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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 배경·파장

    갈 길 바쁜 국회가 야당측이 제기한 ‘4·13총선 부정시비’의 늪에 빠져허우적대고 있다.추경안과 약사법·금융지주회사법·정부조직법 개정 등 4대현안이 발목을 잡힌 상황이다. [국회파행 배경] 4·13총선 국정조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국회 파행의 표면적 이유지만 대치의 이면에는 적어도 세 가지 측면의 정치적 복선이담겨 있다.우선 검찰의 선거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중압감이다.자칫 수사결과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의석판도에도 악영향을 입을 수 있고,이는정국 주도권의 치명적 타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국정조사 요구로 검찰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8월 국회’에 구미를 갖게 만드는 요인이기도하다. 검찰 수사를 일정부분 묶어두면서 지속적으로 검찰과 여권을 압박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또다시 ‘방탄국회’를 기도한다”(鄭均桓 총무)고 비난하고 있다. 대치전선 너머로 한나라당이 그리는 또다른 정치적 목적은 정국 주도권이다.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국은 여권의 일방적 주도로 이어졌다.한나라당은 급변하는 남북정세에 적절한 좌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한동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부정선거 시비로 남북관계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국내정치로 돌리고,강온전략을 병행해 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뒤집어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을 갖게 한다.집권여당으로서 야당의 의도에 끌려갈 수만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민생현안이발목을 잡힌 데 따른 비난여론도 불리할 것 없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맞받아친다.이 때문에 국정조사 발동이 타당하지도 않고 실효성도 없다는 주장이다. [피해는 국민 몫] 결국 여야의 대치는 당리당략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의 몫이 될 상황이다.추경예산안이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저소득층 생활안정 자금 7,538억원의 집행이차질을 빚는다. 저소득층 학생과 노인,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및 의료비·학비지원이 여의치 않게 된다. 약사법 개정안 역시 이번 회기 중에 처리되지못하면 의약분업이 또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지주회사법 역시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2차 금융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경제 전반에 큰 소용돌이가일어날 우려가 적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복지위 의약분업안 처리 안팎

    민생현안인 약사법 개정안이 자정까지 가는 산고(産苦) 끝에 18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복지위는 이날 ‘차광(遮光)주사제’와 대체조제 범위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상당한 논란으로 진통을 거듭했다.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밤 11시20분이 돼서야 시작됐고,이때까지 여야 의원들은 간담회와 ‘6인 대책소위’를 반복해가며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논란은 6인대책소위가 지난 15일 마련한 개정안 초안 내용 가운데 ‘차광주사제’ 부분에 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당초 6인소위는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차광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그러나 17일 한나라당이 원내 대책회의를 통해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상황은 뒤틀어졌다. 전용원(田瑢源)국회 복지위원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소집,여야간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못했다.한나라당은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차광주사제를 산 뒤 다시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따를 뿐더러 운반 과정에서 주사제가 변질돼 약화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차광주사제의 의약분업 대상 제외를 주장했다. 차광주사제만큼은 의사가 처방과 판매,주사를 일괄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민주당은 “주사제의 60%를 웃도는 차광주사제를 제외하면의약분업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반대했다.논란이 계속되면서 양측은 한때고성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측의 논란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로도 확대됐다.한나라당은 ‘특이체질환자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역시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여야는 저녁 8시 속개된 간담회에서 접점을 찾기 시작,한발씩 물러난끝에 밤 11시가 돼서야 합의점을 찾았다.차광주사제는 민주당의 의견을 수용해 의약분업 대상 약품에 포함시키되 시행시기를 2001년 3월1일 이후로 늦추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대신 민주당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에 있어서 한발 양보,특이체질 환자에대한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자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수용했다. 진경호기자 jade@. *醫·藥 모두 “개악” 반발.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되는 의약분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됐다.이 개정안은 지난 16일 복지위 6인 소위가 확정한 안이다.이 안이 복지위와 법사위·본회의를 통과하면 행정부로 이송돼 곧바로 공포,시행된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 개정안이 각 정당의 정파적 입장만 고려한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약사회도 대체조제를 금지한 것은 제약회사를 지배해온의사들의 권한을 정부와 국회가 인정한 꼴이라며 비판하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동네병원을 중심으로 18일부터 오후 휴진에 들어가 재폐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계가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쟁점사안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의료계의 주요 불만 내용은 ▲환자가 대체조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삭제했고 ▲약사의 조제 및 판매기록부 작성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의사의 고유권한인 조제권이 협의·조정대상으로 전락한 점 ▲일반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요구가 묵살된 점 등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약사법 39조2항을 삭제했다.39조2항은 약사가 의약품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지만 낱알로는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임의조제를 허용하는 ‘독소조항’으로 의료계가 지목했던 조항이다. 이번에 이 조항이 삭제됨으로써 예를 들면 우루사 한알을 사거나 겔포스 한포를 따로 살 수 없게 됐다.60∼100개씩 든 한통 또는 한병을 통째로 사야한다.사실상 약사의 임의조제를 금지한 것이다.그러나 박카스 등 드링크제는 한병씩 살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차광(遮光)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켰다.이것이 의료계를가장 자극한 부분이다. 차광주사제는 빛이 들어가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당초 의약분업 대상에서제외돼 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내년 3월부터 분업대상에 포함시켰다.다시 말해 차광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한 뒤 다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국민불편을 줄이려고 의약분업에서 예외로 했으나 차광주사제가 전체 주사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약품 오·남용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다시 포함시킨 것이다. 6인 소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야당이 백지화하는 등 정치권에서의 논란도 그치지 않고 있지만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는 물론 약계도 반발하고 있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여야 첨예 대립…국회파행 심화

