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안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양정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가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발차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9
  • 野 쇠고기 정국 불씨 살리기

    야권은 9일 6·10 항쟁 21주기를 쇠고기 정국의 일대 분수령으로 삼겠다며 분주히 움직였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6·10 항쟁 21주년에 정통 민주세력, 통합된 야당의 자부심을 갖고 거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국민 속에서 우리의 자세를 확인하고, 역사를 만들고,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각오를 다시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주권 비상시국회의 출범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 차원의 ‘국민주권 민생안정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출범식에서 “87년 6월10일은 국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쟁취한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민주당은 50년 민주 정당으로서 검역 주권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출범식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관철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국가의 검역주권을 회복하며 ▲고물가, 고유가 등 가중되고 있는 민생악화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18대 국회를 책임국회, 민생국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재협상 촉구 1000만명 서명운동 민주당은 또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 통과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여당의 수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에도 돌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등 6·10 항쟁을 쇠고기 정국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가 10일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이날을 계기로 쇠고기 재협상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등 지도부도 10일 오전 6월 민주항쟁 21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100만 촛불대행진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0조5천억 응급처방…1380만 혜택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0조5천억 응급처방…1380만 혜택

    정부가 이번에 밝힌 세금 환급은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 단행되는 대책이다. 고유가에 따른 서민의 고통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정부 역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대상이 너무 넓고 유류 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유류세 인하 대신 서민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화물업 종사자나 빈곤층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계층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추경 당정 합의…국회 공전 늦을 수도 이번 대책에 따라 직접적으로 세제 환급을 받는 인원만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합쳐 모두 1380만명. 전체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각각 72%,85%에 이른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370만 3000명 중 절반 꼴로 세금을 돌려받는 셈이다. 대책의 재원은 모두 10조 4930억원. 이 중 올 하반기 재정지출 규모인 3조 3000억원은 작년 세계잉여금 잔액 4조 9000억원을 활용, 추경 형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적으로 경기침체나 대량실업 등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면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추경편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정부와 여당이 절충점을 찾은 셈이다. 강 장관은 “이번 대책에 들어가고 남는 1조 6000억원은 따로 추경으로 편성, 앞으로 나올 민생 관련 대책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향 맞지만 저소득층 지원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방향이 맞다.’는 반응이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전반적인 유류세 인하보다 이들에 특화된 지원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세계적인 고유가 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삶의 방식 역시 에너지 절감 쪽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면서 “저소득층 등 고유가로 더욱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게 옳을 뿐 아니라 오래갈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영 교수도 “(고유가) 충격이 온 곳에 직접 (재정 투입 등의) 대응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면에서 그 효과가 불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는 추경보다 환급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상 폭을 너무 넓혀 저소득층 지원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봉 3000만원인 직장인에게 24만원은 하룻밤 술값이지만 1200만원을 버는 저소득층에게는 한달 밥값일 수 있다. 송태정 연구위원은 “똑같은 1조원을 쓰더라도 효율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계층에 집중하는 게 경제학적인 접근”이라면서 “대상을 줄이더라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에너지 쿠폰이나 겨울철 생존에 절대적인 난방 쿠폰을 제공하는 게 추가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이틀 만에 16달러나 폭등했다. 배럴당 139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글로벌 경제를 더욱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계도 고유가에 환율급등까지 겹치면서 ‘패닉(공황)’ 수준의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39.12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전날보다 10.75달러나 폭등한 배럴당 138.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달러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42달러 오른 배럴당 13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보다 4.89달러 오른 배럴당 122.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폭등은 달러 가치가 미국 고용시장 악화로 급락하고 한달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온 데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발언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 해운, 정유 등 원유가격이 수익과 직결되는 업종들은 생존 차원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계획에서 유가를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잡았지만 유가가 치솟자 연초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들어갔다. 환율마저 크게 올라 항공사의 원유가 부담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다. 항공업계는 매출의 50%가량을 유류 구입비로 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인천∼괌 등 12개 노선을 감편하는 한편 부산∼시안 등 5개 노선 운항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번 희망휴직 실시로 120여명 안팎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t당 1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화업계는 t당 900달러선까지는 버틸만 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플라스틱 업체부터 도산하는 기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도 초비상이다. 정유기업의 이익을 판단하는 기본지표인 단순정제마진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배럴당 평균 4.22달러였지만 4분기 -0.17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현재까지의 평균은 -1.26달러까지 내려갔다. 유류 사용량이 전체 매출의 20%에 이르는 해운업계도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사들은 유가 변동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운임 계약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하주들 또한 사정이 좋지 않아 운임협상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해운사들은 수요가 적은 노선의 운항을 감편하고 기름값이 싼 해외 항구에서 주유 등을 통해 유류비 절감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에너지 효율화 대책은

