 브랜드 윌슨은 특별 에디션 상품들을 준비했다.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라켓을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라켓’을 현장에서 사면 10%를 할인해주며, 테니스 라켓 ‘울트라 100 V3.0 라켓’을 23만 9000원에 판다. 또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농구 코치로 추앙받는 존 우든을 기리기 위해 바타(BATA)와 윌슨의 콜라보로 탄생한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윌슨 X 바타 존 우드 농구화’(15개 한정)를 20만원에, ‘윌슨 X 바타 존 우드 클래식 로우탑’(30개 한정)을 15만원에 판매한다. 스포츠 스마트워치로 잘 알려진 순토의 상품들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순토 7+순토 3 패키지’(100개 한정 수량) 및 ‘순토7+구글 AI스피커 패키지’(100개 한정 수량)를 각각 70만원에, ‘순토 9 바로 레드 기프트 팩’(30개 한정 수량)을 74만 1300원에 선보인다. 또한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인 살로몬은 최근 해외에서 트레일 러너뿐만 아니라 패션 피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살로몬의 하이앤드 브랜드 살로몬 어드밴스드(Salomon Advanced) 라인과 보리스 비잔 사베리(11 by Boris Bidjan Saberi), 후미토 간류(Fumito Ganryu)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으로 큰 화제가 된 살로몬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국내 처음으로 직접 선보인다. 손상훈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팀 바이어는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보유한 아머스포츠의 팝업스토어를 국내 처음으로 오픈한다”며 “늘어나는 운동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앞으로도 롯데백화점 고객을 위한 행사를 유치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해야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위한 회동을 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당 대표들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19 국난을 맞아 늦게나마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동안 정치권의 대응은 너무나도 한심했다. 지난 5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에 합의했지만, 명칭을 놓고 보름을 싸우다 지난 20일에야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했다. 아직 위원장과 위원들조차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어제 국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코로나 대응 3법’을 통과시켰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이 법들은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한 사람이나 발병 의심자에 대한 행정 조치의 근거가 되고 감염병 예방 방역에 필수적인 물품과 의약품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가 담겨 있다. 54년 제정 이후 66년 만의 대수술이지만 의미가 퇴색했다. 감염증 대처에 가장 중요하다는 선제적 대응은커녕 골든타임도 놓쳤고 그나마 여론에 뭇매를 맞고서야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국회의 존재 이유 자체에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 등과 비교도 할 수 없는 국가 재난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역감염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여야 4당대표 회담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야당의 견제와 건설적인 비판은 필요하지만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 논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쇼윈도 회담’으로 전락돼선 절대 안 될 일이다. 초당적 협조를 위해선 먼저 정쟁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천안을 발표해야 한다. 이번 회동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것인 만큼 당장 추경 편성 문제가 급선무다. 추경의 성패는 신속성과 정교함에 달렸다. 신속한 처리와 짜임새 있는 예산 배정을 당부한다. 과감한 선제적 방역활동과 자영업과 수출 제조업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이 담겨야 한다. 구제는 물론 선제적인 소비 촉진 방안 등을 위한 예산 배정이 절실하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선용 생색내기 추경으로 전락해선 절대로 안 될 일이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4·15 총선의 득실과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는 안 된다. 성숙한 유권자들은 미증유의 국난 극복을 위해 어느 당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했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원외 합작·위성정당 간접 지원 등 거론 심상정 “통합당 불법 꼼수에 꼼수 대응” 민주 내부도 “현실적 고민” “실망” 혼재‘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업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후 각각의 참여정당이 일정 비율로 비례대표 후보를 나눠 가지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26일 “관련 내용을 (민주당으로부터) 제안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원외 합작 정당 외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는 위성정당을 간접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생각처럼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대구행사 배석 부시장 ‘음성’…청와대 “휴~”

