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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의 위신에 대한 도전이다(사설)

    3인조강도사건은 해결기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방강도」사태를 만들고 있다.이렇게 되니까 하루저녁 2만5천명씩 동원되기도한 경찰력과 그 이미지만 무력감으로 실추된다.뿐만아니라 모방확산의 여지도 커진다.그렇다고 언론이나 시민의 협조도 쉽지 않다.범인추정에 연관된 어떤 자료나 추리적 단서들이 아직도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우리경찰의 수사력이 강도사건에 적절한 구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해야겠다.강도사건의 수사와 대응은 그것나름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범인을 추적하는 장비마저 부족하다는 해설이 나오고는 있으나 그보다 먼저 있어야 하는것은 파출소단위의 일상생활 보안체계의 확립이다. 불행히도 이 구조가 없는 것이다.파출소단위에서도 제일 중요한 업무는 도보 순찰이다.순찰구역에서의 주도면밀한 관찰성,지역주민과의 지속적 접촉에 의한 누적된 주의력들이 모여져야 범죄의 침투성을 찾아낼뿐 아니라 예방까지 할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민외근경찰업무는 비고유업무에만 치중돼 있었다.예컨대 타기관지원업무만 해도 벌과금징수,강제집행업무,사실조회,소재수사,신원조회등 조사업무만해도 시간이 부족했다.그리고 각종 동원업무가 또 지속돼 왔다.우리는 이를 국가치안의 중대성이라는 관점에서 묵인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이역시 또 하나의 근본적 개혁과제로 삼아야 한다.방범활동을 주업무로 하는 실질적 민생치안의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각성이 필요하다. 민생치안범죄의 규제이론을 보면 10건의 강도사건 범인체포는 10건의 사건해결이 아니고 단지 10건의 확인된 실패를 뜻할뿐이라고 말한다.민생치안은 어디까지나 사건발생의 여지를 먼저 줄이자는데 있다.이렇게 하자면 파출소자체가 지역별로 보안의 핵심적단위가 되고 그 지역 특성에 따른 업무의 전문화를 꾀해야 한다.크게 나누어도 주거지역,상가지역,유흥지역은 최소한 그 업무 형식부터 다르게 고안을 해야이에 따른 정보확인체계,보안통신체계,수송장비들도 각기 효율성 있는 특성을 가지게 된다. 이런 체제가 수립되지 않았다 해서 오늘 일어나고 있는 패닉현상적 떼강도사태의 책임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국민에 대한 체면문제가 아니라 경찰자신의 권위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범인을 잡기는 해야 한다.그렇다고 경찰의 대규모적 투입을 과시용으로 쓰는것은 오히려 경찰이미지의 손상만을 남긴다는점도 고려하는것이 좋을것이다.지금 필요한것은 요란함보다 과학적 치밀성이고,범인은 언제나 끝까지 추적해서 잡고야 만다는 집요성을 증거하는 것이다.이미지화 할것도 바로 이것이다.모두 나서서 이 사태가 중지되도록 해야만 할것이다.
  • 경찰청장의 엉뚱한 회견/박홍기 사회부기자(현장)

    ◎강도수사발표 기대했는데 “국민에 사과” 김화남경찰청장이 31일 상오 예고없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서울 일원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3인조 강도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불안감을 준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국민 사과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지난 28일 『국민들에게 불안과 충격을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던 최형우내무부장관의 기자회견을 연상케했다. 치안총수의 갑작스런 기자회견 요청에 떼강도 수사와 관련,무언가 긴박한 내용이 발표되지않나 기대했던 출입기자들은 김청장의 이같은 정치성 발표에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청장은 그동안 발생했던 사건가운데 「은평편의점」과 「성남 3인조」,「양천아파트」사건등 3건의 범인을 30·31일 계속 검거했다는 내용을 적시,경찰도 할만큼하고 있다는 공적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않았다. 『범죄에도 사이클이 있습니다.이제 사건의 해결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검거 사이클이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김청장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터진 서울 시내의 강도사건 가운데7건 20명을 검거,분위기를 제압해 나가고 있는데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앞으로 나머지 사건을 빠른 시일안에 검거하기 위해 경찰의 명예를 걸고 가용경찰력과 장비,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김청장은 떼강도가 연일 활개를 치는데도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변을 회피한채 범인 검거의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회견은 결국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쉴새없이 터지고 TV카메라가 요란하게 돌아가는 북새통속에 알맹이없이 15분만에 끝났다. 그러나 김청장의 자기위안성 해명과 서울의 민생치안이 30여일만에 제자리를 잡고 있다는 경찰간부들의 자화자찬이 계속되고 있는 시각,경찰청 상황실등에는 서울 강서구등에서 이날 회견을 무색케하는 떼강도의 발생 보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 달라진 내무장관 지방순시/정인학 전국부기자(현장)

