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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 대치정국 돌파작전과 야대응

    ◎“의정표류 더는 안된다” 여 입장 확고/지자법 고쳐 위법시비 매듭방침/의장직권 상정등 우회처리 검토/야선 본회의 진행 원천봉쇄… 또 격돌예상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원구성 등 국회정상화 절차를 밟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정치권이 단체장선거 공방전에만 매달려 각종 민생·경제입법등 산적한 민생현안에는 손도 못대는 정국표류상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또한 차제에 정부가 단체장선거 연기를 위해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통과시켜 야당측의 위법성시비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복안이다.이는 현행 지자제법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야당측의 원구성 실력저지,즉 법개정절차 방해에 있다고 보지만 더 이상 이같은 위법상황을 방치할 경우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심리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민자당으로서는 야당,특히 민주당측의 결사쟁취 태세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분리든 전면이든 연내실시 불가입장은 확고부동하다.당내일각에서는 서울지역에 한해 단체장선거를 시범실시하는 등 타협안을 제기하는 이도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단체장선거 연기논리를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라는 대세에 밀려 아이디어차원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자당은 늦어도 내주중에는 국회법에 허용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구성을 강행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내무위등 해당상임위가 구성되어야 하고,가장 정상적인 입법절차에 따를 경우 관련상임위→법사위→본회의심의의결절차를 모두 밟도록 되어있다. 이같은 절차를 거치기 위해선 상임위구성과 함께 상임위원장을 뽑아야 하나 민주당측이 상임위명단 제출은 물론 상임위원장 선출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있어 현안처리가 원천봉쇄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민자당으로서는 상임위원장선출이 야당측의 실력저지로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국회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이를 우회하는 여러가지 방안울 고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구성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경우 원구성을 정기국회로 넘기고 지자제법 개정안을 의장직권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과 상임위 대신 지자제법 특위를 별도로 구성해 여당과 일부 무소속 안으로 심의해 본회의에 회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일단 내주초안 야당측의 원구성 방해를 뚫고 원구성을 계속 시도,야당측의 실력저지 행태에 국민여론이 식상하는 시점을 선택,원구성및 지방자치법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나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유보하고 있는 듯하다. ▷야권대응◁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 통과를 막기 위해 상임위 구성을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본회의장·의장실·부의장실 등에서 몸으로 장벽을 구축,본회의 진행부터 원천봉쇄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진행 저지과정에서 강경한 모습보다는 야당이 밀릴수 밖에 없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명분축적과 여론에 읍소한다는 계획이다.이철총무는 8일 소속의원및 보좌진에게 『정중한 자세로 저지하되 야당이 짓밟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지시했다. 이같이 물리적으로 저지할 경우 상임위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지방자치법이 통과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최소한 오는 12일 영등포을 재검표까지는 시간을 끌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기습작전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민주당은 24시간 경계를 풀지 못하는 점이 민주당의 약점이다. 민주당은 상임위가 구성될 경우 대통령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정원식국무총리및 이동호내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민당과 공동으로 제출하는 등 단계적으로 공세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법이 통과될 경우 장외투쟁이 불가피하고 의원직사퇴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김대중대표의 대선전략과는 정면으로 상치되는 대목이다. 때문에 당내 일부에서는 여당과 막후대화와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즉 상임위 구성과 헌법재판소 소원취소를 카드로 기초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받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 “14대국회 공전 두달” 각계서 비판의 소리

    ◎「국회볼모」 정치공세 누굴 위한거냐/원구성 않으면 국회무용론 대두/「단체장」에만 매달리는 건 당략적 「좁쌀정치」/민생현안 쌓였는데 정치권이 걸림돌 돼서야/시대착오적 투쟁에 국민은 심란 14대 국회가 임기개시 2개월이 넘도록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정상화국면으로 가기보다는 여야의 극한 대립이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라는 여야간의 쟁점은 물론 산적한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여론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주인(헌정회회장)◁ 국회의 원구성은 의원들에게 부과된 의무이다.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에 나가 원구성을 하는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제일큰 의무이다.그런다음 원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쟁점에 대한 승부를 벌여야한다.정당끼리 원구성을 하느니 마느니하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기본임무인 원구성을 우선 한다음 토론과 민주주의방식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한다.타협하지 않는 정치는 딱한 정치이다.야당도 그동안 단체장이 없었던 선거가 전부부정선거였던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여당도 실행법존중의 의무가 있는만큼 단체장의 내년선거등 일부양보를 통해 극한대립은 막아야 할것이다. ▷김인수(민자당의원)◁ 정치란 무엇인가.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를 보자.총칼없는 「경제전쟁」시대이다.더욱이 국내경제는 중소기업체 무더기부도,증시주가 하락등 심각하다.또한 물가고 등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활력을 불어넣어야 될 정치권이 거꾸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야당이 매달리고 있는 지자제는 국가과제중의 하나일 뿐이다.지자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당리당략적인 좁쌀정치이다.당략적문제는 국회를 열고 국회안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결국 모든 정치의 잘잘못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 아닌가. ▷김호일(무소속의원)◁ 먼저 14대국회가 임기개시일(5월30일)이 2개월10여일이 지나고도 원구성도 못한채 공전상황에 처하고 있음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이러한 모든 원인은 법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기인되고 있다.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위기를 방불케하는 국난을 맞고있으므로 여야지도자및 의원들은 산적한 국사를 논의하기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된다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단체장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기위해 무조건 국회를 정상화시켜 국회안에서 모든것을 논하는 대승적자세로 임해야한다. ▷김해석(국민당의원)◁ 우리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면 정기국회까지 침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선 어떤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동참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민자당이 오히려 그 길을 차단하고 있는 느낌이다.여당이 스스로 정국불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산적한 민생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국회정상화가 안돼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작금의 주가폭락사태도 정국불안사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이제라도서로가 한발짝씩 양보해 국회정상화의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박상기(변호사)◁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며 입법활동이 국회의 가장큰 의무이자 권리이다.단체장선거문제가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관련법에 대한 개정문제를 토론하고 의결하는 곳이 바로 국회이다. 13대와 14대국회 7개월동안 국회를 공전시키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의무·권리문제를 정치쟁점화시키는 것은 모순이다. 정치공방은 정치공방으로 그쳐야 한다.어떻게 국민의 민생을 다루는 국회를 볼모로 정치공방만 벌일수 있는가.국회의원의 기본의무인 국회활동을 외면하고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설득력을 가질수없다.국민의 선택도 의무를 다한 다음 요구해야 할것이다. ▷이달순(수원대교수)◁ 정국이 극한대립으로 가는 것은 구시대의 사고방식 때문이다.일제하나 독재치하에서는 극한투쟁의 방법밖에 없었지만 민주화시대에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야당은 먼저 국회에 들어가 원구성에 협조하고 단체장선거실시시기등을 논의해야한다고 본다.국회에서의 대화와 토론,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아직까지 극한투쟁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최인선(기아농구팀감독)◁ 바르셀로나에서 연일 날아드는 금메달 낭보와는 대조적으로 여야의 정략에 휘말려 문조차 못열고 있는 국회를 보면 답답하기가 이를데 없다. 여야가 각각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스포츠인으로서 보면 여야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는것 같지가 않다.더티플레이가 관중들의 외면을 면치 못하듯이 장외에서의 무모한 힘겨루기도 국민들의 지탄밖에 받을 것이 없을 것이다.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여야가 하루빨리 「페어플레이」를 펼쳐주길 기대한다. ▷양계숙(여성연맹회장)◁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암담할 뿐이다.때마침 올림픽에서 땀흘려 메달을 거두는 우리 선수들과 비교하면 정치는 더욱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몇달째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어찌 신뢰할 수 있겠는가.장외를 떠도는 국회의원상이 자신들을 뽑아준유권자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가를 한번쯤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들마저도 경제침체등 갖가지 나라일들을 걱정하고 있는 판에 의원들이 국정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국회안에서 정치적 의견차이를 풀어가는 성숙한 의원상을 기대해본다. ▷최동실(오산고사격코치)◁ 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열심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루한 입씨름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은 이제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렸듯이 국민들을 위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첫날 여갑순선수가 전해주었던 것과 같은 시원한 소식이 이제는 여의도에서 들려오기를 바란다.
  • 다시 먹구름 덮친 「복중정국」/3당대표회담 결렬이후 기류