    文 대구행사 배석 부시장 ‘음성’…청와대 “휴~”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5일 대구 일정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오전 이 부시장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청와대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 대통령 주재로 전날 대구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와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밀접 접촉자’인 이 부시장이 배석한 게 발단이다. 그의 비서는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에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배석했다. 이와 관련,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조치가 이뤄져야 함에도 이 부시장이 행사에 배석한 것에 대해 청와대의 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부시장이 (비서의) 확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임을 청와대가 알았나’라는 질문에 “이 부시장이 알았다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과의 거리는 2m 이상이었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썼다. 행사 후 전신 소독, 발열 체크까지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자가격리 여부를 묻는 분이 많은데 맞지 않는 지적”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능후 “확산 가장 큰 원인은 中서 들어온 한국인” 발언 논란

    박능후 “확산 가장 큰 원인은 中서 들어온 한국인” 발언 논란

    野 “자국민을 바이러스 매개체 취급” 비판 朴 “감염학회, 중국인 입국금지 추천 안해” 학회, 지난 2일 조언한 적 있어 ‘거짓’ 들통 박광온 “확진자 증가는 국가체계 잘 작동” 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감염병 자가 격리 위반 땐 벌금 1000만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와 관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박 장관은 또한 학계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권고를 둘러싸고 거짓말 논란에도 휩싸였다. 박 장관은 ‘코로나 3법’ 통과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애초에 중국인 출입국 통제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미래통합당 정갑윤 의원 질의에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대로 했다”며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거짓 증언 논란까지 더했다. 박 장관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 “감염학회는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대한감염학회 등은 지난 2일 “입국자 제한 지역을 중국 후베이성 이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야당은 자국민을 ‘바이러스 매개체’로 취급했다며 비판했다. 통합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중국인 입국 제한에 미온적이었던 정부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일 뿐 아니라 국내 최초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중국인이었다는 사실도 무시한 국민 기만”이라고 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도 “감염 피해자인 자국민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략적 공격”이라며 엄호에 나서면서도 총선을 두 달도 채 안 남긴 시점에서 전날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조치’ 논란에 이어 박 장관의 발언까지 도마에 오르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최고위원은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미국 ‘타임지’ 분석을 인용,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국가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뜻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정부와 민간 의료 영역, 국민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서로 믿고 수칙을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박 의원 측은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 민생이 힘든데 무슨 소리냐? (등의 반박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과도한 공포감보다는 우리 시스템과 역량을 믿고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드리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미국과 유럽의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보건당국에 코로나19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 3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감염병 예방·관리법 일부개정안은 ‘주의’ 이상 경보가 발령되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1급 감염병 유행으로 의약품이 부족할 경우 복지부 장관이 마스크와 소독제 수출 등을 금지하고 어길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31번 확진환자’처럼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나 격리, 입원 치료 등을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자가격리나 입원 치료 조치를 위반해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28일 ‘코로나 회동’

    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28일 ‘코로나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에 회동을 제안했고, 정당들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가 코로나19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입법·예산 지원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현 정부 들어 6번째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110일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한 바 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회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통합당 등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다만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나 한국인 여행자 등의 해외 격리, 방역 실패 논란이 테이블에 오른다면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정부 대책이 바르지 못하다. (회동에서) 제 생각을 알리고 이 우한 폐렴 사태가 신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 방안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고 있는 위성정당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제안 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검토처럼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날 정의당 대표단·의원단·시도당위원장단 비상 연석회의에 참석한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성정당 창당 추진 여부를 놓고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통합당의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계 원외인사’ 장환진 미래통합당 합류바른미래당 탈당한 安계 의원들 통합당행 관측주변 인사 이탈 배경은 2%대 국민의당 지지율김형오 러브콜에… 안철수 “못 만날 이유 없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중앙당 창당 사흘 만에 ‘연쇄 탈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이 4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당 지지율이 답보하자 주변 인물들이 앞다퉈 떠나는 상황은 최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모습과도 오버랩된다. 보수통합 진영의 계속되는 러브콜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의 뜻을 접을지 주목된다. 안철수계 원외인사로 꼽히는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 서울 동작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최근까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날 회견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오신환 통합당 의원이 함께했다. 장 부위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싣기로 결심했다”며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절대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제와 민생파탄 책임을 심판하는 게 4·15 총선의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안 대표와 이별이라기보다는 시기의 문제”라면서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러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제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안철수계 원외인사인 김철근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도 통합당 합류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계 현역 의원들도 조만간 통합당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등 안철수계 비례의원들이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하고도 아직까지 국민의당 입당원서를 쓰지 않고 있는 점이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21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도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앞서 안철수계로 활동해온 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미 안 대표와 결별하고 통합당에 합류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안 대표 주변 인사들의 이탈은 무엇보다 낮은 당 지지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p)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민생당으로 합당하기 이전의 바른미래당(3.2%)보다 낮은 수치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당 인사들의 이탈은 최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과도 닮아 있다. 손 대표의 완강한 퇴진 거부로 인해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 등이 탈당하고 비례의원 8명도 당을 떠났지만, 밑바탕에는 반등 가능성이 안 보이는 낮은 지지율이 깔려 있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합당 전 바른미래당에는 “바른미래당 간판으로는 선거 필패”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계속되는 주변 인사들의 통합당행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 의지를 꺾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 보도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귀국 후 끊임없이 이어지던 보수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줄곧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보다 유연해진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에 “안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장 부위원장의 통합당행 등과 관련해 “이미 오래 전에 원외위원장 모임에서 (안 대표가) ‘처한 상황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이나 소신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면서 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안 대표는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고,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 많은 국민께서 어떻게 지지율이 4배 가까이 차이 나는지 궁금해한다”면서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날은 안 대표의 58세 생일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인영 ‘대구·경북 봉쇄’ 논란에 “송구스럽다” 사과

