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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애, ‘김건희 여사와 친분’ 주장한 열린공감TV 대표 고소

    이영애, ‘김건희 여사와 친분’ 주장한 열린공감TV 대표 고소

    배우 이영애씨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자신을 폄하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정천수 대표를 고소했다. 이영애씨의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26일 “열린공감TV 정천수씨가 이영애씨를 폄하하고 사실과 다르게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서울서부지법에 민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애씨는 가짜뉴스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정씨를 고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달 넘게 사과와 방송 중단을 기다렸다.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참된 언론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이라도 정씨가 가짜뉴스를 인정하고 성실하게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하도록 법률대리인에게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애씨는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한 데 유감이며, 이번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로 의견이 다른 국민에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영애씨는 지난달 12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과오를 거론하며 이영애씨를 비난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애씨의 기부 논란 속에서 열린공감TV는 지난달 18일 ‘X소 같은 여자들’이란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영애씨의 이번 기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열린공감TV는 ‘2012년 이영애씨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참석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게 됐고, 이후 이영애씨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종종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영애씨 측은 이러한 내용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애씨 측은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이영애씨가 참석했던 것에 대해선 “김 여사 때문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 있는 지인과 같이 간 것이며 참석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홍보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영애씨 측은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 중지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열린공감TV는 10월 16일 재차 ‘이영애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취지의 보도를 이어갔다.
  • 순천에서 지역주택조합원 267명 속여 88억원 편취한 조합장 구속

    순천에서 지역주택조합원 267명 속여 88억원 편취한 조합장 구속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가 23일 순천시 일대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으로 267명을 모집하고, 분담금 48억 8000만원과 업무대행비 39억 8000만원 등 총 88억원을 편취한 조합장 A씨를 구속했다. 범행에 가담한 업무대행사 대표 B씨와 지역주택조합 감사 등 공범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2019년 순천에 조합원 아파트사업을 구상한 뒤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과 조합장 역할을 맡고, B씨는 업무대행사로 용역과 지원업무를 담당하기로 모의했다. 이들은 사업 초기부터 추진위원과 주요 직책들을 자신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명의를 빌려 구성하고, 이사와 감사까지 허위 추진위원회로 선출한 뒤 분담금과 업무대행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순천시청에 지역주택조합 모집 신고를 하면서 위조된 토지 사용승낙서(16.8%)를 제출하고, 순천시에서 불수리 처리하자 행정소송 승소 후 조합원을 모집했다. 실제 사업 예정지는 토지 구매 0%, 사업면적 2.7%에 해당하는 토지 사용승낙서만 받은 상태였으나, “90~95% 이상 토지를 확보했다. 2년 이내 사업승인 실패 시 분담금 전액 환불(사업승인보장제)하겠다. 아파트 동·호수를 사전에 지정해 줄 수 있다”는 거짓 내용을 홍보해 나갔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 267명을 모집해 업무대행비 40억원 상당을 모두 소비하고, 은행에 신탁된 분담금 48억 8000만원도 인출하기 위해 임시총회를 개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역주택조합원(피해자)을 상대로 위약금과 용역비 명목으로 84억원 상당을 압류하고 민사소송을 진행해 그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무주택자 세대주 서민들을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피해를 본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서민들로 최근 지역주택사업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같이 주택법에 명시한 조합원 자격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토지확보율 90% 이상·사업 보장제·아파트 동호수 지정 등을 광고할 경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 ‘전치 9주’ 피해 학생 측 민사소송 준비

    ‘전치 9주’ 피해 학생 측 민사소송 준비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딸이 후배를 때려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해 학생 측이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도 한 초등학교의 3학년인 김 전 비서관 딸 A양은 지난 7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2학년 후배를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측은 담당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해당 변호사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양은 ‘출석 정지’ 기간을 훌쩍 넘은 지금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학폭위 심의 요청이 있었던 지난 7월 18일 다음날인 19일 A양에게 학폭위 개최 전까지 출석 정지 조처를 내렸다. A양은 학폭위가 개최된 지난달 중순 이후 한 달 넘게 임의로 등교하지 않고 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은 학생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가해 학생이 학폭위 개최 이후 등교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또 A양이 가해 학생 처분 평가에서 1점 차이로 ‘강제 전학’ 처분을 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폭력 무마 의혹이 더해졌다. A양은 평가 지표 총점 20점 가운데 15점을 받아 강제 전학(16점 이상)을 면했다.
  • 광주지법, 청암대 여교수 2명 ‘명예훼손죄 등 혐의’ 징역형···항소 기각

