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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美, 車 환경규제 완화 압박 원산지 차부품 사용 강화 예상 농축산물 지렛대 활용할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첫 협상이 내년 1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다. 지난 10월 4일 미국 측의 요구로 개정 협상 착수에 합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TA 폐기’까지 위협하며 우리 측을 압박한 결과다. 우리 정부에는 미국의 공세적 요구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맞대응해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개정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번 개정 협상은 전면이 아닌 부분 개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이 전면 개정을 위한 자국 내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무역협정을 전면 개정할 경우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협상 개시 90일 전 의회에 협상 개시 의향을 통보해야 하고 협상 개시 30일 전 협상 목표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협상 목표 공개나 의회에 개시 의향 통보를 하지 않았다. 다만 부분 개정 협상으로 시작했더라도 전면 개정으로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8일 국회 보고에서 “소규모 패키지(부분 개정) 방식으로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전면 개정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실제 협상에서 미국 측은 돌발 변수를 포함한 강한 압박을 해올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은 1차 협상에서 우선 자동차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양국 간 자동차 수출입 관세가 제로화(0%)됐지만, 수출액은 국산 자동차가 160억 달러, 미국산 자동차가 17억 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안전 환경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중요한 품목의 원산지 기준 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원산지 차 부품 의무 사용을 요구하면 우리 부품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 중 가장 많이 시달릴 부분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라고 말한 바 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고객 정보의 현지 서버 저장 요구 자제와 전자상거래 기업의 소스코드 공개 요구 금지 등 NAFTA 재협상에서 논의된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농축산물시장 개방도 미국의 협상 압박용 카드로 거론된다. 민감한 쌀·소고기 등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며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1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쌀을 비롯한 민감품목을 제외한 자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추가 개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측 반격 카드도 있다.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이다. ISDS는 외국에 투자한 기업이 상대방 국가의 정책 등으로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제도다. 이는 정부의 공공 정책 기능이 상실되거나 거액의 민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또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소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 완화 등 각 업계에서 수렴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국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진우 기자, 다스 관련 자료 검찰 제출…“MB, 국민에 사과부터”

    주진우 기자, 다스 관련 자료 검찰 제출…“MB, 국민에 사과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가 불법 이득을 취하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10시 주 기자를 출석시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 등과 관련한 그의 취재 내용과 연관 자료 등을 물었다. 보자기에 싼 서류를 들고 출석한 주 기자는 “MB 관련 취재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다스가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청와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이 담긴 서류와 다스 핵심관계자의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검찰 고위 간부, 법무부 장관 등을 모아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책회의가 아니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장모 대표는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 대표 등은 옵셔널캐피탈이 민사소송을 통해 BBK 측 김경준씨에게 횡령금액을 되돌려 받기 직전 이 전 대통령이 외교부를 통해 다스가 먼저 140억원을 챙기도록 관련 절차를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최대주주인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 다스는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으나 140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역시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 중이었다. 검찰은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권한을 행사해 외교 당국이 개별 회사의 재산 분쟁에 개입하게 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피해 원인 ‘서버 다운’ 가장 많아

    전문가 “투자 신중·보안 강화해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의 파산 선언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산 장애나 서버 오류로 인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피해자 보호와 거래소의 보안강화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용자 650여명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김준우(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전산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보유한 가상화폐를 팔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경황이 없어 낮은 가격에 매도해 금전적 손해를 입힌 데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라고 말했다. 과거 증권사 서버 다운으로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는 이번이 첫 사례다. 회원수 25만여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에도 지난 11월 이후 빗썸 관련 피해사례 글이 260여개 올라왔다. 피해사례 대부분은 거래 도중 서버가 다운돼 매도 시기를 놓쳐 손해를 봤다는 내용이다. 일부 피해자는 빗썸 측에서 고의로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1시간 반 동안 서버가 다운돼 매도 기회를 놓쳐 수억원을 잃었다”면서 “서버가 다운된 사이 내부자들이 먼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처분해 이득을 취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금융당국에서 가상화폐를 정식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 금융거래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투자자 스스로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가상화폐 자체는 이론적으로 안전하지만 이를 거래하는 거래소의 사이버 보안이 취약한 것이 문제”라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보안체계를 스스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법률사무소IB) 변호사는 “가상화폐 거래의 경우 정식 금융거래에 비해 법적 보호 장치가 미비하기 때문에 민사소송으로도 피해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면서 “현재로선 투자자들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개그맨 이혁재, 민사소송 패소…법원 “전 소속사에 2억 4000여만원 갚아라”

    개그맨 이혁재, 민사소송 패소…법원 “전 소속사에 2억 4000여만원 갚아라”

