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SK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A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GMA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KBS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04
  • 中, 영국마약사범 끝내 처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사법당국이 29일 영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결국 사형을 집행했다. 그의 감형 등을 위해 그동안 중국 정부와 10여차례 교섭을 벌여온 영국 정부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지난 2007년 헤로인 4㎏을 소지한 혐의로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체포된 영국인 아크말 샤이크(53)가 오전 사형됐다. 이로써 샤이크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서 사형된 유럽인이 됐다.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사형집행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력한 용어를 사용해 중국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우리의 지속적인 선처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충격과 실망감을 느낀다.”며 “특히 그의 정신건강에 대한 감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10차례에 걸쳐 사형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지난 21일 중국최고인민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뒤에는 브라운 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선처 및 정신감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직접 보내기도 했다.중국 측은 영국 정부와 가족들의 정신감정 요청을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7일 중국에 입국한 사촌형제들은 이날 오전 우루무치의 한 병원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샤이크를 면담했다고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보도했다.중국 측도 영국의 반발에 강력한 불만을 표출, 이번 사안이 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법치국가로서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있어 외부세력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면서 “영국의 이유 없는 비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중국은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특히 강력한 사법적 응징을 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에도 한국인 마약사범 신모씨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stinger@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

    지구 최남단 도시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의 혼인승인 판결을 받고도 법정혼인을 치르지 못하고 있던 바로 그 남자 커플이다. 화제의 커플은 알렉스 프레이레와 호세 마리아 데 벨로. 두 사람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 주(州)의 도시 우수아이아에서 기습 법정혼인을 치르고 부부가 됐다. 라틴아메리카 언론은 “두 사람의 혼인은 중남미 첫 동성부부 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 각국에서 동성혼인을 허용하라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의 법정혼인은 마치 군사작전 같았다. 언론은 두 사람의 법정혼인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된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법정혼인을 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또 걸림돌이 나올까봐 비밀리에 혼인을 준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법정혼인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막 결혼을 했는데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 탄생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에 사는 동성연애자 모두에게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감격해했다. “세상의 끝이자 시작인 지구 최남단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모두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험한 여정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했지만 여정은 험난했다. 지난달 12일 두 사람이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에 낸 소송이 그 시작이었다. 두 사람은 동성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민법이 자유를 구속한다면서 아르헨티나 행정법원에 위헌판결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두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법정혼인을 승인했다. 에이즈 보균자인 두 사람은 에이즈의 날(12월 1일)에 맞춰 혼인을 하겠다면서 행정당국에 법정혼인 날짜까지 신청했다. 하지만 동성연애에 반대하는 보수계층이 민사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결혼계획이 틀어졌다. “민법의 위헌 여부는 민사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민사법원이 행정법원이 내린 혼인승인의 효력을 중지시킨 것. 이래서 공을 넘겨받은 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市) 정부다. 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라 법정혼인을 치러주느냐, 민사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류하느냐를 놓고 고심하던 시 당국은 결국 법정혼인을 미루기로 했다. 꿈이 좌절되자 두 사람은 지구 최남단 지방인 아르헨티나 티에라 델 푸에고로 주소를 옮겨 이날 기습적으로 결혼을 했다. 여성인 티에라 델 푸에고의 주지사가 평소 동성 간 혼인에 찬성한다는 데 착안한 기습작전이었다. 현지 언론은 “동성혼인을 허용하자고 주장해온 주지사가 비밀을 보장하면서 거주지 등록, 법정혼인 날짜 확정 등을 막후에서 도왔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류샤오보 11년형 선고… 美 조속석방 촉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법원이 예상대로 25일 반체제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54)에게 징역 11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미국 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 정부에 조속한 석방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혀 류샤오보 처리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체제전복 선동 혐의로 기소된 류샤오보에게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성명을 통해 “류샤오보에 대한 정치적 권리를 2년간 박탈한다.”고 판시하고 “소송과정에서 그의 법적 권리와 반론권이 충분히 보장됐으며 대중에 공개된 재판에 2명의 변호인단과 가족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P와 로이터, AFP 등 외신들은 중국 법원 발표와는 달리 비공개 재판을 통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전했다. 판결이 나온 직후 미국 정부는 류샤오보의 조속한 석방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첫 심리가 열린 23일 법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그레고리 메이 주중 미국대사관 1등서기관은 판결 직후 또다시 법원 앞에서 “미국 정부는 류샤오보에게 11년형이 선고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그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석방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을 비롯한 10여개국 외교관들과 외신들이 이날 법원을 찾았으나 법원은 이들의 방청을 허락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웨덴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성명을 통해 “(중국이) 류샤오보에게 징역 11년형을 선고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완강한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서방국가들과 인권단체들의 개입에 대해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명백한 사법권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고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했던 류샤오보는 지난해 12월 진보적인 학자, 변호사 등과 함께 중국의 일당독재 폐지와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는 ‘08헌장’ 서명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구금돼 지난 1년여간 조사를 받아왔다. stinger@seoul.co.kr
  • 반체제 류사오보 선고공판… 최대갑부 황광위 혐의 추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크리스마스와 연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건의 재판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명한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왼쪽·54)에 대한 선고 공판과 중국 최대 갑부인 궈메이(國美)그룹 전 회장 황광위(黃光裕·오른쪽·40)의 탈법경영 사건 첫 재판이다. 두 사람 모두 체포된 지 1년이 넘었다. 류샤오보는 유엔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진보적인 학자, 변호사 등과 함께 공산당 일당독재 폐지와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는 ‘08헌장’ 서명운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0여개 국가의 외교관들이 몰려들었지만 공안 당국에 의해 방청이 저지됐다. 이틀만인 25일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서 체제전복 혐의가 인정되면 류샤오보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국 등은 “류샤오보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중국과의 새로운 긴장관계 형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류샤오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던 1989년 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발생하자 급거 귀국,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20개월간 수감됐으며 1996년부터 3년간 노동교화 처분을 받기도 했다. 중국측은 이번 재판을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메시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대체적 판단이다. 황광위에 대한 첫 재판은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내부자거래 등의 혐의로 공안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아왔다. 당초 성탄절인 25일쯤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이 새 혐의를 발견, 수사 기관에 이송하는 바람에 재판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조사과정에서 광둥(廣東)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 주석 천샤오지(陳紹基)와 공안부 부장조리(차관보급) 정샤오둥(鄭少東), 광둥성 전 선전시장 쉬쭝헝(許宗衡) 등을 비롯,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도박 등으로 황광위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현 주석 세력의 보이지않는 권력투쟁 과정에서 황광위와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희생양이 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汕斗) 출신인 그는 궈메이전기를 창업, 중국 가전유통업계를 평정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평가자산 430억위안으로 중국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stinger@seoul.co.kr
  • 살인·방화범도 전자발찌 ‘최대 30년’

