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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국정원, 대북공작금으로 야당 정치인 사찰”

    “MB 국정원, 대북공작금으로 야당 정치인 사찰”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3일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이 대북 공작금으로 정치인을 사찰하는 일명 ‘포청천’ 작전을 진행했다고 폭로했다.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대북 담당 최종흡 전 3차장이 대북 공작금을 유용해 산업스파이 담당 부서인 방첩국에서 불법사찰 공작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최 전 3차장이 2009년 2월 임명된 뒤 대북공작국 특수활동비 중 ‘가장체 운영비’를 활용해 유력정치인 해외자금 은닉 실태를 파악하는 공작 활동을 하기로 하고는 실제로는 방첩국의 단장을 직접 지휘해 야당 정치인과 전직 언론인, 시민단체 인사에 대해 사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사찰 대상에는 한명숙 전 총리,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 작전이 후임인 김남수 전 차장의 취임 뒤에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장이 바뀐 뒤에도 공작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모든 진행 과정과 결과가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최근 최 전 3차장을 소환해 대북공작금의 사용처를 캐물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작명 포청천’…민병두 “MB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해 야당 사찰”

    ‘공작명 포청천’…민병두 “MB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해 야당 사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원세훈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따로 빼돌려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해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국가 안보를 위해 절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까지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야당 정치인 불법 사찰 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은 2009년 2월 임명된 뒤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중 ‘가장체 운영비’를 활용해 ‘유력 정치인 해외자금 은닉 실태’ 파악을 위한 공작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대북공작국이 아닌 방첩국의 단장을 직접 지휘해 한명숙, 박지원, 박원순, 최문순, 정연주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가장체’란 국정원 직원들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설립한 위장회사를 말한다. 이러한 야당 정치인 불법 사찰의 공작명은 ‘포청천’이라면서 민병두 의원은 “공작 실행 태스크포스(TF)는 K모 단장의 지휘 하에 내사, 사이버, 미행 감시 등 방첩국 직원들로 구성된 3개 파트가 동원돼 전방위적으로 불법 사찰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민병두 의원은 “대북공작금 중 가장체 운영비는 그 용도로만 쓰게 돼 있는데 이 가운데 집행이 안 된 부분, 즉 불용 처리된 부분을 전용해 방첩국에서 이 공작을 5년 동안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K 단장이 당시 공작 담당 직원들에게 “승진은 책임질 테니 벽을 뚫든 천장을 뚫든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고 지시했고, 또 사이버 파트에는 대상자들의 이메일을 건네며 “PC를 뚫어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와 관련해 당시 문제가 되고 있던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한명숙 재판 자료 등도 불법 사찰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원순 제압 문건이 이 작전이 진행됐던 시기에 작성된 것이 맞지만, 이 팀이 진행한 내용이 국익전략실을 통해 공개된 건지, 포청천 공작에 따로 있는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익전략실은 박원순 제압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내 조직이다. 민병두 의원은 “이 같은 불법 사찰은 최종흡 전 차장의 후임인 김남수 전 차장이 사이버 파트를 직접 챙기는 등 (이후에도) 계속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제보자의 전언에 따르면 공작이 지속된 것으로 봐서 국정원 업무 관행상 모든 진행과 결과물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남재준 전 원장이 부임한 뒤 감사팀에서 해당 공작 건을 감사하려고 했으나 당시 J 대북공작국장이 남재준 전 원장에게 ‘이것을 감사하면 대북공작 역량이 모두 와해된다’고 설득해 감사가 중단됐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러한 공작 활동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국정원이 국정을 농단하고 청와대에 툭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국가 안보를 위해 써야 할 대북공작금까지 유용해 야당 정치인 사찰 공작을 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면서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성역 없는 수사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원 개혁발전위에서도 이 사건을 은폐한 바 있다. 국정원 내부에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 세력이 온존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점은 국정원이 검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현명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서울시장 후보들의 ‘朴 치기’

    與 서울시장 후보들의 ‘朴 치기’

