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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이래서 찬성 - 김용태 한나라 의원 “급한 불 꺼야지 다 죽을건가…저축銀 사태 前정권 정책탓” “은행 문 다 닫고 해결하자는 거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놓고 민주당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하자는 건데 일단 불부터 끄고 봐야지, 다 죽고 나서 살리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속도가 느려지면 100원 들여 해결할 것을 200원 들여도 못 막는다.”면서 “그러기에는 공적자금을 활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은 지난 정권에서 임기 말에 저축은행에 대출을 무차별적으로 허가해 줘서 우후죽순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근본적 문제는 당시에 좋았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데 원인이 있는 것이지, 지금 와서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 투입을 정말로 반대해야 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면 공적자금을 야기한 책임자들에게 따져야 한다.”면서 “그러면 저축은행장, 대주주들을 포함해 이러한 부실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던 금융 당국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이렇게 무리한 대출 확장을 허가해준 배경과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 모두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8월 저축은행의 대출규제가 대폭 완화된 상황까지 짚다 보면 전 정권의 정책 실패가 고스란히 드러나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 대주주들에게 어서 자구노력을 하라고 독촉을 하려 해도 외형은 자본금이 충분해 보이면서도 실상은 회사채를 얻어서 자금을 조달한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은행들에 허가를 해줬는지에 대해 전 정권의 정책 책임자들이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이렇게까지 상황을 악화시킨 데 대한 현 정권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미 이 문제를 파악하고 고름을 짜려고 했는데 광우병 파동, 2009년 경기침체 등으로 시기를 놓쳤다.”면서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분란이 있어서 되겠느냐. 부동산도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바람에 또 한번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밖에 손댈 시기가 없었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공동계정 설치를 두고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 ‘각자도생(各自圖生)하면 공도동망(共倒同亡)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왜 저축은행의 부실을 다른 은행·증권·보험 등에서 공동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각자도생하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은행 예금을 갖다가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쓴다는 발상 자체가 물론 무리는 있지만 저축은행이 넘어가 위기가 쏠리면 다른 금융권도 다 넘어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2월 국회 안에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켜서 일단 한시적으로 공동계정을 운영, 위기를 돌파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래서 반대 - 우제창 민주 의원 “공적자금 투입해 구조조정…산업·재무구조 ‘환골탈태’를” “저축은행 부실 문제는 명백히 금융 당국의 책임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고,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근본적으로 사업·재무 구조를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금융업계의 은행보험 50%로 공동계정을 만들어 부실업계를 지원하려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관련, ‘미봉책’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 의원은 “공동계정에 들어갈 예금자와 보험 계약자의 돈은 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돈”이라면서 “이는 재산권·소유권 문제로 민법에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간 들어올 공동기금(연간 8000억원)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부담과 리스크를 미래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특히 금융업계의 ‘모럴 해저드’ 확산을 경계했다. 그는 “금융은행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면서 “부실 문제를 다른 업계가 다 도와준다면 누가 리스크를 관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리스크를 다른 업계로 분산시키고 리스크 관리 부실의 책임을 결국 금융 소비자가 지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예금보험기금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혈세 낭비와 방만경영을 한 전 정권의 책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권 문제가 아니라 금융위·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금감원장(현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등 전·현 정권이 모두 개입돼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대형 은행이 부실은행을 사도록 속칭 ‘짝짓기’ 저축은행 인수합병을 강행해 공멸기반을 만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저축은행에 가 있는 감사·사외이사 상당수가 금감원 출신 퇴직자로 금감원에 로비를 하면서 미리 시정조치를 막고 부실을 키웠다.”고 몰아붙였다. 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감사·사외이사 이력을 공개한 28곳 가운데 감사 25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금감원 출신 퇴직자란 설명이다. 현재 시중 저축은행은 105개에 이른다. 우 의원은 “공적자금은 버리는 돈이 아니다. 정부가 사서 혹독하게 구조조정해 가치를 높여 되팔면 우리은행처럼 공적자금으로 들어간 돈 이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자금 조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이 공적자금으로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에 건의했다가 거부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계정 대안이 세금을 투입하는 공적자금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공적자금 투입이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고 저축은행 경영진을 솎아내는 등 자기들에게 돌아올 상처, 즉 정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신들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현 경영진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계정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금융 당국의 책임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고객중심 행정’ 돋보이네

    ‘고객중심 행정’ 돋보이네

    융통성과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공무원들이 민간 전문가들과 손잡고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유명 인사 중심의 홍보대사 위촉 등 기관 이미지 제고에 비중을 둔 기존의 ‘공급자 중심’ 참여 행정에서 행정 수요자와 함께하는 실질적인 ‘고객 중심 행정’으로의 변신이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업체 인사 및 노무 경력자, 공인노무사 등 노무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25일부터 전국 지방 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들과 함께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상담 및 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른바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체불제로 서비스팀’이다. 모두 150명이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체불임금 관련 민원 해결은 공무원인 근로감독관의 몫이었다. 해당 민원을 조사해 임금 지급을 독촉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민간 전문가들이 먼저 전화 상담이나 면담을 통해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감독관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업주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뒤 미출석 시 다시 출석을 요구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경험 많고 전문성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일하게 돼 근로자는 임금을 빨리 받을 수 있고 사업주도 기관에 출석해 조사받는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수, 연구원, 시민단체 임원과 회원 등 법률 분야 전문가들은 ‘국민법제관’ 신분으로 법령 제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법제처가 행정·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3개 분야 26개 영역에서 위촉할 사람들이다. 이 중 교통 분야 국민법제관은 지난달 31일 출범했다. 교통공학과 교수, 손해보험협회 임원 등의 전문가 외에 녹색어머니회 회원, 모범 운전자회 회원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25개 영역의 국민법제관은 다음 달 2일부터 활동한다. 이들은 정부가 법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부족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완해 실생활에 적합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법을 만드는 한편, 현행 법령 중 개정이 필요한 법령은 신고받아 개정할 방침이다. 교통 국민법제관으로 위촉된 모범 택시기사 정병문(69)씨는 “33년 동안 택시를 운행하며 택시나 버스의 난폭 운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왔다.”면서 “운전하면서 느껴 왔던 불편한 점이나 고쳐 나가야 할 점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해 안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아동 및 장애인 진술조사 전문가 19명은 여성가족부 일을 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여가부 산하 여성·아동폭력 피해 중앙지원단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이다. 여가부는 이 전문 인력을 아동·장애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수사 초기단계부터 투입, 피해 아동 및 장애인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수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조사과정에 배석해 진술을 돕게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국 1만여명의 주부들은 ‘생활공감 정책 주부 모니터단’으로서 생활 속 불편한 각종 행정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모두 2만 4532건의 정책을 행정안전부에 제안, ‘이륜차 매연검사 정기화’ 등 289건의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시 1차 3개 과목 출제유형 분석

