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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취임 1년-서울신문·KSDC여론조사](하)국정수행및 정책-정책과제·분야별 평가

    참여정부의 10대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평균점수는 37.9점으로 보통(50점)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체감한 정책과제는 국민참여(50.6점)이며,그 다음은 권력분산(48.9점),남북긴장 해소(45.9),한·미관계(44.7점),국가안보(40.5점) 순으로 평균점보다 높게 나왔다.가장 체감하지 못한 부분은 경제안정(23.2점)이었고,국민통합(27.5점),사회투명도(28.5점)가 뒤를 이었다.민주절차(25점)와 균형발전(32.7점)은 중간에 위치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는 10명 중 7명 이상(72.2%)이 ‘없다.’(36.4%) 또는 ‘모른다.’(35.8%)고 답했다.1년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부정부패 척결(11.5%)과 국민참여 증진(15.4%)을 꼽았고,가장 잘못한 일로는 경제(15.2%),부정부패(10.6%),리더십 결여(6.6%),경솔한 언행(5.6%) 등을 지적했다. 부정부패는 가장 잘한 일과 가장 잘못한 일에 동시에 언급되었듯이 노 대통령 평가에 양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서 보여준 부정부패 척결 노력은 평가할 만하지만 동시에 대통령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도 여전하다는 의미다.따라서 대통령 주변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사실규명과 동시에 불법 대선자금수사도 진행돼야 할 것이다. 노 대통령이 향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44.3%),부정부패 척결(5.5%),정치신뢰성 회복(5.3%),민생안정(3.0%),농촌살리기(1.6%),교육문제(1.3%),노사문제(1.3%)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우리나라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체감하는 사람은 단지 8.6%인 반면 경제불안을 느끼는 국민은 73.7%에 이르렀다.경제안정에 대한 국민체감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23.2점으로 10대 정책 가운데 가장 낮다.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56.6%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단지 14.3%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국민체감 점수로 보면 32.7점으로 역시 미흡한 수준이다. 정치대통령의 권한분산에 대해 국민들의 판단은 엇갈렸다.‘대통령의 권한이 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에게 분산되고 있다.’(28.2%)와 ‘그렇지 않다.’(30.8%)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체감 점수로 환산하면 48점으로 ‘국민참여’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보통수준이다.사회적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고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52.1%)으로 보고 있다.국민체감 점수도 35점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외교안보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국민 29.9%만이 ‘남북 간 긴장이 해소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36.5%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보았다.실제로 국민이 느끼는 체감 점수는 45.9점으로 보통수준이다.‘한·미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24.4%가 동의했으나 37.7%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국민체감 점수로 보면 44.7점으로 낮은 수준의 보통이었다. ‘국가안보가 튼튼해지고 있다.’(17.1%)보다 ‘그렇지 못하다.’(39.8%)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체감 점수도 40.5점으로 가까스로 보통수준에 진입했다. 사회우리 사회의 지역간,세대간,노사간 갈등이 해소되고 국민통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에 대해 국민들의 67.6%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국민체감 점수도 27.5점으로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우리사회의 갈등이 증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긍정적 의견이 많은 유일한 분야는 국민들의 자발적 사회참여였다.응답자의 37.6%가 국민들의 자발적 사회참여가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31.8%에 그쳤다.국민체감 점수로 환산하면 50.6점으로 유일하게 중간 이상의 보통수준이다. ˝
  • [열린세상] 화합과 개혁의 순리/서영훈 (사)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무엇보다도 국리민복을 해치는 사당 파쟁을 중지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과제는 국민화합과 정치·사회의 개혁이다.얼마전 청와대에서는 우리 사회의 ‘원로’라 불리는 각계 인사 20여명이 초청되어 대통령과 함께 나랏일을 걱정하는 모임이 있었다.그 자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강조된 것 역시 국민화합의 중요성과 변화와 개혁의 당위성이었다.발전을 가로막는 분열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당리당략에 집착한 정쟁을 중지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어야 하며,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정 부패와 각종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서 제도의 개혁,의식과 문화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는 화합과 개혁의 두 가지 공안(公案)적 과제를 동시에 추진함에 있어서 그 선후(先後)와 순역(順逆)이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고 대립,반목이 야기된다는 데에 있다.바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두 과제를 조화롭게 병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필수 과제요,절박한 과제이다. 그때 모인 자리에서 있었던 발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대개 이러했다.국민화합과 정치개혁을 올바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정운영과 정당,사회활동에 있어서 지나친 편 가르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개혁은 이념과 도덕성을 준거로 삼을 수밖에 없는데 이 중 이념에 잘못 치중하다 보면 보수와 진보를 따지게 되고 상호 불상용과 양극 대결로 치달아 결국은 민주질서 자체를 파괴할 위험성마저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편 가르기로 점철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조선조나 개화기의 당파 싸움은 접어두고라도,나라를 잃고 종살이를 하던 시기에도 독립운동 세력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파벌 분쟁으로 외모(外侮)를 자초하였고 광복 후의 건국과정과 건국 후의 국정 운영에서도 얼마나 한심한 파벌싸움을 지속해 왔던가. 남북 분단의 비극도 꼭 미·소(美·蘇)에 의한 외인(外因)적 원인에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동족상잔의 전란을 치른 지 반세기가 넘도록 남북화해와 민족 공동체의 복원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민주주의의 정상적 발전과 사회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어찌 남의 탓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광복 정국의 혼란 속에 어렵게 터를 닦아 세우고 역경과 시련을 겪으며 오늘의 발전을 이룩하는 고비고비에서 얼마나 많은 수난과 인고의 역정(歷程)을 지나 왔던가.