    ◎“소신 갖고 일하자” 격려… 상명하달 사라져 내무부장관의 강원도 연두순방 업무보고회가 있었던 29일 상오 춘천시 강원도청 2층 상황실.긴장감마저 감돌던 보고회의가 끝나자 지방공직생활 27년째라는 한 간부는 「이런 업무보고라면 날마다 해도 걱정없겠다」며 『구시대의 교조주의적인 행정관행이 탈을 벗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혼잣말처럼 털어놨다. 이날의 최형우장관의 강원도 연두업무보고회의는 우리의 행정문화에 획기적인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었다.1시간가까이 진행된 업무보고진행상황을 눈여겨 들어다 보면 구시대와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내무장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연두보고회는 대통령의 연두순시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리허설로 장관이 대통령 보고사항을 점검하고 자신의 주장을 담도록 강요,사실상 보고내용을 재작성토록하는 지시일변도의 절차였다.말하자면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질타하고 지침을 시달하는 상명하달의 채널에 불과했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날 강원도 업무보고회에서 장관의지시사항은 「장관에 대한 보고내용은 지역주민에 대한 양심의 약속인만큼 신의에 따라 성실히 실천해 달라」는게 전부였다.다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의 주민생활과 민생치안에 대한 관심만이 예외였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소리도 난다.일을 또 열심히 하다보면 작은 실수도 있게 마련이다.개혁은 문민정부내내 계속될 것이지만 사정은 목적이 달성되면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소신껏 일해달라』메모하지 말라는 주문과 함께 최장관의 당부는 이어진다.『휴일에도 자리는 지키는 공무원들이 많다.특별히 할 일이 없는데도 상사가 출근하면 단 한가지 상사로부터 눈도장을 찍기위해 줄줄히 하급자들이 출근하는 과거 권위주의적인 구습에서 비롯됐다.가정이 안정될 때 공무도 원활하게 이루질 수 있다고 본다』 20여분간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장관의 당부말이 끝날무렵 이날 강원도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던 도청및 경찰청 간부,일선 시장 군수 경찰서장등 상황실을 꽉메운 지방행정기관장들은 어느새 훈훈한 미소를 머금고 자리를 뜨고 있었다.
  • “잇단 강도사건 죄송”/최 내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28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3인조 강도사건의 범인을 곧바로 검거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준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요즘 잇따라 발생한 15건의 3인조 강도사건 가운데 3건은 해결함으로써 9명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하루빨리 나머지 범인들을 모두 검거해 민생치안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 경찰이 도둑을 못잡다니(사설)