    이번 대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공제율 20% 상향,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절약 구조로의 전환 방안이다. 우리나라의 ‘고에너지 소비국’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고질적인 ‘고유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고유가에 따른 버스운행료 부담을 덜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구입비용의 일부(대당 225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을 50%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299억원을 추가로 보조, 모두 1327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법인세 공제 비율을 기존의 10%에서 20%로 늘린다. 대상은 에너지 절약형시설과 중유재가공시설, 절수설비, 신·재생에너지시설 등으로 1000억원 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에너지 절약형시설 투자금 융자 1000억원 ▲노후보일러 교체 270억원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33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4·4분기부터 서울시와 수도권간 광역버스에 통합환승할인운임제를 시행한다. 지열 이용한 냉난방 시설 설치, 풍력 발전시설 투자 보조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올해 예산에서 2117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는 우선 석유공사에 6000억원을 추가로 지원, 대형 자원 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석유와 가스 등 국내외 유망 개발광구나 생산광구를 확보하기 위한 융자지원도 1000억원 추가하고,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가 자원개발펀드에 신규 자금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광업진흥공사의 동광 등 해외 광업 프로젝트 투자에는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현실모른 졸속안… 트럭 세울 것”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현실모른 졸속안… 트럭 세울 것”

    연일 이어지는 ‘촛불집회’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가로 버스와 트럭이 멈춰서는 교통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8일 고유가 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화물업계나 버스업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예정대로 9일 1만 3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오전 9시부터 전화투표로 진행되는데, 이날 저녁 8시쯤이면 투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합원의 90% 가까이가 파업을 지지하고 있어 찬성 쪽으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 박상현 법규부장은 “정부에서 파업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서둘러 졸속안을 내놓은 것일 뿐”이라면서 “내일 파업 투표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9일 파업이 결의되면 구체적인 파업시기와 방법은 지도부가 결정한다. 이에 따라 2003년 5월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전국의 10∼25t 트럭이 일제히 멈춰섰던 물류대란이 5년 만에 재연될 우려가 한층 커졌다. 당시 공식 집계된 피해액만 5억 4000만달러에 달했다. 화물업계 근로자와 관련한 정부 대책의 핵심은 최근 경유판매 가격을 참고해 산정한 1800원을 기준가로 적용해, 다음달 1일부터 1800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50%를 돌려주는 것이다. 박상현 법규부장은 “1300원,1400원을 기준가로 하면 몰라도 1800원으로 하면 거의 돌려받는 게 없게 된다.”면서 “정부가 업계의 현실을 너무나 모르고 형식적인 대책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측은 “중간 알선업체들의 이익을 없애고 운임만 통제하면 되는데도 이런 부분은 빠져 있다.”면서 “국민의 세금을 갖고 고유가 대책이라고 내놓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다. 최저임금제에 해당하는 ‘표준요율제’에 대해서도 한달 전 정부와 접촉했을 때와 비교해 전혀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화주, 물류업계와 협상테이블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협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버스업계도 당장 요금을 40% 올리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노선을 30% 감축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물류대란에 이어 교통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이후에도 요금인상, 유류세 환급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부터는 지방의 적자 노선을 시작으로 전체 노선의 50%를 감축할 계획이다. 덤프트럭과 레미콘 운전자 1만 8000여명이 가입해 있는 건설노조도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시가 택시요금을 비롯한 6대 공공요금 동결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국회 열어 민생법안 개정하자”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국회 열어 민생법안 개정하자”