    사시 1차 3개 과목 출제유형 분석

    지난 19일 2011년도(제5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이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헌법과 형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지만 민법은 평가가 엇갈렸다. 서울신문은 고등고시 전문 베리타스 법학원과 함께 사시 1차 공통 3개 과목의 출제 유형과 특징 등을 살펴봤다. ●헌법 체험난이도와 결과 다를 수 있어 수험생 대부분은 헌법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나와 문제 풀이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수험 전문가는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며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올해 헌법 시험은 지난해 시험에 비해 조합형 문제가 10문제 줄어들면서 체감 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차강진 법학 강사는 “지문에 함정이 많았고 판례 문제 역시 단순한 결론이 아닌, 제한되는 기본권을 묻거나 평등권 심사기준을 묻는 문제 등이 포함돼 상당수의 수험생이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3개의 판례를 묶은 문제도 나오는 등 시험의 실질 난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았다.”며 “체감 난이도와 채점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차 강사는 올해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한 문제 정도 높은 점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헌법 영역별로는 총론에서 7문제(20점), 기본권에서 16문제(40점), 기본권과 통치구조의 복합 1문제(3점) 등이 출제됐다. 특히 기본권은 기본권 주체, 제한, 양심의 자유와 선거권, 표현의 자유 등과 관련된 문제들로 구성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형법 지문 짧고 대체로 평이 형법은 수험생과 전문가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후문이다.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짧아져 ‘속독 및 순발력 평가’라는 비판에서는 벗어났으나 80%가량이 판례 관련 문제로 구성돼 문제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영역별로는 모두 40문제 가운데 총론에서 24문제(60%), 각론에서 15문제(37.5%), 총론과 각론 조합형 1문제가 출제됐다. 이인규 형법 강사는 각론보다 총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각론 상 중요 범죄인 명예·업무에 관한 죄, 절도와 강도의 죄 및 횡령과 배임의 죄에 관한 독립문제가 나오지 않은 것은 법조인 선발 시험의 성격과는 다소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강사는 특히 판례문제 집중화와 관련 “이론적 이해도와 사안 해결 능력보다는 판례 암기능력이 합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실망스러운 문제구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제1책형 1번, 14번, 35번 문제처럼 판례의 사실 관계를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을 곁들어 제시하면서 ‘<보기>의 설명 중 옳은 것 또는 옳지 않은 것을 모두 고르라’는 형식의 문제는 참신했다.”면서 “이러한 형식의 문제는 로스쿨 강의방식에 적합한 것으로 앞으로 변호사시험의 출제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법 수험생마다 평가 엇갈려 민법의 난이도 평가는 수험생마다 엇갈렸다. 지문의 분량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8지 선다형 문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일부 수험생들은 쉽게 느낀 반면, 그동안 거의 출제되지 않았던 자연채무와 상린관계 문제가 2점짜리 문제로 출제된 탓에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김택기 부원장은 “비교적 시험 경험이 적은 수험생들은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기현 민법강사는 “판례 문제의 비중이 높았지만 대부분의 지문이 기본판례 위주로 나왔다.”면서 “가채점 결과에 실망한 수험생들은 판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베리타스법학원
  • [인사]