    떼강도가 대낮에 서울시내를 누비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경찰의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27일 하루에만 주택가에서 3건의 떼강도사건이 발생했다.그중 한 건은 이달초부터 시작돼 연쇄적으로 발생한 3인조 강도의 15번째 범행에 해당된다. 홍길동의 시대도 아니고 도대체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비슷한 수법의 3인조 떼강도가 15차례나 출몰할수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법한 일인가.결국 이틀에 한번꼴로 발생한 떼강도사건에 대해 경찰은 아직 단서조차 잡지못하고 있다니 수도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론의 호된 질타를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3일부터 경찰은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정부가 정한 올해 생활개혁 10대과제에도 「민생침해범죄 소탕」이 들어 있다.민생치안은 국민들로 하여금 사회의 안정도를 피부로 실감케 하는 요체이다.민생치안이 불안정해지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결국 사회의 안정이 흔들리게 마련이다.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이다. 국민들이 민생치안을 믿지못할 정도로 경찰 수사능력의 한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떼강도 사건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대낮에 주택가에서 떼강도의 흉기에 위협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치안일선을 맡고 있는 경찰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3인조강도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은 통합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내근직원까지 현장에 투입하여 일제검문검색을 실시하는등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경찰력을 총동원하여 범인들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내무장관의 결연한 의지표명도 있었다. 우리는 일선경찰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사생활이 거의 희생될 정도로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일하고 있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그뿐 아니라 인력의 태부족,낙후된 장비와 기동력,전문성의 부족등 구조적인 취약성이 수사력 저하의 중요원인이 되고 있음도 이해하고 있다. 그에 반해 현대사회의 범죄는 날로 지능화·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수사력 대응을 앞질러 가고 있는 실정이다.그러한 범죄의 변화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경찰수사력의 제고,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가 안고있는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경찰 내부의 어려운 사정들을 백번 이해한다 하더라도 최근 벌어진 3인조 떼강도사건 발생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역시 경찰에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해이해진 복무자세는 없었는가,초기에 안이한 수사태도는 없었는가,원활한 공조체제는 이루어졌는가 등에 대한 깊고 철저한 자성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경찰은 도둑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본업임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 방범비상령속 떼강도 활개/3인조 15번째 범행

    ◎대낮 주부묶고 금품털어/방화동/2인조까지 가정집 강탈/흑석동 경찰의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낮에 서울시내 주택가에서 15번째 3인조 강도 사건과 또다른 2인조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가 하면 지방에서도 택시강도가 날뛰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본청과 서울경찰청 내근직원을 국장급(치안감)까지 총동원,서울시내 특별 방범근무령을 내리고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지시에서 본청과 서울청 내근직원 중 상황실 근무자 등의 필수요원을 제외한 1천4백여명을 일상업무가 끝난 하오 7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울시내 30개경찰서에 분산 배치,주택가와 우범지대 등지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방범활동을 돕도록 했다. 경찰은 3∼4인조 떼강도 사건의 범인이 붙잡힐 때까지 내근직원들의 방범근무를 무기한 계속할 예정이다. 27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1동 609의196 이건행씨(62·전 대한항공 기장) 집에 20대 강도 3명이 침입,혼자 집을 보고있던 이씨의 부인 박경자씨(60)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발을 묶은뒤 4백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정수기 필터를 갈아주기 위해 이씨 집을 방문한 판매원 백선임씨(28·웅진코웨이 직원)를 뒤쫓아 들어와 과도를 들이대고 안방 장롱에 있던 넥타이로 박씨와 백씨의 손과 발을 묶었다. 이어 범인들중 1명이 박씨 등을 감시하는 사이 나머지 두명이 안방장롱을 뒤져 현금과 수표 2백90만원과 박씨가 끼고있던 다이아반지·금팔찌 등 1백7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10여분만에 달아났다. 범인들이 집안에 있던 넥타이로 피해자들을 묶은 점과 백씨의 입을 포장용 테이프로 막은 점 등은 13·14차 3인조 강도사건의 범행수법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하오 3시쯤 서울 중랑구 망우 1동 망우방앗간(주인 이흥규·58)2층 살림집에 2인조 강도가 침입,이씨의 부인 홍모씨(55)와 딸(29)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1백20만원과 30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같이 떼강도가 활개치는 가운데 이날 상오 1시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15의 9 앞길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운전사 김춘기씨(43)를 흉기로 위협,트렁크에 태우고 5시간 정도 끌고 다니다 현금 5만원과 택시를 빼앗은뒤 김씨를 영등포구 양남동 도로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또 하오 2시3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143 조명화씨(48·주부)집에 20대 강도 2명이 침입,안방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던 조씨의 외아들 정종준군(21·대학생)과 여자친구 김모양(18)을 흉기로 위협,손발을 묶은뒤 안방장롱등을 뒤져 10돈짜리 금목걸이와 현금 12만원등 1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12일부터 「제2차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을 실시,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나 수법이 지능적이고 기동성이 뛰어난 범인들을 검거하는데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경찰은 이들 사건이 대부분 상오 4∼7시,하오 2∼3시,하오 11∼자정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는데도 거점순찰및 검문대신에 하오 10시에서 상오 1시까지 형식적인 불심검문만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떼강도 사건이 터진 관할서에서는 의례적으로 발생하는 단순 강도로 판단,범인들에 대한 수사를 형식적으로 하고 있는가하면 책임회피에만 급급,지금껏 전혀 범인들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경찰청에서는 이날 연쇄떼강도 사건과 관련해 일선서 형사과장을 소집,회의하던 시간에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경찰은 지난 23일 끝난 승진시험때문에 민생치안이라는 본분보다 시험준비에 치중한데다 다음달 중순쯤에 있을 승진인사이동으로 치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별전담반 편성 경찰청은 27일 서울 시내에서 3인조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사건이 발생한 일선서마다 특별전담반을,서울 경찰청에는 통합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 금은방 2곳 털려