    내년 상반기부터 성폭행범은 물론 살인·강도·방화범죄 등 3대 강력범죄자에게도 최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다. 정부는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은 초등생 여아를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남긴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재범억제 효과가 뛰어난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살인 등 강력범죄자로 확대하고 전자발찌 부착 기간도 최장 현행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했다. 최단 기간은 1년으로 규정했다. 출생부터 복수 국적을 갖게 된 이들이 만 22세 이전에 외국 국적을 국내에서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평생 양쪽 국적을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남성의 경우 병역의무를 이행하면 22세가 지났더라도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으로 복수 국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역자원 확보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22세가 지난 후에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국적법은 복수국적자가 만 22세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이 자동상실토록 규정해 사실상 복수국적 유지가 불가능하다.정부는 또 민법상 성년의 나이 기준을 만 20세에서 19세로 낮추고 금치산·한정치산제도 대신 성년후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도 처리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중개업자 과실로 손해 입었다면?

    # 사례 신혼인 C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가진 중개업자인 B를 통하여 현관문에 101호로 표시된 반지하층 다세대주택 1채에 관하여 임대차보증금 1억원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한 후 다음날 101호로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그런데 등기부상으로는 위 주택이 지01호로 표시되어 있음에도 중개업자가 현관문에 표시되어 있는 대로 101호라고 설명하고 임대차계약서에도 101호로 표기하였다. 그런데 입주 후 해당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고, 경매절차에서 C가 대항력 있는 임차권자임을 주장했으나 적법하게 전입신고가 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낙찰대금을 전혀 배당받지 못하였다. Q 이러한 경우 C가 중개업자인 B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가. 받을 수 있다면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절차는 무엇일까. A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인과의 법률관계는 민법상의 위임관계와 같으므로 중개업자는 중개의뢰의 취지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써 의뢰받은 중개업무를 처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에서 중개업자에게 당해 중개대상물의 상태·입지·권리관계 등을 확인하여 중개의뢰인에게 성실·정확하게 설명하고 등기부등본 등 설명의 근거자료를 제시할 의무를 규정함과 아울러 중개행위를 함에 있어서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하여 거래 당사자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하게 한 때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 실무상 중개업자의 손해배상책임이 문제되는 경우로는 위 사례와 같이 중개대상물 자체에 관련된 사례뿐 아니라 중개대상물의 권리자에 관한 사례도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에 있어서는 중개업자의 고의, 과실 및 손해액 등이 문제될 수 있다. 위 사례에서와 같이 중개업자가 중개대상물인 다세대주택의 현관문표시와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중개의뢰인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아니하였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 규정내용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 있다. 한편 중개의뢰인으로서도 임대차계약 체결 전에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나름대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러한 확인을 거치지 않은 경우 실제 소송에서 C의 과실이 참작되어 손해배상액이 감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절차도 간편해졌다. 법에 따라 중개업자는 자신의 손해배상책임을 보장하기 위하여 공인중개인협회의 공제 등에 가입하여야 한다. 따라서 중개의뢰인은 손해배상합의서를 비롯한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위 공제절차 등으로 간편하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절차가 어려울 경우 중개업자나 공인중개인협회 등을 상대로 일반 민사소송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하거나 민사조정절차를 통하여 저렴하고 신속한 분쟁해결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금년부터 민사조정절차 활성화 차원에서 상임 조정위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중개거래를 둘러싼 분쟁의 성격상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김태호 서울중앙지법 판사
