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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총재직 이양뒤 청와대 기류/「보통사람 시대」 마무리에 진력

    ◎「그늘진 곳」 찾아 “민생살피기” 바쁘고/방중 등 정상외교 준비에 활기 넘쳐/「정치부담」 덜어 경제성장 기반닦기 더 열중/“한치 빈틈없이 물러나게 국민적공감대로 힘 보태줘야” 요즘 청와대의 공기는 어떤가.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우선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총재직을 이양함으로써 정치의 중심은 당으로 옮겨졌다.대통령의 임기는 6개월을 채 남겨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일련의 갈등은 청와대 전체에 적지않은 상처를 입게 했다.임기말의 불가피한 레임덕 현상에 겹쳐 이와같은 요소들은 청와대의 공기에 대해 호기심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 대통령은 허전하고 착잡할 것이다.그것은 인지상정이다.그렇다면 요즘의 청와대는 무력증세에만 빠져 있는가. 아니다.오히려 생기에 넘친다.대통령임기의 경과에 상관없이 청와대는 국정의 최고집행부서이다.정치권력이야 어느 곳으로 쏠리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는 한치의 틈도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비서진 상당수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돼있는 노대통령의 유엔방문과 27일부터 30일까지로 잠정결정된 중국방문 준비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게다가 오는 16일에는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방한토록 되어있다.이에 앞서서는 평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린다.가을이 시작되면서 북방외교의 결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행사는 6공정부의 최대 치적중의 하나로 꼽히는 북방정책을 사실상 마무리짓는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의욕은 그 어느때 못지 않다.상당수 비서진들은 연일 퇴근을 마다하고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관련업무를 처리하는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다른 분야의 비서진들도 이동통신문제 등과 관련한 침체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요즘 들어서는 집권말기의 권력누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각자가 미묘한 상황변화를 필연으로 인식하고 평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이다. 노대통령도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지향하는 목표는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의 마무리에 보다 충실하겠다는 것이다.노대통령은 총재직을 이양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의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나는 5년전 대통령에 취임하던 때의 소명감과 비상한 각오로 잔여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국정을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피력하고 『이미 계획된 사업들을 잔여임기내에 말끔히 종결지음으로써 다음 정부가 부담없이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임기말이라는 시기적 상황에 맞게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측은 노대통령이 민자당총재직을 이양함으로써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 국정수행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협의의 정치」에서 손을 뗌으로써 「광의의 정치」에 보다 집념을 갖고 충실할 수가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대통령은 지난 1일 하오 불시에 비서실 건물을 찾아 각방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했다.노대통령은 사무실을 순시하기에 앞서 정해창비서실장 및 일부 수석비서관들과 환담하면서 『나는 지난번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국민들과 꿈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그러나 대통령 취임후 국정의 이상을 추구하다보니 고통을 소홀히 한 면이 있었다.남은 임기동안 어렵고 그늘진 곳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노대통령이 비서실 건물을 방문한 것은 3년여만의 일로 매우 이례적이었다. 노대통령이 언급한 「어렵고 그늘진 곳에 대한 배려」는 경제와 민생의 안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우리 경제는 국민 일각의 인식과는 달리 6공출범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왔다.최근들어 경제성장,물가,국제수지등 각종 지표는 개선됐고 경제 각 부문에 스며들어 있던 거품현상도 상당부분 제거됐다.이같은 기조를 지속시키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시책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은 경제가 정치의 논리와 간섭에 의해 정상궤도를 이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특히 제2이동통신사업은 불가피하게 연기됐지만 영종도국제공항건설과 고속전철사업등 중장기 정책사업은 정치권의 시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기본입장이다.한번 연기하면 최소 2∼3년의 차질이 생겨 국가적 손실이 막대해 진다는 사실을 알면서 정치권의 입장만을 고려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민생안정과 관련해서도 노대통령은 『잔여임기동안 구석구석까지를 직접 챙기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경제·민생안정과 더불어 노대통령에게 부과된 대임은 공정한 대통령선거의 관리와 외교행사가 있다. 노대통령은 차기대선과 관련,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막고 선거부정에 대해서는 여야와 직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이는 야권의 시각에서 볼때 쉽게 수긍할 수 없는 대목인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퇴임후 문제와 연관지어 이렇게 말했다. 『노태우대통령은 퇴임후 정치에서 일체 손을 뗄 것으로 본다.전직 대통령이라는 명예만으로도 충분하다.정치에 개입하면 생각지도 않은 우여곡절에 휘말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따라서 남은 임기동안에도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위도 삼갈 것이다』 즉 노대통령이 비록 민자당 명예총재직은 갖고 있지만 선거를 책임지는 최고관리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교에 있어서 세간의 관심은 한중수교에 발맞춰 남북관계가 어느정도의 진전을 볼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특히 남북정상회담이 과연 노대통령 임기중에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이점에 대해 얼마전까지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노대통령은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도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내 임기내에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가능성도 어느정도 시사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이같은 일들을 임기가 끝날때까지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노대통령과 청와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국민적 공감대와 뒷받침이 필요하다. 청와대측은 최근들어 돌출·돌발적인 사건마저도 「임기말 현상」으로 비난하는데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그런식의 분위기 형성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선까지를 염두에 둘때 오히려 사회불안만 조성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최초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취임하고 퇴임하려는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도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하겠다.