    ◎「양보카드」없이 종전 입장만 고수/“독자운영”·“장외투쟁”… 충돌 우려 3당 대표회담은 국민들의 기대에도 불구,예상대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및 국회정상화를 둘러싼 각 당의 입장만을 확인한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김영삼­김대중대표는 이날 회동에 이어 7일 낮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마저 갖지 않기로 해 정국이 급랭할 전망이다. 3당대표회담과 양금회담까지 결렬된 것은 민자당이나 민주당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관한 한 전혀 입장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협상테이블에 앉기는 했지만 김영삼대표나 김대중대표 모두가 양보할 만한 「카드」나 「선물」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3당대표회담은 「모양갖추기」에 불과했고,앞으로 민자당은 민자당대로,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독자노선을 갈 것이 확실해졌다. 여야가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던 것은 대화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해주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을 의식한 제스처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3당대표회담을 갖기에 앞서이미 『양금회동에서 타결될 것은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대변인이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3당대표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남김없이 논의해 다음회담이 필요없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힌 것도 양금회동에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것과 민주당의 시간끌기 작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민자당은 단독으로 원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법개정안과 각종 민생현안의 처리를 시도하는등 강경수순을 밟아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민자당의 분위기는 7일 하오2시 국회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한데서도 잘 나타난다. 이는 7일 낮으로 예정됐던 양금회동에 기대를 걸지않고 늦어도 내주중에는 원을 구성해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사표현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선거연기의 위헌여부가 헌법재판소에서 논의되고,갈수록 야당의 공세가 강화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시간을 끌수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오는 정기국회에서 야당이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합의 처리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뿐 아니라 언제 겪어도 겪을 일이라면 대통령선거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시점에서 이법안을 통과시키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미 소속의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따라서 이제 공은 민주당측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방침이 확실하게 정해진 만큼 민주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의 여부에 따라 정국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상황에서 민주당이 원구성등 국회정상화에 응할 가능성은 없다. 민주당은 국회원구성에 대해 국민여론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고는 있지만 벼랑끝에 몰린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이다. 김대중대표도 이날 회담이 끝난뒤 『정국파행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게 됐을 것』이라며 대여공세를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야의 극한 대치에 따른 국민의 비난여론이 높아지면서 돌파구가 찾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민자당의 단독국회운영에 맞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회밖에서 장외투쟁만을 고집할 경우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민당이 민자당과 협조해 양당만으로 원을 구성해 국회를 운영하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민주당의 등원투쟁 가능성을 더해준다. 김정남총무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양금회담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김영삼­정주영회담으로 정국타개의 돌파구를 찾기를 기대하고 있슴을 강력히 시사했다. 따라서 민자당과 여러차례 실랑이를 벌이며 원구성등 단독국회운영을 실력으로 저지하다 여론의 흐름과 국민당의 태도등을 보아 「민생현안을 의논하기 위해 조건없이 등원」하는 입장으로 전략을 바꿀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민자당의 “경색정국 풀기” 전략은…

    ◎야 「시간끌기」엔 「책임국정」 차원 대응/3당대표회담서 야등원 설득 주력/원구성 안되면 9월 예산국회도 차질 우려/민주당 불응땐 국민당과 부분정상화 고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을 완료한다는 확고부동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같은 국회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가능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한다는 게 당지도부의 기본 입장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3당대표회담 또는 민자·민주 및 민자·국민 교차대표회동을 통해 양당,특히 민주당측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으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민주당측이 끝까지 원구성을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6일 3당대표회담이나 조만간 성사될 양금회동에서 민주당측이 『지자제선거법을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원구성에 응하겠다』는 식으로 전제조건을 달면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 경우 다소간의 마찰을 무릅쓰고 원구성등 국회정상화수순을 밟는다는 입장이다.이는 어차피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문제에 관한 종전주장을 철회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관측에 입각하고 있다.즉 민주당이 연내 단체장선거를 고집하는 이면에는 장선거를 통해 범여권 지지기반을 뒤흔들어 놓거나,단체장선거가 결국 연기되더라도 지방자치법 위반상황을 대선까지 몰고가 여당후보에게 흠집을 내려는 정략이 깔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민자당으로서는 민주당측의 의도가 이처럼 뻔한 마당에 국회정상화를 더 이상 천연시키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측의 시간끌기 전략에 휘말려 원구성을 계속 방치할 경우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마저 실망시켜 꿩도 잃고 매도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김영삼대표가 최근 『소수의견을 존중하되 최종 결론은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할 것은 하고 대선에서 심판받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제반상황을 염두에 둔 「정면돌파」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자당수뇌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원구성이 안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단축운영이 불가피한 9월 예산국회에서 각종 민생현안을 다루기는 더욱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9월 국회에서도 민주당측이 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해 신축적 자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민자당으로서는 정부가 단체장선거연기를 위해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통과시켜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단체장선거를 둘러싼 법리논쟁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설령 야당측의 물리적 극한저지로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법위반상태의 원인제공자가 민주당측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이처럼 확고한 원구성 의지를 갖고 있으나 민주당측의 실력저지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특히 일반안건 처리와는 달리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출하는 상임위원장단 구성은 줄잡아 2∼3시간이 소요되어 민주당측이 의사진행과 투개표절차를 실력저지할 경우 이를 뚫고 강행하기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데 민자당의 고민이 있다. 국회 주변에선 아이디어차원에서 ▲본회의장이 아닌 의원회관 등 별관에서 상위장선출을 강행하는 방안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직권배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하나 모두 모양새가 나쁘다는 점에서 여당으로선 하기 힘든 선택이다. 결국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여론에 등을 밀려 최소한 원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수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최선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민자당은 3당대표회동 또는 양금회동에서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3당대표회담에서조차 민주당측이 여러가지 조건을 걸어 원구성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경우 원구성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 국민당과의 부분정상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그리고 민주당측의 반대강도와 관계없이 상임위원장단 선출,즉 원구성을 계속 시도해 민주당의 「물리적 실력저지」행태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원구성 강행의 불가피성을 역설적으로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전략을 배수진으로 야당측과 협상에 임하되 원구성 강행시기와 방법은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최종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 “조속 원구성,「헌정부재」 끝내야”/박 의장/임시국회 개회

