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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내수 부진에 3.5조원 추경 신속 집행

    소진공, 내수 부진에 3.5조원 추경 신속 집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조 5500억원 규모의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소진공은 대전 공단 본부에서 ‘2025년 제1차 추경 주요 사업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이번 추경으로 신설된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과 ‘상생페이백’ 사업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의 1차 추경 예산은 부담 경감 크레딧(1조 5700억원), 상생페이백(1조 3700억원), 소상공인 정책융자(5000억원) 등 3조 5500억원 규모다. 올해 민생회복지원 추경 예산 5조 1000억원의 70%에 달한다. 부담 경감 크레딧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및 보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1조 5700억원이 배정됐다. 상생페이백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카드 소비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1조 3700억원이 편성됐다. 소진공은 회의에서 부담 경감 크레딧의 카드 충전과 선불카드 이용방안, 크레딧 사용처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페이백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 주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하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무 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경 예산 집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경 예산이 마련된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신속하고 빈틈없는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그 돈 안 받아”…이재명·민주당 저격한 걸그룹 출신 배우

    “그 돈 안 받아”…이재명·민주당 저격한 걸그룹 출신 배우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신지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4일 조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5 대선 일정 확정 6월 3일”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대한민국 2030 현실’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을 공유한 뒤 “저 돈 안 받고… 차라리 더 열심히 살겠어!”라며 “발전적인 삶을 살자.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인과 부모들에게 민생 지원금을 나눠주는 정치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정치인은 민생 지원금으로 인한 부채의 경우 미래 세대가 갚으면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조현은 6.25 한국전쟁 포스터와 함께 “우리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그리고 많은 참전 유공자 덕분에 지금 평화로운 일상을 잘 보내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현이 올린 영상과 글은 사실상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2025년 경기침체와 민생난 심화를 이유로 대규모 민생지원금 포함해 35조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요구해왔다. 해당 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역화폐 지급,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10만원 추가 지금) 등 소비 진작, 소상공인·농어민 지원 예산이 포함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두고 “조기 대선용”이라며 반발했다. 국회는 지난 1일 13조 8000억 규모의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요구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4000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다만 당초 요구했던 전국민 25만원 지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을 챙겼다. 특히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중요한 도정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 등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재난 대응·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정치 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내내 바깥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 때도 정치 일정 속에서 현장을 방문했었고 전주 일정 중에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전북지사와 상생협력 논의도 하는 등 도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라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생추경 추진하고 있는 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봐서 기조실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달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추경은 각 국실이 힘을 합쳐서 6월 의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관세 등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거다. 지난번에 2박4일 미국 출장을 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나름의 물꼬는 텄는데 현장에서 보니 제일 애로사항이 정보에 대한 것들이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살펴봐 달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최근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에서 희생자가 나와서 현장을 가서 봤다. 지하에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특별히 지시했고 마침 도의회에서도 조례 통과가 됐다”면서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그밖에 다른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안전관리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김 지사는 “얼마 전 UN에서 기후지도자 11명을 뽑는데 경기도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서 그 지도자에 뽑혔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신규 사업 중 기후보험 가입과 계약 체결이 4월 실시가 되고 있다. 아주 고마운 일이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정책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 경기도가 한 것들, 선제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을 위해 미국까지 가서 했던 협상들과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민의힘은 시정질문 원천봉쇄로 의회기능 마비시킨 국민의힘 폭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전문 제330회 서울시의 임시회 시정질문이 결국 무산되었다. 군대를 동원해 국회 해산을 시도하고, 포고령을 통해 국회·지방의회 및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꿈꿨던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의 만행이 서울시의회에서 재현되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오세훈 시장 감싸기에 급급해 파행적 의사일정으로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의회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엄중히 규탄한다. 앞서 최호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교섭단체는 윤석열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사회통합과 민생회복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3일간 진행되는 시정질문을 포함한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오시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해지자 최호정 의장과 국민의힘은 8명의 자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전원 취소시키며 ‘시정질문 원천봉쇄’에 돌입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최호정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직전의 극한 대치 끝에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최호정 의장은 가까스로 회기 말 이틀간 시정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오늘 국민의힘은 시정질문(4월30일~5월1일)을 취소하고 4월 30일에 조기 폐회하는 것으로 의사일정을 변경하는「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제출함으로써 교섭단체간 공식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한 현시점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시정질문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 심기보좌를 위해 헌법과 자치법이 정한 지방의회의 의무를 저버린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거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스스로 지방의회를 지방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야당의 발언 기회를 침탈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 윤석열 계엄포고령의 연장선이자, 反민주 군부독재 정당의 후손임을 자인한 폭거이다.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로를 차단하며 불법계엄과 내란선동을 불사하는 구태정당의 민낯이다.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존립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시민의 대변자’가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홍위병일 뿐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게 묻는다. 파행적 의사일정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자발적인 충성심인가? 아니면 야당의 정당한 정책 비판마저 두려웠던 오세훈 시장과의 협잡인가? 의장과 당대표가 의회파행이라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보호하고자 했던 오세훈 시장은 출마번복에 따른 시정혼란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돌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같은 당을 ‘구제불능 보수’ 취급한 오세훈 시장의 바짓가랑이를 언제까지 잡고 매달릴 것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오시장 대변인처럼 스피커가 되어주는 열렬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그저 자신의 정치를 위한 거수기나 도구쯤으로 무시하는 오세훈 시장을 이제는 손절해야 한다. 최근 서울시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계엄과 탄핵국면으로 초래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회복하며, 불안한 시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기는커녕, 야당의 입을 막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만행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시정질문은 서울시의원의 사적 권리가 아닌 민의의 대변이며 법이 정한 의무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도, 의회의 존재 이유도, 법적 의무도 내던진 채 진영의 정치를 위해 전횡을 휘두르고 폭거를 자행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 4. 25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 “원전 축소” 방점 둔 김경수·김동연…  이재명 ‘탈원전 거리 두기’와 입장차

