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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새 정부의 3대 개혁과제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집권 2년차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의 약속, 그리고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 중계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3대 개혁과제를 제시한 뒤 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尹대통령 “국정과제는 국정운영 규범”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예정됐던 100분을 훌쩍 넘긴 156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라며 “국정과제는 저희 정부의 국정운영 규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발제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6대 국정 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았다”는 점을 집권 초기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한 총리는 “5년 후 국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이행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것 같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을 촉진하고 물가, 고용,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위기 이후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3대 개혁과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장 전략과 인구,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와 함께였다. ◇ 尹대통령 “역사적 책임과 소명” 강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대 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담대한 개혁’ 세션이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기조 발제에서 3대 개혁을 “하나의 패키지”로 표현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수적인 개혁과제”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개혁이라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개혁과제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큰 틀의 정부 방침을 밝히고 주무 장관이 로드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노동개혁에 대해 “이것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며 “디지털 혁명 시대에 노동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대 변화에 맞춰 법과 제도를 혁신해 노사 협력에 기반한 상생의 공정한 노동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 “유아 돌봄부터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 교육 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 평등주의 이념에 갇혀 교육이 제 기능을 못 했다”며 “가르칠 것은 제대로 가르치는 원칙과 상식의 교육이 개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연금개혁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이라 표현한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면밀한 국민 소통과 공론화에 방점을 찍으며 “내년 10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 尹대통령 “건보개혁, 수술 대상은 모럴해저드” 윤 대통령은 국민 패널과 즉석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면서 3대 개혁과제 이외의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평소 철학과 입장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먼저 한 패널의 집값 걱정에 “정부가 완급을 잘 조절해 집값을 예측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동산 문제가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거의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라며 “이런 과세를 경감해서 저가 임차 여건을 만들어드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운을 띄운 건강보험 개혁도 공들여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 패널의 우려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제가 말씀드린다”며 “수술하려고 하는 것은 소위 모럴해저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건강보험제도 본래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안전에 대해선 “여성이 불안한 사회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그런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장기 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으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기업의 이전과 투자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금년 마지막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금년 마지막 추경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2일과 13일 기획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소관 실국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10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의․의결하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10개 실국에서 제출한 2022년도 일반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출예산안의 규모는 2조 3,844억 원으로, 기존 예산 대비 2,611억 원(12.30%)이 증액된 규모다. 증액사유는 국비예산 증감에 따른 도비 부담액 반영, 시군조정교부금, 공자기금차입금원금상환 등이며, 감액사유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경상경비 절감분, 사업비 집행 잔액을 감액한 것이다. 기획경제위원들은 양일간 진행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연도 내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월하는 각종 용역 등에 대해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당초예산에 편성된 사업 중 추진이 불가한 사업은 제1회 추경에서 미리 감액하여 다른 시급한 분야에 예산이 투입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제2회 추경에 감액된 부분을 지적하며, 효율성과 성과창출에 중점을 둔 사업운영과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안건 심사에 있어서는 도내 고령자·장애인·어린이들의 이동권 보장 및 교통편의를 증진을 위해 이선희(청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고,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병근(김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했다. 또한, 도지사가 제출한 ‘경상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교통 및 자동차 물류에 관한 사무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해당하며 민생과 밀접한 분야의 사무임에 따라, 당초 건설도시국에서 경제산업국으로 이관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했다. 그리고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1월 8부터 21일까지 도 본청 및 출자출연기관 등 18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위원회는 결과보고서에서 시정․처리 21건, 건의․촉구 82건 등 총 103건의 지적사항을 통해 집행부 업무전반에 대해 개선 및 대안책을 제시했고, 예산집행의 효율성 향상과 출자출연기관 지도감독 강화 등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올 한해도 러-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녹록치 않은 한해였고, 우리 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창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를 운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역경제 및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광심 강남구의회 예결위원장 “1조 3000억원 강남구 예산, 꼼꼼히 심사”

