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생법안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반공법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올스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금성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라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1
  • ‘방송 이슈’에 발목 잡힌 창조경제법안

    정부 핵심 현안인 창조경제 관련 법안 및 민생법안이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등 방송 관련 이슈에 밀려 국회에서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3~28일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KBS 수신료 인상, 통신비밀보호 등 또 다른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법안 통과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3일 현재 19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8.0%다. 그 가운데 창조경제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법안 처리율은 5.4%로 가장 낮았다. 한 자릿수 처리율은 미방위가 유일하다. 350건의 법안이 접수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19건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3.6%),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15.2%), 법제사법위원회(16.1%)도 처리율이 낮았다. 미방위의 경우 지난해 말 국회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방식 개선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큰 탓에 상임위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주개발진흥법, 클라우드 컴퓨터산업진흥법 등 창조경제 관련 법안이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가 뒤로 미뤄졌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키고(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안), 현재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위성정보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촉진 ▲우주공간의 환경 보호 ▲우주위험 예보 등의 내용을 포함(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은 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118번)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진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미방위가 창조경제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도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아 쟁점 법안을 협상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면서 “2월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 3월부터는 국회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7~8월이 돼서야 법안이 다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치 관여 공무원 최대 형량 2년 상향

    정치 관여 공무원 최대 형량 2년 상향

    정치에 직접 관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처벌 수위와 공소 시효가 대폭 강화된다. 국가정보원 직원이 정치에 개입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및 자격정지’였던 형량이 ‘최대 7년 이하 징역 및 자격정지’로 늘어난다. 국회 국정원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간사 협의를 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형량은 ‘최대 2년 징역 및 자격정지’에서 ‘최대 5년 징역 및 자격정지’로, 일반 공무원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및 자격정지’로 처벌 수위가 각각 엄격해진다. 공무원 직군마다 제각각이던 공소 시효도 대폭 연장해 모두 10년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권이 두 차례 바뀌어도 공무원 정치 개입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통신비밀보호법상 정보기관의 불법 감청에 대한 처벌도 ‘10년 이하 징역 및 5년 이하 자격정지’에서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및 5년 이하 자격정지’로 형량 하한선을 명시했다. 여야는 특위에서 합의안이 의결되는 대로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군형법·국정원법·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는 세부 사항에서 의견 충돌을 빚으며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한 채 29일 오후 4시 마지막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군인·일반공무원의 직무거부권과 내부고발자 보호, 사이버심리전 관련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를 고수했다. 정보위원의 비밀열람권 보장과 기밀누설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놓고서도 여야 의견이 엇갈렸다. 합의가 불발되자 민주당은 ‘실력행사’를 불사하며 여야 합의 시한인 30일 처리를 압박했고, 새누리당은 확실한 예산안 처리 약속을 앞세워 시간 끌기 전략을 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개혁안이 30일 합의 처리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실력행사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당 소속 의원 16명은 이날 오후부터 72시간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국정원 개혁안을 먼저 합의하면 예산안 협상의 지렛대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예산안을 볼모로 국정원 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민주당은 정쟁을 접고 민생법안과 예산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전직 국정원장 9명은 이날 국정원 개혁특위의 활동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정치권은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정보기관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국정원 개혁안 의견 접근… 27일 최종 타결 시도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30일 여야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들의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의 회동을 통해 국가정보원 개혁법안과 예산안, 민생법안들을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처리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최대 쟁점이 되는 국정원 개혁법안은 26일 여야 간사 협의과정에서 의견 접근을 보고 합의문 문구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27일 간사 협의를 재개해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야는 우선 현재 의원들이 겸직하는 겸임 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꾸기로 했다. 이럴 경우 국정원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정원 예산의 세부항목까지 보고받고 심의하는 방식으로 예산안 통제 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위원의 비밀 열람권도 국정원이 거부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내용 등만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다. 국정원의 사이버 심리전은 정부 정책의 홍보활동은 금지하는 규정을 넣기로 했다. 국회와 정당, 언론기관 및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정보관(IO)의 정보수집 활동에 대해서는 불법 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새해 예산안은 보류된 ‘박근혜표 예산’을 상당 부분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만큼 여야 이견이 조정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안을 연계 처리하겠다는 의도를 밝힌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여야가 중점을 두고 있는 법안들은 ‘빅딜’ 형식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과 관광진흥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법안 등을 시급한 민생 법안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와 남양유업법, 철도 민영화금지 법제화 등을 주장한다. 쟁점 법안을 놓고 논의할 시간이 실질적으로 하루 이틀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막판 양당 원내 지도부의 결단으로 ‘정치적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빅딜’… 핵심 부동산 대책도 상임위 차원서 협의 계속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새해 예산안과 주요 민생법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한 ‘빅딜’을 시도했지만 결국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여야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법안 처리를 합의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지난 3일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의 ‘4자 회담’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국정원 개혁법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연계된 예산안 처리도 불투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을 제거한 자체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담에서도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자회담 합의문에 국정원 개혁 및 기타 사안들은 내년 2월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국정원 개혁입법을 2월로 미루자고 주장했고,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연내 처리를 명시한 합의 위반이라고 맞섰다. 결국 큰 틀에서 민주당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이날 회담은 여야 모두 중점처리 법안을 놓고 치열한 ‘빅딜 기싸움’도 병행했다. 새누리당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관광진흥법 등을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법안과 함께 현안인 철도민영화 금지 법제화, 쌀 목표가격 등의 합의를 요구했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 “우리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법으로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냐고 했고, 새누리당에서는 ‘힘들다. 조건부 면허 발급이면 충분한 게 아니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합의를 위한 시도는 계속한다. 외촉법은 산업통상자원위 차원에서, 쌀 목표가격 문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차원에서 가동 중인 여야정 6인 협의체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분양가상한제 폐지와 민주당의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각자의 핵심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상임위 차원에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결론을 낸 것이 아니고 1㎝씩 가까워지는 것”이라며 “다만 1m도 안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예산안 문제는 많이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산하 예산안조정소위는 감액심사에서 보류된 120여건의 사업 가운데 80여건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창조경제와 일자리 관련 법안 등 상당수 예산은 정부안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첫 ‘가계부’인 내년도 예산안에 국정과제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 측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수용한 것이다. 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새마을운동·국가보훈처·군 사이버사령부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불가피하다. 여야의 예산 대결은 국회 통과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낮잠자는 민생법안