    개그맨 이혁재(44)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2억 4500여만원을 갚지 않았다가 민사 소송을 당해 패소했다.18일 인천지법 민사16부(부장 홍기찬)는 이씨의 전 소속사인 A사가 낸 대여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A사가 청구한 2억 4500여만원을 모두 지급하고 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3월 전속 소속사였던 A사로부터 연이율 13%에 3억원을 빌렸다. 전속 계약에 따른 수익금에서 빚을 분할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씨는 A사로부터 빌린 돈으로 아파트를 샀고, 이 아파트를 담보로 근저당권도 설정했다. 그러나 이후 이씨의 연예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원금을 갚지 못하고 이자 일부만 근근이 상환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2013년 12월쯤 A사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전속 계약을 해지할 때 이씨는 매달 300만원을 A사에 지급하며 2014년 6월까지 원금과 이자 전액을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상환 기일까지 빚을 모두 갚지 못하면 연 20%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씨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A사는 이씨 소유의 아파트 근저당권에 의한 경매를 통해 원금 2억 9000여만원과 이자 1억 2000여만원를 합친 금액 중 1억 7000여만원을 받아냈다. 이후 나머지 금액 2억 4000여만원에 대해 대여금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 과정에서 이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는 등 아무런 변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사법고시 뺨치는 입법고시… “조금 틀려도 완성된 답안지 내라”