    한나라당은 8일 당정협의회에서 유가환급제 시행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18대 국회를 개원해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거듭 촉구했다. 야당이 등원 거절 이유로 꼽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김기현·나경원·안형환 의원 등이 협의회 직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 유가대책 등에 대해 보충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가 고유가 대응책과 중소기업 살리기 대책을 발표했고, 이번 주에 획기적인 민생안정대책을 몇 가지 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는 등록금과 통신료 등에 대한 대책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 등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당정이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시급히 보완할 것이 많다.”면서 “야당은 촛불집회 현장에 있지 말고, 민생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환 의원은 “세금환급 제도를 통한 민생안정 방안을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위해 국회가 개원하면, 조세특례제한법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지방세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법 개정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안대로 당장 7월부터 유류 환급을 시행하려면,6월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 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7∼9월 1차 환급을 실시할 계획인데, 법 개정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시기가 늦어져 정책효과가 늦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생안정책 발표 효과를 가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도 이번주 중에 해결될 것으로 한나라당은 기대하고 있다. 재협상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쇠고기 미국방문단이 9일 출국하는 게 민심 수습을 위한 방편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에 연휴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가 성사되면서 당 지도부가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협의회에서 “시위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가 바로 오늘 조치”라면서 “(시위 현장의) 프로들은 정치적으로 나온 사람들이라서 걱정하지 않지만, 일반 시민들이 가정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오늘 대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유가 환급금 지원내용등 Q&A

    정부가 8일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저임금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등 고유가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부문별 대책과 유가환급금 등 지원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지원대상과 내용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저소득층, 농·어민, 화물차이다. 근로자는 각종 공제를 빼기 전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인 경우, 자영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종합소득금액이 2400만원인 경우 최고 연 24만원의 유가환급금을 지급한다. 농·어민과 화물차는 기존에 유류세 면세나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절반 정도 보전해준다. 근로자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24만원,3000만∼36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을 받는다. 자영업자도 종합소득금액 2000만원 이하는 연 24만원,2000만∼24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은 유가보조금 24만원과 등유 등 난방유 세금 인하, 연탄구입 보조금 확대 등의 지원을 받는다. 화물차는 연 10만원 한도에서 유류세를 돌려준다. ●근로자·자영업자 환급분 지급 절차는 근로자는 올해 10월과 내년 4월 두 차례 지급하는데 원할 경우 매달 지급해주기도 한다. 자영업자는 올해 11월과 내년 5월에 6개월분씩 나누어 지급한다. 근로자 원천징수 의무자와 자영업자가 지급 전 달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하며, 희망자에겐 현금으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유가보조금 지급 절차는 기초보장수급 가구와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생계급여와 장애수당 통장으로 매달 말 에너지보조금 명목으로 입금한다. ●대중교통·물류 환급금 지급 절차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연안화물선은 관할 시·군·구나 해운항만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어민은 농·수협을 통해 지급받는다. 매 분기별로 지급하지만 유류구매카드제를 실시하는 경우는 카드결제일에 준다 ●1t 이하 자가용·화물차 환급 절차는 유류구매 전용 카드로 실시한다. 국세청장이 지정한 카드사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유류 구매시에 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는 다음달 15일 교통에너지환경세나 개별소비세가 제외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주유소에 결제일 이틀 후에 세금을 포함한 금액을 결제해주고 국세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카드사에 세액을 환급해준다. ●재원조달 계획은 지원규모는 유가 상승에 따라 증가한 부담 20조원 중 절반 수준인 10조원 규모다. 재정적 지출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 4조 9000억원과 세계잉여금 중 지방교부세 5조 4000억원을 활용해 전액 충당이 가능하다. 유가환급 재정적 부담은 유가상승에 따른 세수 증가분 3조 2000억원 및 세원 투명성 등에 따른 자연 증가분 2조원으로 충당가능하다. 국회 개원 즉시 추경형식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법령도 제·개정할 것이다. ●지원대책이 경유에만 집중된 이유 서민·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 경유이고, 최근 경유가격 상승으로 휘발유와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휘발유 사용자와 고소득 근로자·자영업자 등은 스스로 부담할 수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소득층 연탄 지원대책은 연탄을 쓰는 기초보장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에 연탄가격 인상분 만큼 쿠폰을 지급하고, 사용자가 쿠폰으로 연탄을 구매하면 향후에 정부가 정산해준다. 지원대상은 지자체들이 파악한다.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을 동결하나 하반기에 연료비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면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상 수준이나 시기를 최대한 조절해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것이다. ●강력한 대책 더 필요하지 않나 차량 운행 제한이나 네온사인 금지 등의 강제 대책은 수급상 큰 문제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 승용차를 사용하는 영세업자에게 과도하게 부담을 주고, 경기가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여론 악화에 “총사퇴만이 해법”