    광주지법, 청암대 여교수 2명 ‘명예훼손죄 등 혐의’ 징역형···항소 기각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순천 청암대학교 여교수 2명이 “죄가 없어 형량이 과중하다”고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형을 확정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영아)는 청암대 간호과 A교수와 향장피부미용과 B교수의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사건에서 1심 선고를 그대로 유지하는 항소 기각 판결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범죄사실이 인정되고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새로운 정상 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1심판결이 부당해보이지 않는다고 징역형을 유지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2021년 10월 A교수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초빙교수 2년 경력으로 2015년 전임교수로 임용되면서 비전공 채용비리의 의혹을 받고있는 B교수는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 받은바 있다. 재판부에 따르면 A교수는 경남 진주에 있는 전 미용학원장 K씨를 청암대학 내에 있는 건강복지관 7층 게스트룸에 며칠 동안 숙박하도록 하면서 같은 학교 동료교수의 전화번호와 주소, 차량번호 등을 전달하고 뒷조사와 음해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심지어 K씨의 휴대폰으로 동료교수의 얼굴사진까지 직접 전송하면서 음해한 사실까지 드러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 무단으로 교수의 이력서를 보여주는 등의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B교수는 실습재료에 대한 위증죄와 학생들의 개인신상을 임의대로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선임교수 딸의 결혼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음해해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개로 동료 피해 교수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간호과 A교수는 1800만원, 향장피부미용과 B교수는 500만원을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선고받기도 했다.
  • “발 한 대에 2년씩…12년 받아” 부산 돌려차기男, 억울함 호소

    “발 한 대에 2년씩…12년 받아” 부산 돌려차기男, 억울함 호소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해 징역 20년형이 확정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최근 또다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대밖에 안 찼는데 발(차기) 1대에 2년씩이나 받았다”며 법원 판결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한다. 19일 JTBC에 따르면 가해자 이모씨는 함께 수감됐던 이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씨는 교정시설 내에서 “6대밖에 안 찼는데 발(차기) 1대에 2년이나 받았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공론화 안 됐으면 3년 정도 받을 사건인데 ×× 때문에 12년이나 받았다”고 발언했다. 또 “미어캣 ×이 재판 때마다 참석해서 질질 짜면서 ××을 떨고 있다”, “만약 항소심에서 올려치기 받으면 바로 피해자 ×에게 뛰쳐 가서 죽여버리겠다” 등의 발언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구치소 수감 당시 동료 재소자를 통해 “나가기만 하면 (피해자를) 죽여버리겠다.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집 주소도 알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교정당국은 보복 협박과 모욕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해당 내용을 넘겨받아 구체적인 발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씨가 보복을 위해 피해자의 현재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고,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피해자는 “범죄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범죄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굉장히 슬프다”고 호소했다.
  • “왜 전광훈 욕 해”…‘뻔뻔한×’ 지인 영상 올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왜 전광훈 욕 해”…‘뻔뻔한×’ 지인 영상 올린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일명 ‘태극기 부대’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를 비방한 지인을 찾아가 따지고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모욕적인 제목과 함께 유튜브에 올린 ‘극우 유튜버’ 주옥순(67) 엄마부대 대표가 3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윤성헌 판사는 A씨가 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주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집에 가기 위해 차에 타려는 A씨를 막아 세우며 말싸움을 벌였다. 주 대표는 A씨가 과거 함께 지지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방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다 언쟁을 시작했고 현장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도 함께 모였다. 그러자 A씨가 “왜 나를 감금하냐?”며 경찰을 부르려 하자 주 대표는 “제정신이 아니네”라고 말했다. 주씨는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고 유튜브 계정에 A씨를 ‘뻔뻔한×’이라고 제목을 달아 올렸다. 해당 영상이 민사소송 직전까지 조회된 숫자만 570만회에 달했다. A씨는 주 대표가 여러 사람 앞에서 인격을 경멸하는 말을 하고 영상까지 올려 모욕했다며 위자료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주 대표가 현장에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다소 무례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것만으로 A씨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린 경위 등에 비춰보면 영상 제목은 A씨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훼손할 만한 모욕적 표현”이라며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는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무혐의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무혐의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0대 손자를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60대 할머니가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강릉경찰서는 할머니 A씨를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제동 장치에서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차량 운전자가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그러나 경찰은 국과수 감정이 실제 차량 운행 중 제동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예기치 못한 기계의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어서 A씨 과실을 뒷받침할 증거로 삼기에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 측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이뤄진 민간 전문기관 감정 결과가 국과수와 상반된 점도 A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판단한 근거가 됐다. 국과수는 ‘운전자가 변속 레버를 굉음 발생 직전 주행(D)에서 중립(N)으로, 추돌 직전 N에서 D로 조작했다’고 밝힌 반면 민간 전문기관은 ‘변속 레버 조작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 조민, 서울대 대학원 입학도 취소되나…“他대학 파악 중”

