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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추석민심잡기 민생대책 ‘드라이브’

    靑 추석민심잡기 민생대책 ‘드라이브’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에 ‘민심 잡기 특명’이 떨어졌다. 추석 전까지 민생 드라이브를 걸어 흩어진 민심을 다잡겠다는 것. 청와대는 각 비서관실과 부처를 독려해 추석 전까지 발표할 민생 정책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추석 전 ‘빅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추석 전 ‘빅 카드´ 이야기 흘러나와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경제살리기에 나서자.’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올림픽 이후 20%대로 떨어진 지지율도 끌어올리겠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제는 절반이 심리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신뢰를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감세안, 부동산 대책에 이어 민생대책을 연달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우선 5일 ‘생활 공감’정책을 발표한다. 사소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스몰딜(Small Deal)정책을 모아 발표하는 것.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민생우선의 생활공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정부는 5일 이 대통령 주재로 14개부처 장관과 청와대에서 회의를 갖고 사회복지, 경제, 교육문화체육, 사회안정 등 4개 분야에 걸친 민생대책 70여개를 한꺼번에 내놓는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민생 정책과 새로 발굴한 정책을 모아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빈곤층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급과 주민센터 조기건립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앞으로 연말연시·추석·신학기·여름휴가 시즌에 연간 네번에 걸쳐 ‘생활공감’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9일에는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 출연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힌다. 취임 100일 때 추진됐다가 촛불시위로 무산됐던 만큼 청와대는 주제 선정과 답변 내용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진솔하게 이해를 구할 것”이라면서 “설득할 부분이 있으면 설득을 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방송에서 종교편향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10일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발표 지방 민심도 다독인다.10일에는 국가균형발전위 회의를 갖고 지역경제활성화방안을 내놓는다. 지난 7월 지역발전정책추진전략보고대회에서 발표된 광역경제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이날 발표된다. 여기에는 지역산업 발전 방안과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추석민심 껴안기

    이명박 대통령이 각 부처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추석연휴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사흘의 연휴 가운데 하루를 내 사회봉사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도록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을지국무회의에 이어 가진 추석물가안정대책토론회에서 “추석 연휴기간 장·차관과 수석비서관들은 하루씩 사회봉사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 그저 방문만 해 민폐를 끼치는 전시용 봉사활동 말고, 실제로 가서 몸으로 봉사하는 활동을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지난 6개월은 웜업기간” 이 대통령은 추석 물가와 관련해 “통계수치만 갖고 물가 관리한다고 말하지 말고 장·차관들이 직접 품목별 물가표를 들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 나가 추석물가를 확인하는 현장행정을 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직접 한번 현장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며 이른바 웜업(warm-up)을 한 기간이었으나, 국회 개원이 늦어지면서 중요한 서민민생대책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어떤 정책도 국민들이 체감하지 않는 정책은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며 호응을 얻기 어렵다.”면서 “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정책 개발을 위해 장관과 수석들은 발상을 바꾸고, 평소 사고의 한계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장·차관과 참모들에게 ‘추석 민심잡기 총동원령’을 내린 데는 ‘대선의 추억’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전세 역전한 `경선의 추억´ 작용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2006년 추석 때 청계천을 앞세워 추석 민심을 파고들었고, 이 추석 민심이 결국 박근혜 대표후보와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반전의 계기가 됐던 것이다. 청와대는 최근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대를 회복한 만큼 이번 추석에 바짝 민심잡기에 공을 들인다면 40% 이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향후 국정을 주도적으로 끌고갈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물가대책 1주일 당겨 발표정부가 이날 추석을 3주 앞둔 오는 22일 추석물가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물가대책을 예년보다 1주일 당긴 것으로, 그만큼 올 추석 물가상승이 우려된다는 얘기이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제수비용 상승에 따른 흉흉한 민심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 김경한 법무장관은 “추석 때 우울증에 걸리는 주부들이 많다는데 올해만은 추석음식 간소화, 설거지 함께하기, 처가·친가 고루 찾기 같은 캠페인이라도 벌여 여성들을 배려하는 추석이 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추석 연휴가 사흘밖에 안 돼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며 “하루나 한나절만이라도 휴가를 연장해 가급적 고향을 찾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식 국정 드라이브’ 가속