    한나라당의 ‘4·13총선 부정선거’ 국정조사 요구로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단독 국회운영과 실력저지 방침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국회 파행이 심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당6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추경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19일부터 단독으로 관련 상임위를 개최키로 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약사법·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등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민생현안”이라며 “한나라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19일부터 소관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소집,민주당의 상임위 강행을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4·13부정선거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난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이 사과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공식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주장만 확인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 정 총무는 “국정조사권 발동이 어렵다면 법사위 등 상임위 차원에서 국정조사에 준하는 조사를 실시하자”고 수정 제의했으나 민주당 정 총무는 “국정조사와 다를 게 없다”고 거부,진통을 거듭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정상화 성명 파장

    ‘386’ 의원들이 주축이 된 여야 소장파 초·재선들이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이종걸(李鍾杰),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민생현안을 제쳐놓고 정치공방으로 치닫는 16대 국회의 첫 모습을 보면서 실망과 자책을 금할 수 없다”며 상대당에 대한 ‘공격수’ 거부 및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김의원은 “우리가 선거 당시 공격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더라면 국회 파행은 상당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탄했다.안의원은 “의사신청 발언을 통해 비난발언을 하는 의원들을 보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지나쳤다”며 “‘나도 물들어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이의원도 “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을 했지만 결국 그것이 당의 입장을대변함으로써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을 인정한다”고 자성했다. 성명에는 민주당 함승희(咸承熙),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서상섭(徐相燮)의원도 서명했다.총 7명인 셈이다.이들은 ‘새로운 의회문화를 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을 결성,동조 의원들을 규합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당초 10명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언론에 통보했다가 끝내 4명만 참석하는 ‘초라한’ 모습을 연출,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행동이결국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각당 지도부의 시선도 곱지 않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은 “올바른 얘기는 받아들이겠지만 실천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는 당에 이롭지 않다”며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원내전략이 있는데 국회 정상화만 주장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주현진기자 jh
  • 책임전가 급급한 與野입장

    여야가 국회 공전의 책임을 전가하며 ‘네탓 공방’의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민생문제 해결 등 국정 운영은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이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국회로 끌어 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4·13총선 부정선거’ 국정조사 요구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16일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의 골프회동에서도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 일단 18일까지 한나라당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끝내 거부할 경우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단독 운영하겠다는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온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설득력과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당내 사정 때문에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정대철(鄭大哲) 의원의 신상발언이 아니었더라도 국회파행은 이미 예고됐다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낙선 원외위원장 및 선거법 위반 현역의원들의 압력에 당 지도부가 끌려가고있는 것으로 분석한다.때문에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일각에서는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문제가 한나라당을 국회로 흡인하는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 정 의원의 발언으로 국회 파행이 촉발된 만큼 그 책임도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며 당사자의 직접 사과없이는 남은 의사일정에 결코 협조할수 없다는 자세다. 특히 4·13 선거부정에 대한 국조권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검찰이 조사중인 사안’ ‘소속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 등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더욱 강도높게 제기해나간다는 내부방침도 정했다. 또 국회가 장기간 파행될 경우 그 부담의 대부분은 여권이 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추경예산안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민생현안을 고리로 활용하려는전략도 마련중이다. 그러나 남은 의사일정을 계속 거부하게 되면 야당에게도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약사법 개정안 처리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 대정부질문 ‘개헌론’ 새 화두

