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안정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4대 그룹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비행기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실업급여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단체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4
  • “자치단체장 대선 엄정중립을”/김 대통령

    ◎내년 지방선거 앞둔 선심행정 없어야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낮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3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올 12월 대선에서의 엄정중립과 지방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연말 대통령선거가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선심행정을 한다거나 단체장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고 꼭 필요한 규제와 단속도 느슨해진다는 우려의 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과 직접 만나 접촉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일선행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내일 지자체장 230명 초청/12월 대선 중립 당부할듯

    ◎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0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올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민생안정 등 당면한 국가과제해결에 기초단체장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12월 대선이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일체의 선거관여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당대표 시한부 아니다”/김 대통령/이회창 대표 중심 단합 강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당의 대표는 시한부 대표로 지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할 뜻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윤성 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당에서 활동중인 고비용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각계 전문가를 포함한 정치개혁 특위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정치풍토를 일대혁신하고자 한다』는 이대표의 보고에 대해 『대단히 시의적절하며,당력을 집중시켜 정치풍토를 개선하는데 당이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재 당정간에 추진중인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관계법 입법을 추진하는데 차질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대표는 주례보고에서 고비용 정치개혁특위활동상황을 비롯,임시국회 대책,지난달 30일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의 당의 후속조치 준비상황 등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편 이날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이대표체제 유지의사를 천명한데 대해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반이진영 경선 주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며 금명간 회동,공동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반이진영 일각에서는 고문 등 당직에서 집단사퇴하거나 경선을 집단거부하는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대표 사퇴문제로 빚어진 신한국당 내분은 내주초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여의 후속대책/미래지향 정치개혁에 당력 집중

    ◎내부결속 강화·대야 맞불전략 모색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여권이 국면전환을 위한 후속책 마련에 들어갔다.신한국당은 특히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예비주자들의 분열상을 추스르면서 야권의 장기적인 정치공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가 대선예비주자 회동을 당초 예정보다 빠른 31일 긴급 소집한 것도 숨가쁜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의지로 해석된다.이회창대표위원은 주자회동을 통해 대선자금 정국에 대한 김대통령의 「절규」를 어떻게 당력을 모아 뒷받침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다. 동시에 당 지도부는 야권의 파상공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대선자금 문제라면 대권 4수생인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부터 자료를 내놓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식이다.당의 고위관계자는 『야권이 대선자금 문제는 노동법 파동과는 달리 적절한 대안이나 카드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공세를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주자들도 담화정국의 「안착」에는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이수성 상임고문은 『더이상의 혼란을 막기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김덕룡 의원도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찬종 고문은 『대선자금에 대해 여당과 마찬가지로 원죄를 지닌 야당 지도자들이 주체가 돼 쟁점화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야권을 겨냥했다. 여권으로서는 야권의 공세가 예상되는 다음달 초 임시국회도 부담이지만 고비용정치구조 개선과 민생안정·경제회생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부각,국민 여론을 되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대선 공정관리/고 총리 기자간담

