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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위증 불기소처분 고검,민변 항고 기각

    서울고검은 4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이 『전두환 전대통령 등 5·18 관련자 7명이 88년과 89년 국회에서 열린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한 데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린 데 불복,항고한 사건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공소권 없음」 결정 검찰 상대/5·18고발인들 손배소

    【광주=최치봉 기자】 강신석 5·18공동대책위의 상임의장과 정동년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 5·18 고소·고발인 1백68명은 12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던 검찰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서울지역 민변 소속 변호사들을 통해 서울지법에 제출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에서 『양민을 학살하고 반란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 것은 위헌이자,법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반민주적 처사』라며 『5·18 고소 고발인과 광주 시민이 겪은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보상받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전씨 「5·18위증」 본격 조사/서울고검

    ◎관련자 7명 금명 소환키로 서울고검은 4일 6공때 5·18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전두환 전대통령 등 위증관련자 7명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이 항고한 사건을 조영수 검사에게 배당,본격 조사에 나섰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서울지검의 5·18 위증사건 불기소처분은 친고죄여부에 대한 형식적 판단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검찰의 이같은 판단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실체적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고검은 이 사건 고발인과 구속수감중인 전 전대통령 등 피고발인 7명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민변이 국회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고발한 5·18사건 관련자는 전 전대통령과 이희성 전계엄사령관,주영복 전국방부장관,최웅 당시 11공수여단장,안부웅 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권승만 당시 7공수여단 33대대장,임수원 당시 공수여단 11대대장 등이다.이 가운데 주 전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지난11월 공소시효(7년)가 만료됐으나 전 전대통령과 이 전계엄사령관을 제외한 4명은 이달중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 헌소제기서 취하까지 전말/7월이후 4건 접수… 모두 원점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검찰의 5·18 불기소처분 취소에 관한 헌법소원은 모두 4건이었다. 검찰이 지난 7월18일 「공소권 없음」의 결정을 내린 직후인 7월24일 정동년씨 등 3백22명이 「5·18 민중항쟁 국민위원회」명의로 낸 불기소처분 취소와 이신범 민자당 부대변인 등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된 「5월 민주동지회」18명이 제출한 불기소처분취소,그리고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 부인 인재근씨 등 5·18 여성피해자 20명이 낸 불기소처분 취소 등이다.여기에 민주당의 장기욱의원과 이부영 전의원이 지난 20일 헌법소원 심판청구 건을 접수시켰으나 재판관들이 아직 본안심리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따라서 이날 모두 취하절차를 밟긴 했지만 헌재가 30일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던 사건은 3건이었다.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대동소이하다.검찰의 「공소권 없음」의 결정은 자의적 처분이라는 것이다.또 검찰이 최규하전대통령의 하야시점인 80년 8월16일을 내란죄 공소시효 기산점으로 잡은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국보위의 마지막 회의인 25차 본회의가열린 81년 4월10일,또는 전두환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80년 9월1일까지는 내란행위가 계속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다. 헌재의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5·18 관련단체들은 「검찰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대학교수 6천4백여명도 특별법 제정 촉구성명을 발표했다. 헌재는 그러나 8차례의 전체평의를 거쳐 검찰과 마찬가지로 최전대통령의 하야시점을 공소시효 기산점으로 잡아 내란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만료됐고,12·12 군사반란은 전·노씨에 한해 공소시효가 계속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러한 사실이 정치권에 알려지자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28일 헌재에 최종선고 연기를 요청했다.이를 논의하면서 불기소처분 사건 대리인인 천정배·유선호변호사 등 민변 일부변호사들이 『재판부 기피신청도 함께 제출하자』는 의견을 개진했으나,국민회의 변정수고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며 「소취하」로 방향을 틀었다.29일 상오 당차원에서 이를 협의하기 위해 신기하총무가 민주당 이철 총무와 접촉했고,같은 5월동지회 회원인 민자당 이신범 부대변인과 국민회의 설훈 부대변인도 비슷한 시간에 전화로 소취하문제를 협의했다.결국 최종합의에 이르러 헌재에 이날 하오 소취하 서류를 접수시켰다.