    ◎3당대표회담 열어 현안 절충을/“3일부터 본회의… 상위장 선출”/민자 여야가 자치단체장선거문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1백58회 임시국회가 1일 상오 14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민자당의 요구로 소집된 이날 임시국회는 민주·국민 등 야당이 개회식에 불참함에 따라 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 조규광헌법재판소장및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당과 일부 무소속의원들만으로 개회돼 박준규국회의장의 개회사만 듣고 일단 산회했다. 박준규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경색정국타개와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 3당대표가 한자리에 앉아 당리당략을 떠나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의장은 『제1백58회 임시국회를 개회함에 있어 의장으로서 무력과 국민에 대한 죄송스러움,역사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국회가 직무를 유기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헌정부재상태가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국회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의장은 『지난 8개월간 정당은 있되 국회는없었으며 정치집단은 있었으나 4천5백만 국민의 권리·의무를 전달하는 국회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각당은 상임위명단을 제출,조건없이 국회운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의장은 특히 『본인은 이 자리를 빌려 3개 정당의 대표최고위원들이 2∼3일내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며 3당대표 회담개최를 제안했다. 박의장은 개회식이 끝난뒤 3당총무들을 의장실로 불러 원구성등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오는 3일까지 3당대표회담을 갖고 단체장선거문제등 현안들에 대한 절충을 벌일 것을 제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개회식에 이어 3일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및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17개 상임위가운데 운영·외무·내무 등 민자당 몫의 10개 상임위원장을 선출,원구성을 마친 뒤 산적한 민생현안들을 심의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은 이를 실력저지할 태세여서 파란이 예상된다.
  • 「허송국회」 더는 안된다/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달동안의 허송세월 끝에 1일 국회가 다시 열리기는 했으나 당분간 정상운영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박준규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색정국타개를 위한 3당대표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에서는 이의 수용여부를 유보했다. 민주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은 민자당측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는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단독운영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늦추지 않는 것은 민자당이 법에 정해진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늦추고 연내에 실시하자는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러나 국회정상화와 단체장선거를 한묶음으로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문제가 있다. 분명한 것은 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당이 국회등원과 국정운영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 국민들은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과 논리,전략등을 대부분 알고 있다. 또 국회에 들어와서도 대표연설이라든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정부·여당을 추궁하고 질타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도 야당이 계속해서 등원을 거부하고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장외투쟁만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단체장선거를 대통령선거때가지 계속 쟁점으로 부각시켜 득표에 도움을 얻겠다는 당리당략에 근거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적어도 단체장선거를 정기국회까지 끌고가 대선을 앞두고 민자당에 큰 상처를 입히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문에 희생을 당하는 것은 누구인가. 국민일 수 밖에 없다.각종 민생·국정현안은 단체장선거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정기국회는 대선 선거운동시기와 맞물려 예년보다 한달 이상이 단축돼 10월말이면 끝나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박준규의장도 이날 밝혔듯이 정당과 정치집단은 있지만 4천5백만 국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국회는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자신들의 대선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국회를 볼모로 삼는 일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국민이 판단하고 심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어떠한 명분도 국회정상화에 우선할 수는 없다.따라서 8월 임시국회는 개원국회와 같이 허송되어서는 안된다.하루가 새롭게 국회본연의 임무인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논의해야 할 것이다.
  • 여,강온카드로 의정정상화 시도/임시 국회… 3당의 전략·대응

    ◎여론 향배·야 대응 봐가며 운영/여/“지자제법 저지” 실력행사 불변/야 민자당이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교착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나섰다. 1일 소집되는 제158회 임시국회에서도 야당측이 계속해서 상임위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민자당은 단독으로라도 원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비롯,각종 법안과 동의안,민생현안들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단독국회운영에는 부담도 따른다.그럼에도 불구,더이상 원구성등을 미루는 것은 더더욱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민자당의 판단이다. 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민자당이 단독국회를 열어 원구성과 지방자치법개정안등을 강행 처리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자당◁ 그동안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야당측과 협상을 해왔지만 더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을 뿐아니라 시간낭비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다. 또 협상을 하더라도 국회를 열어놓고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판단의 바탕에는 여론이 민자당편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이와관련,민주당과의 대표회담 가능성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아무런 조건없이 대표회담을 열자고 해왔는데 저쪽에서 단체장선거연내실시등을 주장하며 거부해왔다』며 대표회담개최는 물론 당분간은 야당총장과도 접촉할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김총장은 국민당과 협조가능성에 대해서도 『27일로 예정된 양당대표회담을 지키지 않는등 그동안 국민당이 약속을 너무 지키지 않았다』『국민당이 그렇게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극도의 불신감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1일에는 개회식만 갖고 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선출건과 지방자치법개정안등 23건의 안건등을 상정한뒤 2∼3일동안 야당측에 상임위명단제출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국민당 몫을 제외하고 민자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구성한데 이어 국민여론의 향배를 주시하며 단계적으로 대법관등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지방자치법개정안등을 통과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야당측이 상임위선출등을 실력으로 저지할 경우 국민여론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태총무는 이날 『야당이 실력으로 저지하더라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특히 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함으로써 위헌여부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단독국회를 열어서라도 단체장선거연기를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그부담을 덜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총무는 이와관련,『야당의 등원거부로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국회가 심의하지 못해 또하나의 법위반사태를 초래했다』면서 『법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여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며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정기국회에서 이법안을 처리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 겪어도 겪을 일이라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대선에 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민자당의 판단이다. 당일각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이 내무위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국회의장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의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민자당의 단독국회소집에 대해 뚜렷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은 31일 당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으나 역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그동안 강공카드의 하나로 미뤄왔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등의 발의를 국민당과 함께 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정부·여당에 대한 강경의 서막은 일단 올려진 셈이 됐다. 이같은 차원에서 민주당은 오는 3일 민자당의 원구성강행에 대해 「실력행사」에 모든 당력을 주력하고 이를 무기로 해 지자제법 강행만은 막아 볼 계산이다. 그러나 강경일변도란 선택은「온건이미지 구축」이라는 김대중후보의 대선전략차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강공의 강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자당 단독의 상임위구성,지자제법개정강행 여부에 따라 강온의 기류가 교차할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대다수는 민자당이 총재직이양전에 지자제문제를 합법화시키고 8월12일 영등포을선거구 재검표를 전후해 관권부정선거문제가 재연될 것임이 명약관화한 이상 민자당이 단독국회에서 원구성­지자제법처리를 강행할 것으로보고 있는 것같다. 이와는 달리 김후보를 비롯한 당내 일각에서는 민자당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독으로 지자제법등을 강행처리를 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아래 「국회점거농성」등 강경선택만이 국민을 설득시킬 수는 없다고 보고 대응에 신중한 입장이다. 이날 의총에서 김대중대표가 『결심만은 굳게하되 투쟁방법은 합법적이고 질서있는 방법으로 해달라』는 「주문」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 해볼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지자제법만큼은 막아야한다』는 대명제아래 여당단독국회 기간동안 「타협」과 「실력행사」를 적절히 배분시키는 한편으로 장외홍보전을 위해 8월10일 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지자제관철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국민당◁ 표면적으로는 「개원식불참」 「지자제법처리실력저지」등 강경론을 펴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8월 임시국회중에 원구성을 마쳐야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 모양갖추기에 고심하는 인상이다. 민자당이 단독국회강행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국민당 김정남총무는 『민자당전략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혼자 강행할테면 해보라』고 배짱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김총무는 『민자·국민 당대표회담을 조속히 열어 단체장선거문제를 날치기하지 않고 임시국회회기와 의사일정을 합의한다는 보장을 하면 민자·국민 양당국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퇴로를 열어놓고 있다. 김총무의 발언을 종합하면 ▲현재와 같은 민자당단독소집모양새로는 국민당이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김영삼·정주영회담이라는 수순을 밟아 「단독소집국회」를 「합의소집국회」로 변질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국민당은 그러나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된다해도 8월임시국회운영전반에 대해 민자당과 협조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체장선거문제에 관한한 야당으로서의 존립을 위해서도 연내실시를 절대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며,민자당이 강행처리할 경우 실력저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팽배해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사전 정지작업을 통해 민자당과 함께 국회를 정상화시킴으로써 9월정기국회의 본격적인 현안논의에 대비하되,단체장선거문제등에 대해선 강경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준여당」시비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 민주정당의 당권경쟁/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정당에서 당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는 것은 나무랄 일만은 아니다.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민자당이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싸고 겪는 갈등은 꼭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건국이래 우리나라 정당은 당수나 대표의 역할과 비중이 그만큼 컸었던게 사실이고 아직도 이러한 현상은 현실적으로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정당의 발전이나 결속 또는 정치발전을 위해 「내가 반드시 당권을 맡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김종필최고위원은 28일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자택에 머물면서 사실상 당무거부에 들어갔다. 김최고위원을 추종하는 공화계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도 29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사흘째 모임을 갖고 김최고위원에게 대표직을 이양하지 않고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대통령후보경선당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일뿐 아니라 3당합당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당권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당원은 물론 온 국민이 수긍할 수있어야 한다.민자당의 설왕설래를 갈등으로까지야 볼수는 없지만 특정인의 거취문제를 두고 당이 분란속에 빠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 김최고위원은 칭병을 하고 당무를 거부하고 있지만 과연 그같은 방법밖에 없었는지 되새기게 된다. 대선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에서 어른스럽지 못하게 「자리」에만 연연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더욱이 지금은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개원국회 30일을 공전으로 자동폐회시키고 8월 임시국회소집을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이다. 특히 집권당인 민자당은 이같은 경색정국을 풀고 주도적인 정치역량을 발휘,난국을 광정시켜나가야할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집안문제가 아무리 화급하더라도 밖으로 내분모습을 보이거나 반목하면서 소승적인 고집에 머물러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김최고위원의 본의는 아니겠지만 공화계의원들이 집단행동설과 함께 지역감정까지 부추키는 듯한 말들을 흘리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 김영삼대표는 당내 이견이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자 29일 성남시 새마을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세미나에서 『당의 대표직을 공석으로 놔둔다는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3당합당후 대통령후보경선에 이르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과 갈등을 겪어온 김대표와 민자당의 위기관리및 포용능력으로 볼때 당내 분규는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최고위원은 당의 지도자로서 현재와 같은 행동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지듯 집권여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앞에 다가서기를 기대해본다.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때이다.
  • 민자,8월 임시국회 소집/1일부터 14일간