    [공시 정보] 사법고시 뺨치는 입법고시… “조금 틀려도 완성된 답안지 내라”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입법고시는 최근 5개년 선발인원이 15~25인에 불과해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올해는 선발예정인원이 19명에 불과했지만 4624명이 지원해 2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때문에 시험 과목이 같은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수험생은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병행하는 일이 많다. 과거에는 사법고시와 입법고시 법제직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서울에 근무지가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합리적 업무 강도로 소위 ‘꿀보직’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입법고시. 서울신문은 입법고시 정보를 전함과 동시에 지난해 입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올해부터 국회사무처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홍준(24) 법제관에게 합격 비결을 들어 봤다.평소 습관부터 잘 들여라 2014년 하반기부터 입법고시를 준비한 김 법제관은 2016년도에 합격했다. 준비 기간이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건 꾸준함 덕분이다. 일주일에 6일을 아침 9시(출석 체크 스터디)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으며, 시험이 임박했을 땐 밤 11시 30분까지 스터디를 했다. 오전엔 복습, 오후엔 강의, 밤엔 답안 작성(2시간 30분~3시간)과 행정법 암기 스터디(30분)에 시간을 할애했다. 합격 이후 여의도 국회에서 ‘웰빙’ 생활이 이어질 거라 기대했으나 빈번한 야근과 주말 출근을 하고 있는 김 법제관이 수험생들에게 주는 합격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과 강사를 쉽게 바꾸지 않는 것, 실전에 대비해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틀린 것을 발견하더라도 치명적이지 않다면 답안지 교체 없이 진행하라는 것이다. “미완성한 답안보다는 틀린 부분이 있지만 완성한 답안이 낫다”는 것이 김 법제관의 조언이다. 1차 필기 ‘시간관리자’가 돼라 입법고시는 일반행정과 법제, 재경, 사서직으로 구분돼 있다. 1차 시험에서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헌법 과목을 치러야 한다. 영어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토익은 700점 이상, 토플 IBT는 71점 이상 등을 받으면 된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올해부터 1차 시험에 추가된 헌법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60점 이상받으면 다른 과목 성적순으로 1차 합격이 결정된다. 문항 수는 25문항에 25분으로 1문항당 1분이 주어지며, 오지선다형이다. 출제 범위는 헌법이론 및 헌법판례 모두 포함되며 1교시에 치러진다. 헌법 과목 후엔 각 90분씩 PSAT 세 영역인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상황판단 순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김 법제관은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라고 봤다. 한 문제를 2분 내외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법학적성시험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분을 투자해 한 문제를 푸는 건 1차 시험에서 손해가 될 뿐”이라면서 “쉬운 문제는 1분, 중간 난도 문제는 2분, 어려운 문제는 3분 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김 법제관은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시험은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게 김 법제관의 주장이다. 2차 시험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에 붙어 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차에서 떨어지면 1년을 더 공부해야 해 꾸준함을 갖기 어려울뿐더러 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진다.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은 확실하게 1차 시험에 붙고서 2차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2차 필기 ‘과목별 맞춤 공부법’ 찾아라 2차 시험은 필수과목(4과목)과 선택과목(1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일반행정은 행정학·행정법·경제학·정치학이 필수며, 정책학·지방행정론(도시행정 포함)·정보체계론·조사방법론(통계분석 제외)·민법(친족상속법 제외) 중 1과목을 고르면 된다. 법제는 헌법·민법·형법·행정법이 필수, 상법·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세법이 선택과목이다. 재경은 일반행정 필수과목 중 정치학 대신 재정학이 필수며, 회계학·통계학·국제경제학·상법·세법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던 김 법제관은 경제학의 경우 ‘문제풀이’에 집중했다. 기본 논리를 숙지하고 난 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빈틈을 메웠다. 틀리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드는 문제는 버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했다. 행정법은 개념을 이해한 뒤엔 기본적인 내용을 암기했다. 암기 스터디를 하며 외우기를 끝낸 뒤엔 교수들 사례집을 보며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내용을 조합하는 연습을 했다. 행정학은 쉬워 보이지만 오히려 준비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문제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아 오히려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문제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서술하는 것’이 필수다. 재정학도 이와 유사한데, 같은 답을 쓰더라도 보다 충실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고득점을 받는 데 유리하다. 통계학을 고른 김 법제관은 해당 과목 응시생 수가 적은 탓에 제대로 된 강의가 없어 난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번 제대로 공부하면 다음해 들어가는 시간이 적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3차 토론·면접 ‘평정심’ 유지하라 3차 시험은 그룹토론, 직무역량 및 개인발표(PT), 공직가치 면접으로 이뤄진다. 그룹토론은 그룹 내 토론을 통해 언변을 평가하는데, 구성원들 사이의 호흡이 관건이다. PT는 한 정책과제에서 구체적 정책을 도출해 발표하는 것으로 평소 신문을 보며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도움이 된다. 직무역량 면접은 실제 직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사항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직가치 면접은 1인당 30분간 자기소개서나 직무기술서 등에 기반한 다양한 질문이 던져지므로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8년 입법고시 1차 시험은 3월 3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구체적 시험 일정은 이달 내로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에 게재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1.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40대·남)씨는 최근 송년회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대리기사가 집에 다 와서 주차를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네요. 김씨는 대리기사에게 “기사님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책임지세요”라고 말했죠. 대리기사는 “회사에서 처리할 겁니다”라고 답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김씨가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하니 업체 측에서는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기사가 직접 처리한다”며 책임을 미루네요. #2. 부산에 사는 직장인 이모(30대·남)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과속·신호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한 기억이 없었던 이씨는 고지서에 찍힌 날짜를 봤죠. 얼마 전 대리운전을 부른 날이네요. 대리기사가 과속과 신호위반을 한 거죠. 이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해 “기사님 때문에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으니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업체에서 거부합니다.대리기사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과태료·범칙금에 대해 소비자는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송년회가 많은 12월에는 대리운전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어납니다. 대리기사가 소비자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거나, 과속·신호위반으로 과태료 및 범칙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서 차량이 파손됐다면 대리운전 업체가 수리비 등 피해액을 보상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과 경찰,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호욱진 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은 “최근 대부분의 대리운전 업체가 단체 보험에 들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업체도 있다”면서 “대리비가 싼 업체만 찾지 말고 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죠. 요즘은 소비자가 대리운전을 부르면 업체에서 기사배정 정보와 함께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 문자로 알려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자에 이 내용이 없다면 업체에 다시 한번 전화해 보험 가입 여부를 물어봐야 안전하죠. 대리운전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소비자는 본인이 가입한 자차 보험이 아닌 업체 보험으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대리기사의 사고로 다른 운전자의 차량이 부서졌거나 사람이 다쳤을 때도 수리비와 치료비를 업체 보험에서 보상하죠. 대리운전 업체나 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보상을 거부하면 소비자는 자차 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병주 현대해상 과장은 “누구나 운전해도 보장되는 자동차 보험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본인 또는 부부, 가족 한정 등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가 많아서 이런 경우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책임보험’만 처리된다”면서 “즉,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대인사고’에 한해서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서로 보상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과장은 “대리기사가 사고를 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야 대리기사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대리기사 때문에 날아온 과태료나 범칙금은 대리운전 업체나 대리기사가 내야 합니다. 호 계장은 “소비자가 과속·신호위반 당시 운전한 사람이 대리기사라는 사실을 경찰에 입증해야 한다”면서 “대리운전 업체의 기사배정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임현옥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과장은 “교통사고가 나거나 과태료·범칙금이 부과되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럴 때를 대비해 대리기사가 도착하면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고, 회사 주소 등이 적힌 명함을 꼭 받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사설] 명단 공개만으론 고액 체납자 못 줄인다