    국회에서 여야는 한결같이 ‘민생법안’ 처리를 부르짖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상당수 법안이 정쟁에 밀려 낮잠만 자고 있다. 여야가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81개 민생 중점법안 가운데 25일 현재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고작 6건(7.4%)뿐이다. 앞으로 26일과 30일 두 차례 본회의가 남았지만 주말까지 끼어 있어 상임위에서 법안을 심사할 시한은 이미 지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특히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이 산더미다. 지난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실적을 올리라며 폭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의 횡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남양유업방지법’이라 불리는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을 발의했다. 가맹점을 대리점으로 규정해 물량 밀어내기 등을 하면 해당 금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도 ‘갑을관계 민주화법’이라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앞다퉈 쏟아냈다. ‘갑’의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방지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도입 등이 담겼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뿐 아니라 당내 주류, 비주류 간 불협화음까지 더해지면서 논의는 매번 미뤄졌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이들 법안은 결국 정기국회에 이어 12월 임시국회에도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내년 2월로 넘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갑을관계 해소를 위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며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현재 감감무소식이다. 앞서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등에서 가맹점을 상대로 전수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위가 가맹점 11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응답 회수율은 10%에 그쳤다. 때문에 그 결과를 입법 논의 자료에 반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막말 파문’ 일단 봉합… 與 전원명의로 제명안 제출 ‘불씨’는 남아

    민주당 장하나, 양승조 의원의 발언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정국이 10일 극적으로 정상화된 것은 명분과 현실적 필요에 의한 여야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으로 정기국회까지 파행시켰다”는 여론 비판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본회의 직후 국회 윤리특위에 소속 의원 155명 전원 명의로 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징계안’을 제출함으로써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도 넘은 공세가 부메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제출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표류하고 있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징계안의 실질적 효력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제명안은 윤리특위 상정 및 안건조정위 회부 과정은 물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예산안 심사에서 언제든 국회 재파행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살아있는 카드’인 셈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경색 정국을 탈출하는 동시에 막말 발언 사태를 마무리하는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도 해석된다. 새누리당이 제명안을 고수한 데는 두 의원에 대한 당내 반감 기류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징계안 초안에는 ‘제명 요구’가 빠졌지만 최경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의 강력한 주장으로 결국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대표는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저버린 비수고 화살이었다”면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3선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선임됐다. 새누리당은 간사인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장윤석, 홍문종, 김희정, 박대동, 성완종, 이노근, 이우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간사 백재현 의원과 박기춘, 김영주, 황주홍, 윤후덕, 김성주, 도종환,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오후 극적 합의로 국회 정상화