    김광심 강남구의회 예결위원장 “1조 3000억원 강남구 예산, 꼼꼼히 심사”

    서울 강남구의 2023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2478억원, 특별회계 369억원 등 총 1조 2847억원이다. 전년 대비 846(7%)가 증가한 액수다. 내년 강남구 예산안의 심사를 이끌 강남구의회의 김광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중복 사업이나 형식적이고 낭비성 예산이 없는지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예산 심의는 명확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대효과가 모호하거나 중복될 여지가 있는 사업인지를 상세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예결위에서 다룰 강남구 예산에는 행정문화 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기금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생태 도시, 안심행복 도시를 위한 사업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예산들이 많다”면서 “구민의 입장에서 우선돼야 할 예산이 무엇인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구 집행부에 대해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심각한 만큼 구 집행부가 선제적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한 구정을 펼쳐주길 바란다”면서 “의회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기관인 만큼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을 예산 집행에 적극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안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주민을 위한 행정,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위해 민선 8기 집행부와 협조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부터 예결위에서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 강남구의회는 오는 16일 예결위 심사를 마치고,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예산안 종합심사 돌입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23년도 예산안 규모는 12조 821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11조 2,527억원보다 8,294억원(7.4%)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10조 5,111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7,537억원(7.7%), 특별회계는 1조 5,710억원으로 757억원(5.1%)이 증가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5조 9,229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5조 1,162억원보다 8,067억원(15.8%)이 늘어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일자리 창출, 도민안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 등 지역현안사업 예산도 적기에 투입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엄격히 심사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심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예결위의 종합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오는 12월 12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한편, 12월 5~6일에는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활동이 도내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5일 오후 2~4시까지는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활동이, 6일 같은 시간에는 도 소관 4개국(일자리경제실,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 활동이 실시간으로 방송되어 내년도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에서 시행할 핵심사업과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도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예산안 심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선희(청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민선8기가 들어서면서 서민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과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복지정책 등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에도 과감하게 예산을 투자해 미래를 준비하는데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형 인재육성과 새로운 미래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육으로 마음껏 미래를 꿈꾸고, 밝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1일 이천시의회 제23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남부시장실을 신설해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보다 368억원 증가한 1조178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정의 주요 방향으로 ‘민생’을 맨 앞자리에 두고 내년도 5대 역점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업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전통시장 노후 시설 개선과 상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사람이 찾아오는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탄탄한 지역경제,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 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첨단업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 배후도시를 연결해 반도체 기반의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볼륨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시장은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일하는 조직문화와 인센티브 등 상벌을 확싱하게 하여 시정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의회는 물론,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민주성과 투명성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외교장관 외빈 리셉션 70억 삭감

    여야가 7일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을 마치고 본격 예산 심사 국면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경제·비경제부처 심사와 예산안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30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우리 경제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 청년, 수출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 재정을 확립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토록 했다”고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건전재정’을 이유로 들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적 경제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건전재정기조를 확고히 확립하기 위해 다시 허리띠를 빠짝 조일 때”라면서 “건전재정과 민생안정 및 경제활력제고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별로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는 ‘외교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둘러싸고 여야 간 격돌 끝에 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여야 간사 간 안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안 전체회의 상정은 불발됐다. 핵심 쟁점이 된 해당 사업은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을 리셉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70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파생 비용’, ‘꼼수 예산’이라며 맹폭했고, 국민의힘은 “외교활동을 하는 리셉션 공간에 대한 예산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여당은 우선 해당 사업을 포함한 예산안을 통과시키되 지적 사항을 부대의견으로 담아 예결위에서 재논의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전액 삭감한 외교부 예산안과 통일부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한 지적이 빗발쳤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공연장에서는 공연법에 따라 재해대책 계획을 수립해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하는데, 문체부는 가이드라인만 배포하고 제대로 된 계획을 수립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예결특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野 외통위 예산안 단독 처리