    ■국방부 ◇서기관 승진 △직무감찰담당관실 권대일△국제정책관실 국제정책과 고경국△보건복지관실 전직지원정책과 한청일△군수관리관실 군수기획관리과 김영주◇기술서기관 승진△정보화기획관실 정보보호팀 한원△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 이영빈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백승보△광주지방조달청장 이성남△시설총괄과장 남병덕◇과장급 전보△행정관리담당관 유문형◇서기관 승진△국유재산관리과 김종환△시설기획과 김제훈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승진 <본부장급>△본부장 박상희<부서장급>△대전충남지사장 이필호△울산〃 이학도△충북〃 이학록△경남〃 김상겸◇전보 <부장>△리스크관리 김영천△고객영업 안홍준△플랜트사업 노병인△선박사업 안혜성△환변동사업 김진용△신용조사 김정원<지사장>△부산 송윤재△인천 김영수△경기 이미영△전북 김성옥△북경 형남두 ■한국제품안전협회 ◇임명 △상근부회장 이만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상무 승진 △경영기획실 김흥준 ■MBC △부사장 안광한<본부장>△보도 전영배△기획조정 차경호△편성제작 백종문△경영지원 고민철 ■중앙일보 <본사>△방송설립추진단 방송콘텐트본부 편성·교양국장 김창조<관계사>△드라마하우스 대표이사 김지일 ■한양대 △학생생활관장(학생부처장 겸임) 김형우△ERICA(안산캠퍼스) 학생부처장 최충열 ■덕성여대 △대학원장 이재인△특수〃 신동주<대학장>△인문과학(인문과학연구소장 겸임) 민형원△사회과학(사회과학연구소장 〃) 김남재△자연과학(자연과학연구소장 〃) 최기헌△정보미디어(정보지원센터장〃) 박우창△예술 이원복<학부장>△교양 이명찬<처장>△기획 이옥△교무(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임) 박현신△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 정원호△입학홍보(홍보실장 〃) 이정욱△대외협력(언어교육원장 〃) 김문규<부속기관장>△평생교육원장 강금지△도서관장 전진재△산학협력단장 김건희△박물관장 박은순△어학교육실장 김영미△학생상담센터장(성희롱성폭력상담실장 겸임) 이종숙 ■강원대 △자연과학대학장 이호근△자연과학대학부학장 표재홍 ■강릉원주대 <대학장>△생명과학 신일식△예술체육 김한국△문화 강숙녀 ■배재대 △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 겸임) 남청◇처장급 <처장>△기획 임종보△교무 김하근△인재육성·입학홍보 이범희△학술정보 조인준△대외협력 이창인<단장>△산학협력 민병훈◇부속기관장 <원장>△평생교육 김정현△교육연수 이현주△한국어교육 박석준△보육교사교육 이대균<관장>△박물 김치중△생활 이봉지<소장>△배재시민법률상담 이문지△인문과학연구 임종보△자연과학연구 김하근△통일문제연구 김욱△유아교육연구 이성희△관광이벤트연구 정강환△한국시베리아센터 한종만△중소기업지원연구 임대영△마그레브연구 김정숙<센터장>△배재미디어 김우승△다문화교육 이혜경 ■대구과학대 ◇대학본부 <처장>△기획 김범국△대외협력(교수학습지원센터장 겸임) 박지은△학사지원 정양숙△입학 우상규△학생복지 양현욱△산학실습(산학협력단장 겸임) 박효석△사무 최종광△법인 이인학<관·원장>△평생교육원(국제교류센터장 겸임) 김형섭△도서관 정대화△부설유치원 신순식<센터장>△전산정보운영 홍성용△취업정보 구수용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부원장(진료부장 겸임) 김진구△기획실장(홍보실장 〃) 강재헌△수련부장 장진순△Q.I팀장 고재환<부산백병원>△대외교류처장 정우영△암센터소장 손창학<상계백병원>△홍보실장 최명재△학술부장 김병옥<일산백병원>△원장 이응수△교육수련부장 김진환△학술〃 이준성△수술실장 박장수△중환자〃 이성순(내과) 황종희(신생아)△내시경〃 김남훈△대외협력〃 박시영△장기이식센터소장 박제훈△스포츠건강의학센터〃 임길병△진료지원팀장 조용진△종합건강증진센터장 양윤준△Q.I팀장 김용훈 ■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장 박문서△기획진료부원장 김기택 ■외환은행 △여신본부장(CCO) 전진 ■쌍용정보통신 ◇승진 △상무보 김길태 ■푸드머스 ◇승진 <부사장>△FS영업본부장 유상석<상무>△경영지원실장 이우봉 ■풀무원식품 ◇승진 <부사장>△신경로담당 안중원<상무>△생산1담당 임종길 ■풀무원홀딩스 ◇승진 <부사장>△QM사무국장 박온서 ■ECMD ◇승진 <상무>△사업경영지원실장 이상부 ■대우정보시스템 ◇승진 △상무 신권 우덕채△수석부장 김상원 김상직 김영문 이영평 조동열 진광화 황창순◇상무보 선임△신인식 이헌석 ■유티모스트INS ◇승진 △수석부장 지종진 류병윤 신승규 ■리얼스코프 ◇신임 △사장 엄태평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금미호 기관장 사망’ 사건이 최대 관심사였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뒤 풀려나면서 잘 해결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억측과 해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케냐 정부의 수사결과와 우리 외교부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에는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던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가 올랐다. 잡스는 이미 발병 사실을 공개한 뒤 병가 중이다. 그러나 한 미국 언론이 의료진 분석을 통해 ‘췌장암 말기로 6주 정도 남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주 시한부 주장은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3위는 제자 폭행 의혹의 당사자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올랐다. 10년 동안 상습적으로 제자를 폭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되면서 대학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 대학은 사실이라면 중징계하겠다지만, 김 교수는 전통적인 도제식 교육일 뿐이라 주장하고 있다. 4위에는 미녀와 야수 커플로 널리 알려진 ‘오정연 서장훈’이 올랐다. 아나운서와 스타 농구선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결혼생활을 둘러싼 억측이 나돌자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5위에는 ‘남양주 폭음’이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에 소개된 얘기인데, 경기 남양주시 일대에 20일 동안 계속 큰 소음이 난다는 것.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시설이나 공사가 없다는 게 남양주시 입장이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6위엔 ‘아이유 신곡’이 올랐다. 지난 17일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공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작곡가 윤상의 어쿠스틱한 감성과 아이유의 목소리 톤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7위엔 전 2PM 멤버 박재범의 사과 소식이 올랐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2PM에서 탈퇴했던 박재범은 지난 17일 공식 팬카페에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첫번째 언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8위에는 배우 ‘유인나의 고백’이 올랐다.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17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면서 10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9위에는 가수 박정아와 이별한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 에서 결별 사실에 대해 언급한 얘기가 올랐다. 10위엔 민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다양한 후견인을 둘 수 있도록 한 ‘성년 후견인제’가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만 19세도 근로계약… 경제활동인구 60만명↑