  • 中 악성 카드연체자 징역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장기연체하면 징역형에 처해진다.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은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악성 신용카드 연체자에 대한 처벌 방침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방침에 따르면 은행으로부터 연체금을 납부하라는 두번째 통보를 받은 뒤 3개월 이내에 결제하지 않은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신용카드 연체대금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신용카드 사용대금 6개월 이상 연체액은 74억 3000만위안(약 1조 2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5% 증가했다.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가맹점 미비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지만 중국의 상업은행들은 2000년 이후 신용카드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1억 750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거리 등에서 신용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 등 ‘신용카드 위기’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법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신용카드 연체액이 늘어나 중국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계모 사망시 계자 상속권 불인정은 합헌

    계모(繼母)가 사망할 경우 계자(전처 소생의 자녀)는 상속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 민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아버지와 재혼한 계모가 사망할 경우 이복형제들과 달리 계모의 재산은 상속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모씨가 “민법 1000조 1항1호는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상속의 순위를 법률로 규정, 상속 순위에 관한 법률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 민법이 취하고 있는 혈족상속의 원칙을 입법한 것으로 입법목적의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법 제1000조는 ‘제1순위 상속인을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직계비속이란 자연혈족과 법정혈족만을 뜻한다. 재판부는 “민법상 계모자관계는 혈족관계가 아닌 인척관계”라고 설명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취업난 뚫어라… 대학도 사교육열풍

    취업난 뚫어라… 대학도 사교육열풍

    서울 유명 사립 S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생 홍모(21·여)씨. 어문학부 08학번인 그녀는 올해 초 전공선택 당시를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 중국에서 3년간 생활해 중국어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같은 학과 친구 상당수가 학원수업 등을 통해 원어민 수준의 회화를 구사하고 있어 적잖이 놀랐다. 홍씨는 특히 “동기들이 입학 전은 물론 방학 때마다 학원에서 전공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갈수록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상아탑(象牙塔)의 상징인 대학에도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입학 전부터 전공을 미리 배워 취업공부 시간을 벌거나, 높은 학점의 ‘스펙’을 얻기 위해 방학 동안 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대학생만을 위한 ‘전공 전문 강의’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실정이다. 29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과마다 많게는 90% 이상의 학생이 학원에서 전공을 미리 배우는 등 선행학습이 붐을 타고 있다. 어문계열 학생들의 전공 선행학습은 5~6년 전부터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서울 사립 S대 문과대 학부생 가운데 내년 독어독문학과 전공을 결정한 전체 11명 중 10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모두 학기 중 또는 방학 기간 동안 학원에서 전공과목을 선행학습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중어중문학과 전공 결정자 8명 가운데 2명, 러시아어문학과 12명 가운데 7명, 프랑스어문학과 12명 가운데 4명이 전공 선행학습을 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 선행학습을 하는 한 학생은 “종로에 위치한 유명 어학원에서 한 달에 10~20만원, 3개월에 50만원 정도 내고 전공을 미리 배운다.”면서 “40~50만원을 내고 현지 유학생에게 과외를 받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다른 학생은 “전공을 미리 배워 높은 학점을 따 놓으면 취업 서류 전형에 도움이 된다. 전공 선행학습은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유명 사립 K대 법대 1학년 250명 가운데 약 70%는 신림동의 고시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학생은 “90만원 정도를 내고 형법·민법·헌법으로 구성된 기본강의를 3개월 정도 미리 배웠다.”면서 “사법고시 마지막 세대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모(21)씨는 “일찍부터 사법고시를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동기들도 불안한 나머지 다 다닌다.”고 말했다. 대학의 이런 교육 현실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어문계열 교수는 “학원에서는 점수따기식, 겉핥기식 표피적인 공부만 가능하다.”면서 “어학은 문학과 문화 전반을 같이 공부해야 하는데 학점이 괜찮다고 학교 수업에 태만하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견습공무원 합격자 3인에게 듣는 비법