    ◎“민생현안 더 미룰수 없다”/원구성­지자제관련법 등 처리/“당략만 추구하는 야정치행태 배격” 민자당은 오는 8월1일부터 14일간의 회기로 제158회 임시국회를 열기로 결정,29일 하오 박준규국회의장을 제외한 소속의원 1백57명의 명의로 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이날 하오3시 8월1일 임시국회를 개회한다는 소집공고를 냈다. 민자당은 이날 성남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과 계류중인 민생법안등을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민자·민주양당대표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민생현안을 더이상 미룰수 없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이번 국회의 의제는 14대국회의 원구성과 계류중인 민생법안처리및 남북관계·경제문제등 각종 현안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정상화를 위해 야당측을 설득하되 야당이 끝내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운영,대정부질문을 벌이는 한편 상임위구성을 마칠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번국회에서 23개 계류안건처리는 물론 쟁점현안인 지방자치제관련법도 처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날 임시국회운영과 관련,『1일 개회식에 이어 3일 전체 상임위를 구성하는 한편 위원장단도 야당몫을 남겨두고 모두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국민당도 결국 이번 임시국회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의원세미나에서 결의문을 채택,『우리는 국회를 볼모로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야당의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를 단호히 배격한다』며 『모든 문제는 국회안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의회민주주의원칙을 굳게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당,왜 8월국회 소집 했나(진단)

    ◎“일하고 심판받자” 여,정국주도 선언/의정공백 방치는 집권당책임 인식/“허송세월” 비난여론업고 정면돌파/대야창구 개방… 「모양새 갖추기」 설득은 계속 민자당이 29일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은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진 집권여당으로서 의정공백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다.박희태대변인은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등 야당측을 설득하되 야당이 끝내 이를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운영,대정부질문을 벌이는 한편 상임위 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해 「교착정국」을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졌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는 일차적으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을 빌미로 상임위구성을 거부하는 야당,특히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민생현안등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자당은 지금까지 국회정상화를 위해 수십차례의 여야 총무·총장접촉은 물론 민자·국민당대표 회담을 가졌다.또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이 조건부 국회정상화를 요구함으로써 사실상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측의 주된 논리는 국회는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러한 원칙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경우 의회주의의 대전제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민자당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단독국회가 불가피하더라도 할 일은 해놓고 난뒤에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결연한 자세인 것이다.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수많은 민생안건과 지자제법 개정안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국회정상화를 볼모로 한 야당측의 공세에 밀려 다니기만하면 오히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있다. 또한 야당에 발목을 잡혀 할 일을 못하면 다시 야당은 정국운영에 대한 책임을 모두 여당에 뒤집어 씌우는 악순환만 계속 될 뿐 실익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9월 정기국회에서 계류된 법안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물리적인 문제까지 감안하고 있다.9월 정기국회는 연말 대선 때문에 10월말쯤 폐회될 것으로 보이며 예산안을 심의·처리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효율적인 국회운영이 불가능해진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은 현재 야당측의 단체장선거연내 주장은 그 자체를 반드시 관철시키려는 것보다는 여권의 「지방자치법위법」공세를 대선까지 끌고가 여당후보에게 타격을 입히려는 측면이 더욱 뚜렷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 어차피 야당측이 단체장선거연기에 동의하기는 커녕 지방자치법개정안의 표결처리에도 응할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이 경제난국 해결과 민생현안해결,남북관계개선등 현실문제 해결을 바라는 대부분 국민들의 여망으로 볼때 정략적으로 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만 매달려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 야당의 공세는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확고한 판단을 갖고 있는 것도 8월 임시국회 소집의 가장 큰 배경이 되고 있다.박희태대변인이 『단체장선거문제로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민생현안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8월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한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계류중인 민생법안,경제문제,남북현안 등을 다루게 될것』이라고 8월국회 소집배경과 목적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의 태도를 좀더 지켜본뒤 오는 8월 3·4일께 단독 또는 국민당과 함께 국회를 소집할 복안이었으나 29일 상오 의원세미나 도중 김영삼대표 등 지도부가 8월1일 국회 단독소집방침을 전격 결정했다. 이러한 정면돌파 결정은 『민자당이 지방자치법은 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월국회에 참석하겠다』는 등 조건부 등원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민주당 김대중대표에게 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즉 단체장선거­등원 연계고리를 스스로 풀지 못하고 있는 김대중대표에게 『여권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단독처리를 막기 위해서 등원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등원명분을 주는 수순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또한 14대 개원국회 회기 30일이 야당측의 상임위 구성거부로 송두리째 공전된 점,김달현 북한부총리의 남한방문 이후 남북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필요성 증대 등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크게 고양시킨 점도 조기 국회소집 요구서제출의 배경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단독국회 소집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민자당은 향후 「국회 운영의 모양새」에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물론 대표회담,총장·총무회담등 기존 대야접촉 창구를 열어놓고 3당합의에 의한 국회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야당이 이에 응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민주·국민 양당 총무는 29일 하오 회동을 갖고 민자당이 단독으로 소집요구한 임시국회에 등원하지 않겠다고 합의,새로운 공조관계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도 민자당으로선 염두에 두어야 할 대목이다.더구나 양당은 지방자치법을 민자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초강경대응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민자당은 민주당의 31일 의원총회,국민당의 당론결정 과정등을 더 지켜보고난뒤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자세이다. 특히 정치권의 입지강화를 노리고 있는 국민당의 기존 당론이 등원인 만큼 현재의 거부자세는 감정적인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다소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물밑접촉을 거친 3∼4일후면 야권과의 공동국회운영 가능성도 없지않다.
  • “국회 빨리 열어 「민생」처리” 한목소리/민자당 의원총회 지상중계