    조민, 서울대 대학원 입학도 취소되나…“他대학 파악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입학취소 불복 소송을 취하한 가운데, 서울대학교가 각 대학들의 학적 처리 현황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조민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에 대한 질의에 “현재 졸업한 대학에 대한 학적 처리 조치 결과 확인 요청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대는 “조민씨의 소송 취하서 제출 사실을 지난 7월 24일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며 “통상적으로 학적 처리 사실 확인 후에는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민씨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고려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당시 조민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조민씨를 ‘미등록 제적’ 상태로 두고 대학원 합격을 그대로 유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미등록 제적은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아 학적부에서 이름을 지우는 조치다. 당시 서울대는 “현재 학부 입학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본교에서 상기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해당 학생에 대해 입학 취소처분을 할 경우, 민사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소모적인 법적 분쟁이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조국 “딸 조민, 의사면허 취소돼 속상하고 화 나”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속상하고 화가 난다”고 밝히며 부성애를 보였다. 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진행자가 ‘(딸의) 의사면허가 취소되고, 아빠의 마음은 어땠나. 정치권에 안 갔다면 없었을 일들이지 않냐’고 묻자 “그 점에서 속이 상한다”고 답했다. 또 “의사면허 취소됐는데 기죽지 않고 잘 싸우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했다.조 전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응급의학과 의사 되겠다고 마음먹었고 아프리카 가서 의료봉사도 해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들어갔다”며 “아시다시피 엄마 학교 가서 봉사활동하고 엄마가 표창장 주니까 그걸 받아서 제출했는데 표창장이 문제가 돼서 갑자기 학교도 의사면허도 박탈된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입장에서 속이 상하고 표창장 제출했다는 이유로 기소까지 되니 더 마음이 상한다”라며 “제 딸도 조만간 법정에 서야 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화가 많이 난다”라고 토로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아들 조원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부닥치겠다, 어어”…강릉 급발진 의심 도현이 ‘마지막 음성’

    “부닥치겠다, 어어”…강릉 급발진 의심 도현이 ‘마지막 음성’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이도현(당시 12세)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에 관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블랙박스 영상 음향분석 감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주장과 다른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사고 직전 도현군의 마지막 음성도 새롭게 관찰됐다. 운전자 A씨 측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7억 6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하고 있는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부장 박재형)에서 민간 전문 감정인이 진행한 음향분석 결과가 제출됐다. 감정인은 A씨 차량 엔진에서 ‘웽’하는 굉음이 나기 시작한 뒤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기 전 변속레버를 D에서 N으로, 또 N에서 D로 변경하는 소리가 들리는지 분석했다. 감정 결과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한 다른 차량의 테스트에서 같은 음향정보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과수가 ‘운전자가 사고 직전 기어를 D에서 N으로 바꿔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고, 이후 D로 전환하면서 모닝 차량을 추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감정한 결과와 어긋나는 결론이다. 이는 ‘가속페달을 계속 밟지 않았다’고 주장한 원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원고 측 소송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변호사는 “국과수가 음향분석만 제대로 해도 기어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었다는 누명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도현군은 다른 차량과 부딪치기 직전 비교적 차분하고 침착한 말투로 “부닥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가속 5초 뒤 A씨가 “이게 왜 안 돼”, “도현아”라고 소리 지르자 도현군은 공포에 질린 듯한 어조로 그냥 “어, 어”라고 대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현군의 아버지 이상훈씨는 “제조사에서 어떤 주장으로 진실을 왜곡할지 모르겠으나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급발진 사고를 밝히고, 어머니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경찰서는 최근 A씨의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측에 따르면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제동 계열에 작동 이상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아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 국과수 검사는 실제 차량 운행 중 제동장치와 기계의 오작동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A씨의 과실에 의한 사고임을 뒷받침할 자료로 삼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급발진 의심 사고 형사사건에서 경찰이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채택하지 않고, 불송치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손자 도현군을 태우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급발진 의심 사고를 일으켜 도현군이 숨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에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빗발쳤고, A씨 가족이 지난 2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린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제조사 증명 책임 전환 청원’ 글에 5만명이 동의하면서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 “불륜남녀 공개합니다”…식당·해변·모텔 미행해 ‘찰칵’