    이인영 ‘대구·경북 봉쇄’ 논란에 “송구스럽다” 사과

    “대구·경북 초집중 방역망 가동할 예정”발언 당사자 홍익표 “불안감 드려 송구”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TK) 최대 봉쇄조치’ 발언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사과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면서 “감염 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용어 선택에 부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위협과 두려움이 있는 시·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해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봉쇄’ 표현을 놓고 파장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코로나19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문제 발언의 당사자인 홍익표 대변인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절대로 어제의 표현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조기 코로나19 차단이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과정”이라며 “어쨌든 신중하지 않은 표현, 또 오해가 있는 표현을 통해 혼란을 드리고 불안감을 드린 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와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전력을 다해서 대구·경북 방역 속도전을 치르겠다. 대구·경북에 초집중 방역망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 방역 필수품인 마스크의 유통과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다”면서 “만약 이번 조치로도 제때 적정한 가격에 구입을 못한다면 더 강도 높은 특단의 조치를 검토해서라도 마스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이날부터 정상화된 것과 관련,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논의 등 어려운 민생 경제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면서 “국민 안전 앞에는 정치도 선거도 그 뒤다. 모든 정쟁을 뒤로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긴급행정명령 발동”

    서울시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 관련 집회나 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 나선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제보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결과 서울에는 신천지 관련 시설 263곳이 있다”며 “이중 188곳은 강제 폐쇄와 방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나머지 66곳은 탐문조사를 벌여도 신천지 시설이 맞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시설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있으므로 오늘부로 서울 전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제례를 전면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이며 이를 어길 시 벌금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며 “현장 확인과 신천지 피해 제보자 조사 등을 위해 자치구들, 민생사법경찰단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이 중앙정부에 제공되면 그중 서울시 신도를 대상으로 대구 집회 참여, 최근 집회·예배 참여,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은 자치구와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가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에 공무원을 상주시켜 점검한다고 밝힌 데 반해 서울시는 “통상 일요일에 예배를 보는 일요일 1회 확인하기로 하고, 점검 횟수는 더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총선 앞두고 “구독·좋아요” 외치는 정치인들이낙연, 유튜브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 돌파‘홍카콜라’ 홍준표, 구독자 36만명으로 ‘원톱’이언주·김문수·박주민 등 ‘인기 유튜버’ 반열코로나19 사태에 대안 유세수단으로 관심“불특정다수 대상… 지역구 유세엔 한계”“구독, 좋아요, 알람설정까지 부탁합니다” 지난 23일 ‘이낙연TV’를 개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개국 인사 영상 말미에 여느 유튜브처럼 이렇게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구독과 좋아요’를 당부한 다음 장면에는 ‘젠틀 미소’라는 자막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채널은 개설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을 돌파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이 정치권 관심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해진 모바일 플랫폼에서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유권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 메시지 전달 창구라는 한계가 지적되기도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TV홍카콜라’는 25일 현재 36만 4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웬만한 인기 유튜버 부럽지 않은 영향력이다. 일주일에 2개 정도의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는 이 채널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양산 출마의 변’ 영상을 올리고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성지인 양산을”에 출마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유튜브에는 자신의 시각을 담은 뉴스 해설, 활동 모습 등 영상으로 콘텐츠를 차별화한다. 