    8·15광복절을 기점으로 이른바 ‘이명박식 국정 드라이브’가 본격화할 태세다. 8·15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한 축에 두고, 세금 완화와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저소득층 생활안정 방안 등 굵직굵직한 민생대책들이 추석 이전에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잡기에 나선 만큼 이제 세금과 규제 완화로 경기를 띄워 본격적인 ‘MB노믹스’를 펼쳐나갈 시점이라는 게 정부 판단으로 보인다. 경제 활성화의 첫 수단은 부동산 시장 살리기가 될 듯하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 14일 추석 이전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파트 재건축과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핵심 내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합리화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는 등 주택경기를 활성화할 방안들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하고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한편 주택수요를 늘리고 주택 건설을 활성화할 방안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째 카드는 세금 인하다. 정부는 이미 법인세 인하와 과세표준기준금액을 높이는 법인세법 개정안과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국회가 개원되는 대로 법안을 처리,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18대 국회가 개원되는 대로 관련 39개 핵심법안과 함께 148개 규제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지주회사 규제 완화(공정거래법), 외국로펌 단계적 개방(외국법자문사법), 저소득층 공무원 임용 우대(국가공무원법) 방안 등이 망라돼 있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녹색성장 관련 정책들도 조만간 발표된다.27일엔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구조를 단계적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국가에너지 5개년 기본계획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화석에너지를 줄이고 원자력과 대체에너지를 늘리는 등 국가 전체의 에너지 구성비율을 단계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그동안 건설이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도 200㎿급 표준형을 기준으로 10기 정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1일쯤 기후변화 관련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방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에너지기술 선진국과의 격차는 5∼10년으로, 현 정부 임기 안에 따라잡겠다는 게 정부 목표”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택시·전세버스 ‘유류비 투쟁’

    화물연대, 덤프트럭, 시외버스 등에 이어 택시와 전세버스도 유류가의 정부보조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참여할 뿐 아니라 택시운행 중단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는 26일 오후 택시운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청계광장에서 ‘LPG 폭등 규탄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택시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LPG값이 올해만 ℓ당 170원 인상돼 20% 이상 폭등했으나 정부의 6·8 고유가민생대책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가스수입사들이 다음달에도 ℓ당 60원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6월 LPG 단가 750원 기준 인상분을 지원하고 택시 LPG에도 인상분 50% 환급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세버스 사업자들도 최근 정부에 유가보조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靑 바깥으로 자주 나가 국민과 소통하자”

    정정길 신임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주말 동안 청와대로 나와 전임 수석들로부터 인수인계를 받는 등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이들은 23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새 참모진은 22일 오후 정 실장 주재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첫 회의인 만큼 각 수석실별로 현안에 대한 간단한 보고가 주를 이뤘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정 실장은 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집행기구가 아니다. 대통령의 그림자인 만큼 앞서나가기보다는 행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주력하자.”면서 그림자론을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어 “참모들이 앞으로 좀 더 많은 외부 인사들을 만나서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소통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회의를 유연하게 운영하자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 참석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수석비서관회의 시간을 조정해 조찬을 함께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면서 “당분간은 현행대로 하면서 차차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비서관급 이상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토요일인 21일 새 참모진을 청와대로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하면서 얼굴을 익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유가 대책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유가가 추가로 오를 우려가 있는 만큼 각종 민생대책을 치밀하게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건국 60주년 행사와 관련,“건국 60주년 행사가 국민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최근 정치지형이 ‘아웃사이드 폴리틱스’(Outside Politics)로 바뀌고 있다.”면서 “소통부재와 정치불신 그런 것도 하나의 원인인 것 같다.”면서 ‘소통의 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정치권 국회 열어 갈등해법 찾아라

    18대 국회가 법정 개원 날짜를 열흘 이상 넘기고도 표류중이다. 쇠고기 파동에다 물류 파업으로 나라 전체가 혼돈 상태인데도 이를 앞장서 타개해야 할 국회가 손을 놓은 채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꼴이다. 여야는 하루속히 국회를 열어 작금의 제반 갈등을 매듭짓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의원들이 국회에 안 들어가면 무엇을 하겠느냐.”면서 등원의 당위성을 밝혔다. 늦은 감은 있지만, 온당한 인식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사족을 달았다. 이는 쇠고기 재협상 등 전제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등원해선 안 된다는 당내 강경파를 의식한 발언일 게다. 그러나 의원이 제 집에 들어가는데 무슨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더군다나 현 시국은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쇠고기 파동 이외에도 수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형편이다. 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에다 실업상태인 가장이 10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고물가-저소비·저투자-저성장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겠지만, 정치권도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 얼마전 정부가 민생대책이라며 서민층을 위한 세금환급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부를 가능성 등 정책의 적실성 여부는 접어두더라도 이를 집행하려면 국회가 관련법 정비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런데도 의원들이 장외에서 ‘촛불’만 쬐고 있다면 직무유기가 아닌가. 그제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민주당의 지지도는 민심이 떠난 한나라당 지지도의 반토막에 불과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촛불시위장을 기웃거렸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바닥권인 현실을 지적한 셈이다. 민주당은 촛불집회에서 제기된 민심을 장내에서 수렴하는,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할 때 비로소 활로가 생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여야 당권경쟁 본격화] 통합민주당, 정대철 이어 추미애 17일 출사표

