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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끝낸 尹, 거부권 행사 재가동… 영수회담·4대 개혁 등 현안 산적

    휴가 끝낸 尹, 거부권 행사 재가동… 영수회담·4대 개혁 등 현안 산적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9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후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 등 다른 현안들도 쌓여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9일 복귀 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송4법이 먼저일지, 일괄적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4법을 먼저 처리하고 여론을 살핀 후 ‘노란봉투법’(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 제시 30주년인 이번 8월 15일 광복절에 자유·인권·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 앞에서 광복절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자유의 확산이란 차원에서 통일 실현 방안은 무엇인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것인가 등에 관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는 영수회담보다 여야 대표 간 협의가 먼저라는 입장이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확정하는 오는 18일 이후 정치적 득실을 따져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초당적 위기 극복을 위해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국정 브리핑에서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에 더해 저출생 과제 등을 발표한다.
  • [사설] 두 달 공친 국회, 민생 현안 처리 속도 높여라

    [사설] 두 달 공친 국회, 민생 현안 처리 속도 높여라

    여야가 어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일명 ‘구하라법’과 간호법 등 비쟁점 법안을 8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전세사기특별법도 조금 남은 쟁점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통과시킨 한 건의 민생법안도 없이 정쟁에만 2개월을 허비했다는 여론의 비판과 내부의 피로감이 여야를 마주 앉게 한 동력이 됐다. 기왕의 여야 대화와 정책경쟁이 구체적·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민생회담’을 하고 싶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여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회담 성사에는 여건 조성이 더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정부·여당이 받아들이기 곤란한 쟁점법안과 탄핵안들만 잔뜩 강행처리하고는 이를 수용하라는 포고문 낭독용 회담이라면 성사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야 당대표 간 또는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간 회담을 통해 먼저 비쟁점 법안들부터 조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까지 함께하는 여야 수장 회동에서 국가적 현안들을 논의하는 게 보다 자연스런 방법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특별법) 등 야당이 강행처리한 법안들과 마찬가지로 정부·여당이 수용 불가를 분명히 한 법안이다.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추가하며 김건희 여사 이름까지 명기해 놓고선 “거부하면 탄핵 사유”라고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래서야 대화가 되겠는가. 쟁점법안들은 추후 논의할 숙제로 미뤄 놓는 ‘현상동결’(standstill) 선언이 필요한 때다. 이 전 대표의 ‘먹사니즘’이나 영수회담 제의가 구두선이 아니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한 것임을 보여 주는 증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여당도 21대 국회에서 미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의 뼈대와 추진 일정을 조속히 제시하고, 정권 때마다 사찰 공방의 소재가 되고 있는 통신이용자 정보조회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대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특별법, ‘K칩스법’, 예금자보호법, 모성보호 3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현안들이 지금 여야 의원들 앞에 가득 쌓여 있다. 모쪼록 일하는 국회, 밥값 하는 의원들이 되기 바란다.
  • ‘김동연 컵라면 격노’에…안희정 前 비서 “강한 기시감”

    ‘김동연 컵라면 격노’에…안희정 前 비서 “강한 기시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컵라면 격노’ 동영상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는 “강한 기시감이 든다”며 김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문씨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 눈높이는 달라졌는데 정치인은 그대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씨는 “라면이 이미 준비된 걸 알았다면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자신이 김치나 물을 가지러 가는 게 어땠을까”라고 짚었다. 이어 “도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 꼭 지적해야 했다면, 카메라부터 끄게 하고 비서실 직원들에게 조용히 이야기하는 게 어땠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공개적으로 윽박지르는 도지사에게, 또 그 영상을 홍보용으로 올리는 도청 조직에 변화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고 문씨는 한탄했다. 문씨는 2011~2017년까지 수행비서 자격으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도청의 조직 문화를 경험한 바 있다. 문씨는 “화내는 도지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하고, 그 영상에 감정을 강요하는 음악들을 깔아 편집한 영상을 도지사의 계정에 올리기까지, 김동연 지사의 승인과 많은 참모진의 논의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답답한 도청의 문화, 여자 직원의 단순 업무 탈피는 배려를 가장한 윽박지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의 솔선수범과 공정한 리더십, 생색내지 않는 진정성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사적인 심부름 금지는 관찰을 가장한 카메라 앞의 선언보다 평소 생활의 실천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문씨는 또 “김동연 지사에게 조직과 정치는 비판할 대상이 아니”라며 “김 지사 본인이 곧 조직과 정치의 중심에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동연이) 도지사가 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도청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카메라 앞에서 직원에게 화를 낸다면 앞으로의 변화는 누구에게 기대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도의회 국힘 “위선적·관심끌기”도 “연출 안한 ‘반전’ 동영상”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공식 SNS 계정에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여성 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본연의 일을 하자. 도청 (의전) 문화 좀 바꿨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쏟아내는 내용이었다. 김 지사는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한소리 한 뒤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인구 늘리는 것이다.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은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도 관련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고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뒷북 협치도 반쪽…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뒷북 협치도 반쪽…협의체 미루고 구하라법·간호법은 8월 처리