    미세먼지 대책 놓고 날선 공방 ‘박원순 3선 피로감’ 극복 관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우상호 의원이 21일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우 의원은 이날 “출마한 유력 후보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은 유일한 후보가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력으로서 친문(친문재인)은 아니어도 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조언하고 협력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 지지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구애했다. 70%대 안팎에 달하는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인사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평가될 정도다.3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3월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의원도 3월, 민병두 의원은 2월 초, 전현희 의원은 조만간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 정청래·정봉주 전 의원도 서울시장에 뜻을 두고 있다. 당 안팎에선 박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에 경쟁 후보의 ‘박 시장 3선 피로감’이 맞서 어느 쪽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경선의 승패가 달렸다고 보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최근 극심했던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박 시장과 각을 세우는 첫 소재로 삼은 상황이다. 경선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이 본격 진행될 3~4월은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극심한 기간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라면서 “행정가 이미지를 앞세운 박 시장의 행정력을 지적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예비주자들은 박 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I♡파란서울’을 슬로건으로 삼은 박영선 의원은 “18일까지 150여억원의 예산이 하늘로 증발했다”며 수소전기차의 보급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 시장을 향해 미세먼지 대책 관련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던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동차 2부제 실시보다는 자동차 환경등급제가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지난 두 번의 선거를 가까이서 도왔던 우 의원은 “서울시가 먼저 무료 대중교통 정책을 펼친 것은 좀 보여 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한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당에서 서울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대표도 이날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쓴 금액이 미세먼지처럼 날아갈까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당 ‘지방선거 딜레마’

    광역단체장 10곳 후보로 거론 국회의장직 野에 넘어갈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 1당을 사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재 50%대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커 현역의원들의 도전이 쇄도한다. 현역의원이 출마하면 그만큼 의석수가 줄어든다. ‘여소야대’의 민주당은 더 불리해질 수 있다. 원내 1당의 프리미엄인 국회의장을 국회 하반기에 빼앗길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17일 현재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은 10곳이다. 서울시장은 박영선·민병두·우상호·전현희 의원 등이 준비한다. 경기지사는 전해철 의원이 도전하고, 인천시장은 박남춘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시장은 이상민 의원, 충북지사는 오제세 의원, 충남지사는 양승조 의원이 각각 나선다. 전남지사는 이개호 의원, 경남지사는 김경수 의원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부산시장은 자천타천으로 김영춘·최인호·박재호 의원, 제주지사는 강창일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현역의원이 4월 경선을 뚫고 지방선거에 나가면, 의석 121석은 10석이 줄어 111석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최종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 의원직을 5월 1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박인숙 의원 등이 바른정당에서 복당하는 덕분에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5월 94석에서 118석으로 늘었다. 자칫하면 민주당은 원내 2당으로 밀릴 수도 있다. 특히 여야가 5월에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협상하는데, 원내 1당이 아니면 국회의장직을 한국당에 내줘야 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2016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은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영향”이라며 국회의장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내 1당 사수를 위해 국민의당 이탈 의원을 포섭하는 문제도 고려한다. 정당 지지율이 높아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재보궐선거를 싹쓸이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가상화폐 대책 헛발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난제들도 있어 민심을 잘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도 헌화할래” 박종철 열사 31주기 추모열기 후끈…영화 ‘1987’의 힘

    “나도 헌화할래” 박종철 열사 31주기 추모열기 후끈…영화 ‘1987’의 힘

    고 박종철 열사의 31주기는 외롭지 않았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의 파장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참혹한 고문 현장이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헌화하는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14일 영화를 관람했다고 페이스북에 알렸다. 31주기에 맞춰 청와대에서는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의 개혁안을 발표했다.박 열사의 31주기 추모식이 14일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 열사의 친형인 박종부 씨와 고문치사 사건 축소 조작을 폭로한 이부영 전 의원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박 열사의 모교인 서울대와 부산 혜광고 재학생 등도 추모식 자리를 지켰다. 일부 참석자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인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의 품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정부의 빠른 조처를 촉구하기도 했다. 올해 추모식은 최근 개봉한 영화 ‘1987’을 계기로 고문치사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며 일부 언론은 이런 추모식 분위기를 전하고자 드론까지 띄워 취재 경쟁에 나섰다. 추모식은 민중의례, 분향 제례, 약력 소개, 추모사, 유가족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언어학과 후배가 추모시를 낭송하고 대학 동기 등이 추모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추모사에서 “1987년 6월 항쟁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으나 정치권이 협상하면서 그 성과는 왜곡 변질됐다”라며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수많은 민주열사의 혼백이 엄호하는 가운데 그동안 유예된 6월 항쟁의 개혁이 다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 50분쯤 박 열사가 경찰의 고문을 받다 숨진 서울 용산구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린 헌화 행사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옛 대공분실을 찾아 “저도 1981년 이곳에 왔었고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며 “어두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공분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오늘 헌화에만 2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며 “올해는 영화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많은 시민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날은 방명록이 가득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박 열사가 고문을 받았던 509호 앞에는 헌화하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박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도 굳은 표정으로 509호에서 헌화했다. 시민들 역시 차례대로 박 열사의 사진 앞에 흰 국화를 놓았다. 몇몇 시민들은 헌화하면서 눈시울이 붉히기도 했다.시민 김모(47)씨는 “영화 1987을 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오게 됐다”며 “영화에서 보던 것보다 더 음산한 것 같다. 가슴 아픈 역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남영동 대공분실을 공식 방문해 박 열사를 추모했다.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새벽 관악구 서울대 인근 하숙집 골목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같은 날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실에서 조사를 받다 고문 끝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명 4조 5000억은 비자금…전면적 재수사 나서야” 촉구