    통합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당권 레이스를 본격화한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15일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정식을 갖고 “당을 떠난 민심을 모으는 유일한 방법은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3대 통합론’과 서민·중산층 살리기 ‘4대 민생대책’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추미애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와 새출발’,‘당·국민과의 소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달 25일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의원도 17일 당산동 당사에서 ‘뉴민주당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민주당은 당 대표 후보 등록일인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후보자가 최종 확정되면 전국 투어에 나선다. 한편 당내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지역위원장들이 이날 “지역별 대의원 배분이 영남을 차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전당대회 ‘보이콧’ 의사를 보여 전대 행사 자체가 파행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로에 선 화물파업] 뉴타운·도로건설 ‘올스톱’ 위기

    화물연대에 이어 건설기계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전국의 건설공사가 ‘올스톱’될 위기에 몰렸다. 15일 국토해양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기계노조(건설노조)는 16일 0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 건설노조는 건설기계 2만 5000여대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레미콘·덤프트럭 사업자가 주류건설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국토해양부,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와 건설노조 집행부가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건설노조는 덤프트럭, 레미콘트럭, 굴착기, 불도저, 펌프카 등의 사업자로 이뤄져 있다. 주로 덤프트럭과 레미콘트럭 사업자가 주력이다. 건설노조의 파업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민생종합대책에 건설기계에 대한 부분이 빠지면서 비롯됐다. 낮은 임대료 등으로 쌓였던 불만이 민생대책에서 제외되면서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에는 건설기계노조 소속(1만 5000대) 외에도 비조합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장은 낮은 임대료를 현실화해주고, 이를 보장할 수 있도록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개선해 달라는 것이다. 정부가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건설노조는 약속 이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오이택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은 “관급공사라도 공사는 민간이 하는데 정부가 이를 기업에 강요할 수 있겠느냐.”면서 “파업을 하면서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장비 임대료 현실화´가 쟁점 건설노조의 파업 여파는 지난 3월 레미콘 공급중단 사태 때보다 휠씬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물연대의 운행중단으로 철근이나 벌크시멘트(포장 안 된 시멘트)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긴 상태에서 레미콘과 덤프트럭의 운행중단이 장기화되면 사실상 공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국토부 산하 1818개 공사 현장 가운데 영종도 하늘도시 건설현장 등 24곳이 화물연대의 운행중단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 건설노조 파업에 앞서 일부 지역에서 덤프트럭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남원∼곡성 간 국도건설 공사 등 6개 현장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건설업계도 파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하며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S건설은 서울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등 기초·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초기의 아파트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H건설은 신도시 등지의 아파트 공기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로 공사나 토지조성공사 현장 등 덤프차량 수요가 많은 토목현장도 걱정이 태산이다. 매립공사나 도로공사 등은 덤프트럭이 들어오지 않으면 모래와 자갈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與 국회정상화 동참 거듭 촉구

    “빨리 국회로 돌아오라.” 한나라당은 9일 민생국회를 명목으로 야당의 등원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가 민생종합대책을 발표한 만큼 국회가 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시급히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다.●“민생대책 법적 뒷받침해야” 한나라당은 여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으니 야당도 조속히 국회를 여는 데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10일 예정된 ‘100만 촛불집회’에 대한 위기의식도 깔려 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 종합대책을 거론하며 “이를 뒷받침하려면 국회가 법 개정과 예산심의를 해줘야 한다.”며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쇠고기와 민생은 별도의 문제니까 하루빨리 국회에 들어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말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국회 밖에서 왔다갔다한다면 서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8일)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했고 이번 주 내에 등록금·통신비 인하 대책과 고물가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며 “(야당은)빨리 국회로 들어와 서민들이 당장 혜택을 받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야당의 국회 등원을 강조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야당도 (민생 안정대책에)공감해 서민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면 좋겠다.”며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요구했다.●“등록금·통신비 인하 주중 발표”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국회 공전을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계속 국회에 들어오지 않고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등 야당은 더이상 길거리가 아닌 국회에 조건 없이 들어와 민생현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연봉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새달부터 최고 24만원 환급