20대 못지않게 높은 50대 이상의 유튜브 이용률로 인해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세게 내는 정치인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언주TV’(32만 8000명),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의 ‘김문수TV’(26만 9000명) 등이 많은 구독자를 자랑한다. 여권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주민TV’(17만명)이 가장 인기다.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다룬 조선일보를 작심 비판한 ‘180도 달라진 조선일보의 태도’ 영상은 조회수 90만 건을 훌쩍 넘기도 했다.유튜브 채널 개설이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회 내 최고령인 78세 박지원 민생당(가칭) 의원의 ‘박지원TV’에 들어가면 “꼭 구독, 좋아요 부탁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이 먼저 보인다. 분홍색 토끼 모자를 쓴 모습, ‘제가 본래 귀여워요’라는 소개말은 ‘구닥다리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잠시나마 지운다. 선거운동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유튜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대면 선거운동 금지령까지 내렸다. 후보자들도 “대면접촉이 어려우니 유튜브나 SNS, 통화와 문자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의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외에 새로운 유튜브 뉴스 채널 ‘NEWS 정말’을 오픈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발언이나 메시지가 언론에 잘 나지 않는 경우 많아서 직접 개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총선 특성상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찾는 것은 과제다. 유튜브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선거가 아닌 한 카카오톡과 문자가 아직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던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다시 출마를 결심하면서 유튜브를 재개했다. ‘TV홍카콜라’ 개국 당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성공시키기도 한 배 전 대변인은 “더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정보 전달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유튜브 유세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골목골목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면서 코로나19로 지역구 유세를 원활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기고] 교복으로 얼룩진 새 학기/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경제평론가

    [기고] 교복으로 얼룩진 새 학기/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경제평론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의 개학 및 입학까지 연기시켰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건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민간 분야와 공공 분야가 공적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움직여야 할 것이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교복’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추억의 아이템이다. 학교마다 다른 디자인, 다른 색 교복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드러낸다. 대다수 학교는 교복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므로 매년 어느 집이나 교복 구입은 은근한 부담이다. 특히 아이돌을 모델로 쓰는 교복 브랜드가 많아지며 공공연히 인상된 가격은 고스란히 학부모 부담으로 전가됐다. 몇 해 전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 1명에게 최대 30만원의 교복구입비가 학교로 지원되며, 학교는 공동구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직접 지급한다. 그런데 17만원 수준이었던 교복비가 갑자기 30만원까지 올랐다. 딱 지원금만큼 가격이 오른 것이다. 업체에서는 교복 품질 향상 등 이유를 들었지만 담합의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공정거래법 71조는 담합을 중대한 위법 행위로 규정한다. 담합은 소비자의 선택과 권리를 훼손하고 사회 공공성을 저해한다. 생산자의 가격 결정에서 담합 행위는 사유재산권의 정당한 행사가 아니다. 시장을 교란시키고 다른 경제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다. 경제학에서는 좋고 나쁨을 판단할 때 사회후생을 판단의 한 축으로 삼는다. 교복 가격 담합 행위는 시장균형을 해치고 소비자 후생, 사회적 효용을 무너뜨린다. 특히나 의식주 영역에서의 담합 행위는 더욱 철저한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 일부 아파트 부녀회의 아파트 가격 담합 행위 등에 대해 암행 감시단 등을 발족해 점검했던 것이 한 예다. 중ㆍ고등학생의 교복은 선택이 불가능하다. 지자체에서 신입생 교복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을 편성해 실행한 것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가 일관적으로 추진했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다. 정부의 더욱 철저한 감시와 규제가 필요한 대목이다. 2015년 청주에서 교복 구매 입찰 관련 담합에 대해 동일 행위 금지 시정명령을 내린 적이 있다. 이는 정부의 복지 정책 교란 행위다. 기존처럼 시정 명령에 그칠 것이 아니라 폐업 수준까지 검토할 만큼 더욱 엄중한 제재로 가격 담합 시도 자체를 원천봉쇄해야 한다.
  • 퇴임회견 나선 손학규 “저녁 있는 삶 위해 최선”