    “원전 축소” 방점 둔 김경수·김동연…  이재명 ‘탈원전 거리 두기’와 입장차

    김 前지사 “재생에너지 확대해야”김 지사 측 “원전 확대·재가동 반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감세 논쟁을 벌인 데 이어 원전을 놓고도 입장 차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거리를 두려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달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원전 축소’에 방점을 찍었다. 김 전 지사는 17일 경기 고양시에서 친환경 도시로 알려진 스웨덴 말뫼의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시장과 간담회를 한 뒤 “원자력발전이 인공지능(AI) 전환 과정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본적으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여서 속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자고 밝혔다. 김 지사 캠프의 고영인 총괄서포터즈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정책 설명회에서 “원전을 재가동하고 확대하는 건 반대한다”며 “당연히 (원전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원전 기술 강화 쪽에 초점을 맞춘 이 전 대표 측 구상과는 대비되는 에너지 정책으로 ‘2김(金)’으로 불리는 김 전 지사와 김 지사가 차별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날 김 전 지사와 김 지사가 쏘아 올린 증세론을 놓고 이 전 대표가 이날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처럼 원전 정책도 경선 후보 토론회 등에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민주당 첫 경선지인 충청을 찾아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차등 지급 원칙을 고수했다.
  • 한국 내수 ‘추경 심폐소생’ 급한데… 정치권 마음은 ‘대선 콩밭’

    한국 내수 ‘추경 심폐소생’ 급한데… 정치권 마음은 ‘대선 콩밭’