    올해 정기국회가 1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안들을 ‘밀어내기’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국정원개혁특위·예결특위가 줄줄이 파행을 빚으면서 민주당에선 한때 ‘본회의 보이콧’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오후 본회의 직전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으로 극적으로 정상화됐다. 지난 8일 이후 국회 파행과 정상화가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정국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오전 국정원 개혁특위 무기한 연기를 요청하며 의사일정을 중단시켰다. 당초 특위는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자체 개혁안을 보고받을 예정이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곧바로 특위를 가동하기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원내 지도부가 민주당에 요구한 장하나·양승조 의원 징계와의 연계를 시사했다. 이어 열린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역시 40분 만에 파행됐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국정원 개혁특위 중단에 대해 예산안 연계로 맞선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본회의 전원 불참까지 거론되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때로는 개인의 소신 발언이 우리 내부를 편 가르기 하고 당의 전력을 훼손시키기도 한다는 점을 미리 감안해서 각자의 발언에 보다 신중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며 진화에 나섰다. 양승조 의원도 비공개 전환 이후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난 2+2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과 얼굴을 맞대기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 등 최소한의 민생법안은 꼭 처리해야 한다”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본회의 법안 처리 이후 자유발언에 나선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제명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야당으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여야 신경전은 계속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 주요법안 포함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본회의를 통과한 34건의 법안 가운데는 부동산 관련 법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주택·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1% 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이다. 6억~9억원 주택은 현행 2%로 유지된다. 취득세 인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일인 지난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부족분 마련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국세인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의 5%를 지방소비세로 돌렸으나, 내년부터는 지방소비세율을 11%로 인상한다. 여야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현재 층수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증축하고 가구 수도 최대 15%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200만 채를 포함해 지은 지 15년이 넘어 리모델링이 가능한 전국 400만 채 아파트가 혜택를 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는 축산물 이력관리 대상을 돼지고기까지 확대하는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법안명을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로 바꾸고, 앞으로 돼지고기 이력관리를 위해 농장경영자는 반드시 돼지의 출생·이동·폐사 내역을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돼지도 개체식별번호 부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기국회 ‘속전속결’ 법안 처리

    올 정기국회 기간에 ‘처리 법안 0건’이라는 지적을 받은 국회가 9일 정기국회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정쟁으로 소홀히 해 왔던 법안 처리에 속도를 냈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를 소급 적용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취득세율 인하는 정부 대책 발표일인 지난 8월 28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날 이후 6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율을 1%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로 적용받는다. 여야는 지난달 취득세 영구인하와 소급 적용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보전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처리가 지연됐다. 여야는 정책위의장이 협의 끝에 민주당의 일괄 인상안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부가가치세 대비 5%에서 11%로 6%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적용된다. 두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건설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주택법 개정안과 행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등을 가결, 법사위로 넘겼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지어진 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최대 3층 이내를 수직 증축할 수 있고 최대 15%까지 가구수를 늘릴 수 있도록 돼 있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생활소음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과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등도 포함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1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위는 또 행복주택사업의 대상 부지를 공공택지의 미매각용지와 유휴 국공유지 등으로 확대하고, 용적률·건폐율에 각종 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보금자리주택특별법안도 의결했다. 법사위도 내년도 예산안과 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정지 기간의 상한을 6개월로 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일부 개정안 등 여야 간 이견이 적은 법안 50건을 심사했다. 여야 의원들은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18일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는 정기국회가 10일 끝남에 따라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고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 심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일수 樂山樂水] 겨울 현실과 봄정치