    쇠고기 파동이 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의 사표 제출로 이어졌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필두로 한 내각도 조만간 일괄 사의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정국이 고비를 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사의 표명은 6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날은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간 날이다. 청와대 안에서는 그동안 수석들의 일괄사의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여왔다. 이날 즉각적인 일괄 사의표명을 주장한 인사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이다. 이들은 “여론 악화에 따른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수석들이 전원 사의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박재완 정무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은 “장관과 달리 대통령이 언제든 임면할 수 있는 비서들이 집단으로 사의표명을 하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 결론은 류우익 실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등하는 여론의 사퇴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데다 청와대 조직정비를 앞두고 내부 불협화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일괄 사의표명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그동안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일을 열심히 해달라.”고 만류해 온 이명박 대통령도 참모진의 사의 표명이 거듭되자 별다른 언급 없이 류 실장의 보고를 들었다고 한다. 이제 관심은 내각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수석들의 일괄 사의표명은 내각의 향배와는 별개 문제”라면서 “내각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정부 안팎에서는 한나라당까지 한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터에 내각 총사퇴말고는 길이 없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8일 한나라당과의 당·정회의를 통해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뒤 한 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시민단체들이 6·10항쟁기념일을 맞춰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인 점을 감안하면 8일 민생안정대책 발표 직후나 늦어도 9일 중엔 총사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 사의표명에 따라 이 대통령이 언제 이들의 사표를 어떤 규모로 수용하느냐가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다. 우선 시기에 있어서 이 대통령은 다음주 후반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10항쟁기념일과 13일 효순·미선양 6주기 사이에 부분 개각과 청와대 인선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8일 민생안정대책 발표로 민심을 다독인 뒤 개각을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촛불시위의 물꼬를 돌리려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적 쇄신의 규모는 다소 유동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파동이 쇠고기 협상을 넘어 이명박 정부 국정 전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인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시스템, 운영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한다. 사람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 인사스타일까지 감안하면 인사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 관계자도 5일 내각과 청와대를 포함,4∼7명 교체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열쇠는 이 대통령과 여론이 나눠갖고 있는 상황이다. 인적 쇄신 작업이 쇠고기 파동에서 이 대통령이 던질 마지막 카드라는 점과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인사 폭이 좀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차상위층까지 유류세 감면 검토

