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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2)KSDC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정치지도자 호감도 평가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불만 높아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박근혜·추미애·정동영 의원)들을 대상으로 호감의 정도를 조사했다.국민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3.91점으로 평가했다.제일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정치인은 노 대통령(4.73점)이었다.추미애(4.2점),조순형(4.19점),정동영(3.97점),박근혜(3.94점),최병렬(3.74점),김원기(3.65점),김종필(2.86) 의원 순이었다. 노 대통령이 수위를 차지한 것은 현직 대통령이라는 프리미엄의 결과로 보인다.4당 대표들만 비교하면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다른 당 대표들보다 앞서 있다.‘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개인적 캐릭터에 상당부분 의존해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주목할 부분은 2위를 차지한 추미애 의원이다.추 의원은 차기와 관련해 잠재적 경쟁자인 정동영·박근혜 의원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선호도에서 지역별 편차가 있었다.서울·강원·영남지역에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인천·경기·호남지역에서는 선호도가 높았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 남자들과 20대 그리고 40대 고학력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또한 추 의원의 경우 영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호남에서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박근혜 의원은 젊은층보다는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충청과 부산,경남지역의 선호도는 높고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병렬 대표 선호도는 한나라당 지지도와 연관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와 정당선호도 및 총선의 투표정당과의 교차분석결과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이 발견된다. 첫째,노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도 ‘정치적 여당’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보다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경우가 높았다.이런 현상은 총선에서의 투표예정 정당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즉 노 대통령에 대한 선호가 아주 강한 경우만 열린우리당에 투표하겠다고 했으며,나머지는 민주당에 투표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이는 노 대통령이 아직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아 유권자들이 양자를 동일시하지 않는 결과일 수도 있다.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여당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분당 전 민주당의 지지층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둘째,최병렬 대표에 대한 선호도 역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여부와 상당히 관련돼 있다.최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최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유권자들은 민주당보다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컸다.이런 현상은 총선에서의 투표예정 정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셋째,조순형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연결이 낮았다.조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선호도가 낮은 경우의 심리적 대안으로서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지가 비슷했다.이는 조 대표에 대한 선호가 당보다는 개인적 인기에 바탕한 결과로 보인다. 넷째,김원기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김 대표에 대해 선호도가낮은 경우의 심리적 대안으로서는 한나라당의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다섯째,김종필 총재에 대한 선호도와 자민련에 대한 지지여부는 거의 상관이 없었다. ●박근혜,총선파괴력에서 정동영·추미애 앞서 차기주자로 인식되는 세 명의 의원 중 자신에 대한 선호도가 정당지지와 총선투표예정 정당에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박근혜 의원뿐이었다.박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할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 현재 열린우리당에 대한 정당지지로는 상당히 연결되고 있으나 총선에서의 지지까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정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 열린우리당에 투표할 확률이 높았지만 민주당에 투표할 의향을 가진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이는 대통령의 탈당과 열린우리당의 창당으로 분당 전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것이다. 추미애 의원의 경우는 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정당지지 및 총선투표예정 정당으로 가장 약하게 연결되고 있다.정동영·추미애 두 의원에 대한 개인적 선호가 정당지지 또는 총선투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 한나라당이 유권자들에게 심리적 대안으로 부각됐다.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볼 때,분당 전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민주당을 지지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으며,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조기 입당을 통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수 있다.한나라당은 총선 물갈이와 함께 차기와 관련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국민들 盧대통령 평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9%인 반면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29.3%에 불과했다.이러한 평가는 인구사회학적인 배경 변수에 따라 다르다. 남자 응답자의 63.1%,30대 응답자의 64.3%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학력별로는 고졸학력 응답자 중 66.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70.5%)와 화이트칼라(64.6%)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이다.소득별로는 300만원 이상 소득자들(67.3%)이,지역별로는 서울(68.0%),대구·경북(65.6%)의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응답자들은 인구사회적인 특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응답자들과 다소 다르다.전체 응답자들 중 29.3%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20대 중에는 33.1%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소득별로는 150만원 미만 소득층(30.3%)이,거주지별로는 강원(50.0%),호남 거주자(39.0%)가 다른 범주보다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편이다. ●지역주의 영향력 아직 무시 못해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의 한국정치 현실을 전제로 한다면,이러한 결과는 적어도 올해 국회의원 선거과 관련해 몇 가지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가 총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평가를 볼 때,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총선 결과가 희망적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과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여주는 투표율을 고려해야 한다.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20대는,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40대 혹은 50대보다 전통적으로 국회의원 투표율이 낮다. 다만 1988년 이후 계속 강화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지역주의 성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은 보인다.그동안 한나라당은 영남,민주당은 호남에서 각각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해 왔다.그러나 만약 대통령의 개인적인 평가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어진다면,이런 구도가 다소 변화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노 대통령 태도와 언행 부정적 평가 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평가의 이유를 보자.‘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619명에게 평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한 경우나 응답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의 41.8%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제시한 경우도 정책적인 평가보다는 태도와 언행 같은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평가를 이유로 든 응답자들이 많았다.‘말을 막(많이) 한다.’라는 응답이 16.6%로 가장 많은 응답비율을 보였다.이어 ‘경제 운용을 못한다(부동산,노동정책).’(9.0%),‘주관(소신)이 없다.’(5.5%),‘정치적 전문성과 경험이 없다.’(5.3%)의 순이다. ●국민 대다수 개혁보다 안정 원해 총선 이후 한국정치에 대해 ‘개혁이 다소 더디더라도 정치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5.5%,‘다소 정치가 불안정하더라도 지속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은 29.3%였다.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이 훨씬 많은 것은 노 대통령 집권 이후 국내외적인 불안과 경제불황 탓에 일반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개혁이 다소 더디더라도 정치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69.3%),50대 이상(70.8%)에서 두드러진다.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학력층(69.7%),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거주자(69.8%)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경제안정화가 국민화합의 선결조건 한국정치가 국민화합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개방형 질문을 한 결과를 보면,‘경제안정화’가 18.2%로 가장 높았다.이어 ‘지역갈등 완화’(6.6%),‘부정부패 척결 및 정치인의 청렴 결백화’(5.5%),‘서민복지와 민생안정화’(4.6%)의 순이었다.국민화합이라는 다소 정치적이고 추상적인 목표에 관해서도,일반 국민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 방법·필진 서울신문이 한국선거학회 및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로 이뤄졌다.95% 신뢰수준에 오차는 ±3.1%포인트.조사에 참여하고,기사를 집필한 학자들은 어수영 이화여대 정외과 교수(한국선거학회 회장),이영란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부회장),이남영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KSDC 소장),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KSDC 부소장),김욱 배재대 정외과 교수,이명진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
