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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2일 서울시장후보 선출

    “TV토론에 사활을 건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1일 당의 한 핵심 관계자가 밝힌 본선 전략이지만, 여당의 고민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강금실·이계안 예비후보 중 ‘누가 돼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바람을 잠재우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후보가 결정되면 TV토론에 올인해 이달 중순까지 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5∼10%까지 좁히는 게 일차 목표고 그 다음에 막판 뒤집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여당 후보가 결정되면 각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맞붙는 TV토론이 이틀에 한번 꼴로 예정돼 있다. 현재 강금실 후보의 경우 방송기자 출신인 박영선 의원과 신문기자 출신 민병두 의원 등이 달라붙어 강도높은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계안 후보측은 경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경선 통과시 본선은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2일 경선 흥행이 극히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열린우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2만 5000여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0%도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국회 사학법 여야 대치사태까지 겹쳐 자칫 1만여명 규모의 체육관이 텅텅 비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선거인단을 당원들 가운데 무작위 추첨하면서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장 등 ‘당원 동원’ 능력이 있는 상무위원들이 거의 빠진 탓이다. 당이 경선 하루 전 부랴부랴 이 상무위원들에게도 표를 주기로 결정한 것은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시민단체 “康을 强하게”

    與·시민단체 “康을 强하게”

    5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도우미’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의 당락 여부가 ‘5·31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만큼 열린우리당은 ‘무한의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선대본부장 김영춘+非정치인 선거 캠프의 중추신경 역할인 선거대책본부장과 대변인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여당의 조직력과 시민·사회 단체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우선 열린우리당의 김영춘 의원이 선대본부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지난 ‘2·18 전당대회’에서 40대 신기수론을 주창했던 김 의원은 오래전부터 강 전 장관의 정치적 자문역을 해왔고 강 전 장관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강 전 장관측은 ‘중량감’ 있는 정치권 외부 인사 1명에게 공동선대본부장직을 제안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정치인으로서 시민·사회운동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선대본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변인 오영식의원·조광희변호사 캠프 대변인으로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했던 오영식 의원과 인권변호사 출신인 조광희 변호사를 공동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강 전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조 변호사는 강 전 장관을 수행하며 사실상의 후보 비서실장 역할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담당은 당 기획위원장 출신으로 최근 서울시장 출마뜻을 접은 민병두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강 전 장관측은 캠프의 조직과 홍보 업무는 당 인사에게 맡기고 정책 파트는 법조, 문화, 시민사회계 등 외부 인사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이 7000명에 달하는 강 전 장관의 팬클럽 ‘강사모’에도 바람몰이 역할이 주어질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지방선거 D-70] 선거 전초전부터 당내 ‘기싸움’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외부인사를 영입, 지지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전략공천하겠다는 지도부와 ‘상향식 공천’이란 당내 민주주의 원칙을 내세우며 경선을 요구하는 후보들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문제가 대표적이다.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후보로 조만간 입당이 예상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선 도전을 선언했던 이계안 의원과 출마를 저울질해온 민병두 의원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도부의 배려(?)와 달리 강 전 장관이 경선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당내 불협화음이 잦아들 가능성은 있다. 여당은 전북과 경북을 제외한 상당수 지역에서 사실상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당헌·당규상 전략공천은 전체의 30%로 제한되지만, 당 지지도가 낮고 인물이 없는 지역에선 단일 후보가 나설 공산이 크다고 당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상향식 경선’이란 근본 원칙을 내세워 현재 전략공천을 통한 외부 수혈은 호남을 제외하곤 거의 0%인 상태. 최대 이슈인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에도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 등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강금실 전 장관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전략공천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지도부가 향후 여건이 악화하면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내분의 불씨는 남아 있는 셈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주말화제] 여야 ‘신지정학 게임’

    [주말화제] 여야 ‘신지정학 게임’