    민생 법안을 시급하게 처리하자는데 전날 공감대를 이뤘던 여야가 8일 열린 첫 실무회동부터 이견을 보여 ‘민생 협치’의 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여야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간호법 제정안 등 이견이 적은 민생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상설 대화 테이블인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에는 입장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조건 없는 출범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 영수회담, 후 여야정 협의체’ 조건을 내걸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첫 실무회동 후 “8월 본회의에서 쟁점이 없는, 꼭 필요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구하라법이나 간호법, 여야가 조금 더 접근한 전세사기특별법을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내용이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 의사의 지도·위임에 따라 간호사가 진료 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법안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 주택을 경매해 차익을 퇴거하는 피해자에게 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배 수석부대표가 “실무적 여야정 협의체는 조건 없이 구성하자는 생각”이라고 하자, 박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영수회담을 진지하게 한 뒤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 상설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구체적 실무협의체를 마련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 등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진정성이 있겠나”고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정 협의체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영수회담에 대해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가 적기라며 의제로 개헌, 기후 위기, 연금 개혁, 인구 문제 등을 꼽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생 협치를 위한 첫 실무회동이 열린 이날, 앞서 예고한 대로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앞선 2개 법안에 비해 더욱 강화된 법안이다. 우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연계해 수사 대상에 김건희 여사를 올렸다. 특검 추천권은 지난 법안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명씩 갖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특검법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 대표도 자신이 생각하는 특검법안(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내놓길 바란다. 우리가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생보다 정쟁을 택했다”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도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 민주당이 무한 정쟁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에 국민들의 거부권이 강하게 작용하는 시점이 곧 나타날 것이고 거의 임계치에 이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 尹, 9일 복귀 이후 ‘거부권’ 행사 전망…광복절 특사 등 과제 산적