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권 통치하의 근대화 과정에서 꺼져가던 민주주의를 회생(回生)시키고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통해 민생 복지의 기반을 닦아 오는데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리며 고난 극복의 행진을 지속해 왔던가. 그런데 오늘날 바로 그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무엇보다도 국리민복을 해치는 사당 파쟁을 중지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또한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정치적,사회적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제도의 민주주의를 전제로 한다.하지만 국민의 각성된 의식과 실천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그 제도가 보장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성과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국민 각자도 스스로 의식을 개혁하고 민주적 참여와 합리성,공정성의 원칙을 준수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지구촌 시대,세계화의 시대이다.날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제 질서와 새로운 역사의 도전 앞에 뜻과 지혜를 모아 대응하고 분발 협력할 때다.안으로 민생안정을 이루는 가운데 진정한 민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밖으로 보편적 가치 실현과 평화공존의 새 질서 건설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어찌 편 가르기 이해관계나 해묵은 원한 감정에 집착하고 사로잡혀서야 되겠는가.우리는 마땅히 그리고 반드시 이 잘못되고 부끄러운 과거의 기반과 구속에서 벗어나 밝고 영광스러운 새 역사 창조를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화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에 동참 협력해야 할 것이다. 서영훈 (사)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 조순형“김진표부총리 당장 사표내라”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갑자기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을 쳐다보며 ‘쓴소리’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원고에 없던 발언으로 조 대표 혼자 전날 밤 구상했다고 한다. 조 대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를 향해 “여기 김진표 장관 있느냐.귀하는 지난 달 수원의 한 재활원을 방문해 금품을 제공하다 고발됐는데 사실이냐.”고 따진 뒤 “경제부총리가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는 전념 않고 총선에 전념해도 되는 거냐.당장 과천청사로 가서 책상을 정리하고 사표를 내라.”고 호통쳤다. 그 다음엔 강금실 법무장관을 겨냥했다.“귀하는 출마하는 거냐,안 하는 거냐.가만히 보니까 은근히 즐기시는 것 같다.”면서 “법무행정의 책임자인 귀하가 대통령 지지정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귀하가 지휘감독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누가 믿겠느냐.그래도 출마할 거냐.잘 생각해 보라.”고 ‘불출마’를 은근히 압박했다.이에 강 장관은 멋적은 듯 엷은 미소를 지었다. 조 대표는 또 한화갑 의원을 찾아가 탈당 및 신당합류를 권했다는 현직 장관에 대해 “여기 국무위원 중 누구냐 손들어 봐라.국정에 전념할 장관이 이런 비열한 정치공작에 동원되다니….반드시 누군지 확인해 해임건의안 제출 등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나마 고건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점잖게 훈수했다.“노무현 대통령의 행태를 보고만 있느냐.”면서 “총리를 두 번 역임한 만큼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으로 아는데 자리를 걸고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라.”고 주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과거 경선비용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 당대표 경선 때는 기탁금 6000만원과 홍보물 인쇄비 1650만원 등 모두 9887만 2030원을 썼으며,2000년 8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기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8956만원을 썼다면서 10원 단위까지 꼼꼼하게 지출내역을 밝혔다.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치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내 경선자금부터 공개한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 공개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우리당 ‘대선자금 청문회’ 맹비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불법 대선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달 초부터 실시키로 하자,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반발 강도가 심상치 않다.24·25일에 걸쳐 거의 모든 당직자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정동영 의장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이 청문회를 제안한 데 대해 개탄할 수밖에 없다.”며 “수구세력인 한나라당과 함께하는 민주당에 남아 ‘민한당’ ‘한민당’이 될 것인지,정쟁중단을 고민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치혁명,정치개혁,민생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도 25일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실시하겠다면 응하지 못할 것도 없지만,민생이 이토록 어려운 시점에 청문회를 열어 정쟁만 일삼는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는 “열린우리당에 지난 대선때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그것이 우리당 지지도에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비리 혐의자를 옹호하거나 보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고,모두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잘라말했다. 정동채 홍보기획단장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민생안정과 청년실업 해소,국가경제 강화에는 주력하지 않고 대선자금 청문회를 열겠다는 구태정치 연합의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군사정권의 후예이자 정치부패·정치개악 세력인 한나라당의 2중대가 돼 우리당을 협공하는 등 국회를 새해벽두부터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民生최우선” 들끓는 민심 확인