    견습공무원 합격자 3인에게 듣는 비법

    ‘지역인재추천 채용제도’에 따른 이른바 ‘견습공무원’ 내년도 선발인원과 시험일정이 최근 발표됐다. 내년으로 6회를 맞는 견습공무원 선발은 채용인원을 60명(기존 50명)으로 늘리고 자격 제한도 학과성적 상위 10%(기존 5%) 이내로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견습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만큼 학점이 좋은 대학생이라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견습기간이 끝나면 7급으로 임용된다. 올해 견습공무원에 합격한 3명에게서 수험전략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심현준(28·전북대 행정학과 졸업)씨는 견습공무원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검사(PSAT)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대부분 대학생들이 PSAT가 행정고시 1차 시험이라며 ‘겁’부터 먹지만, 실제는 결코 어렵지 않다고 했다. 시간만 충분하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 PSAT는 영역당 40문제로 구성돼 있는데, 이 문제를 제한시간 내에 다 풀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게 심씨의 말이다. 심씨는 40문제 중 32문제를 시간 내 푸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심씨는 또 신문사설을 꾸준히 읽으면 긴 지문을 빨리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일 아침과 저녁 30분씩 사설을 읽었다고 한다. 견습공무원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토익점수가 일정 점수(775점) 이상 돼야 한다. 심씨의 토익공부 비결은 ‘쪽시간’ 활용이었다. 버스를 타거나 길을 걸을 때 항상 MP3 플레이어로 LC 모의고사를 들었다. 집에 와서는 받아쓰기로 마무리했다. MP3를 들을 때는 일부러 2배속으로 했는데 원어민의 빠른 발음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송민경(24·여·인제대 나노공학과 졸업)씨는 대학 입학 때부터 견습공무원에 도전할 생각이었다. 송씨는 학창시절부터 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실험실에서 근무하며 학점관리를 했다. 덕분에 졸업 때 4.2점(4.5점 만점)이라는 높은 학점을 취득했고 학교 대표로 뽑혀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송씨가 본격적으로 PSAT를 준비한 것은 4학년 때. 그녀는 ‘독서’를 PSAT 고득점 비결로 꼽았다. 매일 도서관을 찾아 논리학과 민법 기본서 등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았다. 또 상황판단영역과 같은 생소한 분야는 학원가에서 만든 동영상 강의를 보며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송씨는 PSAT에 합격하고 나서는 서울로 올라와 면접 대비 스터디를 했다. 동료들과 일주일에 3번씩 모여 준비를 했고 주로 발표연습을 많이 했다. 실제 면접에서 발표 준비시간은 30분이지만, 스터디를 할 때는 일부러 20분으로 단축했다. 긴장감이 높은 실제 면접에 대비한 것이다. 박정은(26·여·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씨는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씨는 원래 행시를 준비했다가 견습공무원 채용에 합격한 경우다. 행시 준비를 하면서도 학교수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전이 가능했다. 그녀의 학점은 4.23점에 달한다. 박씨는 “행정학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내용 중 상당수가 PSAT 상황판단영역 지문으로 나왔다.”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자신도 모르게 배경지식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토익 공부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할 것을 권했다. 박씨는 한 달가량 토익 공부에만 몰두해서 900점이라는 고득점을 맞았다. 자나깨나 이어폰을 끼고 LC 모의고사를 들을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견습공무원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이 일부 남아 있다. 공채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기 때문에 특채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하지만 합격자들은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학점관리를 했고 교내에서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견습공무원 선발제도는 학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매년 20~30%씩 선발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동방신기 3인 中서 피소

    동방신기 3인 中서 피소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동방신기의 세 멤버(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가 자신들이 투자한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 중국에서 피소됐다. 베이징구신세기문화전파유한공사(이하 베이징구신회사)는 동방신기 세 멤버와 국내 화장품 C사의 중국 합작회사인 Y사의 사기 행위로 피해를 봤다면서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18일 베이징시하이뎬구인민법원에 제기했다고 법률대리인인 베이징시합천법률사무소 진송 변호사가 19일 말했다. Y사의 상하이, 간쑤, 산시 등지의 총판 대리상인 베이징구신회사는 “Y사가 동방신기 3인이 회사 이사라고 홍보했고, 이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화장품 홍보 활동을 할 것으로 믿고 투자 유치 사업을 벌였다.”며 “하지만 동방신기 3인이 지난 7월16일 상하이 제품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 및 반품을 초래함으로써 100만위안어치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 멤버의 한 측근은 “Y사와는 투자 계약만 했을 뿐 홍보활동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계약하지 않아 세 멤버의 사기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 외동딸과 위장 결혼한 아버지 논란