    고건 국무총리는 29일 『내각은 김영삼 대통령이 내년 2월하순까지 국정의 중심에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대통령 선거의 열기속에서 민생안정에 특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말 대통령 선거가 엄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관리하겠다』면서 『선거과정에서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힘실린 이 대표 승부수 던지나

    ◎반이공세 “자리 연연않겠다”로 강경대응/“당결속” 김심업고 정국주도권 확보 가속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측은 28일 「당분간 현체제 유지」라는 주례보고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다.이대표도 향후 행보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이대표측은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도 지난 23일 주례보고 직후 이대표가 밝힌 것보다 약간 더 진전되는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담화의 성격이 사태수습을 위한 김대통령의 적극적 의지표현 차원이며 이대표의 언급을 뒤엎는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한 이대표측의 공식 반응도 중국방문 이전과 뚜렷한 변화를 찾기 힘들다.한 측근은 이날 주례보고 직후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청와대와 이대표간의 갈등양상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일단 (갈등양상이) 가라앉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날 주례보고를 마친 이대표의 표정이 밝았다는측근들의 전언도 이대표가 대선자금문제나 대표직 사퇴 문제 등 현 상황을 그리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따라 이대표는 29일 청와대 오찬과 전국위원회를 당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경선국면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동시에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임시국회 활동과 당정간 협조를 집중 부각,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선직전 이대표의 자진 사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전날 북경 기자간담회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공정경선이나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대표직을 던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정쟁 그만두고 전진하자/과거사 과감하게 벗어나야(사설)

    6개월에 걸친 국정표류로 국민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21세기를 향해 전진해야할 한국호가 풍랑과 기관고장까지 겹쳐 위기상황을 맞고있다.경제가 주저앉고 있고 안보상황은 불안하며 사회는 분열되고 정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오늘의 국난은 외부의 침략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간의 싸움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의 내홍에 그 원인이 있다.국정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92년 대선자금 시비와 한보부도사태,정경유착의 책임공방,권력다툼의 대권정치 등이 그것이다.과거와 현재의 싸움은 미래의 실종을 가져온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서울신문의 설문형식 회견에 응한 각계원로 5인이 오늘의 시국을 비상한 위기로 인식하면서 국정안정의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국난극복을 위한 국민합의의 표현으로서 주목할 만하다.우리는 21세기를 향한 국가적 전진을 위한 새로운 국민역량의 결집과 실천을 촉구한다. 국리민복의 희망찬 미래건설이 아니라 차기집권을 위한 이기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고있는 정치권이 권력다툼의 정치를지양하고 나라를 살리는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는 원로들의 촉구는 국민들의 여망을 대변한다.한 정권의 공과를 정리하고 새 정권의 탄생을 준비하는 임기말이 현직 대통령을 흔들어 무정부상태를 만들고 당리당략의 무한추구에 집착하는 기간이 될때 그 피해는 대통령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과 국익에 대한 피해만 극대화될 것이다. 대통령의 과오가 아무리 크다하더라도 자신의 아들을 구속하고 대선자금문제를 포함하여 국민앞에 진솔한 사과를 함으로써 스스로 정치적 인책을 다한 이상 더이상 무엇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히 지나치며 설득력이 없다.우리가 보기에 대통령은 난국수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이제는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경제회생,그리고 안보강화와 공정한 선거관리 등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생산적인 국정운영을 해야 하며 국가원수와 국정최고책임자로서의 대통령의 권능을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는 국민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그바탕위에서 공직사회가 흔들림없이 일관성있게 행정을 이끌어야 한다. 문민정부도 이제 과거가 되려하고 있다.문민정부의 과거화는 청산과 단죄 대상이 아니라 미래건설을 위한 자성과 교훈의 원천으로서 과거를 정상화하는 계기다.그동안 금융실명제 실시,정치관계법의 개정,공직자재산등록제도 시행,언론자유 확대 등 과거의 나쁜 관행과 제도를 고치는 개혁의 씨를 뿌린 노력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국민들의 민주의지로 세운 문민정부와 국민적 협력으로 이룬 성과를 마무리하는 일에 모두가 동참·협력해야 한다.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과 풍토개선이야말로 대선자금공개보다 확실한 과거 정리다.물러날 대통령의 도덕성을 추궁하기 보다는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 대한 도덕성 확보를 중시해야 한다.6월 국회는 여야가 기필코 「떡값」을 불법화하고 세몰이식 선거대신 TV토론과 공영제로 대선을 치르도록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를 혁파하는 법제도정비를 매듭지어야 한다.그리고 초당적 협력으로 국난을 타개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원로들의 충고대로 대권경쟁도 국가운영 비전과 프로그램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미래지향형으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제 국민각자가 위기극복의 실천주체로서 평상심으로 돌아가 불신과 갈등을 스스로 씻고 경제살리기와 새로운 정치건설에 나서야 한다.