    정쟁에 휩싸였던 정치권이 설 연휴를 맞아 직접 들은 국민들의 목소리는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이었다.그러나 정당별로 민심 해석을 달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차떼기 정당 등 한나라당에 대한 욕도 많았으나 더 문제는 ‘못 살겠다.’는 것이었다.”며 실업 등으로 피폐해지는 국민생활상을 전했다.이규택 의원도 “정치는 아예 관심이 없었고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큰 걱정거리더라.”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회복이었다.”고 밝혔다.송영길 의원도 “정치권이 정치싸움 그만하고 살기 어려운 서민들 처지를 생각해 경제 살리는데 전념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권자 반응을 의식한 여야 대표들은 24일 항만과 상수도사업본부,컴퓨터 저장장치 업체 등 민생현장을 방문,민심을 살피기에 분주했다.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긴장한 의원들도 많았다.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국회를 아예 없애자,조류독감에 걸린 닭처럼 국회의원들을 다 파묻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흉흉한 민심을 전했다. 한나라당의 영남권 중진인 이상득 의원은 “여야 모두 도둑이란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정치권이 유권자들의 정치비판에 대해 보인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총선·재신임 연계 어려워”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무척 다행스럽다.노 대통령은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법적 시비가 있어서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해 정치권의 의견과 법적 타당성을 존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나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입당문제에 대해서도 ‘제 허물이 명확해지고 당에 부담이 되지 않는 시점’이라고 아예 시점을 명시함으로써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노 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이를 둘러싼 모호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할 만하다. 특히 외교통상부 일부 직원들의 발언으로 노출된 정부내 외교라인의 불협화음에 대해 “향후 외교정책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외교정책의 혼선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이번 사태는 정부출범 초기부터 이미 노정되어 왔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인사조치 방침은 뒤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다만 외교라인 전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정치행보와 국정운영의 모호성이 줄었다고 해서 정쟁거리가 깨끗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또 특정 현안에 깊숙이 관여한다고 해서 이를 정치적 열정과 호의로 받아들일 정치구조도 아니다.열린우리당 입당 문제는 여전히 대통령의 선거중립 논쟁을 불러올 터이고,재신임 문제 역시 살아 숨쉬는 정국 최대 현안으로 앞으로도 시기·방식을 둘러싸고 정국불안이 가속화될 게 뻔하다. 차제에 노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참여 폭을 줄여나가길 바란다.사석에서 한 말조차 정치공방이 되어 결국 해명해야 되는 악순환의 반복 아닌가.대신 그 힘을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노 대통령의 선택이었으면 한다.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2)KSDC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정치지도자 호감도 평가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불만 높아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박근혜·추미애·정동영 의원)들을 대상으로 호감의 정도를 조사했다.국민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3.91점으로 평가했다.제일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정치인은 노 대통령(4.73점)이었다.추미애(4.2점),조순형(4.19점),정동영(3.97점),박근혜(3.94점),최병렬(3.74점),김원기(3.65점),김종필(2.86) 의원 순이었다. 노 대통령이 수위를 차지한 것은 현직 대통령이라는 프리미엄의 결과로 보인다.4당 대표들만 비교하면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다른 당 대표들보다 앞서 있다.‘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개인적 캐릭터에 상당부분 의존해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주목할 부분은 2위를 차지한 추미애 의원이다.추 의원은 차기와 관련해 잠재적 경쟁자인 정동영·박근혜 의원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선호도에서 지역별 편차가 있었다.서울·강원·영남지역에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인천·경기·호남지역에서는 선호도가 높았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 남자들과 20대 그리고 40대 고학력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또한 추 의원의 경우 영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호남에서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박근혜 의원은 젊은층보다는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충청과 부산,경남지역의 선호도는 높고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병렬 대표 선호도는 한나라당 지지도와 연관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와 정당선호도 및 총선의 투표정당과의 교차분석결과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이 발견된다. 첫째,노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도 ‘정치적 여당’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보다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경우가 높았다.이런 현상은 총선에서의 투표예정 정당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즉 노 대통령에 대한 선호가 아주 강한 경우만 열린우리당에 투표하겠다고 했으며,나머지는 민주당에 투표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이는 노 대통령이 아직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아 유권자들이 양자를 동일시하지 않는 결과일 수도 있다.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여당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분당 전 민주당의 지지층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둘째,최병렬 대표에 대한 선호도 역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여부와 상당히 관련돼 있다.최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최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유권자들은 민주당보다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컸다.이런 현상은 총선에서의 투표예정 정당에서도 마찬가지다. 셋째,조순형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연결이 낮았다.조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선호도가 낮은 경우의 심리적 대안으로서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지가 비슷했다.이는 조 대표에 대한 선호가 당보다는 개인적 인기에 바탕한 결과로 보인다. 넷째,김원기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김 대표에 대해 선호도가낮은 경우의 심리적 대안으로서는 한나라당의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다섯째,김종필 총재에 대한 선호도와 자민련에 대한 지지여부는 거의 상관이 없었다. ●박근혜,총선파괴력에서 정동영·추미애 앞서 차기주자로 인식되는 세 명의 의원 중 자신에 대한 선호도가 정당지지와 총선투표예정 정당에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박근혜 의원뿐이었다.박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할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 현재 열린우리당에 대한 정당지지로는 상당히 연결되고 있으나 총선에서의 지지까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정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우 열린우리당에 투표할 확률이 높았지만 민주당에 투표할 의향을 가진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이는 대통령의 탈당과 열린우리당의 창당으로 분당 전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것이다. 