  • 화해와 통합의 큰 정치 이룩/김영삼 총재 취임사/요지

    ◎국민 주름살 펴주는 「생활정치」 실현/강력한 정부구성,정치·사회·경제개혁 저는 애정과 격려와 그리고 기대를 담은 여러분의 뜻을 받아들여 민주자유당 총재직을 겸허하게 수락합니다. 저는 순수한 민간인 출신으로서는 31년만에 처음으로 집권당 총재가 되었습니다.그것은 이제 명실상부한 문민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뜻합니다. 집권여당이 개혁을 외쳐온 야당출신인 저를 총재로 선출했다는 사실은 이 시대와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선택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민이,역사가 변화를 원하는 이상 먼저 민주자유당 스스로 변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우리당의 모든 의사결정은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당내민주화가 이룩돼야 합니다.민주자유당은 국민의 저력을 결집시키고 변화를 주도하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한국정치사에서 집권여당이 어느 정당보다도 더 개혁적인 정당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기강해이와 무책임,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황금만능주의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민주화 과정에서 권위주의는 많이 사라졌지만 안타깝게도 권위도 질서도 무너져 버렸습니다.위도 아래도 없고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젊은이들은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과소비와 사치가 도를 더해 갑니다.계층간 지역간 세대간의 갈등은 더 깊어져만 갑니다.우리의 자연은 계속 오염되고 파괴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모든 현상들을 한국병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때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던 한국의 경제도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우리당원 모두는 옷깃을 여미며 이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주름살을 펴주는 『생활정치』를 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합니다. 이 나라의 정치·경제·사회가 새롭게 변화하려면 강력한 정부,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강력한 정부,강력한 지도력은 깨끗하고 정직한 지도자에게서 나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저는 상도동에 집 한채밖에 없습니다.앞으로도 그것밖에 없을 것입니다.제가 대통령이 되었다가 물러나더라도 옛날 모습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은 상도동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두가지 악폐만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하나는 금력으로 권력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과,또 하나는 권력으로 재산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이같은 생각들은 기필코 뿌리뽑아야 합니다. 지도자의 도덕성은 건강한 사회,건강한 나라의 밑바탕입니다.저는 도덕정치를 최고의 가치로 삼으려 합니다. 깨끗하게 출발한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인사의 쇄신입니다.인사는 만사라고 합니다.오늘 우리사회의 병폐와 지역간의 경제 사회적 불평등은 대부분 인사의 불공정 때문입니다.어느 지역 어느 학교 출신이며 누구의 친척이냐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자리를 정하는 기준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역시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용을 다시 하늘로 솟구쳐 오르게 해야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가 경제활성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이제는 기업과 국민이 정부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정부는 규제와 간섭을 최대한 줄이는 「작은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효율적으로 기업을 잘 도와주는 정부여야 합니다. 우리의 경제는 근로자와 기업,그리고 정부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합니다.땀흘린 만큼 열매를 거두는 경제정의가 실현돼야 합니다.그래서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남자나 여자나,힘있는 사람이나 힘없는 사람이나 모두 떳떳이 일하고 떳떳이 살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사회의 병폐를 근원적으로 고치는 길은 결국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야 합니다.위아래 알아보고 질서를 지키며 절약하며 부지런히 일하는,말하자면 훌륭한 민주시민을 만드는 것입니다.이같은 인간교육은 아주 어려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금세기 안에 통일이 이뤄지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통일에 관한한 뜨거운 감정만으로 서둘지는 않겠습니다.우리가 서둘면 감당하기어려운 시행착오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통일정책의 내실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하며 이산가족 상봉등 인적교류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김영삼은 이제부터 변화를 보여주겠습니다.화려한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동으로 보여주겠습니다. 우리 한마음 한몸으로 굳게 뭉칩시다.최후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읍시다.그리하여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합시다. 이를 통해 민족에게 통일의 감격을,국민에게 민주화의 열매를,그리고 서민에게 민생안정의 만족감을 한아름 안겨줍시다.지금 일어나 온국민과 함께 다시 시작합시다.이 김영삼과 함께 뜁시다.
  • “남은 임기 민생안정에 최대노력”(국무회의:26일)

    ◎“정치변화에 동요말고 국정 수행/당정협조로 「유종의 미」 거두도록”/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이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는 노대통령의 잔여임기 6개월동안 국정현안과제 추진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총재직 사퇴와 관련,『5년 담임의 대통령으로서 임기 6개월을 남겨 놓고 있는 이 시점이 총재직을 물러나야 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고 『나는 5년전 대통령에 취임하던 때의 비장한 각오로 잔여임기동안 최선을 다하여 국정을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나의 각오와 의지를 확실히 인식하고 소관업무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정치적 변화에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의 확립을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한중수교에 따른 대사관 신설과 관련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중 개정령안」등 4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고 이상옥외무부장관이 한중수교의 배경과 경위등에 대해 보고한 데 이어 노대통령이 지시를 하는 순서로 1시간여만에 끝났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던 국무회의는 이날 하오 방한한 세라노과테말라대통령의 27일 한·과테말라정상회담등의 일정관계로 하루 앞당겨 열렸다. ◎…노대통령은 지시에 앞서 올 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냉방을 일체 안하고 절전운동을 솔선 실천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 노대통령은 『전력수급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것도 큰 성과지만 어려운 때 공직자가 수범을 보이면 국민도 불편을 참고 자발적으로 적극 정부시책에 호응해 준다는 좋은 교훈을 남겼다』고 평가. 노대통령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의 성과와 과학위성 「우리별 1호」의 발사성공,한중수교등을 예로 들며 『이와 같은 반가운 소식들로 우리 국민은 90년대의 통일과 번영에 대하여 새로운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되었다』면서 새역사 창조를 위한 국민역량의 재충전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총재직이양과 관련,『앞으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완수하는데 더욱 충실한 사명감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천명. 노대통령은 『당총재직을 떠났다고 해서 당정협조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행정부와 민자당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수레의 두바퀴라는 것이 나의 인식이며 여기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면서 『이미 계획된 사업들은 잔여임기내에 말끔히 종결지음으로써 다음 정부가 부담없이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경제현안에 대해 지시를 내리면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한 소회를 한동안 피력. 노대통령은 『정부가 나라를 위해 사업을 기획하고 엄정한 선정기준에 의해 일을 처리하였는 데도 물의가 빚어져 공직사회의 신뢰가 훼손되고 평생을 깨끗하고 소신껏 나라를 위해 일해온 공직자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을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 노대통령은 『국무위원은 나의 이러한 심정을 각 부처의 공직자들에게 잘 전하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비록 정부가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하더라도 때로는 안통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고 민주주의의 약점이어서 안타깝다』고 부연. 노대통령은 『그러나 행정부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면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피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국가의 장래를 위한 다른 중장기 정책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지시. ◎…이상옥외무부장관은 한중수교와 관련한 보고를 통해 『한중정상회담의 구체적 사항은 양국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한 후 가까운 시일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장관은 대중관계증진방안에 대해 언급,한중정상회담개최·대사관조기설치·각종 협정체결을 위한 협상개시 등의 일정을 소개하고 『올해말과 내년 상반기중으로 중국의 광주·상해·심양등 3개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겠다』고 보고. ◎…이날 국무회의는 한중수교에 따라 중국에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고 대만주재 대사관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개정령안을 심의,의결. 또 우편환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전국의 어느 우체국에서나 경조환을 환금받을 수 있도록 조치.