  • 5·18 위증도 “공소권 없음” 결정/서울지검

    ◎친고죄 해당… 13대 국회 고발 없어 전두환 전대통령 등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5일 전 전대통령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해 「공소권없음」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 사건의 피고발인 7명중 현역군인인 권승만·임수원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국방부 검찰부가 결정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3항,제15조 1항,국내의 판례및 학설 뿐만아니라 일본·미국·영국 등 6개국의 판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국회에서의 위증은 친고죄에 해당하는데다 국회의 고발이 없어 기소조건을 갖추지 못해 공소권없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규정된 고발조항은 국회내부의 일은 국회자율권에 맡겨 고발여부를 국회가 판단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면서 『국회 이외의 제3자 고발은 기소조건을 갖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위증죄의 고발주체를 국회로 결론내린 만큼 현재로선 「회기불계속」의 원칙에 따라 지난 92년 5월 13대 국회가 해산됨으로써 이 사건에 대한 국회고발권은 이미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변」은 5·18사건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 전 전대통령 등 7명이 88년 광주청문회에서 위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지난 7월 이들을 서울지검에 위증혐의로 고발했었다.
  • 변호사 1백50명 「5·18」 가두시위/사상 처음/민변 소속

    ◎한총련 13명 민자당사 한때 점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회장 고영구) 소속 변호사 1백50여명은 16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5·18 관련자 기소촉구대회」를 갖고 검찰청사 앞까지 1시간가량 가두시위를 했다. 변호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수백명의 동족이 학살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은 법치주의실현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변」 관계자는 『변호사들이 특정사안에 대해 조직적·계획적으로 시위에 나선 것은 건국 이후 처음』이라며 『앞으로 5·18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전원 연행 16일 상오 9시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 13명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사에 난입해 6층 정책평가위원장실을 점거하고 5·18 책임자처벌과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다가 10시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상오 9시45분쯤 정책평가위원장실에 최루탄가스를 쏘며 2개중대 2백40명을 들여보내 학생들을 모두 붙잡아 영등포경찰서로 연행,심모군(19·전북대 무역1년)등 13명을 상대로 난입경위와 배후조종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행된 학생들은 전북대 3명,경북대 2명을 포함해 부산공업대·서울시립대·서울신학대·인천시립대 등 9개대학 소속이다. 이들은 이날 각자 버스 등을 이용해 민자당사 앞으로 와 화염병 1개와 쇠파이프 8개를 옷안에 숨긴채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이용,민원인인 것처럼 꾸며 당사로 들어가 정책평가위원장실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어 집기일부를 들어내고 대형 유리창 4장을 깬 뒤 5·18 특별법 도입및 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하는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리며 농성에 들어갔다.
  • 민변 변호사 50여명 16일 5·18 항의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소속 변호사 등 50여명은 오는 16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앞에서 5·18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민변의 한 관계자는 12일 『서초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16일 집회에 민변 소속 변호사 20여명과 일반 변호사 3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국회의 고발없어도「5·18위증」처벌 가능”/민변,검찰에 의견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은 10일 5·18사건 관련자에 대한 위증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에 『국회에서의 위증은 국민의 주권과 알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행위이므로 국회의 고발없이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다.