    만 19세도 근로계약… 경제활동인구 60만명↑

    18일 국회를 통과한 민법 개정안은 지난 50여년 동안 변화한 사회상과 국내외 각종 입법 동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인 연령을 만 19세로 낮춘 것은 청소년들이 과거보다 훨씬 조숙해졌다는 점과 함께 공직선거법·청소년보호법 등 다른 법률과의 관계도 고려됐다. 공직선거법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선거권을 가지며,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 개념을 ‘만 19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인의 개념이 만 19세로 변경되면서 우선 국내 경제활동 가능인구가 그만큼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경우 대부분 법률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근로 활동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민법이 개정되면서 스스로 근로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이 1년 앞당겨지는 셈이다. 법무부는 경제활동인구가 60만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미성년자 자격 제한으로 인해 겪던 각종 불편도 사라지게 된다. 예를 들면 앞으로는 대학 신입생도 유학지에서 부모 동의 없이 스스로 전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만 19세 직장인이 신용카드를 개설하거나 보험 계약을 할 때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자동차 구입이나 휴대전화 개통, 결혼, 입양 등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예상된다. 현재 만 19세는 미성년자로 이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맺은 각종 계약은 바로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개정 법안에 따라 성인으로 인정받으면 이런 식의 계약 취소는 안 된다. 권리만큼 책임도 따르는 셈이다. 결국 사회 경험이 없는 이들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이나 금융 거래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사회적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성인 연령 하향 조정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실례로 미국·중국·독일·프랑스 등이 만 18세 이상, 오스트리아 등은 만 19세 이상을 성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년후견인제도는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법적 능력을 획일적으로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점 때문에 도입됐다. 현재 지적 장애나 알코올 중독 등 심신 결격을 이유로 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의 경우 동네 가게에서 간단한 물건도 살 수 없다. 대신 성년후견인제도는 이들에게 후견인을 둬 법률 행위를 돕고, 본인 의사와 능력을 최대한 존중하는 탄력적인 형태로 운영된다. 후견인은 배우자, 부모·자식, 3촌 이내 친족 순으로 선임되며, 여러명을 둘 수도 있다. 또 부동산 처분이나 수술 등 신변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은 법원이 판단토록 하고, 후견감독인을 둘 수도 있어 후견인의 독단적 결정을 견제하게 된다. 성년후견인제도는 노후 대비 장치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매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미리 후견인과 후견 내용을 정하는 후견계약제도를 두고 노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는 법안 기초 단계부터 장애인단체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했다.”고 전했다. 첫발을 뗀 민법 개정은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정된다. 법무부는 우선 통과된 법안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후견등기법 제정과 가사소송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또 비영리 법인 설립을 허가제에서 인가제로 바꿔 설립을 쉽도록 하는 ‘법인 시효 제도 개정안’을 추진하고, 전자 상거래와 여행 계약 등 최근 활성화된 각종 계약에 관한 법률도 민법 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37개 법안 의결… 형사소송법 개정안 부결

    지난해 말 예산안 강행 처리에 따른 여야 갈등으로 2개월여 동안 문을 닫았던 국회가 18일 정상 가동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전재희(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홍진표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했다. 또 본회의에 계류 중이던 38개 법안 중 민법 개정안 등 37개 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개정안은 정식재판에서 약식명령의 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불이익변경금지’ 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투표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 “사실상 서민들의 정식재판 청구권을 위축시키는 법안”이라며 부결을 이끌어냈다. 반대 토론으로 법안 통과가 무산된 것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본회의에서는 또 ▲민생대책 ▲남북관계발전 ▲정치개혁 ▲연금제도개선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시설 주변대책 등 5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무분별한 특위 구성은 상임위를 무력화시킨다.”면서 “특위 위원장에게 매달 600만~8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지난 3년간 특위 운영에 45억원이 들어간 혈세 빨아먹는 하마”라고 비판했다.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구제역과 전세난, 고물가, 일자리 등 4대 민생현안을 점검한다. 그러나 북한인권법과 집회·시위법, 이슬람채권법, 미디어렙 관련법 등 쟁점 법안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된 친수구역활용특별법 등 5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폐지 법안을 상정키로 한 만큼 이에 대한 격론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들을 신속 처리하고 구제역 종합대책, 물가와 전·월세 급등 등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에 대한 정부 책임을 추궁하고, 12·8 날치기 5개 법안을 우선 상정해 왜 잘못됐는가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2013년 ‘만19세’ 되면 부모 승낙없이 결혼하고 아이 입양도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만 19세부터 법률상 성인으로 인정돼 독자적 법률행위가 가능해진다. 또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의 법적 능력을 제약하는 금치산·한정치산자 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법안은 2013년 7월부터 시행된다. 개정 법안에 따르면 만 19세부터는 모든 법률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즉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어도 신용카드를 발급 받거나 근로계약을 맺을 수 있다. 부모 승낙 없이 결혼도 가능하다. 개별법상 미성년자 자격 제한 규정에서 벗어나,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을 따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고 아이를 입양할 수도 있게 된다. 현재 국내법에서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 조항은 150개 정도다. 성년후견제도 도입으로 금치산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도 일용품을 사는 등의 일상생활은 혼자 할 수 있게 된다. 한정치산자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온전한 능력을 인정하되 거액이 오고 가는 계약이나 보증처럼 중요한 법률 행위에 대해서만 후견인의 동의를 받게 된다. 법무부는 2009년에 민법개정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단계적인 민법 전면 개정을 추진해 왔다. 4년 계획으로 2013년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우현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고 민생 기본법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물권, 채권 등의 차례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후속 법령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고·증언자 보호장치 제대로 가동되나] 수사·재판과정 신원노출도 문제