  • “정치개혁 원년 만들자”노무현대통령 신년사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갑신년 새해를 맞아 “올해를 지역주의 정치,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해 신년사에서 “올해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지역구도 완화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일대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에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민생안정을 이루는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라면서 “올해는 수출의 활력을 내수 활성화로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이어 “청년실업,부동산가격 안정,사교육비 문제에 적극 대처해서 이제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지난 50년간 우리만큼 잘해온 국민,우리만큼 성공한 나라도 없다.”면서 “우리 국민과 함께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기일전해서 흔들림 없이 정진해가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정부,국민여러분께 신뢰받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당선 1년/시민단체 ‘盧 1년 성적표’

    ‘참여정부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배제한 정부.’ 대다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전반적으로 개혁의지가 후퇴했으며,독단적인 정책결정 수립과정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인권과 노동,교육,환경 분야에서 시민사회와 정부간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정부 1년,21개 부처 정책 및 장관 평가의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한 경실련의 고계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는 부동산 폭등과 각종 신용카드 관련 대책에서 많은 정책 실패를 거듭해 왔고 교육분야에서는 NEIS문제를 둘러싼 갈등 상황의 대처나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위도 방사성 핵폐기장 설치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다 결국 주민 갈등과 대정부 불신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장관 평가에서 참여정부의 업무수행과 정책평가를 모두 ‘보통 이하’로 규정했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엇보다 참여정부가 집권초 내세웠던 각종 개혁정책의 실종을우려했다.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올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마인드를 가늠하는 사안이 많았는데도 정부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면서 “부안 핵폐기장 문제와 이라크 파병 논란,이주노동자 합법화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고,그 결과 다수의 민중세력과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참여정부는 노동과 경제정책 등 민생안정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구속 노동자만 200명이 넘고 비정규직과 손배·가압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노동정책의 개혁성이 1년 만에 실종됐다.”면서 “노동자의 노동쟁의를 대하는 방식도 대화와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로 변해 내년에는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
  • 새해예산안 진통 예고/민주·우리당 “3조 증액” 한나라 “최소 2조 삭감”

    117조여원의 정부 새해 예산안을 놓고 국회가 12일 본격 심의에 나섰다.그러나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합의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장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3조원 정도의 증액을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 예산안이 이미 5조원 남짓 적자 편성된 것이니 더 깎아야 한다고 맞서 있다. ●한나라당,“적자재정 절대 불가” 국민의 세 부담을 줄이고,청년실업 해소 등 경제살리기 예산을 증액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방침이다.적자재정 편성은 절대불가라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5조원 안팎의 세출항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다. 한나라당은 삭감규모를 정해 놓지는 않았다.그러나 일단 정부 예산안을 4조 8000억원 적자예산으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균형예산을 위해선 정부가 추가 세입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상당수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최소한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분 2조원은 전액 일반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세출부문에서 2조원 이상 삭감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삭감·조정대상 예산으로 한나라당은 ▲지역균형개발명목 예산 ▲수도권내 정부청사 신·증설 예산 ▲민자사업 지원예산 ▲남북협력기금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출연금 등으로 잡아 놓고 있다.특히 국방부의 다목적 헬기 사업(13조∼15조원),환경부 수도권대기질 개선사업(6조 9000억원)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예산정책처에 사전 타당성 평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세입 축소를 통한 민간 주도의 경기활성화보다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한다.이같은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내세워 3조∼5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우리당“재정확대로 경기부양”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체감경기가 너무 어려운 만큼 균형재정에 집착해선 안된다.”며 “3조∼5조원 정도 국채를 발행,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청년실업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부품소재·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 등 미래성장산업부문도 예산을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역시 지난달 16일 김근태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밝힌대로 3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SOC 투자에 2조원,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5000억원,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책에 5000억원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배양을 위한 투자를 기조로 예산심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청와대 회동, 정치개혁 동력돼야

    노무현 대통령이 이틀동안 연쇄적으로 가진 4당 대표와 개별회동은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뤄짐으로써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다.원래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함께 모이는 5자회동으로 계획했다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유로 개별회동으로 바뀐 터여서,국정혼란을 해소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아울러 갖게 했다. 예측대로 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재신임 국민투표와 SK비자금 수사,이라크 파병문제,정치개혁 및 민생안정,내각과 청와대 개편 등에 관해 서로의 생각과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고,상대방의 입장을 확인했다.특히 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SK 비자금 등 대선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정치개혁을 서두르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또 이라크 파병은 물론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서도 ‘철회는 내가 할 수 없다.’며 정치적 해결을 시도할 뜻임을 비친 것도 다행스럽다. 그러나 어렵게 만난 것에 비교할 때 당장 가시적인 정치적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국정혼란을 걱정하고,대화정치를 복원한 것도 큰 성과이지만,나라사정이 급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무엇보다 정치개혁과 민생경제를 위한 공동 노력 외에는 여전히 ‘4당 4색’으로 갈려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치권은 SK 비자금 검찰수사에 개의치 말고 즉각 재신임 국민투표와 대선자금 특검 문제에 관한 협의에 착수하길 바란다.특히 재신임에 관한 정치권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정국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아울러 대선자금 특검 논의와 별개로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 가동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개혁방안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다.섣불리 정치권에서 먼저 나서 대선자금 사면을 논하면 국민적 저항은 불을 보듯 뻔하다.4당이 청와대 회동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할 실무기구 구성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청와대 회동이 제 갈길로 가는 결과로 끝나선 안 된다.
