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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인대 폐막

    【북경 AFP 연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금년도 회의가 향후 10년간의 경제계획 승인을 끝으로 9일 폐막했다. 전인대는 16일간 계속된 회의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소득세법을 승인하는 한편 지난 9년간 개정작업의 대상이 돼 온 민사소송법을 공포했다.
  • “식수오염규제 「특별법」제정시급”/YMCA,「수돗물오염」시민공청회

    ◎「분쟁조정법」으로는 합리적 배상 곤란/가해자·국가 상대 민사소송 제기 가능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을 계기로 서울기독교청년회(YMCA)는 25일 「수돗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제아래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하오2시부터 3시간 남짓동안 서울 YMCA 6층 지란방에서 열린 공청회는 피해지역 주민의 피해보고에 이어 수질오염의 문제점과 법률적인 대응방안을 짚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그 주요내용을 지상중계 해본다. ▲이정학교수(40·서울대 공업화학과)=페놀의 발암물질여부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마다 각기 다르게 보도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한 뒤 대구시민들에게 발암성 여부에 대한 보도를 했어야 옳았다. 미국과 유럽공동체 등 선진국에서도 음용수 기준치에 페놀기준치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번 경우는 정수처리과정에서 복합적인 페놀이 생기면서 심한 악취가 난 것이다. 아직 페놀이 발암성물질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COD분석에 망간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는 크롬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망간법은 사용방법에 따라 수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크롬법의 도입이 시급하다. ▲이석태변호사(38)=이번 사건의 경우 공해범을 구분하는 세가지의 유형 가운데 행정범으로서의 공해범으로 환경정책기본법과 수질환경보전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두산이외의 업체에서도 페놀을 방류해 어느 업체가 주범인지를 가려낼 수 없을 경우에는 환경정책기본법 제31조 2항의 규정에 따라 연대해 배상해야 한다. 또 두산전자가 비밀통로를 설치했거나 페놀 폐수소각로가 고장난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다면 형법의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형법이나 행정법만으로 규제하는 것은 극히 미흡하기 때문에 일본처럼 도덕적이며 윤리적 판단에 따른 형사범으로 공해범을 규제하는 특별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본다.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은 정신적·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함께 당했으며 지난해 제정돼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경오염 피해분쟁조정법」에 의해 중앙환경위원회에손해배상의 알선·조종 또는 재정을 신청할 수 있으나 이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배상액이 정해지지 않으면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제도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밖에 민법에 의한 구제방법으로 피해자들이 환경오염제공자 또는 관계공무원이나 국가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지난 84년 서울 망원동 수재때처럼 집단소송이나 시민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김인환씨(49·환경처 수질관리국장)=이번 사건은 합성화학물질 등 문명의 이기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구미·김천에 있는 공장에서 페놀을 불법으로 방류해 낙동강이 오염됐으며 이같이 오염된 물을 정수장에서 소독하는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첫째 업체의 오염행위에 대한 예방이나 정부당국의 단속이 미흡했으며,둘째 수질이상이 발견된 즉시 정수장 등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마지막으로는 물문제를 취급하는 기관 상호간의 협조가 미흡했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아직도 낙동강에 페놀성분이 남아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교수와 시민 등 전문가 8명으로 페놀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전혀 검출이 안됐다. 다만 낙동강의 구미와 김천 하류 하천에서는 아직도 미량의 페놀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 재산목록 제출명령 거부/채무자 첫 구속/새 민소법 적용

    서울지검 남부지청 이삼검사는 23일 채무이행판결을 받고도 법원의 재산목록 제출명령을 거부한 전예순씨(41·여·영등포구 신길동 668)를 민사소송법중 신설조항을 적용,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86년 6월 평소 알고 지내던 안모씨(65·여·관악구 봉천4동)로부터 빌린 3백만원을 갚지않아 안씨가 법원에 제기한 대여금 반환청구소송에서 패소했는데도 이사를 다니며 돈을 갚지 않다가 지난 1월22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의 재산목록 제출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신설된 민사소송법 524조 8항에는 패소판결채무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정해진 날짜안에 법원에 출석하지 않거나 재산목록제출을 거부할 경우 또는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금호,「땅 관련」 소송 취하/골프장 성업공사에 매각 위임

    정부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에 반발,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던 금호그룹이 소송을 철회한데 이어 관련 부동산을 성업공사에 매각의뢰 했다. 금호그룹의 광주고속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군에 건설중인 골프장이 주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업무용으로 판정,팔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민사지법에 외환은행을 상대로 비업무용 판정 및 금융제재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 비업무용 땅 판정에 불복/금호,첫 민사소송 제기/외환은 상대로