    [김일수 樂山樂水] 겨울 현실과 봄정치

    벌써 대설(大雪)이 지났다. 늦가을까지도 산하를 누비고 다니던 작은 새들은 지금 어느 곳에 움츠리고 앉아 있을까. 무성했던 숲은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찬 바람소리를 낸다. 강물은 조용히 숨어 흐르고, 물고기 떼들은 우수에 잠긴 듯하다. 낙목한천(木寒天)이라고, 자연의 섭리가 어김없이 빚어 낸 겨울 풍경이다. 누가 이 변화를 거스를 수 있으랴. 창밖을 내다보면 거리마다 이미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구세군 자선냄비, 그 종소리를 들으면 가깝고 먼 이웃들의 곤고한 삶, 그 겨울 현실이 떠오른다. 빚과 사업 실패 등으로 사회의 외곽으로 내몰린 노숙자들, 희망 상실과 장래 불안으로 자살로 치닫는 사회적 약자들, 스스로 도울 길이 없는 소외된 이웃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범죄의 소굴로 발을 옮긴 실족자들은 사회의 갖가지 높은 장벽에 막혀 자신과 세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채 겨울 현실의 포로가 된 가엾은 사람들이다.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가련한 이들은 저들인가, 저들을 외면한 채 자기 집중의 삶에 빠진 우리들인가? 긴 겨울의 문턱에서 우리는 폐쇄된 자아의 옷을 벗어 던지고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열악한 이웃의 신음에도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단군 이래 가장 풍요롭게 사는 우리는 정말 행복한가? 행복은 결코 자기 왕국에 갇혀 사는 개체의 삶에 주어지지 않는다.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착한 이웃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레미제라블’이 주는 감동은 사랑과 자비가 법이나 권력보다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강한 힘을 갖는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사회적 갈등과 난제에 부딪힐 때마다 사람들은 쉽게 사회적 비난과 낙인, 사회로부터의 추방과 배제를 해결의 실마리로 삼는다. 그러나 장 발장을 변화시킨 것은 그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푼 미리엘 주교의 따뜻한 사랑이었지, 끈질긴 감시와 처벌에 집착했던 자베르가 아니었다. 엄동설한에 얼어붙은 우리네 겨울을 녹여 줄 힘은 어디서 나올까. 자선냄비나 익명의 독지가의 선행도 우리 마음을 녹여 줄 수 있다. 하지만 용광로 같은 큰 힘은 정책과 정치에서 나온다. 새해 예산안 마무리에 바쁜 국회이지만, 민초들의 고통과 직결된 민생법안에 민감히 깨어 있었으면 좋겠다. 봄이 올 때를 애타게 기다리는 민초들의 겨울 현실 위에 여야 없이 정치인들이 팔을 벌려 희망의 불씨를 지펴 줘야 한다. 겨울 한복판에서 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봄정치, 희망의 정치를 지체하지 말고 펼쳐 나가야 한다. 정치에서 불행한 이들의 고통을 보듬어 주는 일보다 더 시급한 게 어디 있을까. 정치인들은 이 일에 몸을 불사르라고 국민에게 선택받은 존재가 아닌가. 그러나 정쟁으로 얼룩진 국회, 이념 갈등으로 대치된 정국, 타협보다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정치는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다. 그것은 상처 입은 겨울 현실에 찬물을 붓는 것 같은 겨울정치, 배반의 정치에 불과하다. 불안에 떠는 민생을 포용하지 않고 비켜 가는 정치, 사회적 갈등을 풀기보다 부추기는 정치는 정치 불신의 제일 원인이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런 정치 행태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낀다. 짜증난 유권자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면, 저질의 정치에 대한 개혁 요구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질 수 있다. 겨울 현실을 녹이는 또 하나의 힘은 소통의 정치다. 눈 들어 창밖을 보라. 겨울 숲의 나목들조차 가지마다 팔 벌려 손에 손잡고 삭풍과 마주 서 있지 않는가. 소통은 상대를 포용하기 위해 상대방 눈높이까지 자신을 낮추는 작업이며, 자신의 문을 열어 상대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다.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여럿이 힘을 합하면 그만큼 쉬워진다. 시린 민심을 그들만의 겨울 현실 속에 오래 가둬 두지 말라. 지금은 봄의 정치, 즉 소통과 화합의 정치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 봄이 오기 전 봄정치가 그리워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오전 여야 대표 ‘빈손’… 오후 “저녁 약속 취소하라” 합의 암시