    연봉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새달부터 최고 24만원 환급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1인당 최고 24만원까지 세금 환급 방식으로 되돌려 준다. 버스, 연안화물선 등 대중교통이나 물류사업자, 농어민 등에게도 최근 유류비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단기적 부담경감대책에 모두 10조 4930억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운송업계와 야당은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8일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3000만원 이하 24만원 ▲3200만원 18만원 ▲3400만원 12만원 ▲3600만원 6만원의 유가환급금을 주기로 했다. 전체 근로자 1300만명 가운데 78%인 980만명이 환급 혜택을 받는다. 자영업자도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중 ▲2000만원 이하 24만원 ▲2130만원 18만원 ▲2260만원 12만원 ▲2400만원 6만원을 각각 받는다. 전체 자영업자 460만명 중 87%인 400만명이 환급 대상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봉 36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견딜 능력이 있다고 보고 수혜계층에서 제외했다.”면서 “두바이유가 170달러를 돌파하면 유류세 인하를 포함해 비상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이나 물류사업자, 농어민에게는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유가상승분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경유의 지급 기준가격은 ℓ당 1800원으로 정했다.1t 이하 화물차 소유자는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연료의 유류세를 환급해 준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 장애인에게 월 2만원의 유가보조금이 지급되고 전기·가스요금과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해당 기관과 지자체에 재정지원을 한다. 이번 민생대책에는 재정지원으로 3조 4360억원, 유가환급분으로 7조 570억원 등 총 10조 493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물연대 관계자는 “경유 기준가를 1800원으로 정해 놓고 그 이상 인상분에 대해서만 절반을 환급해 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돌려받을 게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버스연합회 관계자도 “경유 가격이 ℓ당 평균 1033원일 때 요금을 올린 뒤 단 한차례도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부 대책은 그동안의 손실을 버스업계가 떠 안으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들도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근본적인 민생 안정책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이두걸 나길회기자 douzirl@seoul.co.kr
  •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쇠고기 파동의 늪에 빠진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 수습안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여론수렴-민생대책안 발표-부분개각-국민과의 대화 수순이다. 청와대는 일단 다음주 후반까지 개각을 단행한 뒤 이달 중순 두 차례 미뤘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정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6일 불교계 인사들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과 만나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와 별개로 6,7일 중 고유가 대책을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한다. ●새 국정운영 방안 제시후 협조 구할 것 정국 수습의 열쇠라 할 인적 쇄신 작업은 12,13일 이뤄진다.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6·10항쟁 기념일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고, 하루 이틀 여론 추이를 살핀 뒤 개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때까지 미국과의 추가협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정부특사를 미국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맹형규 전 의원이 특사후보로 거명된다. 이후 단행될 개각은 얼개를 잡아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쇠고기 협상 주역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경질은 확정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최근 모교 지원 물의를 빚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교체대상으로 오르내린다. 여론 추이가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는 사정이 좀 복잡하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박재완 정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경질 또는 전보 대상으로 오르내린다.6일부터 본격 논의될 청와대 조직개편의 방향에 따라 인사 내용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쇠고기 파동에 따른 문책 대상으로는 이종찬 민정, 김중수 경제수석이 거명된다. 일각에선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교체설도 나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한동안 사회정책수석으로의 전보설이 유력하다, 최근 곽 수석 교체설과 함께 국정기획수석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장관·수석 경질폭 추후 여론 따라 결정 물론 결정된 것은 없다. 각 수석실별로 서로 다른 설들이 튀어나오고 있을 뿐이다. 내용은 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이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각 수석실별로 물밑 생존게임이 시작된 셈이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통령이 구상하는 인적 쇄신의 규모는 장관 2∼4명, 수석 2∼3명 등 4∼7명 수준이다. 이는 그러나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 전원, 청와대 수석 전원 교체를 요구하는 야권의 주장과 거리가 멀다. 심지어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바라는 한나라당의 뜻과도 배치된다. 때문에 남은 일주일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한 비판여론이 경질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문책 인사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다만 앞으로 여론 수렴을 통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인적 쇄신 규모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대운하·민영화 조속히 정리”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수증가분을 고유가 대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반도 대운화와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해서는 당·정이 정례 회의를 통해 조속히 정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3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한승수 국무총리 및 각부 장관,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민생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세수 증가분이 서민 지원에 사용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세수 증가분 혜택 대상으로는 화물차, 대중교통, 자영업자, 영세민과 저소득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이런 혜택으로 공공요금 상승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라면서 “서민 생활고 대책의 하나로 석유류 유통구조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대형마트의 주유소 운영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조 대변인은 “대형마트에서 주요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유소간 경쟁 제고를 통해 유가 인하를 유도하는 대책이 포함된다.”면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료 부담을 영세업자에게 전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금주내 고유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경기부양 차원에서 추진됐다가 좌절됐던 4조 9000여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미 “추가경정 예산을 활용하게 된다면 토목, 건설 등의 분야가 아닌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 같은 국민 혼선을 야기하는 정책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정이 모여 논의하고 완급을 조절하고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매주 수요일 오전 당정청 협의를 갖기로 하고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한 이견도 구체적으로 조율하기로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부동산세제 완화 당론 아니다”

    “부동산세제 완화 당론 아니다”