    금호그룹이 정부의 비업무용부동산 판정에 불복,재벌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주거래은행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그룹 계열사인 광주고속은 정부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조치에 반발,지난 4일 외환은행을 상대로 업무용전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광주고속은 지난 89년부터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소재 88만8천평에 36홀규모의 골프장(가칭 아시아나CC)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국세청이 지난해 골프장이 주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중 73만38평에 대해 비업무용 판정을 내렸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광주고속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매각대상 비업무용 땅으로 최종 확정했다. 광주고속은 정부의 5·8 부동산대책 이전인 지난 89년 2월에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부동산 취득승인을 받은데 이어 그해 7월 사업승인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골프장 건설에 착공했으나 주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업무용으로 판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외환은행을 상대로 「채무 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광주고속이 제기한 소송은 부동산매각 불응에 따라 주거래은행이 여신관리규정을 적용,대출금에 연체이자를 부과한 것에 대해 이같은 연체이자를 내야할 채무가 없다는 사실을 법원이 확인해달라는 것이어서 실질적으로는 주거래은행이 내린 비업무용 판정에 대한 무효소송과 같은 의미를 지닌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5·8대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이어서 사실상 행정소송과 다를 바가 없다. 금호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5·8대책이전에 주거래은행의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한 골프장에 대해 비업무용판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며 처분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연체이자부과 등의 제재를 내린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한보주택 사실상 법정관리/서울민사지법/채권·채무 보전처분명령

    ◎위약금등 채무 2천5백억 상당 동결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7일 한보주택에 대한 재산보전처분명령을 내렸다. 법원이 이날 내린 보전처분명령은 한보주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의 사전적 조치이나 이 조치로 모든 채권·채무와 재산처분이 동결됐고 앞으로 한보에 대한 모든 채권은 5년에서 10년,길게는 20년까지 원리금 상환유예 및 부분적 감면조치가 있게됐다. 이에따라 금융기관에서 빌린 1천4백억원과 수서주택조합원들에 발행해준 위약금어음(1천13억원)의 지급도 동결됐다. 그러나 한보철강이 위약금어음에 배서했기 때문에 주택조합은 보증채무가 있는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통해 어음지급을 청구할 수 있으며,앞으로 발생하는 신규채무와 하도급·납품·용역대금은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부담하게 된다. 법원이 이날 보전처분명령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채권자들도 법원에 채권액을 신고하게 되며,법원은 신고를 받은 뒤 채무·채권 정리계획과 함께 회사의 재생능력여부를 살펴 본격적인 법정관리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은 이 과정에서 은행을 포함한 채권자회의를 거쳐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법정관리를 시작한다.
  • 위약어음 1천억 민사소송 제기땐/한보철강도 경영위기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주택조합에 발행해준 1천억원의 「위약금어음」에 한보철강이 배서한 것으로 드러나 조합측이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보철강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보철강과 한보주택이 여신(대출 및 지급보증)에 대해 상호보증을 선데다 조흥은행이 정태수 회장의 한보철강(자본금 8백억원) 주식 90억원어치를 담보로 잡고 있어 위약금어음 지급,보증채무 이행 등을 둘러싸고 송사가 얽히면 한보철강의 법정관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주택이 26개 주택조합에 발행해준 총 1천13억원의 약속어음(백지어음 3장 39억6천만원 포함)에 한보철강이 배서한 사실이 확인돼 한보주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주택조합측이 배서인인 한보철강에 이 금액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보철강이 조합의 지급청구에 응하지 않으면 조합은 한보철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일 수 있으며 3∼4개월후 승소할 경우 한보철강이 이 금액을 조합에 물어주어야 한다. 이는 한보주택이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보증채무를 지고있는 철강을 상대로 주택조합이 지급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서 「선의 피해자」 구제 다각 검토/서울시