    여야는 3일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위해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협상 과정은 롤러코스터에 비교될 정도로 고비가 많았다. 오전 10시 여야 지도부 4인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포토타임을 가진 뒤 국회의장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협상에 돌입했다. 회담 도중 여야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 나오면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1시간 10여분 만에 회담장을 빠져나온 여야 대표와 대변인 손에는 합의문이 들려 있지 않았다. 특검 도입과 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일제히 “결렬”을 선언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 아래 “어떻게든 오늘 협상을 매듭짓자”며 오후에 협상 채널을 본격 가동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과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비롯해 윤상현·정성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등 4명은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실무 협상을 진행했고, 마침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민주당이 이 협상안을 토대로 비공개 중진의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타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협상 실무진에게 전달된 “저녁 약속을 취소하라”는 메시지는 협상 타결을 암시했다. 여야 지도부 4인은 오후 8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다시 만났고 1시간 20여분의 논의 끝에 ‘빅딜’에 성공했다.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환영했다. 하지만 민주당내 강경파는 “얻어낸 것이 없다”며 “사실상 실패한 협상”이라고 규정하는 등 민주당 내부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4일 의원총회 보고 과정에서 협상을 이끈 당 지도부에 대한 비난이 예상되는 등 추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식물국회 명분 없다… 與 ‘국정원 특위에 입법권’·野 ‘특검 양보’

    식물국회 명분 없다… 與 ‘국정원 특위에 입법권’·野 ‘특검 양보’

    여야가 3일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설치 및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한 것은 ‘식물국회’ 장기화에 대한 국민적 비난여론이 비등해 더 이상 정쟁을 지속할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특검을 일단 양보했고 새누리당은 국정원 개혁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는 데 합의하는 등 여야 모두 한발씩 물러나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국정원 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관련 법률을 처리할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국정원 개혁특위는 앞으로 ▲국정원, 국군사이버사령부의 구성원 등 공무원의 정치관여 행위 처벌 강화 및 공소시효 연장 ▲공무원의 부당한 정치관여 행위에 대한 직무집행거부권 보장 ▲정치관여 행위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신분 보장 ▲정보기관의 불법 감청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해 연내에 입법 처리하게 된다. 또 ▲국정원 직원의 부당한 정보활동의 통제 및 정당과 민간에 대한 부당한 정보수집행위 금지 ▲사이버심리전 등의 활동에 대한 엄격한 규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겸임 상임위였던 국회 정보위를 상설 상임위로 만들어 보고를 정례화하는 등 국정원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실상 국정원 개혁특위가 국정원 개혁과 관련된 입법 권한을 갖는 등 민주당 측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위 활동 과정에서 개혁안을 놓고 또다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일단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향후 여야가 어떤 내용의 국정원 개혁안을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 금지를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논의하게 됐다”면서 “국회라는 공론의 장에서 공개적으로 국정원을 수술대 위에 올리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방선거 제도개혁을 위한 정개특위 역시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정개특위의 활동 시한은 내년 1월 말까지로 정했다. 논란을 빚었던 특검은 시기와 범위 문제를 계속 논의키로 하면서 일단 뒤로 미뤄뒀다. 새누리당은 당초 특검은 합의문에 넣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추후 논의하자는 선에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내년도 예산안 등을 연내 처리하는 데 합의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당장 4일부터 예결위를 비롯한 상임위 활동 등이 재개된다. 또 민생법안 역시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마치기로 합의해 경제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靑, 황찬현·문형표·김진태 동시 임명으로 국정 공백 최소화 노릴 가능성 높아

    청와대는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처럼 비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감사원장 공백 상태가 석 달여 동안 지속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한 만큼 이르면 29일 임명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문·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은 관심은 임명 방식에 모아진다. 동시에 임명하느냐, 시차를 두고 임명하느냐에 따라 정국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복지장관을 동시에 임명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법적 걸림돌도 없는 상태다. 다만 문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라는 정치적 부담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야당의 반발을 일정 부분 누그러뜨리지 못할 경우 향후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과잉 경제민주화는 해악”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기업 입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별 규제 지도’ 마련을 지시하면서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기업 활동을 옥죄는 과잉 규제를 ‘해악’(害惡)으로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수 증대와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한 복지 재정 확보 등을 위해선 경제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민생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하는 한편 사실상의 ‘증세 불가론’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든 경제주체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경제시장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게(경제민주화 법안이) 과잉이 돼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내지는 이념적으로까지 가서 기업들을 옥죄는 것은 정말로 해악”이라고 밝혔다. 일감 몰아주기, 기술 탈취 방지 등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경제민주화도 중요하지만 자칫 대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수준으로 과잉 규제가 이뤄지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경제활성화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역별·지자체별 규제 부분을 전부 공개해 기업인들의 입지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한 ‘지역별 규제 지도’ 작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세수를 늘리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복지도 더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경제활성화”라면서 “증세는 마지막에 국민 동의를 얻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지, 정치권이나 정부가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국민 세금만 바라보는 자세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과 관련,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의 위임을 받은 정치권에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정파적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정말 국민을 위해 (민생법안을) 제때 통과시켜 어려운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해달라”며 정치권을 상대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先 국정원 특위 구성, 後 특검 논의가 답이다