추미애 의원의 경우는 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정당지지 및 총선투표예정 정당으로 가장 약하게 연결되고 있다.정동영·추미애 두 의원에 대한 개인적 선호가 정당지지 또는 총선투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 한나라당이 유권자들에게 심리적 대안으로 부각됐다.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볼 때,분당 전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민주당을 지지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으며,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조기 입당을 통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수 있다.한나라당은 총선 물갈이와 함께 차기와 관련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국민들 盧대통령 평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9%인 반면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29.3%에 불과했다.이러한 평가는 인구사회학적인 배경 변수에 따라 다르다. 남자 응답자의 63.1%,30대 응답자의 64.3%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학력별로는 고졸학력 응답자 중 66.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70.5%)와 화이트칼라(64.6%)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이다.소득별로는 300만원 이상 소득자들(67.3%)이,지역별로는 서울(68.0%),대구·경북(65.6%)의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응답자들은 인구사회적인 특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응답자들과 다소 다르다.전체 응답자들 중 29.3%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20대 중에는 33.1%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소득별로는 150만원 미만 소득층(30.3%)이,거주지별로는 강원(50.0%),호남 거주자(39.0%)가 다른 범주보다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편이다. ●지역주의 영향력 아직 무시 못해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의 한국정치 현실을 전제로 한다면,이러한 결과는 적어도 올해 국회의원 선거과 관련해 몇 가지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가 총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평가를 볼 때,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총선 결과가 희망적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과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여주는 투표율을 고려해야 한다.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20대는,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40대 혹은 50대보다 전통적으로 국회의원 투표율이 낮다. 다만 1988년 이후 계속 강화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지역주의 성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은 보인다.그동안 한나라당은 영남,민주당은 호남에서 각각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해 왔다.그러나 만약 대통령의 개인적인 평가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어진다면,이런 구도가 다소 변화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노 대통령 태도와 언행 부정적 평가 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평가의 이유를 보자.‘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619명에게 평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모른다.’고 대답한 경우나 응답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의 41.8%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제시한 경우도 정책적인 평가보다는 태도와 언행 같은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평가를 이유로 든 응답자들이 많았다.‘말을 막(많이) 한다.’라는 응답이 16.6%로 가장 많은 응답비율을 보였다.이어 ‘경제 운용을 못한다(부동산,노동정책).’(9.0%),‘주관(소신)이 없다.’(5.5%),‘정치적 전문성과 경험이 없다.’(5.3%)의 순이다. ●국민 대다수 개혁보다 안정 원해 총선 이후 한국정치에 대해 ‘개혁이 다소 더디더라도 정치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5.5%,‘다소 정치가 불안정하더라도 지속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은 29.3%였다.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이 훨씬 많은 것은 노 대통령 집권 이후 국내외적인 불안과 경제불황 탓에 일반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개혁이 다소 더디더라도 정치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69.3%),50대 이상(70.8%)에서 두드러진다.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학력층(69.7%),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거주자(69.8%)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경제안정화가 국민화합의 선결조건 한국정치가 국민화합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개방형 질문을 한 결과를 보면,‘경제안정화’가 18.2%로 가장 높았다.이어 ‘지역갈등 완화’(6.6%),‘부정부패 척결 및 정치인의 청렴 결백화’(5.5%),‘서민복지와 민생안정화’(4.6%)의 순이었다.국민화합이라는 다소 정치적이고 추상적인 목표에 관해서도,일반 국민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 방법·필진 서울신문이 한국선거학회 및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로 이뤄졌다.95% 신뢰수준에 오차는 ±3.1%포인트.조사에 참여하고,기사를 집필한 학자들은 어수영 이화여대 정외과 교수(한국선거학회 회장),이영란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부회장),이남영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KSDC 소장),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KSDC 부소장),김욱 배재대 정외과 교수,이명진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
  • “정치개혁 원년 만들자”노무현대통령 신년사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갑신년 새해를 맞아 “올해를 지역주의 정치,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해 신년사에서 “올해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지역구도 완화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일대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에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민생안정을 이루는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라면서 “올해는 수출의 활력을 내수 활성화로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이어 “청년실업,부동산가격 안정,사교육비 문제에 적극 대처해서 이제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지난 50년간 우리만큼 잘해온 국민,우리만큼 성공한 나라도 없다.”면서 “우리 국민과 함께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기일전해서 흔들림 없이 정진해가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정부,국민여러분께 신뢰받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당선 1년/시민단체 ‘盧 1년 성적표’