    ◎「단체장 볼모」 야당정략 집중 성토/“민주는 대선몰이·국민은 두토끼 좇기”/“국회부재 어떤 이유로든 정상화 안왜” 28일 상오 열린 민자당의원총회에서는 야당측의 원구성거부로 표류하고 있는 14대국회를 무조건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조를 이루었다. 14대개원국회 폐회일에 열린 이날 의총에서 민자당은 8월임시국회 소집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는 단체장선거 관철,상임위구성 연계전략을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변화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당과의 부분정상화 또는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원구성등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는 의사표시로 풀이된다. 이날 김영삼대표등 당지도부는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키 위한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했고 특히 초·재선의원들은 단체장선거문제를 관철키 위해 국회를 볼모로 삼고있는 민주당의 「정략적 자세」를 집중 성토했다. ▲김영삼대표=이유를 막론하고 국회가 사실상 7개월이나 열리지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민주주의의 기본은 3권분립의 활성화이다.그럼에도 불구,정부와 법원은 있으나 국회가 없는 현상태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들은 무조건 김대중대표와 내가 만나서 당면현안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아무리 단체장선거가 중요하다하더라도 국민생존권문제와 맞바꿀 수 없으며 70%이상의 국민들도 국회정상화를 원한다.한정없이 국회 공전상태가 계속되도록 할 수는 없으며 중소기업·민생·남북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키 위해 국회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 국회는 의원이 제안한 입법이든,정부가 제출한 입법이든 법안을 심의할 의무가 있다.국정의 책임은 1차적으로 집권여당이 져야하지만 90석이상을 가진 제1야당도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국회를 여는 것은 여야의원 모두의 책임인 동시에 권리다. ▲김용태총무=민주당은 국회를 대선전초전으로 생각,대선을 위한 대세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정보사사건과 노원을선거구 재검표결과 이후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여러 정황으로 보아 민주당의 이같은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당은 등원을 바라는 국민여론과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한 야권공조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예측이 잘 안된다. 현재의 국회기능마비는 사실상의 헌정부재상태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조속히 원을 구성해 더 이상의 헌정중단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다.야당의 비타협적 자세와 단체장선거문제 등에 관한 논리적 허구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함석재의원=야당의 국회정상화거부는 사실상 직무유기다.계속 야당전략에 놀아나 국회공전상태를 방치할 경우 우리도 공범이 된다.민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원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회법 어느 대목에도 없다. 일하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를 소집해 원구성을 하고 안건을 처리할 것을 지도부에 촉구한다. ▲이상득의원=단체장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선 경제·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지방분권이라는 이름으로 지역갈등이 심화된다면 이나라는 어디로 가겠는가.개인적 의견으로는 단체장선거를 95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구나 일본은 지방의회를 구성한 이후 50∼1백년이 지나서야 단체장선거를 실시했으며 가장 최근이었던 대만의 경우도 4년이나 걸렸다.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약속을 못지킨데 대해서는 무조건 사과하되 연기의 타당성은 국민에게 분명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상임위는 국회정상화의 요건이다.어느 법에도 교섭단체가 반드시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91년 정기국회도 야당의 등원거부로 예결특위를 야당명단 제출없이 가동시킨 바 있다.당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 ▲이환의의원=집권당은 정정당당히 나가야지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다고 해서 밀리면 무너진다.이번에 기초·광역 어느 하나라도 양보하고 나면 우리당의 설곳은 없어질 것이다.8월에 국민당과 함께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문제를 여과시키면 민주당도 동참할 것이다. ▲곽정출의원=야당은 단체장을 자신들의 선거운동원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따라서 공정한 대선을 위해서도 단체장선거는 막아야 한다. ▲최재욱의원=야당은 민자당이 단체장선거와 관련,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는 약속을 어긴게 아니다.8월 임시국회를 국민당과 제휴해 개회하더라도 「노인성 변덕」에 조심해야 한다. 야당은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위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주장하고 있으나 단체장이 선출될 경우 더욱 노골적으로 자기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일 우려가 있다. ▲조진형의원=초선의원으로 국회에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다.야당은 지자제와 대선을 동시 실시하자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여당을 농락하고 있다.8월 임시국회를 열어 원구성을 마쳐 9월 정기국회와 대선에 임하자. ▲최운지의원=오늘 논의의 요지는 8월 임시국회와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빠른 시일내에 국회정상화를 꾀해야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국회라도 소집해야 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이같은 내용을 오늘 의총 결의로 채택하자. ▲김용태총무=오늘 의총에서 여러분들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결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대야협상에 융통성을 갖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공고 시기는 원내총무에게 전적으로 일임해달라.
  • 내주 임시국회 개회 전망/야에 조건없는 정상화 촉구/민자의총

    ◎야거부땐 단독등원… 당위구성/민주도 대표회담 통해 교착 타개시사 30일간의 공전끝에 제14대 개원국회를 자동폐회토록 한 여야는 28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한편 8월 임시국회 소집에 의견이 접근,빠르면 내주중으로 임시국회가 열릴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결의하고 야당측이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상임위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국회가 사실상 7개월동안 제대로 열리지 못한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김대표는 이어 『국회정상화는 국회의원의 책임이요 의무이자 권리』라고 못박고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가까운 시일안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밝혀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특히 『민주주의의 기본은 3권분립의 활성화인데도 정부와 법원은 있으되 국회가 없는 현재와 같은 공전상태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은 지금 무조건 김대중대표와 내가 만나기를 바라고 있으며 70%이상의 국민들도 국회정상화를 원하고 있는 만큼 양당대표가 만나서 당면한 현안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국정의 책임은 1차적으로 집권여당이 져야하지만 90석이상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도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민자당 의원들은 자유토론에서 『민주당은 국회개원문제를 대선전초전으로 생각,대세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야당의 정치공세를 일축하고 국회를 정상화시켜 민생문제·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정국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앞으로 정국을 건설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노력을 다하겠으며 민자당도 이에 상응하는 태도로 나와야 할것』이라고 말해 대표회담을 통해 정국경색 해소및 8월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다음달 1일쯤 김영삼대표와 김대중대표 회담이 열리는데 이어 김영삼·정주영대표회담이 성사된뒤 내주중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도 이날 의총결의문을 통해 국회공전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회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정을 이끌고 있는 집권당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깊은 자성과 함께 높은 관심속에 지켜보신 국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산적한 민생현안을 앞에 두고 국회정상화를 외면할 명분은 아무 것도 없으며 야당의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8월국회 열리나 안열리나/민자·국민대표회담이후 기류(진단)