    ◎시영아파트 분양·시유지 대토등 고려/조합원들,“백지화땐 법정투쟁 불사” 서울시는 수서지구 주택조합 택지특별공급이 백지화될 경우 「선의의 피해자」를 시영아파트에 입주케하거나 제3의 시유지에 대토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수서지구 택지공급결정이 백지화될 것에 대비,선의의 조합원들을 구제하기 위해 ▲수서사업에 한보를 배제시키고 이 지역에 서울시에서 시영아파트를 지어 이들에게 입주권을 주거나 ▲이들 조합원에 수서지역이 아닌 제3의 시유지에 대토를 해줘 아파트를 짓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 대책 또한 조합원들의 반발을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이들에게 시영아파트 입주권을 줄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제2의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또다른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택지특별공급 철회방침이 알려지자 관련조합원들은 모임을 갖고 백지화가 결정될 경우 서울시와 한보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 및 민사소송 등의 법정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는 등 반발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택지 분양 외압여부 싸고 격론/4일 행정위(상위쟁점)

    ◎한보 허위거래신고 사전인지 추궁/“건설위 청원 수용… 법적 하자없다” 4일 열린 국회 행정위의 서울시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밤늦도록 서울시의 수서지구택지 특별공급 결정배경 및 외부의 압력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민자당 의원들은 이날 박세직 서울시장이 지난 1월21일 특별공급을 결정하게 된 법적인 하자여부에 초점을 맞춘 반면 평민당 의원들은 서울시와 청와대·민자당의 압력여부에 역점을 두어 대조를 보였다. 이날 박실의원(평민)은 서울시가 국회건설위의 청원내용을 존중,조합아파트 택지로 특별분양키로 정책을 번복했다는 발표내용을 비꼬듯 『지금까지 행정부가 국회의 의견을 이처럼 존중해준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국회법 관련조항을 보면 국회청원은 의무·강제규정이 아니다』고 정치권의 관련설에 먼저 제동을 걸었다. 백남치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려 3천3백60가구의 시공권을 쥐고 있는 한보주택과 정책결정권자인 건설부 및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의 합동 원격조종에 의지할 데가 없는서울시가 꼭두각시 춤을 춘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그동안 행한 환지 및 특별분양 사례를 공개토록 촉구. 백의원은 또 『26대 주택조합이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이전에 취득한 토지는 3만4천8백88평인 반면 특별분양된 토지는 6백20평이 많은 3만5천5백평』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한보주택이 이 땅을 사들이면서 「경작·현상태 이용·병원건립」 등의 허위목적을 내세워 거래신고를 하거나 주택조합측과 미리 민사소송에 의한 화해라는 변칙적인 방법까지 준비했다』며 서울시의 사전인지 여부를 추궁. 답변에 나선 박시장은 『지난해말 부임직후 수서지구에 대한 주택조합 택지공급 문제로 시정운영 뿐만 아니라 집단민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더구나 서울시의 결정지연으로 이 지역의 보상도 지연되고 있고 서울의 40만호 주택건설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돼 부임 20여일만인 지난 1월21일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시방침을 최종 확정했다』고 정책결정 배경을 설명. 박시장은 『그동안수서지구 문제와 연관된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건설부의 유권해석과 국회건설위의 청원의결을 수용해도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청와대 비서관이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2월16일 민원서류를 서울시로 이첩할 당시의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
  • 채무 불이행 첫 구속/민소법 개정후/재산명시 공판 안나와

    【부산=김세기기자】 채무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민사소송법이 개정된후 법원으로부터 재산명시 결정을 통고받고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채무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부산지검 조사과는 2일 법원으로부터 채무금 변재 패소판결을 받은데 이어 재산관계 명시기일이 지정된 소환장을 통지받고도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은 부산시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 5공구 포목상인 대원사 대표 이경옥씨(53·부산시 서구 토성동1가 25)를 민사소송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국가 인지 첨부 면제/위헌법률 심판 제청

    수원지법 노재관판사는 2일 국가가 당사자가 되는 민사소송에서 국가는 인지를 붙이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한 인지첨부 및 공탁제공에 관한 특례법 제2조가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노판사는 『유독 국가만 인지를 붙이지 않고 소송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민사소송에 있어서 하나의 경제주체에 불과한 국가를 우월한 지위로 인정한 것이어서 헌법에 규정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이혼소송 40대 주부/재산분할 동시 청구/민법 개정후 처음

    이혼을 원하는 가정주부가 이혼소송과 함께 부부사이의 공유재산을 나눠달라고 요구하는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개정민법 시행(1월1일) 이후 처음으로 1일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종전에는 가정주부가 이혼하기를 원할 경우 먼저 이혼소송을 낸뒤 부동산 등 재산에 대해서는 별도의 민사소송을 내야했으나 개정민법에 재산분할 청구제도가 도입돼 이혼소송과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동시에 내 같은 재판부에서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67년 결혼해 자녀 2명을 둔 주부 이모씨(42·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이날 『남편의 계속되는 부정행위와 폭행때문에 결혼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다』며 남편 전모씨(49)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
  • 여야,지방선거 본격 채비/국회 본회의