    “차명 32개 더 발견 1229개 차명재산 대부분 상속 후 형성 법제처 유권해석 과징금 결정을”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재산은 비자금이라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TF 소속 민병두·이학영·금태섭·박용진·박찬대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2008년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밝힌 이 회장의 차명재산 4조 5000억원은 비자금으로 판단된다”며 당시 특검 수사가 미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32개가 추가로 발견돼 1229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TF는 4조 5000억원 중 2조 3000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차명주식 80%가 이병철 선대 회장 사후에 유상증자를 통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1229개 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삼성생명 주식 2조 3000억원가량이 현물로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해당 계좌 내에 삼성생명 주식이 없고 예탁결제원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특검이 이것을 차명계좌라고 발표한 것은 삼성 측 민원을 해결해 준 것은 아닌지 의심도 든다”고 주장했다. TF는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가장 황당했던 것은 (금감원과 국세청이) 삼성 앞에서만 얼음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제 와서 (금융위원회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데 4월 17일이 되면 과징금 징수 기간이 끝난다. 납득이 잘 안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줄곧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금융위는 전날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금 의원은 “세금과 관련된 법제처 유권해석 의뢰가 빠른 시간 내 해결돼 과징금이 결정돼야 한다”면서 “금융실명제 입법 미비 부분을 정비해 과세와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실명 계좌 154만개 ‘금융실명제 무색’

    금융실명제 시행 후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명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계좌가 15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 보유 비실명계좌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154만 3557개 계좌가 금융실명법 시행 이전에 개설돼 아직도 비실명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 잔액은 1438억원이다. 전체 비실명계좌 중 금융실명법 제5조에 따라 이자나 배당소득에 90%의 소득세를 물리는 ‘차등 과세’를 하는 계좌는 10만 1480개(6.6%)에 불과했다. 나머지 144만 2077개(93.4%) 계좌에 대해서는 실명 확인이나 차등 과세 등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민 의원은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해야 한다’는 금융실명제 도입 25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비실명계좌가 154만개 이상 존재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해당 계좌에 대한 실명 전환을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차명으로 실명 전환되거나 차명으로 실명 확인한 경우 금융실명법 등에 따른 실명 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인지에 대해 지난 2일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그래도 살만했던 2017년… 올해를 밝힌 평범한 영웅들