    尹, 9일 복귀 이후 ‘거부권’ 행사 전망…광복절 특사 등 과제 산적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후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비롯해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 등 다른 현안들도 쌓여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9일 복귀 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송4법이 먼저일지, 일괄적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4법을 먼저 처리하고 여론을 살핀 후 ‘노란봉투법’(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단행할 특사 후보들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사가 ‘민생’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해 정치인 사면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 제시 3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자유·인권·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끝난 후 논의하는 게 순서”라며 선을 긋었지만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간 양자 회담이 될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하는 3자 회담으로 갈지도 검토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국정 브리핑에서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에 더해 저출생 과제 등을 발표한다.
  •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野에 연일 ‘금투세 정책 토론’ 압박개미 투자자 ‘폐지 여론’ 지지용산 대통령실 지원 사격도 뒷받침‘이재명 시즌2’까지 野 당론 미정韓 “野 정책 자신감 없어 토론 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투세 폐지를 향한 ‘개미투자자’ 등 여론의 지지부터 대통령실의 지원, 여기에 오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당론이 확정되지 않는 ‘공백기’까지 한 대표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논의는 뜨겁고 정교하게 끝을 볼 때까지 해야 한다”며 “그것이 좋은 정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금투세 정책 토론’을 제안했던 한 대표는 “당초 금투세 관련 토론은 민주당이 잡았던 것이고 단 하루에 해외발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이걸 취소하셨다”고 했다. 또 “국민들이 보시기에 도망가셨다고 할 수밖에 없을 만한 상황을 만드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토론자로 민생 토론을 하자는 말씀 다시 한번 제안드린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관계자는 “참모들은 신중론이 컸으나, 토론 추진에 한 대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토론 제안에 사실상 ‘무시 전략’을 쓰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7일 방송 출연에서 “사실 급이 안 맞는다”며 “(한 대표는) 원외, 국회의원도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이에 한 대표는 민주당을 ‘정책적 자신감이 없어 토론을 피하는 정당’으로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한 대표의 일대일 토론 자신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대표는 4·10 총선이 한창이던 지난 3월에도 이재명 당시 대표를 향해 ‘일대일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어준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며 토론하자고 연일 요구했다. 당시에도 민주당은 “총선용 낙하산과 무슨 국정을 논하느냐(장경태 최고위원)”, “김건희 여사와 토론하겠다(정청래 최고위원)” 등으로 한 대표의 주장에 응하지 않았다.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당선돼 ‘이재명 시즌2’가 시작되기 전까지 민주당이 당론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는 것도 한 대표에게 ‘열흘의 시간’을 보장한다. 특히 이 전 대표와 박 직무대행,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핵심 인물들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금투세에 대한 의견이 크게 갈린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당론 확정이 쉽지 않다. 한 대표는 이날도 “민주당이 지금 금투세 문제에 관해서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실제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가 너무 모호하다는 점에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께서는 일단 애매한 입장이신 것 같다. 그런데 진 정책위의장께서는 최근 민주당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이재명 대표와 다른 입장을 아주 강경하게 내고 계신다”며 “일단 한 목소리 좀 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 대표 취임 이후 대통령실이 가장 명확하게 힘을 실은 의제라는 것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대변인실을 통해 “정부가 제안한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한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전기세 감면 등과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이견이 없다는 점도 한 대표의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실제 한 대표는 비공개회의 등에서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금투세 관련 각론을 묻고 상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대표가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논리를 무력화할 탄탄한 정책적 ‘무장’이 돼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제학자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퍼펙트 스톰을 이야기하면서 상황 논리가 기본인데, 기본 세제가 그렇게 주식 시세 흐름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해도 되는 그런 경기 조절 변수인지 모르겠다”고 썼다. 또 “지금이 퍼펙트 스톰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고. 퍼펙트 스톰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건 이렇게까지 상황을 방치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이라며 “집권당 대표로서 할 얘기인가 싶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하반기의 세계적 불안 요소들에 더 큰 불안 요소를 더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우리 스스로 거기 들어가는 것이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 서울시, 8월 클럽 등 마약류 일제단속… 적발 업소 공개한다

    서울시가 8월 한달 간 클럽 등 시내 4000여개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마약류 일제 단속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위법행위가 적발된 유흥시설에 대해선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은 물론 업소명, 소재지, 위반내용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유흥시설 관련 마약류 사범이 최근 4년 간 3.6배 증가했고 마약사범 중 20~30대가 50% 이상을 차지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클럽 등에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개정 식품위생법 시행으로 유흥시설 영업자가 마약 관련 위법행위를 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시행된다. 법 개정 이전엔 ‘마약류관리법’으로 형사처벌만 받고 유흥시설 영업은 계속할 수 있었다. 이번 단속은 시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 서울경찰청 및 지역 경찰서 등 51개 행정·사법기관이 합동으로 특별단속반 360여명을 구성해 서울 전역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단속기간 중 위반사항 적발 된 업소는 위반 내역을 공개한다. 시는 8월 이후에도 사법기관과 함께 매주 유흥시설의 위생점검과 마약류 예방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청년 소상공인과의 소통 강화