  • 뭐하려고 만났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회정상화의 키를 쥐고 있는 여야3당대표가 6일 국회에서 만났다. 길고 지루한 복중더위속에 실종된 정치를 찾아보고자 만난 것이다. 3당대표회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날의 만남이 짜증스럽게만 비쳐져온 정치권에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내려주기를 고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국리민복에 앞장서 헌신하겠다는 명실상부한 여야3당 대통령후보여서 국민들의 기대는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회담은 국민의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한치의 의견접근도 보지못한채 결렬됐다. 오히려 각당간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각기 제갈길로 가겠다는 정당의 무성의를 지켜본 국민들은 막바지 더위속에 짜증이 더욱 가중됐다. 우리의 정치현실에 비추어볼때 정당과 국회운영에 있어 이들 3당대표가 마음만 먹으면 안될일이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들중 한사람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틀림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날 회담이 연말까지의 대선정국추이 및나아가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의 결과만 놓고본다면 국민들은 과연 이들이 「국리」를 앞세우고 「민복」을 추구하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였는지에 의심이 간다. 2개월 넘도록 공방전을 벌여온 정치쟁점들을 알사람은 다안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하지 않는 대표회담이라면,또 각당의 입장만 강조하고 그치는 만남이라면 굳이 요란스레 만날 필요가 무엇이었는가. 정치쟁점이 아무리 첨예하더라도 국회정상화는 국리민복차원에서 우선되어야하며 원내에서 수렴되어야 한다. 정당의 이익이 국가나 국민의 이익과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국리민복의 해답은 바로 정치안정 경제안정 민생안정이다. 이제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정당대표들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정치안정을 모색해야하며 국회의 주인이며 국민의 대표인 여야국회의원들도 하루빨리 의사당에 나와 민생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민심을 특정정당이 자의로 좌지우지 할수 없다는 점을 3당대표들은 다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북한핵 점차 해결 기미”/청와대서 올 정책평가·추진과제 보고

    ◎노 대통령/한·미·일 공조로 상호사찰 수요 전망/긴축유지 올 물가 8%내 억제/고속전철·신공항 예정대로 추진 노태우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해 나간다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년도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와 하반기 중점추진과제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혀 남북 핵문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멀지않아 북한이 핵상호사찰을 수용,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때문에 우리와의 경제협력은 물론 미·일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며 이번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도 북한의핵정책 변화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하반기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안정기조 유지와 경제활력 회복을 꼽고 『특히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바탕이 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총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임을 인식하고 모든 경제부처는 물론 비경제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도록 조기 과열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하고 범국민적인 공명선거 참여가 확산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는 치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법을 어긴 사람과 공공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반드시 응징하여 법질서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주화·국제경쟁력 강화·통일정책등은 다음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책을 토대로 창조적 출발을 할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올하반기 물가를 8%내외로 억제해 경제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진흥지역 지원확대 ▲마약폭력사범 근절 ▲자원절약운동 추진등 하반기 20대 중점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윤성태국무총리실행정조정실장은 보고를 통해 『일시적인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경제운용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경제구조조정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세제등의 지원대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윤실장은 특히 『국가적 정책사업인 경부고속전철및 수도권 신국제공항건설,제2이동통신 사업과 호남고속도로확장공사등을 계획대로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민자 김영삼후보 재산/대선전 공개 방침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 촉진위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깨끗한 정치풍토정착을 촉진키위한 방안의 하나로 자신의 재산내역을 대통령선거전에 공개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정치풍토개선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게 김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하고 『김대표의 재산은 이미 국회에 모두 등록돼 있는 만큼 대통령선거전에 공개할 계획이며,어느 시점이 가장 적절한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정권이양기의 통치권누수및 공직사회의 이완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공직사회의 기강확립 ▲사회지도층의 정신개혁운동 ▲각종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의 또다른 핵심측근은 『공직사회의 부패와 무사안일을 먼저 척결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할수 없으며 아울러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근검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경제재도약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위로부터 사회기풍을 진작시킴으로써 「간소하면서도 힘있는 정부」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 라모스,「빵 해결」이 최대과제/비대통령 당선 확정… 새정권의 앞날