    한나라당은 26일 당 민생대책특별위원회가 부동산세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집값 안정을 전제로 한 일각의 의견일 뿐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정책위원회는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민생특별위원회의 분과위원회에서 그런 안이 나온 적이 있지만, 한나라당의 의견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하반기에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재검토할 수 있다. 이것만이 한나라당이 지금 할 수 있는 말이다.”면서 “하반기에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면 이런 조치는 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차기 정책위의장도 이와 관련,“종부세에 대한 대전제는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거나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부동산세제 완화 방안은 집값 안정을 전제로 할 때만 검토할 수 있는 사안임을 분명히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등록세·취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율 인하와 관련해서도 “일단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면서 가격도 오르지 않게 안정될 수 있게 하는 ‘정책 패키지’를 종합적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종부세 시행 3차연도를 맞이해 부동산세 시행에 따른 공과를 평가해 본 뒤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민생대책특위는 올 정기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1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를 통합해 부과세율을 현행 5%에서 2%로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무담보·무보증 서민대출 확대

    담보와 보증이 필요없는 서민용 소액대출 제도가 확대된다. 정부와 한나라당 민생대책특위는 21일 국회에서 이한구 정책위의장 주재로 당정협의회를 갖고 무담보·무보증 소액 서민금융대출을 확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소액 서민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재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을 비롯한 서민금융기관의 표준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행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 설립시 채권구입 의무를 면제하고, 상가건물의 임차료 인상 상한율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지역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액을 1조원으로 올리는 방안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당정은 오는 28일 2차 민생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규직 고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초선 당선자 민생속으로

    한나라당은 21일 18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82명으로 구성되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특히 어려운 계층과 지역에 있는 국민들을 더 많이 보살피도록 의식적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런 활동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규제개혁 ▲서민경제Ⅰ ▲서민경제Ⅱ ▲취약계층 ▲교육대책 ▲농어민대책 ▲국민건강안전 등 7개 분과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은 18대 국회 개원 전인 5월말까지다. 초선 당선자들은 장애체험, 택시기사 체험, 일일 1만원 생활체험 등 민생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상임위별 정책현안 및 당 주요정책을 학습하고 의정활동 계획 보고대회 개최로 특위 활동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러한 현장체험 등의 특위 활동이 ‘부자내각’,‘부자정당’을 불식시키 위한 일회성 행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5] “총선 오해살라” 몸낮춘 MB

    이명박 대통령이 ‘4·9 총선’을 의식해 업무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행보가 자칫 선거운동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는 것. 청와대는 3일 충남 태안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는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래 전에 준비한 행사지만 선거 개입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연기했다.”면서 “최근에 기획 단계에서 취소되는 행사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경우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볼 때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선심성 공약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1일 지방의 한 봉사시설을 방문하려다 비슷한 이유로 취소하는 등 이 대통령의 지방 일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특히 4일 예정이던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하루 전날 전격 취소하는 한편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도 보고 내용이 민감하다는 이유로 총선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달 장·차관 워크숍 등에서 논의된 민생대책 발표도 가급적 총선 이후 발표할 방침이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통령이 외부 행사는 되도록 잡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측에서는 중립성이나 독립성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불필요한 정쟁을 피하기 위해 업무보고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줄줄이 일정을 취소하고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는 이면에는 선거 판세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산 경찰서 방문으로 끌어올린 주가를 선거 개입 논란으로 끌어내리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읽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복지부 아동청소년실장 장옥주 보건의료실장 최원영 사회복지실장 진영곤

    보건복지가족부가 21일 고위 공직자(1급) 인사에서 정부 부처내 첫 여성실장을 발탁하고, 기존 실장급 인사 3명 가운데 1명만 유임하는 등 큰폭의 변화를 꾀했다. 복지부는 우선 아동·청소년 복지와 보육업무를 총괄하는 아동청소년정책실장에 장옥주(49·행시 25회) 전 정책총괄관을 임명했다.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보건의료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최원영(50·행시 24회) 전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을 임명했고, 사회복지정책실장에는 재정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진영곤(51·행시 22회) 전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장을 영입했다. 정책을 총괄·지원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정책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유영학(51·행시 22회) 전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사실상 유임됐다.▶관련인사 29면
  • 李정부 민생대책 시동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15개 정부부처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새 정부 출범 보름만에 이뤄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미국발 세계 경기둔화 국면을 맞아 물가 안정과 투자 활성화 등 새 정부의 민생대책과 주요 국정과제 추진방안 등이 발표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지식경제부, 농수산식품부 등 6개 부처의 업무보고는 지방의 관련기관에서 이뤄진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등 신임 장·차관급 인사 2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공직자들이 긴장해야 하고 국민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 ▲10일 기획재정부 ▲11일 외교통상부 ▲12일 국방부 ▲13일 노동부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강원) ▲15일 행정안전부 ▲17일 지식경제부(경북) ▲18일 농수산식품부(전북) ▲19일 법무부 ▲20일 교육과학기술부(대전) ▲21일 환경부(전남) ▲22일 여성부 ▲24일 국토해양부(부산) ▲25일 보건복지부 ▲26일 통일부. ( )안은 현장보고 지역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 외자유치·민생 카드 ‘만지작’