    경북도의회, 청년 소상공인과의 소통 강화

    경북도의회 ‘청년 소상공인 지원정책 연구회’(대표 김경숙 의원)는 지난 7일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경북도의 청년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김경숙 도의원과 박영서, 김용현, 김홍구 도의원, 지역의 청년 소상공인 20여명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현안과 애로점,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으며, 경북도 민생경제과 장연자 과장과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중권 이사장,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남상조 단장 등 소상공인 지원부서 책임자도 참석해 청년 소상공인 지원정책 개선을 위해 뜻을 모았다. 박영서 의원은 소상공인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에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고, 김용현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홍구 의원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 청년임을 강조하고 청년에 대한 지원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연구회의 대표인 김경숙 의원은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 청년의 문제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에서 얻어지는 결과를 적극 반영해 청년 소상공인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정책 발굴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청년 소상공인들은 도의회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열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보다 세밀한 청년 소상공인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청년 소상공인 지원정책 연구회’는 김경숙 대표의원과 박영서, 김용현, 김홍구, 서석영, 임병하, 황두영 의원 등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 8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연구 활동으로 지속적인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 한동훈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 전기요금 1만5000원 지원”

    한동훈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 전기요금 1만5000원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관련해 “여러 가지 정교한 고민을 한 끝에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1만 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에서 더욱더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바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 6000원 수준”이라며 “취약계층의 경우 우리 정부 들어서 많은 보조를 드리고 있다. 하계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를 통해 약 6만원가량의 지원을 받고 계시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1만 5000원이라는 액수를 정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가구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해 드리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저희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의 잔액의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전 적자를 가중할 위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폭염이 사실상 재난 수준이다. 사망사고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바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는 게 오늘 저희가 발표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에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원칙을 지키면서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이 민생”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 대통령실 “금투세, 주가 하락 원인…국회서 전향적 폐지 논의해 달라”

    대통령실 “금투세, 주가 하락 원인…국회서 전향적 폐지 논의해 달라”

    대통령실이 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이후 논의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민주당에 ‘금투세 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런 토론도 못할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며 “대형 악재를 방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토론에 나오지 못할 정도라면 금투세 폐지가 맞다. 폐지가 민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예정대로 금투세를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것이 “개인적 소신”이라면서도 ‘차기 당대표 선출 이후에 금투세 논의가 본격화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또 “금투세에 대해 민주당에서 입장을 좀 정리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심하다. 여당은 금투세 이야기밖에는 할 말이 없느냐.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거론하며 금투세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자는 얘기”라고 반발했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금투세 면제 한도를 연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자는 전향적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당이 금투세를 둘러싼 민주당 내 이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을 경계한 발언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미뤄 둔 금투세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연임이 확실한 이 전 대표의 제안을 택할 가능성이 우세하다. 민주당 의원은 “당대표가 선임되면 융통성과 정무적 판단을 가미해 당론을 만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 ‘여야정 협의체’로 뒤늦게 민생 협치

    ‘여야정 협의체’로 뒤늦게 민생 협치

    22대 국회 생산성이 ‘제로’(0)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가운데 여야가 뒤늦게 민생 정책을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에 공감하고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우선 ‘전세사기특별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윤·이 회동’이 ‘8월 말 9월 초’에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민생 협력’이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 사령탑은 7일 정치권과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그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거라며 국회 공전의 이유를 상대에게 떠넘겨 왔다. 하지만 대치 국면의 장기화로 정치 혐오가 커지자 이른바 ‘공멸의 위기’를 감지하고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간의 상시적 정책협의기구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 대책에 따른 입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로 복원시키겠다”고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협의체 구성을 위한 비공개 실무 논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여야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첫 회동에서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에 합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범죄피해자 보호법, ‘구하라법’,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등을 같이 논의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구하라법과 간호법 등은 견해차가 크게 없다”고 했다. 양측은 혹서기 취약계층 전기요금 감면에도 공감했다. 특히 여야는 전세사기특별법과 관련해 ‘오는 20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심사→21일 국토위 전체회의 의결→본회의 통과’ 수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위 소속 한 의원은 “쟁점들이 몇 가지 남아 있어 조율이 필요하지만 최대한 합의 처리를 해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걸림돌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2특검’(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4국조(채상병 순직 은폐·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방송 장악·동해 유전개발 의혹)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두 차례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을 8일 재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별검사란 제도를 타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앞서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 등에 윤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할지도 변수다. 무엇을 민생 법안으로 볼 것이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을 민생 법안으로 내세우지만 국민의힘은 ‘13조원 현금살포법’이라며 ‘취약계층 맞춤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말 여야가 원내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민생 법안 2+2 협의체’를 가동했지만 소득 없이 활동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 간 영수회담이 지난 4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성사된다면 여야정 협의체의 걸림돌을 치워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윤 대통령을 꼽았고,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제 비상상황 대처와 초당적 위기 극복 방안 협의를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개최 가능성을 열어 뒀다.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정치권에서는 2차 윤·이 회담 개최 시점으로 ‘8월 말 9월 초’가 언급된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여야 대표 간 만남 후 윤·이 회담으로 이어질지, 윤 대통령과 거대 양당 대표 간 3자 회동이 될지도 관심사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은 여당 대표 패싱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격식보다 민생을 더 중시하는 실용주의 정당”이라며 “민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과 마음을 모으고 정책에 관해 협의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 과방위 방송장악 2·3차 청문회 의결…방송장악 여론전 지속