    [신고·증언자 보호장치 제대로 가동되나] 수사·재판과정 신원노출도 문제

    전문가들은 보복범죄의 증가가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고자나 증언자, 사건 관련자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이들이 또 범죄의 희생양이 돼 결국 ‘신고 문화’가 자리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웃에서 일어나는 범죄까지 외면하는 ‘방관자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의 증인·신고인 신변보호제도는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부터 ‘피해자권리고지제도’를 확대, 개인정보 보호나 보호 요청 등 피해자의 권리를 알려주고는 있지만, 이들에 대한 신변보호는 아직까지 비상연락망 제공이나 느슨한 순찰 정도에 그치고 있다. 가정폭력을 당했던 한 주부는 “경찰에 남편의 구타사실을 여러번 신고했지만 집안일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순찰 한두번 돌다 가는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비상연락망 제공 등 미미한 보호 수사·재판과정에서의 신원 노출도 문제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는 “재판 때 상대방 변호사가 서류상으로 참고인 진술이나 증인 신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모든 범죄는 아니지만 범죄단체조직,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조서에 증인과 참고인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인 보호프로그램도 수년째 검토만 되고 있다. 대검찰청에서 ‘특정범죄신고자 보호법’을 손질해 미국식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2009년 태스크포스팀까지 꾸렸지만 아직까지 원안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검 관계자는 “증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신원세탁 등을 하려면 민법과 국적법 등 관련 법령을 동시에 개정해야 되고, 증인이 외국 국적을 택할 경우 해당 국가와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현실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한수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은 “지난달 나온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식 증인보호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검찰에서든 경찰에서든 범죄 관련 신고자나 증언자 보호에 큰 ‘구멍’이 존재하는 셈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는 다르다. 미국은 거주 이전 및 신원 세탁, 생계비, 고용지원까지 해준다. 독일은 임시 위장신원도 제공한다. ●피의자 ‘치료사법’ 도입해야 곽 교수는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목격자가 피해자를 방치하는 부조리한 사회풍토가 조성되고, 결국 장기미제사건도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보복 가능성이 높은 피의자는 처벌뿐 아니라 접근 금지나 보호관찰, 치료 명령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감정 조절이 힘든 알코올·마약중독자나 재범 가능성이 높은 가정·성폭력범 등을 위해 ‘치료사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한다. 치료사법이란 범죄자에게 법적으로 의학적 치료를 강제하는 조치를 말한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외국은 보복이 우려되는 알코올중독 피의자에게 술을 못 마시게 하는 등 ‘행동통제’나 마약 중독자에게 치료를 의무화하는 ‘치료명령’을 내려 보복범죄를 예방한다.”고 전했다. 표 교수는 “경찰청, 복지부와 함께 현재 치료사법 도입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재판과정에서 나온 내용 등은 전산화 등의 대책을 통해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물리적으로 증인 등을 보호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주간인구 많지만 상주인구 적다고 예산 불이익…서울 중구 “헌소 추진”

    주간인구 많지만 상주인구 적다고 예산 불이익…서울 중구 “헌소 추진”

    #1 서울 소공동은 인구가 120 0명에 불과하지만 주민센터에서 한해 발급하는 민원서류는 23만건에 달한다. 서울에서 발급건수가 가장 적은 주민센터보다 10배 이상 많다. 하루 방문객도 1600~2400명으로 주민 수를 넘는다. 소공동에서 일하는 주간인구가 2만명이 넘고, 유동인구도 수십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2 중구는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작지만 환경미화원은 가장 많다. 하루 배출하는 폐기물 197t, 음식물쓰레기 140t, 재활용품 28t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상가와 빌딩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광장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의 처리도 중구 몫이다. 낮 시간에 활동하는 ‘주간인구’는 많지만 ‘상주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예산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자치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낮에만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행정 수요가 폭주하는 바람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특별·광역시에서 주는 조정교부금은 상주하는 주민들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탓에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지역 재정지원 ‘0원’ 우리나라에서 주간·상주인구 간의 편차가 가장 큰 서울 중구가 헌법소원을 통해 하소연을 하기로 했다. 현행 주민등록법이 개인 사업장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상주·주간인구 간의 편차를 부추기면서 지방자치제의 취지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13일 통계청의 12세 이상 상주·주간인구 자료에 따르면 중구는 상주인구 12만 5000여명, 주간인구는 44만 3000여명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두 인구의 편차인 ‘주간인구지수’가 무려 354%이다. 여기에 중구의 하루 ‘유동인구’도 3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간인구지수는 서울의 경우 종로구가 251%, 강남구가 182%, 서초구가 140%에 이르며, 지방도 부산 중구 197%, 부산 강서구 213%, 대구 중구 186%, 인천 중구 171%, 광주 동구 140% 등이다. 그러나 서울 중구와 강남구·서초구는 지난해 ‘자치구 재정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측정 항목이 지방의원 수와 면적, 인구수, 노인수, 아동수, 영·유아수 등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시 보통교부금 1조 5498억원 중 가장 많이 받은 자치구가 1174억원이나 되지만 중·강남·서초구는 ‘0’원이고, 종로구도 53억여원에 불과했다. 박형상 중구청장은 “올해는 재산세 공동과세 이후 받던 재정보전금이 없어져 수입이 125억원 줄어든 데다 구·시세 세목교환으로 215억원,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75억원 등 예산이 20% 이상 줄었다.”면서 “예산 중 고정비를 빼면 주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용예산이 거의 없어 지방자치제가 침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 지방자치 침해” 변호사인 박 구청장은 “주민등록법의 위헌 요소에 대한 법률 검토작업을 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헌법소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등록법에는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관할 구역에 주소나 거소(거주지)를 가진 자(주민)를 등록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주거시설이 없는 상가나 사무실 등에는 주민등록을 할 수 없다. 반면 민법에는 주소를 ‘생활의 근거가 되는 곳을 주소로 한다.’고 돼 있어 주민등록법과는 다르다. ●주민등록 할 수 있도록 해야 결국 지역 특성상 주간인구가 많은 자치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사업장 중 선택해 주민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주인구가 적다 보니 구의원과 시의원 숫자도 다른 구에 비해 적다. 박 청장은 “상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구에서 보내 실질적으로 조례 개정이나 구 정책에 훨씬 민감하고 관심이 많지만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해 소외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용어클릭 ●상주인구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로 야간인구라고 한다. ●주간인구 상주인구에서 통근·통학 등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주간유입인구를 더하고, 주간유출인구를 뺀 인구를 말한다. ●유동인구 관광이나 쇼핑 등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을 말한다.
  • 내년부터 남편도 ‘유급’ 3일 출산휴가