    “불륜남녀 공개합니다”…식당·해변·모텔 미행해 ‘찰칵’

    ‘오늘밤 바람난 불륜커플’ ‘불륜의 메카 골프장’ ‘벚꽃놀이 추격전’ ‘모텔로 향하는 불륜 차량’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식당이나 해변 등에서 몰래 찍은 남녀 커플의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2020년 8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신용정보회사가 아니더라도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를 알아내는 일, 이른바 ‘탐정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주무관청이 없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재 흥신소라는 이름으로 SNS에 올라오는 게시물에는 영상 속 사람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흥신소는 고객의 의뢰를 받고 개인의 비행 등을 몰래 조사해 알려주는 사설 기관이다. 이들은 의뢰인 배우자나 애인 등의 불륜, 외도 증거를 잡아준다며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두고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초상권과 사생활 침해 등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흥신소를 통한 증거 수집은 위법 소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2016년 소송에서 증거로 쓰기 위해 회원들의 사진을 찍은 배드민턴클럽 회장에 대해 “초상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대한 부당한 침해는 불법행위를 구성한다. 그것이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졌다거나 민사소송의 증거를 수집할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유만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했다. 한때 교제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앙심을 품고 흥신소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낸 뒤 2021년 12월 피해자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7) 사건의 경우 주소를 제공한 흥신소 업자 윤모(39) 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전학 처분 부당”…학폭 가해자 담임 등 상대 4000만원 청구 기각

    “전학 처분 부당”…학폭 가해자 담임 등 상대 4000만원 청구 기각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과한 징계를 받았다며 행정소송을 걸어 승소한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수천만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울산지법 민사 13단독 이준영 부장판사는 A학생과 부모가 담임교사 경기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4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A학생은 경기도 소재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9년 같은 반 여학생들이 체육 수업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있는 교실을 여러 차례 들여다보거나 들어가려 해 문제가 됐다. 또 수업 중 다른 학생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특정 학생을 반복해서 놀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A 학생에게 전학과 함께 특별교육을 이수하도록 결정했다. A학생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행정 소송 재판부는 “기회를 주지 않고 징계 중 가장 무거운 전학 처분을 한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후 A학생 측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학생이 크게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았고, 담임교사가 잘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A학생이 처벌받도록 놔뒀다는 주장이었다. A학생 측은 징계 이후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담임교사와 경기도 등이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사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학생에 대한 징계가 과도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교 폭력을 저지를 사실 자체는 인정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원고 측 주장은 A학생이 학교폭력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A학생의 행동이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행정소송에서 확인됐다. 피해자들이 성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인 점을 고려하면 교육 당국이 신속하게 징계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징계가 교내 봉사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징계 사유를 고려하면 명백하게 전학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트럼프 “유세장 대신 법정 붙잡혀” 검찰 “선거자금 모금에 재판 이용”

    트럼프 “유세장 대신 법정 붙잡혀” 검찰 “선거자금 모금에 재판 이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유리하게 받기 위해 재산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민사재판에 사흘 연속 출석했다. 지난 2일 재판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맨해튼 지방법원의 피고석을 지켰다.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꼬박꼬박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 법원을 떠나면서 부패한 뉴욕주 검찰총장 탓에 선거 유세장 대신 법정에 붙잡혀 있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P 통신과 CNN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자들에게 “나는 바로 지금 아이오와나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또 다른 곳에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워싱턴의 법무부와 소통하는 부패한 검찰총장이 날 바쁘게 만들어서 이곳 법정에 붙잡혀 있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는 연일 재판에 직접 출석하는 배경에 대해 “전 사회 시스템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 출석 첫날 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자신을 향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사기(scam)”이자 “엉터리(sham)”라고 규정한 바 있다. 재판을 담당하는 엔고론 판사를 향해선 “불량 판사(rogue judge)”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재판을 담당하는 엔고론 판사의 재판연구원 앨리슨 그린필드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척의 여자친구”라는 글을 함께 실으며 재판의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엔고론 판사는 “내 법정 직원들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부적절하다”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날 게시물 삭제와 추가 게시물 금지를 명령하기도 했다. 제임스 검찰총장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불만을 털어놓은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듯 포문을 열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더는 괴롭힘 당하지 않겠다. ‘트럼프 쇼’는 끝났다”면서 “이것(트럼프의 법원 출석)은 정치적 이목끌기(political stunt)이자 선거자금 모금정차(fundraising stop)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기 몇 분 전에 “뉴욕에서 부당한 재판을 받기 위해 왔다가 법원에서 막 떠났다”라고 시작하는 선거자금 모금 이메일을 보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제임스 검찰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0년 이상 뉴욕의 저택과 최고급 아파트, 빌딩, 영국과 뉴욕의 골프장 등 다수의 자산 가치를 22억 달러(약 3조원)가량 부풀려 보고했다며 지난해 9월 뉴욕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엔고론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위해 보유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기업은 뉴욕주에서 사업할 권리를 상실할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은행들이 자신에 대한 대출로 피해를 본 게 없으며 엔고론 판사가 자신의 자산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며 이번 사건을 민주당 인사들이 벌인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해 왔다.
  • ‘자산 부풀리기’ 재판 피고석 앉은 트럼프 “마녀사냥”