민주의 열정을 공동체 수호와 건설의 의지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한다면 오늘의 시련은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 야 규탄 장외집회 공세/대선자금 비공개/여선 “정쟁 중지를”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간접사과」에 반발,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여권도 「거론불가」로 맞서 정국이 여야 대치국면을 맞고 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24일 이회창 대표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갖고 대선자금 문제는 총재가 분명히 입장을 밝힌 만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민생안정과 경제현안 해결에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야권의 일방적 주장이 마치 여론인양 호도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국민은 나라전체를 뒤흔드는 일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정쟁중지를 촉구했다. 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자금 문제는 여야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그 시대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제 그런 논쟁은 이 정도에서 끝내고 차제에 그러한 잘못된 관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오는 27일 양당간 합동의원총회에 앞서 국회에서 김대중 김종필 총재가 긴급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대여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나섰다. 야권은 또 26일 상오에는 국회에서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 주재로 양당 3역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공동 규탄장외집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시국수습 원로5인에 듣는다/“정치인·유권자 의식부터 뜯어고쳐야”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해야”/일부후보 국익보다 대권을 우선시/선거공영제·TV토론 정착시켜야/한보사건 과욕이 원인… 분수지켜야/지금은 비상시기… 안보불감증 대비/모법부터 쇄신… 과감한 규제혁파를/정경유착 단절할 제도적 장치 필요 □참여 원로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 ·서영훈 신사회 공동선 운동연 상임대표 ·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올해들어 노동법 개정파문에 이어 한보사태,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구속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사건들이 휘몰아쳤다.경제는 어려워지고,남북관계는 더욱 불투명해지는 등 지금까지 쌓아온 국가적 성취가 일순간에 허물어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짙게 퍼지고 있다.국정공백이나 표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서울신문은 국가원로급 인사 5명과의 긴급 설문식 인터뷰를 갖고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 특히 대선주자들및 여야 정당 수뇌부,그리고 정부 공직자,기업인,국민들이 추구해야할 지향점을 알아보기로 했다.〈정치부〉 ▷설문◁ ①김현철씨 문제를 포함,한보사건이 남긴 전반적인 교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또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점은 어디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②돈 안쓰는 선거제도를 비롯해 고비용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한 견해는. ③여야정당의 대권예비후보 및 정치권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충고는. ④연말로 다가온 대선과 각종 대형 비리사건의 여파 등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공직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나 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⑤경제회생과 관련해 정부나 각 기업,그리고 일반 국민이 해야할 역할은. ⑥정부의 규제 완화라든가 노사관계 안정,소비절약과 사회기강 확립등에 대한 의견은. ⑦첫 북측 보트피플의 출현 등 북한판 엑서더스가 우려된다.남북문제 및 국가안보문제에 있어 정부나 정치권이 어떤 노력을 해야한다고 보는가. ▷고흥문◁ ①한보와 같은 사건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가.이런 일을 당해서 우리는서글프게 생각하지만,아들이 구속당한 김대통령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이제 수습하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 ②당리당략에 매달리면 제도개선의 작업이 될지가 의문이다.제도를 바꾼다 해도 정치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는 정치판도의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③우리의 정치제도는 돈 없이는 정치를 못하도록 돼 있다.소위 지구당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공천제도,붕당정치가 다 돈과 연결돼 있지 않은가. ④아직도 군사문화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다.획일주의,목표지상주의가 우리의 가치관을 지배하다 보니 정치의 과정은 무시되고 결과에만 집착하고 있다. ⑤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거꾸로 정치판을 타락시켰다고 볼 수 있다.돈을 가지면 권력과 명예가 생각나고 그래서 무슨 수를 쓰서라도 정치판에 뛰어들려고 하니까 정치인의 자질이 떨어지더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⑥현정권은 개혁을 했지만 개혁방향에 대해 아무런 설계도 없이 즉흥적인 정책을 남발했기때문에 국정의 기본을 흔들어놓은 것이다. ⑦민족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가진 사람이 21세기의 대통령이 갖춰야할 자질의 하나다.냉철한 판단력과 뜨거운 마음을 가진 지도자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시대의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본다. ▷김태길◁ ①근본원인은 자기분수를 지키지 않은데 있다.