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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국제화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조세연 개원2주년 심포지엄

    ◎“주식 양도차익 과세 조기시행”/공공료 올려 재정 경기조절기능 강화/은행 주인 찾기보다 자율화가 급선무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시기를 정부의 계획(98년이후 검토)보다 훨씬 앞당겨야 한다』(조순전부총리).『재정정책은 지난 20년동안 경기조절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경기의 부침을 심화시켜 경기불안을 가중시켰다』(조윤제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상업차관과 개인 및 기업의 해외부동산투자를 조기에 허용해야 한다』(민상기서울대교수).조세연구원이 15일 개원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국내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이다.보고서를 간추린다. ▷경제정책연구의 과제◁ ◇조전부총리=GNP(국민총생산)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재정규모는 19.8%(92년)로 미국(24.3%·92년),영국(37.1%·90년),프랑스(41.6%·91년),독일(32.7%·91년)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보다 낮다.앞으로 교육,사회복지,환경분야의 정부지출증대에 대비하려면 재정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야한다.「작은 정부가 좋은 정부」라는 통속적 지혜에는 상당한 맹점이 있다.재정의 운용은 지금의 일반회계중심에서 벗어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수지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로 바뀌어야 한다.각종 기금이 국회의 심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재정규모가 행정부의 재량에 의해 결정되는 관행이 고쳐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금융불균형을 시정하려면 주식시장보다 은행저축을 우대하고 직접금융보다 간접금융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은행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주인을 찾아주기보다 금융자율화를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재정정책◁ ◇조선임연구위원=경기가 과열일때 재정이 팽창정책을 구사하거나 역으로 경기가 위축될때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해 경기의 골을 더욱 깊게 한 경우가 지난 74∼93년의 20년중 10년이나 된다.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이 취약했던 이유는 ▲재정정책을 성장위주의 산업정책에 둠으로써 경기조절기능이 상대적으로 소홀했고 ▲재정의 구조와 운용관행이 경직적이었기 때문이다. 정책의도와 재정기조가일치하지 않은 경우(재정지출의 확대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줄어든 경우)도 20년중 7년이나 됐다.이는 정부가 일반회계의 증가율이나 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만 기준으로 정책기조를 판단하고 통합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려면 기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각종 공공요금을 올려 가격보조적 예산지출을 줄여야 한다.행정조직도 세입부서(재무부 세제실)와 세출부서(경제기획원 예산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금융정책◁ ◇최장봉조세연 선임연구위원=자본자유화이후에도 금리와 환율 등이 안정되려면 국내경제가 해외경제의 변화에 왜곡되지 않도록 금융정책의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개방의 순서는 장단기 자본거래,금융서비스거래,외환거래의 순서가 바람직하다. 금리자유화와 자금의 조달·운용 등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가 개방보다 앞서야 하며 최소한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금리,환율,주가의 변동이 심해져 거품경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므로 자금의 장기화를 꾀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통화정책은 통화량보다 금리와 환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한다. ▷개방화시대의 외환제도◁ ◇민서울대교수=외화도피에 대한 피해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수출입거래가 연간 2천억달러에 근접하고 1년에 몇백만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에는 외환을 아무리 철저하게 규제해도 동기만 부여되면 어차피 외화도피는 일어난다.따라서 규제대신 그 동기를 없애야 한다.외화도피를 죄악시하는 국민정서도 바뀌어야 한다.금융실명제의 정착,물가안정,기업의 경쟁력 강화노력 등이 전제돼야 하고 흑자재정을 통해 통화팽창 압력을 분담해야 한다.
  • 금융산업 개편 본격화 신호탄/종금사 신설