    그동안 물밑에 머물러 있던 개헌론이 공론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경] 5년 단임제의 문제점이 개헌론 제기의 배경이다.조기 레임덕 현상과정책의 일관성 부재가 핵심으로 떠오른다.현행대로라면 차기 대통령은 임기개시 1년 만에 치르는 국회의원선거에서 질 경우 남은 4년 동안 ‘험로(險路)’가 예상된다.정·부통령제는 지역갈등 해소의 적절한 방안이란 점도 꼽힌다.여권 입장에서 ‘호남 대통령후보-영남 부통령후보’는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카드다.지역구도 타파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게 여권 내 개헌론자들의 주장이다. 야당 내 2인자 그룹에서도 자신들의 향후 입지확대를 위해 정·부통령제를선호하는 기류다.호남 출신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내각제 개헌문제도 ‘DJP의 대국민약속’이란 점에서 여전히 잠복변수다. [청와대는 부정적] 한마디로 지금은 개헌론이 나올 시기가 아니라는 시각이다.각종 현안이 산적한 이때 괜한 국력낭비라는 것이다.의원들이 그보다는민생현안에 좀더 관심을 갖고 개혁입법을 처리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란 주문이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중임제도 따지고 보면 단점이 많다”면서 “첫 4년 임기 동안 재선을 위해 오히려 선심성 행정을 펼칠 가능성이더 크다”고 지적했다.제도운영이 관건이라는 것이다.그는 “5년 단임이 짧다면 4년 중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정·부통령제가 오히려 지역감정의 골을 심화시킬 공산이 적지 않다고도 했다.4·13총선처럼 영남권이 똘똘뭉쳐 정·부통령 모두를 영남권후보를 민다면 나라의 혼란은 누가 책임지느냐는 논리다. [의원들 개헌 지지 많아]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6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나라당 94명,민주당 87명,자민련 3명,군소정당·무소속 3명 등 여야의원 187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응답자 중 63%(117명)가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계의견] 임혁백(任爀伯) 고려대교수는 “6년 단임이나 4년 중임이 국회의원 선거일정 등을 감안,더 낫다”면서 “부통령제를 신설하고 임기제를 고친다는 것은 연방주의적 요소를도입한다는 전제를 깔고 추진하는 게 좋다”고말했다. 김문현(金文顯) 이대교수는 “학자들도 4년 중임제에 공감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 합의하면 개정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낙선의원‘위로성 외유’물의

    4·13 총선에 낙선한 국회의원 일부가 국회 예산으로 ‘위로성 외유’에 나서 국정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하고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사비로 해외여행길에 오른 의원까지 합치면 20명이 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여야는 15대 국회 임기(29일) 전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현안을다룰 계획이었으나 낙선의원들의 불출석을 우려해 사실상 국회소집조차ㄷ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회예산결산특위 3당 간사인 민주당 조홍규(趙洪奎),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의원은 지난 9일부터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미국브라질 3개국을 순방중이다. 예결위측은 이들의 여행목적이 각국의 예산제도를 둘러봄으로써 전문성을쌓고 내년도 예산심의를 충실히 하려는 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박의원을 제외한 2명은 낙선했거나 아예 출마하지 않아 16대 국회 예산심의와는전혀 관계없다.13일간의 여행비용은 6,000만원으로 국회 사무처 직원 1명도동행하고 있으며 귀국길에 멕시코도 들를 예정이다. 재경위의 경우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이 지난 7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밖에 가족방문,신병치료 등 개인적인 일로 해외여행에 나선 의원들도 부쩍 늘었다.지난 총선에서 무더기로 낙선한 자민련의 경우 무려 10여명의 의원이 총선 이후부터 이달말까지 여행을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다. 현재 부부동반으로 유럽을 여행중인 자민련의 박철언(朴哲彦)의원측은 “재충전을 위해 나갔다”고 밝혔다.자민련은 지난 4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바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여야 ‘고액과외·현대’ 해법 고심