    정국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과 이에 반대하는 여당의 대치가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1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는다면 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대치정국 해소의 공을 정치권에 떠넘겼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이는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행사를 비판하며 입법권 존중을 강조해 온 야당으로서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다. 대통령이 직접 정치 쟁점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선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당을 무력화하고, 입법부의 기능을 침범하는 일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권력 분립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최대한 국회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에서 10년 전인 2003년 11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측근비리 특검을 거부한 것과 비교해 진일보한 자세라 할 것이다. 결국 정국 해법의 열쇠는 여야가 쥐고 있으며, 서로 한발 짝씩 양보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야 지도부의 결단이 중요하다. 지금 여야 대치의 이면에는 내부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검은 물론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도 안 된다는 새누리당 내 목소리가 그것이고, 특검 말고는 어떤 대안도 없다는 민주당 내 목소리가 그것이다. 특검과 특위는 결코 하나를 골라잡거나 하나씩 주고받을 사안이 아님은 물론이다. 그러나 여야가 무엇이든 접점을 찾으려면 타결이 쉬운 것부터 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특검 도입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 검찰의 독립성 보장 차원에서 수사결과 발표 이후로 논의를 늦추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대신 국정원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정부가 제출할 국정원 개혁방안을 포함, 국회 차원의 국정원 개혁 논의를 시작하는 게 생산적인 일일 것이다. 특위 활동에 따른 정보기관의 보안 유출 우려는 비공개 회의 같은 절차적 장치를 활용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도 있다고 본다. 언제까지 과거에 미래가 묶일 순 없다. 정쟁에 민생이 희생돼서도 결코 안 된다. 민주당은 특검과 예산안 연계의 뜻을 즉각 접고, 새누리당은 국정원 특위 구성에 적극 나서라. 다른 길은 없다.
  • [사설] 가계빚은 쌓이는데 정쟁만 하고 있을 때인가