    ◎인구 60%가 절대빈곤… 민생안정 시급/선거 후유증 치유,정국수습등도 큰짐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으로 부터 정권을 넘겨받게된 피델 라모스(64)대통령당선자는 악화일로의 필립핀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이 최대의 과제로 부각 되고있다. 열화같은 지지속에 6년전에 취임했던 아키노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에도 경제성장이 뒷걸음질쳐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어 왔으며 인근 아세안국가들의 빠른 성장에 일반국민들이 초조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P)은 7백25달러로 아시아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6천4백만 인구중 60%정도가 절대빈곤층.연2.8%라는 폭발적인 인구증가는 현재 방글라데시를 앞지르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인구가 1억2천명에 달할것으로 보여 이 나라의 「빵」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도농간 불균형 성장으로 농촌및 도서지역에서 빈번한 공산게릴라의 활동에 대한 시급한 억제책은 아키노정권이 성과를 거두지못한 토지개혁의 완수를 통한 민생안정밖에 없다. 이와함께 고용증대를 위해 해외투자를 적극유치하고 수출을 촉진하며 빈곤문제해결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정부세입증대를 꾀하는 방향으로 제도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문제 말고도 향후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선거후유증을 여하히 갈아 앉히고 정국을 안정시키느냐 하는 문제도 그가 떠맡게된 만만찮은 과제이다.투표결과 2·3위를 한 산티아고·코후앙코 후보등이 개표부정에 대한 시비를 끈질기게 제기하는데다 필리핀선관위마저 투·개표부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벼르고있다.물론 라모스가 군장성출신이고 현재 군부내 반발세력의 힘도 약화되기는 했지만 부정선거시비와 이에따른 정국혼란이 계속될 경우 혼란방지를 구실로 쿠데타와 대규모 시민저항이 야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헌법개정과 정치제도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투·개표절차가 복잡해 개표작업이 지연되는데 따른 부정시비·후보난립·권력공백기가 초래될수 있는 선거제도등의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라모스가집권하게 됨에따라 정국안정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현아키노정부의 주요정책도 대부분 계승돼 경제성장이 계속 추구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난치병에 접어든 필리핀경제를 치유하며 선거부정의 후유증과 정국혼란을 극복하고 선거공약처럼 「안정속의 개혁」을 추진할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신중하고 합의를 존중한다」는 평을 받는 라모스당선자는 전임 아키노대통령의 업적인 민주화보다 더 힘든 현실적 난제들에 취임과 동시에 시달려야할 것같다.
  • 김영삼후보,전직총리 9명과 대화

    ◎“강력한 정부 구성 깨끗한 정치 실현”/인사쇄신통해 지역감정 해소/경제·민생안정 구체적 대책 수립을/대선공약에 교육부문지원 확대도/전총리들 건의 내용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후보는 17일 낮 서울 「한국의 집」에서 신현확 전총리 등 전직국무총리 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치·경제·사회 등 현안문제에 대해 원로들의 국정의견을 청취했다. 김후보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오찬회동에서 참석자들은 1시간30여분동안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비롯,국회개원·경제난국·지역감정·교육문제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전총리를 비롯,박충훈·남덕우·김상협·노신영·이한기·김정렬·이현재·노재봉 전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유창순·진의종·강영훈씨 등 3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김후보와 전직 총리들과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신영 전총리=북한의 핵개발문제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일본을 자극하게 돼 아시아 전체안보가 위협당한다.따라서 북한의 핵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신현확 전총리=만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면 일본은 1년내에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다.국제적 압력을 효율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미일과의 공동보조 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과의 협조도 강화해야 한다. ▲김영삼후보=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비롯,IAEA이사회가 북한을 다녀간 만큼 사찰결과를 주시하겠다.그러나 북한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남북이 합의한 동시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상협 전총리=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집권당으로서 국회개원 대책은 무엇이며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김후보=현행 국회법은 임기 시작후 30일이내에 반드시 개원토록 규정하고 있다.만일 30일이내에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국회가 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현재 당내에는 단독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남덕우전총리=과거의 병폐인 극한대결양상은 지양돼야 한다.국민들이 원하는 성숙된 정치를 이루어야 한다. ▲노재봉전총리=교통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경제성장도 민생안정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당과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김정렬전총리=한일관계는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동반자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김후보=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십이다.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강력한 정부를 이끌 계획이다.이와함께 깨끗한 정치와 큰 정치도 이룰 것이다. ▲남덕우전총리=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다.앞으로 여러 두뇌집단을 잘 활용해 보다 좋은 정당정책을 만들어 달라. ▲이현재전총리=당내에 계파의식이 사라져야 한다.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민자당이 하나됨을 보여달라.또한 교육과 관련,대선공약사항으로 교육부문에 대한 지원도 약속해달라. ▲이한기전총리=망국병인 지역감정문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김후보=나도 지역감정 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인사쇄신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개발을 통해 골고루 혜택이돌아가도록 하겠다. 정치는 경륜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앞으로 여러분들의 고견과 지혜를 한달에 한번쯤은 듣도록 하겠다.아픈 말씀과 충고를 자주 해달라.