    정부는 8일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유류세 감면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최종 조율한다. 경기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환경개선, 창업·건설투자, 미분양대책 등 중장기 대책도 내놓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최근 민생의 어려움과 직결되는 경유값 부담 해소 문제 등을 포함해 서민층에 대해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 경기를 살린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가구별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이다.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이 120만원가량이다.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득의 120% 이하 계층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이 140만원 정도이다. 서민층 지원 방안에는 지난해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가운데 일부를 소득 수준이 일정선 이하인 빈곤층에 현금 또는 쿠폰으로 돌려주는 세금 환급 제도 도입 여부도 포함돼 있다. 대형마트가 주유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료 부담을 영세업자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화물차의 최저 운송료 기준을 정부가 정하는 표준운임제도도 검토 대상이다. 또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창업투자 세부담 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건설투자 지원책 등도 발표한다.미분양 아파트 매입때 취·등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면제, 일시적 다가구 주택 대상 제외 등도 검토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쇠고기 파동의 늪에 빠진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 수습안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여론수렴-민생대책안 발표-부분개각-국민과의 대화 수순이다. 청와대는 일단 다음주 후반까지 개각을 단행한 뒤 이달 중순 두 차례 미뤘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정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6일 불교계 인사들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과 만나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와 별개로 6,7일 중 고유가 대책을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한다. ●새 국정운영 방안 제시후 협조 구할 것 정국 수습의 열쇠라 할 인적 쇄신 작업은 12,13일 이뤄진다.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6·10항쟁 기념일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고, 하루 이틀 여론 추이를 살핀 뒤 개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때까지 미국과의 추가협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정부특사를 미국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맹형규 전 의원이 특사후보로 거명된다. 이후 단행될 개각은 얼개를 잡아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쇠고기 협상 주역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경질은 확정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최근 모교 지원 물의를 빚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교체대상으로 오르내린다. 여론 추이가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는 사정이 좀 복잡하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박재완 정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경질 또는 전보 대상으로 오르내린다.6일부터 본격 논의될 청와대 조직개편의 방향에 따라 인사 내용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쇠고기 파동에 따른 문책 대상으로는 이종찬 민정, 김중수 경제수석이 거명된다. 일각에선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교체설도 나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한동안 사회정책수석으로의 전보설이 유력하다, 최근 곽 수석 교체설과 함께 국정기획수석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장관·수석 경질폭 추후 여론 따라 결정 물론 결정된 것은 없다. 각 수석실별로 서로 다른 설들이 튀어나오고 있을 뿐이다. 내용은 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이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각 수석실별로 물밑 생존게임이 시작된 셈이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통령이 구상하는 인적 쇄신의 규모는 장관 2∼4명, 수석 2∼3명 등 4∼7명 수준이다. 이는 그러나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 전원, 청와대 수석 전원 교체를 요구하는 야권의 주장과 거리가 멀다. 심지어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바라는 한나라당의 뜻과도 배치된다. 때문에 남은 일주일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한 비판여론이 경질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문책 인사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다만 앞으로 여론 수렴을 통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인적 쇄신 규모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인적쇄신 미루고… “쇠고기 해법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9일로 예정했던 ‘국민과의 대화’를 연기했다. 내세운 이유는 국회다.5일로 잡혔던 18대 국회 개원식이 야당의 거부로 개최되기 힘들어진 만큼 국민과의 대화도 순연한다는 것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려 했으나 개원연설이 불투명해져 국민과의 대화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직 말할 때 아니다” 국민과의 대화 연기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말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현 정국에서 국민과의 대화는 쇠고기 파동을 매듭짓는 수순이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보는 듯하다. 이날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의 회동이 무산된 것도 배경이 같아 보인다. 실무적 혼선을 이유로 대지만, 대화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이다. 청와대는 전날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연기와 함께 미국과의 재협상 추진이라는 카드를 던졌을 때만 해도 민심의 변화를 기대했다. 촛불의 기세가 꺾이면 곧바로 민생안정대책과 국정쇄신안을 제시하고,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국정 협력을 호소한 뒤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수순으로 성난 민심을 잠재우는 구도를 구상했다. 일정은 대략 다음 주 중반까지로 잡았다. 그러나 ‘촛불’과 미국 모두 이같은 바람과는 다른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되뇌고,‘촛불’은 “수입 자율규제는 또 다른 꼼수”라며 전면 재협상을 주장하며, 야당은 국회 개원을 연기했다. 두 차례나 고시를 연기하며 진화(鎭火) 카드를 던졌지만 촛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섣불리 이 대통령이 전면에 섰다가 민심이 돌아서지 않으면 다음은 꺼내들 카드조차 마땅치 않다. ●美와 추가협의-여론추이 지켜보기로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일단 숨고르기를 택했다. 쇠고기 고시 연기로 일단 시간을 확보한 만큼 차분히 해법 모색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도 이날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지금은 서로 자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정확한 상황진단을 주문했다. 이번 주 중 미국과의 추가 협의 결과와 이에 따른 여론 추이를 살핀 뒤 마지막 카드를 꺼낼 분위기다. 앞서 각계 원로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자리도 구상하고 있다. 문제는 해법을 쇠고기로 국한하느냐, 국정 전반으로 확대하느냐다.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안이지만 일단 청와대는 쇠고기 해법에 주력할 태세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정국 반전 카드로 거론되는 인적 쇄신에 대해 “(국정 수습의) 맨 마지막 수순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당분간 쇠고기 해법 찾기에 주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조각 수준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거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표명을 했다는 보도는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고 말해 현재로서는 큰 폭의 인적 쇄신은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쇠고기 정국에서 제기돼 온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은 일단 촛불부터 끈 뒤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대통령 “국민 눈높이 몰랐다”