    예결특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野 외통위 예산안 단독 처리

    여야가 7일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을 마치고 본격 예산 심사 국면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경제·비경제부처 심사와 예산안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30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우리 경제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 청년, 수출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 재정을 확립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토록 했다”고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미래경제구조전환에 대비하여 민간주도의 역동적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핵심인재양성과 R&D(연구개발) 고도화, 원전생태계 회복 등을 통해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등 탄소중립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건전재정’을 이유로 들었다. 야당은 이와 같은 정부의 긴축 예산에 ‘경제불안을 더욱 심화시키는 예산’이라고 맞서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적 경제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건전재정기조를 확고히 확립하기 위해 다시 허리띠를 빠짝 조일 때”라면서 “건전재정과 민생안정 및 경제활력제고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 상임위별로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는 ‘외교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둘러싸고 여야 간 격돌 끝에 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여당인 윤재옥 의원이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다가 여야 간사 간 안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안 전체회의 상정은 불발됐다. 핵심 쟁점이 된 해당 사업은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을 리셉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70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파생 비용’, ‘꼼수 예산’이라며 맹폭했고, 국민의힘은 “외교활동을 하는 리셉션 공간에 대한 예산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여당은 우선 해당 사업을 포함한 예산안을 통과시키되 지적 사항을 부대의견으로 담아 예결위에서 재논의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전액 삭감한 외교부 예산안과 통일부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빗발쳤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공연장에서는 공연법에 따라 재해대책 계획을 수립해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하는데, 문체부는 가이드라인만 배포하고 제대로 된 계획을 수립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체부 차원에서 재해 대책 매뉴얼을 리뉴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그에 대해 문체위 차원에서 별도 시간을 내 보고를 받고 타 부처와 연계해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종합적 회의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TV서울 개국 9주년 기념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김원중 서울시의원, TV서울 개국 9주년 기념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김원중 시의원(국민의힘·성북2)은 지난 27일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서울 개국 제9주년 기념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TV서울의 개국 제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광역·기초의원 의정대상을 비롯해 행정대상, 모범공무원상, CEO대상, 문화예술대상, 사회봉사대상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졌고, 김원중 의원은 광역의원 부문 수상자로 서울시민의 민생과 문화체육에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정책을 수립했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의정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 의원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상을 주셨다” 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현장에서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서울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V서울의 개국 제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제공과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동물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 수단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위장술이다. 카멜레온은 주변에 맞추어 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뭇잎 벌레나 사마귀와 같은 곤충은 나뭇잎과 구별이 안 되는 색깔로 위장한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집을 부풀리는 동물도 있다. 복어는 많은 양의 물을 들이켜며 덩치 큰 놈으로 위장한다. 스컹크가 악취를 내뿜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심지어 포식자 앞에서 혀를 내민 채 벌러덩 자빠지며 죽은 척하는 동물도 있다. 자칫 자신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연극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포에 질릴 때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창의적 수단이다.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동물도 있다. 도마뱀은 자기 신체의 일부인 꼬리를 자른다. 포식자가 꿈틀대는 꼬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빠르게 줄행랑을 친다. ●“각종 부조리 원인은 정작 정부에” 정부에게도 위기가 닥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꼬리 자르기’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그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감춰져 있던 치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부도덕한 기업인, 무책임한 선장과 승무원, 엉성한 재난관리시스템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그중 압권은 허둥지둥하던 정부였다. 참사 당일 해경과 청와대의 핫라인 통화 내역이 공개되자 국민들은 경악했다. 참사 한 달이 지난 즈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해양경찰청 해체를 선언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경은 대통령의 통할하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조직이다. 정부의 일부란 뜻이다. 이후 해경은 어떻게 됐을까.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국민안전처라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2017년에 다시 원위치로 부활했다. 