    5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하나밖에 없는 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영국이 술렁이고 있다. 1970년 대 나이지리아를 떠나 영국 에식스에 사는 젤릴리 아데산야(54)는 내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30년 이상 영국에서 일한 이 남성은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지만 늘 고국에 남기고 온 30대 외동딸이 마음에 걸렸다. 딸의 이름은 카리모투 아데니케. 나이지리아에서 남편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네 명이나 뒀지만 그녀 역시 영국에서 살기를 바랐다. 2년 여 전 아데산야는 한번에 영국 이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꼼수’를 생각해냈다. 외동딸과 가짜 부부가 되는 것. 영국 이민법에 따르면 시민권을 가진 자와 결혼한 배우자는 1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아데산야는 감쪽같이 일을 꾸미려고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하객 수십명을 불러 결혼식을 열었다. 행여 적지 않은 나이차이가 의심을 살까봐 그는 딸의 나이를 10년 이상 속이는 치밀함도 엿보였다. 두 사람은 가짜 부부가 된 뒤 영국 이민국에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결혼식 사진까지 첨부해 딸이 2년 간 영국 이민 비자를 얻는데 성공했다. 자칫 완전 범죄가 될 뻔했던 이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부터 두 사람과 잘 알고 지내온 사람이 지난 2월 신고를 하면서 탄로가 났다. 영국 이민국 측은 “제보내용을 꼼꼼히 따져 두 사람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내무부 측 역시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했다. 아데산야는 진위 여부를 묻는 현지 기자에게 “내가 딸과 결혼했다는 소리는 말도 안된다.”면서 “나와 함께 사는 아내지, 절대 딸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대1 경쟁… 지방문화원장 어떤 자리기에

    5대1 경쟁… 지방문화원장 어떤 자리기에

    “지방문화원장이 도대체 뭐기에.” 충남 천안문화원이 원장의 잇따른 교체로 3년 넘게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문화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유 있는 노년층이 늘면서 관심이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천안시는 2007년 지원을 중단했고, 17일 현재 문화원이 무료로 사용 중인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환수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시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 지난달 17일까지 건물을 넘기라고 요구했으나 대전지법 천안지원이 이모 변호사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 보류 중이다. 천안문화원 사태는 2006년 9월 여직원과 외부강사 등 2명이 ‘K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집단 사표를 내면서 불거졌다. K원장은 2007년 11월 대법원에서 벌금형 500만원이 확정됐다. 천안시는 2007년 4월 지원예산 2억 3000만원 가운데 1·4분기에 집행된 4500만원을 제외한 1억 8500만원을 끊었다. 그런데도 K원장이 지난해 1월 문화원장에 재선됐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천안문화원을 회원에서 제명했고, K원장은 그해 7월 사퇴했다. 이후 교육장 출신 등 4명의 원장이 선임됐다가 사퇴하는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이사 등이 선임과정을 문제 삼아 물러나야 했다. 심지어 선출된 지 2주도 안돼 사퇴하기도 했다. 지금도 전임 원장이 사퇴하지 않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연천문화원도 전임 원장의 소송 등으로 현재 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등 장기간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태 천안시 문화예술계장은 “자치단체가 문화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감사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문화원장은 직원 인사권과 일정 부분 예산편성권이 있고, 지역 행사에서는 유지로 대접받는다. 일부 원장은 판공비를 받기도 한다. 사건발생 전 천안문화원장은 매달 100만원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호 문화원연합회 총무국장은 “선거법 제약이 심한 단체장이 각종 문화행사 때 문화원장에 기대는 면이 있다.”면서 “예전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돈 있고, 사회활동을 원하는 노인이 늘면서 좋은 자리가 됐다. 최근 문화원장 경쟁률은 4~5대1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는 경남 진주문화원장직을 둘러싼 경쟁은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전국에 227개가 있고, 원장 평균 연령은 60대에 이른다. 주로 교육계와 공직 퇴직자들이다. 일부 원장은 정치권에 줄을 대 지방의원·단체장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장 총무국장은 “지방문화원은 법인으로 민법 적용을 받아 규제 수단이 거의 없어 주민 회원이 관심을 갖고 감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 에이즈 날 법정 혼인