  • “신뢰받는 새국회상 확립”/노 대통령 강조

    ◎대권경쟁보다 민생안정에 총력/“개원국회 원만운영에 최선”/김후보/민자의총/“모든현안 등원뒤 논의” 재확인 노태우대통령은 3일 『14대 국회는 국민들의 입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토론,타협을 통해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국회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강조하고 『개원협상·지방자치관련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에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14대 국회는 개원과정에서부터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야당의 힘겨루기식 행태와 맞물려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반년씩이나 대통령선거 분위기에 휩싸여 대권경쟁에 몰두할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생과 국가장래문제 해결,즉 국리민복의 증진에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국회운영에 있어 의회주의와 민생안정 등의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우리당의 김영삼후보는 여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정치적 통찰력으로 집권후에도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김후보를 중심으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자』고 역설했다.
  • “국회·지자 「징검다리선거」로 부담 줄여야”(당정회의:1일)

    ◎지자법개정 대야설득안 집중논의/「북한군 무장침투」 합의서이행에 중대장애/국제환경조류 조기 수용… 충격 최소화 1일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 ▲환경보전 ▲유엔환경개발회의 ▲최근의 남북관계 ▲원내대책 등 국정전반에 걸친 당정간 입장을 조율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 실시시기와 관련,▲95년안 ▲98년안 ▲98년안에 실시하되 구체적 실시시기는 차기대통령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해 왔으나 이날 회의에서 95년 실시로 일단 매듭을 지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단체장실시시기를 확정함에 따라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대야설득 방안 등 원내대책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김용채 정무1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정부측에서 정원식국무총리·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동호내무·권이혁환경처·최창윤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했고 당측에선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 등 당3역 강용식·서상목·백남치의원등 1,2,3정조실장및 정시채지자제특위위원장이 회의멤버로 출석했으며 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심대평행정수석이 참석.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지방자치법 개정문제에 대해 『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문제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었다』면서 『앞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 김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5차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 협상이 결렬되고 휴전선에서 무장군인 침투사건이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측이 하루속히 남북한의 상호 핵사찰에 응하고 진행중인 각급 회담과 이산가족 방문문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환경문제는 국내적으로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대단히 절실한 문제』라고 말하고 『총리께서 참석하게될유엔환경개발회의는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대단히 큰만큼 우리입장을 잘 반영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 ○…정원식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민자당이 집권여당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울러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행정부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민생안정과 국가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정총리는 또 『아직 국회개원 일정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개원국회 회기중에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참석키 위해 부득이하게 국외출장을 하게된 점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사전양해를 요청. ○…이동호내무장관은 단체장선거시기 연기검토 배경에 관해 중점 보고. 이장관은 『현행 단체장 선거일정은 지방선거의 회수과다 및 국가선거와의 연속·집중현상을 야기하여 국가경제·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단체장선거 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한뒤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동시」에 뽑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해야하고,지방의회가 정착한뒤 점진·단계적으로 단체장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단체장시기조정원칙을 제시. 이장관은 이어 『95년 실시안은 「중간」원칙은 충족되지 않으나 제2대 지방의원선거와 동시실시가 가능할 뿐만아니라 시기적으로 98년보다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의 폭이 크다』며 95년 단체장 실시안 채택 배경을 설명. ○…권이혁환경처장관은 『국제환경여건의 급변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의 환경수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개발위주의 정책을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환경질서의 흐름을 조기에 수용,국내환경정책과 연계시켜 우리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보고. ○…최호중통일원장관은 『북한군 정찰요원 3명이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을 넘어 침투하다 사살된 사건은 기본합의서의 이행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화와 도발이라는 북측의 양명작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
  • 국회의 정치력복원/개원협상,「대화정치」의 시험대로(대선정국:7)

    ◎민생정책 제시,「선의의 경쟁」펼쳐야/장외대결 계속땐 대선때 심판 자초 14대 국회의 당면과제는 정치력의 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쟁점 현안의 원내수렴과 대화와 타협의 새 정치문화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정치권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힘의 대결양상을 보였던 것은 궁극적으로 정치력 부재에서 기인했던 것이다. 등원거부등 극한적인 행동이나 밀어붙이기식의 강행처리 등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정치 구태로 14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인 것이다. 지난 13대국회는 성숙된 타협의 정치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힘의 논리」로 일관,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촉발한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시작된 14대 국회를 맞아 여야정치권은 현재 당의 전열을 대통령후보 체제로 새롭게 정비하며 새 국회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이미 당직개편등 14대 의정활동준비를 완료한데 이어 3일 의원총회및 세미나를열고 14대 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당들이 다소간 잡음은 빚었지만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은 상당한 정치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같은 당내경선이나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집약절차가 원내활동에서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분위기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4대국회 초반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개원협상과정에서 여야가 쟁점사항들을 어떻게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느냐에 쏠려 있으며 얼마만큼의 민주주의 방식에 의해 의회정치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시선을 의식,여야간 대화분위기 조성을 14대 원내전략의 첫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현안들을 원내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지난주 여야 대통령후보회담을 제의한 것도 개원 전야의 대화분위기 조성을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상이나 남은 시점에서 여야가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개원 초반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벌일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물론 14대 국회의 당면과제인 민생안정시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여야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선 금명간 당4역이 김대중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 대표를 예방,민생을 위한 조기 국회개원을 당부할 계획이며 민주당의 당직개편이 끝나는 대로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 