    고액 상습 체납자들의 명단이 또 공개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억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전국의 체납자는 2만여명이나 됐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저명 인사들이 역시나 빠지지 않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등 기업인이 체납자로 꼽혔다. 가수 구창모, 탤런트 김혜선 등 유명 연예인도 끼었다. 소득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이치는 삼척동자도 안다. 무슨 배짱들인지 궁금할 뿐이다. 상습 체납자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는 달라진 게 없다. 서류상 위장이혼을 하고 세금 납부를 피하거나 고가의 미술품을 자녀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보관하는 수법을 동원했다. 수억원의 현금을 집안에 쟁여 놓고 세금 낼 돈이 없다며 시치미를 떼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국세청은 명단이 공개된 4748명 가운데 306명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193명은 형사고발 조치했다. 이번 공개 명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 명단 공개 기준을 1년 이상 체납액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 결과다. 체납자 중에는 부도나 폐업 등 피치 못할 사정에 내몰린 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는 의도적이거나 습관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건전한 시민 의식에 찬물을 끼얹는 양심 불량자들이 아닐 수 없다. 명단 공개만으로는 상습 고액 체납자들을 긴장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조세 당국은 체납 사례를 줄이기 위해 5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많게는 신고액의 15%를 포상금으로 주고 있다.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는 있으나, 체납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국가의 보호를 받는 국민에게는 납세의 의무가 있다. 현금을 쌓아 놓고도 오리발을 내미는 체납자들 때문에 ‘유리 지갑’인 대다수 직장인은 박탈감이 심하다. 건강한 사회의 기반을 만들려면 반드시 조세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예년보다 상습 체납액을 좀더 걷었다고 세무 당국이 호락호락하게 물러서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함은 물론이다. 고의로 세금을 떼먹었다가는 엄벌을 면치 못한다는 따끔한 선례를 꾸준히 남겨야 한다.
  • 침대업체, 윤계상에 공식 사과 “탈세 주장 A씨는 블랙컨슈머”

    침대업체, 윤계상에 공식 사과 “탈세 주장 A씨는 블랙컨슈머”

    침대업체 측이 탈세 제보로 곤혹을 치른 배우 윤계상에게 공식 사과했다.침대업체는 12일 “A씨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정에서 당사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 중 일부인 고객의 정보가 담긴 배송자료를 위법하게 유출, 무단 이용하여 당사 고객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허위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특히 일부 여성 고객에게는 위협적이고 악의적인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당사의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심각한 업무방해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위법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A 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계상 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A 씨의 악질적인 행위들을 명백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올바른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이러한 악의적인 블랙컨슈머가 다시는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침대업체 측 입장 전문 현재 연예인 윤계상씨에 대하여 탈세 등의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A씨 (이하 ‘A’씨)는 윤계상씨가 침대를 구입한 시기보다 4개월 전인 2016년 6월 당사 침대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A씨는 침대를 구입 후 당사에게 상식을 벗어난 사은품 명목의 금품 지급을 집요하게 수차례 요구해왔고, 당사는 소비재 판매회사라는 약점이 있어 괜한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2차례에 걸쳐 현물과 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A씨에게 지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재차 터무니 없는 추가 사은품을 또 요구해 와, 당사는 더 이상 상대 할 수 없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로 판단, 이를 거절하고 조건 없이 제품 반품 및 환불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거부한 채 처음에는 진동/소음 문제 (당사 모션베드의 특성상 미세진동 마사지 기능이 있음 - 제품하자 없음)로 문제를 제기하다가 다시 제품의 마사지 진동(미세진동 기능)때문에 가족 중 한 사람이 침대에서 낙상하여 중상을 입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여 이미 1심에서 패소한 자 입니다. (민사 1심에서 A씨 패소, A씨 항소로 2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원고 패소로 강제조정 결정이 났음.) A씨는 현재 윤계상 씨 뿐만 아니라 당사 제품을 구입한 여러 유명 연예인들을 집요하게 찾아내서 그 분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는 당사 홈페이지 내의 고객이용후기 게시판에 허위내용의 악의적인 비방 글을 지속적으로 반복 게시하여 당사에서는 동일한 내용의 글 중 1개만 남겨놓고 삭제 조치하였는데, A씨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후기 조작 등의 이유로 당사를 신고 하였고, 이에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동일인의 비방 게시글 삭제 건에 대해 “심사관 전결경고”라는 경미한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A씨는 본 사실을 마치 당사가 엄청난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부풀려 허위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하여 영업 방해는 물론 당사의 명예 또한 심각하게 훼손 하였습니다. 또한 A씨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정에서 당사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 중 일부인 고객의 정보가 담긴 배송자료를 위법하게 유출, 무단 이용하여 당사 고객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허위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특히 일부 여성 고객에게는 위협적이고 악의적인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당사의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심각한 업무방해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위법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당사의 고객들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당사를 압박하면서 동시에 수십 차례 회사로 전화를 하여 합의 운운하면서 업무방해 행위와 함께 금품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당사에서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에 대해 적당한 타협보다는 사필귀정을 위해 단호히 대응 하기로 하였습니다.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동일한 목적으로 고객 중 여론 약자인 유명 연예인들만을 골라 소송과정에 필요하다며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다시 보내기 시작했고 연예인들이 응답을 하지 않자, 당사의 불법 행위를 묵인, 방조하여 자신이 손해가 발생하였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해당 연예인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특히 최근 주연한 영화가 흥행하여 각광 받고 있는 윤계상씨에게는, 작년 10월에 당사가 일주일간 진행한 페이스북 (윤계상 주연 영화 ‘죽여주는 여자’ 예매권 증정 이벤트)에 올린 구입인증 사진을 빌미로 윤계상씨 소속사에게 수십차례 전화를 하여 당사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불법광고 등의 사유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하였고, 이에 윤계상씨 소속사 측에서 이를 거절하자 그 때부터 “윤계상 탈세” 관련 허위사실을 몇몇 언론매체에 제보하였는데 본인 의도대로 기사화 되지 않자, 인터넷에 무차별 유포하며 윤계상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이에 당사는 A씨가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터무니 없는 여러 건의 민, 형사상 소송 진행과는 별도로 윤계상씨 소속사측과의 긴밀히 협조를 통해 윤계상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A씨의 악질적인 행위들을 명백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올바른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이러한 악의적인 블랙컨슈머가 다시는 사회에 발붙일 수없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윤계상님과 소속사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447억원 체납 ‘1위’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는 39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았고 김우중(81)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368억7300만 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유상나(49)·유혁기(45)·유섬나(51)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증여세 등 115억4300만 원의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74)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 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예인 구창모(63)·김혜선(48) 씨도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법인은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대표 박성인)으로 근로소득세 등 526억 원을 체납했다. 명지학원(대표 임방호)은 법인세 149억 원, 광업업체 장자는 법인세 142억 원을 내지 않아 각각 체납액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027명,법인은 6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697억 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748명 늘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2억∼5억 원 구간이 1만6931명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6조7977억 원(59.3%)이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 193명은 체납처분면탈범으로 형사 고발했다. 이 같은 체납 처분으로 1조5752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나 지방국세청 은닉재산신고센터, 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 등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선 구창모, 2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연예인 ‘얼마인가 보니..’