    ◎지자제 3개 법안 만장일치 통과/민자 기획단 구성 평민 대책위 논의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법 등 지방자치관계 3개 법안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5·16혁명으로 폐지됐던 지자제가 30년 만에 부활돼 지방의회선거는 내년 상반기중에,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92년 상반기까지 실시되게 됐다. 지방의회선거는 내년 3월말 실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법안은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의 선거는 정당공천제를 허용하고 1구1인의 소선거구제를 실시토록 했고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정당공천제를 배제하고 의원선거는 읍·면·동마다 1인으로 하되 2만명 초과시는 2만명마다 1인을 추가토록 했다. 여야는 지자제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당 운영체제를 지자제선거 대비체제로 바꾸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이날 선거대책 및 후보공천방법을 담당하는 지자제소위를 발족시켰고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지자제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 평민당도 당지도부를 중심으로 지자제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숙의를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법사·재무·문공위 등 10개 상임위의 소위 또는 전체회의를 열어 계류안건을 심의했다. 농수산위는 이날 추곡수매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측이 수매량을 1백만섬 이상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동의안 상정을 저지해 절충 끝에 16일 상오 총무회담을 거쳐 하오 다시 열기로 했다. 행정위는 이날 정부 부처간에 이관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는 마사회를 체육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은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법 개정안(대안)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안(〃) ▲호적법 개정안 ▲민사소송인지법 개정안 ▲가사소송법안 ▲범죄피해자구호법 개정안 ▲한국국제협력단법안 ▲석탄산업법 개정안 ▲석유사업법 개정안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 ▲전기공사공제조합법 개정안 ▲지하철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법안 ▲한국도로공사법 개정안 ▲국제무역산업박람회조직위지원법 개정안
  • “국세가 담보채권에 우선 할 수 없다”/헌재결정후 국가 첫 패소

    ◎서울지법,청구기각 국세채권이 저당권 등 담보채권에 우선한다는 국세기본법 제35조 1항 3조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있은뒤 처음으로 이 조항을 근거로 국가가 담보권자를 상대로 낸 소송이 기각됐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3부(재판장 김종식부장판사)는 1일 국가가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근거로 국가의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국가는 국제해운주식회사가 각종 국세를 체납하자 지난86년 8월 이 회사소유 선박인 6만5천t급 「슈퍼스타」호에 대해 압류처분을 내렸으나 이 선박이 다음해인 87년2월 정박중이던 스페인에서 다른 채권자들의 청구에 따라 법원에 의해 강제집행이 실시돼 그 대금가운데 4억2천6백만원이 저당권자인 서울신탁은행에 지불되자 「국세가 그 이전에 설정된 담보권에 우선한다」는 국세기본법 조항을 근거로 국세체납금액 2천3백만원을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냈었다.
  • 가사소송법안 확정/대법,법무부에 넘겨

    대법원은 20일 새해부터 개정된 새 민법이 시행되는데 따라 현재의 민사소송법과 가사심판법을 폐지하는대신 가사사건의 재판절차를 새로 규정한 가사소송법안을 최종 확정,입법절차를 밟도록 법무부에 넘겼다.
  • 개정 「민소법」 시행후 첫 재산명시 명령신청

    개정된 민사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빚을 받지 못한 채권자가 6일 재산관계명시명령신청을 처음으로 서울 민사지법에 냈다. 장모씨(서울 동작구 노량진동)는 지난7월 유모씨를 상대로 서울고법에 낸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유씨로부터 3억원의 약정금을 받기로 화해조서를 작성했으나 유씨가 아직까지 빚을 갚고있지 않다며 유씨를 상대로 서울민사지법에 재산관계명시명령신청을 냈다. 장씨는 신청서에서 『유씨가 여러개의 법인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혼자 힘으로는 유씨의 재산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신청을 낸다』고 밝혔다.
  • 코오롱­태평양화학,법정싸움 비화