    여야 정치권이 고액과외 근절방안과 현대투자신탁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등시급한 민생현안에 관한 대안 모색에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활발한 당정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 하고 있고 한나라당도 나름의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액과외 대책과 관련,지난 29일 열린 민주당의 주례보고에서 “한나라당과 협의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여야 정책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지시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보고에서 “당 특위에서 여론을 수렴해고액 과외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준비할 것” 이라면서 “당내외 교육관련전문가를 중심으로 가칭 ‘교육대책특위’를 구성,고액족집게 과외 기준 등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오는 2일 열리는 양당 3역회의에서 특단의 고액과외대책을 초당적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과외금지 위헌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이에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당 정책위는 30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졸속성,비민주적교육대책을 비난하면서 나름대로의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우선 인재를 교직으로 유치하기 위한 우수교원 확보법과 교원이 사회적으로존경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교원처우개선과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선해 교원연금법을 별도로 제정하고,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석교사제와 명예교사제를 실시하는 한편,교원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3년간 의무 근무를 전제로 병역법상 보충역에 편입될 수 있도록 교원 병역특례제를 도입하고,체벌의 경우 교사에게재량권을 주자는 대안도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대투신 공적자금 투입문제에 대해서는 공식 의견 발표를 자제하는 한편 정부 결정을 적극 뒷받침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김 대통령이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가대처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당에서는 가급적 개입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공식 요청해올 경우 국회 동의를긍정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면서도 기존에 투입된 64조원이 어디에 투입됐는지와 추가 투입의 타당성 등을 면밀히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 [사설] ‘큰 정치’ 시발점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김대통령이 지난 17일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여야가 국정 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열어 가자며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고,19일 이총재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이뤄지게 됐다.회담이 이뤄지게 된 경위를 굳이 되새기는 이유는 이번 영수회담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다. 김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는 여야의 협력 속에 안정을 이루라는 명령으로 인식하고 이를 철저히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총재도 여당이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존중해 주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여야 갈등과 대결의 정치를 떨쳐버리고 대화와 협력을통해 큰 정치와 상생(相生)의 정치로 국정을 안정시키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여야 어느쪽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들어가 있다.영수회담이생산적인 것이 되기 위해 실무접촉은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여야 영수가 어렵사리 만난 자리가 ‘밥만 먹고 사진만 찍는’ 자리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한걸음씩 양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국민들이 보기에 현재 여야간에 쟁점으로 되고 있는 사안들은 별로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다.야당은 여당이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위적인정계개편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민의를 존중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한 마당인지라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고 분명히 해주면 된다.야당이제기하는 금권·관권선거 시비도 병역비리·선거수사와 한데 묶어 ‘여야를차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으면 된다.남북정상회담도 그렇다.어차피 국민적 지지 속에 추진돼야 하는 만큼 ‘투명성’을 높여주면 된다.나머지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사회전반의 개혁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여야가 마음만 열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사안들이라는 뜻이다. 여야는 이번 여야 영수회담에서 개별 현안에 대한 각론적 접근을 하지 않고,국정 동반자로서의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구현하고 남북정상회담의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경제회생을 비롯,민생현안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포괄적 선언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대단히 다행한 합의가 아닐 수 없다.아무쪼록 이번 영수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갈등과 대결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롭고 큰정치를 열어가는 시발점이 되기 바란다.
  • 민주, 2개상임위 소집 용의

    국회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산불피해와 구제역 파동 등을 다루기 위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와 보건복지위 등 2개 상임위를 소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총무는 그러나 야당이 부정선거 진상조사 등을 위해 요구한 법사,행자위소집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수사 대상인 정치인들이 검찰과 경찰에 앞서문제를 다루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해치고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부정선거조사특위’ ‘선거사건관련 수사 및 소송에 대한 특위’ ‘구제역 및 강원도 산불에 대한 민생현안특위’ ‘대북관계대책특위’ 등 4개 특위를 국회에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현안 연내매듭 선거구가 ‘발목’