    ‘용산을 얻는 자, 서울을 얻으리라?’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용산 개발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파격적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2008년까지 평택으로 옮기는 용산 미군기지 터 115만평의 활용 방안이 핵심이다. 제안들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부분 정치적 배경에서 출발한다.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경쟁적으로 주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용산의 난개발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용산발 ‘신지정학(新地政學) 게임’이 빚어내는 역설이다. 우선 서울시장을 꿈꾸는 후보들이 적극적이다. 열린우리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계안 의원은 최근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용산 미군기지 터가 역사적으로 몽골군과 청나라, 일본군이 진주한 곳이기에 나라의 상징인 청와대를 이전, 민족의 자존심을 되살리자는 주장이다. 용산 미군기지 터 115만평 가운데 9만평은 전쟁박물관,2만 4000평은 미 대사관 부지,20만평은 국방부 용지로 활용하되 남은 90만평에 청와대를 이전하자는 것이다. 대신 청와대의 많은 부지를 녹지와 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돌려주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해온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용산을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특구와 같이 개발, 서울의 성장 동력으로 삼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개발 가능한 공간이 충분하므로 녹지 비율을 30% 정도로만 지키고, 나머지는 고층빌딩이 즐비한 푸둥과 같이 개발하자는 얘기다. 그는 미군기지 터 등을 포함,180만평을 공원 등의 생태공간으로 만드는 안을 제시했다.77만평은 완벽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업무지구로 조성, 영화·방송·정보기술(IT) 등 지식기반 미래산업을 유치하자고도 했다. 아파트 16만 3400가구 공급 구상도 발표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든 맹형규 전 의원은 용산 미군기지 터에 한양 도성과 6조거리를 복원하고, 발해 상경과 고구려 국내성의 축소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용산·강남·여의도·상암 등 4곳을 부도심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강남과 용산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교를 만들고 다리 위에는 음식점·카페 등 위락시설을 만들어 국제적인 볼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서울을 관통하는 녹지축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진 의원은 북한산-종묘-남산-용산-한강을 연계하는 남북 녹지축을 만들겠다는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전 부지는 녹지와 시민근린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용산을 실리콘밸리로 개발하자는 안도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은 용산 미군기지 터는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되 주위에 외국 명문대학 분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의 UCLA나 UC버클리 같은 캘리포니아주립대 계열의 대학, 다시 말해 ‘UC용산’을 유치하는 청사진을 제시,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용산이 지역구로 한때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용산 미군기지 터에 들어설 예정인 용산민족역사공원을 미국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문화·테마공원으로 만들 것을 주장한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야외공연장과 문화콘텐츠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에게 보탬이 되겠다며 “용산을 국제금융센터로 만들자. 난개발을 막고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 합동으로 ‘용산개발공사’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전광삼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 당내후보들 정면반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주요 지역에 후보들을 경선 없이 전략공천할 방침을 밝히자 역풍(逆風)이 거세다. 특히 전략공천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되면서 이계안 의원 등이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현행 당규는 전략 공천 가능지역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은 1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전체 16개 시·도 중 전북과 경북이 경선 지역으로 얘기되는 정도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지도부가 창당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 전 장관에 대한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최소한 (당이) 나에게 모욕감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가 노무현 정신을 배반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강 전 장관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전략공천에 대해 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이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측은 당헌상 ‘당세가 취약하거나 유력 후보가 없는 경우,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전략공천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도 당 지도부가 기준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동조하는 의원도 있다. 김영춘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경선하자고 하면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강 전 장관 입장에서도 경선을 통과하는 것이 득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병두 의원도 “경선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번 주에 이 문제를 놓고 비밀리에 최고위원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구혜영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고건씨 “지방선거 불참” 밝혀