    ‘참여정부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배제한 정부.’ 대다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전반적으로 개혁의지가 후퇴했으며,독단적인 정책결정 수립과정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인권과 노동,교육,환경 분야에서 시민사회와 정부간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정부 1년,21개 부처 정책 및 장관 평가의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한 경실련의 고계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는 부동산 폭등과 각종 신용카드 관련 대책에서 많은 정책 실패를 거듭해 왔고 교육분야에서는 NEIS문제를 둘러싼 갈등 상황의 대처나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위도 방사성 핵폐기장 설치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다 결국 주민 갈등과 대정부 불신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장관 평가에서 참여정부의 업무수행과 정책평가를 모두 ‘보통 이하’로 규정했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엇보다 참여정부가 집권초 내세웠던 각종 개혁정책의 실종을우려했다.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올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마인드를 가늠하는 사안이 많았는데도 정부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면서 “부안 핵폐기장 문제와 이라크 파병 논란,이주노동자 합법화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고,그 결과 다수의 민중세력과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참여정부는 노동과 경제정책 등 민생안정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구속 노동자만 200명이 넘고 비정규직과 손배·가압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노동정책의 개혁성이 1년 만에 실종됐다.”면서 “노동자의 노동쟁의를 대하는 방식도 대화와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로 변해 내년에는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
  • 새해예산안 진통 예고/민주·우리당 “3조 증액” 한나라 “최소 2조 삭감”

    117조여원의 정부 새해 예산안을 놓고 국회가 12일 본격 심의에 나섰다.그러나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합의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장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3조원 정도의 증액을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 예산안이 이미 5조원 남짓 적자 편성된 것이니 더 깎아야 한다고 맞서 있다. ●한나라당,“적자재정 절대 불가” 국민의 세 부담을 줄이고,청년실업 해소 등 경제살리기 예산을 증액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방침이다.적자재정 편성은 절대불가라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5조원 안팎의 세출항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다. 한나라당은 삭감규모를 정해 놓지는 않았다.그러나 일단 정부 예산안을 4조 8000억원 적자예산으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균형예산을 위해선 정부가 추가 세입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상당수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최소한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분 2조원은 전액 일반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세출부문에서 2조원 이상 삭감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삭감·조정대상 예산으로 한나라당은 ▲지역균형개발명목 예산 ▲수도권내 정부청사 신·증설 예산 ▲민자사업 지원예산 ▲남북협력기금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출연금 등으로 잡아 놓고 있다.특히 국방부의 다목적 헬기 사업(13조∼15조원),환경부 수도권대기질 개선사업(6조 9000억원)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예산정책처에 사전 타당성 평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세입 축소를 통한 민간 주도의 경기활성화보다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한다.이같은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내세워 3조∼5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우리당“재정확대로 경기부양”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체감경기가 너무 어려운 만큼 균형재정에 집착해선 안된다.”며 “3조∼5조원 정도 국채를 발행,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청년실업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부품소재·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 등 미래성장산업부문도 예산을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역시 지난달 16일 김근태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밝힌대로 3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SOC 투자에 2조원,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5000억원,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책에 5000억원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배양을 위한 투자를 기조로 예산심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청와대 회동, 정치개혁 동력돼야

    노무현 대통령이 이틀동안 연쇄적으로 가진 4당 대표와 개별회동은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뤄짐으로써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다.원래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함께 모이는 5자회동으로 계획했다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유로 개별회동으로 바뀐 터여서,국정혼란을 해소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아울러 갖게 했다. 예측대로 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재신임 국민투표와 SK비자금 수사,이라크 파병문제,정치개혁 및 민생안정,내각과 청와대 개편 등에 관해 서로의 생각과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고,상대방의 입장을 확인했다.특히 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SK 비자금 등 대선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정치개혁을 서두르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또 이라크 파병은 물론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서도 ‘철회는 내가 할 수 없다.’며 정치적 해결을 시도할 뜻임을 비친 것도 다행스럽다. 