    이명박 대통령이 시련을 맞고 있다.6일로 겨우 출범 열흘을 넘겼지만 청와대 주변에선 취임 초의 달뜬 분위기가 싹 사라졌다. 1. 일정 줄어든 李대통령 달라진 청와대의 표정은 이 대통령의 동선(動線)에서부터 드러난다. 취임 직후 4강 외교를 비롯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즉 지난 2일 이후 행보가 부쩍 단출해졌다.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공식일정은 국무회의(3일)와 수석비서관회의(5일) 두 가지에 불과하다. 두문불출이나 다름없다. 국정토론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일정을 소화하며 새 정부의 개혁 분위기를 띄웠던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표정과 사뭇 대비된다.531만표의 득표차로 당선된 대통령의 의욕적인 출발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조용하다. ‘조용해진 청와대’를 만든 첫째 요인은 물론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시작된 잇따른 인사파동이다.‘고소영’ ‘강부자’부터 ‘땅을 너무 사랑해서’로 이어진 유행어는 2004년 총선 직전 탄생한 ‘차떼기당’에 버금가는 파괴력으로 민심을 헤집어 놓았다. 여기에 최근 삼성 떡값 논란이 얹어지자 청와대 주변에선 4·9총선 위기론마저 제기된다. 이 대통령이 측근인 한나라당 정두언·박형준 의원을 4,5일 잇따라 관저로 부른 것도 이같은 정국 기류와 직결돼 있다. 이들과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영남을 전장(戰場)으로 한 친박(친박근혜)진영과의 공천 갈등에서부터 수도권의 민심 동향, 민주당의 공천 움직임 등을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 후속인선 반응에 촉각 인사파동에 대한 청와대의 위기감은 겉표정과 달리 심각하다. 지난달 29일 15개 부처 차관 인사에 이어 6일 7개 청장 인사를 매듭지은 청와대는 민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6일 “차관 인사 이후 민심동향을 살핀 결과 장관 인사 때와 달리 비교적 괜찮은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비서관도 “초반 인선 혼란이 있었지만 인사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최근의 인사는 평가가 괜찮은 것 같다. 실수를 하더라도 개선하는 게 중요하지 않으냐.”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그만큼 인선 파동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문제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문턱을 어떻게 넘느냐이다. 이들을 둘러싼 잇따른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이들의 거취는 총선 정국의 향배와 직결될 사안으로 커졌다. 청와대는 일단 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의혹 당사자들의 법적 대응은 물론 국회 차원에서도 정면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혹이 있다면 근거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장관후보 3명이 야당 공세로 물러난 터에,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청와대가 뭘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 또한 근거 없는 공세에는 적극 대응하라는 뜻을 측근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 경제살리기 부각 복안 뜻하지 않은 출범 초 수세국면을 맞아 청와대는 나름의 국면전환 카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규모 외자 유치와 민생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이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 행보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쯤 대규모 외자유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새 정부의 어젠다인 경제 살리기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청와대의 각 경제파트를 중심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해 국민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다만 “국면전환이니, 반전카드니 하는 구시대의 후진적 용어들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앞서 마련한 추진일정에 따라 국정과제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뿐 국면 전환을 위한 어떤 정책적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 개편안이 곧 국회 심의에 들어간다.18부4처를 13부2처로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통폐합 부처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막바지 로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인수위측이 24일 통폐합 부처 등 내부 직제개편 지침을 내놓으면서 해당 부처는 ‘이명박 코드’에 맞추느라 부심하는 모습이다.‘대국·대과’ 체제가 일찌감치 예고된 가운데 인수위는 국은 4개과 이상, 과는 10명 이상 인원을 두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조직 통폐합으로 가뜩이나 국·과장 자리가 모자라는 판에 이를 더욱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조직을 ‘흡수당하는’ 처지에 있는 부처는 ‘혹시나 살아남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희망을 국회 심의에 걸고 있다.“과학기술정책의 기본 무시”,“양성평등 정책의 후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통합부처들의 직제개편 준비 상황과 조직개편 후 예상되는 문제점 및 과제, 부처와 공무원의 분위기 등을 점검해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는 1,2차관을 유지하되 1급은 7명에서 6명으로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대국·대과 체제로 전환을 꾀해 국·과장급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재경부는 국가채무와 미래비전 제시, 공공혁신본부 등을 묶어 이른바 ‘재정실’의 신설을 고려한다. 하지만 기획처는 공기업 민영화 등 개혁작업을 위해서는 공공혁신본부의 독립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24일 재경부와 기획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2차관과 1차관보·1정책업무관(차관보)·4실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1급이 7명이던 재경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세심판원 등을 다른 부서로 넘겨 1급자리가 4개로 줄 예정이다. 