    고건씨 “지방선거 불참” 밝혀

    고건 전 총리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오는 12일 회동한다. 그러나 고 전 총리가 5·31 지방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계속되는 그의 ‘강태공식’ 정치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전총리는 “그동안 일정이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주에는 정 의장을 만날 예정”이라며 “정 의장측에서 회동을 제의해 만나는 것일 뿐 어떤 의미를 두고 만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7일 한 측근이 전했다. 일정은 고 전총리를 보좌하고 있는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과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이 조율해 12일 낮 서울 시내의 한 식당으로 잡았다. 그는 지방선거와 관련,“지방선거에 특정후보나 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가 난기류에 빠져들 조짐이다. 지도부의 ‘러브콜’에 강금실 전 장관이 장고를 거듭하자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계안 의원이 26일 경선일정 조기 확정을 촉구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영입 상황을 지켜보던 민병두 의원도 이날 정책제안서를 내놓는 등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선후보 선대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당 지도부의 행태가 지극히 실망스럽고 납득할 수 없다. 강 전 장관 영입에만 매달려 후보등록 일정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달 2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도 소속 정당에서 후보로서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당 소속인 것이 요즘같이 부끄러운 적이 없고, 과연 민주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울시장 후보를 인기조사로 선택한다면,2007년 대선 후보도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고건 전 시장을 영입해 옹립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전문 경영인 출신인 이 의원은 “서울 시민들이 CEO형 후보를 원하고 있는데도, 당 지도부의 공공연한 불공정과 편파적 행태가 지속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에게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각 입당 관련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말을 아끼던 민 의원도 이날 정책 제안서를 내고 “시장 후보 영입과 경선 실시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경선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민 의원은 “3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용’이 되어야 하고, 서울이 ‘용의 눈’이 되어야 한다. 용산 일대 514만평을 민·관합동으로 재설계해 ‘용의 눈’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전 장관 영입에 목소리를 높여온 정동영 의장은 지난 24,25일 일부 언론에 출연,“강 전 장관이 막바지 고민을 깊게 하는 것 같다.3월 초까지 고민 하도록 성가시지 않게 해드리려고 한다.”며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서울시장 도전자2인 ‘강금실 그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출마 ‘러브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직을 노리는 이계안·민병두 의원의 근심도 나날이 늘고 있다. 지난 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지도부가 당내 경선 절차 없이 강 전 장관을 서울시장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공약인 ‘아파트 반값공급’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분야별로 공약을 밝히는 등 수순밟기를 계속하고 있다.21일엔 국회 기자실에서 ‘고등학교 평준화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학군제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서울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도부의 ‘강심(康心)잡기’ 움직임에 대해 “당에서 영입하겠다는데 어쩌겠느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일정대로 밀고 나가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으로서의 포부나 공약을 검증받은 적이 전혀 없다. 당내 경선은 당연히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당초 전당대회 직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민병두 의원은 주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에게 “일단 강 전 장관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거취를)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계안 의원의 경우를 봐라. 출마 선언을 했지만 강 전 장관 문제 때문에 선거운동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고도 말해 고민을 내비쳤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나라 ‘공천잡음’ 갈수록 증폭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심한 ‘공천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맡기는 등 혁신안을 도입했지만 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후보들의 금품·향응 제공설 등이 난무하자 지도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는 잡음차단을 위해 `공천비리 일벌백계´ 를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공심위 구성 놓고 내홍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공심위를 끝으로 시·도당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천혁명’의 첫걸음부터 끊임없는 시비로 돌부리에 걸린 형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이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장을 겸하는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심재철 의원은 회의장 입구에서 홍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들어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겸직 반대를 주장했다. 논란은 도지사 경선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경선에 나선 김문수·전재희 의원측은 홍 위원장이 이규택·김영선 의원과 가깝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금품·향응설 제보 잇따라 당 사무처에는 금품·향응 제공설 등 각양각색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는 해당 지역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2장만 가져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대구·경북지역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한 인사는 “(해당지역당) 관계자가 술이나 한잔 하자며 불러 고민하다 가지 않았다.”며 “공천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공천잡음이 거세자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강경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5·31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서 “국민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겐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조직도 없다. 믿을 것은 오로지 국민 신뢰뿐”이라며 ‘깨끗한 공천·깨끗한 선거’를 촉구했다.박 대표는 특히 “공천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보다 먼저 당 차원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설사 몇 자리를 잃더라도 한나라당이 더 깨끗하게 선거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3일 한나라당을 겨냥한 ‘돈 공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5·31지방선거 앞두고 ‘의심’받는 정치권