  • “재신임 투표 공정관리 최선”/高총리 국정운영방향 제시

    고건 국무총리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제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추호의 흐트러짐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원내 4당 정책위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에 경제계 대표도 참여시켜 ‘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국회 및 4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국책사업과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경제살리기▲민생안정▲법질서와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정부내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편파적 사업집행,고질적 부정부패,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면서 “재신임 국민투표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한다면,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 총리는 담화문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으면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를 포함해 전폭적으로 쇄신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가 잇따라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흥사단,여성유권자연맹,한국예총,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불교종단협의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단에서 ‘대통령 재신임 및 정치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인 대통령 재신임 논의와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는 헌법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마비와 여야 정쟁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정과제와 민생개혁 실종으로 사회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재신임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만큼 대통령은 재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치권이 재신임정국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전모 공개,범국민정치개혁특위 구성,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법안을 이번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재신임논의 중단과 정치개혁 착수를 주문하는 정치개혁 서약을 받고 국민청문회와 시민로비 활동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강원룡·서경석 목사,송월주 스님 등 사회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다음주 초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재신임 정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민생안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여론 조사결과 재신임 여론이 높게 나왔는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게 원로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8월의 문화인물’서계 박세당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서계 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 선생이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서계는 송시열을 낮추었다 하여 노론으로부터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지탄받는 등 당시의 주도적 이념이었던 주자학에 비판적이었다.대신 도가사상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노자와 장자에 심취하는 자유로운 면모를 보였다. 홍문관 수찬으로 있을 때는 양반 지배세력의 당쟁과 무위도식을 고발하고 정치사회 제도 개혁과 민생안정을 위한 요역·병역의 균등화를 주장했다. 명나라를 따르고 청나라를 배척(崇明排淸)하는 의식이 지배했던 사회에서 그는 민족의 현실적 생존과 안위를 위해 명분을 버리고 민족자존의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소신을 펼쳤다. 소론의 거두였던 윤증과 교유했고,우참찬 이덕수,함경감사 이탄,좌의정 조태억 등의 제자를 키웠다.경기도 양주 석천동에 기거하며 학문연구에 몰두하다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문화관광부는 서계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새달 21일에는 학술대회,21일부터 25일까지는 그의 유품 전시회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혁신주체 네트워크화 / 盧대통령 “노조 불법행위 용납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공직사회의 개혁주체 구축과 관련,“정부가 토론과 회의,잘 발달된 인터넷 등을 활용해 한국사회를 한번 변화시켜 보고 업그레이드시켜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관한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 및 오찬에서 “혁신주체들이 한 관서뿐 아니라 관서간 네트워크를 이뤄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도 바꾸는 등 정부내 횡적 연대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개혁주체 얘기를 했더니,문화혁명이나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서 “공식적으로 혁신적인 주체를 만들자는 것인데,무슨 문화혁명이 있고,편 가르기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관계와 관련,“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들어온 사람이고,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겠다고 하니까 지켜 보는데,협상을 지켜 본다는 것이지 불법행위를 지켜 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해달라.”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 대통령은 “법과 제도도 민주사회에서는 타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당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갖고 질서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을 정권의 도구로 부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생안정대책회의 안팎 / 추경편성·집값안정 ‘서민곁으로’

    정부가 9일 서민·중산층 생활안정을 위해 11개 경제·사회 관련장관 회의를 개최한 것은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의 생활고(苦)가 더 이상 견뎌 낼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판단과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참여정부 들어 첫번째로 열린 경제·사회장관회의는 11개 장관이 참여,‘국무회의’급에 버금가는 매머드회의였다.현 정부의 서민·중산층 정책의 방향과 기본골격을 정하고,구체적인 일정 등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논의 대상이 주로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물가,고용,교육(사교육비),복지 등에 집중된 점이 이를 반영한다. ●서민·중산층에 대한 정부의 인식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기하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영향이 내수부문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중산·서민층의 생계안정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내수 산업간의 양극화로 영세·소상공인이 연체자로 내몰리면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재경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 296만명(경제활동인구의 13.1%)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비중이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지난해 12월 말 49%에서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재경부는 이들의 상당 부분이 자영업자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밑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청년실업 역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상승한 8.3%(3월 말 기준)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라 정부는 재정·금융정책 및 부동산투기 억제 등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와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해 내겠다는 것이다. ●해법은 추경편성과 집값안정 정부는 단기적 처방으로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서민·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등을 통한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추경편성의 일부를 동북아 물류기지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투입할 경우 경기부양효과가 클 뿐더러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경우에도 물류비 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SOC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면 국내총생산(GDP)가 0.2%포인트 상승,1만 3000명의 고용을 유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부동산 안정대책은 가수요억제와 함께 공급확대쪽으로 확실히 가닥을 잡고 있다.