    ◎“코오롱”ㆍ“코롱” 상표권 공방/“상표권침해”… 손해배상 소송 제기/코오롱/“60년대초 방향제로 이미 허가난것”/태평양 「리도 코롱」 상표를 놓고 코오롱과 태평양화학이 뜨거운 법정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 코오롱은 「리도 코롱」이라는 상표로 샴푸와 린스,화장비누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태평양이 자기회사의 「KOLON(코오롱)」 상표를 침해하고 있다며 지난달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상표권침해금지와 함께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코오롱측은 이와함께 앞으로 「리도 코롱」상표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이미 만들어 창고나 사무실 등에 보관하고 있는 상품은 모두 폐기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두 회사간의 상표권시비는 지난86년 7월 태평양이 특허청에 신청한 화장비누ㆍ샴푸 등에 대한 「리도 코롱」 상표가 『이미 등록돼 있는 주식회사 코오롱 상표와 칭호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시작됐다. 태평양측은 이에 불복,특허심판소에 항고심판을 제기했으나 같은 이유로 패소하자 잇따라 대법원에상고했었다. 이에 대법원은 『출원인의 「리도 코롱」 상표는 코오롱과 외관 및 칭호가 유사해 상품에 사용될 경우 수요자들로 하여금 주식회사 코오롱과 특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며 상표법 제9조 1항을 들어 지난 2월23일 특허청의 상표등록 거부결정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코오롱은 태평양측이 대법원의 확정판결 이후에도 아무런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자 다음 단계로 86년 「리도 코롱」을 상표로한 제품생산 이후 기업의 공신력과 고객흡입력을 떨어뜨림으로써 입은 유ㆍ무형적 손해에 대한 배상금 10억원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법정공방 제2라운드에 돌입한 것이다. 코오롱측은 태평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코롱」이 방향제의 보통명칭인지 여부를 놓고 지난 3년7개월의 소송기간 동안 다툰끝에 대법원판결을 통해 『「코롱」은 방향제의 보통명칭으로서 일반적ㆍ현실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 졌는데도 태평양측이 계속 주장을 굽히지 않자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대해 태평양측은 60년대초 방향제 지정상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당시 발음나는 대로 「코론」으로 신청을 하자 보사부가 약전에 명시된대로 「코롱」으로 바로잡아 신청하자고까지 했다며 「코롱」 상표의 사용중지에 불복하고 있다. 태평양측은 또 『30년 가까이 모든 화장품업계에서는 콜로뉴의 변형된 발음인 「코롱」을 향수를 나타내는 관용어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만약 「코롱」이라는 상표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화장품업계에서 먼저 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밖에 태평양측이 「아모레 코롱」 등 「코롱」이라는 상표로 이미 등록해 놓고있는 3개상품에 대해서도 특허청에 등록무효 심판소송을 청구해 놓고 있다. 태평양측도 이번에는 질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화장품 등 12개 화장품업체들도 태평양의 응원자로 가담해 「코롱」의 관용어 사용여부를 놓고 한바탕 맞붙을 전망이다. 태평양은 또 코오롱이 한국나일론의 영자를 줄여 만든 「KOLON」을 먼저 등록한뒤 76년에 가서야 한글로 「코오롱」 상표등록을 했다며 『누가 KOLON을 처음부터 「코오롱」으로 발음하겠느냐』고 주장하는 한편 코오롱그룹의 어느 계열회사에서도 상표등록만 했을뿐 상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입은 손해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새 민소법 「채무자재산명시」조항 소급적용/9월이전 빚도 받을수있다