그러나 어렵게 만난 것에 비교할 때 당장 가시적인 정치적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국정혼란을 걱정하고,대화정치를 복원한 것도 큰 성과이지만,나라사정이 급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무엇보다 정치개혁과 민생경제를 위한 공동 노력 외에는 여전히 ‘4당 4색’으로 갈려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치권은 SK 비자금 검찰수사에 개의치 말고 즉각 재신임 국민투표와 대선자금 특검 문제에 관한 협의에 착수하길 바란다.특히 재신임에 관한 정치권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정국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아울러 대선자금 특검 논의와 별개로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 가동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개혁방안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다.섣불리 정치권에서 먼저 나서 대선자금 사면을 논하면 국민적 저항은 불을 보듯 뻔하다.4당이 청와대 회동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할 실무기구 구성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청와대 회동이 제 갈길로 가는 결과로 끝나선 안 된다.
  • “재신임 투표 공정관리 최선”/高총리 국정운영방향 제시

    고건 국무총리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제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추호의 흐트러짐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원내 4당 정책위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에 경제계 대표도 참여시켜 ‘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국회 및 4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국책사업과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경제살리기▲민생안정▲법질서와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정부내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편파적 사업집행,고질적 부정부패,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면서 “재신임 국민투표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한다면,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 총리는 담화문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으면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를 포함해 전폭적으로 쇄신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가 잇따라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흥사단,여성유권자연맹,한국예총,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불교종단협의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단에서 ‘대통령 재신임 및 정치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인 대통령 재신임 논의와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는 헌법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마비와 여야 정쟁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정과제와 민생개혁 실종으로 사회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재신임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만큼 대통령은 재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치권이 재신임정국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전모 공개,범국민정치개혁특위 구성,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법안을 이번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재신임논의 중단과 정치개혁 착수를 주문하는 정치개혁 서약을 받고 국민청문회와 시민로비 활동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강원룡·서경석 목사,송월주 스님 등 사회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다음주 초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재신임 정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민생안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여론 조사결과 재신임 여론이 높게 나왔는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게 원로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8월의 문화인물’서계 박세당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서계 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 선생이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서계는 송시열을 낮추었다 하여 노론으로부터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지탄받는 등 당시의 주도적 이념이었던 주자학에 비판적이었다.대신 도가사상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노자와 장자에 심취하는 자유로운 면모를 보였다. 홍문관 수찬으로 있을 때는 양반 지배세력의 당쟁과 무위도식을 고발하고 정치사회 제도 개혁과 민생안정을 위한 요역·병역의 균등화를 주장했다. 명나라를 따르고 청나라를 배척(崇明排淸)하는 의식이 지배했던 사회에서 그는 민족의 현실적 생존과 안위를 위해 명분을 버리고 민족자존의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소신을 펼쳤다. 소론의 거두였던 윤증과 교유했고,우참찬 이덕수,함경감사 이탄,좌의정 조태억 등의 제자를 키웠다.경기도 양주 석천동에 기거하며 학문연구에 몰두하다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문화관광부는 서계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새달 21일에는 학술대회,21일부터 25일까지는 그의 유품 전시회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혁신주체 네트워크화 / 盧대통령 “노조 불법행위 용납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공직사회의 개혁주체 구축과 관련,“정부가 토론과 회의,잘 발달된 인터넷 등을 활용해 한국사회를 한번 변화시켜 보고 업그레이드시켜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관한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 및 오찬에서 “혁신주체들이 한 관서뿐 아니라 관서간 네트워크를 이뤄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도 바꾸는 등 정부내 횡적 연대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개혁주체 얘기를 했더니,문화혁명이나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서 “공식적으로 혁신적인 주체를 만들자는 것인데,무슨 문화혁명이 있고,편 가르기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관계와 관련,“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들어온 사람이고,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겠다고 하니까 지켜 보는데,협상을 지켜 본다는 것이지 불법행위를 지켜 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해달라.”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 대통령은 “법과 제도도 민주사회에서는 타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당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갖고 질서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을 정권의 도구로 부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생안정대책회의 안팎 / 추경편성·집값안정 ‘서민곁으로’