애초부터 없어질 수 없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책임을 미루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2014년부터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20여 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집값은 천장을 뚫고 치솟았다. 그러던 중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과연 더는 (LH라는)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다. 해체 수준으로 LH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해체’란 단어가 등장했다. 한 시민단체는 ‘부동산 가격 폭등 주범 LH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3기 신도시 주민들은 LH 임직원들의 투기로 인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신도시 지정 철회와 동시에 LH 해체를 요구했다.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3개월 후 국토교통부는 LH 개혁과 관련해 3개 대안을 제시했다. 그중 국토부가 선호했던 대안은 LH를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해 각각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사업’을 맡게 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면 LH는 주거복지 기능만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기능을 분리하거나 해체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의 LH 개혁안은 국회 공청회 과정에서 여야 모두로부터의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개혁안대로면 자회사는 별도의 법적 지위를 갖고 있기에 문제를 일으켜도 모회사가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구조로 갈 수 있는 점, 자회사가 모회사를 하청 회사로 삼아 수익사업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런 논의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LH가 애초부터 그렇게 쪼개지기 힘든 조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한전·LH 대규모 부채, 방만경영 탓? 정부는 공기업의 적자를 가리키며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는 36개의 공기업이 있다. 2021년 공기업의 모든 부채를 합하면 434조원이다. 이 중 에너지 분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부채는 145조 8000억원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대표주자인 LH의 부채는 138조 9000억원이다. 이 두 공기업의 부채가 전체 공기업 부채의 6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는 최근 ‘방만 경영’이란 이름으로 정부와 여론의 질타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한전과 LH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한전의 부채 문제가 온전히 도덕적 해이 때문일까. 한전 부채의 가장 큰 이유는 민생안정을 위해 원가 이하로 책정돼 있는 전기요금에서 기인한다. 사실 독점기업이 적자를 탈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격을 올리면 된다. 하지만 한전은 그럴 수 없다. 요금은 기획재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해 발전자회사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한전의 구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일하면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변의 손가락질에 한전은 자신들이 내는 적자는 ‘착한 적자’라며 억울해한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에 대해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에 관한 자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기재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에 자성이 필요하다면, 이건 누워서 침 뱉는 꼴이 아닌가. LH는 국토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가 지분의 88.8%를 소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일을 대행하고 지원하도록 탄생된 조직이다. 정부가 신도시 정책을 발표하면 LH는 입지를 정하고 부지를 찾고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면 또 이에 맞추어 공급한다. 정부가 기획하면 LH가 실행하는 식이다. 결국 정부와 LH는 한 몸이고 한 팀이다. LH의 주요 사업은 도시조성, 주거복지, 국책개발, 경제기반, 도시재생, 토지비축 등 크게 6가지다. 이 중 ‘도시조성’과 ‘주거복지’에 한 해 각각 예산의 50%, 30%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두 분야가 LH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의 적자는 임대주택 사업인 ‘주거복지’에서 발생한다. 임대주택으로 사용될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데 큰돈이 든다. 임대주택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2021년 한 해에만 임대주택 운영손실이 1조 80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현재 200만호 정도인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240만호로 늘어난다. LH는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지원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을 더욱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LH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정부, 업무 대행한 공기업에 책임 전가” 혹자는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말도 일부는 맞다. 공기업은 은행대출보다는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다. 공기업은 민간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에 의하면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에 절감되는 공기업의 이자 비용은 매년 4조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민간기업보다 낮은 가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니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에 신경을 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기업의 공사채 남발이 문제가 된다면 이것은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정부가 이를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정부재정을 쓰려면 국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공기업을 통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공사채를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게 하면 된다. 그럼 공기업도 공사채 발행에 신중할 것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공기업에 떠넘겼다. 자기 일을 대행해 줄 공기업을 통해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전기, 주거복지 등의 공공성 있는 분야를 맡게 했다. 어느 누가 맡아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다. 정부가 서비스요금을 낮게 책정하니 공기업은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 대비 공기업 부채 비중’(49%)은 다른 주요 국가들(호주 13%, 캐나다 9%, 일본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사업에 정부 자금보다는 공기업 자금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가 짊어져야 할 부채가 공기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 주는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4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5%)에 비해 크게 낮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건 공기업 부채를 빼고 계산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공기업 부채 등을 국가채무에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1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문제를 공기업 탓으로 돌리며 ‘방만 경영’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였다. 