    최근 서울시내에 3∼4인조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민생치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서울시내 금은방 2곳이 동일범으로 보이는 절도범들에게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상오 1시에서 9시 사이 서울 양천구 신정2동 117 「황금당」금은방(주인 최재호·36)에 도둑이 들어 현금 4백만원과 진열장에 있던 금반지와 시계등 1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이날 새벽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황금당」 금은방(주인 조길행·41)에도 도둑이 들어 진열대에 놓인 귀금속 2천여만원어치가 털렸다.
  • 민생치안·환경오염 근본적 해결책 촉구/김동길 국민당대표

    국민당의 김동길대표는 19일 『정부는 정치부재및 민생치안의 불안과 경제위기,농촌붕괴,환경오염등의 공포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국가경쟁력에는 경제부문 뿐아니라 비경제부문도 포함된다』면서 비경제부문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영삼대통령의 김대중전민주당대표를 비롯한 모든 야당대표들과의 회동등을 통한 국민대화합조치 ▲경제기획원의 폐지와 대외통상업무의 일원화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의 과감한 개편과 제법령의 정비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와 인사검증제도의 도입에 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원칙 준수를 주장했다.
  • 「체감치안」의 개선 기대한다(사설)

    치안당국은 다시 「5대민생범죄소탕 1백80일작전」에 나섰다.우리사회에서 강·절도,성폭행과 같은 5대민생침해범죄는 우려할 수준을 넘은지 오래됐다.6개월이라는 오랜기간동안 경찰력을 이것에 집중해도 부족한게 현실이다. 본격적인 대범죄작전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90년의 「범죄와의 전쟁」이 그렇고 그뒤 지난해에도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이 있었다.지난해 작전은 4월부터 6개월동안 계속됐고 이어 연말까지 다시 민생침해 범죄 소탕작전이 있었다.경찰관의 비상근무령아래 대범죄작전이 무려 8개월동안이나 벌어졌다.그런데도 범죄는 여전하다.계속 증가추세에 있다.정부가 지난 7일 생활개혁 10대과제의 하나로 민생침해범죄소탕을 내걸고,이번에 치안당국이 1개월도 채 안돼 다시 작전에 나서지않을 수 없는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는 충분히 납득하고 있다.그러면서 이번에는 기어이 민생치안체제를 확립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여겨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대로 이 작전의 수행에는 문제점도 상당히 뒤따르고 있는게 사실이다.효율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이 그것이다.첫째로 지금까지 치안당국이 해온것을 보면 지나치게 단속,실적위주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건수위주여서 무조건 잡고보는 식이었다.실적을 올리려다 보니 무리가 있었다.그러다보니 꼭 해결해야할 사건의 처리는 오히려 미흡했던 면도 있었다.단속건수는 늘어났는데도 체감치안은 여전하다는 것이나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소리가 그래서 있어왔다. 또 하나는 작전수행에 따른 문제제기다.일선경찰은 6개월동안의 비상근무가 힘들고 효율면에서도 문제가 적지않다고 말하고 있다.지난 8개월동안에도 나중에는 너무 지쳐 형식적 순찰에 그치거나 틀에 박힌 비상근무,공조체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등을 들고 있는데서 알게된다.턱없이 적은 수사비도 일선경찰의 사기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렸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간단치가 않은 것이나 그래도 범죄예방에 주력하면서 범죄소탕에는 최대의 효율성을 기해야한다.경찰은 반드시 잡아야할 범인은 잡고 해결해야할 것은 해결하고 만다는 신뢰회복이 시급하다.그럴때 범죄예방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된다.대표적인 것이 잠수교 뺑소니사건이다.이런 사건이 해결되지 못할 때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다.체감치안은 경찰의 공신력에서 회복되는 것이다.미제사건은 반드시 서둘러 해결해야하고 중점순찰활동이 강화돼야하는 이유다. 이번 작전에서도 경찰의 사기를 높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날마다 새로운 단속지시에 쓸데없이 바쁘고 일손이 달려 범죄예방에는 손쓸 틈이 없어서는 곤란하다.예산의 뒷받침도 따라야 한다.
  • 5대 민생범죄 소탕령/강절도·폭력·마약범·퇴폐영업 등