    퇴임회견 나선 손학규 “저녁 있는 삶 위해 최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본인 대표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겠다는 게 마지막 메시지였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반 동안 저와 바른미래당을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 저를 믿고 따른 당원 동지와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평당원으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당권파로부터의 연이은 퇴진 압박에도 자리를 지킨 이유에 대해 “정치 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어려움과 온갖 모욕을 견뎠다”고 말했다. 그는 평당원으로 돌아간 뒤 행보에 대해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의 정신은 민생당이 실현해야 할 과제”라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 제7공화국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은 이날 ‘민생당’으로의 합당을 선언했다. 기존 3당 대표가 지도부에서 모두 물러나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꾸렸다. 이 중 바른미래당이 지명한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대표로 등록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시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 대폭 축소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291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수정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이에 걸맞은 대책 가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임시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앞서 지난 21일에도 24일~25일 양일간 계획되어 있던 시정질문을 취소하고,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대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으로 대체한 바 있다. 상임위원회 의사일정 및 운영은 다음과 같이 변경된다. 첫째, 9개 상임위원회의 전체 회의가 누계 38일에서 14일로 대폭 축소된다. 각 상임위별로 3일 내지 4일로 예정되어 있던 회의 일수를 1일 내지 2일로 줄이고, 환경수자원위원회와 교통위원회 현장방문을 취소한다. 둘째,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기관 업무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한다. 셋째, 회의에 참석하는 집행부 인원은 안건과 관련된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한다. 넷째, 회의 일수가 대폭 줄어든 만큼 각 소관별 코로나 관련 대책 논의 및 이번 회기에 긴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는 안건만 처리하고 그 외 안건은 코로나19 이후로 연기한다.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가동되어야 하는 급박한 시기인 만큼, 서울시가 최고 수준의 대응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 의사일정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이에 덧붙여 “서울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배려가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하며 “당분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다중이 모이는 공공행사 참여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찬 “코로나 엄중국면…국민께 송구” 추경 편성 고삐

    이해찬 “코로나 엄중국면…국민께 송구” 추경 편성 고삐

    민주, 국가적 위기 맞아 엄중한 위기 의식이인영 “정치권 코로나 정치 이용…유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면접촉 선거운동 전면 중단 방침을 밝혔다. 또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해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다.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국가적 위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 엄중한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도 “당정은 이번 주에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의 고삐를 잡겠다”면서 “최대한 빠른 추경 편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시설과 신도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감염병 특별지역인 대구·경북에는 의료인력과 장비 등 방역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다른 지역의 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미래통합당 등 일부 야당을 겨냥해 “일부가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이라며 “총선이 다가오기에 정치공세가 심해질 때기는 하지만 코로나 극복이라는 당면 과제를 저해하고 국민 단합을 해치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면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지역경제를 국회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연락 두절된 교인을 비롯해 모든 교인이 방역당국에 협조할 것을 교단에 요청한다”며 “신천지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전날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추경 규모에 있어서는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당내서는 기존의 방역대책을 넘어 강도높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구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구는 심각을 넘어서 초비상 상황”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에게 서민경제를 살필 수 있는 방역대책과 서민경제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당시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추경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선별진료소 확대가 필요하고, 국군대전병원과 국립의료원 등을 이용해 중증환자들을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도심에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말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고, ‘감염돼도 상관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매우 위험한 말씀”이라며 “이번주에도 대규모 집회가 계획됐다는데, 국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당부한다. 극우 광화문집회도 만류해야 한다”면서 “모든 정당은 총선체제가 아니라 코로나 비상체제여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배 든 반미 강경파, 이란 총선 압승