    5·31 지자체 선거를 석 달 넘게 남겨두고 여야가 벌써부터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가뜩이나 공천비리가 터질까 전전긍긍하며 집안 단속에 나선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공세가 불쾌한 상황이고, 반대로 열린우리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계획이 정치공세로 비쳐져 역풍을 맞을까 우려하며 반격에 나섰다. ●공천비리 터질까…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13일 당 비상집행위원회에 참석,“요즘 모 정당 주변에는 지나가는 동네 개들도 1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당 100만원씩 준다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날렸다. 특정 정당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모씨가 기초단체장 출마 희망자에게 거액을 받았다더라.’는 식의 ‘카더라 통신’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특히 “모 당사 주변 커피숍에는 ‘1·3·5다,1·3·7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기초의원 공천에 1억원, 광역의원은 3억원이며, 광역단체장 5억원이다.7억원이다.’를 두고 자기들끼리 싸운다고 한다.”며 공천비리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여당의 공세에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악소문”이라고 발끈하면서 내부 단속에 분주해졌다. 처음으로 16개 시·도당에 공천을 맡겼는데 자칫 ‘사고’라도 나면 ‘차떼기당’ 이미지는 영영 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중앙당에 공천비리 접수처를 설치해 공천 관련 잡음이 들려오는 지역을 대상으로 암행감찰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일부 지역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투서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 차원의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북풍(北風)불까 두려워… 반면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의 4월 방북 계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열린우리당 소속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이 5박6일 일정으로 북한에 다녀온 배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방북이 하필 5·31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것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의심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도 “6·15 정상회담 기념도 있고,8월에 가도 되는데 굳이 4월을 고집한 것은 지자체 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5월이 선거인데 4월에 대통령 전용 열차편으로 방북하고, 정부 수행원이 따라가는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럽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열린우리당이 진화에 나섰다. 박병석 비상집행위원은 “남북관계의 긴장완화, 교류협력이라는 점에서 추구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에 다녀온 임채정 원장도 “역대로 보면 남북문제를 선거에 이용해 성공한 예가 없는데도 한나라당이 억지로 갖다 붙여 왜곡·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부고]

    ●황대준(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씨 부친상 6일 경남 진주 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750-7234●조용우(전 경찰청 감사부장)씨 상배 영재(자영업)익재(〃)향재(강남아동회관 원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05●김태규(전 국가정보원 직원)씨 빙모상 진욱(스포츠서울 디지털팀 기자)씨 외조모상 5일 서울 대림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10-6300-5300●김상평(사업)혜경(서울대병원 마취과 임상교수)씨 모친상 권영준(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경희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16●정기문(강원대 교수)기원(대구가톨릭대 〃)기준(씨엘텍스 대표)씨 부친상 김동원(고려대 교수)김보기(씨엘텍스 부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2●김낙헌(아시아나항공 정비본부 정비운영부문 이사)씨 별세 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779-2196●강병원(종로학원 광주캠퍼스 감사)씨 별세 목성균(한국OPM커뮤니티 대표)우균(멕스 〃)씨 매형상 민병두(국회의원)씨 동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8●변창규(한미필름테크 대표)규룡(금융감독원 조사1국 수석검사역)씨 부친상 황계하(서부사이언텍 대표)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 (02)3410-6902●박웅진(자영업)우진(우진수산 대표)원진(자영업)씨 부친상 전기영(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수석검사역)씨 빙부상 6일 경남 통영 숭례원장례식장, 발인 8일 (055)641-2828
  • 한류, 이젠 Manhwa