    李대통령 “국민 눈높이 몰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원래는 자축을 해야겠으나,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자성해야 할 점이 많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우리가 잘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심정으로 일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쇠고기 문제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국민 다수가 원치 않는 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대책과 관련,“유가 급등 등 대외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의 주름이 깊어졌다.”며 “정부는 서민경제 살리기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고 통상적이고 행정적인 대책에 그치지 말고 비상시기라는 인식 아래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있을 국민과의 대화는 총체적으로 현 정국을 정리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9일 이전에 민생안정 대책과 국정쇄신 방안이 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운전 벌점 삭제

    운전 벌점 삭제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인 3일 국무회의를 열고 불우 수형자 등 150명을 특별사면 또는 감형하고, 운전면허 제재자 282만 8917명을 특별감면 조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새정부 출범 100일 맞아 282만 9067명에게 특별사면·감형·특별감면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면서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사회통합과 민생안정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사면·감형 대상자 150명은 ▲70세 이상 고령자 52명 ▲1급 신체장애자 12명 ▲중증환자 21명 ▲임산부·유아대동자 4명 ▲부부수형자 5명 ▲100만원 이하 벌금을 선고받고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수형자 56명 등이다. 올해 5월26일 이전에 도로교통법령을 위반해 벌점을 부과받은 248만 2956명의 벌점은 일괄 삭제되고, 운전면허 취소 등으로 1∼5년 동안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23만 5398명의 결격기간이 해제돼 곧바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면허 정지자 및 대상자 10만 1381명과 취소 대상자 9182명도 감면 대상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에서 최초로 사면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사면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대상을 정했다. 하지만 정치인, 경제인, 고위공직자 등은 제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여건이 어려운 수형자와 생계형 운전자들을 위해 순수한 민생 안정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정치인 등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B “민심수습안 적극 수렴”

    MB “민심수습안 적극 수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 등을 두루 만나 여론을 들은 뒤 민심 수습 방안을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일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던 국정쇄신안은 6·4 재·보선 이후 여론수렴-민생안정대책안 제시-인적쇄신 단행-대국민 설득의 4단계로 나눠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대통령은 특히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즉각적인 한나라당 복당에 강 대표와 의견을 같이 해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국정 안정을 도모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당헌당규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친박인사들에 대해 곧바로 복당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방향과 절차는 당이 알아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뒤 탈당해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즉각 복당시키고, 그외 인사들은 이번주 중 당원자격심사위를 중앙당에 구성해 복당 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세 야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정국 수습을 위한 이 대통령과 세 야당 대표간 정치회담 조기 개최와 함께 쇠고기 장관고시 관보게재 중단,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세 야당은 또 경찰의 촛불시위 폭력 진압 논란과 관련해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명동 집회에 이어 3일 인천지역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부산, 광주·전남, 충청지역 순으로 장외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jade@seoul.co.kr
  • [고유가 쇼크 비상구 없나] 동해 어민에 면세유·사료비 77억 지원