  • 「5·18」 재수사 촉구/민변 성명서 발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는 11일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과 관련,성명을 내고 『14대 국회를 사실상 마감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검사제 도입등 특별법을 제정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검찰,“「5·18 위증고발」 수사”/기소촉구 결의대회·시위 잇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2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주영복 전 국방장관 등 5·18사건 관련자 7명을 위증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정밀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위증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시 국회 청문회자료와 수사결과를 면밀히 비교,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일정과 방법은 5·18사건 고발인들의 항고와 재항고등 법적 불복절차가 남아 있어 이를 먼저 마무리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변이 위증혐의로 고발한 5·18사건 관련자는 전 전대통령과 이 전계엄사령관,주 전 국방장관등 3명을 포함,최웅 11공수여단장,안부웅 11공수여단 61대대장,권승만 7공수여단 33대대장,임수원 3공수여단 11대대장 등이다.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혐의가 드러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공소시효는 7년으로 89년말 증언한 전 전대통령은 96년 12월30일,나머지 피고발인들은 올 12월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1백36개 단체 참가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1백36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비오 신부)는 22일 하오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18 책임자 기소관철을 위한 광주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이 날 상오 6시 40분쯤 광주지검 앞에 몰려가 「5·18 책임자 재수사」 등을 요구하며 최루탄으로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5일째 격렬한 시위를 했다. ◎연희동 진출 시도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 소속 대학생 1천8백여명은 22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연세대에 모여 5·18 광주사태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뒤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집이 있는 연희동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막자 학교앞 도로를 점거하고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전경과 학생 20여명이 다쳤으며 경찰이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며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마당에 최루탄을 마구 쏘아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 전두환씨 등 7명 위증혐의로 고발/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은 21일 80년 5·18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대통령과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 7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로 스쿨 반대”/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은 17일 「로스쿨제도 도입논의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식 로스쿨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 헌재 소장/인사 앞두고 성명전 난무

    ◎변협·민변,거명인사 전역들어 반대/법조계 일부 “감정적 언어폭력” 비판 다음 주말쯤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인사를 앞두고 인신공격성 성명과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발언이 난무,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헌재재판관이나 재판소장의 인선기준이나 자질 등에 대해 완곡하게 환기시키는 차원을 넘어 노골적인 인신공격성 성명까지 변호사단체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또 이같은 분위기속에 법조계 주변에서는 「누구 누구가 헌법제판관으로 내정됐다는데 전력으로 봐서 그런사람이 될 수 있느냐」「특정인물이 되면 반대서명을 벌여야 한다」는 등의 특정인 탈락시키기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한변협은 지난 8월하순 일부 언론에서 대법관출신의 한 인사가 헌재소장으로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29일 「과거 권력에 영합,사법부의 독립을 지키지 못한 인물」이라며 반대성명을 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30일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시키는데 앞장서온 인물」,「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에게 모욕이 된다」등의 극단적인 표현이 담긴 반대성명을 냈다. 그러나 이같은 성명에 대해 의사표현의 방법과 내용 모두 적절치 못했다는게 법조계 주변의 대체적인 평이다.정부가 인사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인은 안된다는 주장도 그렇고 인신공격성 표현을 서슴지 않은 어휘구사 역시 법조인답지 못한 점찮치 못한 태도라는 지적이다. 「성명문화」와 「토론문화」를 선도해야 할 이들이 감정에 치우친 언어폭력을 사용,일반인들로 부터 이전투구의 양상마저 비쳤다는 시각이다. 헌법재판소의 위상이 갈수록 격상되면서 재판관들의 역할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환기시키고 비공식 체널 등을 통해 변호사단체의 의견이나 입장을 표명했어야 옳았다는 설명이다. 법조계의 한 인사는 『인사를 앞둔 미묘한 시점인 만큼 새로 구성될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은 「민주주의원칙」에 투철하고 「헌법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신」과 「덕망」있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등의 원론적인 입장만 천명해도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 중견검사는 『특정후보가 자신들의 맘에 들지 않는다며 그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그를 지칭해서 인신공격성 성명을 퍼붓는 것은 법조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못박고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거론하지 않고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펼수 있고 인사권자 또한 이를 모를리 없을텐데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헌재재판관 선출/“청문회제 도입을”/민변 등 3개단체 공청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 고영구),「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한국공법학회」등 3개 단체는 1일 하오 4시 변호사회 서초별관 5층강당에서 헌법재판소의 민주적 구성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헌법재판관 선출에 앞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격과 능력을 평가하고 자격범위를 법학교수 등으로 확대,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특히 주제발표자로 나선 차병직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선출에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서는 안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반영해야만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연대」가 법학교수및 변호사 8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금까지 나온 헌법재판소 결정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것은 미결수용자의 변호인접견 제한에 대한 위헌결정(27.3%)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기본권보장과 헌법수호 차원에서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한 재판관으로는 변정수재판관(55.8%)이 꼽혔다.