    한류, 이젠 Manhwa

    한국 만화가 세계로 도약하기에 앞서 유럽에서 이목을 끌며 한류의 신병기로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만화 ‘망가’가 전역을 석권하고 있는 유럽에서 우리의 만화가 ‘MANHWA’로 바싹 추격하며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채비에 나섰다. ●쥐꼬리 지원금… 국내서는 찬밥 지난해 12월 김동화 화백의 ‘빨간 자전거’가 프랑스만화비평협회가 선정하는 프랑스 만화비평 대상 후보작에 올랐다. 당시 프랑스만화비평협회는 “시골마을 우체부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대부분 아시아 만화가 보여준 생각이나 그래픽과 완전히 달랐다.”면서 “한국 만화를 일본 망가의 아류로 여겨 왔으나 감동과 향수가 가득한 이 책은 우리가 갖고 있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으나 만화를 예술의 하나로 여기는 만화 선진국 프랑스에서 한국 만화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최근에도 변병준, 최규석, 변기현, 장경섭, 석정현, 김성준, 문효섭 등 국내 작가주의 젊은 만화가들에게 유럽 만화출판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반응은 고무적이나 국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퀄리티가 높은 인기 만화가 드라마로, 영화로, 연극으로,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등 문화산업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정부 지원 면에서 이런 ‘원천 콘텐츠’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최근 5년간 정부의 만화지원 예산이 영화와 비교할 때 347분의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2004년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가 43억원이고 평균 수익은 22억원이지만, 만화 분야에 43억원이 투입된다면 4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만화시장이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고 하지만 일본 망가 점유율이 무려 80%를 넘어서며 국내 창작 만화를 위축시키는 것도 문제점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이현세 화백의 ‘천국의 신화’ 외설 시비로 상징되는 만화 검열 문제가 어느 정도 변화를 보이며 그동안 억제됐던 만화가들의 상상력이 족쇄에서 풀려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만화가 만화가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검열·감시 족쇄 벗고 비상 꿈꿔” 만화계에서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좋은 만화를 만들어 낼 좋은 만화가를 육성하고,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인력들이 신명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국가가 만화의 창작 진흥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는 어시스턴트를 포함해 1300여명에 불과했다. 우리만화연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재 화백은 “만화는 오랜 기간 검열과 단속, 감시를 통한 관리 대상이었고, 일본 망가가 격려 속에서 성장을 할 때 새장에 갇혀 사육됐다.”면서 “상상력을 발산할 기회 한번 제대로 없었으나, 이제 그 장애에서 벗어나 때를 맞았다.”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방선거전 2題] 불붙은 與 서울시장후보 경쟁

    열린우리당 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이계안 의원이 22일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끊임없는 여당의 ‘러브콜’에도 꿈쩍 않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태도에도 변화 움직임이 포착됐다. 민병두 의원도 다음달 전당대회 직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한 이 의원은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서울은 기능적·공간적으로 공동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뉴욕의 블룸버그 시장과 같은 경영자 일꾼이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당에서 영입을 추진 중인 강 전 장관에 대해 “서울시민이 원하는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후보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경선 캠프 선대본부장에는 서울 상대 동기인 노동운동가 출신 이목희 의원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 영입 1순위인 강 전 장관은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측과 가까운 여권의 한 인사는 “여성계, 법률계 등 각계 인사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빗발치는 권유로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미지 정치’ 변신의 계절