    과방위 방송장악 2·3차 청문회 의결…방송장악 여론전 지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4일과 21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한 ‘방송장악 2·3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9일로 예정된 1차 청문회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 등의 핵심 증인들이 불참을 통보하자, 추가로 청문회를 열고 이들을 다시 불러들이겠다는 것이다. 과방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주도로 단독으로 채택하고,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본래 이날 회의는 계획에 없었지만, 김 직무대행과 신임 방문진 이사들이 오는 9일 열리는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신성범 의원만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청문회 표결 직전 퇴장했다. 최 의원은 “(야당이) 앞뒤가 맞지 않는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를 해놓고 불법 증거를 찾겠다고 무리수를 강행한다”며 “국가적 과제와 민생과 직결된 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방통위 업무 방해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2인 체제서 기습적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했다”며 “어제는 자료도 못 받고 김태규 직무대행의 황당한 태도만 보고 왔다. 청문회는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과방위에서는 김 직무대행을 포함한 증인 22명을 2·3차 청문회에 연속 출석 요구하는 안도 거수투표로 의결됐다. 증인 명단에는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 직무대행 ‘2인 체제’에서 선임안이 의결된 KBS 이사 7명과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6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여야 간의 여론전도 지속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강행한 과방위 전체 회의는 탄핵소추부터 하고 현장 조사, 조사청문회를 하는 자충수가 빚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청문회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 시도와 탄압의 행태를 낱낱이 밝히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공영방송 3사 이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를 올바르게 해결할 출발점은 윤 대통령이 공영방송 이사선임을 무효로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강중묵·권태선·김기중·윤능호·박선아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 KBS 이사, 유시춘·조호연·문종대·박태경 EBS 이사 등 15명의 공영방송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 대통령실 “금투세, 주가 하락 원인… 국회서 전향적 폐지 논의해달라”

    대통령실 “금투세, 주가 하락 원인… 국회서 전향적 폐지 논의해달라”

    대통령실이 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이후 논의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민주당에 ‘금투세 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런 토론도 못 할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며 “대형 악재를 방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토론에 나오지 못할 정도라면 금투세 폐지가 맞다. 폐지가 민생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예정대로 금투세를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것이 “개인적 소신”이라면서도 ‘차기 당대표 선출 이후에 금투세 논의가 본격화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또 “금투세에 대해 민주당에서 입장을 좀 정리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심하다. 여당은 금투세 이야기밖에는 할 말이 없느냐.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거론하며 금투세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자는 얘기”라고 반발했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금투세 면제 한도를 연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자는 전향적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당이 금투세를 둘러싼 민주당 내 이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을 경계한 발언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미뤄둔 금투세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연임이 확실한 이 전 대표의 제안을 택할 가능성이 우세하다. 민주당 의원은 “당대표가 선임되면 융통성과 정무적 판단을 가미해 당론을 만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 경제 숨 이어줄 단비”