    1분기 수출 235조… 전년비 2.1% ↓상호관세 부과 땐 감소 폭 더 커질 듯민주, 13조 규모 전 국민 지원금 촉구국힘, 10조 편성안 재검토 ‘내수 진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지른 ‘관세 전쟁’으로 한국 경제도 백척간두에 섰다. 수출·내수·고용·물가 등 모든 지표가 악화 일로다. 해외 투자은행(IB) JP모건은 8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까지 내렸다. 정부는 식어 버린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고자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추경 규모와 방향성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셈법이 엇갈리는 데다 여의도는 이미 ‘조기 대선 모드’여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내수 부진을 개선하는 데 각각 3조~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액의 최대 80%를 트럼프 관세 대응과 경기 부양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단 뜻이다. 구체적으로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바우처 확대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공급 ▲첨단산업 투자보조금 신설 ▲인공지능(AI) 인재 유치 ▲영세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등에 재정을 쏟을 계획이다. 한국 경제는 ‘심폐소생’이 필요한 단계다. 1분기 수출액은 1599억 2000만 달러(약 235조 5700억원)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9일부터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1~2월 평균 소매 판매는 1.1% 감소했다. 고용도 수출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취업자가 지난 2월 7만 4000명 줄어들며 흔들리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조원짜리 찔끔 추경으로는 최소한의 대응도 불가능하다. 소비 진작 4대 패키지를 포함해 과감한 재정 지출을 담은 추경이 시급하다”며 10조 추경안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13조원이 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을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0조원 편성 계획을 재검토해 내수 진작 예산을 과감히 늘리길 바란다”며 증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색깔이 짙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에는 반대 입장이 명확하다.
  • 강기정 광주시장 “위대한 시민이 민주주의 지켜내”

    강기정 광주시장 “위대한 시민이 민주주의 지켜내”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헌재의 탄핵선고 중계방송을 본 후 입장문을 내어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냈다”며 “123일 동안 내란 극복을 위해 싸워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윤석열 정부 3년간 제조업 경쟁력은 약화하고 의료와 교육 현장에는 대혼란을 초래했으며 내란 세력은 헌정 질서를 공격했다”며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국가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더 많은 민주주의자를 키우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는 내란 세력이 우리 헌정 질서를 위협하지 않도록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하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구청장협의회도 “탄핵이 결정된 윤석열의 사죄와 수사를 촉구한다”며 “5개구는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구청장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오늘은 윤석열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로부터 빼앗긴 ‘대한민국의 봄’을 드디어 되찾았다”고 환영했다. 또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국정농단과 내란음모에 대해 낱낱이 수사할 일만 남았다. 내란 가담세력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과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켰다”면서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항상 초심의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행복 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환영, 국민주권의 승리이자 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4일) 열린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전원 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오늘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기만과 겁박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원칙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헌법재판소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오늘을 국민주권의 승리이자 헌정질서 회복의 날로 선언하는 바이다. 지난 2022년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은 불공정과 몰상식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일가친척의 비리를 비호하기 위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극우에 편향된 정치신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갈등과 분열을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삼았다. 거부권을 남발하여 국정의 혼란을 초래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내팽개치며 제왕적 대통령의 구태를 답습한 윤석열은 기어코 반헌법적, 반민주적 12.3 불법 계엄을 일으켰다. 독단과 무능, 편향과 아집으로 점철된 윤석열의 파면은 당연한 결과이다.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위협하고 겁박했다. 언론과 국회를 탄압하고,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를 무력화시키고자 했다. 국가를 지켜야 할 군대를 동원해서 김건희를 지키고 독재정부를 만들고자 했던 윤석열의 파면이야말로 진정한 공정과 상식의 실현이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파렴치한 정권을 심판한 역사적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불법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탄핵 기각을 외쳐온 일각의 내란동조 무리들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이자, 그들의 경거망동에 대한 국민의 탄핵으로 기억될 것이다. 윤석열의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우리는 극단으로 갈라져 있는 사회를 수습하고, 오랜 시간 고통받은 국민들의 일상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 12.3불법 계엄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경제를 되살리고, 대내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제고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탄핵 인용을 전기로 삼아 민생회복과 훼손된 민주주의 재건, 천만 시민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거제시장 재선거 ‘전 시민 20만원 지급’ 공약 민주당 변광용 후보 당선