    그래도 살만했던 2017년… 올해를 밝힌 평범한 영웅들

    현직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상 첫 조기 대선, 흉폭해진 청소년 범죄와 각종 인명 사고까지. 2017년 대한민국은 유난히 혼란스럽고 궂은 소식도 많았다. 그럼에도 평범하지만 용기 있고 의로운 이웃들이 있어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희망도 함께 본 한 해였다. 올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밝힌 의인들을 돌아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화염 뚫고 90대 노인 구한 스리랑카 노동자 니말 2월 10일 경북 군위군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집에는 90대 할머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었지만, 화염이 거세 누구도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때 인근 농장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 니말(39)씨였다.니말씨는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지만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3주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살펴줘 고마웠고, 할머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불길 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니말씨는 LG복지재단이 주는 ‘LG의인상’에 선정됐고, 2015년 이 상이 제정된 뒤 첫 외국인 수상자가 됐다. 이어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선정됐다. ● 흉기에 찔리고도 괴한 제압한 ‘낙성대 의인’ 곽경배씨 4월 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 한 남성이 이곳을 지나던 여성을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 곽경배(40)씨는 곧바로 피해 여성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을 말렸다. 그러자 이 남성은 갑자기 품안에서 흉기를 꺼내 곽씨를 향해 휘둘렀고, 곽씨는 팔뚝 안쪽을 찔려 크게 다쳤다. 곽씨는 흉기에 찔려 출혈이 심한 상황에서도 도망가는 가해 남성을 뒤쫓았고, 몸싸움 끝에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노숙인 김모(54)씨로, 피해‧과대망상과 현실 판단력 장애 등의 정신 증세를 보이는 조현병 환자로 확인됐다. 이 사건 이후 수술비와 치료비로 많은 돈을 써야하는 곽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게임회사 NC소프트는 곽씨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정부 역시 곽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 의상자로 인정되면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지원된다. ● 의암호 빠진 시민 구한 고교생 3인방 11월 1일 오후 4시.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사람 살려요”라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호숫가에서 20m 가량 떨어진 깊은 호수에선 승용차 한대가 가라앉고 있었고, 한 여성이 그 옆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 누구도 11월의 차갑고도 깊은 호수로 뛰어들 엄두를 못 냈다. 이때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세 청년이 호수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헤엄쳐 접근한 뒤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이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체력 훈련을 하던 강원체고 수영부 3학년 최태준(19), 성준용(19), 김지수(19)군이었다. 성군은 구조 이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막상 들어가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지만, 수영에는 자신이 있었다”라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아라고 말했다.김군은 “만약 뛰어들지 않았다면 큰 후회가 남았을 것”이라며 “한번 낸 용기가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군은 “수영을 배우길 잘했다”며 “만약 육상을 했더라면 도와주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 국민적 지지 이끈 이국종 교수 “일반 국민들께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인데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정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도 못하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귀순 과정에서 모두 5곳에 총상을 입고 목숨이 위독했던 북한 병사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자신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국민들에게 전한 감사의 인사다.이 교수는 귀순 병사 수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권역외상센터와 소속 의료진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출동하면서 어깨가 부러진 적이 있고, 간호사가 수술 중 유산한 적도 있지만 우리 의료진은 헬기 타고 출동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기도 한다. 환자의 인권침해를 말하기 전에 중증외상센터 직원들도 인권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추가적‧제도적‧환경적‧인력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시작됐고, 여기에는 한 달 새 28만 1985명이 참여해 조만간 청와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 ● 한파 추위 속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벗어준 중학생들 한파 추위가 전국을 얼렸던 12월 11일. 서울 전농중학교 학생 3명이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파가 급습했던 당일 아침 8시쯤 등교 중이던 엄창민‧정호균‧신세현군은 동대문구 답십리시장 근처에서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세 학생은 곧바로 구조요청을 하는 동시에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엄군은 할아버지를 일으켜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했고, 정군은 119에 신고했다. 신군은 할아버지의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있던 패딩 점퍼를 벗어 덮어줬다.학생들의 발 빠른 대응 덕에 할아버지는 의식을 빨리 되찾았고, 엄군은 할아버지를 직접 업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이 소식은 지역구 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알려졌고, 민주당은 지난 27일 세 학생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 민주주의 역사 새로 쓴 대한민국 국민 지난 12월 5일 독일 비영리단체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촛불집회 참석 대한민국 국민 1700만명에게 ‘2017 에버트 인권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인 단원고 출신 장애진씨가 참석해 인권상과 공로상을 받았다.쿠르트 베크 에버트재단 이사장은 수상 이유로 “대한민국의 평화적 집회와 장기간 지속된 비폭력 시위에 참여하고, 집회와 자유 행사를 통한 모범적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내년 재·보선 ‘미니 총선급’

    내년 재·보선 ‘미니 총선급’

    ‘당선무효형’ 늘어 10곳 넘을 듯 안철수·홍준표 등 등판 가능성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아직 없지만 차기 대선 후보군들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면서 지방선거 못지않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현재 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구는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울산 북구 등 3곳이다. 울산 북구는 최근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민중당 윤종오 의원의 당선무효형을 확정하며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가장 큰 관심은 노원병과 송파을이다. 특히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의원직을 잃으며 공석이 된 송파을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승부사 기질’이 강한 홍 대표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송파을보다는 ‘민주당 텃밭’인 노원병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는다. 여권에서는 연말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모두 불출마할 뜻을 밝혔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차출론이 제기된다. 안 지사는 주변 의원들이 계속해서 보궐선거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 지사와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안 지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다음 정치 행보를 위해서는 의원들과의 스킨십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며 “꼭 노원병이나 송파을이 아니어도 추가로 생기는 보궐 지역에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불출마한 인사들도 출마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특히 친(親)문재인계인 최재성 전 의원은 송파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송파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깔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신중히 검토해 후보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궐선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박찬우(충남 천안갑) 한국당 의원과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송기석(광주 서갑) 국민의당 의원이 2심까지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한국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이군현(경남 통영·고성)의원도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다. 또한 광역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실제 후보로 확정되면 해당 지역구도 보궐선거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의원 등과 경기지사 후보군인 전해철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 3곳인 보궐선거 지역이 10곳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사실상 ‘미니 총선급’ 규모로, 선거 결과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정국 운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막오른 공천 경쟁… 이철우·김광림·박명재 ‘경북지사’ 출사표