기획처는 1급 5명 가운데 양극화민생대책본부가 보건복지여성부로 넘어가고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바뀔 전망이다.1급 자리가 3개가 남지만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재경부와 경합하고 재정전략실장과 공공혁신본부는 재경부 정책국 등과 섞이는 과정에서 1개만 살아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차관보·세제실장·예산실장·정책홍보관리실장 등 1급 4명을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는 재경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과 기획처 재정전략실 일부 기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기능을 흡수해 정책기획, 리스크관리, 정책조율을 맡을 예정이다. 세제실은 지금과 같은 3개국을 유지하되 일부 과는 2개에서 1개로 합친다. 이 경우 과장 밑에 팀장이 생긴다. 한시 조직으로 기능을 다한 근로장려세(EITC)추진기획단은 폐지되지만 부동산실무기획단은 종합부동산세 업무 때문에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기획처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문패를 달아 명맥을 잇겠지만 별도 조직이던 사회·산업·행정 등 3개 재정기획단을 예산실로 흡수하는 게 불가피하다. 정책홍보관리실은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하다. 실장을 포함해 홍보관리관, 혁신인사기획관, 재정감사기획관, 홍보기획팀장, 법률당담, 혁신총괄, 총무과장 등을 놓고 재경부와 기획처가 1대1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책기획관 밑의 상황·홍보팀장 등도 마찬가지다.100∼200명 정도가 보직을 잃을 수 있다. 2차관은 지금처럼 국고국, 국제금융, 경제협력,FTA국내대책 등을 주관한다.1급으로는 공모직인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1명만 있지만 국고국을 확대 개편, 재정실이 신설되면 2명이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외교통일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의 대북정책 및 교섭 관련 조직이 통합돼 생기는 외교통일부는 복수차관 중 제2차관이 통일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외교부 제2차관이 기획관리실(인사·재정) 및 영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제2차관 역할이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로부터 넘어오는 조직은 대북정책 및 남북대화 등 교섭 관련 파트로, 현행 혁신재정기획본부와 정책홍보본부·남북회담본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제2차관 산하에 ‘대북교섭본부’(가칭) 또는 ‘대북정책실’(가칭) 등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을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차관급)가 장관 직속으로 있기 때문에 대북교섭본부나 대북정책실이 생길 경우 두 조직의 조율이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대북교섭본부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마찬가지로 별도 본부로 두자는 의견이 있지만 제2차관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경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도 위상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 현재 2개(북핵외교기획단·평화체제교섭기획단)이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1개 국을 더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북교섭본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나 단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2차관이 ‘통일차관’으로 역할이 바뀌면 제2차관 산하 기획관리실과 정책기획국, 조약국, 문화외교국, 재외동포영사국 등은 제1차관 산하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게 되면 다자·양자 및 외교 전반 업무는 제1차관이 맡게 되고, 북핵 및 대북정책은 2차관이 맡는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본부·실은 3개 국 이상, 국은 4개 과 이상’이라는 인수위 지침이 적용되면 외교통일부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교부 내 본부나 실은 대부분 2개 국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국도 2∼3개 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농수산식품부 ‘농수산식품부’는 기존의 농산물 외에도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던 식품산업정책과 해양수산부의 어업, 수산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1차관·1차관보·1실·6국·5관·1단·46개과인 농림부의 편제는 농수산식품부 출범 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차관이 1명 늘고 본부장 자리가 2개 신설될 전망이다. 국과 과도 각각 3∼4개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부처 내 기능을 분담하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제1차관은 정책을 총괄하고, 제2차관은 농수산·식품 등 생산분야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파고에 맞서 국내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산업본부가 신설된다. 그 아래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총괄국 등 3∼4개국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련 법규를 개정해 농산물유통국을 확대한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 기능의 상당부분이 식품산업본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수산정책을 총괄하는 ‘수산정책본부(가칭)’도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해수부에서 수산정책을 조율해온 수산정책국과 어업정책국, 국제협력과 통상 업무를 담당해온 국제협력관 등이 수산정책본부 소속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로부터 전입해 오는 인원만도 140여명에 달한다. 국제협력관 소속으로는 관련 담당과를 추가로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교육과학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합쳐지는 ‘교육과학부’는 부총리 부서의 통합이지만 조직과 인원은 크게 줄어든다.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교육부의 14개국은 과기부와 합쳐도 절반 정도인 7∼9개 정도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조직은 현재 1본부·1차관보·2실·14국·57개과로 구성돼 있다. 