    기름값 급등으로 어민들의 시름이 커지자 강원도가 처음으로 면세유와 사료 구입비를 마련,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지자체도 강원도의 이같은 결정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과 울산은 비슷한 지원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28일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 급등, 어획 부진으로 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77억 75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빠르면 다음 달에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도 출장소는 “유류와 어구, 양식용 사료의 가격이 급상승해 민생안정지원 차원에서 사업비 30억 7500만원을 추가로 확보, 당초 계획됐던 어업경영 안정사업비 47억원을 포함해 모두 77억 7500만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보된 사업비는 ▲당초 확보한 면세유 지원비 20억원과 추경에서 증액한 지원비 12억원을 합한 32억원 ▲영어자금 이자보전금 3억 6000만원 ▲양식용 사료 구입 지원비 6억 5000만원 ▲재해 보험료지원 6억 1500만원 ▲문어잡이에 필요한 봉돌 지원 2억 5000만원 등이다. 어선원 재해보상보험료와 문어 연승용 봉돌 지원은 동해안 연안 6개 시·군에만 지원되고 어업용 면세유 지원, 재해보험료 지원, 사료구입비 지원 등은 도내 전체 어민에게 지원된다. 도 출장소의 권순승 어업지원계 담당은 “어민들이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 추경 등을 통해 면세유 등의 예산을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李대통령 “당은 강대표 중심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1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오는 5월 임시국회를 소집,30여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강 대표가 5월 국회 처리에 합의한 현안은 미성년자 피해방지처벌법(혜진·예슬법) 등 민생법안과 출총제 폐지(공정거래법 개정) 및 군사시설인근시설개발법 제정 등으로,4·9총선에서 확보한 국회 과반의석을 발판으로 이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살리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이날 5월 국회 소집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혀임시국회 소집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조기 개최 문제와 관련,“강재섭 대표가 17대 국회 마무리와 18대 국회 개원 준비를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등 이른바 ‘MB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당내 권력다툼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4·9총선 이후 차기 당권을 놓고 조기 과열 기미를 보이던 친이(親李)·친박(親朴) 진영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소강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 나길회기자 jade@seoul.co.kr
  • 靑 “총선후 대대적 경기부양”

    청와대는 18대 총선이 끝나는 대로 대대적인 경기부양과 함께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살리기 관련 정책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그동안 총선 정국에 발이 묶인 각종 경기 부양과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특히 5월 임시국회에서 규제 완화와 감세정책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입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경제수석실과 국정기획수석실, 사회정책수석실 등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혁신과 규제개혁 등 주요 현안별 태스크포스를 구성, 관련 법안 정비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직 임기가 남은 만큼 17대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5월 임시국회를 열어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대 국회가 정상 가동되려면 앞으로 석 달은 더 걸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하려면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5월 임시국회의 핵심 과제로 규제개혁과 민생안정을 꼽고 대대적인 감세 정책과 규제완화, 서민 생계안정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선에 미칠 파장을 감안, 논의를 유보했던 한반도 대운하 구상도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복지부 업무보고 내용·의미