    “아군 경쟁 더 치열… 경선이 본선” 내년 지방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눈치작전’을 끝내지 않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 먼저 당내 중량급 의원들이 출마 선언을 하며 공천 경쟁의 불을 댕겼다. 한국당의 3선 이철우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장 “최고위원과 김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내년 경선에 임박하면 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은 한국당의 오랜 ‘텃밭’이다. 김관용 도지사가 연임 제한선인 3선을 꽉 채우고 물러나, 현역 단체장과의 경쟁도 없다. 경북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서도 한국당에 가장 승산이 있는 광역단체장이기도 하다. 현직 정책위의장이며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3선 김광림 의원도 19일 경북지사 도전을 선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재선 박명재 의원도 오는 2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민주당은 당내 20여명의 의원이 지방선거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출마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엔 박영선, 민병두 의원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우상호 전 원내대표, 이인영, 전현희 의원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전해철, 이석현, 안민석 의원이 거론되는 등 대부분의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에 현역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높은 지지율 덕택에 벌써부터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하지만 의원들은 ‘아군’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 선언에 더 신중하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의원직을 상실하면 민주당은 원내 제1당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 당내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현재 논의 중인 통합 문제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지방선거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병두 “최순실 구형으로 추정한 박근혜 구형은 35년”

    민병두 “최순실 구형으로 추정한 박근혜 구형은 35년”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형과 관련 “공동정범이므로 최순실 25년에 국정원 상납, 블랙리스트등 추가되므로 35년 구형 정도 추론”이라고 밝혔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순실 구형으로 추정하는 박근혜 구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형법상 유기징역은 30년까지, 가중처벌은 50년까지 가능하다. 무기징역과 35년형 어느 것이 더 무겁나? 국민이 무겁게 받아들이는 쪽으로 검사가 선택할듯”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 등 1263억원을 내라고 구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씨와 13가지 범죄에 대한 공범 혐의 외에도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벗어준 중학생들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벗어준 중학생들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

    혹한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패딩 점퍼를 벗어 덮어주고 응급조치를 한 중학생들이 세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추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중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사연이 알려지게 됐고, 민 의원은 다음 주 중에 학생들에게 국회의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선행의 주인공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중의 엄창민·정호균·신세현군이다. 학생들은 “할아버지가 추운 날씨에 누워 있어서 걱정됐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엄군과 정군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했다. 신군은 이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 엄군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한파가 급습했던 당일 오전 8시쯤 동대문구 답십리2동 청솔아파트 답십리시장 방앗간 근처에서 한 할아버지가 쓰러졌다. 이 때 길을 지나던 엄군과 정군, 신군이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조치를 했다. 엄군은 “할아버지가 길 중간에 ‘대자’로 누워계셨다”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할아버지가) 계속 누워계시면 동상에 걸릴까봐 어깨랑 가슴 쪽을 쳐보니까 숨을 쉬셨다”고 전했다. 엄군은 할아버지를 일으켜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했고, 정군은 119에 신고했다. 신군은 할아버지의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있던 패딩 점퍼를 벗어 할아버지에게 덮어줬다고 한다. 이후 세 학생은 깨어난 할아버지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할아버지를 업었던 엄군은 “처음에는 좀 힘들었다. 계단 올라갈 때가 좀···. 그래도 집까지는 업어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업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가족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엄군은 덧붙였다. 지난 11일은 기말고사가 치러졌던 날이다. 엄군과 신군은 1학년이라 시험을 보지 않은 반면, 정군은 시험을 봤다. 할아버지를 돕느라 학생들은 뒤늦게 등굣길에 올랐고, 오전 8시 45분쯤 전농중 교문을 통과했다고 한다. 시험에는 비록 늦었지만 정군은 “괜찮게 봤다”고 말했다.사회자는 정군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아버지를 도울 생각을 했는지’를 물었다. “그냥, 할아버지가 추운 날씨에 누워 있어서 걱정됐어요.” 정군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군은 ‘당시 어른들은 아무것도 안 하던가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냥 쳐다만 보시고 그냥 지나갔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물었다. “그 어른들 보면서 무슨 생각 들었어요? 그냥 쳐다만 보고 지나가는 어른들 보면서.” “왜 안 도와주나, 그런 생각했어요.” 사회자는 정군의 말을 듣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제가 이 말 듣는데 갑자기 뒤통수를 한 대 딱 맞는 느낌입니다. 그래요. 그러니까 길거리에서 노숙인이든 또 술 취해서 앉아계시는 분이든 이런 분들 사실 보거든요. ‘저 사람들 저러다 집에 찾아가겠지’, 아니면 ‘그냥 저렇게 원래 사는 노숙인이겠지’ 하고는 우리는 무심코 지나갔던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 눈에는 학생들 눈에는 저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 같은데 왜 어른들은 그냥 지나가지라는 생각을 한 거죠.” 그러면서 “어른들 대표해서 제가 칭찬해 드릴게요. 앞으로도 이렇게 밝게 선하게 커주세요”라고 두 학생, 그리고 이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신군에게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추위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점퍼 벗어준 중학생들