문제및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등 쟁점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민주·국민등 야권이 정부·여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방침을 쟁점으로 들어 개원협상에 불응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산적한 민생문제나 5개월이상이나 국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때 야당측이 개원협상을 지연해 가면서까지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첫 과제인 대화분위기 조성에 이어 원내에서의 타협정치 풍토조성에도 당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적 관심사항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여론에 따라 소신껏 대처하되 여야협상과정에서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야당의 의견도 소수의견으로 최대한 존중·수렴한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유연한 대야관계 정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은 14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마땅히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현재 대선을 의식,이번 개원협상에서 정치공세를 펼쳐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복안이나 14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희구하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정치상황에 동요없이 국정 추진/노 대통령,각의 지시

    ◎대선분위기 조기과열 차단/농어민·도시영세민에 정책배려/폭력시위등 엄담·사회기강 확립 ▷보고사항◁ 올 소비자물가 8%이내 억제 경찰력 60% 범죄소탕에 동원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차기대통령후보를 뽑느라고 정치권이 격동을 겪으면서 대통령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내각은 정치변화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당면 국정과제를 더욱 활력있게 추진하여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경제·민생치안·학원·노동문제등 당면국정현안의 추진상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앞으로 선거철을 틈탄 불법·무질서와 폭력·집단시위등 사회기강을 어지럽힐 요인들을 철저히 퇴치·제거하라』며 사회기강확립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공권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고 그집행이 엄정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사회질서와 민생안정이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라』고 말했다. 또 『경제운용의기조를 일관되게 확고히 유지하여 정치상황으로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면서 『중소기업인,농어민,도시영세민등 상대적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총액임금제추진과 관련,『최근에 정치일정과 관련하여 정부의 의지가 약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임금협상을 미루려는 움직임도 있는만큼 총액임금제 도입취지와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공직기강의 확립문제에 대해 언급,『사정기관에서는 공직자의 근무기강과 소관업무의 추진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신상필벌의 원칙을 확고히 하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내외에서 운용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안정시책을 강화,연간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호내무부장관은 『민생안정을 위해 우선 범죄소탕에 중점을 두어 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범죄예방에 나서는 한편 폭력시위와 인공기게양등의 통일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임금교섭타결률이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47.8%에 이르는등 안전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노총등 노동단체들이 총액임금제 반대를 위한 연대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불안의 소지도 있다』고 진단하고 『30대기업과 철강·자동차등 국가기간사업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임금교섭을 독려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당정면모 일신/민생안정 총력/여,대선체제 조기전환 착수

    ◎당직개편 빠르면 주말 단행/이의원측 포용… 경선후유증 최소화/노 대통령·김 후보 회동서 국정쇄신방안 논의 정부·여당은 김영삼 차기대통령후보가 선출,확정됨에 따라 경선후유증의 최소화및 대선체제로의 조기국면전환을 위해 당정개편을 포함한 일대 국정쇄신작업에 들어갔다. 이와관련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민자당 전당대회 축하연이 끝난뒤 김영삼대통령후보,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국회의장,이춘구사무총장,청와대의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과 만찬을 함께 하면 당의 조속한 결속을 통한 대선체제구축과 14대 국회개원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한동안 중단됐던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등의 방식을 통해 금명간 국정쇄신과 대선체제확립을 위한 구상을 노대통령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후보는 이자리에서 6월초로 예상되는 14대 국회 원구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당직과 국회직을 확정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 당직개편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21일 상오에는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정례국무회의를 주재,예상되는 정치적 변화에 대해 내각이 의연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하고 경제·민생·치안·노사·학원문제 등과 관련한 각부처의 업무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14대 국회 개원이 임박한 것과 관련,정부·여당이 합심해서 국민생활안정에 기여하는 새국회상을 보이도록 총력을 다하고 야당과도 조화와 협력 분위기 속에 국정이 운용되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또 정치적 변화와 국정은 별개라는 점을 지적,변환기의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대책의 마련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민자당 경선의 종료에 따라 한동안 중단했던 김후보와의 주례회동을 빠르면 이번 주부터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후보의 한 측근은 이날 『김후보가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국정쇄신방안의 핵심은 인사쇄신과 국정의 민주화개혁,과감한 민생안정정책추진이며 1차로 당직개편에서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대표는 21일 최규하전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전두환전대통령도 조만간 만나는등 범여권결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민자당은 대선정국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내결속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이종찬의원과 이의원 진영 인사들을 포용한다는 방침이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계문제 등을 조기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이춘구사무총장은 『김후보가 포용하겠다고 한 것은 이에 응하는 사람에 국한되며 응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이의원측과 절충을 시도하되 안되면 조기징계할 방침임을 밝혔다.
  • “대선등 정치권의 변화에 공직자들 흔들림 없도록”

    ◎노 대통령,정총리에 철저감독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공직자가 총선,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권의 변화에 흔들려 소신없이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행정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각부처장관을 비롯한 각급기관장들은 정치권의 소용돌이로부터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확인,독려하는 등 소관업무를 진두지휘하라』고 말하고 『특히 경제활력회복과 민생안정 등과 관련된 기존의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공무원의 내부결속과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라』고 강조했다.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간소하고 능률적인 정부가 되도록 범정부차원에서 각 부처의 기구,인력증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방자치 조직도 이에 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물가안정 최우선 역점/노 대통령/사회질서·공직기강 확립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7일 『내각은 물가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재인식하고 관련정책들을 철저히 점검하는 동시에 선거로 인해 이완된 사회분위기도 조기에 바로잡아 물가 안정기반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이번 선거에서 제시된 공약사항이나 국민의 불편·불만사항을 해소할수 있는 정책개발에 적극 힘쓰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을 더욱 활기차게 추진하여 공직기강과 사회질서를 확고히 잡아 나가고 특히 선서관련 홍보물 제거등 봄철 환경정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라』고 당부했다.