향후 10년간 주택 500만가구를 건설한다는 방침 아래 김포·파주 등 두 곳의 신도시 건설을 확정·발표한 상태다.아울러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제한 등과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으로 가수요를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민·중산층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 마련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르면 7월쯤 효과날듯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투입은 집행때부터 효과가 나타난다.정부가 5월 하순쯤 추경 규모 등을 확정해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부분적으로 7월부터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개인워크아웃 상환기간 연장,500만원 이하 소액 대환대출시 보증인 면제 등 서민금융대책과 청년실업 문제 등은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 대책,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은 부처간의 조율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과표 현실화가 전제돼야 하는 보유과세 강화 방안은 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김 부총리도 “이번 회의는 서민·중산층의 방향과 골격을 조율하는 자리였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부처별 실무회의 등을 거쳐야 최종 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지 않은 고비가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겨울 민생 대책 시달

    행정자치부는 21일 겨울철 저소득층 시민들의 생계보호를 위한 ‘동절기 민생안정대책’을 마련,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행자부는 단체장과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민생현장을 중점 방문하는 한편,고연령 세대주 등의 고용안정과 청년실업자에 적합한 공공근로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날림 통과에 바쁜 大選국회

    어제 국회 본회의는 개회 두시간만에 의원들의 이석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산회되었다고 한다.박관용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하나,둘 자리를 뜨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하니 국민 부담인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모두 ‘마음은 콩밭(대선판)’에 가 있는 것이다.더구나 법사위는 그제 하루동안 무려 56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회기막판에 무더기로 법안을 심의,통과시키는 관행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대체토론은 물론 축조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더욱 문제인 것은 무더기 통과법안들이 대부분 선심성이거나 절차와 관계되는 법안이라는 점이다.정치개혁·민생안정에 필요한 법안들은 대선이후로 미루고 있고,특히 노사간 대립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국민건강 보험법 등 민감한 법안들은 아예 심의조차 하지 않고 넘겨 버린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오로지 대선에서 유·불리만을 따지는 잣대로나라살림을 살피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하는 국회이고,누구를 위한 국회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어디까지나 대선은 대선이고 국회는 국회다.국회가 의정의 본 모습을 보일때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게 되고,나아가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치개혁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회기를 연장한다니,그나마 다행이다.게다가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패방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회기내에 처리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막판 반전의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국회가 이 기회를 꼭 살리길 기대한다.
  • 김석수 총리서리 문답/ “흠 많지만 재산문제는 깨끗”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는 10일 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말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고히 세움으로써 민생안정이 훼손되지 않고,대선이 공명정대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김 서리는 “당초 고사했지만 국정공백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을 회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흡한 사람이지만 감히 총리직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총리서리제에 대한 위헌 주장이 있는데. 서리로 임명된 이상 개인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일했는데. 98년 이후 4년 동안 이사로 빠짐없이 이사회에 참석,각종 의안을 적극적으로 심의했다.삼성전자 이사를 맡은 것이 공직자윤리와는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주식 보유는. 사외이사로 받은 실권주를 시세 대로 지불하고 샀다.하지만 언론에서 이사들의 주식 과도보유를 문제삼아 처분해서 차익을 남겼다.오늘 오전 총리서리 임명에 앞서 삼성전자 사외이사직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한국신문윤리위원장,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직 사임서를 발송했다. ◇청문회 결격사유는 없나. 흠이 많은 사람이라 간곡하게 (총리직 제의를)거절하고 더 좋은 분을 찾으라고 했다.하지만 재산문제는 깨끗하다.변호사 6년을 하면서 돈을 좀 만져 재산이 늘어났을 뿐이다.퇴직금도 쓰지 않아 저축이 늘어났다.현재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한 채를 샀을 뿐 특별히 부동산 변동은 없다. ◇아들의 병역은. 장남은 고3때 육사를 지원했지만 실패해 일반 대학에 갔다.재학 시절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몸이 아파서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마음이 걸렸다.그것이 사실은 (총리직 제의를)거절한 이유의 하나다.현재 36세로 미혼인데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아들의 자세한 병명은 본인을 위해 밝히기 어렵다.국회 청문회때 진단서 기록 등을 첨부하겠다. ◇김대중 대통령과 박지원 비서실장을 만난 적 있나. 과거 중앙선관위원장 시절 선관위 청사 준공식때 당시 야당총재이던 김 대통령을 봤을 뿐 만난 적이 없다.박 실장도 대법원에 있을 때 보고 어제 처음으로 만났다. 최광숙기자 bori@
  • 張裳 총리 인사청문회…오늘 증인19명 증언/””3차례 위장전입 투기의혹””