    강추위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점퍼 벗어준 중학생들

    강추위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점퍼를 벗어 덮어주고 할아버지를 집까지 데려다준 중학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12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추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중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민 의원이 올린 글에 따르면, 한파가 급습한 전날 오전 8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청솔아파트 답십리시장 방앗간 근처에서 한 할아버지가 쓰러졌다. 이 때 길을 지나던 중학생들이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조치를 했다. 엄창민 학생은 할아버지를 일으켜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했고, 정호균 학생은 119에 신고했다. 신세현 학생은 할아버지의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할아버지에게 덮어줬다고 한다. 이후 할아버지가 깨어나자 학생들은 할아버지를 엎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학생들은 뒤늦게 등굣길에 올랐고, 오전 8시 45분쯤 전농중 교문을 통과했다. 민 의원이 올린 이 사연으로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선행상 추천을 받았다. 민 의원은 “학생들이 구조의 정석을 보여준 것은 학교 매뉴얼이 있어 가능했고, 평소에도 칭찬이 자자한 학생들이었다고 한다”면서 “기말고사가 끝난 후 찾아가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가상화폐 피해 상담 20배 급증…구제받을 길 막막

    [단독] 가상화폐 피해 상담 20배 급증…구제받을 길 막막

    거래소 입출금 지연 피해 최다 “지침 없어… 구제 방안 마련 시급” 가상화폐 ‘이더리움’에 투자한 A씨는 지난달 ‘스마트 콘트랙트’ 방식으로 53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B거래소에 송금했다. A씨는 B거래소에 입금 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문의했으나 “시스템상 확인이 불가능하다”, “인력이 부족해 당장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서로 모르는 당사자 간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전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A씨는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화폐 시장 특성상 입금 확인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올 들어 가상화폐 관련 피해구제 민원이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가상화폐 관련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올 1~11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 상담은 109건이다. 2015년과 2016년 접수된 상담이 각각 3건, 5건이었던 데 비하면 2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는 모두 30건이다. 피해구제란 소비자원이 소비자와 사업자 간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입출금 지연 피해가 56.6%(1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성년자 거래가 20%(6건), 전산 및 서버 장애로 인한 매매 중지가 16.7%(5건)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 오류로 인한 복구 지연 관련 민원도 6.7%(2건) 발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거래소에 입출금 신청을 했는데 실제로 입출금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담의 주를 이룬다”며 “거래소에 가입할 때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중간에 사업자(거래소) 정책이 변경되면서 소비자들의 거래가 정지된 경우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공식 화폐가 아닌 데다 별도의 정부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아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데도 제한적”이라며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화폐라 분쟁 내용에 대한 이해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광풍으로 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구제방안이 없는 실정”이라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주당 의원 20여명 출마 저울질…서울 박원순·박영선·민병두 도전…부산·충청 현역 봇물, 경쟁 치열