인원은 584명이다. 차관보, 인적자원정책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과 1급 상당인 학교정책실장까지 포함해 1급은 모두 4명이다. 부총리 부처일 때 각 국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 본부제는 폐지될 게 확실하다. 대학입시 업무는 민간단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 초·중등교육업무는 일선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 조직과 인원도 축소될 전망이다. 초·중등 교육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정책실도 국단위로 줄어들 관측이다.150여명 중 70여명이 전문직인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시·도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대학입시 업무를 전담하는 대학학무과 등 대학지원국 54명의 직원들도 업무 이양에 따라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로 옮겨지는 대덕특구기획단과 원자력국의 정책기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이 교육과학부로 넘겨진다. 개편되는 조직에 대해서는 부서마다 의견이 다르다. 과기부는 최대 조직인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교육부의 인적자원정책본부와 합쳐져 교육과학조정본부로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부총리제에서 있었던 본부는 모두 폐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재교육,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기존 교육부 내 부서와 기능이 상당부분 겹치는 과학기술기반국은 폐지가 확정적이다. 반면 과기부의 국가과학자, 국가지정연구실 등 기초과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초연구국은 유지될 것으로 과기부는 보고 있다. 김성수 박건형기자 sskim@seoul.co.kr ■문화부 문화관광부 조직개편은 각각 국정홍보처와 정보통신부에서 넘겨받는 해외홍보 및 디지털 콘텐츠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정홍보처가 맡아오던 해외홍보업무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거나 문화부의 문화정책국과 통합한 별도의 기구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단행되는 정통부의 디지털 콘텐츠 업무이관은 문화콘텐츠 업무 주관부서인 문화산업진흥단 안으로 국 단위의 형태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문화부도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를 묶어 제1차관이, 체육·관광·홍보 업무를 묶어 2차관이 맡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과는 10명 이상, 국은 4개과 이상, 실·본부는 3개국 이상’이란 인수위 직제지침에 따라 문화부 기존 조직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본부 정원 520여명에 55개과,9개국,5개 실·본부로 운영되는 문화부는 홍보처와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인원 수를 고려해 부처 조정이 이뤄진다. 인수위 지침에 따르면 현재 3개국,4개 실·본부 정도가 개편 대상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지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무직 장관급 1인과 차관급 4인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방송위 조직을 통합해 8∼10개 본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기능 조직개편 추진단’이 결정한다. 세부내용으로 ▲방송통신 융합 법·제도 관할 본부 ▲방송사업자 인·허가 및 방송시장 규제 담당 본부 ▲통신사업자 인·허가 및 규제 담당 본부 ▲유무선 초고속 방송통신망 구축 담당 본부 ▲주파수 등 전파법 담당 본부 등을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문영 김효섭기자 2moon0@seoul.co.kr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를 몸통으로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재정경제부 3개 부처에서 조직과 사람이 넘어온다. 그만큼 ‘리모델링’ 작업이 복잡하다. 먼저 정통부에서는 미래정보전략본부(인프라정책팀 제외), 정보통신정책본부, 소프트웨어진흥단(전략소프트웨어팀 제외) 3개국과 직원수 4만명의 거대 우정사업본부가 넘어온다.3개국 11∼12개과는 산자부의 미래생활산업본부와 기간제조산업본부로 분산흡수될 공산이 높다. 정통부의 사기 등을 고려, 정보기술(IT)국 신설 방안도 거론된다. 과기부에서는 국 단위가 아닌 ‘기능’ 중심으로 조직이 넘어온다. 기술개발촉진법,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관련 조직이다. 해당 업무가 여러 과에 나뉘어 있지만 전부 모아도 1개국 정도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핵융합법, 생명공학법, 나노법을 놓고 산자부와 교육부가 서로 안 받겠다며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어 변수다. 주로 산자부의 산업기술정책관실로 편입되되, 역시 과기부 특성을 살려 1개국 정도 신설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처음부터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통부의 정보통신협력본부와 과기부의 과학기술협력국 등 ‘해외지원 조직’도 공중에 뜬 상태다. 재경부에서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이 넘어온다. 전자는 산자부의 외국인투자기획관실, 후자는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실로 편입될 전망이다. 인력으로 따지면 정통부 140명(우정사업본부 제외), 과기부 50여명, 재경부 50여명이다. 이렇게 되면 지식경제부는 산자부(기술표준원 포함 1100여명)를 포함해 1400명 안팎의 거대 부처가 된다. 인력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산자부는 장관 1명, 차관 2명,1급 6명, 국장 23명이다.1급 자리 하나 정도는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2∼3명의 국장 중 한 사람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몫이 한두 자리 줄어드는 셈이다. 대신 재경부에서 넘어오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과(課) 단위로 강등되더라도 1급(단장) 자리 하나는 확보되는 셈이어서 운용의 묘를 살릴 여지가 있다. 국장단에서도 2∼3명은 옷을 벗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입식구에 각종 위원회에 파견나가 있는 친정식구(7∼8명)까지 뒤섞여 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안미현 박건형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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