  • 국정 차질없이 추진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면서 물가를 비롯한 국민생활의 안정과 경제의 활성화등 국정의 당면과제 추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기울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이번 선거결과는 안정을 바라면서도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뜻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며 정부 여당에 대해서 보다 더 열심히,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해나가라는 채찍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총선결과에 대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일깨워 주었다』고 지적하고 『집권당이 국리민복과 민생안정에 몰두하는 모습보다는 정치적 파쟁과 갈등을 노출시킨데 대한 국민의 무서운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당 없애려는데 느닷없이 「돈바람」”(3·24총선 길목)

    ◎D­6… 지원유세 이모저모/“의원은 투사가 아니다… 민생위해 몰표를”/남녘 YS봄바람 타고 수도권 공략 채비/민자/「전북 홀로서기」의식한 DJ,“호남은 공동운명” 강조/“우리가 집권하면 지역주민을 현대그룹에 채용하겠다” 여야수뇌들은 총선일을 일주일 앞둔 17일 부산·전남북 등 연고지와 서울·충청·강원도·경북지역 등에서 당원단합대회 및 정당연설회 등을 갖고 부동표 흡수 및 막판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또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전국 55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중반 열기를 더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5박6일간의 부산·경남지역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동구(허삼수)영도(김형오)중구(정상천)지구당 등 부산지역 3개 정당연설회와 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8일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일단 마무리. 이에따라 김대표는 18일부터는 치열한 「백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이날 연설에서도 대통령선거전이 이미 시작됐음을 기정사실화하며 「김영삼의 민자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줄 것을 호소. ○악천후 속 헬기이동 김대표는 특히 「YS=차기」라는 부산시민들의 정서를 적극 활용해 연설의 대부분을 대권과 관련된 발언으로 일관,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유도. 김대표는 이날 하오 이번 유세기간동안 처음으로 헬기를 동원,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 정당연설회에 참석,박대변인을 특별배려하는 듯한 인상. 김대표는 이날 바람이 부는 기상조건에도 불구하고 남해행 헬기방문을 강행해 「사선」을 넘는 모험을 시도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평.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명의 청중이 운집,박대변인에 대한 지지열기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김영삼」「박희태」를 연호,대회장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고조. 한편 김대표는 이틀간의 부산지역 16개지구당을 방문했으나 유독 사하지구당만을 방문하지 않아 이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의 서석재의원을 「엄호」하고 있음을 입증.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강릉지구당(위원장최종완)당원 단합대회와 명주·양양(김문기)및 속초·고성지구당(정재철)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확고한 통일기반 구축과 선진경제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주문진 항만광장에서 열린 명주·양양 정당연설회에서 『붉으스름한 생각 가진 사람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것을 보다 못해 민자당을 출범시켰다』며 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국회에는 투사가 아니라 경제도약과 민생안정을 위한 입법활동을 할수 있는 인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올바른 선택을 강조. ○환상적 통일론 비난 김최고위원은 특히 『먹고 살기도 어려운 2천만 북한동포들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1인당 6천달러 소득으로는 통일이 어렵다』『환상적인 통일을 얘기하는 정치인은 몰아내야 한다』는 등 야권 일각의 「환상적 통일논의」에 쐐기를 박은 뒤 『90년대가 가기전에 1인당 2만달러 소득을 달성,확고한 통일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 한편 김최고위원은 강원지역에서 민자당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무소속또는 재벌당인 국민당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는 점에 언급,『철새처럼 선거 때가 되면 왔다갔다하는 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정치를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신의마저 아무 거리낌없이 저버리는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무슨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등 이들을 금배지에 눈이 어두운 「변절자」로 강도 높게 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은평갑(위원장 오유방)동대문을(김영구)성동을(김도현)중랑갑지구당(이순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격려하고 14대 총선승리를 다짐. 박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고르바초프나 옐친같은 유능한 지도자를 가진 소련이 경제침체와 정치혼란을 면치못하는 것은 사회를 이끌어갈 확고한 주도세력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점에서 능력과 경륜을 지닌 민자당을 국가발전의 주도세력으로 키워달라』고 호소. ○총선인지 대권인지 박최고위원은 국민당을 겨냥,『양당구조가 차츰 정착돼 「지역당」이 없어지고 선거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는시기에 묘한 세력이 「돈바람」을 일으켜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돈이 남아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지을 일이지 무엇때문에 정치에 뛰어드는지 알수가 없다』고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들이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는등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데도 일부지역에서는 믿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시. 박최고위원은 『현대그룹이 노동문제를 가장 많이 대규모로 일으켜 이유를 분석해보니 복지문제에 큰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정씨는 정치활동보다는 사원들의 복지에 먼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적. 박최고위원은 집없는 서민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 계속확대 ▲임대주택산업육성 ▲「달동네」재개발사업 본격추진등을 공약으로 제시. 