    라틴아메리카 사상 첫 동성부부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탄생한다. 아르헨티나의 남자 동성연애자 두 사람이 법정투쟁 끝에 혼인승인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족등록청에서 다음달 1일 법정혼인을 치르라는 허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세계 에이즈(AIDS)의 날에 맞춰 혼인을 하기로 했다.”면서 “동성 간 혼인을 허용하지 않는 법을 이기고 혼인을 하게 돼 기쁜데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로 기록되게 되어 더더욱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의 탄생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아르헨티나 민법이 혼인을 이성 간의 결합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률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처음 법정혼인날짜를 잡아달라고 했을 때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족등록청이 거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바로 행정법원으로 달려가 소송을 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평생을 같이하고 싶은데 법률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면서 위헌판결을 내려달라고 청구했다. 행정법원은 아르헨티나 사법역사상 처음으로 1심에서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가족등록청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극적으로 두 사람의 혼인이 가능해졌다. 한편 동성연애자의 혼인을 당국이 허가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선 거센 찬반론이 일고 있다. 천주교 등 보수 종교계에선 동성부부 탄생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민법에 위헌판결을 내려 동성 간의 혼인을 허용한 행정법원 1심 판결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법원이 잘못된 판결을 내렸는데 시가 이를 항소하지 않은 것도 중대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동성 혼인을 허용한 건 이성 간의 결합만 혼인을 인정하고 있는 아르헨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잘못된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건물이 인접토지를 10㎡쯤 침범했다면?