    ◎여,“민주장외공세 공전명분 못된다” 판단/“「대선공정성」 보장되면 결국은 등원” 예상 민자당은 21일의 민자·국민당 대표회담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다는 분위기다. 뚜렷한 결실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김영삼·정주영 양대표가 적절한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시점에서,특히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결과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국회를 정상화했을 경우에는 「고립무원」상태인 민주당이 더욱 강경한 장외투쟁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민자당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국민당으로서도 현 상황에서 민자당과 완전한 공조체제를 갖출 경우 「준여당」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은 물론 앞으로 경색정국을 푸는 조정역할을 거의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21일의 회동은 당장 민자·국민 양당만으로 국회를 가동하기보다는 민주당측에 다시 한번 대표회담을 촉구함으로써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한편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않을 경우 27일의 재회동에서 양당만으로 국회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명분을 축적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민자·국민 양당 대표가 공동제의한 3당 대표회담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2일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지 않는한 대표회담은 물론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소속의원등으로 40∼50개반을 편성,지구당별로 자치단체장선거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시국강연회」를 계획하는 등 장외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국민여론이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를 계기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회정상화는 어떤 정치적인 명분보다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이 단체장선거 실시시기를 연기함으로써 일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지만,그렇다고해서 민주당이 원구성조차 거부하고 개원국회를 폐회하도록 만드는 것은 더더욱 질책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영삼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정주영대표와의 회담에서 단체장선거를 볼모로 각종 민생현안등 국민들의 생존과 관련되는 문제들을 늦추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김영구사무총장도 이자리에서 『민주당이 서울 노원을구의 재검표결과를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의 빌미로 삼아 정치공세를 펴는등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아전인수식 공세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특히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촉한 개표원의 실수로 빚어진 노원을구 사건을 행정관청의 조직적인 부정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억지논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은 결국 민주당이 여론의 압력을 받아 8월10∼15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 「조건없이」등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미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더이상 양보할 카드가 없기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측은 민자당과의 물밑대화를 통해 대통령선거법 개정안등에서 대선의 공명성확보를 요구조건으로 내세우는등 어느정도의 「전리품」과 명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설혹 8월 임시국회에 민주당이 등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국민당과의 부분 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당도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3당공동대표회담을 거부할 경우에는 양당만의 공동보조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비추고 있다. 8월10일쯤 양당만으로 임시국회가 열리게 되면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 5석정도를 제외하고 원구성을 마친뒤 민생법안들이 우선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가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표회담에 앞서 양당총무간의 공식,비공식접촉을 통해 국회운영에 관해 상당한 합의를 보았던게 사실』이라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노원을」쟁점화 총력/「국회복원」여론 회피/민주당(진단)

    ◎대여공세 호재판단… 수세탈피 시도/강경파 득세… 「장선거」투쟁 거세질듯 3주일이 넘게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노원을재검표에서 당락이 반전됨으로써 야당,특히 민주당이 이 결과를 호재로 삼아 정치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임채정위원장의 당선 결정에 단순한 의석수 1석 증가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국민당과의 야권공조붕괴,민자·국민 양당 대표회담·국회정상화 요구여론 등으로 수세에 몰려 전전긍긍하고 있던 민주당은 이번 재검표로 활로를 찾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의식,민주당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초구의 재검표에서 야당후보표 1백장짜리 뭉치가 여당후보에게 간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이번 노원을 개표결과는 선거부정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대여공세를 강화하면서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시도는 우선 국회복원에 대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여론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사실 민자·국민당이 이날 양당대표회담을 통해 월말 국회복원에 합의함으로써 당선 번복사태가 없었다면 민주당의 입지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할 뻔했다. 또 단체장선거실시 문제에 식상한 여론을 다시한번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대선전략상 「단체장선거 연내 실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민주당지도부로서는 정보사부지사건,민생현안 문제들에 눌려 단체장 선거가 퇴색되어 갈때마다 노심초사해온 게 사실이다.더구나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일각에서 국회참여 의견이 제기되기 시작,점차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번 당선번복사태는 당내 강경파들의 입지를 한층 강화,온건파들의 국회참여의견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2중,3중의 효과를 갖게 된 셈이다. 김대중대표가 이날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으려는 민자당의 속셈에 준엄한 경고를 내린 것이고 공명선거를 위해 지자제가 얼마나 필요한지 극명하게 증명한 것』이라며 단체장선거관철요구의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국회참여에 비교적 유화적인입장을 표시해온 이기택대표도 『야당이 늘 주장해온 행정·관권에 의한 선거부정이 명백하게 있었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해 당내 온건파의 입지가 완전히 축소되어 버린 상황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날 당11역이 참석한 주요간부회의에서 단체장선거 관철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적극 투쟁을 벌이기로 하는등 이번 기회를 십분 활용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22일 상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총·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단체장선거 관철의지를 다지는등 정치공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휴면 상태인 군부재자 선거부정 문제도 다시 정치쟁점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이철총무는 『이번주중 민자·국민이 함께 국회를 정상화하고 상임위를 구성하겠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물리적 저지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혀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 참여할 뜻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의 부분국회참여 움직임은 국민당과 보조를 맞춰 깨진 야권공조를 다시 복원,당선번복사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자당이 『투표종사원의 개인적 실수』라고 규정짓고 있듯이 조직적인 개표부정으로 확산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어 민주당의 의도대로 전개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 우선 국회를 열어 놓고(사설)

    개원이래 장기공전상태에 빠져있는 국회가 국민당의 등원 결정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된것은 반가운 일이다.여당은 국민당의 등원 방침을 전폭 수용해 국회 정상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민자당은 국민의 소리를 외면한 민주당의 등원거부 전략에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불참하는 민자·국민 양당만의 국회운영엔 물론 한계가 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민주당이 소속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 구성이나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돼있다.따라서 민자·국민 양당이 민주당을 배제한채 국회운영을 강행하더라도 그건 본회의 운영에 국한된 부분 정상화에 그칠수 밖에 없다.또한 민자·국민 양당만의 국회운영은 민주당을 자극해 국회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정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회의 부분 정상화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우선 민자·국민 양당만이라도 등원해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우리는 확신한다.지금 우리주변엔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민주당이 등원거부의 빌미로 삼고있는 단체장선거연기를 비롯하여 정보사부지사기사건,주가붕괴,중소기업도산,PKO(유엔평화유지활동)파병문제,남북경협,그리고 연말의 대통령선거 등등.국민들은 의정단상에서 선량들의 추상같은 추궁속에 이런 문제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올바른 정책조정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국회의 책무인 이런 민의수렴활동에 무소속 의원들도 흔쾌히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만일 민주당이 직무유기나 다름없는 등원거부를 계속한다면 이는 국민적 거부감과 이에따른 민주당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국민당의 단독 등원결정이 정확한 민의파악에서 비롯됐으며,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준여당이니 사꾸라니 하는 민주당의 비난에 대범할 수 있었다고 본다.국민당의 이번 등원 결정은 국민당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제3당의 입장에서 야권공조뿐만 아니라 여야공조도 서슴지 않겠다는 신축성과 독자성을 동시에 보여 준것이라고 우리는 평가한다. 따지고 보면 민주당이 말하는 야권공조란 민주당들러리를 서라는 얘기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민주당의 강공전략을 무조건 추종해야 순수야당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꾸라라는 논리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 사안이 크고 중요할수록 국회로 끌어들여 국회가 이를 다루도록 해야한다는 것은 의회정치의 기본이요 요체다.지난 수개월동안 우리는 일본 의회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PKO협력법안 처리에 맞선 사회당의 끈질긴 저지투쟁을 보아왔다.사회당의 원내투쟁은 물론 다수의 힘에 밀려 좌절되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당은 국내외에 일본의 군국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관철되지 않는한 등원을 않겠다는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주장은 의회정치의 기본을 무시하는 것이다.「전부 아니면 전무」를 외치는 퇴로없는 강공법이나 한칼에 승부를 내려는 조급성은 원숙한 정치인의 덕목이 아니다.
  • 원외공세로 실종된 의정(대선정국:31)