  • 고시13회 제2전성기/대법관 5명배출… “인재 기수”

    ◎김승진 전사법연수원장 등 법원장급도 6명/박희태·장기욱의원 등 입법부서도 맹활약중 고시13회 출신들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재야인권변호사 이돈희변호사가 9일 국회본의회에서 동의를 얻어 대법관에 임명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고시13회 출신들은 5명의 대법관을 배출하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환갑을 바라보는 이 고시13회 출신들은 사법부 이외에도 입법부와 재야법조계에서도 왕성한 활력을 과시,주목을 받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고시13회를 고시8회와 곧잘 비교하곤 한다.대법관 11명,법무부장관및 검찰총장 5명을 각각 배출한 고시8회에 버금해 고시13회도 인물면에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법관의 최고영예인 대법관에는 박만호·최종영·천경송·안용득대법관에 이어 이변호사가 11일부터 이들과 합류한다.전체대법관 14명중 5명을 차지하게 되는 것.대법관을 1명도 배출 못한 고시12회등을 보면 이들의 「세」가 어느 정도인자 짐작이 간다. 비록 대법관에 오르지 못했지만 고·법원장급만도 모두 6명을 배출했다.김승진전사법연수원장과 7일 후진들을 위해 용퇴한 이영모서울고법원장등이다. 입법부에서도 고시13회 출신들의 「파워」가 막강하다.이들중 단연 선두주자는 박희태민자당의원과 박상천민주당의원.두 박의원은 13대 국회당시 각각 양당의 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린데 이어 14대 국회 후반기에는 법사위원장(박희태의원)과 보건사회위원장(박상천의원)을 나란히 맡아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이외에 입심이 「걸쭉한」 강철선·장기욱민주당의원과 국졸로 검정고시를 거쳐 고시에 합격,원내에 진출한 박헌기민자의원이 있다.목요상·김수전의원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 한편 검찰출신들은 모두 현직에서 떠났지만 재임시에는 요직을 독차지,선·후배기수들의 부러움을 샀다.가장 경력이 화려한 정구영전검찰총장을 비롯,최상엽·한영석전법제처장,서정신·조성욱전법무차관,허은도형사정책연구원장,김동철법률구조공단이사장,김형표전대검감찰부장등이 있다. 재야법조계에는 이돈희변호사와 함께 「인권변호사 1세대」로 이름을 날린 고 황인철변호사와 「민변」의 맏형격 홍성우변호사,김창국서울변협회장등이 꼽힌다. 법조계에서는 고시13회 출신들의 맹활약상에 대해 『61년 모두 1백11명이 합격,고시 기수중 수적으로 가장 많은데다 법원·검찰·재야로 고루 진출,선의의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사법부개혁 새바람 예고/대법관 6명 교체 안팎

    ◎청렴상 우선고려… 문제소지 인물 배제/고시 13회·15회 대법원내 실세 재확인 5일 윤관대법원장의 새대법관 임명제청결과 민권변호사 출신의 재야변호사와 함께 사시출신의 대법관이 배출되게 돼 사법부에도 문민시대에 걸맞는 대대적인 개혁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이후 두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대법관인사는 이들의 임기가 6년으로 다음 정부까지 이어져 그 어느때보다도 주목을 받아왔다.이들이 오는 9일 국회본회의에서 동의를 얻어 대법관에 임명될 경우 전체대법관 14명중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대법관은 윤대법원장을 포함,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윤대법원장은 우선 각종 자료등을 토대로 대법관후보자들을 1차로 간추린 뒤 ▲법관으로서의 자세 ▲도덕성과 청렴성 ▲재판능력등을 고려함은 물론 각계인사들을 폭넓게 접촉,「고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윤대법원장은 이 과정에서 법조계의 신망이 두터운 박승서·문인구전대한변협회장과 이세중현회장,유현석변호사등과 만나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원로변호사들은 윤대법원장에게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후보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마땅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윤대법원장도 이 점을 크게 고려했다는 후문이다.이 때문에 몇몇 후보는 인선초반에 강력하게 부상하다가 「대세」에 밀려 분루를 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법원장이 이번 인사를 하면서 가장 고민한 대목은 법조일원화차원에서 영입키로 한 재야출신의 대법관선정과정이었다고 법원관계자들은 귀띔했다. 검찰출신과 재야번호사 2명 가운데 검사출신인 지창권법무연수원장은 사시1회로 경쟁상대 없이 일찌감치 「낙점」된 반면 재야출신 변호사는 윤대법원장의 대통령면담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는 것. 윤대법원장은 그동안 재야변호사 출신을 영입하기 위해 홍성우·조준희변호사등을 염두에 뒀으나 결국 고심끝에 「재산문제」와 「재야변호사몫」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돈희변호사를 최종낙점했다는 후문이다. 