    # 사례 A씨는 1965년 1월 지금 살고 있는 건물과 토지를 매수해 계속 그 건물에서 살고 있다. A씨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B씨는 최근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해 소유토지를 측량했는데, 등기부상의 면적(A씨의 토지 250㎡, B씨의 토지 300㎡)을 기준으로 A씨의 건물이 B씨의 토지를 10㎡ 정도 침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경계를 침범한 부분에 있는 건물을 철거한 뒤 대지를 넘기고, 그동안 토지를 사용한 대가를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법원에 소송까지 냈다. Q A씨는 B씨의 조치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을까. A 일반적으로 어떤 건물이 인접토지의 경계를 침범하면 인접토지의 소유자는 그 건물 소유자에 대해 ▲건물철거 ▲토지인도 ▲임료상당의 부당이득 반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건물 소유자도 이에 대항할 수 있다. 사례의 경우 우선 A씨는 부동산의 ‘점유취득 시효’를 주장할 수 있다. 민법 245조 1항은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한 자는 등기함으로써 그 부동산을 취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법 197조 1항은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침범토지 10㎡ 부분은 A씨와 B씨의 각 토지면적에 비해 미미한 데다 A씨가 해당 토지를 20년 이상 점유했고, A씨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B씨가 이런 추정을 번복할 만한 사정을 내세우지 못하는 한 침범토지 부분에 대한 점유취득 시효가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A씨는 B씨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B씨가 소송을 제기했으므로 소송 과정에서 이런 사유를 내세워 항변을 하거나 침범토지 부분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를 구하는 반소를 제기할 수 있고, 별도로 소송을 제기해 소유권이전등기를 구할 수도 있다. 이런 청구권이 인정된 이상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도 A씨는 B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침범토지의 면적이 상당한 정도를 넘는 경우에는 자주점유의 추정이 번복될 수도 있다. 또 A씨의 점유 개시 시점 이후 제3자로부터 B씨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된 경우라면 법률관계는 복잡해진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B씨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A씨의 취득시효기간 중에 경료됐다면 A씨는 B씨에 대해 취득시효 완성의 효과를 주장할 수 있지만, A씨의 취득시효기간 경과 뒤 경료됐다면 이를 주장할 수 없고 B씨의 소유권 이전등기 경료 시점이 새로운 점유취득 시효의 기산점이 된다. 한편 1차의 취득시효가 완성된 뒤 C씨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되고 새로운 취득시효 기간 중 B씨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가 경료된 상황에서 2차의 취득시효도 완성된 경우라면 A씨는 B씨에 대해 취득시효 완성의 효과를 주장할 수 있다. 다음으로 A씨는 B씨에 대해 권리남용을 주장할 수 있다. 그리고 A씨가 B씨로부터 침범토지 부분을 적정한 가격으로 매수해 각자의 실제 부동산과 등기부를 일치시키는 것도 좋은 분쟁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두형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학교용지부담금 빨리 찾아가세요”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서두르세요.”충북 청주시는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대상자가 16일까지 환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찾아가지 않은 학교용지부담금을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법원 공탁이 이뤄지면 환급대상자는 공탁신청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대상자 7414명 가운데 현재 584명이 환급을 신청하지 않았다.시는 이들의 환급 신청을 독촉하기 위해 최근 아파트 최초 분양자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당시 학교용지부담금이 청구된 관내 아파트 14곳에 안내문을 부착했다.환급 신청은 특례법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한 자, 부담금을 납부한 자의 민법에 따른 상속인 또는 대리인,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해 부담금을 실제로 납부한 자, 권리 양수인이 할 수 있다.환급 신청시에는 매매계약서, 납부영수증, 금융거래증명 등 계약사실과 부담금 납부사실을 증명하는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상속인인 경우 가족관계등록부도 필요하다.관련 서류는 시 건축과에 비치돼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cjcity.net)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건축과(043-200-2773)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납부사실을 증명할 서류를 분실했거나 납부자가 사망한 경우 등이며 청주의 경우 환급신청을 시작한지 1년이 돼 이번에 법원 공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생이 가장 많은 시험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 25일(제20회) 마무리됐다. 1·2차가 동시에 진행된 올해 시험에는 1차 15만 986명, 2차 15만 5150명이 각각 원서를 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수험가에서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응시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온라인 업체인 ‘랜드스파’ 및 강남박문각 소속 교수들과 함께 이번 시험을 과목별로 분석해 봤다. ●부동산학… 경제이론부분 집중출제 올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경제론과 정책론, 투자론, 금융론 등 경제이론부분에서 무려 28문제(70%)나 출제된 것이다. 이 부분은 평소 수험생이 어렵게 여겨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제자들이 약점을 노렸다는 게 수험가의 관측이다. 이영방 교수는 난이도가 중간쯤 되는 문제부터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계산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보금자리주택 문제 등 시사와 연계된 문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시간 부족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시험은 쉬운 문제 위주의 시중 모의고사와는 많이 달랐다.”며 “기본서를 체계적으로 독파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법… 법조문 정확한 이해 필요 판례 문제가 34문제, 법조문과 이론에 관한 문제가 6문제 출제됐다. 하지만 이종근 교수는 판례 문제 중 상당수가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판례와 법조문이 거의 대등한 비율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사례형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됐다고 분석한 뒤,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어려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민법이라는 과목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법조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문과 연관된 이론을 터득한 뒤, 마지막으로 관련 판례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공법… 조합 관련 6문제 나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조합과 관련한 문제가 무려 6문제나 나왔고, 채권 및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한 문제 등도 다수 출제됐다. 공법에서는 1문제가 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정답가안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일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에 대해 묻는 문제(B형 104번)가 논란이 됐는데, 보기 1번과 2번이 모두 정답이 된다는 것이다. 고광표 교수는 “출제자가 개정된 법률의 시행시기를 잘못 파악하고 문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공시법… 등기법 문제 어려워 김진규 교수는 지적법 분야와 등기법 분야가 현격한 난이도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적법(12문제)의 경우 10~11문제가 쉽게 맞힐 수 있게 출제된 반면, 등기법(12문제)은 절반 이상 득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기법은 지문 속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꼼꼼히 숨겨 놓았고, 가압류에 관한 등기절차를 묻는 등 일반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과거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박스형’ 문제도 다수 나왔다. 한편 세법 분야는 총 16문제 중 난도가 매우 높은 문제가 몇몇 섞여 있어, 공부를 열심히 한 응시생이라도 1~2문제는 틀렸을 것으로 분석됐다. ●법령 및 실무… 법령문제가 대다수 전체 40문제 중 중개사법령과 관계된 문제가 31문제로 대다수를 차지한 게 눈에 띄었다. 실무를 묻는 문제는 8문항에 그쳤다. 장석태 교수는 “전체적 난이도는 평이해 ‘효자 과목’이라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갔다.”면서 “일부 낯선 지문을 담은 문제가 있었지만, 보기가 정답을 확실히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응시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는 다음 달 25일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식 세계화기구 내년 출범