모든 국민이 과욕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또 우리 정국은 누구나 알다시피 난국에 처해있다.이를 극복하는 길이 최대과제라 했을때 여야는 이 상황을 정치싸움에 이용하려 하지말고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 ②많은 사람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방법을 지양하고 TV토론,선거공영제를 정착시켜야겠다. ③일부 후보들은 대권을 국가이익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최고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개인이나 정당의 이익보다 국가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④요즘 대통령권위가 약화된 틈을 타 공직사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듯하다.이럴때일수록 굳건히 자기자리를 지켜야 한다.일본은 내각이 자주 바뀌어도 관료사회가 튼튼해 나라가 제대로 유지된다.우리도 정치가 아무리 흔들려도 공직사회가 확고한 자세를 유지하는 전통을 세워야 한다. ⑤·⑥정부,기업,국민 모두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국민들은 과소비를 추방하고 정부는 기업이 믿고 일할수 있도록 일관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노·사도 제이익만 챙기는 소아병적 태도에서 벗어나 나라살림 살리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세워야 한다. ⑦안보문제,통일문제도 정부의 태도가 일관적이지 않아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다.또 통일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남쪽이 먼저 하나로 대동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이와 함께 막대한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나라와 국민이 준비해나가야 한다. 덧붙여 말하면 우리사회는 지금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국민들의 민주시민의식도 낮은 편이다.민주주의는 개인의 권리,자유를 강조하면서 타인의 권리 자유도 존중해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그러나 우리국민들은 이기주의에 가까운 극단적 개인주의,물질주의 등에 젖어있고 당장의 이익만 생각해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있지 않다.민주주의 확립을 이해서는 국민들의 올바른 정신적 자세의 확립이 시급하다. ▷서영훈◁ ①먼저 정치문화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정치인과 유권자의 의식과 관행이 크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앞으로 국정의 중점은 세계사적 변혁기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존,발전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데 둬야 한다.경제 회생과 새로운 환경,여건에 맞는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요망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야 협조에 의한 국정의 안정이라고 본다. ②우선 선거공영제가 확대돼야 한다.불필요한 대규모 옥외 군중집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공영제를 말하는 것이다.TV와 신문등 매스컴을 활용해서 입후보자를 속속들이 알릴수 있기때문이다.「권경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 양성화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③무엇보다 돈에 의한 선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또 상대방 후보에 대한 중상모략이나 인신공격을 하는 후보는뽑지 말아야 할 것이다.지도자는 선거과정부터 법을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정치지도자들은 경제와 통일,문화,교육등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 제시에 의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21세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역사적 의무가 있다.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을 조화,통합시켜 미래의 역사를 건설해 나갈 신념과 철학을 가져야 할 것이다. ④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민생안정과 기강확립 등 나라살림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우리 공직사회에는 아직도 부정부패가 관형화된 「타성적 공직자 문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그러나 공무원들이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야만 새로운 사회,새로운 나라가 건설된다. ⑤정부는 세계화·개방화에 따르는 변화를 읽고,그에 대응하는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기업은 새로운 무역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특히 정보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생산성 향상이우선과제라 생각한다.더불어 살기위한 노사정책도 불가결하다.국민과 기업,정부 모두가 낭비적 지출을 억제하고 조절해 건전한 생활문화를 이루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⑥환경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인허가 업무를 대폭 철폐해야 한다.규제가 있는 곳에 부정한 거래가 생기기때문이다.규제완화는 모든 부처가 협조해가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입 사치품에 대한 과소비는 국민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거품경제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까지 타락하게 한다. 근본적으로 국민이 정부를 믿을수 있도록 확고하고 일관된 정책을 펴고,국민은 국가통치의 공신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등 합심해야 한다. ⑦북한의 김정일체제와 동포들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굶어죽을 지경에 몰린 동포들에 대해서는 식량지원 등 동포애를 발휘해야할 것이다.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북한의 불변한 대남무력통일정책이나 적대행위에 대항하는 국방과 외교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황장엽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에 대해 일부 혼란이 오고 있다.