「민변」소속의 한 변호사는 같은 소속인 이변호사가 임명제청된 데 대해 『진일보한 사법부의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 대법관에 대한 임명제청결과 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고시13회는 이번에 또다시 이변호사가 제청돼 대법관이 현재의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 다시한번 그들의 「세」를 과시했으며 역시 인재가 많은 고시15회도 이용훈행정처차장을 배출,대법관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대법원내의 실세기수로 등장했다. 이밖에 고시기수별로는 ▲고시10회 2명 ▲고시14회 1명 ▲고시16회 1명 ▲사시 2명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지난번 인사때 배제된 고시14회 출신 김형선수원지법원장이 발탁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면서 고시동기생들의 체면을 겨우 세웠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만 신성택서울형사지법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및 재야법조계일각에서 국정조사때 문서제출거부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국회의 임명동의과정에서 한차례 곤욕이 예상된다. 사시출신 대법관 2명이 이날 대법관에 임명제청됨으로써 후속 법원장급인사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고·지법원장급자리는 모두 21자리로 이 가운데 3자리만 사시출신이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고시출신 법원장들이 대거용퇴하고 사시출신 고법부장들이 일선법원장에 대거발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형선씨◁ ◎원칙따른 재판 중시… 선비 전형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선비형 법관.법정에서의 차분하고 명쾌한 진행으로 재야법조계로부터 가장 인기 높은 재판장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지난해 대법관인사 당시 고시14회 배제원칙에 따라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으나 이번에 예상을 깨고 대법관에 제청돼 14회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사현자여사(52)와 2남1녀. ▲전남 여천출신(55) ▲여수고·서울법대 ▲고시14회 ▲광주지법판사 ▲대구고법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지법북부지원장 ▲제주·부산·수원지원장 ▷지창권씨◁ ◎형사부검사 일관… 법이론 밝아 줄곧 형사부검사로 잔뼈가 굵었으며 자그만한 체구에 빈틈없는 업무처리를 자랑한다.김두희법무장관·최영광검찰국장과 함께 검찰내 경기고 55회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구수한 입담과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주위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93년 청주우암상가붕괴사고를 깔끔하게 처리했다.법이론에 밝아 사법연수원교수를 지냈으며 일찍부터 검찰몫 대법관으로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최인자여사(50)와 3녀. ▲평북 정주출신(54) ▲경기고·서울법대 ▲사시1회 ▲서울지검형사부장 ▲서울지검2차장 ▲법무연수원기획부장 ▲대검형사부장 ▲대구지검장 ▲법무연수원장 ▷신성택씨◁ ◎법원장때 피고인권 향상 기여 소탈한 성품으로 고시 16회 동기생중 서울형사지법원장으로 중용된 선두주자.그러나 최근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서 수사및 재판기록제출을 거부해 민주당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는등 구설수에 오른 것이 「옥의 티」.서울형사지법원장 재직시 불구속재판을 확대하고 구속피고인도 포승과 수갑을 풀고 재판받도록 하는등 형사법정표준안을 마련,피고인의 인권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김예희여사(49)와 3남. ▲경남 창녕출신(54) ▲대구계성고·서울대사대졸 ▲고시16회 ▲부산지법판사 ▲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대구고법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서울형사지법원장 ▷이용훈씨◁ ◎고집센 인상에 재판실무 탁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훤칠한 키에 깡마른 외모로 고집센 인상의 법이론가.특히 재판실무면에서 탁월하다는 것이 주위의 한결같은 평가.