    이미지가 곧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5월31일 치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도 잇따라 ‘변신’에 나섰다. 파마·성형 등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로 표심에 다가서려고 애쓴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딱딱하고 차갑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깡마른 몸매에다 노동운동권 출신·원칙주의라는 평가로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뒤 지인이 ‘연성화’ 전략을 권했다. 머리에 강한 웨이브를 주고 갈색으로 염색하라는 조언에 고심 끝에 변신했다. ●염색에 머리카락으로 이마 가리기 등 반응이 즉각 나왔다. 여성 유권자를 비롯, 대부분 “부드러워졌다.”고 효과를 인정했다. 일부 장년층으로부터 “머리가 그게 뭐냐?”는 핀잔도 들었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친숙한 이미지를 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용(정치철학)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도 최근 ‘보완재’를 마련했다. 머리카락을 이마 위로 늘어뜨리고 검은색의 두꺼운 안경을 썼다. 머리카락은 지인의 권유로, 안경테는 박영선 의원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변신 이후 머리숱이 적어 5∼6년 정도 더 늙어 보인다거나 눈가에 주름이 많아 그늘져 보인다는 말이 많이 가셨다. 대신 “30대 초반 같다.”는 반응이 늘었다. 민 의원은 “아무래도 ‘젊은 코드’로 가는 추세니까 새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흡족해한다. 적지 않은 정치인이 이미 ‘변신 대열’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진 의원은 지난해 무려 19㎏을 감량, 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으며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도 냈다. 민주당의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인 박광태 광주시장도 부인의 조언으로 1년 동안 훌라후프 1000개 돌리기로 3∼4㎏을 뺐다.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균 북구청장은 옅은 눈썹이 주는 연약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태희 의원은 최근 후배의 권유로 두발성장촉진제를 복용하면서 머리숱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은 라식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뒤에도 지성미와 중후한 이미지를 위해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다닌다. ●“난 현재가 더 좋아” 그러나 ‘변신 반대파’도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맹형규·홍준표 의원은 각각 ‘영국 신사풍’ ‘서민형’ 이미지가 스스로 마음에 든다며 변신을 애써 거부한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인 이계안 의원도 현재를 선호한다. 뒤집어 보면 이런 ‘무변신 전략’도 이미지 시대의 또 다른 대응으로 읽힌다. 하지만 한나라당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도전할 때 날카로운 인상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라는 이미지테스트 내용대로 했더니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변신파의 손을 들어줬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중원의 맹주가 천하를 얻는다?’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은 광역단체장 중 ‘빅3’로 꼽힌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대권 주자로 부상하는 ‘통과 의례’로 자리매김돼 왔다. 그래서 정당마다 예선·본선에 들이는 정성이 남다르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나요 나’ 후보가 적은 데 견줘 한나라당은 ‘과열’ 지적이 나올 만큼 경선이 뜨겁다. 겉으로는 냉·열탕으로 대조적이지만 각 정당이 거는 기대는 높다. 세 곳 모두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어 수성(守城)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열린우리당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발적 후보’가 적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이해찬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모두 타천이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이계안·민병두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본인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면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때마다 그와의 가상 대결 항목을 넣을 정도로 위력적이다. 이 총리도 여권의 ‘다크호스’로 지속적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충남지사 출마설도 나올 만틈 여권의 ‘다목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유력 후보였던 진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거론된 김한길 의원도 원내대표행으로 항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출마 의사를 공표한 이계안 의원은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경제통이다. 한나라당의 후보군이 주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CEO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출마의 뜻을 비친 민병두 의원은 ‘전략기획통’으로 2002년 17대 총선 때 기획단장을 맡았고 기획위원장·전자정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외에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이에 견줘 한나라당의 경선 열기는 ‘용광로’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10월 맹형규 의원이 정책위 의장직을 그만두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을 신호탄으로 3선의 홍준표·이재오, 재선의 박진·박계동 의원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가세했고 조남호 서초구청장도 출마설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방단체장 3연임 제한’에 해당된다. 현재까지는 맹형규 전 의장과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박진·박계동·이재오 의원이 추격하고 있다. 조기 가열된 탓에 변수도 많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능력있는 참신한 명망가 ‘수혈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소속 홍준표·이재오·박계동 의원이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는 송파구청장과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순 전 의원이 거론된다. 심재권 전 의원도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노동당은 노회찬 의원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신 김혜경 전 대표를 비롯, 김종철·최규엽 전 최고위원,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을 형성했다. 열린우리당의 경기지사 후보 1순위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손꼽혀왔다. 수원 출신으로 경제·교육부통리를 거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출마가 확정될 경우 3번째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부총리 출신 현역 의원이 된다. 그러나 재선의 원혜영 정책위 의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민선 2,3기 부천시장을 거쳤다.3선의 배기선 사무총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못지 않게 뜨겁다.4선의 이규택 최고위원,3선의 김문수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3선의 남경필·김영선 의원과 첫 여성 민선시장을 지낸 재선의 전재희 의원도 합류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도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경필 의원이 바짝 추격했고 김영선 의원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도백 탈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영환 전 의원도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노동당 정형주 도당위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유필우·최용규 의원이 거론된다. 유 의원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토박이론’에 바탕,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최용규 의원도 ‘토박이 경력’에 바탕, 출마설이 나온다.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3선의 이윤성 의원이 도전 의사를 비쳤다. 두 사람이 내부 경선한다면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민주당 조한천 전 의원, 민주노동당 김성진 시당위원장도 거론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여의도in] 우리당 20일 ‘번개 송년회’