    김혜선 구창모, 2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연예인 ‘얼마인가 보니..’

    국세청이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가 포함됐다.11일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등에는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구창모 김혜선 등 연예인들도 이름이 올랐다. 구창모 김혜선은 경우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 8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천700만 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천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나 지방국세청 은닉재산신고센터, 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 등으로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기국 폭력집회 주도’ 정광용·손상대 1심서 징역 2년 선고

    ‘탄기국 폭력집회 주도’ 정광용·손상대 1심서 징역 2년 선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날, 4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불법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의 대변인을 맡았던 정씨와 행사 담당자였던 손씨에게 1일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둘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띠면서 참가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다른 참가자 30명이 다쳤고 경찰관 16명이 다쳤다. 경찰 장비 다수가 파손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와 더불어 집회의 자유는 기본적으로 적법하고 평화로워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손괴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주최자로서 질서 유지에 애쓰지 않고 오히려 과격한 발언으로 집회자들을 격화시켰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정씨는 당시 집회에서 “오늘 사람이 아스팔트에 피를 흘렸다. 저기 경찰차를 넘어가서 헌재를 불태우기라도 하자” 등 과격 발언을 하며 시위 참가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도 “오늘 저 헌법재판소를 부숴야 합니다. 오늘 청와대, 헌법재판소 우리가 다 접수합니다. 돌격”이라고 소리치는 등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넘어 헌재 쪽으로 향하도록 유도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흥분한 참가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폭력적이 되자 현장을 관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경찰차 파손에 대한 민사소송에서도 1억원을 낸 사정 등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씨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입건된 상태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씨 등 탄기국 간부 4명과 지난 4월 친박 단체들이 만든 새누리당의 회계책임자를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를 포함한 탄기국 관계자들은 ‘촛불 집회’의 맞불 성격으로 ‘친박 집회’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총 25억 5000만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 중 6억 6000만원을 새누리당에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을 이을 차기 대법관으로 안철상(60·사법연수원 15기)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임명제청이다.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9명의 후보자 중 안 법원장과 민 고법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28일 제청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 중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된 인물을 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안철상 법원장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비서울대’ 정통 법관인 안 법원장 임명제청은 ‘서울대·50대·법관’이라는 남성 대법관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안 법원장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행정소송 저서를 펴낼 정도로 이 분야에 조예가 깊으며, 민사소송·민사집행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사·형사·행정 등 각종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도 일해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민유숙 고법 부장은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남편은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다. 2002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민사조 및 형사조의 조장을 맡아 여러 사건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는 등 법률 분야 전반에 걸쳐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임명제청은 현직 판사인 법원장과 여성 고위법관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안정을 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사람 모두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은 없다. 안 법원장은 권리구제·제도개선 등을 강조하는 판결을 적극적으로 내리면서도 성향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 부장판사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표결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이들을 새 대법관으로 임명하며 이 과정은 한 달 안팎이 걸릴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관 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제도 개혁을 일환으로 대법관 다양화를 공언한 김 대법원장이 이번 인선을 시작으로 대법관 구성의 다변화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2심 ‘삼성 합병 청와대 개입’ 인정…박근혜·이재용 재판 미칠 영향은