    ◎1백80일작전 오늘 도입/최 내무 치안대액 정부는 ▲강·절도 ▲조직폭력 ▲마약사범 ▲성폭행및 인신매매등 가정파괴범 ▲유흥업소의 심야·불법영업등을 5대 민생침해사범으로 선정,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1일 이효계차관·김화남경찰청장을 비롯,민생치안 관계관 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민생치안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2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범죄소탕 1백80일 계획」을 마련,실시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성폭행등 가정파괴범은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말고 특별검거조를 편성,반드시 검거하고 검거실적이 부진할 경우 해당 경찰서장을 엄중문책하는등의 강력한 조치로 책임치안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조직폭력배 은신처를 대상으로 갖가지 신고나 첩보사항을 토대로 역추적 방식에 의한 「기획수사」를 펴기로 했다.또 최근 국제범죄화되고 있는 마약사범을 완전 추방하기 위해 경찰수사연구소에 마약자료실을 설치하고 1백2개의 마약수사전담반을 2백59개로 대폭 늘려 운용키로 했다.
  • “민원 찾아 해결하는 현장행정 실천해야”

    ◎최 내무,시도지사·경찰청장에 지시 내무부는 7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 회의실에서 새해들어 첫 전국 15개 시·도지사와 경찰청장 연석회의를 갖고 올 내무행정 지표로 설정된 ▲현장행정 ▲사회안정 ▲자치발전등의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시달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위에서 개혁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데 아래에서는 잘 움직이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전제,『43만 내무공무원들은 「개혁의 변방」이 아니라 「개혁의 기수」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내정개혁을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어 현장행정과 관련,구시대의 권위적이고 고압적 복무자세를 과감히 털어버리고 세일즈맨처럼 주민의 민원을 찾아 해결하는 「경제적 행정시대」를 열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 민생치안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나 국민기대 수준에는 미흡하다고 보고 경찰력및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사회안정을 더욱 강화시키도록 했다.내무부는 이와함께 불법·폭력적인 시위등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키로 했다. 한편 이날회의에서는 「국토대청결운동」등 5개항과 관련,우수 시·도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 가장 친절한 파출소/영월 수주지서 선정

    ◎농산물 팔아주기 등 앞장/익사사고 주민 6명 구조/경관 5명 1계급씩 특진 민생치안에만 매달리기 일수인 최일선 경찰관서가 때로는 농산물 거래 중개소로,때로는 어린이들 도서실로 주민생활속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해서 관심을 끌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수주지서(지서장 이진우경사)는 올해 경찰청이 실시한 전국경찰 친절봉사종합평가에서 1위로 뽑혀 지서장등 직원 5명이 모두 1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찰청이 최근 두차례에 걸쳐 전국 일선경찰지서를 상대로 실시한 친절봉사 실천사항점검결과 수주지서가 가장 우수한 지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두메산골의 경사로 「비단옷 입고 밤길걷기」가 안됐다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수주지서 경찰관들이 주민의 지팡이로 주민속에 융화되기 시작한 것은 독서용 책이 흔치않은 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초 지서안에 「무궁화 문고」를 설치하면서 부터였다.청소년들과 주민들이 마음대로 책을 빌려 볼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낮에 비어있는 예비군초소를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쉼터의 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주천강을 끼고있어 해마다 여름철이면 익사사고가 빈번하자 지난해 여름부터 인명구조용로프 5개,들것 1조등을 미리 준비해 6명의 물에 빠진 인명을 구해내 민생치안의 모델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초 수주면과 원주시 명륜동 현대 1차아파트 주민과의 자매결연을 주선해 쌀 1백가마,수박·참외 3천개,풋옥수수 1만개,고추 2백만원어치를 직거래토록 알선해 주민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밖에 지서 구내 3백여평의 운동장도 개방,주말이면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올해 경찰청의 친절봉사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진우 지서장은 『당연히 해야 할일을 하고 있는데 특진의 영광을 안게 돼 오히려 송구스럽다』며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겸손해 했다.
  • 공조경찰서 “물먹이기”/박희준 사회부기자(현장)