    빠르면 내년부터 출산 여성의 배우자도 출산휴가를 3일동안 유급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5년 가족행복 더하기’를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출산 여성의 배우자에 대한 출산간호 휴가 일수를 현행 무급 3일에서 유급 3일로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5일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올 상반기 중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부부간의 계약은 혼인 중 한 쪽이 언제든 취소할 있도록 규정된 현행 민법의 부부계약 취소권 관련 조항을 폐지하는 등 불평등한 가족법을 개정하기 위해 ‘가족법개정 분과 위원회’를 발족시켜 올해 안에 관련 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헌법·형법 판례는 완벽히 암기하자

    헌법·형법 판례는 완벽히 암기하자

    2011년도 제53회 사법시험 1차 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5일 찾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 일대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대한 기대보다는 사시 1차 시험에 대한 초조함으로 가득했다. 5년째 사법시험에 도전 중인 최모(32)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시험을 위해 명절은 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베리타스 법학교육원과 함께 1차 시험 필수과목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헌법은 판례를 묻는 문제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철저하게 판례를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금동흠 헌법 강사는 “헌법은 판례와 부속 법률 학습만으로도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라면서 “특히 단순 암기사항이 많은 통치구조부분과 부속 법률의 숫자 등은 시험 직전에 보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생각나지 않을 수 있으니 마지막 2~3일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법시험을 수년간 준비해 온 수험생이라면 이제는 기본서와 최신 판례를 제외한 모든 자료는 책상에서 깨끗이 치우는 것이 좋다. 차강진 강사는 “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보다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그 진도에 맞는 기본서의 내용을 확실하게 다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마지막 일주일 동안은 기본서와 최신 판례를 반복적으로 암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제는 모르거나 불명확한 부분을 접하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시험에서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차 시험 형법 문제에서는 판례가 51.6%, 판례를 사례로 만든 사례형 문제가 16.4%, 이론 문제가 32% 비율로 출제됐다. 판례는 형법에서도 70% 비율로 출제되는 만큼 판례만 완벽히 정리한다면 시험 문제의 70%는 미리 알고 들어가는 것이다. 정인수 형법 강사는 “시험 준비 막바지에는 문제집을 기본서처럼 보고, 기본서는 문제집을 풀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강사는 또 “사시 1차는 객관식 시험이라는 점에서 초·중·고 시험과 본질적으로 똑같다.”면서 “객관식 시험인 만큼 오답을 통해 정답을 추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같은 과목 이인규 강사는 판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판례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고, 기본서의 특성상 최근 1년 동안의 판례는 빠져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별도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형법에서 고배점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형법의 시간적 적용 범위 ▲주관적 정당화 요소 결여의 효과 ▲책임의 본질 및 근거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신용카드 판례조합 등을 꼽았다. 민법은 기본적인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익힌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야 한다. 박기현 민법 강사는 “민법은 쉬운 문제만 맞혀도 기본적으로 50점은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라면서 “쉬운 문제를 틀린다면 절대로 합격할 수 없는 과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강사는 또 “불안하다고 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보는 것은 불합격으로 가는 길”이라며 “단순 암기사항 등 평소 공부하면서 착각하기 쉬웠던 내용을 정리해 공부한 내용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수험 전문가들은 시험 당일 체력 관리를 위해 지금부터 식사시간과 쉬는 시간 등을 시험 당일 일정에 맞추고 특히 최근 맹추위 속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먹고, 문제를 풀 때는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넘기는 등 시간배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우혁 헌법강사는 “마무리 정리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베리타스 법학교육원
  • 2명중 1명 “배우자 부모 가족 아니다” 제2차 가족실태조사

    2명중 1명 “배우자 부모 가족 아니다” 제2차 가족실태조사

    한국인 둘 가운데 한명은 시부모와 장인, 장모는 가족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형제자매를 가족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현행 민법 제779조에 따르면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규정돼 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대구대학교가 전국 2500가구의 만 15세 이상 47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가족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자신의 부모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77.6%로, 2005년 1차 조사 때의 92.8%에 비해 급감했다. 또 응답자의 50.5%만이 “배우자의 부모도 내 가족”이라고 대답했다. 5년 전인 2005년 1차 가족실태조사 때는 79.2%였다.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는 답변도 5년새 크게 늘었다. 자신의 형제자매를 가족이라고 답한 이는 63.4%(1차 81.2%), 배우자의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보는 경우는 29.6%(1차 54.0%)로 모두 급감했다. 여가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핵가족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시동생이나 처형, 처남, 처제를 가족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등 가족의 범위를 좁게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72.7%는 노후를 누구와 지내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배우자와 단둘이’라고 답해 노후를 자녀에게 의존하려는 전통적 사고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와 단둘이 노년을 보내기를 희망하는 쪽은 남성(79.0%)이 여성(66.6%)보다 많았다. 행복의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건강(67.6%)과 돈(47.3%)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반면 세 번째 조건으로는 남성은 일(30.3%), 여성은 자녀(22.5%)라고 답해 가족 내 기존의 성별 역할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월세 상한제’ ‘월세쿠폰’ 등 전세난 해법 효과는