    27일 여여(與與) 3역회담은 총재급회담으로 격상됐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자청해 오찬회동을 주재했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참석해 격을 맞췄다.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구제 조율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선거구제 연내 처리원칙을 재확인했다.양당 공조처리 입장도 다시 한번 못박았다.그렇지만 중요한 두가지 대목에서 시각차를 드러냈다.첫째,국민회의측은 합의처리를 제의했다.‘한나라당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자민련측은 표결처리를 주장했다.사실상 ‘우리 두 여당이 끝내버리자’는 얘기나 다름없다. 둘째,자민련은 복합선거구제 당론에서 요지부동임을 천명했다.7대 도시 이상은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를,그 이하는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를 고수하고 있다.이날도 공동여당안으로 수정 제출하자며 국민회의를 압박했다. 국민회의는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보였다.사실상 거부하는 뜻을 지닌다.내부적으로는 ‘소선거구제-1인2표 정당명부제’로가닥을 잡았기때문이다.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한나라당측과 합의단계에 이른 분위기다. 물론 국민회의측에서도 ‘연내 표결처리’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정대철(鄭大哲)부총재는 이날 “표결처리와 날치기를 같은 뜻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렇지만 소선거구제로의 당론 선회와 합의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제209회 임시국회는 오는 30일 폐회된다.선거구제 협상은 ‘자민련 몽니’에 걸려 제자리걸음이다.사흘 남은 회기내에 처리될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있다. 국민회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제 중복출마 허용 등 대안을 제시하고있지만 자민련은 무반응이다. 한나라당은 공동여당간 조율이 진통을 거듭하자 느긋하다.벌써부터 ‘1월임시국회’를 거론하고 나섰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연내 처리가 매우 어려워 보이며,28일 국회 운영위에서 회기를 새해 13일까지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거구제를 제외한 정치개혁입법 협상은 거의 마무리단계다.정당기탁금제도와 지구당 폐지여부 등 일부 사안만 남아 있다.그러나 선거구제 문제가 풀려야 해결될 수 있는 사안들이다. 연내 여야 총재회담도 불투명해지고 있다.선거구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경우 무산될 공산이 적지 않다.‘언론문건 국정조사’,여야간 고소고발건 등여야간 쟁점 처리여부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현안은 그 틈바구니에서 희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회 이모저모

    정기국회 폐회일을 닷새 남긴 13일 여야 의원들은 산적한 개혁·민생법안을다뤄야 하는 명분과 실리를 챙겨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정아치 같은 말싸움도 벌어졌다.급기야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 자성론이 제기됐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상징인 한국전력의 분할·민영화를 위한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오전 소관 산업자원위에 상정됐다.그러나 심사는이뤄지지도 못했다.전력산업법개정안,전기사업법개정안,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3개 법안이 상정됐으나 본격 심사는 다음 회의로 미뤄진 채 낮 12시쯤 산회됐다. 법안 상정 자체를 반대한 한전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의 시선을 의식한여야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 회의장 주변에서는 ‘전력산업 분할·해외매각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관련 법안 폐기를 주장하며 유인물을 뿌렸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반대 청원도 함께 상정돼 향후 상임위심사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관련 법안 상정 직후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부결되든 가결되든 상정된 뒤 심의를 해야 하는데도 한전 노조원 등이 낙선 운운하며 지역구에 유인물을 뿌리고 데모를 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리특위에서는 지난 10월 언론문건 파동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징계 요구건과 윤리심사요구건이 각각 상정됐다.지난 6월 옷로비사건과 관련,‘최순영(崔淳永)리스트’를 본회의에서 거론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징계 요구건도 함께 올랐다. 비공개 회의에서 여당은 ‘눈엣가시’인 정 의원 등을 겨냥,“허위사실을유포,개인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준 행위는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은 “국회 발언을 윤리위에 회부하거나 고소·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섰다. 3개 안건은 여야 토론 직후 징계소위와 윤리소위에 각각 넘겨졌다.그러나이날 현재 29건의 안건이 소위에 회부만된 채 심사가 지지부진한 점을 감안하면,이번 안건들도 여야간 힘겨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국민회의 홍문종(洪文鐘)의원은 개혁·민생현안을 외면하는 국회 행태를 자성했다.홍 의원은 “여야간 대화와 대타협으로 새천년을 향한 성숙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은 사형제도와 관련,“현 정부 들어 사형집행이 없었던 것은경하할 일”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정무위에서는 국민회의 국창근,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이 반부패방지법에 특검제 도입을 포함시키자는 야당 주장을 놓고 낯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국 의원이 “나이도 어린데 아버지뻘 되는 나한테 따질 수 있느냐”고 질책하자 김 의원은 “국회 안에서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대들었다. 박찬구 김성수기
  • [사설]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는 6일 김총리의 자민련 복귀와개각을 1월 중순으로 늦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대통령이 “국정현안이 많은 시점에서 ‘당 복귀’와 ‘개각’을 늦추자”고 요청했고 김총리가 이를받아들인 형식이다.이에 따라 한때 연말로 예상됐던 개각도 내년 1월로 늦춰지게 됐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당초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김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국정현안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도 철저히 공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치개혁 민생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앞으로의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김총리의 남미 순방 뒤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법 등 정치개혁협상과 민생현안 처리 등에 대해 협의했다. 공동여당 수뇌부의 연쇄회동을 지켜본 국민들은 여권 수뇌부가 국정운영에있어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한 사실에 일단 안도감을 느낀다.격돌에 격돌을거듭해오던 여야관계가 가까스로 대화의 물꼬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예산안을비롯, 산적해 있는 의안들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 터에 갑작스럽게 불거져나온 김총리의 조기 당 복귀와 개각은 국민들에게는 또하나의 불안 요인으로비쳤다.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김대통령에게후임 총리의 물색과 개각 인선이라는 난제를 보태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권 수뇌부의 연쇄회동 결과 그동안 선거법협상과 합당,김총리의 조기당 복귀 등을 둘러싸고 나돌았던 구구한 억측은 억측으로 끝나고 공동여당의‘철석 공조’가 재확인됐다. 이로써 김대통령은 정신적인 여유를 갖고 국정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장의 현안인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정국정상화의 요체는 말할 것도 없이 대화정국의 복원이며 그것은 여야 총재회담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여야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얻어낸 접점을 토대로 총재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야 한다.지금은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때다.지금까지 여야 총재회담이 두 차례 있었지만 대화정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여야 모두 당리당략을바닥에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늘의 시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여야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기 쉽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와 새 천년의 시작이 바로 코앞에 와있는 시점이다.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치행태도 변해야 한다.이번 여야총재회담이야말로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을 중심에 놓고 새로운 발상으로 추진해야 한다.
  • [사설] 국회 왜 이러나