    25일 보건복지가족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능동복지’의 실체가 일부분 드러났다. 예산 확보문제로 아직 구체적 안이 마련되지 못한 데다 참여정부에서 입안된 정책들이 다수를 차지해 참신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보고에서 복지부는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자립형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립형 복지의 핵심으로는 ‘일자리’를 꼽았다. 또 빈곤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한 단기 특별대책도 내놨다. 복지부는 우선 올 7월 건강보험료 체납자 가운데 84만가구를 선별해 보험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월 2만원 이하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3회 이상 체납한 가구를 꼽아 사유와 소득수준에 따라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통합형 급여체계에서 맞춤현 개별급여제로 개편돼 선정기준과 급여수준이 까다롭게 바뀐다.‘일하는 복지’를 위한 조치다. 저소득 임산부·영유아 영양관리사업은 전국의 보건소로 확대하고, 장애아동은 7월부터 재활치료 바우처를 제공받게 된다. 노인일자리는 기업체, 지자체 등과 연계해 민간분야에서만 올해 안에 2만개를 만들어낸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7월부터는 부모에게 직접 아동 보육을 위한 전자바우처도 지급한다. 하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선 보건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단편적 계획만 내놨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재정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빠져 있어 “알맹이 빠진 업무보고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민영보험 활성화, 영리의료법인 허용 등 핵심사안도 논의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민생안정을 이유로 한시적 정책을 쏟아놓아 자칫 다가오는 4·9총선용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10일 새 정부가 내놓은 경제운용계획의 골자는 6% 내외의 경제성장과 3%대 물가상승률 달성이다. 이를 위해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투자를 촉진, 경제성장률과 민생안정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물가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대외 경제여건에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법인세 인하 효과 역시 불투명한 만큼, 성장과 물가 둘 사이에서 일정한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성장과 물가 두 토끼 잡을 수 있나 정부가 밝히는 6%대 성장의 근거는 연초에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4.8%에서 ▲민간과 공공부문 투자 확대 0.7% ▲서민생활 안정과 재정지원 사업 0.5% ▲법인세 등 감세 효과 0.2% 등을 합친 것이다. 또한 서비스 수지 개선 등을 통해 7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재정부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 물가와 경상수지 부분에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물가는 유통 구조 효율화와 대외 개방, 경상수지는 서비스 분야의 적자 요인 해소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6% 성장,3.3% 물가상승률은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라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미국 및 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악재에 직면하고 있어 6% 성장을 하면서 3% 초반으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직시하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도 “실질성장률을 5%인 잠재성장률에서 더 높이려면 경기 부양이 필수적이고, 이는 물가 상승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가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6% 경제성장률을 고집하기보다는 물가 안정과 함께 잠재성장력 확충을 꾀하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법인세 인하의 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의 내부 유보금은 340조원에 이른다. 기업인들은 돈이 된다는 확신만 있으면 ‘땡빚’을 얻어서라도 투자를 한다. 지금은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안 하고 있다는 게 더 정확하다. ●기업간 격차 더 벌어질 수도 송태정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기에는 깎아준 세금을 유보금으로 다시 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법인세 대상 업체는 1억원 이상 이익을 내는 곳인 만큼 법인세 인하가 잘나가는 회사는 더 잘되고, 못나가는 회사는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생안정 대책도 미흡하다.1시장 1주차장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만 하더라도 지난 참여정부 때 이미 내놓았던 정책이다. 관세 인하, 대체식품 보급 등의 실효성도 의문시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현 정부의 철학은 시장주의지만 하는 행태는 반시장적이고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은 미흡한,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모습”이라면서 “정부가 물가나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세는 마치 5공화국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가나 대외 여건 등 현실을 인정하고 성장과 안정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솔직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명박 시대] 재계 “선진시대 앞당겨달라”

    재계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규제완화와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밤 “이 당선자가 국민 대화합을 이뤄내 활력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기 바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법치가 확고히 지켜지고 시장경제의 원칙이 존중되는 안정적인 사회를 조성해 투자가 많이 일어나게 하고 신(新) 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선진국 진입을 앞당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세일즈 대통령’으로서 정상외교를 통한 자원확보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 기업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안정적인 환율·금리 정책 수립 등을 당부했다. 이희범 무협 회장은 “앞으로 5년간은 1인당 소득 3만달러를 넘어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내기업이 외국기업들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 성장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선거과정에서 사회 각계의 갈등이 분출돼 경기가 위축될 우려를 보였다.”면서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장관급 중소기업 전담부처 설치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 당선자가 경영자로서 길을 걸었던 현대건설은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 최고경영자 출신이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돼 임직원들 사이에 반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담스러운 측면도 많다.”면서 “특히 외부 시선 때문에 앞으로 영업이나 공사 수주 등에서 오히려 제약을 받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기업인 출신으로 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규제 혁신과 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대북사업과 관련,“북·미 관계 해빙 등 주변환경이 크게 바뀐 데다 한나라당이 여당이 된 만큼 과거와 같은 ‘퍼주기’ 논란은 사라지고 남북경협이라는 큰 틀에서 차질없이 대북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래 회장이 이 당선자와 사돈지간이어서 관심을 모아온 효성그룹의 관계자는 “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주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 당선자 개인에 대한 언급은 없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용안정을 이루고 연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짤막한 논평을 냈다. 삼성그룹은 비자금 의혹 파문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복잡한 사태를 감안한 듯 일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