    이르면 내년 초 한식세계화 사업을 위한 전담기관이 출범한다. 현재 부처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통식품에 대한 정기심사제도가 도입되고, 식품 명인을 사칭하는 광고를 차단하는 등 우리 식품의 질(質)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도 시행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식세계화 전담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장관이 전담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운영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식세계화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업을 집행·관리하는 전담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민관 합동 조직인 ‘일식홍보기구’(Japanese Restaurant Promotion Organization)를 설립,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담기구의 형태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민법상 관련 재단을 설립하거나 민간 기관에 사업을 위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규모와 구체적인 역할 역시 논의중이다. 대신 사업비와 인건비 등 운영 경비는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관련 부서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사업을 총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돼 왔다.”면서 “기관이 내년 초 쯤 출범하게 되면 한식 확산의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인 홍보, 그리고 표준화된 메뉴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법 개정안을 통해 품질 인증을 받은 전통식품에 대한 정기심사제도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품질 유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통식품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KS 표준인증과 마찬가지로 3년에 한 번씩 심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식품명인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식품명인을 사칭한 표시나 광고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신설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식품명인은 전국적으로 30명 정도다. 식품명인을 사칭한 표시 행위는 3000만원 미만 3년 이하의 징역, 광고 행위는 1000만원 미만 1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밖에 우수식품을 인증하는 기관의 지정 유효 기간도 5년으로 새롭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눈] 용산국민법정의 진실/이재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용산국민법정의 진실/이재연 사회부 기자

    지난해 이맘때 ‘수습기자’ 딱지를 달고 들어온 후배들을 몰아치면서까지 일깨워주고 싶었던 게 있었다. 현상보다 중요한 건 사건 이면의 진실이란 점이다. 기자로서 존재 의미였다. ‘취재’란 단어조차 낯설었던 수습기자 시절, 선배 기자로부터 혹독하게 전수받은 금과옥조다. 용산참사 결심공판이 열린 21일 검찰은 이충연 철거대책위원장 등 피고인 7명에게 징역 5~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화염병 투척 등 화재 참사의 원인이 철거민에게 있고 경찰에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앞서 18일 서울 명동에선 또 하나의 법정이 열렸다. 용산 국민법정, 참사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7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피고인도 뒤바뀌었다. 김석기 전 서울청장 등 경찰간부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제대로 된 전말을 밝히고 사건 책임자를 가리자며 2만여명의 시민들이 기소인단에 동참했다. 전화, 인터넷, 우편으로 별도 신청한 265명의 배심원 중 50명이 공개추첨으로 선정됐고 이날 45명이 출석했다. 재판 전후 어렵사리 시민 배심원단을 인터뷰했다. 미술을 전공한다는 대학생 박모(22·여)씨는 맑은 얼굴로 말했다. “솔직히 사회문제 잘 몰라요. 용산사건도 마찬가지고요.” 그의 말은 이어졌다. “인기 TV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상금 300만원을 걸고 재개발 이주 프로젝트에서 방영하기도 했잖아요. 연예 프로그램까지 풍자할 정도면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해져서요.”라고 말했다. 김석기 전 서울청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명동 거리의 국민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국민법정은 법적구속력이 없다. 검찰이 철거민들에게 중형을 구형했지만 시민들의 판결과 검찰의 판단 사이, 어디에 진실이 있는 걸까. 한가지 확실한 건 답답하기 짝이 없는 현실에서 시민들은 오직 진실을 찾아보자고 법적 효력이 없는 거리법정에 모였다는 사실이다. 28일 오후 법원의 선고공판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재연 사회부 기자 oscal@seoul.co.kr
  • 中 신민당 창당인사 10년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공산당 일당독재를 규정하고 있는 중국에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 민주인사가 또 다시 중형에 처해졌다.중국 장쑤(江蘇)성 쑤첸(宿遷)시 중급인민법원이 다당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중국신민당을 창당한 난징(南京)사범대 전 교수 궈취안(郭泉·41)에게 지난 16일 ‘국가권력 전복’ 혐의를 적용,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인권단체 등을 인용, 18일 보도했다.궈취안은 2007년 초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에게 다당경선제와 군대의 국가귀속 등 민주체제 도입을 요구하는 온라인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같은 해 12월17일에는 직접 중국신민당을 창당했다. 그는 당원이 실직자와 농지를 잃은 농민, 퇴직 군인 등을 포함해 모두 400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해왔다. 민주화 요구 이후 대학에서 해고된 그는 여러차례 구금됐으며 지난해 11월 공안 당국에 정식으로 체포됐다. 그의 부인 리징(李晶)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단지 글을 쓰고 주장했을 뿐”이라며 “모든 사람이 민주구호를 외치는 시대에 어떻게 이런 판결이 나올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중국에서는 최근들어 공산당 일당독재에 대한 불만세력이 크게 늘고 있으며 정치적 불안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민주당을 결성하려던 반체제인사 셰창파(謝長發·58)에게 징역 13년형이 선고됐으며,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활동하는 한 인권변호사가 최근 ‘일당 지배는 재앙’이라는 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산하던 중 공안에 끌려가 고초를 겪기도 했다.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