    ‘자산 부풀리기’ 재판 피고석 앉은 트럼프 “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대출을 쉽게 받으려고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자산 규모를 부풀린 혐의로 피소됐으나 “마녀사냥”이라고 항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대출 혐의 관련 민사재판에 직접 출석해 “부패한 뉴욕주 검찰총장에 의한 마녀사냥”이라며 “사기이자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그의 사기 행각이 법원에서 이미 인정됐다”며 “아무리 권력이 강하다 해도,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아무도 법 위에 설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쉽게 받기 위해 10년 이상 뉴욕의 저택과 최고급 아파트, 빌딩, 영국과 뉴욕의 골프장 등 다수의 자산 가치를 22억 달러(약 3조원)가량 부풀려 보고했다며 지난해 9월 뉴욕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측은 뉴욕주 맨해튼 5번가에 있는 트럼프타워, 월스트리트 중심부에 있는 40 월스트리트,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세븐스프링스 부동산 등 트럼프의 주요 부동산 세 곳의 자산가치가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회계 조작,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회 폭동 촉발,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줄줄이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4건과는 무관한 별개의 민사 사건이다. 이번 재판을 맡은 맨해튼 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정식 재판 시작 전인 지난달 26일 약식재판 결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가치를 크게 부풀렸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일부 인정하고, 트럼프그룹이 뉴욕주에서 보유 부동산을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취소했다. 앞으로 재판 결과에 따라 트럼프그룹은 뉴욕주 내에서 사업할 권리를 상실할 수 있다. 제임스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금 2억 5000만 달러(3400억원)를 부과하고 뉴욕주에서 영구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게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이혼한 죽은 아내 명의 부동산 문서를 위조한 80대 외삼촌과 이를 공모한 50대 조카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8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생질(누이의 자녀) 오모(58)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배씨는 이혼한 전 아내 A씨가 숨진 뒤인 2021년 5월 말쯤 조카 오씨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A씨 소유 아파트와 주택을 오씨에 증여한다는 기부 증여 약정서를 위조했다. 배씨는 백지에 수기로 A씨 명의 아파트를 오씨에 증여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이후 문서 하단에 A씨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지를 기재한 뒤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A씨 도장을 찍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배씨와 이혼하고 두달 만인 5월에 사망했다. 직계혈족이 없는 A씨의 사망신고는 숨진 직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상속인 B씨가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와 오씨는 이러한 신고 시차를 악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A씨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의 부동산과 관련한 임대차 계약 권한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A씨 사망 뒤 상속인 B씨에게는 임대차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지 못했다. 이에 배씨와 오씨는 같은해 7월 숨진 A씨를 민사소송의 상대방(피고)으로 삼아 A씨 명의 토지에 증여를 이유로 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이렇게 꾸민 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배씨는 또 2021년 6월과 지난해 2월, 3월에 A씨 명의로 된 주택 3채에 대한 월세 계약서를 A씨 명의로 작성해 이를 위조하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배씨와 오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두 사람 모두 초범인 점, A씨와 이들의 생전 관계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변리사스쿨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입문자설명회 진행”

    변리사스쿨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입문자설명회 진행”

