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에 부당거래 조사권/법 개정안 마련
◎품질검사… 자료제출 요구 가능/시정명령 안지키면 과징금/조정통보/15일내 이의없을땐 수락간주/상품광고 횟수·시간 제한규정 두기로
소비자보호원에 부당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와 물품의 품질및 안정성등을 조사할 수 있는 검사권과 자료제출요구권이 부여된다.
또 앞으로는 소비자보호원이 분쟁조정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가 일정기간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조정내용을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상품구입이나 계약이행강요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부당행위중지등 시정명령이 내려지게 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경제기획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때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검사권과 자료제출요구권을 소비자보호원에도 부여,소비자보호를 위해 물품이나 용역의 규격과 품질및 안전성등에 대한 시험과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한 경우 사업자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부정·불량식품과 부당거래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소비자보호원에 검사권과 자료제출요구권이 위임되지 않아 소비자피해조사와 분쟁조정등을 위한 자료수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개정안은 또 ▲상품이나 용역구입을 부당하게 권유하는 행위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행위 ▲부당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 ▲계약이행을 지연하는 행위 ▲소비자철회권등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부당거래행위로 지정·고시하고 사업자가 이같은 부당행위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5천만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조정위원회가 내린 조정과 관련,조정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5일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조정을 수락한 것으로 간주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도록 했다.종전에는 당사가가 조정서에 기명날인을 해야 조정이 성립됐고 이 때문에 대기업들이 분쟁조정결과가 불리할 경우 합의서명을 기피,소비자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등 분쟁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밖에 표시기준에 물품의 용도나 성분·성능·규격·품질보증기간외에 제품명·용량·허가번호·원산지등을 추가하고 소비자보호차원에서 상품광고의 매체와 회수·시간·광고비등에 대한 제한을 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소비자보호법 주요개정내용
현 행
(표시기준)
·물품의 용도·성분·성능·규격·제조연월일,가격,사업자명,전화번호, 사용상주의 품질보증기간을 명기
(광고기준제정)
·식품·기호품·의약품과 공산품의 잘못된 소비나 과다한 소비가 소비자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광고내용과 방법에 관한 기준 제정
(거래의 적정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거나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를 국가가 지정,고시
(시험·검사)
·물품및 용역의 품질 안전성등에 대해 소비자보호를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험·검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공표
(조정의 효력)
·조정결과를 통보받는 날로부터 15일 이내 조정을 수락한 경우 조정위원회가 조정서를 작성하고 당사자가 기명·날인해야 효력발생
없 음
개 정(안)
(표준기준)
·(현행)+제품명및 용량,허가번호원산지, 표시의 크기·위치·방법을 명기
(광고기준제정)
·용도·성분·성능·규격등의 광고에 허가나 공인된 광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거나·소비자가 오해할 우려가 있는 특정용어의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거나·광고의 매체 및 회수,시간등에 대해 제한이 필요할 때 광고내용및 방법에 관한 기준을 제정
(부당거래행위를 구체화)
△상품및 용역구입을 부당하게 권유하는 행위 △계약체결강요 △부당한 내용의 계약체결 △계약이행 지연 △소비자철회권등 소비자의 권리행사방해 △기타부당한 판매방법으로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시험·검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외에 필요한 경우 소비자보호원에 시험·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및 자료제출요구권을 소비자보호원 소속직원에게 부여
(조정의 효력)
·조정결과를 통보받고도 15일이내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조정서작성과 마찬가지로조정을 수락한 것으로 간주
(시정명령·과징금)사업자의 부당거래등에 대해 시정명령제를 도입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5천만원 이하의 과징금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