    ◎판결받은 채권자도 신청 허용/대법원,1일발효앞서 유권해석/「재산공개」 요구 늘듯 오는 9월1일부터 발효되는 새 민사소송법에 신설된 채무자에 대한 재산공개 요구조항은 9월1일 이전에 채무변제에 관한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화해ㆍ포기조서 또는 민사조정조서를 받고도 빚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의 채무자에 대한 재산관계 명시신청도 받아들이기로 결정,금명간 그 처리지침을 전국 법원에 시달하기로 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유권해석결정은 새 민사소송법의 재산관계 명시신청제도가 악덕 채무자로부터 선량한 채권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설된 것인만큼 그 입법정신을 제대로 살리고 명시신청제도가 9월1일부터 발효되므로 그 이전의 채권ㆍ채무라 할지라도 이날부터 명시신청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조계 일부에서 새 민사소송법 자체가 9월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그 이전의 채권ㆍ채무에 대해서는 소급적용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축소해석을 내놓기도 했었으나 이번 대법원의 적극적인 유권해석에 따라논란을 마무리짓게 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재판에 이기고도 빚을 받지 못한 상당수 채권자들이 채무를 변제받기 위한 수단으로 재산관계 명시신청을 잇따라 낼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민사판결은 강제집행수단이 없어 종종 휴지조각에 비유돼 왔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이번에 재산관계 명시신청과 함께 민사소송법에도 벌칙조항이 신설됨으로써 상당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민사소송법은 채무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지정된 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낭 재산목록의 제출 및 선서를 거부하고 재산목록을 허위로 제출한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채무자가 이같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민사소송법 위반혐의로 고발돼 형사처벌되기 때문에 채무변제의 강제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 민사소송법에 따라 재산명시명령을 받은 채무자가 밝혀야 될 재산목록은 다음과 같다. ▲외화를 포함하여 50만원 이상인 금전의 총액과 보관장소 ▲50만원 이상의 어음수표의 발행인 지급기일 지급지 액면금 수량 보관장소 ▲50만원 이상의 주권 국ㆍ공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 ▲50만원 이상의 금 은 백금 ▲30만원 이상의 시계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및 악기 ▲50만원 이상의 의류 가구 텔레비전 음향기구 ▲50만원이상의 농ㆍ축ㆍ어업생산품 및 공업생산품 ▲토지와 건물의 소재지 직목 면적 가액 ▲부동산의 지상권 전세권 임차권 ▲부동산에 관한 인도청구권 및 권리이전청구권 ▲자동차 중기 선박 항공기 ▲광업권 어업권 ▲보수 및 부양료 ▲이자ㆍ배당ㆍ사업ㆍ퇴직ㆍ양도ㆍ산림소득 등 ▲50만원 이상의 각종 예금과 보험금 ▲30만원 이상의 회원권.
  • 해고무효소 낸 근로자 상대/회사서 손배소

    ◎「보루네오가구」,“쟁의중 1억피해” 【인천=이영희기자】 노사쟁의발생회사측이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해고근로자들에게 쟁의기간중 발생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가구제조업체인 ㈜보루네오가구(대표 위상식)는 25일 노동쟁의와 관련,이 회사에서 해고돼 해고무효확인소송을 낸 이성환씨(36) 등 21명을 상대로 쟁의기간중 가구제조 중단으로 발생한 손해액 1억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인천지원에 제기했다.
  • 민사재판이 빨라진다/새 소송법ㆍ규칙 새달1일부터 “발효”

    ◎집중심리ㆍ서면증언제 새로/고의적 기피신청땐 법관재량 “각하”/한달내 재판기일 신청안해도 소취하 간주 민사재판의 진행이 빨라진다. 이는 소송촉진을 위한 갖가지 규정을 신설ㆍ개정한 새 민사소송법과 규칙이 오는 9월1일부터 발효되는데 따른 것이다. 재정된 민사소송법이 발효되면 사건의 적체에 시달려온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새 민사소송법은 집중심리주의와 서면증언제도,제척ㆍ기피의 남용금지 등 다양한 제도를 새로 도입,재판의 지연을 막고 소송이 촉진되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들은 민사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행정소송법ㆍ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따오거나 외국의 입법례에서 원용해온 것들로 재판의 신속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사재판은 그동안 재판당사자의 고의적인 불출석이나 증인의 증언거부,입증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판결에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민사소송사건 1건의 처리시간은 합의부 사건의 경우 1심이 5.4개월,항소심은 7.5개월,상고심은 11.6개월로 1심에서 상고심까지 마치는데 평균 2년3개월이 걸린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당사자의 주장이 크게 대립되거나 증거확보가 어려운 복잡한 사건은 5∼10년이상씩 끄는 경우도 있었다. 집중심리주의는 소송당사자들이 재판이 열리기에 앞서 모든 주장과 증거 등 소송자료를 재판부에 내도록 하는 제도로 증인과 증언을 직접 심리하는데 걸리던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사소송법은 또 입증사항의 내용 등을 고려,서면에 의한 진술로도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는 공정증서로 증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면증언제도를 두고 있다. 민사소송법은 이와함께 제척 또는 기피신청이 소송의 지연을 목적으로 함이 명백한 때에는 법관의 결정으로 이를 각하,재판에 이기기 위해 고의로 소송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이밖에 현행법은 재판기일에 당사자 쌍방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서로 기일을 잡아 재판을 열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법은 1개월안에 당사자가 기일지정신청을 하지 않으면 소의취하로 간주하도록 했다. 정동윤변호사도 『새법은 소송의 공정ㆍ신속을 위한 신의성실의원칙과 집중심리주의를 채택,판결절차에 관한 규정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이는 재판의 신속한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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