언론이 황비서 처리방안과 관련한 이견들을 너무 확대시켜서는 남북관계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여유와 주체성을 갖고 좀더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정범모◁ ①권력은 아무리 공적으로 청백을 맹세해도 그 부패의 가능성은 항존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부패방지,정경유착 단절에는 더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이번 사태를 통해 얻어야 한다. ②과거와 같은 대중유세식 선거운동을 지양해야 한다.대신 대중매체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유권자의 자세도 사리사익을 넘어서야 정치권에서의 개혁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을 것이다. ③대통령선거에 나서려는 여야 인사들은 대중집회주의,선동주의,인기영합주의,기회주의,비방주의 등 구시대 정치유물을 청산해야한다.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정책적 소신의 천명에 주력해야할 것이다. ④모든 공직은 대통령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국민의 안녕복지가 공직자의 제1사명임을 되새긴다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가분명해질 것이다. ⑤나라가 어려울때는 제각기의 직분에서 여느때와는 다른 자성,자숙,자제가 필요하다.개인의 권익의 추구와 요구를 약간은 「유보」하는 기간을 설정하는 지혜를 발휘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⑥지금은 일종의 비상시기이며 위기다.그런 인식이 선행한다면 노사관계 안정,소비절약 등,자성하고 자숙하는 행동들이 자연스레 후속되어야할 것이다. ⑦선거때문에 남북문제가 표류하지 않기를 바란다.남북관계에 있어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원칙있는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할 것이다. ▷조완규◁ ①한보사건을 역사발전,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김영삼 대통령 본인의 도덕성,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지난 4년간의 국정운영은 측근들의 정치에 의해 왜곡되었다.앞으로 대선자금등에 대해 시인할 것은 시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②돈 안쓰는 선거를 위해서는 「돈을 쓰지 않으면 표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고쳐야 한다.제도도 고쳐야겠지만국민의식의 전환도 큰 문제다.선거와 관련하여 「돈을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의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모든 금전은 반드시 회계장부를 통해 드나들어야 하고 반드시 증거가 남는 수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③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은 유권자들에게 「왜 나오는지」「뭘 가지고 나오는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국가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출사표의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특정세력의 세몰이식으로 대권경쟁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④선거철에만 공직사회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개각소리만 나도 복지부동, 눈치만 본다는 지적이 많다.일본처럼 정권이 자주 바뀌어도 확립된 관료체제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⑤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장단기적으로 경제주체들이 할 일이 많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우리 상품의 대외경쟁력이 떨어지는데는 기술력의 한계가 가장 큰 문제다.과학기술역량의 신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서울대가 아시아권에서 10위권에도 못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문화,기술수준을 얘기해 주고있다. ⑥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관련 법에 규제를 하도록 되어있는 것이 많다.좀 더 과감한 규제혁파를 위해서는 규제의 근거가 되고있는 모법부터 쇄신해야 한다.최근 노사문제는 서로 자제를 하고있어 다행이다.기업이 있어야 노사도 있다는 인식을 잊어서는 안된다. ⑦안보의식에 관한 한 많은 사람들이 불감증에 걸려있다.북한의 기아상태가 극심한데도 평양의 군사퍼레이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진정한 실체가 뭔지,2중적인 구조를 얼마나 버틸지 알 수가 없다.우리측 의사와 상관없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대비책을 강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 여야 새달 임시국회 전략

    ◎여 “경제­민생 우선” 야 “선거법 개정 먼저”/여­현안 처리후 고비용정치 개선 논의/야­대선 전초전… 정치개혁특위 꼭 구성 다음달 9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184회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략수립에 몰두하고 있다.특히 고비용정치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는 여야가 이견이 없지만 『상임에 맡기자』는 신한국당과 『특위를 구성하자』는 야권의 주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한보사태로 인한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안보강화 등 3대 국정현안에 임시국회의 초점을 맞춘다는 생각이다.특히 80여개에 이르는 민생법안들의 처리에 적극 나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국면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비용정치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 협상에도 주력키로 했다.그러나 「특위 구성」이 임시국회 소집의 전제조건이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서는 『정략적 악습』으로 일축할 태세다. 