    문형표 2심 ‘삼성 합병 청와대 개입’ 인정…박근혜·이재용 재판 미칠 영향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하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2심 재판부가 삼성 합병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영)는 14일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두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삼성 합병 결정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한 점을 인정했다. 문 전 장관은 2015년 6월 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당시 경제수석) 등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됐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찬성하도록 해서 공단에 1000억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은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문 전 장관이 압력을 가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따로 판단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은 문 전 장관이 ‘삼성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를 잘 챙겨보라’는 취지의 박 전 대통령 지시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김진수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통해 복지부 직원들에게 합병 안건을 챙기도록 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투자위원회의 찬성 의결 결과를 보고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안 전 수석과 친분이 있는 데다 업무적으로 교류가 있었던 문 전 장관 역시 이런 사정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합병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정황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재판의 핵심 쟁점이기도 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삼성 합병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장치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삼성 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나서는 등 뇌물을 제공했다는 게 골자다. 뇌물 혐의가 입증되려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는 정황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삼성 합병 문제가 청와대와 무관한 개별 기업의 경영 현안이었다는 논리가 깨질 수 있다. 문 전 장관의 항소심 판결은 청와대가 개별 기업의 합병 문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게는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재판에 문 전 장관의 항소심 판결문을 뇌물 혐의의 입증 수단으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개입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삼성의 승마 지원 등이 뇌물 거래가 맞는지에 대한 판단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개별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항소심 판결은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홍 전 본부장이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 측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법원의 판단에는 홍 전 본부장이 투자위원들에게 조작된 합병 시너지 수치를 설명하면서 찬성을 유도했고 결과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대주주에게는 이익을, 국민연금 측에는 손해를 가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삼성 합병 자체가 불법적이지 않았다는 지난달 19일 삼성합병 무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견줘볼 때 법리 판단에 온도차가 있다는 해석을 낳는다. 당시 민사소송 재판부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 대해 “당시 공단을 대표한 이사장이 합병의 찬반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에 보건복지부나 기금운용본부장의 개입을 알았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롯데 신영자 ‘제3자 배임수재죄’ 조현아 ‘항로변경’ 등 쟁점 심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로비’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체제 첫 전원합의체 재판으로 결정됐다. 전원합의체에는 평소 재판에 4명의 재판관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모두 참석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대법관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을 때 토론과 합의를 거친다.대법원은 13일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이사장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2014년 9월 자신이 실제 운영하던 유통업체를 통해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목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유지해 주는 대가로 총 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9년 3개월에 걸쳐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관련 1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이에 검찰은 상고했다. 대법원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 전 부사장 사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견과류의 일종인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을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하고, 당시 항공기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 역시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항로의 사전적 정의는 항공기가 다니는 하늘길”이라며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에 검찰은 “지상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아가게 한 행위도 항공기의 항로변경에 해당한다”며 상고했다. 대법원은 2년 반 동안 심리를 하다 항로변경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대법관 전원이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전원합의체에 넘겼다. 이 밖에 대법원은 댄스스포츠학원이 학원법상 학원 인정 여부와 실수로 본래 세금보다 많은 세금을 신고해 납부한 경우 국가가 부당이득반환의무를 지게 되는지에 대한 민사소송 등 5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형·이상호 기자에 6억 손해배상청구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형·이상호 기자에 6억 손해배상청구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김광석 친형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13일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서씨 변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전자소송 형태로 김씨와 이 기자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대법원의 명예훼손 위자료 산정 기준을 참작해 이 기자 3억원, 김씨 2억원, 고발뉴스 1억원으로 청구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변호사는 이날 서부지법에 김씨와 이 기자, 고발뉴스를 상대로 영화 ‘김광석’의 상영금지 및 비방 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에는 딸 김서연양의 사망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들 세 명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그는 “이 기자가 소송을 기다린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 이 기자가 무슨 증거를 제출할지 매우 궁금하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그 외 악의적 기사를 쏟아낸 언론사와 심한 명예훼손을 한 인터넷논객·블로거, 지속해서 비방 목적 댓글을 단 네티즌, 일부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추후 법적 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서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법원 “‘제2의 조희팔’ 김성훈, 투자자 손해 배상하라”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리는 1조원대 FX마진(해외통화선물)거래 사기를 벌여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주식회사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에게 법원이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을 잇달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정운)는 지난 9일 개인투자자인 유모씨 등 11명이 김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업 수익으로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거짓말을 했고, 이에 속은 원고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했다”면서 “투자계약에 따라 지급받은 투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11명이 투자금액 중 김 대표가 지급한 배당금을 제외하고 돌려받지 못한 돈 16억 393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설민수)도 김모씨가 낸 투자반환금 소송에서 김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총 5억 5000만원을 돌려주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김 대표는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FX마진거래, 미국 셰일가스 등에 투자하면 월 1~10%의 배당금과 투자원금을 주겠다며 1만 2000여명에게 총 1조 559억여원을 가로챈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9월 13일 서울고법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판결에 반발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처럼 김 대표에게 돈을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남부지법 등에서 잇달아 민사소송을 내고 있다. 이날까지 15건의 소송이 판결이 선고됐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당시까지 아직 6384억여원이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관련 소송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7일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지선 IDS홀딩스 회장으로부터 자신의 업체를 수사하는 경찰을 교체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면서 또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광석 부인 ‘딸 방치 사망·사기’ 무혐의