    법률에 의한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장 총리서리가 위장전입을 통해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총리서리가 지난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주민등록만 이전,실거주 의무를 규정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으며,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와 87년 2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에도 위장전입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아파트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투기나 위장전입은 절대 아니며,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지 못했거나 시어머니가 임의로 한 일이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73년 장 서리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과 관련,“당시는 유신 직후여서 미국으로의 망명 요구 붐이 일었으며 혹시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로 영주권을 취득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장 서리는 “73년 장남이 태어나 장학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갖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귀국 이후 자동 소멸됐다.”고 밝혔다. 장 서리는 또한 호적에서 제적된 장남의 주민등록이 남게된 것을 ‘행정착오’로 표현한 데 대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뒤 “잘못된 방식으로 혜택받은 건강보험료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는 이밖에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학력표기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서해교전 및 대북정책,비리척결 방안,마늘 파문,공적자금,주5일 근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시각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서리는 모두발언에서 “중립내각을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이며,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내정자로서 자식의 국적문제와 학력기재,부동산구입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면서 “12월 대선의 공정관리와 국정개혁 마무리,민생안정,사회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30일 법무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9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인준여부를 표결 처리한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국회 하반기 원구성 표류/장기계류 현안들-정쟁 제물 ‘민생·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장이 이례적으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안정에 나서라.”며 정치권에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다.이미 지난달 초 일이다. 이들은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경제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월드컵의 성공을위해 머리를 맞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월드컵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21일에도 국회 원구성에 대한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물론 법안들은 아직 잠자고 있다. ‘이자제한법’으로 알려진 ‘대부업법’은 벌써 1년 가까이 표류하면서 한때 내림세를 보였던 사채이자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식물국회에 따른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약관법 개정은 언제 국회에 상정될지 기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산자부가 국회에 상정한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3개 법률안도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부동산 투기로 유·무형의 피해를 보고 있는 실수요자를 구제하기 위한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예금보험기금채권 차환발행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예보채 값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규모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지역간 도시가스 요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도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주택가 등에서 사육하는 가축으로 인한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오분법 개정안,인터넷 서점 할인판매 단속강화를 위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개정안도 관련 상임위에 계류중이다. 이지운기자
  • 홍걸씨 출두/ 시민단체등 각계 ‘개탄’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가 16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분노와 참담함을 감추지못했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친인척 등 권력층의 비리와 부패를 척결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각계 반응=시민과 각종 단체들은 5년 전인 97년 5월1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될 당시를 떠올리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한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회사원 김인자(28·여)씨는 “대통령 주변의 부패 현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은 점에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권력층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불행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노점상 오득종(43)씨는 “현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과 다를 줄 알았는데집권 말기에 이런 일이 터져 실망스럽다.”면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회사원 장진부(27)씨는 “월드컵 경기 등 대사를 앞둔 나라 전체의 망신”이라면서 “검찰은 정치적인 고려나 외압에흔들리지 말고 비리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홍걸씨의 소환은 권력형 부정부패의 근절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작일 뿐,결코끝이 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아들과 가신,고위권력층의 비리를 개인의 문제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권력통제와 감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논평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 문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 대한 자기 반성의 모습을 국민 앞에보여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주문했다.경실련은 이어 “정치권은 상호 비방과 불분명한 폭로를 삼가고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흐지부지 처리하면 더 큰 ‘사회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다음 정권에서 청문회를 열지않기 위해 특별검사가 재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발방지책 촉구=전문가들은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층 비리를 체계적으로 감시할 국가기구를 마련하고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부패방지법을 전면 개정해 고위공직자 특별수사기구,특별검사제 상설화 등을 명시하고 부방위에 독립권과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는 “권력형 비리의 핵심인 벤처회사의 불투명한 주식·자금 거래를 통제하고 고비용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조희연 교수는 공직자 윤리법을 대폭강화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현행 공직자 윤리법은 고위공직자 존속에게 재산등록 고지거부권을 주고 있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고위층 자제의 재산변동을 파악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며 직계 존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것을역설했다. 한국부패학회 전 회장 전일수(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곧 법으로 통용되는 정치문화와현실을 바로잡으려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분산해야 한다.”고 해법을 내놓았다.전 교수는 “권력을 가진 친인척에게 청탁과 민원을 넣어 이익을 관철하려는 비뚤어진 풍토를 뿌리뽑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씨줄날줄] ‘국회의 파업’