공기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를 요구받는다. 너무 많은 적자를 내면 안 된다. 반대로 너무 많은 흑자를 내는 건 더더욱 안 된다. 한전이 전기를 비싼 값에 팔아 흑자를 내고, LH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수익을 낸다고 치자. 아마 지금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겠다. 공공성과 수익성은 근본적으로 대립적 관계이다. 한쪽을 강화하면 다른 한쪽이 약해진다. 공기업은 동네북이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탄생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정부가 규정하는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시로 바뀌어 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서다. 공기업은 크게 두 가지를 평가받는다. 하나는 공공성이고 다른 하나는 효율성·수익성이다. 공공성은 ‘사회적 가치’를, 효율성·수익성은 ‘재무 성과’를 통해 평가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 둘의 비중은 1대2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5대1로 바뀌었다. 현 정부에서는 또다시 효율성·수익성 쪽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경영평가 배점을 손보고 있다. ●“민영화로 국민 서비스 부담 늘수도” 문제는 수익성 측면에 더욱 집중하다 보면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꾸 고개를 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 정부는 지난 7월 민간과 경합하는 기능을 축소하고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며 자산을 매각함과 동시에 출자회사를 정리하는 쪽으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전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 한국남동발전의 불가리아 태양광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H 혁신을 외치는 이들은 LH가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대폭 축소하거나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지금의 부채를 줄일 수 있고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공공성을 더욱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자 폭이 커진다면 정부는 이를 보전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은 원래 정부의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민영화가 가능한 분야는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적자 사업을 민간이 맡아 서비스 요금을 올린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철도 부문 적자를 이유로 국영철도를 민영화한 영국의 경우 적자보전 성격의 정부 보조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동일본 일본철도(JR) 역시 민영화된 이후 7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일본의 철도요금은 한국보다 매우 높지만 이들 중 대도시 광역권을 지나지 않는 노선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보조금을 통해 적자를 보전해 주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공기업의 ‘착한 적자’는 원래 정부의 몫이었다.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공기업에 대한 여러 논란이 최고점에 달한 지금, 우리는 ‘공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율성·수익성이 강조된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주금공, 4억원까지 전세대출 보증 선다

    주금공, 4억원까지 전세대출 보증 선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오는 11일부터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보증 한도를 최대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의 전세가 상승을 반영했다. 전세자금보증은 주금공 보증서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증상품이다. 주금공의 전세 보증 한도에 비례해 대출 한도가 결정된다.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7억원(지방 5억원) 이하 신청인은 오는 11일부터 최대 4억원 한도 내에서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별 이용 가능 보증 한도는 임차보증금, 연소득 및 부채, 현재 전세자금보증상품 이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적용 대상은 일반전세자금보증, 집단전세자금보증 상품이다. 이번 상향조치는 무주택자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신청인과 배우자 합산 1주택인 경우는 기존과 같이 보증한도가 2억원이다. 또한, 한도가 별도로 정해져 있는 협약전세자금보증 및 특례전세상품보증은 보증한도 상향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탄력관세, 5년간 3조원 부과… 물가안정 위해 할당관세 품목 늘어

    탄력관세, 5년간 3조원 부과… 물가안정 위해 할당관세 품목 늘어

    국내 산업 보호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탄력관세가 최근 5년간 3조원이 넘게 부과된 것으로 확인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탄력관세의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조 2917억원이었다. 이중 할당관세는 1조 6590억원이 부과돼 탄력관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할당관세는 정부가 특정 수입품에 대해 일정 수량을 유지하도록 세율을 조정하는 탄력관세다. 올해 정기 할당관세 품목은 90개였으나, 정부가 관세율을 조정해 수입물가를 낮추고자 8월까지 품목을 109개로 늘렸다. 이어 물품 수급이 급변하는 경우 일정 기간 세율을 조정해 부과하는 조정관세가 9961억원이 부과됐다. 2018년 조정관세 품목인 고추장, 합판 수량이 늘고 활돔 등의 수입량과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과 액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 의원은 설명했다.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 수입된 제품에 부과하는 덤핑방지관세는 6356억원이 부과됐다. 농축산물 수입 물량 급증이나 수입 가격 하락 때 적용하는 특별 긴급관세 규모는 10억원이었다. 진 의원은 “고물가 시대에 탄력관세는 민생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수단”이라면서 “탄력관세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 버팀목 대출 한도 7000만→2억원까지 확대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이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7000만원에서 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까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분야 민생안정 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기금의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전세자금) 한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신혼부부에 대한 대출한도 역시 수도권 2억원, 지방 1억 6000만원에서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으로 늘리고 대출대상 주택의 보증금 상한도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에서 각각 4억원, 3억원으로 올렸다. 기존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던 만 30세 이상 단독세대주가 결혼 후 더 큰 주택을 구입해 이사하려면, 기존 대출을 전부 상환해야 신혼부부 우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새로 도임된 ‘생애주기형 구입자금 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신혼부부 우대 디딤돌 대출을 곧바로 신청할 수 있고 0.2%포인트 금리우대 혜택도 추가로 받게 된다. 최근 급등한 금리에 따른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이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21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디딤돌 대출 이용자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금리변동 위험에 대비하고, 원리금 상환방식을 중도변경할 수 있게 허용했다.