유신시절 시국사건관련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이상을 선고하라는 상부의 「주문」을 어기고 징역 6개월을 선고해 그이후 시국사건을 한건도 배당받지 못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부인 고은숙여사(51)와 2남1녀. ▲광주출신(52) ▲광주일고·서울법대졸 ▲고시15회 ▲서울형사지법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지법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차장 ▷이임수씨◁ ◎끈질진 노력파… 직원들에 인기 서성춘천지법원장과 함께 사시1회의 선두.하루 4시간씩 잠을 잘 정도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노력파로 알려져 후배법관의 귀감이 돼왔다.고법부장으로 승진한 뒤 1년만인 87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91년까지 3년이상 전국법원의 재판및 행정업무를 총괄해왔다.매사에 자상해 일반직 직원들로부터도 인기가 높다. 서예가인 부인 이화자여사(50)와 1남1녀. ▲서울출신(52) ▲경복고·서울법대 ▲서울형사지법판사 ▲법원행정처법정국장 ▲대구고법부장판사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울형사지법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 민초들의 인권지키기 20년/대법관 내정 이돈희변호사의 인생역정

    ◎명동사건 등 시국문제 변론 앞장/재야법이론가… “정치중립 지킬터” 20년동안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변론에 앞장서온 「인권변호사」가 법조계사상 처음으로 대법관에 제청됐다 「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출신의 이돈희변호사. 그는 대법관 제청소식이 전해진 5일 하오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물흐르듯 순리에 따른 판결,국민의 의식을 거스르지 않는 판결을 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70년이후 재야법조계는 한환진·이재성·김상원씨 등 3명의 대법관을 배출했다.그러나 기존 변호사모임인 대한변협등의 「무사안일의 태도」에 반발,따로 조직된 민변에서 대법관에 전격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변호사는 정치사건,시국사건의 변론 현장에 늘 자리를 지켜왔다. 유신의 서슬이 시퍼렇던 70년대초 「명동 3·1구국선언사건」이후 굵직굵직한 시국사건이 터질때마다 서울대 법대 동창이자 고시(13회)동기인 황인철(작고)·홍성우변호사등과 함께 변론을 맡아 왔다.그는 지금도 약자의 편에 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던 변호사시절의 어려웠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현 직함은 민변의 부회장이다.엄격한 재판을 우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법원의 원활한 재판을 위해서는 상고제한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법부의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면서 사법부의 구조적인 비리는 과감하게 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사법부 정책에 자주 질타를 가해온 이변호사의 발탁자체가 사법부의 변화를 실증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이변호사 자신도 이와 관련,『사법부가 개혁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재야와 재조의 시각을 조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합의체인 대법원의 특성상 다른 대법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승복할 것은 승복하겠지만 비굴하게 소신을 굽히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변호사는 그러면서 대법원의 올바른 역할로 두가지를 제시했다. 깊이있는 판례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과 정치·시국사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대구에서 1백리 떨어진 산골마을 경북 선산군 장천면 묵어리 출신의 그는 겨우 논 다섯마지기를 부치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시절은 가난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본성이 강직하고 성실했던 탓에 집안의 농사일을 도우면서도 가슴속에 법조인의 꿈을 키웠왔다. 『판사는 판결로만 말해야 합니다.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판결,시대에 뒤떨어진 판결,외압에 좌우되는 판결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재조법조계로 돌아올 그의 소신있는 생각이다. 그는 늘 법조계 초임시절부터 시류에 영합하지않고 소신을 지켜온 「대꼬챙이 판사」로 통하는 이일규전대법원장을 「사표」로 삼고 있다. 취미는 바둑과 독서.부인 김현희여사(52)와 2남. ▲경북 선산출신(56) ▲오상고,서울법대 ▲고시13회 ▲전주지법판사 ▲변호사개업(73년) ▲대한변호사회사무총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부회장.