    이재준 수원시장,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 경제 숨 이어줄 단비”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민생회복지원금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재준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공포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생회복지원금은)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 법안이다. 침체 일로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쪼그라든 서민 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소한의 지원책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지방정부는 엄중한 현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절감하고 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 경제의 마지막 숨을 이어줄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제안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신속하게 SNS 릴레이를 시작하시고, 저를 다음 주자로 지명해 주신 김민석 국회의원께 감사하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께서 다음 바통을 이어받아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피해, 국회 조속히 논의해야”

    대통령실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피해, 국회 조속히 논의해야”

    대통령실은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와 관련 “정부가 제안한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7일 “국민 대다수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제도 시행 여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경기 경착륙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민생입법에 대한 초당적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금투세를 두고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금투세 폐지에 대한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지만, 진 의장은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에 불과하다며 제도 도입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차기 민주당 대표로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는 금투세 완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찬대 민주당 직무대행이라도 상관없으니 저와 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을 하자”고 했다.
  • 한동훈 “野 ‘금투세’ 토론하자… 이재명 아니면 박찬대”

    한동훈 “野 ‘금투세’ 토론하자… 이재명 아니면 박찬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박찬대 직무대행이라도 상관없으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을 하자”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금투세 폐지는 곧 민생”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공개 토론하겠다”며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주가 폭락 때문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다”며 “그 제안에 대해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은 제가 토론자로 직접 나오고 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당 대표 직대’(박찬대)가 나와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금투세 폐지 주장에 대해 민주당도 무작정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거 같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는 만큼, 전당대회가 끝나면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관악구, 2년 연속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관악구, 2년 연속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서울 관악구가 2024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는 예산 집행 목표액 대비 집행액으로 실적을 평가한다. 특히 경제가 침체되는 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을 유도하여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어려운 재정집행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2499억원 중 1547억원(61.9%)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액 대비 114% 초과 달성했다.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구는 2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되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구는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지난 7년간 총 11회에 거쳐 확보한 재정 인센티브는 총 8억19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여 집행의 효율성을 높였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했다. ▲예산-지출-사업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대규모 투자사업 지속 점검 ▲신속집행 추진 보고회 개최 등 재정 집행상황 중점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민생경제와 밀접한 소비, 투자부문은 상반기 내 총 1528억 원을 집행하여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을 극대화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관악구는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관련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7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뜻깊은 성과이다”라며 “하반기에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일회성 13조원 뿌릴 거면,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비용 지원부터”

    김지향 서울시의원 “일회성 13조원 뿌릴 거면,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비용 지원부터”

    서울시의회에서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전국민 25만원 뿌릴 돈이면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비용 지원부터 나서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따른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며, “국회에서 통과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대신에 차라리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비용 지원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고, 교통요금 인상을 억제해 가계경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993만 8235명이고, 내년에는 105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가 1984년 시행 이후 40년 가까이 바뀌지 않고 시행 중임에 따라 지하철을 운용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이 공개한 전국 지하철 운송기관의 무임손실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서울교통공사가 무임수송으로 인해 떠안은 손실금은 366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적자도 6174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최근 5년간 총손실금은 약 2조 7000억원에 달한다.김 의원은 “이와 같은 적자로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서울 같은 경우 1980년대 제작된 차량이 여전히 운행 중이며,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고 냉난방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역사가 방치돼 시민 안전과 편의는 후퇴하고, 일반인의 요금부담은 가중되면서 세대 간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회성 13조원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를 위해 무임수송 손실비용을 국비 지원하는 것이 국민 안전과 편의 개선은 물론 10년 이상의 요금인상을 억제해 국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어르신 무임승차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 [사설] 여야 도돌이표 공방 접고 민생법안 챙겨라