    ◎「민생현안 외면」 설득력이 없다/「농어촌」등 야 당략에 밀려 처리 지연/“모 아니면 도” 흑백주장은 비난받아 마땅 14대개원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다 민자·국민당의 등원방침 확정에 따라 다음주중 속개될 전망이나 법률안및 민생안건은 처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정략과 특히 민주당의 국회등원 거부로 정치권이 가장 신경써서 해결해야할 국민들의 관심사항이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내실시를 계속 주장하며 국회부분정상화가 확실한 이 시점에서도 이 문제를 등원과 연계,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국회의 정상가동을 바라는 국민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의 책무가 국민을 대표해서 민생안건및 법률안 등을 심의·처리하는데 있음에 비추어 볼때 의정활동을 외면하는 민주당의 독선적인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당이 당략을 우선으로 특정사안을 쟁점화 시켜 국회가 본연의 활동을 외면한 폐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며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긴급대처가 필요한 경제문제,통일가도에 접어든 남북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은 국회가 한시바삐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할 사안들이다. 시급한 민생문제는 정당들이 당략때문에 외면할 사안이 아니라 오히려 당략에 우선해 처리해야할 사안들인 것이다. 여야가 국가적인 관심사나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나 머리를 맞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구태에 속하는 흑백논리나 「무엇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안된다」는 식의 정치선전에 열중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으면 공당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게 될 것이다. 이번 14대 개원국회에 제출되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안건들도 다음 회기로 미루거나 시간에 쫓겨 졸속처리될 경우 그 책임은 국회로 귀결되고 피해는 국가와 국민들이 떠안게 되는 것이다. 제1백57회 임시국회에 계류된 안건은 법률안 14건,동의안 7건 등 총 21개 안건이다. 특히 의원발의 법률안 중에는 「성폭력 예방 및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등 민생안건이 포함되어 있다. 「성폭력 규제법안」은 여성들을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사회풍토를 유도한다는 입장에서 시급히 처리되어야할 민생안건이다. 또 「농어촌발전특조법 개정안」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어업사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농어촌 지원 및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의 뒷받침 차원에서도 처리되어야할 법안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도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형법 개정안」「기술사법안」「기술용역육성법 개정안」「군인사법 개정안」「군무원 인사법 개정안」「종합유선방송법 개정안」등으로 공권력 집행 및 대민행정을 위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할 사안들이다. 이같은 계류안건 이외에도 최근의 국내외정세변화및 민생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 남북경제교류현황및 대책,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대처,대기환경오염문제,경부고속철도건설,이동통신사업,교통체증문제 등은 국회상임위를 열어 정부의 대책을 따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 국회상임위에서 국가사업이나 민생현안을 다루어야 이를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편성의 방향과 규모가 제시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외면하고 있어 벌써부터 예산심의의 졸속이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여도 야도 의회운영에 있어서는 동반자이며 국정의 책임을 일부분씩 나눠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정치적인 쟁점사안에 매달려 민생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어느정당이 말로만 민생문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할뿐 실제 의정활동에서 민생문제를 다루는 의무를 외면할 경우 그밖의 어떠한 정치적 주장도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야권의 파행의정을 보는 시각(대선정국:30)

    ◎지루한 원외공세 국민도 싫증난다/등원·「단체장」 분리접근 바람직/대선전략 탈피,타협길 찾아야/민생현안 쌓였는데… 공전은 정치불신만 불러 최근 열린 민주·국민당 대표회동은 예상했던대로 국회정상화에는 별다른 진전없이 자치단체장 선거관철을 위해 기존의 공조관계를 유지한다는 표면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민자당 역시 어느 한쪽야당만 참여하는 국회운영에는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 눈치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상호간 이해관계에 따라 일시적인 속개는 되더라도 본래 기능은 정지된 채 민생안건의 처리는 계속 외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치적 현안을 둘러싼 야권의 원외공세는 한층 강화될 것이 뻔하다. 야권이 원외공세를 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국회정상화에 대비한다는 명분을 대고 있지만 대선정국에서의 주도권을 겨냥하고 이에따른 득표전략과 직결되는 것임은 분명하다. 민주당은 개원이후 지금까지 「의정토론회」「중소기업대책위활동」「지구당간부수련회」「대표출장」등 갖가지 명목으로단체장선거관철을 위한 대여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이번 회기가 끝나면 전의원이 동원돼 전국적인 집회에 가담할 채비이다. 국민당도 이에 못지않게 각종 의혹사건 조사단활동,지구당위원장연수등 현안과 관련,원내외투쟁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당은 정주영대표의 시위성격이 짙은 「우발적인 발언공세」,「어설픈 야권공조」등으로 정치권을 혼돈시키고있고 이를 무기로 국회정상화와는 아랑곳없이 상대당을 궁지에 빠뜨리기 일쑤다. 이같은 서장으로 볼 때 야권의 향후 「위상찾기」는 스스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등원」과「단체장선거」의 분리에 모아져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우선 국민당이「등원」을 선언하고 단체장선거문제등 모든 현안을 국회안에서 논의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로서 민자·국민당과의 대표회담을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국민당이 「국리민복은 등원」이라는 논리하에 일단 국회를 정상화시킨다면 현재 민자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정보사땅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지자제 앞당기기」「대선공정장치논의」등 많은 부분을 얻어낼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 민주당은 「선지자제관철」명분아래 선명성부각을 노려 등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원외공세에 대한 여론악화등 민주당의 입지가 그만큼 어려워지고 대선전략에서의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에비해 국민당은 제3당으로서의 자기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는 실익을 얻어낼 수 있고 신생정당으로서 「난국타개」에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는 참신성이 대선 득표전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민당의 독자등원이 완전한 정국정상화는 이뤄낼 수 없지만 국민당으로서는 「최선」에 가까운 행보로 규정지을 수 있다. 실제로 국민당은 전체 32명의 소속의원가운데 초선 24명이 「독자등원」을 주장하며 제3당의 위상강화을 줄곧 주장하고 있다. 또 하나 국민당이「사안별공조」라는 체제아래 지금과 같은 민주당과「어설픈」공조관계를 계속해나가는 일을 상정해볼 수 있다. 정보사땅 의혹사건에 대해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한시적인 국회본회의의 속개,선지자제관철을 고수하되 3당대표회담을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의 하나일 것이다. 3당대표회담 추진의 경우 국민당이 단체장 선거와 관련,「받아들일 만한」새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정국주도권을 겨냥한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대선 득표전략의 하나로 단체장문제를 당분간 활용할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성과」를 보기힘든 대목이다. 이같은 공조는 국민당이 「캐스팅 보트」로서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천적으로 국회가 봉쇄된 입장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기는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결론적으로 야권은 주체적인 입장에서 등원입장을 명백히 한 뒤 모든 현안을 국회안에서 설득·타협하는 길 만이 실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땅의혹문제등 산적한 현안처리를 위해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일은 여야 모두의 책임이며 국민의 바람이다.14대 국회에서는 야당이 과거의 야당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길 갈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추진중인 신선한 정책들이 국정에 투영되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들이 앞다퉈 주장하고 있는 「국리민복」은 과연 무엇인가.지금은 그 실체를 밝혀줄 때이다.
  • 정당대표의 유언비어성 발언/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최근 여권이 대통령선거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을 일으켰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여권이 대선에서 쓸 돈이 3조∼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같은 말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그저 말뿐이다. 김대표는 지난 87년 대선때에도 여권이 개표과정에서 컴퓨터부정을 저지른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다가 아무런 물증을 내놓지 못했었다.지난 3·24총선에서는 여권이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에 의혹이 있다면 남김없이 파헤쳐져야 한다. 그러나 그같은 의혹이 그저 추측만으로,특히 대통령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무책임하게 발설되어서는 안된다. 무릇,정치인의 말에는 신뢰가 담겨 있어야 한다.책임도 뒤따른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제1야당의 대표는 범인이 아니다. 김대표는 국회에 들어가 정보사부지사건의 진상과 의혹을 파헤치고 단체장선거시기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국회밖에서 유언비어성 의혹을 퍼뜨리며 정치공세를 펴는 일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여권이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각종 민생현안등 국정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여야의 입장은 그동안 보도를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졌다.이제는 국민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다. 오는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은과연 어느쪽이 옳은지 심판을 내리게 된다. 백보를 양보해 국회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상임위원회명단은 제출해야한다. 등원거부는 국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이 다를 때 할수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소속의원들이 상임위에 배정돼 국정을 논의할 수 있는 준비는 갖추도록 해야 한다.원구성은 정치집단의 국민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회는 모든 안건이 각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되는등 상임위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정을 논의할 준비조차 갖추지 않는 것은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국민에 대한 중대한 직무유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거기에 더해 물증도 없이「유언비어성 발언」만 일삼는 것은 정치지도자의 도리는 아니다.
  • 2야 제갈길로 “안개속 여의도행”/야공조붕괴이후 정국 기류(진단)