박희태 원내총무는 22일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략적이고 부자연스런 운영행태와 비정상적인 처리절차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임시국회를 12·18 대선 승패를 가늠할 「전초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의 대폭손질을 통한 공정선거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이를 위해 당 정치개혁특위는 최근 TV토론회 3회이상 실시,해외체류자 부재자 신고제도입,노동조합의 선거운동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체 개정안을 확정했다. 안기부법 문제도 이번에 해결,여권의 선거활용에 쐐기를 박겠다는 생각이다.TV토론 등의 방송법과 관련,후보자간 직접토론과 패널식 토론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송법 개정안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은 임시국회의 전제조건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칭) 구성을 내걸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반면 자민련은 대정부질의 등을 통해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 여 후보 부상 빠를수록 좋다(사설)

    신한국당이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의 개최시기와 이회창 대표 사퇴문제를 둘러싸고 내홍하는 것은 볼썽 사나운 일이다.민생안정과 국정수행의 책임을 지닌 집권여당이 이 난국에 집안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시국수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지금은 한보사건으로 4개월 이상 계속된 국정표류를 끝내고 정치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그것은 여당의 1차적 책무이기도 하다. 물론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절차 등이 경선의 공정성 확보와 관련하여 중대한 사안임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런 문제들은 당대표와 주자들이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그럼에도 서로 감정의 골을 파고 상처내기에만 급급해서는 신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우리 견해다.그리하여 대통령후보를 하루빨리 가시화시켜 국민에게 충분히 판단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그것은 정치의 예측성을 높여 정국안정과 정치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사실 오늘 우리가 처한 위기는 내일의 한국을 이끌어나갈 리더십의 불확실성에 연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집권당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의 건재를 과시하여 국민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신한국당의 후보 조기가시화는 대선전략상으로도 필요한 일이다.제1야당인 국민회의는 벌써 대권4수의 노련한 후보를 내놓고 총력전 태세를 취하고 있다.신한국당이 당사무처의 계획대로 7월중순에 전당대회를 열더라도 국민회의보다는 거의 두달이나 늦은 것이다.또한 여당은 야당후보에 비하면 신인이나 다름없을 후보를 낼 공산이 큰데 전당대회까지 8월로 늦추어서 득볼 일이 뭐가 있겠는가.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시기는 주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로 좌우될 문제가 아니다.우리는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 이대표 사퇴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깔끔한 성격의 이대표가 그냥 있겠는가.
  • “국정수습에 당정 총력을”/김 대통령,이 대표에 지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한보사태로 인한 시국수습방안과 관련,『고비용정치구조개선 등 정치풍토를 바꾸는 정치개혁작업을 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정이 긴밀한 협조로 국정을 수습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고 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오에는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민생안정 등 국가과제 해결에 내각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대표는 보고에서 『한보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여야간 대화를 복원,정치현안을 6월 임시국회로 수렴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정치일정을 제시,예측가능한 정치를 통해 국론결집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김 대통령,수석회의 주재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용태 비서실장·강인섭 정무수석 등 전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회의를 주재,내각과 긴밀히 협의해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제살리기 초당협조를”/김 대통령,3당정책의장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8일낮 청와대에서 신한국당 김중위·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3당 정책위의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살리기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일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에서 구성키로 합의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공동대책회의」가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경제활력 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노사화합이 중요하므로 대책회의에서 획기적 노사화합방안을 만들어달라』고 말하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조금씩 기득권을 양보하고 경제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대책회의는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5단체장을 비롯,학계 언론계 노동계 및 정부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10일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회의를 열어 경제회생 및 민생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 “총재회담 성과에 만족”/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야 영수회담의 분위기와 성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정국이 민생안정을 이루고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타결하는데 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 “경제 살리자” 여야대화 복원/청와대 여야총재회담 추진 배경