    ◎개방시대 국제경쟁력 확보 포고/효율성 고려 영역확장 필요/중기 서비스 확대·해외진출 지원 기대 정부가 올해안에 2∼3개의 종합금융사를 서울에 신설하고 내년에는 지방에도 4∼5개의 신설을 허용키로 한것은 국제화·개방화에 대비한 금융산업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볼수있다.국제화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금융기관도 전업주의에서 벗어나 겸업에 따른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이과정에서 종금사의 신설및 지방단자사의 업종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박재윤 서울대교수와 조순한국은행총재,이용만재무장관등 학계와 당국자들이 잇따라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및 규제완화,은행간의 합병등을 통해 금융의 효율성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에따라 당국은 70년대 외자도입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종금사의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업무조정과 새로운 경쟁사의 참여를 허용키로하는 종금사 발전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의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기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며북방지역등 해외진출 기업에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에서이다. 현재 서울에는 단자·리스·증권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6개의 종금사가 영업중이다.평균자본금이 2백32억원이고 전금융기관의 총자산에서 2·2%의 비중을 지닌 이들 종금사들은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일괄서비스로 비교우위가 있었을뿐 단자·리스등 각각의 금융업무에 대해서는 국내 전업금융기관과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종금사들은 대주주인 재벌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함으로써 지난해 자본금이익률이 43.5%에 달하는등 짭짤한 수익을 올려 탄생시 금융기관의 「사생아」로 홀대를 받다가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했다. 모두 외국사와 합작인 이들 종금사들중 한국종금은 대우,국제종금은 현대,한불종금은 한진그룹,아세아종금은 대한방직의 소유이며 새한과 한외종금의 대주주는 은행이다. 신설 종금사에 재벌과 금융기관이 눈독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보험사를 가진 재벌들 가운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신동아그룹)동양베네피트생명(동양그룹)등이 현재 종금사 신설을 적극 검토중이며 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개 지방단자사 가운데 종금사 전환의사를 밝힌데는 부산·전북투자금융이다. 그러나 이같은 재벌의 참여가 단순히 종금사를 차리겠다는 것보다는 앞으로 있을 금융산업개편에서 대기업이 확보한 기득권으로 더 큰 금융기관을 차지하겠다는 장기적 전략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종금사 발전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16일 열렸던 금융발전심의회에서 민상기서울대교수는 종금사신설이 시의적절하다면서도 『서울지역에 신설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이미 신규업체와 해외파트너가 결정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우영 한은부총재도 『전체 금융산업발전및 개편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금사신설방안을 시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종금사 신설에 따른 과당경쟁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특히 이헌재 증관위상임위원은 중기지원을 목적으로 한 종금사의 신설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 “「외국증권」 단계적개방 바람직”

    ◎불공정행위 규제로 건전경영 유도해야/증권협 토론회서 강조 오는 91년으로 예정된 증권산업의 개방은 국내 증권산업에 대한 충격을 덜기 위해 제한적ㆍ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 민상기교수는 12일 증권업협회와 증권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자본시장 개방과 증권업계의 대응방안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주제발표를 통해 외국 증권사에 대해서는 현재의 관행적 행정지도가 불가능하므로 이를 제도적 명시적 규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교수는 규제의 제도화방향은 증권사의 자산 운용에 대한 규제보다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규제를 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교수는 개방시 지점 및 합작증권사만 허용하고 현지 법인은 당분간 불허하며 순수 내국인 증권사 및 지방증권사의 신설은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교수는 증권산업 개방뒤 증권거래소의 회원권을 개방하라는 외국의 요구는 거래소 회원권을 적정한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는 방안을 마련,해당 가격으로 매입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 빈집털다 귀가 주인부부 찔러/10대2명… 경관과 격투끝 1명 잡혀

    25일 하오2시1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72의11 민상기씨(48ㆍ사업)집에 정모군(18ㆍD고 2년중퇴) 등 10대 2명이 들어갔다가 때마침 집으로 돌아오던 민씨 부부에게 들키자 흉기를 휘두르며 달아나다 정군은 경찰에 붙잡히고 김모군(19ㆍ주거부정)은 그대로 달아났다. 정군 등은 훔친 서울2고 4856 르망승용차를 타고 민씨 집에 도착,초인종을 10여차례 눌러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담을 넘어 미리 준비해간 절단용 칼로 현관유리창을 뜯어내고 안방 등에 들어가 라도시계 1개 등 1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다 외식을 마치고 마침 귀가하던 민씨부부에게 들키자 30㎝가랴의 식칼을 휘둘러 민씨에 전치4주의 상처를 입혔다. 정군 등은 『도둑이야』하고 외치는 민씨의 소리를 듣고 달려온 강남경찰서 학동파출소소속 경찰관 5명과 격투를 벌이다 정군만 현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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