    비난조의 질책으로 얘기를 풀어나갈 생각은 없다.그래도국민을 대표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일이기 때문이다.분명히 말하건대 지금 정치권은 국회를 잘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대권경쟁에 골몰한 마당에 국회를 열어보았자대통령 친인척 비리나 야당 총재의 과거가 들추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욕을 먹더라도 파행이라는 ‘국회 파업’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국민들 사이에서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회를 없애고 의사당 자리에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국회가25일 가까스로 문을 열었으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의 유감발언 표현을 놓고 옥신각신하다가 불과 10분만에 판을 뒤엎고 만 뒤 나온 이 의장의 말이었다.이 의장은 직선적인 성격과 발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다.그렇지만 아무리 푸념이라고 할지라도 국회의장이 ‘국회 무용론’까지 들먹인다는 것이 어쩐지 씁쓰레하다.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의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악의 화신’이라는 발언과 한나라당의 깡패 같은 발언저지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는 못할망정 또다시 말꼬리를 잡는 행태를 되풀이했다.국회가제 몫을 못한다거나 그런 국회를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지금 철도와 발전 등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상상 이상으로 고조돼 있다.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자기 부대도지키지 못하고 소총 2정을 탈취당하는 일도 벌어졌다.남북 설맞이 공동행사 방북허가와 관련해 ‘남남갈등’이 고개를 들 조짐도 보인다.국회에는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관련법들이 계류돼 있다.그런데도 국회는 당면한 민생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다. 국회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 몰라도 일본의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경제가 어렵자 자진해서 세비를 10% 깎았고,최근에는 월급 형식의 세비를 일당 형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노는 날은 돈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파업중’인 우리 국회의원들에게는 ‘무노동 무임금’뿐 아니라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 죄로 과태료를 물려야 할 것이다. ◇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재경부 올업무 밑그림/ 경기회복·민생안정 ‘양날개’

    올해 첫 업무보고인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는 새로운 정책제시보다는 기존 정책의 마무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10대중점과제도 이미 밝힌 정책들의 세부지침 성격이 짙다.그러나 거시경제정책 기조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경기인식이 낙관론에서 신중론으로 바뀌었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3·4분기를 고비로 점차 회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바닥을 치고회복기에 접어들었다”던 기존의 발언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책기조도 ‘내수진작’ 대신 ‘내수 유지’로 바뀌고 있다. 선거철을 맞아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없애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주요 정책사안을 살펴본다. ◆ 3대과제 분석. [동북아 비즈니스센터 구상]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국제적인 금융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시아지역본부 유치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우선소득세 인하문제를 놓고 정부와 외국기업간 입장이 팽팽히맞서 있다.아시아지역본부 설치를 위해 조사단을 홍콩·싱가포르·베이징·도쿄 등에 보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측(암참)은 소득세 인하,외환관리법 개정,노동시장 유연성 등 3가지를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최고 소득세율은 39.5%(지방세 포함)이고 홍콩은 17%,싱가포르는 28%다.적어도 싱가포르 수준은 돼야 서울 유치가 가능하다는게 암참의 입장이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득세율은 미국(50%)이나 일본(45%)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도시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 수준으로 소득세율을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간 인사교류제도] 공무원들이 평생 공직에만 안주해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인사교류를 적극 펴겠다는 것이다.정부 차원에서 7월부터 시행할 민간고용휴직제(파견이 아니라 휴직을 하고 민간쪽에서업무경험을 쌓은 뒤 복직하는 제도)를 앞당겨 실시하는 셈이다.재경부의 주도적인 시도가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서기관급을 중심으로 10명이상을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으로 보낸다는 구상.언론기관에도 논설위원이나특별취재팀으로 보낼 계획이다.공무원들은 상반기 중에는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파견형태로,7월부터는 휴직처리돼 민간기업에서 월급을 받게 된다.1∼2년동안 근무하고 나면 인사상 우대해준다는 방침이다.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으로 들어오는 길도 확대된다.개방형직위인 국제업무정책관,정책조정심의관,국민생활국장 등 3자리에다 과장급 1∼2자리도 추가로 개방된다.복지생활·국제조세과장과 국세심판원 조사관 등의 자리는 검토대상이다. 그러나 민간 인사교류제가 정착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있다. 첫째는 파견과정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민간의 업무와 공직자로서의 임무를 놓고 혼란을 겪을수 있다는 얘기다.재경부는 행동지침을 만들어 이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둘째 인사권자인 장관이 바뀌면 인사상의 우대 약속이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인사상 우대방침이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설비투자·수출자금 지원 확대] 내수를 유지하면서 수출·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2분기 연속 잠재성장률을 기록하고,수출과 투자가 살아나야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기업들의 투자활성화와 수출촉진을위해 9조 7000억원 규모의 관련자금을 국책은행을 통해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해 8조 1000억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각각 2조 7000억원과 2조 1000억원의 무역금융 및 시설자금에 대해 보증도해준다.기업별 보증상한도 확대,기존 ‘매출액의 50%’에서‘매출액의 100%’로 늘렸다.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매출액의 50%,최고 100억원까지)기한도 올 상반기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이런 지원책들이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살리는 데는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반응이다. 현재 기업투자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는 까닭은 단지 자금이 달려서가아니라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유재준(柳在準) 경제조사팀장은 “설비투자자금 지원규모가 늘어난 것은 환영할 만하나증액자금이 어떤 항목에,어떤 방식으로 지원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면서 “자금 지원방법이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또 전 부문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느냐,경쟁력있는 업종(정보통신·철강·조선)에 집중 투입할 것이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기업들의 설비가동률이 정상수준을 밑돌고있기 때문에 정부 자금지원이 큰 인센티브가 되지는 못할것”이라면서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설비투자액에 대한 세금감면 등 조세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대통령 연두회견 후속조치 “재탕 정택 남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부패척결,민생안정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밝혔으나 각 부처별 후속조치가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재탕식 정책’을 급히 내놓는가 하면 관련 기관간 사전 협의도 없이 설익은 방안을 서둘러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해서는 관련 사정기관들의 준비가 부족해 대부분 선언적 내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관련 회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좀더 밀도있는 후속대책들이 체계적으로 수립·추진되어야 한다. ●사정대책= 감사원 등 사정당국이 내놓은 후속조치는 벤처비리 특별감사 등 몇건을 빼면 연례행사 격으로 나오는 내용으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는 거리가 있다. 