    민주당 의원 20여명 출마 저울질…서울 박원순·박영선·민병두 도전…부산·충청 현역 봇물,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6월 13일)를 6개월 앞둔 현재 여야 정치인이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70%대에 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50%대 안팎을 오가는 유례없는 당 지지율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으로서는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버리고 단체장으로 당선되면 그만큼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자칫 원내 1당 지위를 잃게 된다는 게 고민이다.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직을 뺏길 수 있는 데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여소야대의 뼈저린 현실을 경험한 민주당으로서는 앞으로 남은 2년간 국회를 운영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힘들게 차지한 경남·부산 등의 지역에서 의석을 잃는 것도 문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10일 “야당 의원을 만나 보면 여당의 높은 지지율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 이가 많아 여당이 지방선거에 유리한 구도”라면서 “현역 의원이 시도지사가 되는 게 문제이긴 한데 지금처럼 높은 지지율이라면 보궐선거도 승산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천을 놓고 벌써부터 분위기가 과열됐다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침체할 대로 침체된 분위기다. 제1야당인 한국당의 지지율이 10%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보수야당에 유리한 경북·경남지사와 대구시장 외에 수도권에는 현역 의원이 도전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수도권을 마냥 포기할 순 없어 외부 인재 영입도 고려 중이다. 시도지사 후보 현역 의원을 보면 민주당 현역 의원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지역은 서울이다.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중진인 박영선, 민병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3선의 우상호, 이인영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둘 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로서 출마하게 된다면 논의 후 한 명의 후보로 좁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전현희 의원도 출마를 고민 중이다. 서울시장이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는 현재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당에서는 김병준 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영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경기지사로는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고 일찌감치 경기지사에 뜻을 둔 이재명 성남시장과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재선의 전해철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장으로는 유정복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재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인천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민주당 박남춘, 윤관석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부산시장도 민주당 현역 의원의 출마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초선인 최인호, 박재호 의원이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 힘겹게 5석을 얻은 민주당으로서는 부산 지역구 한 곳을 잃게 된다는 어려움이 있어 청와대 비서진 후보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청 지역은 현역 의원의 출마 의사가 봇물이 터지듯 하는 곳이다. 대전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4선의 이상민,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야당에서는 재선의 한국당 이장우, 정용기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충북지사에는 이시종 지사와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협동하는 중랑구...’ 출판기념회 열어

    김태수 서울시의원 ‘협동하는 중랑구...’ 출판기념회 열어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26일 오후 4시 중랑구 중랑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협동하는 중랑구 마을공동체의 꿈’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임평순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 서영교·박홍근 중랑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현희·민병두·박영선 국회의원, 양준욱 서울시의장, 이상한 한성대 총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코메디언 한무, 동료 서울시의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에 기여한 임진 디 브뤼케 대표(독일 거주)는 축하 인사 동영상을, 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축전을 보냈다. 저자 소개는 김 의원이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성대학교 정진택 컨설팅대학원장이 진행했다. 특히 김 의원과 동갑내기로 함께 서울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양준욱 의장, 김생환 교육위원장, 최영수 전 정책연구위원장, 김광수 전 행정자치위원장이 깜짝 출연해 박상규의 ‘친구야 친구’를 개사해 불러 행사의 즐거움을 더해 줬다. ‘협동하는 중랑구...’는 중랑구 이야기로 꾸며졌다. 협동조합을 통해 중랑구 골목경제를 살리려는 주민들과 김 의원이 꿈꾸는 도시공동체의 마을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한편 4명의 추천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중랑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성과들이 생생하게 기록된 책이라고 평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랑구 발전을 위해 열정으로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다며 서평했다. 또 서영교 의원은 30년간 중랑구와 동고동락을 한 글쓴이가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한 이유가 담긴 책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중랑구를 사랑하고 풍요롭게 하려는 글쓴이의 열정이 묻어난 책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태수 의원은 30년 전 중랑구와 첫 인연(봉제 제조)을 언급하면서 “그 동안 중랑구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중랑구 주민들과 함께 생각한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했다”고 하면서 “마을공동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수화통역센터 서현정 과장이 농아인을 위해 수화로 출판기념회 전 과정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구청 직원들은 출판 기념회 오지 마라” 네 번째 책 ‘약속’처럼 청렴 지킨 유덕열 구청장

    “동대문구청 직원들은 출판 기념회 오지 마라” 네 번째 책 ‘약속’처럼 청렴 지킨 유덕열 구청장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3일 구청에서 책 ‘청렴한 구청장 유덕열의 약속’을 가지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동대문에는 대문이 없다’, ‘나의 꿈 나의 도전’,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등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안규백·민병두·김두관·이석현·심재권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원기 전 국회의장, 고건 전 국무총리, 김기동 광진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주정 동대문구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유 구청장의 당부에 따라 구청 직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희대 김민웅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 책은 ‘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事人如天)는 좌우명으로 그동안 펼쳐 온 구정 및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화들을 담았다. 민주화 인사 출신인 유 구청장은 1985년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었다. 제4대 서울시의원을 거쳐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된 뒤 2010년 7월 민선 5기에 이어 2014년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연임 중이다. 유 구청장은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민병두 “서울시장 선거 민병두·홍준표·안철수 3자 대결 희망한다”