    정부가 9일 서민·중산층 생활안정을 위해 11개 경제·사회 관련장관 회의를 개최한 것은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의 생활고(苦)가 더 이상 견뎌 낼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판단과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참여정부 들어 첫번째로 열린 경제·사회장관회의는 11개 장관이 참여,‘국무회의’급에 버금가는 매머드회의였다.현 정부의 서민·중산층 정책의 방향과 기본골격을 정하고,구체적인 일정 등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논의 대상이 주로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물가,고용,교육(사교육비),복지 등에 집중된 점이 이를 반영한다. ●서민·중산층에 대한 정부의 인식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기하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영향이 내수부문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중산·서민층의 생계안정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내수 산업간의 양극화로 영세·소상공인이 연체자로 내몰리면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재경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 296만명(경제활동인구의 13.1%)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비중이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지난해 12월 말 49%에서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재경부는 이들의 상당 부분이 자영업자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밑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청년실업 역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상승한 8.3%(3월 말 기준)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라 정부는 재정·금융정책 및 부동산투기 억제 등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와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해 내겠다는 것이다. ●해법은 추경편성과 집값안정 정부는 단기적 처방으로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서민·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등을 통한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추경편성의 일부를 동북아 물류기지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투입할 경우 경기부양효과가 클 뿐더러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경우에도 물류비 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SOC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면 국내총생산(GDP)가 0.2%포인트 상승,1만 3000명의 고용을 유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부동산 안정대책은 가수요억제와 함께 공급확대쪽으로 확실히 가닥을 잡고 있다.향후 10년간 주택 500만가구를 건설한다는 방침 아래 김포·파주 등 두 곳의 신도시 건설을 확정·발표한 상태다.아울러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제한 등과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으로 가수요를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민·중산층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 마련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르면 7월쯤 효과날듯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투입은 집행때부터 효과가 나타난다.정부가 5월 하순쯤 추경 규모 등을 확정해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부분적으로 7월부터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개인워크아웃 상환기간 연장,500만원 이하 소액 대환대출시 보증인 면제 등 서민금융대책과 청년실업 문제 등은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 대책,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은 부처간의 조율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과표 현실화가 전제돼야 하는 보유과세 강화 방안은 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김 부총리도 “이번 회의는 서민·중산층의 방향과 골격을 조율하는 자리였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부처별 실무회의 등을 거쳐야 최종 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지 않은 고비가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겨울 민생 대책 시달

    행정자치부는 21일 겨울철 저소득층 시민들의 생계보호를 위한 ‘동절기 민생안정대책’을 마련,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행자부는 단체장과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민생현장을 중점 방문하는 한편,고연령 세대주 등의 고용안정과 청년실업자에 적합한 공공근로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날림 통과에 바쁜 大選국회

    어제 국회 본회의는 개회 두시간만에 의원들의 이석으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산회되었다고 한다.박관용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하나,둘 자리를 뜨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하니 국민 부담인 세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모두 ‘마음은 콩밭(대선판)’에 가 있는 것이다.더구나 법사위는 그제 하루동안 무려 56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회기막판에 무더기로 법안을 심의,통과시키는 관행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대체토론은 물론 축조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더욱 문제인 것은 무더기 통과법안들이 대부분 선심성이거나 절차와 관계되는 법안이라는 점이다.정치개혁·민생안정에 필요한 법안들은 대선이후로 미루고 있고,특히 노사간 대립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국민건강 보험법 등 민감한 법안들은 아예 심의조차 하지 않고 넘겨 버린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오로지 대선에서 유·불리만을 따지는 잣대로나라살림을 살피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하는 국회이고,누구를 위한 국회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어디까지나 대선은 대선이고 국회는 국회다.국회가 의정의 본 모습을 보일때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게 되고,나아가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치개혁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회기를 연장한다니,그나마 다행이다.게다가 원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패방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회기내에 처리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막판 반전의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국회가 이 기회를 꼭 살리길 기대한다.