특별점검단 설치 등 각종 기구만 ‘옥상옥’으로 남발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정 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가 계속 열리고 있지만 일부부처는 특별한 대안이 없어 부패척결 때마다 단골메뉴로발표했던 내용을 다시 넣어 보고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 부처는 제시한 대안들이 ‘공직자윤리법’에 적시된 내용과 거의비슷해 선언적 의미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 부처 관계자는 “밤새도록 머리를 짜냈으나 특별한 대안이 없어 인사관여·이권개입 및 청탁 금지 등 공직자 기본행동강령 내용과 비슷한 것을 마련한 정도였다.”면서“여기에다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부패방지시스템의 강화를첨가,내용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다.”고 실토했다. ●민생정책= 정부는 연두회견 이틀 뒤인 지난 16일 민생관련 장관회의를 연 데 이어 18일에는 물가대책장관회의와경제정책조정회의를 잇달아 갖고 후속대책을 협의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재탕·삼탕이거나 기존 계획·방침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예를 들면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국민임대주택 계약기간을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빼면 대부분 민생관련 장관회의에서 짚었던 것이라는 평이다.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전통산업을 첨단기술과 접목하는 방안 등도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특히 AIG 컨소시엄과 현대투신의 매각협상이 결렬돼 정부의 협상력에 우려가 제기된 시점에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는 4대부문 구조개혁추진실적이 장황하게 보고됐다. 여성부가 보육정책을 보건복지부와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발표한 것도 문제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탁아관련 예산권은 복지부에 있다. ”면서 “정책조정이 필요한데도 제대로 부처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민들이 한두번 보고 겪는 것은 아니지만 대책안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정책 불신을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 최광숙기자 hong@
  • 대통령 연두회견/ 모두발언·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외신연두기자 회견을 갖고 부정부패 척결,양대선거 공정관리,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국정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이날 회견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요지. ■모두발언. 국정운영 방향은 ‘4대과제’와 ‘4대행사’로 요약된다. ‘4대 과제’는 ▲경제의 경쟁력 향상 ▲중산층·서민생활향상 ▲부정부패 척결 ▲남북관계 개선 등이다.‘4대 행사’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지자체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정하게 실시하는 것이다.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청사진과 전략을 금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다. 남북간 평화가 있어야 국정의 성공이 있다.남북간 실천과제인 경의선 복원,개성공단 건설,금강산 육로관광,이산가족 상봉,군사적 신뢰와 긴장완화 등 5대 핵심과제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주한미군은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매우 필요하다. 서민층·중산층 생활개선을 위해 직접 챙기겠다.물가를 3% 내외로 안정시키고 실업률도 3% 수준으로 정착시키겠다. 30만 청년실업자를 위한 예산도 이미 책정돼 있다.양대선거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공정선거가 되도록 책임지겠다. 지연·학연·친소를 배제한 공정한 인사를 강화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약속한 대로 정치와 선거에 일체 개입하지않겠다.오직 ‘경제살리기’와 ‘월드컵 성공’ 등 국정을 성공시키는 데만 전념할 것이다.다음 정부에서 더 큰발전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 넘겨주고자 한다. 국운융성의 2002년을 열어 나가자. ■일문일답. ▶ 부패척결·개각·인사. ●일부 공직자의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공직기강을 위해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검찰총장 사표 수리시기와 복안을 말해달라. 중요한 비리사건을 전담하면서 독립적으로운영되는 특별수사검찰청을 만들겠다.사정관계 책임자를소집,1년동안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결심으로 일체의 부패에 대해 가차없이 척결하는 대책을 세우겠다.검찰총장 사표는 수리하겠다.후임은 곧 임명하겠다. ●개각의 시기나 성격,방향 등에 대해 복안이있는지.이자리에 있는 총리와 경제팀도 바꾼다는 말이 있다. 당사자들을 앞에 놓고 얘기하면 나오던 말도 도로 들어가는 것아닌가(웃음).여러분이 쓴 글도 보고,금년들어 각계의 의견도 수용하고 있다.솔직히 말해 작년 말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터지는 무슨무슨 게이트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차분히 생각을 못했다.그러는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10여명씩 모시고 한분 한분 의견을 듣고 있다.심사숙고하고있다.현재 어떠한 계획도 수립된 바 없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그런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사정책은 참 어렵다.인사를 다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해 놓고보니 잘 안된 것도 있었다.그러나 정치적 색채나 지연·학연을 배제하려고 애써 왔다.불만족스런 면이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큰 진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인사위원회의구체적·과학적 통계에도 나타나 있다.현재에 만족하거나변명하지 않고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인사문제를 개선하겠다. ▶ 경제. ●주가가 700선을 돌파하는등 경기 회복조짐이 나타나고있다.세계·국내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대체적으로 미국경제가 1·4분기에 바닥을 치고,2·4분기부터 상승국면으로 들어간다고 한다.그러면 EU도 좋아질 것이다.우리에게 바람직한 변수는 중국의 WTO가입이다.중국의 큰 시장이 열리면 세계각국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걸로 본다.금년 전반기까지 세계경제는 바닥을 치고 성장의 방향으로 키를 돌려 하반기부터는 급격한 성장을 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V자형이될지 U자형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V자형을 바란다. 세계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으면 금년에 4% 성장을,세계경제가 조금 더 좋아지면 잠재성장률인 5%까지도 가능하다. 물가는 3%대로 묶고,청년 실업률이 배 이상 높지만 실업률도 안정된 추세로 나갈 전망이다.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묘책이 있는지.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 사회적 측면에서는 건강·산재·국민연금·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이 세계적 수준으로완비돼 있다.건강보험에 문제가 있지만 제자리를 찾도록 할 것이다.세계적으로 예가 없는 국민기초생활법을 만들어 금년에 155만명이 혜택을 보는데 4인 가족 월 99만원씩을 받게 된다.최소한도의 생계가 보장된다. 주택보급률은 금년에 100%가 된다.그러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100%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집을 가지는것은 아니다.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70%까지 장기 저리로 지원해서 내집 마련을 도와주고있다.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물가3%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또 실업률도 청년 실업률이 높다. 일반 실업률이 3.4%인데 청년실업률이 거의 8%다.5,000억원을 가지고 30만명의 청년 실업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150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그 공과에 대해 말해달라. (진념 부총리) 공적자금 150조원 투입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된 보도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분노했다.