    ‘전·월세 상한제’ ‘월세쿠폰’ 등 전세난 해법 효과는

    전·월세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효과와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수급 불균형을 풀기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안돼 온 방안들은 정부의 조정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세입자 갱신 우선 청구권도 제안 민주당 등 야당이 다시 끄집어낸 ‘전·월세 상한제’는 계약 연장시 5~15% 수준의 임대료 상한제를 두자는 것이다. 세입자의 갱신 우선 청구권, 임대계약금 의무 등록제 등도 함께 제안되고 있다. 참여연대 김남근 변호사는 “1회에 한해 세입자에게 계약 갱신 청구권을 주는 방안이 단기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이 언급한 ‘주거환경 개선 특별법’은 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조하자는 주장이다. 지난 19일 6대 광역시장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이를 다시 촉구했다. 급속한 재개발·재건축으로 공사기간 기존 주택이 멸실돼 전·월세난이 가중됐다는 점에서 부각되고 있다. 월세쿠폰과 같은 주택 바우처는 서민이 주택을 임대하면 임대료 대신 집주인에게 정부에서 발급한 월세쿠폰을 지불하는 것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주택 바우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독자적으로 예산을 배정해 매월 가구당 최대 6만 5000원까지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저소득층 평균 주거비의 15~42%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은 “전·월세 상한제 등은 당장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중 가격을 형성하거나 공급을 위축시켜 결국 서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외국에서도 성공을 거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조심스런 입장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민간 임차를 통제하겠다는 주장으로 민법상 가능한지 검토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입자 입장에선 그만큼 좋은 점이 있지만 사유권 침해라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큰 틀에서 보면 집값 거품에 따른 시장 교란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세 끌어올리는 역효과 가져올수도” 주거환경 개선 특별법에 대해선 허 연구위원은 “여러 주거 개선 활동이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에 앞서 다시 새로운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고 재원이 문제인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바우처제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이다. 국토부도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지만 예산문제로 수년째 미뤄온 상황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공감하지만 지급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임대주택 정책과 어떻게 병행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허 연구위원은 “선진국도 과거 임대주택을 공급하다 바우처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수혜자가 원하는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미국같이 대기자가 많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선 부소장은 “분명 주거난 완화효과가 있지만 자칫 집세를 끌어올리는 역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법원직 9급 정원 150명 늘어… 전문가가 말하는 학습전략

    법원직 9급 정원 150명 늘어… 전문가가 말하는 학습전략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2011년은 기회의 해로 떠올랐다. 법원행정처가 공고한 올해 법원행정고시 및 공채 시행 계획에 따르면 법원사무직렬은 지난해보다 무려 139명 늘어난 323명을 선발하고, 등기사무직렬은 11명 늘어난 57명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전체 모집 정원이 150명이나 늘어나는 만큼 올해 꼭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웅진패스원과 함께 법원직 주요 공통과목의 학습 전략을 알아봤다. ●헌법 지방자치제 출제 빈도 높아 법원직 9급 공채는 1·2차 필기시험과 3차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1·2차 시험은 같은 날 함께 시행된다. 1차 시험은 100분간으로, 두 직렬 모두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평가를 실시한다. 2차 시험에서는 민법, 민사소송법을 공통 평가하고, 사무직렬에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등기직렬에는 상법과 부동산등기법이 각각 추가된다. 헌법의 출제 범위는 크게 헌법 조문, 헌법 이론 및 판례, 관계 법률로 나뉜다. 김당현 한교고시학원 헌법 강사는 “헌법 조문과 이론은 서로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암기해야 하고, 특히 헌법재판소의 판례 암기는 필수”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최근 시험에서 헌법재판소 결정에 관한 문제와 지방자치제도에 관한 문제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출제 경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학습 전략으로, 서로 다른 법률 간의 유기성을 찾아 함께 정리하면서 혼동하기 쉬운 법률은 차이점을 비교하며 공부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민법 흐름 파악 뒤 법률 암기 민법은 해가 갈수록 문제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문이 점차 길어져 문제 파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특히 2007년부터 문제를 공개해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 만큼 오답 시비를 피하기 위해 판례 위주의 문제가 늘고 있다. 홍성철 민법 강사는 “민법은 법원직 시험 과목 중 공부해야 할 분량이 가장 많은 과목”이라면서 “초급자들은 처음 접하는 법률용어의 뜻조차 알기 어렵고, 대학에서 법을 전공한 수험생들은 필요 이상으로 깊게 공부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민법을 처음 접하는 수험생은 처음부터 법률의 세세한 내용까지 외우려는 욕심을 버리고 민법의 큰 틀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어느 정도 흐름을 파악한 뒤부터는 법률 암기와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는 방법을 권했다. 어느 정도 기본을 다진 수험생은 총칙, 물권, 채권, 친족, 상속 등 5개 분야 중 재산법과 가족법을 중심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민사소송법 기출문제·기본서 학습 병행 민사소송법은 민법에 본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민법과의 유기적 학습이 필수적인 과목이다. 이 때문에 초급자들이 민법 이상으로 힘들어하는 과목이 민사소송법이다. 이희억 민사소송법 강사는 “초급자는 민법과 동시에 민사소송법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 상당수가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적어도 두번 이상은 전문 학원의 기본 강의를 들어야 어느 정도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급 단계의 수험생은 기출문제, 모의고사 등과 함께 기본서를 다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강사는 “시험은 이해를 통한 암기와의 싸움”이라면서 “문제를 통해 기본서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기본서를 통해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문과 판례를 통해 이론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시험에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시 원서는 오는 24일부터 대법원 시험정보 사이트(http://exam.scourt.g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장애인 응시자는 응시 원서 접수 시 장애 유형에 맞는 편의를 신청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웅진패스원
  • ‘쥐식빵’ 피해 점주 7명 손배소