    제약분야 심판소송 전문 변리사인 조현중 변리사가 운영하는 변리사 시험전문학원 변리사스쿨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6시 입문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입문자설명회에서는 1차 시험 각 과목에 대한 전략을 설명하고, 실시간 Q&A를 통해 입문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10월은 8일 변리사스쿨 본관에서 진행되며, 민법 류호권 교수, 화학 김선민 교수 및 특허법 상표법 조현중 변리사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변리사는 특허청 또는 법원에 대하여 특허 등에 관한 사항을 대리하고, 그 사항에 관한 감정과 그 밖의 사무를 수행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직업이다. 당사자의 위임 등에 의하여 소송에 관한 행위 및 행정처분의 청구에 관한 대리행위와 일반 법률 사무 하는 것을 그 직무로 하는 변호사와 구분되며, 쉽게 말해서 변호사는 법률가이고, 변리사는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 법률가라 한다. 여기서 지식재산권이란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권 및 저작권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소송 사건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와 마케팅을 기업 비즈니스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접근법이 더 중요한 가치관으로 대두되며, 이로 인해 변리사 직업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있는 추세다. 변리사 업무는 대리 업무, 감정 업무 및 그 밖의 사무가 있으며, 그 영역이 매우 방대하다는 이점이 있다. 대리 업무는 특허청에서의 출원대리 및 심판대리가 있고, 법원에서의 소송대리가 있다. 간혹 변리사는 소송 수행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소송대리는 변리사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변리사는 특허법률사무소에 취직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밖에 특허청 심사관으로 지원하거나, 특허법원 기술심리관으로 지원하거나, 대기업 특허팀에 취직하는 경우도 있고, 금융기관 등 투자전문회사에 취직하는 경우도 있다.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도 변리사가 하기 때문이다. 변리사는 매년 약 200명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다. 다만 수요에 비해 합격자 배출인원이 적어 직업안정성이 좋다. 또한 수요 대비 부족한 변리사 수로 인해 수습 변리사의 몸값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변리사는 팀 업무 보다 개인 업무가 많다. 이에 변리사 본인의 개인능력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며, 국내외 법률적 지식, 기술적 지식 및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다면, 나이, 성별 혹은 학벌 등의 제한 없이 직업안정성이 보장된다. 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1차 시험은 산업재산권법, 민법개론 및 자연과학개론의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600명의 합격인원을 선발하는 상대평가로 진행된다. 한편 1차 시험은 응시자격으로 공인영어점수가 요구되는데, 토익 775점, 지텔프 레벨2 77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만 응시 가능하며, 논술형으로 진행된다. 총 2일 동안 진행되며, 1일차에는 특허법과 상표법을 시험 보고, 2일차에는 민사소송법과 선택과목을 시험 본다.
  • 교사가 직접 내던 ‘교권 침해’ 소송비, 5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교사가 직접 내던 ‘교권 침해’ 소송비, 5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학생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교사는 500만원까지 변호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활동 중 생긴 분쟁은 초기부터 변호사나 보험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원 배상 책임보험 표준 모델’을 25일 공개했다. 지난달 발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조치다. 교원 배상 책임보험은 교원이 교육 관련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긴 분쟁에 대해 법률상 손해배상금이나 소송 관련 비용을 보장한다. 현재는 각 교육청이 민간 보험사나 학교안전공제회와 계약을 맺고 교원 배상 책임보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교육청이 가입한 보험마다 보장하는 항목이 다르고 교원 배상 책임보험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표준 모델은 교원의 소송 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원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학부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면 변호사 비용을 1인당 최대 500만원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현재는 모욕, 명예훼손, 협박, 상해·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원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또 교원이 직무 관련 사안으로 민·형사 소송에 피소되면 수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변호사 선임 비용을 선지급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교원 배상 책임보험은 소송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만 지급했고, 소송 비용 역시 재판 결과 확정 이후 승소한 뒤 지급했다.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치료 비용과 전문 심리 상담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법률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대리인으로 초기부터 교사와 학생·학부모 양측의 입장과 요구를 조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원재료, 본사에서만 사라”던 가맹점 ‘필수품목 갑질’에 공정위 “과징금 처분 추진”