  • 새 대법관 6명 임명제청/윤 대법원장

    ◎「임기만료」 전원교체… 9일 국회 동의안 처리 ▷대법관내정자◁ 이돈희 김형선 이용훈 신성택 이임수 지창권 윤관대법원장은 5일 오는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6명의 대법관 후임에 이돈희변호사(고시 13회),김형선수원지법원장(고시 14회),이용훈법원행정처장(고시 15회),신성택서울형사지법원장(고시 16회),이임수전주지법원장(사시 1회),지창권법무연수원장(사시 1회)등 6명을 김영삼대통령에 임명제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윤대법원장의 예방을 받고 제청안을 검토한뒤 곧바로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신임 대법관의 임기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윤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의 자세,재판업무능력,청렴도 등을 인선기준으로 삼았으며 그동안 법무부·대한변협·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재조및 재야법조계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특히 이번 대법관인사에서 사법사상 처음으로 재야법조단체인 민변소속의 인권변호사 이돈희변호사가 대법관에 임명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이와함께 사시1회 출신인 이임수전주지법원장이 대법관에 진입,사법부의 「사시시대」를 열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 6명의 신임대법관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서울·경남·광주·경북·평북·전남이 각각 1명씩이다.
  • “개혁정책 흔들림 없어야”/총리 전격경질 시민 반응

    ◎충격 조속 수습… 국정공백 없게/손신파 였는데… 사임에 아쉬움 22일 전격적으로 단행된 총리경질 소식에 대부분의 시민들은 소신을 가지고 새정부의 개혁을 주도해온 이회창전총리의 사퇴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후임으로 지명된 이영덕총리서리에는 한치의 공백없이 국정수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헌법에 맞게 국정을 운영하려고 시도한 총리의 노력이 경질의 이유가 된 것은 국민에게 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한것으로 해석될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각범서울대 사회학과교수=이전총리가 내각내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치 못한 자신의 위상에 대해 심사숙고했을 것이다.자리에 연연치 않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것은 이전총리의 성품으로 미뤄 최근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생각한다. ▲오치규씨(27·서울대 정치학과3년)=이총리만큼은 문민정부를 대표하는 내각의 책임자로 손색없다고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이전총리가 최근의 내각내 불협화음으로 사의를 표했다는 사실보다 사퇴서가 수리된 것이 더 놀랍다. ▲박연철변호사=정부 각 부처에 대한 통할권은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이다.이전총리의 이같은 권한행사가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비쳐지는 것은 아직 총리의 위상이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다시는 이처럼 실망스런 총리인사가 없길 바란다. ▲유영인씨(32·상업·서울 강동구 길2동)=물러난 이전총리에 평소 깔끔하고 대쪽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란 느낌을 가졌었다.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으니 한마디로 아쉽다. ▲권태준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이전총리가 내각을 장악하지 못했다면 사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 총리경질로 앞으로 정부의 개혁정책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걱정된다. ▲허영연세대 법학과교수=우리나라와 같은 통치구조하에서는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실무를 처리한다기보다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방패막이가 되는 경향이 많았다.이전총리의 사퇴는 이같은 관행을 고치는데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용단」으로 보고 싶다. ▲박인제변호사(42·민변소속)=우리나라가 대통령중심제라 하더라도 헌법상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받는 내각제 성격도 있음을 감안할때 총리를 국면전환용으로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박경순씨(34·주부·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개혁을 연상시키는 이전총리가 물러나 아쉽다.후임으로 지명된 이총리서리가 전격 총리경질이라는 충격을 빠른 시일안에 수습하고 국정수행에 총력을 기울여줄것을 기대한다.
  • 이재민변호사 징계/브로커 고용혐의

    법무부는 8일 변호사 사무장 5명을 고용,사건을 알선토록 하고 수임료중 3억여원을 알선료조로 건네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재교변호사에 대해 정직 8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두곳에 사무실을 내 대한변협으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이의신청을 낸 장기욱변호사(민주당 의원)에게는 과태료 2백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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