    『두 경찰서간의 수사공조체제는 고사하고 사후 연락만 잘 됐더라도 인력과 수사비용낭비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25일 상오 11시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지난달 14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부 배모씨(42)납치사건을 40여일 동안 수사해온 강남경찰서 수사팀은 범인들이 이미 하루전인 24일 새벽 붙잡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들이 그동안의 탐문수사내용을 토대로 김포,인천,산청등 전국을 뒤지고 있을 시각,비슷한 지역을 돌며 수사를 벌인 인천 서부경찰 수사팀이 한발앞서 24일 상오 5시쯤 산청군 시천면의 한 여관에서 범인들을 검거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아쉬움은 범인체포의 「전리품」을 빼앗긴데 대한 섭섭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범인이 검거된뒤 30여시간이 지난뒤 에야 검거사실을 알게 됐다는 현실이 더욱 서글프게 와 닿았다.40명의 수사팀은 범인이 잡힌줄도 모르고 지난 밤에도 추위에 떨며 범인들이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산자락의 남원,구례,하동일대를 샅샅이 뒤지는 헛수고를 했던 것이다. 수사팀의 한 형사는 범인들이 압송돼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24일 하오 윤곽이 드러난 범인의 공개수배및 전단배포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이던 모습을 상기시키며 씁쓸한 웃음을 터뜨렸다. 또다른 경찰관은 『검거와 동시에 수사중단지시만 내렸어도 이같은 해프닝은 없었을 것』이라며 일선경찰의 보고체계및 전달망의 허점을 꼬집었다. 전국 경찰의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정해수 형사국장 역시 검거 26시간만인 25일 상오 7시30분쯤 검거사실을 보고 받았고 30분뒤 수사중단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쓸데없는 인력낭비를 줄이고 민생치안에 집중해도 체감치안이 좋아질지 걱정이 앞서는데 이렇게 너나없이 실적에만 신경쓰고 있으니…』 실적위주의 경쟁에만 집착하는 경찰의 집단이기주의를 자조하는 한 경찰의 독백이 한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 경찰 예산 시국치안 편중 추궁/안기부 예비비 총액 공개 요구

    ◎각상위예산심사 국회는 12일 운영위를 비롯한 16개 상임위 모두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총43조2천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2일째 예비심사 및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또 예결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중위의원(민자),여야간사에 김윤환(민자)김병오의원(민주)을 각각 선출하고 지난해 결산안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의했다. 재무위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소득세율등의 인하문제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그에 따른 과세자료 양성화 추이,재정수요및 국민부담능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년이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한국통신 주식 매각 부진과 관련,『정부출연기관중 자금 여유가 있고 충분한 운영능력을 갖춘 곳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김충조의원(민주)은 『경찰청의 특수활동비 5백79억여원중 정보및 보안등 시국치안관련비가 4백34억여원으로 무려 75%나 편중된 반면 민생치안과 관련된 형사관리예산은 1백45억여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민정부 출범후에도 이같이 시국치안예산이 대거 책정된 이유를 따졌다. 경과위에서 조세형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중 일반예비비에 편성돼 있는 안기부 예산총액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경제기획원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답변거부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일반예비비는 4천6백22억원으로 이중 80%인 4천억원 가량이 안기부에 배정된 예비비로 추정된다』면서 『국회가 안기부소관 예비비의 총액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를 의결해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 문민경찰 구조적 「조율」 마무리/대규모 경찰인사의 의미와 특징