    거제시장 재선거 ‘전 시민 20만원 지급’ 공약 민주당 변광용 후보 당선

    4월 2일 치른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9) 후보가 당선됐다.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 변 당선인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종우 전 거제시장에게 패하며 재선에 실패했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시장직을 거머쥐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개표진행상황을 보면 거제시장 재선거 개표율은 오후 11시 50분 기준 85.46%다. 변 당선인은 득표율 59.95%(4만 6305표)를 기록, 34.68%(2만 6785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와 4.72%(3646표)의 무소속 김두호 후보, 0.63%(491)의 무소속 황영석 후보를 앞지르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거제의 민생경제 상황이 절박하다”며 “수주 회복과 일감 증가가 거제 경제 활성화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정하고,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길은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 오직 거제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힘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몰려드는 새로운 거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변 당선인은 앞서 ▲전 시민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거제사랑상품권) ▲양대 조선사(한화오션·삼성중공업)와 2000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 쿼터 조정으로 내국인 노동자 채용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중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이번 당선을 이끈 핵심 공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전 시장’이라는 인지도와 재선거 귀책 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 등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거제시민 A(37)씨는 “아침 일찍 투표소에 다녀왔다는 동료들이나 퇴근 후 갈 예정인 동료들 모두 민생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며 “재·보궐선거는 시민 관심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 해당 공약이 유권자 관심을 이끌고 표심을 크게 흔든 듯하다”고 말했다. 변 당선인이 시장으로 재임할 때 거제 부시장으로 근무했던 박환기 후보는 변 당선인의 20만원 지급 공약 효율성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소상공인 100만원 바우처 지급 공약을 앞세우며 표심을 얻으려 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함께 경쟁하셨던 박환기, 김두호, 황영석 후보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후보님들이 선거기간에 우리 거제의 발전을 위해 공약하신 내용들, 저도 다시 검토하고 잘 살피도록 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분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 출신인 변 당선인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제9대 거제시장, 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 상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르게 됐다.
  • “무죄 기념 디자인”…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무죄 기념 디자인”…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며 ‘이재명 25만원권’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대표가 내세운 정책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를 기념해서 25만원권을 디자인을 했다”며 챗GPT를 활용해 만든 지폐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이 대표의 얼굴을 중심으로 ‘250만’과 ‘25만’이 숫자로 기재돼 있다. 이 의원은 “1000원, 5000원, 1만원 지폐 (이미지)를 입력하고 ‘이것과 비슷한 이미지로 25만원권 지폐 (이미지)를 만들고,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 대표로 해달라’고 했더니 잘 만들어주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25만원권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이미지) 왼쪽에 250만, 오른쪽에 25만이라고 돼 있다”며 “숫자를 잘 못 맞추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00만원은 가계 숨통이 트이는 금액일 수도 있지만 물가가 오르면 결국 실효성이 없어진다”며 “민생지원금에 소요될 13조원이라는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느냐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2심 결과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정치의 큰 흐름이 사법부의 판단에 흔들리는 정치의 사법화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정치인이 연루된 형사 재판에서 하급심과 상급심의 판단이 엇갈리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 역시 사법 시스템의 불안전성을 보여주며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라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 김동연 “이재명 우클릭, 말 바꾸기 비판 가능성 커···국힘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 승리”

    김동연 “이재명 우클릭, 말 바꾸기 비판 가능성 커···국힘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 승리”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광폭 행보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와 노동 현안 등과 관련해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14일 TJB 대전방송 8시 뉴스 특별 대담에 출연한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즘 경제, 노동 문제에 대해 우클릭하는 것을 두고 표를 의식해 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라는 질문에 “실용적인 접근 측면에서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말 바꾸기라고 비판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3년 전 김 지사와 약속한 개헌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87 체제는 종식하고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며 “이 대표가 개헌 문제에 대해 계속 침묵하고 ‘나 몰라라’ 할 수 없을 것이고 입장 변화가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헌)을 통한 변화는 이재명이 (후보) 되느냐, 김동연이 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서고 경제를 재건하는 길로 가야 하는 측면에서 꼭 (개헌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은 아니다”며 “더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거듭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앵커 질문에 김 지사는 “전 국민이 12월 3일 계엄과 내란의 현장을 TV로 전부 봤고 (탄핵할 만한)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일부 극우세력의 준동이 있기는 하지만 일관되게 저는 그와 같이 차고 넘치는 증거로 봤을 적에 8:0으로 탄핵 인용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왜 김동연이어야 하냐”는 질문에는 “지금 시대의 화두는 경제, 통합”이라며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경제 문제에 있어서 수많은 위기 극복의 경험과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어 미래 먹거리,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가장 전문성과 경험이 있다”라고 어필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4명 누구와 겨뤄도 (자신은)이길 수 있다”며 “개개인의 역량의 문제를 떠나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내란과 계엄의 우두머리 대통령을 배출한 당에서 나오는 어떤 후보도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강조 ‘배임죄 폐지’ 당내서 지지부진 왜…“상법 통과도 안됐는데 역풍”