  • 김석수 총리서리 문답/ “흠 많지만 재산문제는 깨끗”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는 10일 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말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고히 세움으로써 민생안정이 훼손되지 않고,대선이 공명정대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김 서리는 “당초 고사했지만 국정공백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을 회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흡한 사람이지만 감히 총리직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총리서리제에 대한 위헌 주장이 있는데. 서리로 임명된 이상 개인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일했는데. 98년 이후 4년 동안 이사로 빠짐없이 이사회에 참석,각종 의안을 적극적으로 심의했다.삼성전자 이사를 맡은 것이 공직자윤리와는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주식 보유는. 사외이사로 받은 실권주를 시세 대로 지불하고 샀다.하지만 언론에서 이사들의 주식 과도보유를 문제삼아 처분해서 차익을 남겼다.오늘 오전 총리서리 임명에 앞서 삼성전자 사외이사직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한국신문윤리위원장,학교법인 연세대학교 감사직 사임서를 발송했다. ◇청문회 결격사유는 없나. 흠이 많은 사람이라 간곡하게 (총리직 제의를)거절하고 더 좋은 분을 찾으라고 했다.하지만 재산문제는 깨끗하다.변호사 6년을 하면서 돈을 좀 만져 재산이 늘어났을 뿐이다.퇴직금도 쓰지 않아 저축이 늘어났다.현재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아파트 한 채를 샀을 뿐 특별히 부동산 변동은 없다. ◇아들의 병역은. 장남은 고3때 육사를 지원했지만 실패해 일반 대학에 갔다.재학 시절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몸이 아파서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마음이 걸렸다.그것이 사실은 (총리직 제의를)거절한 이유의 하나다.현재 36세로 미혼인데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아들의 자세한 병명은 본인을 위해 밝히기 어렵다.국회 청문회때 진단서 기록 등을 첨부하겠다. ◇김대중 대통령과 박지원 비서실장을 만난 적 있나. 과거 중앙선관위원장 시절 선관위 청사 준공식때 당시 야당총재이던 김 대통령을 봤을 뿐 만난 적이 없다.박 실장도 대법원에 있을 때 보고 어제 처음으로 만났다. 최광숙기자 bori@
  • 張裳 총리 인사청문회…오늘 증인19명 증언/””3차례 위장전입 투기의혹””

    법률에 의한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장 총리서리가 위장전입을 통해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총리서리가 지난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주민등록만 이전,실거주 의무를 규정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으며,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와 87년 2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에도 위장전입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아파트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투기나 위장전입은 절대 아니며,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지 못했거나 시어머니가 임의로 한 일이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73년 장 서리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과 관련,“당시는 유신 직후여서 미국으로의 망명 요구 붐이 일었으며 혹시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로 영주권을 취득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장 서리는 “73년 장남이 태어나 장학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갖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귀국 이후 자동 소멸됐다.”고 밝혔다. 장 서리는 또한 호적에서 제적된 장남의 주민등록이 남게된 것을 ‘행정착오’로 표현한 데 대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뒤 “잘못된 방식으로 혜택받은 건강보험료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는 이밖에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학력표기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서해교전 및 대북정책,비리척결 방안,마늘 파문,공적자금,주5일 근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시각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서리는 모두발언에서 “중립내각을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이며,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내정자로서 자식의 국적문제와 학력기재,부동산구입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면서 “12월 대선의 공정관리와 국정개혁 마무리,민생안정,사회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30일 법무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9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인준여부를 표결 처리한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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