    ◎내근·외근상호교류… 업무 효율성 제고/행시출신자 주요포스트에 대거 포진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상을 확립하기위한 경찰간부진용의 「조율」이 마무리됐다. 5일 단행된 경찰 경무관 보직인사 및 총경급 전보인사는 김화남청장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실무급 인사로 앞으로의 경찰행보를 가늠할 수있다는데에서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리없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우선 외근과 내근의 상호교류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있다. 경무관급 인사에서는 총경시절 갖췄던 실무능력을 발판으로 직책을 고려한 흔적이 였보여 능력우선안배로 경찰력강화라는 효율성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총경급의 전보이동에서는 경찰청의 실무과장 12명을 대거 서울 일선 서장으로 발령하는 한편 일선서장 11명을 경찰청 과장으로 불러들여 내·외근의 업무효율성과 근무형평성을 잘 반영했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경우 모두 30개경찰서 가운데 20개서장이 교체됐으며 이가운데 절반이 내·외근직이 바뀐 것이다. 지방청도 청내 과장과 일선서장을 맞바꿔 이같은 점이 나타나 있다. 또한 지난 88∼89년에 총경으로 승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총경급인사는 행정고시출신자들이 대거 주요포스트에 임용된 점도 주목대상이다. 경무관 승진에 유리한 길목이라 할 수있는 서울시내 남대문·종로경찰서등 주요 경찰서에 모두 행시출신자들이 임명돼 경찰고위간부의 엘리트화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산·경남출신을 일컫는 PK인맥이 내·외근 주요자리에 많이 기용되는 등 지방색이 남은 점등을 이번 인사의 흠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입시부정,슬롯머신사건등 주요사건을 담당했던 F총경이 근무 평점이 불리한 곳으로 전보된 것도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문민시대를 맞아 경찰창설이래 최대의 인사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민생치안등 중요 업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과제로 남아있다. ◎총경급 2백48명 인사 명단 ◆DB편집자주:명단생략 HRM 931106­12­01 참조
  • 경찰 심야 일제검문 검색속 귀가 시민 집앞서 흉기 찔러

    살인·강도등 각종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경찰의 심야 일제검문검색이 실시된 4일 귀가길 시민이 집앞에서 강도에 의해 흉기로 목을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하오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동아아파트 이웃 공사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영준씨(35·통계청직원·6동 408호)가 20대 청년 2명에게 흉기로 목을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임씨는 『지하철 당산역에서 내려 1㎞쯤 걸어 아파트 앞에 이르자 20대 남자 2명이 갑자기 옆에서 팔을 잡고 공사장으로 끌고 들어가려 해 「강도야」라고 소리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 형식적 순찰·건수 단속에 강력범 기승/경찰 민생치안 “실종”

    ◎지하철역·유흥가만 집중 배치/심야 골목길등 체감치안 엉망 경찰의 범죄예방및 단속활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경찰은 새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민생치안확립기간 또는 특별단속기간등을 설정,범죄예방의 의지를 강조해왔으나 각종 강력사건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등 국민들의 체감치안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경찰의 이같은 방범활동의 취약점은 경찰수뇌부가 실적위주의 치안에 비중을 둠에 따라 일선에서도 어쩔수 없이 건수올리기에 급급해 민생치안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계속돼오면서 경찰수뇌부의 잦은 이동에따라 무사안일풍조가 팽배한데다 일선경찰관들도 강력사건담당을 꺼리는등 3D기피현상이 만연,경찰의 치안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을 전개했고 이기간에도 범죄가 줄지 않자 11월부터 2달동안을 또다시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했으나 부녀자 납치와살인등 강력범죄는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내의 경우 30개 경찰서에 배치된 1개중대의 방범순찰대 이외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등 매일 36개중대가 주택가·유흥가등 범죄다발지역등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지하철역이나 주택가 골목길에서 행인들의 주민등록증 확인등 형식적인 방범활동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정작 치안취약시간인 12시이후에는 어두운 골목길이나 아파트단지의 외진길에서는 경찰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서울시내 5백98개 파출소에는 각각 오토바이 2∼3대와 1대씩의 112순찰차가 배정돼 있으나 그나마 장비가 노후하고 유지비가 턱없이 모자라는데다 유류도 하루 18ℓ로 제한돼 범인을 보고도 범인체포에 필수적인 기동력은 말뿐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보다 소신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건수위주의 능력평가보다는 일의 성격에따라 평가하고 이를 곧바로 인사등에 반영하는 사기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장비보강·인력보강·수사비현실화등 장기적인 대책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잇단 강력사건… 방법비상령 무색