    가계 부채에 대한 경보음이 끊이질 않는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가구의 평균 부채는 5818만원으로 지난해 조사보다 6.8% 늘었다. 반면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2557만원으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자산 증식은 거의 없이 빚만 늘어나다 보니 교육비(-2.9%)와 식료품(-2.0%) 지출까지 줄일 정도로 삶이 팍팍하기만 하다. 소득이 부채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계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137%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은행의 가계대출은 18조 3000억원 늘어 지난해 연간 수준(20조 7000억원)에 육박했다. 내년 초 가계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계부채의 총량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계빚의 증가 속도와 내용을 보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1조 8000억원 늘었다. 9월의 6배나 된다. 지난해 1분위 가구, 즉 저소득층의 부채 규모는 24.6% 증가했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최근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금융시장의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미국(73%)의 절반을 밑도는 35%로 신용대출 비중이 훨씬 높다. 이는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층들이 전·월세 자금이나 생활비 등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을 늘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서민층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빚을 50% 감면해 주고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 갚는 국민행복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채 탕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탕감 이후 남는 빚을 갚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런 취약계층들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사회복지 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완만한 회복 여부다.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 오름세는 가파르기만 하다. 주택시장이 살아나 매매가 이뤄지고 빚을 갚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야 가계빚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안타깝게도 국회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정쟁으로 핵심 민생법안 처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전·월세가격 상한제, 임대차계약갱신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놓고 ‘부자 대 서민’ 이념 논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부 모두 한쪽만 옳다고 고집하지 말고 절충안을 마련해 부동산 관련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바란다.
  •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시정연설’이 열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처리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당장 이를 행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국회의장실의 해석이다. 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17일 “‘여야가 예산이든 민생법안이든 올스톱시킬 게 아니라 우선적으로 풀 수 있는 사안은 빨리 풀라’고 압박을 가하는 게 국회의장의 역할 아니냐”는 말로, 현재로선 직권상정보다 여야의 대승적 합의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내비쳤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한 인사도 “직권상정으로 정상회담 회의록 수사결과와 관련해 가뜩이나 예민한 민주당을 자극한다면 준예산 사태까지 우려해야 되는 상황이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새누리당으로서도 수세에 몰릴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지도부도 당분간 감사원장 공석사태까지는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한 인사도 “이 시점에 여권이 정국 파행의 위험을 무릅쓰고 ‘날치기 직권상정’을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고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를 재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주문을 내놓은 만큼 이것이 시정연설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와 여론의 추이를 따라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공직후보자 임명 동의 흥정 대상 아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를 놓고 여야가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며 황 후보자 임명 동의와 문 후보자의 거취를 사실상 연계하고 나선 까닭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벼르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초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강창희 국회의장도 야당이 끝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응하지 않는다면 직권으로라도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딱한 노릇이다. 무엇보다 황 후보자가 문 후보자와 대체 무슨 관계가 있기에 발목을 잡혀야 하는지, 애먼 국민은 왜 또 여당의 단독 국회와 야당의 거부라는 퇴행적 행태를 봐야 하는지 이해할 도리가 없다. 정치를 타협의 예술이라고 일컫는 까닭은 쟁점 사안을 놓고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접점을 찾아나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지, 무엇을 주고받으며 거래를 하라는 뜻이 아니다. 문 후보자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의혹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나아가 법인카드 유용이 복지부 장관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부적격 사유인지 등 따져볼 대목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결과 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면 인사청문보고서에 이를 명확히 밝히고, 이후 임명 여부와 그에 따른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몫으로 넘기는 것이 헌법과 인사청문회법의 법리이고 순리다. 같은 맥락에서 황 후보자 임명의 적부 역시 오직 인사청문을 통해 드러난 그의 자질과 이력을 놓고 판단할 문제다. 문 후보자의 거취에다 묶을 일이 아닌 것이다. 장관과 달리 감사원장의 경우 국회의 동의 아래 임명하도록 한 헌법을 악용해 문 후보자의 사퇴를 황 후보자 임명동의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헌정 체계를 어지럽히고 인사청문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국회는 회기를 불과 20여일 남겨 놓고 정쟁에 묶여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심의조차 마치지 못한 데다 민주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과 민생법안 처리를 연계할 태세여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새해 예산안 연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소수 야당의 발목잡기와 다수 여당의 밀어붙이기로 신음해 온 우리 국회다. 더는 이런 모습 보이지 말자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 놓고도 여야가 또다시 구태를 답습한다면 우리 정치에 희망은 없다. 민주당은 황 후보자 임명안 처리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
  • 정홍원 “읍소하러 왔다” 김한길 “총리가 도와달라”

    정홍원 “읍소하러 왔다” 김한길 “총리가 도와달라”

    “읍소하러 왔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만나자마자 “야당도 민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으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고 도와 달라”며 민생 법안 처리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총리님은 저에게 ‘도와 주십시오’라고 하지만 저야말로 정부 여당에 대해 ‘민생이나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이제는 지난 일 털고 갑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어색한 장면은 뒤이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정 총리의 도움 요청에 전 원내대표는 “전반적인 정국 상황을 풀어 나가는 개방의 열쇠는 박근혜 대통령이 쥐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총리께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 총리를 만나 부처 장관들의 적극적인 야당 설득을 요청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법안이나 예산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시각 예고 없이 국회를 방문해 야당 의원들을 만나 부동산 거래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김 대표와의 면담 직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댓글 의혹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우여·김한길 11일 회동… 민생법안 ‘패키지 딜’ 가능성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1일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황 대표측 관계자는 10일 “황 대표가 내일 오후 3시 민주당 당사를 찾아 김 대표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중점 법안을 각기 내놓았지만 공통 법안이 없어 양당 간 주고받기 식의 ‘패키지 딜’ 처리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누리당은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처리를 각각 주장하고 있어 접점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경제활성화와 부동산 정상화법 등 46개 중점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재벌에 특혜를 주는 법안들”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꼭 통과시켜 달라”고 거듭 강조했던 외국인투자촉진법 처리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민주당은 “대기업·재벌들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법안들”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 전월세 상한제 도입, 남양유업 방지법 등 41개 중점 법안을 제시했지만, 새누리당은 지나친 기업 규제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법안 처리에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더욱이 새해 예산안 처리까지 맞물려 있어 상임위별 입법 논의가 더욱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10일 “정기국회 협상은 이제 안건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 가며 논의해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통과 여부를 판단하는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