    ◎“민주 없인 부담” 합의정상화 모색/여/“장선거주장 한계”… 등원명분 찾기/야 14일 저녁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 대표회동에서 국회등원문제에 대한 양당의 현격한 입장차가 드러남으로써 교착상태의 정국이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야당대표회담에서 사실상 야권공조가 붕괴됐다고 보고 공식·비공식적인 대야접촉을 통해 국회정상화 방안을 설득하는 등 대치정국을 풀기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회정상화◁ 민자당은 민주·국민당이 전날 대표회동에서 표면적으로는 야권공조를 재확인했지만 내부적으로 각기 제 갈길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단체장선거와 등원 연계전략의 고리를 풀지않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당이 민생현안 해결을 바라는 여론과 정보사 땅사기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를 명분으로 조만간 등원수순을 밟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으로서는 국민당이 독자등원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민자·국민 양당체제로 국회를 부분정상화하는데는 극히 신중한 입장이다.당지도부에서는 일단 양당만으로 상임위를 가동시키는데 법적인 문제점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이 경우 파생되는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총장·총무회담을 통해 당분간 계속 민주당의 등원을 촉구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이슈로 내세운 장외투쟁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굳이 민주당을 따돌린 채 현안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내 처리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측이 끝내 등원을 거부할 경우 일단 국민당과 함께 대법관·감사원장·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야당측이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대표연설·대정부질문 등 대여공세의 장을 벌일 수 있는 국회를 외면한 채 무작정 장외공세에만 매달릴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깔려 있다.즉 국민당측은 민주당측에 발목을 잡혀 무작정 국회 밖에서 맴도는 것보다 국회안에서 판을 벌이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다 민주당측도 그동안 행해온 김대중대표의 온건이미지 구축작업을 일거에 수포로 돌아가게 할만큼 강경노선을 택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3당대표회담◁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제안한 3당대표회담에 대해 민자당은 정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공식 제의할 경우 이를 수용,단체장선거와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용태총무는 『이미 김영삼대표가 3당대표회담을 제의해 놓고 있는 만큼 저쪽(국민당)에서 다시 제의해온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대표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민주당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3당간 공식회담도 적극 추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단체장선거문제가 풀리지 않는한 대표회담은 물론 국회등원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정치에 있어서 대원칙인 「대화」를 통한 경색정국의 돌파구도 마련을 외면한다는 국민적 여론때문에 민주당이 끝까지 회담을 거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김대표가 이미 밝힌 대야협상 3대원칙이 협상의 「상한선」임을 감안할 때 민주당이 더이상 장외정치 공세의 효력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고 대표회담의 추진과정에서 모종의 입장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권공조◁ 양당 대표회담의 결렬은 내부사정과 제3당으로서의 정치역학관계때문에 등원해야 한다는 국민당의 입장과 단체장선거와 등원을 연계하고 있는 민주당의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즉 김대표가 자신의 입지강화를 위해 정대표가 제의한 3당대표회담을 받아들였으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가 없는한 양당이 정기국회까지 등원을 거부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대표가 거부의사를 밝혀 결국 야권공조 원칙이 깨진 것이다. 따라서 양당 3역이 마련한 「공조원칙 확인」이라는 발표문은 대표회담 결렬을 「땜질」하기위한 대외 포장용인 셈이다. 오히려 양 진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개인적인 신뢰관계는 물론 감정까지 심하게 상해있는 상태다. ▷정국전망◁ 민자당은 현재 독자적 국회운영 혹은 국민당만 동참하는 국회정상화를 강행할 태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내심으론 민주당의 참여없는 정국운영은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당을 매개로 한 「민주당끌어들이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는 3당간 다각 접촉이 활발히 벌어질 것이며 우선 「국회 부분정상화」정도의 합의를 도출해 낸뒤 점차적으로 정국을 풀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야당대표회담에서 드러난 각당의 판이한 색깔이 3당대표회담의 교섭과정에서 어떻게 조화를 찾느냐 하는 점이 향후정국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이다. 이점에서 특히 야당공조 균열이후 팽팽한 민자­민주양당대립구도를 절감하고 있는 국민당이 향후 어떤 행보를 취할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정기국회이후 대통령선거까지의 장기정국구도는 원구성문제등을 본격처리하기위해 8월중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야대표 회동과 각당 국회열기 복안(진단)

    ◎한계의 야공조… 부분정상화 가능성/국민 등원시사 주목… 절충안 마련/민자/「장선거」관철 집착속 비판 고조 우려/민주/3당대표회담 제의등 캐스팅트역 극대화/국민 민자당은 김대중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대표간의 양당대표회담 결과를 토대로 회기가 2주일 정도밖에 남지않은 14대개원국회의 정상화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국민 양당대표는 14일 회담에서 그동안 유지해온 「야권공조」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양당대표의 이같은 야권공조원칙 재확인에 그다지 「무게중심」을 두지 않고 있다. 외견상 어쩔수 없이 야권공조를 표방했을뿐 내면적으로는 저마다 속셈이 다른 「오월동주」라는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총론인 야권공조에는 견해를 같이하면서도 국회등원문제,정보사땅 사기사건규명을 위한 양당합동조사반 구성등 각론에 있어서는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낸 것도 이러한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정국민대표의 이날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국회공전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을 그대로 드러낸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과 중소기업 도산문제논의를 위해서도 국회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회등원과 상임위구성 이후에나 가능한 국정조사권발동은 물론 경색정국을 풀기위한 3당대표회담까지 제의하기도 했다. 따라서 민자당은 국회정상화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며 멀지않아 야권공조의 균열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정대표발언은 「일과성」이 아니라 국민당내부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정가관측통들은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당은 타당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더이상 민주당에 끌려가지 말고 국회에 등원해야한다』는 내부불만이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음을 부인키 어렵다. 때문에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당측의 내부적인 태도변화 움직임을 주시하며 동원가능한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국민당을 최대한 설득,등원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그리고 국민당이 등원하면 비록 부분적이나마 국회가 정상화되고 여기에 합류치 못한 민주당은 결국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국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이처럼 여러 현실적인 걸림돌로 인해 국회정상화에 관한 커다란 가닥이 흔들릴 경우에 대비해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야당측도 합의한 대법관임명동의안처리이외에 감사원장및 국회사무총장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여기에 3당대표의 본회의연설,그리고 상임위구성을 한묶음으로 제시한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결국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본다면 이번 개원국회는 대법관임명동의안처리를 위한 1일회기의 부분 정상화는 여야합의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상임위구성까지 완결짓고 계류법안을 처리할 지는 미지수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국회정상화를 둘러싼 여야공방전은 결국 여론싸움으로 귀착되는만큼 지금까지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이 여론에 등을 떼밀려 1주일정도 회기의 국회정상화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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