    김광석 부인 ‘딸 방치 사망·사기’ 무혐의

    경찰 “감기와 폐렴 집에선 구별 어려워… 전문의 소견 따라 ‘급성폐렴’ 예측 못해” “딸 사망 사실 숨기고 저작권 소송 진행… 법원에 알려야 할 의무 없다”고 판단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52)씨가 10년 전 급성폐렴에 걸린 딸 서연(당시 16세)양을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또 서씨가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김광석씨의 음악저작물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확인소송에서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다음날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가 서씨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사건은 서울 중부경찰서를 거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관됐다. 경찰은 서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또 고발인 김광복씨와 서연양 사망 당시 출동한 119구급대원, 진료 의사 등 참고인 47명도 조사했다. 경찰은 서연양이 감기 증상을 보인 2007년 12월 18일부터 사망일인 같은 달 23일까지의 상황을 재구성하며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서연양은 사망 당일 오전 5시쯤 아픈 기색을 보이며 서씨의 동거인에게 “물을 달라”고 했다. 서연양은 미지근한 물을 건네받았다. 이어 소파에 앉아 있다 바닥으로 쓰러졌다. 서씨와 동거인은 오전 5시 14분쯤 119에 신고했다. 5시 35분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서연양은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공호흡을 비롯해 응급조치를 했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나타났다. 혈액에서는 감기약 성분만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감기와 폐렴 증상을 가정에서 구별하기 힘들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서씨도 딸의 급성폐렴을 예측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연양은 사망 전 세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감기 진단 처방만 받았다. 아울러 경찰은 학교 교사, 이웃 주민 등 주변인 진술과 서연양의 생활기록부·일기장·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기록 등을 통해 평소 모녀 사이가 돈독했다고 밝혔다. 학교 교사가 서연양이 쓴 것이 맞다고 확인한 일기장에는 “엄마랑 재미있게 눈싸움을 했다”고 적혀 있었다. 서씨가 서연양이 앓았던 희귀병인 가부키 증후군 치료를 위해 미국·독일 등 유명 병원을 찾아다닌 기록도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서씨가 딸의 사망 사실을 지적저작권 소송을 진행 중이던 법원에 알려야 할 의무가 없다고 봤다. 소송 도중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 소송 절차를 중단하게 되지만, 민사소송법 제238조 제1항에 따른 소송대리인(변호사)이 선임돼 있었기 때문에 소송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보]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한 경찰, 아내 서해순씨 무혐의 결론