    열린우리당이 연말을 맞아 서울 시내 한 술집에서 당 의장과 당원들의 ‘번개(급작스러운 모임) 송년회’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신촌의 한 주점에서 정세균 의장과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당원들을 초대, 지난 한 해의 당의 활동과 내년 전당대회 및 지방선거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송영길 박영선 의원 등이 각각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도 갖는다.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접수해 100여명 가량을 선착순 초대할 계획이다. 질의서 첨부시 우대한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전언. 당은 번개일 1주일 전인 13일에야 공고를 냈다.이번 행사는 “‘당게 낭인(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당원)’들과 연말에 번개 한번 해보자.”는 민병두 의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朴대표 진돗개분양’ 설전

    “이미지만 파는 ‘진돗개’ 정당” VS “진돗개보다 북한인권에 관심 가져라.” 여야는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미니홈피를 통해 진돗개 강아지 일곱 마리를 분양키로 한 것을 놓고 28일 설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비상집행위에서 “한나라당은 주요 정책에는 당론도 없으면서 이미지만 남긴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진돗개를 파는 이미지만 파는’ 진돗개 정당이라는 말도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대변인 취임후 여권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던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맞받아쳤다. 이 대변인은 “박 대표는 강아지 분양을 재미있게 알리고, 원하는 사람에게 분양하겠다고 했는데 열린우리당이 달리 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진돗개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북한의 우리 동족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비꼬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원조범죄 놔두고 관습범죄만 잡나”

    열린우리당이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자 발끈했다. 불법 도·감청의 ‘원조’인 미림팀은 그냥두고 김대중(DJ) 정부 때만 문제삼느냐는 것이다.검찰을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에는 가뜩이나 등을 돌린 호남민심이 이반할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묻어났다. 정세균 의장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침통한 심정을 토로하고,“형평에 어긋나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호통쳤다.민병두 기획위원장도 “박정희·김영삼 정권의 광범위한 도청은 ‘원조범죄’이고 DJ정권의 도청은 사실이라 해도 ‘관습범죄’ 수준으로 엄연한 차이가 있다.”면서 “진짜 범죄자가 공소시효라는 법 논리에 숨어 웃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17,18일로 예정된 정상명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발언도 쏟아졌다.임종석 의원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이중적인 태도, 싸구려 정치는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따져야 한다.”고 주장해 동료 의원의 박수를 받았다.그는 “인권신장과 남북평화 정착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DJ 밑에서 헌신한 전직 원장을 구속한 게 편협한 정치가 아니고 뭐냐.”고 비난했다. 동교동계 출신인 배기선 사무총장은 ‘진중권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강정구 파문’ 때는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던 천정배 법무부장관을 가리켜 “상당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번에도 불구속 원칙을 분명히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서운해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與 통합논의 ‘네갈래 길’

    與 통합논의 ‘네갈래 길’

    “민주당과 통합하자.”“범민주세력과 대통합하자.”“영남민주화 세력과 연대하자.” “개혁으로 가자.”“실용으로 가자.” 열린우리당이 통합론과 정체성 재정립 논쟁으로 어지럽다. 두 이슈를 둘러싼 의견들은 백가쟁명식이다. 또다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세균 의장은 창당 2주년을 맞은 11일 향후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언급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내분을 부채질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통합론에는 여러 기류가 있다. 우선 민주당과의 통합을 놓고 찬성, 반대, 시기 상조 등으로 갈린다. 범민주세력 대통합의 이야기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도부로서도 통합 논의를 쉽게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호남출신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은 민주당과의 빠른 통합을 원하고 있다. 당내 중도보수 성향인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소속 박상돈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정세균 의장은 최근 “지금은 통합론을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지금’에는 ‘향후 논의 가능’이 함축된 듯하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나중에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면서 통합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친노계’인 참정연(참여정치연구회)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이광철 의원은 “민주당과의 지역 향수에 빠지는 것은 정당개혁을 하자는 사람으로 잘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이 이끄는 신진보연대는 “국민이 기대하는 쇄신과는 거리가 먼 격화소양”이라고 말했다. 대안도 나오고 있다. 재야파가 주축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은 민주세력 대통합론을 들고 나왔다. 이인영 의원은 “범민주 개혁세력의 대연대는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장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신진보연대도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민주개혁세력의 대단결을 촉구했다.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에 앞서 영남 민주화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했다. 민 의원은 노동·시민세력·전통적 재야민주화세력과의 연대를 제안한 뒤 “이런 제세력과의 연대를 만들어내야 민주당이나 중부권신당의 견인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 2주년을 맞아 당 정체성 재정립 논의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평련 소속 이인영 의원은 “경제민주화 사회경제적인 개혁이 중요하다.”면서 개혁을 강조했다. 신진보연대도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는 길은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고 개혁을 성공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개모는 ‘실용적 개혁’을 들고 나왔다. 박상돈 의원은 “실용적이지 않으면 개혁이 아니다.”면서 “눈 높이를 국민에 맞추고 국민이 피부에 느끼도록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개혁적 보수’ 정치세력화 첫발