    “원재료, 본사에서만 사라”던 가맹점 ‘필수품목 갑질’에 공정위 “과징금 처분 추진”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필수품목 구매를 강요하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도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등 필수품목과 관련해 ‘갑질’을 해왔던 관행에 제재가 생길 예정이다. 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에게 영업과 관련해 가맹본부 혹은 본부가 지정한 사업자와 거래할 것을 강제하는 품목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가맹사업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하고 ‘필수품목 갑질’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필수품목 가이드라인이 배포되고 공정위가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기도 했지만 필수품목을 둘러싼 가맹본부와 점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자 관련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과도하게 많은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원가에 대한 정보를 가맹점주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필수품목 갑질의 핵심이라고 봤다. 또 현행 가맹사업법으로는 부당한 필수품목 지정에 관해 사후적인 제재만 가능할 뿐 가맹본부가 가격을 불합리하게 인상하는 등 행위 자체를 제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대책은 필수품목의 항목과 가격 산정 방식을 가맹 계약서에 필수 기재사항으로 포함시켜 필수품목을 지정하고 가격을 인상하는 등의 일체의 거래과정을 계약서에 명시한다는 내용이다. 계약서에 필수품목의 세부사항이 기재될 경우 가맹점주가 필수품목을 불합리하게 추가 지정하거나 가격 인상을 하더라도 가맹점주가 계약서를 토대로 분쟁조정이나 민사소송을 통해 구제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입법이 이뤄지기 전까지 공정위는 시행령을 통해 가맹점주가 받을 불이익을 신속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필수품목을 추가하거나 필수품목 가격을 인상하는 등 거래조건을 가맹점주에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협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위반시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이 가능하도록 가맹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공정위는 ‘가맹사업거래상 거래상대방의 구속행위의 유형에 대한 고시’를 제정해 필수품목의 세부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필수품목을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보고한 제도 개선 방안은 가맹점주들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호소해온 필수품목 갑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마련한 종합 대책”이라며 “필수품목 지정 비율이 높은 외식업종을 중심으로 실태 점검을 하고 위반행위를 적발할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중단하며 자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장기계약을 강요하는 ‘갑질’을 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남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브로드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2020년 3월 삼성전자와 스마트기기에 탑재돼 통신 주파수 신호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RFFE 부품 공급에 대한 장기계약(LTA)을 체결했다. LTA는 삼성전자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브로드컴의 부품을 최소 7억 6000만 달러어치 구매하고 구매 금액이 이에 미달하면 차액을 배상하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브로드컴이 경쟁업체를 배제하고자 LTA를 추진했으며 RFFE 등의 부품을 자사에 의존하는 삼성전자를 압박해 LTA를 관철시켰다고 판단했다. RFFE 부품 및 스마트기기를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부품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기업인 브로드컴은 2018년 RFFE 관련 부품 시장에서 코보, 퀄컴 등 경쟁업체의 도전을 받게 됐다. 이에 브로드컴은 2019년 12월 삼성전자에 커넥티비티 부품을 100%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RFFE까지 독점 공급하기 위한 LTA 체결을 추진했다. 브로드컴은 LTA 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부품 구매 주문을 받지 않고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부품의 선적, 기술 지원,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시 막 출시한 ‘갤럭시 S20’의 생산 차질을 우려해 브로드컴의 LTA를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LTA로 인해 부품 선택권을 제한받고 필요 이상으로 브로드컴의 부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또 삼성전자가 저렴한 코보 부품 대신 브로드컴 부품을 구매하면서 약 1억 6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브로드컴 내부에서조차 불공정한 수단으로 삼성전자를 협박한다는 인식이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브로드컴 직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구매 주문 승인중단 조치를 ‘폭탄 투하’, ‘핵폭탄’에 비유하면서 ‘기업윤리에 반하는 협박’이라고 표현한 업무 메모를 남겼다. 공정위는 2020년 5월부터 LTA가 종료된 2021년 8월까지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 금액 8억 달러를 브로드컴의 해당 행위 관련 매출액으로 보고 부과율 상한인 2%를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해당 사건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하고 자진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브로드컴은 정보기술(IT) 분야 중소 사업자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피해 보상이 미흡하다며 반발하자 공정위는 지난 6월 자진시정안을 기각하고 3개월 만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 공정위가 브로드컴 제재를 결정하긴 했지만 브로드컴과 삼성전자의 공방은 법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이 그간 불공정 거래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공정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피해 당사자인 삼성전자 측은 “규제 기관과 규제 대상 기업 간의 사안이라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법원 1심 효력을 갖는 공정위가 ‘불공정 거래’로 판단했다는 점을 계기로 향후 민사소송을 통한 삼성 측의 피해 회복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너그러운 처벌이 모방범죄 양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너그러운 처벌이 모방범죄 양산”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게 대법원이 징역 20년을 확정한 가운데 사건 피해자가 “너그러운 양형 기준 탓에 모방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강력범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해자는 21일 대법원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심이 그대로 확정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대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했다면 징역 20년보다 형이 적게 확정돼 선고가 날 때까지 계속 불안했을 것”이라면서도 “(2심에서)누범 등 양형 가중 요소가 많았는데 (형량이) 많이 감형됐다고 생각한다. 과소라면 과소이지 절대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들이 자신의 불편한 점을 얘기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며 “초기 수사 부실 대응이라든가 정보 열람이 피해자에게 까다로운 점 등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이번 사건 보도를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자극적인 언론 보도가 아니라 법원의 너그러운 양형기준 때문”이라며 “너그러운 양형기준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겠지만, 범죄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고 살아가야 한다”면서 “강력범죄 피해가 여러분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신상 공개나 피해자 복지 등에 관심을 꾸준히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가해자 이모씨는 구치소 수감 당시 동료 재소자를 통해 “나가기만 하면 (피해자를) 죽여버리겠다.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집 주소도 알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법무부가 특별사법감찰단을 통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또 이씨가 보복을 위해 피해자의 현재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1일 확정하고,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 나치에 약탈당한 에곤 실레 명작 7점, 20여년 싸운 상속인들에게 반환