    이재명 강조 ‘배임죄 폐지’ 당내서 지지부진 왜…“상법 통과도 안됐는데 역풍”

    ‘우클릭’ 행보를 이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10년만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만나 배임죄 폐지를 언급하며 배임죄 폐지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내에서는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의 의원은 “상법상의 특별 배임죄 폐지와 업무상 배임죄 기준 완화를 해야 한다”며 “그게 기업들이 제일 바라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도 언급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법상의 배임죄와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죄가 겹치는 만큼 특별 배임죄를 없애도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 또한 “상법상 특별 배임죄를 삭제하더라도 일반 형법상 배임죄하고 특경법상 배임죄, 업무상 배임죄는 살아있기 때문에 지금도 실무상 특수 배임죄로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언급했고 여당 측에서도 관련해서 낸 법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 5일 이 대표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만나 기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 본인은 기업들이 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배임죄 폐지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클릭 행보를 이어오며 친기업·경제 행보를 보여왔던 이 대표가 직접적으로 폐지를 언급한 만큼 배임죄 폐지 또한 빠르게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대표는 금융투자세 폐지 논의를 포함해 기본소득 정책 보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한 추가경정예산안 추진 등 실용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당내 ‘민주당 국장부활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부활 TF)’에서는 관련 논의가 이뤄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TF 소속의 한 의원은 “사실 여러 의원님들이 그 필요성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관련 요건을 좀 까다롭게 하면 어떨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배임죄 폐지와 관련해서는 당내 ‘역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실제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소속의 다른 의원은 “아직 상법 개정안도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상법 자체에 대한 역풍이 불 수 있다”며 “특히 배임죄는 이 대표 또한 관련이 있는 만큼 괜히 배임죄를 선제적으로 꺼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국장부활TF 관계자 또한 “사실 배임죄 부분에 대해서는 재계나 정부가 주주 충실의무와 관련된 부분을 받으면 그런 차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지 않냐 정도의 이야기였다”며 “법안의 초안 정도를 마련했지만 주고받기가 가능하려면 재계나 정부에서 (상법에 대해) 충실히 논의해보자는 입장을 보여야 했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
  • 김미경 “구민 체감 경제 정책 총력”…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 발표

    김미경 “구민 체감 경제 정책 총력”…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 발표

    서울 은평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민생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내달부터 최대 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평민생회복상품권’이 발행된다. 이는 상품권을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상품권 사용 금액의 3%를 되돌려 받아 총 8%의 할인 혜택을 누리는 방안이다.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소비기한을 1년으로 줄여 상품권의 빠른 소비를 유도해 침체에 빠진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배달전용상품권인 ‘은평땡겨요상품권’을 15% 할인해 상반기에 전액 발행하고 경조사 답례나 선물로 기프티콘 대신 지역 상품권을 선물하는 ‘은평사랑상품권 선물하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첫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고 각종 공모사업 안내와 지원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두 번째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을 확대하고, 주민들이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 번째로 연신내 상점가 권역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도 추진한다. 오는 봄 완공되는 GTX-A 연신내역 복합광장에서 주변 전통시장과 지역 상인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공연, 부스 운영 등에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통시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조기 추경’ 약속 끌어내···실질적 민생 지원 방점 둔 추경 되길”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제기한 ‘추경 필요성’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조기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공개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새로운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도 정작 핵심 사업의 예산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표적인 예로 기후동행카드와 AI인재양성 사업을 꼬집었다. 기후동행카드 예산은 현재 10월분까지만 반영되어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향후 청년 할인 혜택 대상자 확대와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 대상 할인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가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민주당이 제안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의 민생회복지원금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현금성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유사한데도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AI인재양성 사업 역시 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운영과 강사풀 확보, 교육자료 개발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서울경제진흥원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인력 지원과 예산이 확보된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실질적 수단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해 말 예상했던 세입 규모를 줄이는 감추경의 필요성과 서울시 부채 상황을 고려한 세출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추경을 통해 서울시가 정책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어디서 줄이고 어디서 늘릴 것인지 명확히 계획을 세우고, 무엇보다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시정질문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을 서두르겠다”고 언급하고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놓겠다”고 밝혔다.
  • 화순군민 “민생지원금 왜 현금으로 안 주나”