    ◎「고부살해」 현장 9백m옆에서 또 살인/작년보다 범죄건수 20% 늘어 연말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각종 살인·납치·강·절도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보다 철저한 경찰의 민생치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사건은 범죄소탕작전 기간이 실시된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9·7%가 늘어난 14만6천5백93건이 발생했다. 연말 특별방범령이 내려진 만 하루뒤인 2일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7의15 우진빌딩 앞길에서 중소기업체 대산화학 부사장 김병태씨(37·서울 강남구 역삼동 626의14)가 이두석씨(25)등 2인조 강도에 머리를 흉기로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다행이 훔친 카드를 사용하다가 이날 낮에 불심검문을 받아 붙잡혔지만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봉명산업 사장집 고부피살사건 발생장소에서 불과 9백여m 떨어진 곳이었다는데서 경찰 치안망에 허점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 그린벨트 훼손 집중단속/유원지 불법시설 새달 철거/정부

    ◎버스승하차 질서확립 추진 정부는 26일 김시형총리행조실장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기강확립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공원·유원지 불법행위근절,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단속,버스승하차질서확립,민생치안확립등을 4대 중점시책으로 선정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군수·구청장 책임아래 경찰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국공립공원 66개소,유원지 7백61개소등 전국 8백27개소의 무허가시설을 11월말까지 완전 철거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9월 그린벨트 제도개선방안발표이후 단속완화심리로 인한 그린벨트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시군구단위의 정례적인 단속이외에 내달부터는 건설부가 수도권을 비롯,전국 37개 시군구지역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단속에서 별장,고급주택,대형음식점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위법시설을 비롯해 공장·작업장의 위법행위,토지형질변경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말로 끝난 범죄소탕 1백80일 계획 후속조치로 「주요 민생침해사범 소탕계획」을 수립,11·12 두달동안 경찰력을 총동원해 ▲살인 강도등 강력범 ▲가정파괴사범 ▲부녀자납치범등을 집중소탕하기로 했다.
  • 경찰,아직도 기부금 받나/최철호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경찰독립과 예산의 자립」 경찰청이 내무부로부터 분리,독립되면서 경찰 간부들은 경찰이 진정 거듭태어나기 위한 우선 요건으로 예산의 자립을 강조했다. 민생치안과 시국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일선 첨병으로서 경찰은 기관의 독립만큼이나 예산의 자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14일 내무위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적지않은 기부금을 거둬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민시대에 걸맞지않은 경찰의 전근대성이 답습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날 일부 의원들이 조사한 자료에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45억6백만원의 위문금과 6억2천만원 상당의 위문품,그리고 3억4천만원어치의 비품등 모두54억8천만원의 기부금을 시민들로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들어서도 지난 8월 말까지 모두 17억원 상당의 「보조」를 시민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간부들은 적지않은 액수인 것만은 틀림없지만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관행의 답습」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인지상정의 우리풍토에서 이같은 경찰에 대한 지원을 사람사는 맛을 더하게하는 양념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서민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분쟁의 현장에서 초동 수사를 맡고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 경찰이 정실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업무수행과 관련한 예산은 확보돼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모 경찰서의 경우 일부 관내 기부자들에게 이른바 「치안위원」이란 특수신분증을 발급,이들이 갖가지 비리를 저지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경찰 자체 조사결과에도 나타나 있다. 더욱이 각종 사건수사에서 경찰이 여전히 편파수사 또는 왜곡수사의 부조리를 근절시키지 않는 근거로 경찰과 지역유지와의 유착을 꼽고있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할수 밖에 없다. 구조적비리를 시정하기 위한 새로운 개혁의 접근방법이 모색되지않는 한 인사개혁을 통한 개혁은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구조적인 취약점을 점검,이에대한 시정을 모색하지않고는 개개인이나 특정기관을 싸잡아 비난한다는 것은 일시적인 시정의 방편에 불과할 뿐이다. 경찰 모두에 대한 애정만큼 예산의 독립을 통해 보다성숙한 경찰로 태어날수 있는 격려와 정부 예산당국의 배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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