    독배 든 반미 강경파, 이란 총선 압승

    경제 위기에 美와 대화 나설 수도 중도 개혁파 로하니 대통령 패배이란의 반미 강경파가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의 비공식적 집계에 따르면 강경파가 전체 290석 가운데 과반인 146석을 훌쩍 넘긴 178석을, 무소속이 43석, 온건파가 17석을 확보한 것으로 22일 보도했다. 나머지는 개표가 진행 중이거나, 20% 이상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수파가 70%, 무소속 20%, 개혁파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투표율을 높이고자 종료 시간을 밤 11시로 5시간이나 늦췄지만, 중도·개혁파 후보 6000여명의 탈락과 경제 불만 가중으로 투표 참여가 저조했다. 전국 투표율은 40% 전후이지만 테헤란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2016년은 62%였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이끈 중도 개혁파의 패배로 귀결됐다. 로하니 대통령의 최대 치적인 핵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빠져나가면서 제재를 가해 석유 수출에 의존하던 이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가했다. 국민의 생활고가 심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강경파가 반격에 성공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가 전임자 루훌라 호메이니처럼 “독이 든 잔”을 마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메이니는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년) 당시 끝까지 결사항전을 외쳤지만 민생 파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유엔 중재 휴전협상에 나선 바 있다. 하메네이가 현재 호메이니와 같은 압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오스트리아의 유럽안보정책연구소(AIES) 선임 연구원 마이클 탄쿰은 “강경파들은 정권의 생존을 위해 미국에 양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가 외교 및 핵 정책에 큰 영향력은 없지만 강경파는 내년 대선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강경파의 눈은 이제 대선에 맞춰져 있다”며 “강경파가 대선에 승리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 이란과 미국(관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립서비스·퍼포먼스 일관” 통합당, 코로나19 대응 맹비난

    “립서비스·퍼포먼스 일관” 통합당, 코로나19 대응 맹비난

    김병준 “정세균 총리 담화 너무 한심”나경원 “中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해야”미래통합당은 23일 문재인 정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 비상사태로 민생은 더욱 황폐해졌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한 정책과 무능한 대책이 서민부터 너무나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TK(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정보 왜곡과 사기 저하의 중병에 걸린 정부”라며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때까지 립서비스와 퍼포먼스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19와 관련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알맹이 없는 담화문”이라며 “너무 한심해 닫고 있던 입이 저절로 열린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방 안의 모기만 잡기 급급한데, 세계는 우리나라를 향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경유 외국인 입국 금지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이 ‘한국은 지역사회 감염국’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했다”며 “코로나보다 빠른 정책이 나와야 한다. 정부는 우한을 보고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현 정부는 ‘우한 폐렴’을 ‘우한 폐렴’이라 부르지 못하고 ‘심각’을 ‘심각’이라 부르지 못한다”며 “‘문(文)길동’이라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 의원과 함께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체제가 뚫린 데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머지않아 종식될 거라는 성급한 낙관론으로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 국민 경계심을 낮췄다”며 “총선만 생각하는 청와대의 정치적 계산이 방역 전문가의 결정을 방해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확산 이후 일체의 일정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이 숨기려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도상가 유동인구 43%까지 감소…김기대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지원대책 시급”

    21일 서울시의회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하도상가 상인 등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서울시의 조속한 지원대책 마련 및 시행을 촉구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 장기화로 지하도상가 등 대규모 집객시설의 이용객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매출액이 급감해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IoT기반 유동인구 측정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25개 상가 중 B지하도상가의 경우 지난 1월 20일 국내 감염자 발생을 전후로 하여 일평균 유동인구가 주중 29.5% 감소, 주말 4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 또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체감하는 매출 감소는 60~7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하도상가 상인회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고객 및 매출 감소 등 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해 아침에 점포에 나왔다가 개시도 못하고 들어가는 상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는 코로나19가 보건 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까지 야기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직시하여 지하도상가 상인 등 소상공인들의 이러한 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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