    화순군민 “민생지원금 왜 현금으로 안 주나”

    전남의 많은 지자체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 화순군민 일부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장하며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이 올해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주민 1명당 10만원에서 5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영광군은 50만원씩 두번에 걸쳐 1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보성군과 고흥군은 3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곡성군과 해남, 완도, 진도군은 20만원씩, 나주시는 전남 5개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무안군도 92억원을 들여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하지만 화순군은 현금 지원인 민생회복지원금보다 화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자 김지숙 화순군의원은 “화순사랑품권은 여유 현금이 없는 가구에는 어떤 혜택도 돌아갈 수 없다”면서 “1인당 지원금이 지원되면 가구 구성원에 따라 혜택이 많아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가구에 더욱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화순군민 6만명을 대상으로 10만원을 지원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60억원이 필요해 부담된다”며 “화순사랑상품권 15% 할인 혜택을 지속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가 직접지원금보다 더 크다”고 자체 분석했다.
  • 화순군민 “우리도 민생회복지원금 달라”

    화순군민 “우리도 민생회복지원금 달라”

    전남의 많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 전남 화순군민 일부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장하며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전남의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이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전체 주민에게 적게는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 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영광군은 올해 5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00만 원 지급을 약속했고, 보성군과 고흥군은 30만 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곡성군과 해남, 완도, 진도군은 20만 원씩, 나주시는 전남 5개 시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무안군도 92억 원을 들여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순군은 현금 지원인 민생회복지원금보다 화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자 김지숙 화순군의원은 “화순주민들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타 지역과 비교하며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이 아닌 화순사랑품권은 여유 현금이 없는 가구에는 어떤 혜택도 돌아갈 수 없다. 반면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1인당 지원금이 지원되면 가구 구성원에 따라 혜택이 많아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가구에 더욱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화순군민 6만 명을 대상으로 10만 원을 직접 지원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부담된다. ‘화순사랑상품권 15% 할인’ 혜택을 지속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가 직접지원금보다 더 크다”고 자체 분석을 내놨다. 화순군 한 관계자는 “물론 화순군의 살림살이가 넉넉하다면 전체 군민들에게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상품권에 대한 정부지원이 끊겨 상품권 할인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해당 지자체가 감당해야 하지만 전 군민 직접지원보다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지역상품권 할인폭 확대”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상속세 완화… 초부자 감세는 안돼” 與는 “또 말바꾸기냐”

    이재명 “상속세 완화… 초부자 감세는 안돼” 與는 “또 말바꾸기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 공제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여당이 제안하는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선 “특권 감세”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말 바꾸기’를 재차 지적하며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민생회복지원금 포기 의사를 밝힌 이 대표가 이름만 바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시키는 등 일관되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일괄 공제 5억원, 배우자 공제 5억원을 각각 8억원, 10억원으로 증액(할 것)”이라며 “18억원까지 면세, 수도권의 대다수 중산층이 집 팔지 않고 상속 가능”이라고 썼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안에 대해서는 “최고세율 인하 고집”이라고 지적하며 “소수의 수십, 수백, 수천억원대 자산가만 이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수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금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고 가족의 정이 서린 그 집에 머물러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상속세 완화 발언은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에서 ‘우클릭’ 행보로 평가받는다. 여당은 상속세법 개정안 처리 제안을 반기면서도 상속세 개편이 ‘초부자 감세’라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선 ‘프레임’이라며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소수 초부자 특권 감세’를 들먹이면서 부자 감세 프레임을 조장했다”며 “기업을 위한 합리적 세제 개편을 부자 감세라고 비난하며 계층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기재위 야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상속세 개편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송 의원이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인하를 고집한 적 없다”면서 “이번 2월 조세소위에서도 상속세 개정안을 논의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이 대표와 지도부를 이유로 들며 논의를 회피했다”고 했다. 이어 “상속세의 일괄 공제, 배우자 공제, 자녀 공제 확대는 기재위에서 즉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정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최대주주 할증 평가 폐지 등 초부자 감세를 주장하면서 최종 합의가 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이 대표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철회 의사를 밝혔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을 사흘 뒤 이름만 바꿔 민주당 추경안에 넣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여당이 동의하면 상속세법을 개정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며 “누가 거짓말하는지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공개 토론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기재위 여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공개 토론하자’는 제안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제가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 오세훈 “민주당 추경안, 이재명 민낯 다시 한번 확인”