  •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온 이재명 “제주 지역 현안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온 이재명 “제주 지역 현안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역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과 지역화폐 예산 반영을 포함한 제주 현안을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제주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국회 일정과 당내 정치 일정에도 제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를 찾아주신 이재명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뒤 “제주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내용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행복으로 빛나는 제주를 위해 주요 핵심사업 13건에 대한 국비 704억 원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말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해녀의 전당 건립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제주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제주 BRT 사업 ▲4·3추모제, 국가적 문화제로 추진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사업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공공 공연예술 연습장 조성사업 등이다. 오 지사는 “우선,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지역적 특성상 물은 도민에게 소중한 생명수이자 상·하수도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난 7월 취임 직후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오늘 최우선 안건으로 제시한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상·하수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반드시 내년 2023년 국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정수화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812억원(국비 406억원, 지방비 40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도련정수장이 2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 곤란하고 도내 17개 정수장 가동률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데다 포화상태여서 대규모 정수장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고통 속에 있는 제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도 꼭 포함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제주의 지역화폐 ‘탐나는 전’은 구매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은 매출을 증가시키며, 지역경제 선순환에 소정의 이바지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굴곡진 역사 속에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에 평생을 바치신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해, 노인 일자리 예산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오늘 제시하는 예산 정책 등 여러 제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고 실적과 성과로 더 나은 제주가 되도록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제주는 4·3이라는 엄청나게 참혹한 경험을 겪었지만 또 4·3해결 통해서 상생의 도시로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 생기지 않도록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엄정한 시스템 만들고 억울한 피해자 없도록 충분히 배·보상을 하고 진상규명 통해 역사의 교훈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는 바람과 햇빛이 많은 친환경 도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당대표 연설에서도 말했는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신속하게 전환해 가야 하고 그 중심에 제주가 제일 선두에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세계에 자랑할 친환경 인권의 도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적 환경 에너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인 오후 6시30분쯤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미팅’을 한다. 민주당의 제주 타운홀미팅은 광주(1일), 전북(15일), 부산(20일)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한민수 대변인과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 송재호·김한규 의원이 참석했다.
  •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경기 가평군은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 5682억원 대비 474억원이 증가한 615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가평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7일 확정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함께 최근 국내외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군민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안정 직결사업과 지역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가평·청평 배수펌프장 펌프시설 및 배수문 정비 7억원, 문화예술 기획공연 등 3억원, 체육시설 기반 확충 24억원, 관광자원 개발 4억원, 소규모 지역개발 10억원, 제설대책 등 도로관리 20억원, 농어촌도로 개설 15억원, 수해복구 등 재해예방 하천조성 10억원,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 2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3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15억원, 지구단위계획 기반조성 10억원등을 편성했다. 민생안정 지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지원 23억원, 위기가정 생활안정지원 39억원, 가평군 지역화폐 할인보전금 8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2억원, 축수산 경쟁력 강화 2억원, 학생 교통비 및 무상 급식비 등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태원 군수는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주요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과 집중하였으며, 앞으로도 군정 비전 실현을 위해 정책 사업을 발굴하여 군민의 살의 질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 낮추기 이어가는 이유는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 낮추기 이어가는 이유는

    금리 인상기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례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매달 공시되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줄여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정부의 이자 부담 완화 조치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신한 전세대출’ 세 가지 상품의 고정금리를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대출자 중 본인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규 주택구입자금 용도 대출은 0.4%포인트, 생활안정자금 용도 대출은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방안도 신설한다.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고,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 NH새희망홀씨대출에 최대 0.5%포인트,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이러한 대출금리 인하는 예대금리차 공시는 물론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하는 추세인데다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쉽게 대출금리를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 대출자의 이자 부담 완화에 동참하라고 요청한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농업인·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2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금융 취약차주들은 위한 상생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민생안정대책 참여 등을 통해 48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선 농협금융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고통받는 취약차주의 부담을 덜고자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농업인 관련 대출의 우대금리 한도를 최대 0.3%까지 적용하고, 저신용·다중채무자의 개인 신용대출 연장 건에 대해서는 이자금액을 원금으로 자동 상환하는 ‘성실 상환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농협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새출발기금과 저금리대환 프로그램 등 정부 주도 민생안정대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업인, 청년, 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이 나설 때”라고 말했다.