    국회가 또다시 일반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하긴 국민의 질책을받는 일에는 어지간히 이력이 난 국회가 이만한 일로 눈하나 깜짝할까 마는일이 이쯤되면 국회의 꼴이 말이 아니다. 이번 일은 슬그머니 끼워넣은 세비인상안에다 의원보좌관 증원,의원정수 감축외면 등 국회가 자기 잇속차리는 일을 스스럼없이 추진하고 있는데서 발단됐다.국회운영위원회가 지난달 17일 의원 세비를 현재의 6,892만원(연봉기준)에서 7,879만원으로 14.3%나 인상하기로 해 예결위에 넘긴게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국회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됐던 15% 급료 삭감분에 대한 원상회복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없다.공무원은 9.8%만 인상됐고 원상회복이 안된 분야가 대부분이다. 국회의원이 이런데서는서민연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때마침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핵심 정치개혁법 개정작업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특위일정을 끝내고 말았다.민생현안과 개혁법안들은 그대로 놓아둔채 세비인상을 비롯,제몫챙기기만했다는 인상을 피할 수없게 된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시민단체나 네티즌들이 가만있을 리 만무하다.국회가 일년 내내 한 일이라고는 정쟁밖에 없는데 밥그릇 챙기는데는 어떻게 여야가 그렇게 짝짜꿍이 됐느냐는 것이다.경실련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법률에 대한 위헌심판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 생산성이다.국회의 또하나의 문제는 꼼수를 좋아한다는점이다.모든 일을 정정당당히 처리하지 못하고 뒷전에서 어물어물 넘기려 한다.세비인상문제만 해도 왜 좀더 당당히 하지 못했느냐는 의문을 갖게 된다. 또 국회 구조조정 차원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의원정수 감축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국회비난 여론을 가중시키고 있다.의원정수를 줄일 수 없는 정당한 명분이 있다면 공청회 등을 통한 국민설득 노력이 있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없이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기로 했던 여야간 잠정합의를 무시하고 현행대로 299명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개정안을 내놓고 여야간에 이안에대충 입을 맞춰 놓았다는 설이 무성하고 보면 이것도 국민의 눈엔 대국민 기망(欺罔)쯤으로 보이는 것이다. 국회가 더이상 희화화돼서는 안된다.국회의원이 금배지를 달고 다니는게 우습게 보여서는 곤란하다.국회를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다같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국회가 국회답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의원들에 있다.
  • 공직사회 민관경쟁 체제로/내년부터 단계적 채용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5일 임시위원회를 열고 정부 중앙부처 1∼3급 고위직을 외부전문가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임용 직위로 38개부처 725개 고위직 중 129개를 확정,발표했다. 개방형 임용 직위가 확정됨으로써 공직사회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간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정보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는 등 민간분야의 발전이 가속화되면 될수록 민간전문가 유입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개방형 임용제는 지난 5월 정부조직 개편 당시 공직사회 활성화 차원에서중앙행정기관별로 1∼3급 실·국장급 직위 총수의 20% 범위 안에서 개방형직위를 지정,민간에 개방하도록 한 제도다. 이번에 확정된 개방형 직위는 직급별로는 129개중 1급 19개(15%),2급 71개(55%),3급 39개(30%)이며 본부와소속기관으로 분류하면 본부 직위 66개(51%),소속 기관 직위 63개(49%)로 절반씩 비율을 안배했다. 개방형에 선정된 정부 부처의 주요 직위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1급),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1급),국방부 획득실장(1급),행정자치부 인사국장(2급),문화관광부 관광국장(2급),건설교통부 토지국장(2급) 등이 포함됐다. 부패방지 차원에서 외교부 행자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5개부처 감사관이 개방됐고,민생현안 관련 직위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3심의관,법제처 사회문화법제국장,재경부 국민생활국장,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이 개방형 직위로 선정됐다. 개방형 임용제는 내년부터 실시되며 해당 직위에 결원이 발생했을 때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중앙인사위는 개방형 직위를 행자부에 통보,올 연말까지 직위별로 직무수행요건(채용요건)을 정하고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제정해 선발,임용 및 보수 등과 관련한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
  • 국회 내주초 정상화될듯