    오세훈 “민주당 추경안, 이재명 민낯 다시 한번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이재명의 ‘국민기만경제’”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국민기만경제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의 이번 추경안은 이재명 대표의 민낯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며 “전 국민 25만원 지역화폐를 포기할 테니 서둘러 추경을 하자고 할 때, 그 진심을 믿고 싶었던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비쿠폰으로 이름만 바꿔서 다시 들고나왔다”고 했다. 이어 “현금성 지역화폐 살포에 13조를 배정하고, 반도체 특별법은 외면하면서 구색 맞추기용으로 AI 반도체 지원 등에는 지역화폐 예산의 절반도 못 미치는 5조원을 편성했다”며 “기술기업을 살리는 진짜 경제는 뒷전이고, 모든 것이 자신의 생존에 맞춰진 이재명의 ‘국민기만경제’”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제 경제라는 말의 화장술도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전국에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구호로 현수막을 내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멈추지 않는다면 남은 것은 국민의 심판뿐”이라고 했다.
  • 35조 野 추경안에 총공세 나선 與 “라벨갈이 추경”

    35조 野 추경안에 총공세 나선 與 “라벨갈이 추경”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35조’ 슈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 총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추경론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추경안의 각론과 민주당의 일방 추진에 반발하고 있어 오는 20일 첫 여야정 국정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추경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에는 마음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 처리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조원 추경을 말하더니 그 사이에 5조원이 늘어 35조원이 됐다”며 “이러한 ‘고무줄 추경’은 민주당이 국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책임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살 때도 이렇게 막 나가는 흥정은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은 소비쿠폰 사업 13조원을 포함해 민생회복 분야에만 약 24조원을 할애하는 내용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소비쿠폰을 겨냥해 “이것은 다름 아닌 지역상품권”이라며 “2주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소비 쿠폰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가져왔다. ‘라벨갈이’ 추경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경을 논의하기 위해선 올해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등 지난해 독주한 것에 대해 우선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전신인 ‘지역사랑상품권’이 국회에서 민주당의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됐던 만큼 소비 쿠폰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예산 편성은 정부의 기본 권한”이라고 선을 그으며 “민주당처럼 원하는 항목을 입맛대로 하는 것은 헌법상 절차와 원칙을 벗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득과 자산을 가리지 않고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주는 정책은 소비 효과가 미약해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할 돈을 그냥 막 뿌리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입으로 ‘전국민 25만원을 포기할 테니 추경을 하자’고 수차 말해놓고 또 호떡 뒤집 듯이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오는 20일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처음 열고 추경 편성을 포함한 민생·정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 협의체에서 추경 외에도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적용 예외와 연금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13일) 다행스럽게도 민주당에서 추경안을 발표했다. 35조 추경 규모를 이야기했고 그중에 민생 회복이 24조, 그리고 경제 활성화에 11조 투자를 주장했더라”면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얘기했던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고 되어 있다고 들었다. 13조더라.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소비성향, 정책 일관성 등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자”고 재차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제안했다. “소득분위 25% 이하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준다면 1인당 100만 원씩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 투자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로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추경을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양보 내지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 끼워 넣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198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또는 그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가 여섯 번이었는데, 그중 네 번은 경제위기(글로벌 경제위기 및 IMF),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섯 번 중 경제위기 때도 아니고, 팬데믹 때가 아닌 두 번이 바로 재작년하고 작년으로, 윤석열 정부 때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연속 1% 성장과 관련해 “아주 비참할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위한 3가지 조치(슈퍼추경,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 기업 기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30조 슈퍼추경’을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화두로 꺼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50조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특강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시몬 대주교 면담과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 등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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