    ‘개혁적 보수’ 정치세력화 첫발

    “공동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실용적 우파를 지향한다.”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내건 슬로건이다. 건전 보수, 합리적 보수, 개혁된 보수 등 신보수주의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초대 상임의장에는 지난 1970년대 빈민운동에 앞장섰던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공동대표단에는 강혜련·최병일(이화여대), 김진영(강원대), 유석춘(연세대) 교수와 김성이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난 6월30일 발기인 대회를 치른 뒤 이날 창립대회에서 전국 44개 지역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10개국에 지부를 둔 거대 조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공동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실용적 우파를 지향한다.”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내건 슬로건이다. 건전 보수, 합리적 보수, 개혁된 보수 등 신보수주의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초대 상임의장에는 지난 1970년대 빈민운동에 앞장섰던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공동대표단에는 강혜련·최병일(이화여대), 김진영(강원대), 유석춘(연세대) 교수와 김성이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난 6월30일 발기인 대회를 치른 뒤 이날 창립대회에서 전국 44개 지역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10개국에 지부를 둔 거대 조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건강한 보수 토양” “한나라 홍위병” ‘개혁적 보수’vs‘덧칠한 보수주의’,‘건강한 보수정당의 토양’vs‘보수 정치계의 전위부대’. 이들의 출범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의 단면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연이은 좌파의 집권으로 대한민국 우파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외세 의존·수구 부패·권위주의 세력이라는 오명이 뒤따랐다는 자기 고백도 내놨다. 김 상임의장은 “냉전적인 이념대결에서 벗어나 실용적 차원의 국익이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나라에 실망… 특정정당 지지안해” 김 상임의장은 한나라당과 함께 정권 교체를 꿈꾸는 운동이라는 의견에 대해 “한나라당의 지지부진한 자기 혁신에 대한 실망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제 대변인도 “이념은 한나라당과 비슷하지만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조심스레 내다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나라당의 홍위병”이라고 주장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정치권이 합종연횡하는 과정에서 정치세력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부에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고 뉴라이트 세력을 포괄하겠다고 한 만큼 집단적으로 정치세력과 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나라 빅3 한자리에 ‘러브콜´ 행사에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빅3’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직·간접적인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선 특히 이강두 최고위원과 임태희·맹형규·박진·공성진·유승민·정진섭 의원 등도 자리했다. 박 대표는 “뉴라이트 운동과 한나라당이 가는 길은 다르지 않다.”면서 “통합과 경제회생, 미래 지향적인 길에서 동반자가 되자.”며 적극적인 연대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소모적인 이념논쟁은 지양하고 보수세력의 실패한 역사를 이어가면서도 약자 편에서 함께 나가자.”고 인사를 건넸다. 손 지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키고 이념·지역갈등을 극복하는 데 뉴라이트가 새 지평을 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당에서 창립식에 가지 말라고 했지만 생활·실용주의 정치를 표방하는 뉴라이트운동이 중도개혁을 지향하면 우리도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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