그러나 공적자금은 기업에 직접 돈을 주는것이 아니고,수십년 동안의 기업 부실과 관치금융으로 생긴부실을 메움으로써 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하도록 하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지난 4년동안 152조원이 투입됐지만 우리 은행들은 IMF 사태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실현했다.전체 흑자는 14조8,000억원인데 부실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충당금을 5조원 이상 쌓고도 5조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그만큼 우리 금융기관이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얘기다.앞으로는 추가 공적자금 투입없이은행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해나갈 수 있는 힘을비축하고 있다.정부는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살리고,기업·금융기관에 부실을 제공한 사람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묻겠다. (대통령)공적자금 보도 과정에서 국민이 오해할 염려가있는 것이 있었다.152조원의 공적자금은 현 정부의 경제운영 과정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정권에서 은행이부실해져 ‘펑크’가 나게 되니까 현 정부가 뒷수습을 한것이다.아직 끝난 문제는 아니나 공적자금 투입 결과로 우리 금융이 건전 금융으로 돌아섰고,은행 신용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가 중국보다 훨씬 낮다. ▶월드컵. ●월드컵이 137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붐이 일지 않고,숙박·교통·관광 등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방안은 무엇인가. 월드컵은 1세기에한번 있을까 말까 한 국운융성의 계기이다.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지금까지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한 예로 10개 도시 주민의 66%가 자기지역의 월드컵 준비상황에 만족한다고 한다.4개월반이 남았으니까 충실히 준비하면 잘 될 것이다.일본과 공동 개최하니까 일본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도 잘 해야 한다.경쟁적 입장이 아니라 공동으로 성공하기 위해 양측이 모두 성공해야 한다.경기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 잘진전되고 있다.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우선 테러를 막아야 한다.전 세계가 월드컵이 안전하게 주최될 것인가에 관심이 있다.또 우리 월드컵 팀이 이번만은 좋은 성적을 올려서 국민 사기를 올렸으면 좋겠다. ▶ 대외·남북 관계. ●북·미관계가 오랫동안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금년도 북·미,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은. 지금 그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전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북·미, 남북관계는 서로 함수관계에 있고,한쪽이 잘 돼야 다른 쪽이 잘 되는 것이다.내가 아는 것은 부시 정부가 언제 어디서나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방침이 확실하다는 것이다.북한도미국과의 대화를 열망하고 있다.다만 계기를 잡지 못하고있다.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북한은 테러를 막는,두 가지 중요한 조약에 가입했다.상황은변하고 있다.금년에 북·미간에 어떤 대화의 진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이것은 우리의 국익과도 관계가 있다. ●북·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조치는 무엇인가.부시 대통령 방한때 이러한 조치와 관련,어떤 대화를 나눌 예정인가. 부시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래 언제 어니서나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얘기하고있다.작년 10월 상하이에서도 그렇게 말했다.미국이 대화를 하겠다고 하니 북한도 무조건 대화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나가서 얘기해야 한다.북한에 대화를 권하고 있다.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로 한 이상,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오는 2월 부시 대통령을 만나면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상의하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임기 내 답방을 성사시키기 위한구체적 방안을 말해 달라.또 통일안보팀에 대한 개편의사는.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확실한 말을 할 수 없다. 문서상으로는 확실히 돼 있지만,여러분이나 내가 다 아는대로 불투명하다.안보팀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도 참고해서 대처하겠다. ●작년 말 일본 천황이 고대 황실과 백제 왕가 사이에 좋은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어떻게 생각하나.천황의 월드컵 개막식 참여 및 중단된 일본문화 개방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작년에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3번 만나 7개 사항을합의했다.천황의 말씀은 바른 인식을 표시하신 것이 아닌가 한다.한국방문은 일본이 먼저 결정할 문제다.일본이 결정하면 우리는 이것을 존중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본 문화개방은 신사참배라든가 교과서 문제 등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교과서·신사참배·꽁치어업·돼지고기·비자 연장·항공편 증편 등7개항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와 합의한 바 있다.며칠 전 고이즈미 총리도 전화로 7가지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고 했다.이 문제들이 해결되면 문화개방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순리다. ●한·중 수교 1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획기적으로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한·중은 이제 전면적 동반자 관계에 들어갔다.수천년 왕래했고,문화교류는 오늘도빈번히 행해지고 있다.중국은 우리 교역의 3번째,투자의2번째 상대인 중요한 나라다.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중국과 한편으로는 경쟁,한편으로는 협력할 것이다.우리 시장도 열어 동북아의 평화,공동 유대,인적교류 등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협력할 것이다.재작년주룽지 총리가 와서 상호 협력 관계를 격상시켰다.이번에장쩌민 주석이 와서 한·중관계를 굳건히 다지기를 바라고있다. ▶ 정치·교육. ●야당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선거 중립 내각구성에 대한 복안은. 이회창·김종필 총재를 만날 용의는있나. 당적 이탈 계획은 없다.나는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됐다.나를 뽑은 사람은 민주당을 보고 뽑은 것이다.나는민주당을 근본 뿌리부터 같이해 온 사람이다.총재는 그만뒀지만 애정이 깊다.당적을 버릴 계획도 이유도 없다.총재를 그만뒀고,야당도 그렇게만 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바 있다.더 이상 논의할 필요는 없다.야당 총재는 언제나 만날용의가 있다.여당 총재직을 떠나 자유로운 입장이므로 누구나 만나 좋은 말씀을 듣고자 한다. ●6월 지자체 선거 조기 실시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지자체 선거 조기 실시는 여야가 정할 문제다.개입하지 않겠다. ●강남에서는 과열과외 때문에 시끄럽고,작년 수능시험이어렵게 출제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스럽다.교육문제에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금년 입시를 치른 학생들에게 미안한 것은,정부가 자기 전공을 잘 하면 대학을 가는데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이다.출제한 분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교육 사업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학급당 학생 수는 OECD 수준으로 올린다.중학교도 사상 처음으로 의무교육이 올해시작된다.BK21을 통해 대학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강화시킬 것이다.대학이 독자적으로 세계수준으로 가게 될 것이다.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근본은교육이다.교육이 잘 돼야 지식기반 경제가 잘된다.정부는교육을 반드시 살려나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이해해 달라.현장의 교사,학부모도 정부가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 정리 전영우 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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