    ◎여 “공식제의땐 수용”·야 “시한부 정쟁중단” 동토정국에도 봄은 오는가.겨우내 얼어붙었던 정국에 대화의 싹이 트고 있어 주목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영수회담 개최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자 여권도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여권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경제난 타개등을 위한 여야총재회담을 공식제의할 것으로 알려지자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일단 『검토하겠다』는 신중함을 보였지만 김현철씨 사건,경제난 등 일련의 난국을 타개하는데 초당적 협력이 절실한 만큼 야권의 자세변화를 내심 반기고 있다.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27일 『여야가 힘을 합쳐 문제를 풀자는 것인 만큼 긍정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회창 대표의 한 측근도 『총체적인 경제·안보 위기에 정치권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김총재의 손짓을 반겼다. 여권은 다만 김총재의 태도변화 배경과 향후 정국운용기조에 주목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한보재수사에 따른 야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타협용』이라는 분석과 『급속히 불거진 내각제 논의를 차단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경제난 타개를 주도,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은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한국당은 대등한 협력관계의 자세는 취할수 있지만 김총재에게 끌려가는 인상만은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28일 「경제기자회견」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화 작업이다.올 대선의 승패가 「경제」에서 확연히 갈린다는 판단이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무게를 두는 것이 「경제 영수회담」의 제의다.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의 경제비상대책기구의 구성도 요청할 계획이다.에너지 소비절약과 과소비 자제 등 모든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호소하며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치밀한 정지작업도 거쳤다.「시한부 정쟁중단」을 선언,기자회견으로 모든 초점을 몰아갔다.언론사 정치부장과도 잘 안만나는 DJ가 지난 26일엔 이례적으로 언론사 경제부장들과의 만찬을 가졌다.『경제부 기자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회견장소도 당사가 아닌 프레스센터로 잡았다. 당의 총력지원도 눈물 겹다.이날 회견내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뿐만 아니라 한달간 녹화방송도 한다.지난 26일엔 DJ의 저서,「대중경제 참여론」의 증보판을 출간했다.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DJ의 경제적 경륜을 홍보,「정치9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내달 5일 방미때 공항 출영객의 수를 최대한 줄인다는 지침을 내렸다.『경제도 안좋은 상황에서 떠들썩한 모습을 자제하며 내핍의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도다.
  • 내각제 개헌론/YS “불가” 수면아래로

    ◎김수한 의장 건의 한때 뜨거운 감자/“당 단합 최우선” 핵심부논란에 쐐기 내각제 개헌론이 양극의 진폭 속에서 요동을 치고 있다.여권 핵심부로까지 번지면서 공론화의 조짐을 보이는가 하면,김영삼 대통령이 26일 또다시 「현 시점에서 부적절」을 천명함으로써 물밑으로 잠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묘한 형국이다. 지난 4·11 총선후 야권의 수평적정권교체를 위한 「중심 고리」의 성격이 강했던 내각제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등장한 것은 일단 여권내 기류와 연관이 깊다.이홍구 고문이 현 헌법의 내각제 요소를 최대로 살린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론」을 제기한데 이어 이한동고문도 「내각제 장기적 추진과제」라고 주장하면서 분위기를 촉발시켰다. 여기에 민주계 원로인 김수한의장이 최근 청와대 독대에서 김대통령에게 시국수습안 가운데 하나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침내 인화성의 조건을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봐야한다.비록 김의장이 『현 이회창 대표체제로도 수습이 어려우면』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민주계의 원로이자 국회의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감안할 때 힘이 실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개헌논의는 당 화합과 단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초 「임기내 개헌불가 방침」을 분명히했다.현재 정치권의 주요 책무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이라는 점을 확고히 천명한 것이다. 사실 내각제는 김윤환 고문의 지적처럼 최소한 국민회의·자민련 두 야당의 완전합의와 신한국당내 공감대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또 개헌이후 현 의원들의 남은 임기 처리문제도 풀어야 하는 등 난관이 한 둘이 아니다. 이회창 대표도 『실현 가능성이 없고,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날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김덕룡 의원도 『내각제는 국가의 대계나 국익차원이 아니라 야당에서 특정인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나온 얘기』라면서 『우리 당의 당론은 민주화의 결실인 대통령제』라고 정면으로 치받았다. 따라서 내각제 논의는 걸음을 막 내디딘 상태에서 김대통령의 불가 재천명으로위기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더구나 증폭의 계기가 여전히 김대통령의 장악력 아래 놓여있는 민주계의 우호적인 태도에 있었던 만큼 당분간 세를 얻기는 어려운 처지다.일단 수면아래로 잠복할 것이라는게 지배적 관측이다.