    [속보]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한 경찰, 아내 서해순씨 무혐의 결론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 사건을 재수사한 경찰이 아내 서해순씨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김씨의 친형 김광복씨는 “제수 서해순씨가 자기 딸을 일부러 사망하게 만들어 저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점을 취했다”면서 지난 9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와 같은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광역수사대는 10일 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딸 서연 양이 2007년 12월 23일 급성폐렴에 걸렸음에도 적절한 치료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를 받았다. 서연 양 사망 당시 김광석씨 친형·모친 측과 김씨 음악저작물 지적재산권에 관해 소송 중이었음에도 딸 사망 사실을 밝히지 않아 유리한 조정 결과를 유도했다는 소송 사기 혐의(사기)도 받았다. 경찰은 고발인 김광복씨를 두 차례, 피고발인 서씨를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김씨와 함께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비롯해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 서연 양을 진료했던 의사 등 참고인 47명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서연 양이 사망 며칠 전 감기 증세를 보였고, 서씨가 병원에 데려가자 의사가 단순 감기 진단을 내렸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여러 의료기관에 문의한 결과, 서연 양이 생전에 정신 지체와 신체 기형을 유발하는 희소병인 ‘가부키증후군’을 앓았고, 이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해 급성폐렴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이에 더해 서씨가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진술한 점, 부검 결과 사인이 폐질환으로 밝혀졌고 혈액에서는 감기약 성분만 발견된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서씨가 서연 양을 고의로 유기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김광석씨 친형이 “서씨가 지적재산권 확인 소송 중에 서연 양이 사망했음에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소송 결과가 서씨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왔다”고 주장한 사기 혐의에 관해서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김광석씨는 생전에 자신의 음악저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를 부친에게 양도했고, 김씨가 1996년 숨진 후 서씨가 상속인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자 김씨 부친은 ‘내가 죽으면 모든 권리를 서연이에게 양도한다’고 합의했다. 김씨 친형과 모친 측은 “며느리와 체결한 합의를 취소하는 유언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지적재산권 확인 소송을 냈다. 1·2심에서는 서씨가 일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2008년 ‘모든 권리는 서연 양에게 있다’는 취지로 2심 판결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사건을 파기환송 받은 서울고법에서 2008년 10월 양측은 ‘서연 양이 모든 권리를 갖는 대신, 비영리 목적 추모공연 등에서는 음원을 무상으로 사용한다’는 취지로 조정합의를 이뤘다. 김씨 친형은 “2008년에는 서연 양이 이미 숨졌던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같이 합의한 것”이라며 서씨의 사기 혐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서연 양 사망 당시 소송대리인(변호사)이 선임돼 있었기 때문에 민사소송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라 서씨가 서연 양 사망을 법원에 고지할 의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또 조정 과정에서 김광복씨 측이 먼저 ‘비영리 목적 추모공연에서는 무상으로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한 점, 소송 과정에서 서연 양 생존 여부가 쟁점이 된 적이 없었던 점 등도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근거가 됐다.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딸을 사망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서씨는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를 벗음에 따라 조만간 김광복씨와 이상호 기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서씨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김광복씨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 기자가 아무런 검증 없이 서해순씨를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김씨와 이 기자 측에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박지만 미행 의혹’을 제기한 주간지 시사저널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만 EG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정씨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소 취하서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정씨의 소 취하는 2014년 7월 말 소송을 제기한지 약 3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앞서 시사저널은 2014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씨는 “근거 없는 의혹과 터무니없는 억측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형사 고소도 함께 제기했다. 시사저널이 제기한 의혹은 검찰의 ‘정윤회 문건’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검찰은 지난 8월 중순 시사저널 측이 해당 의혹을 허위로 인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정씨는 이후 소송을 대리한 이경재 변호사에게 소송 취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세상에 자기 이름이 너무 나오고 시달리니까 잘잘못을 떠나 이제 조용히 살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소송 상대방이 소 취하에 동의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을 두고 ‘청와대 비선’ 의혹을 제기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해당 재판부에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2014년 6월 라디오 방송과 일간지와의 인터뷰 등에서 “‘만만회’라는 비선 실세가 국정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만만회는 이재만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박지만씨, 정윤회씨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전 대표가 언급한 ‘만만회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표를 고소한 당사자는 박 회장과 정씨 두 명이다. 이에 정씨는 박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사재판 보이콧’ 박근혜, 민사소송은 적극 대응…대리인 추가

    ‘형사재판 보이콧’ 박근혜, 민사소송은 적극 대응…대리인 추가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의 혐의로 형사재판에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총사퇴한 반면 박 전 대통령의 민사재판을 담당하는 대리인은 추가로 늘었다. 사실상 민사재판만큼은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기로 한 셈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2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는 도태우 변호사가 소송대리인으로 출석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한 황성욱 변호사가 민사재판 준비 업무를 맡았지만 도 변호사가 전날 추가로 투입됐다. 도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단으로도 참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중앙일보와 해당 보도 취재기자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도 변호사는 변론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몇 건의 민사소송을 통일적으로 제가 맡고 있다”면서 민사소송 대리인을 맡아 계속 변론할 뜻을 밝혔다. 도 변호사는 또 형사재판 변호인을 사임한 뒤로는 따로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선 “특별히 그 부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사건을 제외하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여러 민사소송이 제기돼 있다. 지난해 12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포함한 국민 5001명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액수는 1인당 50만원(총 25억여원)이다. 또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 피해자들 또한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상대로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도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 7명은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추가 발부에 반발해 박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에 전원 사임계를 냈다. 현재 5명의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아직 다음 속행공판 기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비록 국선변호인들이 선정되기는 했지만, 사건 기록 복사와 내용 파악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재판은 다음 달 중순쯤에나 속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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