    민병두 “서울시장 선거 민병두·홍준표·안철수 3자 대결 희망한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7일 “민병두·홍준표·안철수로 서울시장 대결 구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 정치의 아이콘에서 여의도 뒷골목 대장이 됨으로써 채권·채무 관계(2011년 안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후보 단일화)는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저격수로 꼽히는 민 의원은 “지금 홍 대표는 유해 정치인 최상위로 뽑고 있는데 이런 낡은 과거를 대표하는 정치인인데 저는 늘 미래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과거와 미래가 확실한 대결을 함으로써 서울 시민 들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공감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홍 대표가 한국당 후보로 나오든 아니면 야권 단일 후보로 안 대표가 나오든 혹은 두 분이 다 나오든 3자 대결이든 저는 아무런 채권·채무 관계가 없다”면서 “확실하게 미래와 과거 또 뒷골목 정치로 대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대결 구도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 의원은 서울시장 3선을 희망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박원순 표 서울이라는 것을 완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은 저희도 다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제 그 박 시장이 만들어 놓은 로드맵을 우리 당에서 다음 서울시장이 누가 되든 다 승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박 시장을 위해서는 우리 당이 다음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전력 자산이 다양한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링을 바꾸라 하는 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서울은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상상력,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저는 언제든지 출발할 준비가 돼 있는데 조만간 박 시장이 생각하는 도시 재생과 제가 생각하는 사람 재생이 얼마나 차별적인지 차근차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명박 前대통령 “적폐청산이 개혁인가”…민주당 “귀국 후 검찰조사 응해야”

    이명박 前대통령 “적폐청산이 개혁인가”…민주당 “귀국 후 검찰조사 응해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에게 민주주의를 파괴한 책임을 지고 검찰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집권 기간 정보수사기관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쇠퇴시킨 이 전 대통령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자연스러운 집회를 좌파라고 몰며 국정원 등을 이용해 댓글 작업을 했다”며 “국가 예산을 우익 단체들에 지원해 국민 통합은커녕 국민을 두 세력으로 나누고 상호 증오하도록 한 과오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자원외교 및 4대강 사업에 따른 예산 낭비, 근시안적 경제정책,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한 국민 상대 심리전 등을 이명박 정권의 과오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 최종책임자는 두말할 것 없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며 “집권 기간 불법을 기획하도록 지시하고 탈법을 자행하도록 사주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이 정치보복 운운 하며 불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자행된 실정에 대해 사과해야 하며 (바레인 일정을 끝내고) 귀국 후 검찰에 출두해 진실을 밝히고 사실관계에 따라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은 MB가 민주주의를 유린한 대가를 치르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의 몸통이 MB라는 것은 관련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몸통을 조사하지 않고 실무자만을 수사하는 것은 그야말로 ‘환부’만 도려내는 것일 뿐 병의 ‘근본원인’을 치료한 것이라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5.18 혁명부터 지금까지 피를 흘리며 이룩한 민주주의를 MB 본인이 단 5년 만에 얼마나 후퇴시켰는지 자문해보길 바란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결백하다면 귀국 후 검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송영길 의원은 트위터에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기는 쉽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MB 출국 기자회견을 보며 자기 고백을 듣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웬 변명과 투정이 이리도 심한가”라며 “MB가 ‘감정풀이나 정치적 보복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국민은 ‘의심’이 아니라 ‘합심’하여 적폐청산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다스, BBK,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 4대강, 자원외교, 도곡동 땅 등등 이 전 대통령, 당신이야말로 탐욕의 화신이요, 적폐의 총본산인데 지금 이 상황을 정치보복이라 말합니까”라며 “나라의 미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러한 것(적폐청산)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전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출국금지 청와대 청원…민병두 “적폐 나라, 당신 때문”

    이명박 출국금지 청와대 청원…민병두 “적폐 나라, 당신 때문”

    이명박 전 대통령에 출국 금지를 내려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일 등록된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은 현재 10297명이 참여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명박 출국금지’가 올라와있다. 청원인은 “이명박은 현재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니 말이 됩니까? 반드시 이명박에게 지금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모든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 금지를 해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 역시 “다스는 누구겁니까? 전과14범의 것입니까? 명박이 도망금지 시켜주세요”, “동의합니다 출국금지가 시급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가운데 20만 명 이상 추천 받은 청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 또는 각 부처 장관 등 책임 관계자가 30일 이내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역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 어려운데 과거 파헤치기만 한다구요? 적폐를 쌓지않았으면 과거를 들여다 볼일도 없고, 무능하지 않았으면 나라가 어렵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아니 당신과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건강한 나라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차 출국한다. 수사는 기싸움이다. 일단 출국금지부터”라고 이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두바이를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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