  • 이회창 대표 야 총재 순방 이모저모

    ◎“민생·경제안정 여야합심” 공감/초당협력 요청에 DJ “한보규명 선결”/JP 내각제 두둔에 이 대표 “반대” 응수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26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이기택 총재 등 야3당 수뇌들을 순방,인사를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이대표는 순방에서 시국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고 야당총재들도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야당총재들은 『한보비리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이대표는 상오 11시30분 국민회의 김총재(DJ)를 찾아 10분간의 공개요담을 가졌다.이대표는 『평소 여야관계를 적대관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국가안정과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며 초당적 협조를 강조했고 이에 DJ는 『이제부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답변. 이대표가 『총재께서 민생과 경제회생 문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추켜세우며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자,DJ는 『그렇게(경제회생) 되기위해선 한보사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 이어 7분간의 단독요담을 가진뒤 DJ는 『한보는 한보대로 분명히 밝히되 정국안정과 경제문제는 협력해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자고 했다』며 대화내용을 소개. ○…이대표는 하오 2시 마포당사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JP)를 방문,정국안정을 위한 협조를 거듭 요청.이대표는 『국민경제 회생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여야의 협조가 필요하며 이것이 정치적 놀음이나 말잔치가 되선 안된다』 고 주문.JP는 『한보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빨리 풀어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답변. 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쳤다.JP가 『책임정치를 하면 적대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각제 필요성을 간접으로 내비치자,이대표는 『오히려 적대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이어 가진 단독요담에서 두 사람은 『심기일전해 나라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JP가 소개.
  • 이회창 대표 체제의 향방/김 대통령 “불가”로 고비넘겨

    ◎당내 주도권잡기 역점 둘듯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6일 임기내 개헌 불가를 거듭 천명함에 따라 이회창 대표체제는 일단 한 고비를 넘긴 셈이 됐다.이에 따라 이대표는 당분간 스스로 밝힌 당내 화합과 당내 민주화,정책정당화 등 당운영 원칙을 하나 하나 구체화할 복안이다. 특히 이대표는 「이회창 흔들기」차원에서 일었던 당안팎의 움직임이 김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당분간 수면아래로 잠복할 것으로 보고 신속하게 당내 주도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체제는 우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활동에 당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날 김대통령도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토록 당부함으로써 이대표체제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당장 당 차원의 경제회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위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아울러 이대표는 27일부터 1박2일동안 열리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통해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대표중심의 당운영 체제를 가다듬을 작정이다.
  • 김 대통령 청와대 각의 지시 요지

    ▷총론◁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위기와 안보위협·민생불안,그리고 한보사건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국민은 국정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공무원들이 무소신 무책임의 풍조속에서 일손을 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이러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내각이 수행해야할 일차적인 책무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내각은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살리기◁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경제살리기」야말로 또다른 국정과제인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밑바탕입니다.국무위원 각자가 모두 경제장관이라는 각오로 「경제살리기」에 각 부처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고비용·저효율」의 왜곡된 경제구조를 근본 개혁하는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한보사건에 이은 삼미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금융개혁을 비롯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합니다.물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서민들의 가계를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노사화합◁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노사간의 대화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최근 많은 사업장에서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노사화합과 협력의 분위기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관계 장관은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노사화합의 의식이 확산되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공직기강·국가안보◁ 그동안 한보사건 등에서 파생된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공직자들의 기강이 흐트러지고 일손을 놓는다면 국정이 표류하여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아울러 국가안보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