  • 與, 사법에 갇히고 입법 성과 못 내고 ‘첩첩산중’

    與, 사법에 갇히고 입법 성과 못 내고 ‘첩첩산중’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끝없는 ‘가처분 정치’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3일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 14일에서 28일로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정 위원장은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법 자제의 선을 넘고 지켜지지 못할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 결국 법원이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가 법원 결정으로 치명타를 입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에도 법원이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정진석 비대위는 곧바로 좌초하며 대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은 절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이 기각 혹은 각하한다고 해도 항고·재항고가 이어지면서 새 지도부가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은 사법에 갇힌 상태”라며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당이 박살 나게 된다. 비대위나 최고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가처분뿐만 아니라 본안 소송도 남아 있어서 새 전당대회 전까지는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이 정당 재량을 인정해 달라며 강조한 ‘사법 자제의 원칙’을 법원이 받아들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개정 당헌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중 4명 이상 궐위가 된 경우’ 등이 비대위 요건으로 포함됐는데 지도부 체제 전환을 위해 끼워 맞추기식으로 비상상황을 설정한 것은 아닌지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실명제 등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과 정당 내부 문제는 결이 달라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된다”면서도 “상황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면 법원이 정치적 판단을 존중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납품단가연동제, 종합부동산세 완화, 반도체특별법 등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지만 당 내홍 속에 거대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출범한 물가민생안정특위는 유류세 인하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발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한 ‘사법 리스크’는 남아 있다. 새 지도부는 ‘민생’을 강조했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3일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법원에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사법자제의 선을 넘고 지켜지지 못할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며 “결국 법원이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해서는 “가능하면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옳다”며 “정치의 사법화를 유도하는 건, 그런 면에서 하책(下策) 중 하책”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정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고, 14일에서 28일로 변경되며 시간을 벌었다. 만약 법원에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정진석 비대위‘는 곧바로 좌초되며 국민의힘은 대혼란을 겪게 된다. 반대로 법원이 기각 혹은 각하한다고 해도 항고·재항고가 이어지면서 새 지도부가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은 사법에 갇힌 상태”라며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당이 박살나게 된다. 비대위도 최고위도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가처분뿐만 아니라 본안 소송도 남아 있어서 새 전당대회 전까지는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를 겨냥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국민의힘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물가민생안정특위를 출범했지만 유류세 인하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납품단가연동제, 종합부동산세 완화, 반도체특별법 등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지만 거대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공세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맥 없이 끌려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했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정치가 정상화돼야 민생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민생을 챙긴다고 하면 허망한 선언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 태풍에 추석 장바구니 비상… 배추 78%·오이 69% 등 채소값 급등

    태풍에 추석 장바구니 비상… 배추 78%·오이 69% 등 채소값 급등

    지난달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연이어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예보가 나오면서 가뜩이나 추석을 앞두고 오르던 각종 채소 등 농산물값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면에서다. 통계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0.4%로 집계되며 전월 8.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 상승률은 전월 25.9% 대비 2.0% 포인트 오른 27.9%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채소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원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폭염에 이은 폭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비축 농산물 공급량을 늘리고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9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서 이달 건고추의 도매가격이 600g당 1만 3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감자 도매가격도 20㎏당 3만 9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채소류 작황에 큰 피해를 안긴다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외식 물가에도 역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35.1%에서 19.7%로 둔화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에서 5.7%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외식비 상승률은 8.4%에서 8.8%로 0.4% 포인트 오르며 1992년 10월 8.8%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치킨(11.4%)과 생선회(9.8%)가 크게 올랐다. 요리·배달 등 제반 비용을 좌우하는 유가가 내렸음에도 음식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등락하지만 한 번 올린 음식값은 다시 내리기가 어렵다 보니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소비자단체 대표를 만나 “물가 오름세 분위기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행위에 대해 활발한 견제와 감시 활동을 해 달라. 내년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 것도 한번 인상된 외식 물가는 다시 낮추기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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