    다음주 초쯤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논의한데 이어,주말과 휴일에도 총장·총무간 연쇄접촉을 갖고 경색정국을푸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나라당은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과 관련,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내부적으로 내주초 등원(登院)방침을 정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5일부터 국회가 본격 가동돼 내년도 예산안 및 민생·개혁법안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3당 총무들은 12일 ‘언론문건’국정조사,선거법 개정안 처리,예결특위위원장 선정,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정조사는 여야간에 성의껏 처리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해 국정조사 명칭·방법 등 일부 쟁점에 있어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오전에 열린 국회 현안 관련 당상임위 회의에서 “언제든 국회 안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등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국회 총재실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조건없는 등원을 촉구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 외에 어떠한 조건도있을 수 없으며,국회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15일부터 상임위를가동하고 예산안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또 한나라당이 부산·수원 집회에 이어 오는 19일 대구에서 집회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감정 조장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집회취소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야는 소리(小利)를 버리고 21세기를 생산적으로 열기 위한 금세기 마지막 국회를 즉시 정상화시켜민생현안과 예산안은 물론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국민회의 초·재선의원들 ‘野 원내복귀’ 촉구

    국민회의 초선 및 재야 출신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과 ‘열린 정치포럼’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최근 정치행태가 잘못됐다고 강력 비난하면서 ‘정치 복원’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이들은 9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원내 복귀’를 촉구했다.회견 참석자는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방용석(方鏞錫)·신기남(辛基南)·설훈(薛勳)의원 등. 이들은 ‘이젠 정치를 복원해야할 때’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민생현안과 정치개혁법안 처리 등 현안들이 산적한 국회를 공전시키는 작금의 정치행태는 청산돼야 할 대상”이라면서 야당의 각성을 촉구했다,언론문건과 관련,“야당의 ‘언론장악음모’주장은 사실이 아닌 억측”이라면서 “억측과 트집만으로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야당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색깔론’제기를 ‘범죄행위’라고성토했다. 의원들은 “국회를 볼모로 한 장외집회를 통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한뒤 “특히 정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대통령에 대해 ‘지리산 빨치산 수법’ 운운함으로써 구태의연한 색깔론을제기해 우리 정치를 몇십년이나 후퇴시켰다”고 비난했다.또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의원의 발언과 관련,‘아니면 됐지’라는 반응을 보인데 대해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국민을 다시 실망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국회공전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의원들은 “정형근의원과 이회창총재는 면책특권을 악용한 공작적인 폭로정치를 즉각 중단하고근거없는 폭로로 야기된 국회 공전과 정국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주현진기자 jhj@
  • 문건파동 장기화…국회 텅벼