한편 박최고위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보면 지금 총선을 치르는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지 모르겠다』고 일부지역의 과열현상을 지적하고 『훌륭하게 국정을 수행할 일꾼을 뽑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 ▷민주당◁ ○DJ 껴안당가 혼쭐 ○…호남지역을 순회중인 김대중대표는 17일 전북 군산을 출발,옥구·완주·진안·임실·남원을 거쳐 전남 곡성·담양까지 8개 시·군을 20분 연설,40분이동식으로 도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날 전북지역의 홀로서기운동을 겨냥,『일부에서 민주당이 전남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전북이 홀로설 것이 아니라 전남북이 함께 서야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또 이들 지역이 대부분 농촌지역인 것을 의식,『현정권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내정한 상태』라고 비난하고 『우리 농민이 사멸을 면하려면 민주당에 견제력을 주어야 한다』면서 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 한편 이날 군산연설회에서 민주당 공천탈락자인 무소속의 엄대우후보가 1백여명의 청년지지자를 앞세우고 단상에 올라가 김대표를 덥석 껴안다가 호통을 들었고 진안에서는 국민당으로 이적한 이상옥의원이 대회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민주당측과 몸싸움을 벌이는등 소란도. ○“농민의 벗을 위장” ○…이기택대표는 천안(오대영)온양·아산(이진구)청양·홍성(홍문표)공주(윤완중)논산(김형중)정당연설회에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한편 「JP바람」차단에 주력. 이대표는 『농민들은 13대총선때 「농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3당합당과 함께 「농촌파괴의 주역」으로 돌변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뒤 『이들은 지금 또다시 스스로를 「농민의 아들」「농민의 벗」으로 위장하고 있다』며 이 지역출신 민자당 공화계 후보들을 공격. 이대표는 또 『14대총선의 최대과제는 지역갈등극복』이라고 전제,『중부권마저 지역갈등의 볼모가 된다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JP의 「중부권역할론」의 부작용을 부각시키는데 초점. ○세과시에는 역부족 ▷국민당◁ ○…2박3일의 일정으로 영남지역 순방에 나선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7일 경북 7개지구당 정당연설회를 돌며 표밭갈이에 안간힘. 국민당측은 이날 도내 현대계열사 직원과 당원들을 총동원,세를 과시할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대구 10개지구당 합동으로 개최한 대구달서갑 지구당연설회 참석자들이 3천명정도에 그쳐 「세과시」에는 실패한 느낌. 이날 연설회에서 정대표는 『지난번 수서사건 당시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자책하던 정부·여당이 이번 총선에도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할 것』이라며 『국민당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 정대표는 『국민당이 집권하면 이 지역 주민들을 모두 현대나 국민당에 채용하겠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지역공약을 열거.
  • “선거틈탄 불법·비리 척결”

    ◎금품·폭력·선동 「반민주적 공적」 가차없이 처벌/“위법자 절대로 당선될 수 없다” 강조/공권력 총동원,탈법·불순행동 발본/노 대통령,「사회질서확립대책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5일 금품과 선심,폭력과 선동 등 불법·탈법선거를 자행하는 행위는 「반민주적 공적」으로 규정해 모든 행정력과 감시기능을 총동원하여 가차없이 적발,처벌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총리실·감사원·안기부·내무·법무·총무·공보처로부터 「민주사회질서 확립대책」에 대한 합동보고를 받고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기필코 이루어 정치풍토의 선진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선거법을 위반한 자는 결코 당선될 수 없다는 사실을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유권자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올해를 「민주질서 정착의 해」로 정해 민주주의의 참다운 질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다하라』면서 『공권력을 더욱 엄정히 확보하여 크고 작은 모든 불법·불순행동을 법대로 다스려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선거철을 틈탄 각종 법규의 위반과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집단적인 시위와 폭력·과격행동 등에 대해서는 민주수호와 민생안정의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라』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새질서 새생활운동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고 특히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더하기 운동」과 「근검절약운동」이 모든 직장과 가정으로 확산되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정성을 쏟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각 기관마다 연초부터 「일하는 새바람」이 더욱 세차게 경쟁적으로 일어나도록 종합대책을 강구하라』면서 『총리실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서는 정부시책이 일선 말단에까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부단히 점검·확인하라』고 지시했다.
  • 신물나는 정치투쟁/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이제 더 이상 정치가 남북문제나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문제를 선거 또는 표(표)와 결부시켜 이용하려는 구태의연한 발상은 버려야한다. 국민들은 통일과 민생안정,정치안정을 바란다. 그런 뜻에서 흑백논리에 의한 반대로 일관되는 정치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두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4대목표로 「정직한 정치의 실현」「물가의 안정」「민생치안의 회복」「단계적 통일정책의 추진」을 꼽았다. 이 네가지 목표는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극복해야만하는 절대적 명제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이같이 훌륭한 목표를 정해놓고도 이의 해결을 위한 민주당의 접근방법은 「오로지 총선·대선에만 이용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게한다. 「정직한 정치실천」부분에서 민주당은 법대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할 것과 여권의 정치자금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앞으로 이 정권과는 어떠한 협력도 할 수 없으며 범국민대책기구 구성,서명운동을 펼쳐 정권퇴진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굳이 여론조사결과나 경제·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빌리지 않더라도 중첩된 선거가 경제불안과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방의회선거가 입증했 듯이 정치권이 지방의회나 단체장을 중앙당의 하부조직 쯤으로 치부하는 한 주민자치의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더구나 선거에 뿌려지는 돈이나 산업인력의 유출을 감안할 때 자치기반을 오히려 저해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또 정부에 대고는 정치자금을 공개하라고 윽박지르면서 자신들의 정치자금은 「황오일모라서」「헌금자의 피해를 우려해서」공개하지 않겠다는 발상도 옳지 않다. 정직한 정치라면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이를 정직하게 표현해야 한다.어떠한 경우라도 국민들을 당리당략적 싸움에 이용해서는 안된다.정치자금문제를 거론하겠다면 먼저 자기몫을 공개하고 남의몫을 따지는게 순서다. 남북문제만 해도 「총선전에 정상회담을 하지말라」는 요구는 국민의 최대염원인 통일을 총선가치 쯤으로 끌어내리려는 의도에 다름아니다. 민주당은 과거 7·4공동성명이 유신독재에 악용된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20년전 그때와 지금은 국제환경·경제여건·국민의식수준이 달라져도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정권투쟁」이니 「민주화투쟁」이니 해서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려는 정치행태 만이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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