    나치에 약탈당한 에곤 실레 명작 7점, 20여년 싸운 상속인들에게 반환

    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가 약탈했던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1890~1918)의 명화 7점이 20년여의 끈질긴 노력 끝에 원주인의 상속자들 품에 돌아간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장 집무실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명 공연 기획자인 프리츠 그륀바움의 상속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레 작품 반환 행사가 열렸다. 반환 작품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매춘부’(1912), ‘신발 신는 소녀’(1910) 등이 포함됐다. 반환되는 작품들의 가치는 편당 78만∼275만 달러(약 10억∼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P 통신은 모두 합쳐 900만 달러(약 120억원)는 된다고 추정했다. ‘나는 안티테제를 사랑한다’가 최고가로 평가되고, MoMA에서 선 보인 적이 있는 ‘서 있는 여인’은 150만 달러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애제자로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화풍을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했던 실레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아내를 잃은 지 사흘 만에 뒤를 따랐던 것처럼 캬바레 스타로 일찍이 그의 작품 가치에 눈을 떴던 그륀바움의 삶도 비극적이었다. 생전에 실레 작품을 81점이나 소장했던 그가 1938년 나치에 체포되자 부인 엘리자베트는 어쩔 수 없이 컬렉션을 나치에 넘겼다. 남편은 1941년 독일 다하우 포로수용소에서, 부인은 이듬해 다른 수용소에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아돌프 히틀러는 실레의 작품들이 “퇴행적인 예술”이라고 깎아내렸고, 나치당의 재정 확충을 위해 매각에 나섰다. 이렇게 해서 뉴욕의 미술품 중개상 오토 칼리르에게 넘겨졌고, 그는 여러 구매자에게 작품들을 넘겼다.상속자들의 실레 작품 환수 노력은 25년 전인 1998년에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레오폴드 재단이 MoMA에 대여한 쉴레 작품 2점이 나치 약탈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원주인의 상속자들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두 작품 가운데 하나가 그륀바움이 소유했던 작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끼 때문이었다.뉴욕지방검찰이 해당 작품 둘을 압류했으나, 결국 오스트리아로 반환되지 못했다. 당시 이 사건은 나치의 약탈 미술품 반환 이슈를 국제적으로 제기한 계기가 됐다. 그 뒤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민사소송이 영국 런던에 근거를 둔 리처드 내기란 수집가를 상대로 진행됐다. 원고는 그륀바움의 상속인들이었다. 찰스 V 라모스 판사는 그륀바움이 생전에 다하우 수용소에 감금된 몸이라 쉴레 작품들을 자발적으로 판매하거나 양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상속인들은 맨해튼지방법원에 한때 그륀바움이 소장하고 있었던 다른 실레의 작품들이 장물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뉴욕 검찰은 그륀바움이 소유했던 쉴레 작품 7점이 뉴욕의 미술품 거래상을 거쳤다는 증거를 발견했고, 결국 그륀바움 상속인들로에게 반환되기에 이르렀다. 상속인 중 한 명인 티모시 리프는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의 자손들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거의 80년간 약탈당한 재산을 돌려받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욕 검찰에 감사를 표한 뒤 살해되고 약탈당한 희생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됐다고 기꺼워했다. 그의 말이다. “이 작품들을 바라보며 프리츠와 엘리자베트가 빈의 아파트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실레의 작품들을 돌려주기 위해 시카고, 피츠버그, 오하이오에 있는 미술관들이 소장한 것들을 압류해야 했다고 지난 주 맨해튼 검찰은 밝혔다. 뉴욕주 대법원은 이들 작품이 장물이라고 “믿을 만한 합법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미술관 관리들은 작품을 정당하게 소유한 것이 맞으니 소유권은 미술관에 귀속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연방법원은 계속 주인을 가리는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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