    ‘언론 문건’을 둘러싸고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조짐이다.이에 시민단체들은 국회 실종을 질타하면서 등원(登院)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여야는 문건을 폭로한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한나라당의 9일 수원 장외집회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국회 정상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가 이처럼 극한 대립을 보임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현재 국회에 계류중이거나 제출된 550여개 법안 및 일반안건 심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4일 한나라당의 부산 집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해 ‘빨치산 수법’ 등 색깔론을 제기한 정의원을 8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7일 오전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정의원의 과거 인권탄압 사례를 들어 인권탄압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대행은 “인권탄압에 앞장섰던 정형근씨가 지금도 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한나라당은국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장외로 돌아다니지 말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청와대 비서진 및 핵심실세와 최근까지도 통화·연락하는 등 긴밀하게 접촉해 왔음을 확인하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의원이 문기자와 전화통화를 한 상대라고 지목한 청와대 비서관들은 “이의원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여야의 정치공방에 대해 정치개혁시민연대는 “새 천년을 여는 첫해의 예산을 얼렁뚱땅 정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졸속으로 통과시키고 정치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법안을 마냥 방치하려고 하는가”고 반문하고 “특히 한나라당은 의회권력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야당의 권력일 수밖에 없는데 의회를 놔두고 장외로 떠돌아다니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참여연대는 “언론 문건의 진상규명은 검찰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하되 국회는 곧바로 정상화시켜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이 들끓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9일 오후 수원에서 부산에 이어 제2차 ‘언론말살 규탄대회’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대 정부 질문] ‘언론문건’파동 끝없는 설전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언론대책 문건’파동을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언론개혁의 당위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은 문건 파동으로 인한 여야간 신경전으로오후 2시에 시작됐다. 여당은 한나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질타하고 책임을 추궁했다.문건을폭로한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정치공세를 벌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탄압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현 정권의 도덕성을 거론했다.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 관련자 문책과 특별검사제 실시,내각 총사퇴,대통령 사과 등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은 의원간 역할분담을 통해당초 준비된 사회·문화분야 질문에 추가해 융단폭격식 공세를 펼쳤다.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정의원이 면책특권을 악용,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국민의 정부를 언론탄압을 일삼던 과거 권위주의 정권처럼 보이도록국민을 현혹시켰다”면서 “총풍,세풍으로 모자라 언풍(言風)으로 국가기강을 뒤흔든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인곤(金仁坤)의원은 “나라를 망친 사고방식으로 습관성 국정 방해행위를 일삼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정치공세의 장(場)으로 삼아 악선전과 사실왜곡으로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건파동 과정에서 드러난 한나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추미애(秋美愛)의원은 “무책임하고 양심을 잃은 국회의원 한사람이 사건을조작, 민생현안을 앞둔 국회를 파행에 빠뜨렸다”면서 “염치없으면 목이라도 움츠리는 것이 자라인데 그보다 못하냐”고 꼬집었다.추의원은 “더이상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자민련 박세직(朴世直)의원은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생산적 국회가 되길바란다”며 정쟁중단을 당부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은 “고문경관 이근안의 검거로 국민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며 “옷로비 사건때 신창원이 잡혔고문건 파동때 이근안이 잡힌 점에 쏠린 일부 의심의 눈길이 기우(杞憂)이길바란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홍신(金洪信) 전석홍(全錫洪)의원은 “사건의 본질은 문건이 엄연히 존재하고,여권실세가 개입됐으며,문건 내용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부총재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통해 팩스 전송사실과 문건보고 채널 등 언론공작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이들은 정의원이 폭로한‘제2문건’과 관련,“언론말살 문건과 똑같이 실행에 옮겨져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고 물고 늘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이제는 민생·정책 국감을

    15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종반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감은 이제 불과 1주일여를 남겨 놓고 있다. 상임위에 따라서는 그런대로 성과를 거둔 예도 없지는 않으나 이번 국감도예의 여야간 정치공방으로 짧은 일정의 대부분을 소모하고 말았다. 내년 총선거를 앞둔 국감이 돼서 애초부터 총선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예상치 못했던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 구속사건이불거져 예외없이 정치국감화하고 말았다. 그러나 국회는 더이상 정치싸움으로 소일할 시간이 없다.당장 발등의 불인대우사태 처리와 금융불안 문제를 비롯,정부 당국이 스스로 예상하고 있는것과 같이 내년의 전례없는 물가불안요인과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현상으로 인한 사회불안 등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일차적으로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이긴 하나 국민은 국회에서 충분히 걸러주길 기대하고 있다.대우사태나 금융불안 문제만 해도 정부내에서조차 정책 혼선을 빚고 있는 게 현실이고 이에 따라 국민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돼 있는지,또 앞으로 어떻게 돼 갈 것인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국민은 국민생활과 직결된 체감적 국정감사를 바라고 있다. 국회가 입법기구 일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치무대임을 모르지 않는다.그러나 국회가 허구한 날 본연의 일은 제쳐놓고 정치공방이나 벌이고 있는데 국민은 식상해 있다. 그밖에도 교원부족 사태,의·약분업,의료보험 통합,국민연금문제 등 난제들이 쌓여 있다.특히 정치권의 지루한 줄다리기로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통합방송법안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방송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이번 국감부터라도 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감백서를 발간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 백서는 국감의 시말(始末)을 정리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감때마다 지적되고 있는 국감의 효율성 제고 문제 등 국감이 지니는 문제점들을 시정하고 자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란 점에서 매우중요하다.국회는 남은 기간이나마 국감다운 감사를해 국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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