    [사설] 여야 도돌이표 공방 접고 민생법안 챙겨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방송4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에 반발, 어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위법성을 확인하겠다며 ‘현장검증’을 벌인 데 이어 청문회와 국정조사까지 단독으로 밀어붙일 태세다. 거대 야당이 쟁점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맞서면 야당이 다시 재발의와 추가 공세를 벌이는 악순환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정쟁법안은 당분간 미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법안은 8월 임시회에서 처리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당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경제 상황과 대결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여야 간 비(非)쟁점 민생법안으로는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하는 간호법 개정안,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화물표준운임제법, 국가기간전력망 확충특별법, 연금개혁안,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 연장을 위한 ‘K칩스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수두룩하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지금의 불통 정국은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여당이 풀어내야 한다(이해식 수석대변인)”고 주장한다. 민생현안 논의는 말뿐이고 정쟁국회가 계속될 조짐이 여전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했다. 21대 국회에서 이미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이다. 22대 국회 들어 이런 식으로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쟁점법안을 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여 통과시킨 게 벌써 7번째다. 민주당은 쌀값이 폭락할 경우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법 개정안도 당론입법으로 통과시킬 방침이다. 쌀 과잉생산과 재정 악화 초래라는 부작용 때문에 역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민주당이 민생을 입에 올리면서도 실제로는 정쟁 유발형 대여 공세에만 매달린다면 결국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만 증폭시킬 것이다. 지금 시중에는 요동치는 주식시장에 가슴이 무너지는 소액 투자자들과 티몬·위메프 사태로 줄도산 위기 앞에 막막해하는 소상공인들이 부지기수다. 국회만 ‘딴 세상’에서 놀지 말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 주기 바란다.
  • [최광숙 칼럼] 바이든 자진 사퇴가 보여준 美 정당정치의 힘

    [최광숙 칼럼] 바이든 자진 사퇴가 보여준 美 정당정치의 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판이 영화보다 재미있다. 유세 중 피격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란 하늘에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쥔 모습은 디테일에 강하다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해도 그렇게 못했을 것 같다 더 놀라운 장면은 인지력 감퇴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던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진 사퇴다.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던 바이든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선거를 불과 넉 달 앞둔 시점의 대선 후보 교체는 미국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전현직 지도부가 전방위로 설득했다. 현직 대통령인 대선 후보를 주저앉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띄우는 민주당의 깜짝 ‘3주일 프로젝트’를 지켜보면서 미국 정당의 역동성과 힘에 주목하게 된다. 부통령으로 존재감이 없던 해리스였지만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패색이 짙던 민주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단박에 트럼프와 접전 구도를 만들었다. 미국 민주주의는 정당정치에 바탕을 두고 작동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단임제여서 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대선 후보 교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리더십은 물론 집권 여당으로서의 능력, 활력, 역동성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은 정부에 민심을 전달해 국민과 정부를 연결시켜 준다. 효율을 중시하는 정부와 달리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 등 주요 현안이 바르게 결정되도록 균형자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의중에만 예민하게 반응하고 민심에는 고개를 돌렸다. 총선 패배와 비윤(비윤석열)인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이 그에 따른 결과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은 “당시와 비교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당의 교육·홍보 등 중추적인 기능이 거의 마비됐다. 당 쇄신이 필요하다”고 걱정했다고 한다. 당 안팎에서 “당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사실상 당대표가 7번 바뀌는 등 불안정한 체제 탓도 있지만 정치 양극화와 양당 대립 구도에서 치열하게 정당 활동을 하지 않아도 ‘어차피 보수층은 내 편’이라는 생각에 위기감과 절박감 없이 정치를 해 왔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최우선 과제로 무너진 당의 기강을 세우고 민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시켜야 하는 이유다. 민심을 뒷배로 당에 힘이 실리면 정부는 당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바이든은 인지력 논란과는 별개로 전당대회에서 확정된 대선 후보로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버티면 버틸 수 있었겠지만 대선은 물론 상·하원선거까지 망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당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도 여당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당의 백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당 역시 정부를 통해 민생 정책을 챙겨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최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회동이 있었다는데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정례 회동을 통해 당정 간 원활한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민자당 대표를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서로 만나지 않으니까 작은 문제도 오해가 생기고 틈이 넓어졌다. 주례 회동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당시 내각제 각서 파문으로 당정 간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대통령과 당대표 간 주례 회동으로 간격이 좁혀졌다는 얘기다. 22대 국회 들어 ‘의회주의자’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은 ‘묻지마 탄핵’과 ‘입법 폭주’ 등으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설 투지도 전략도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진정으로 소통하는 것은 보수당 재건 차원을 넘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한국 정치를 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최광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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