    ‘쥐식빵 사건’으로 피해를 본 파리바게뜨 점주들이 김모(36)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파리바게뜨 본사도 조만간 김씨와 뚜레쥬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파리바게뜨 경기 평택 지역 가맹점주 7명은 김씨 부부를 상대로 피해 점주 1인당 1500만원씩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이 사건으로 원고들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됐고, 파리바게뜨 브랜드 이미지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면서 “매출액도 상당히 감소했고,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김씨는 위법행위로 손해를 가하면 배상하도록 한 민법 750조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범행을 단독으로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죽은 쥐를 직접 식빵에 넣어 사진을 찍은 뒤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타인의 불법 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면서 “다만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사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증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比연수 어린이 억류 어른들이 부끄럽다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학생 110여명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일주일 넘게 억류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까닭은 학생들이 필리핀 정부에서 발행하는 학업허가증(SSP)을 갖지 않아 이민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내 연수에 필요한 학업허가증을 얻는 비용은 1인당 15만원이다. 그 비용을 가로채 학생들을 불법상태로 있게 한 학원 관계자들의 욕심이, 결국 초등학생이 대부분인 연수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공포와 굴욕을 안긴 것이다. 돈에 눈이 멀어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외면한 어른들의 추악한 행태가 부끄럽기 그지없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조만간 학생들에게 여권을 돌려줘 이달 안에 언제라도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밝혔다. 반면 학원 운영자 이모씨 등 14명은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바로 억류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학원 관계자들이다. 그들은 해외에서 명백히 범법 행위를 한 데다 그 죄질 또한 매우 나쁘다. 따라서 필리핀 당국에 의해 추방당해 귀국하면 국내법을 적용해 가능한 한 무겁게 죄를 다스려야 하겠다. 초·중학생 어학연수가 돌림병처럼 번진 지 이미 오래다. 아울러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 유치하는 해외연수에 문제점이 많다는 사실 또한 여러 차례 지적됐다. 그런데도 이런 사건이 터지는 데는 일정부분 부모의 책임이 존재한다. 과연 내 자녀에게 어학연수가 꼭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그 목적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고 그에 적합한 학원을 신중하게 골라야 할 것이다. 남의 애가 하니까 우리 애도 시킨다는 의식으로는, 해외의 부실한 어학연수 학원들의 사탕발림을 벗어나지 못해 이번 사건과 같은 비극에 언제라도 휘말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필리핀 어학연수 실태·반응] 영세학원 수수료 아끼려 ‘배짱 출국’

    필리핀 영어연수를 떠난 한국 학생 113명이 현지에서 억류당했다는 소식에 학원가와 학부모들은 또 일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일부 영세 소규모 및 비인가 학원들이 외국인 학업허가증(SSP)발급 수수료를 아껴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SSP 없이 연수를 떠났다가 이민당국에 적발돼 현지에서 발이 묶인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이민법에 따르면 외국인이 관광비자나 무비자로 현지에 입국해 공부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따라서 학생비자나 SSP 없이 학업을 하게 되면, 적발 때 이민국에 의해 나이나 성별·연수기간에 상관없이 벌금, 구금 및 강제추방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일부 영세 학원들은 가격경쟁에 못 이겨 불법인 줄 알면서도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배짱 운영을 지속하는 것이다. 또 학원가에 따르면 실제 SSP가 없는 것이 적발되더라도 벌금을 내고 추방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불법적인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구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학원 관계자는 “학원 측에서 걸릴 것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관광 온 것이라고 미리 준비를 시켜두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며칠씩이나 억류되는 것은 드문 편이다.”고 말했다. 결국 학부모들은 통상 300만~800만원인 연수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싼 학원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셈이다. 서울 거여동에 사는 주부 이희성(55)씨는 “이런 일이 언젠가 생길 줄 알았다.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지 걱정된다. 유학원에서 근무하는 한 지인도 우리 애를 필리핀에 연수 보내지 말라고 했다. 학생들이 돈벌이 수단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면서 “허가받지 않은 곳들이 많고 프로그램 자체도 제대로 짜여지지 않아 어학교육도 엉망이고 1주일에 한 번 쇼핑 가서 놀게 하는 게 고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필리핀 어학연수 학생 113명 억류

    필리핀 어학연수 학생 113명 억류

    필리핀 마닐라 인근 지역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받던 한국인 학생 113명이 이번 주초 현지 당국에 여권을 압수당하고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데리고 간 한국 학원 측이 필리핀 정부에서 발행하는 외국인 학업허가증(SSP) 수수료를 내지 않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고, 학생들도 다른 한국 인솔자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외교통상부와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한국인 학원 운영자 이모씨 등 14명이 지난 7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필리핀 이민청 외국인 수용소에 감금, 조사를 받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학생들은 숙소에서 한국인 인솔자 보호 하에 있다.”며 “학생들의 잘못이 아닌 만큼 현지에서 학업을 계속하거나 귀국할 수 있도록 영사를 급파해 필리핀 당국 측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영사는 감금된 학원 관계자들과 면담했으며, 인도적인 처리를 요청 중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이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학원에 내고 이달 초부터 영어연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원 측이 영어연수생들이 받아야 하는 학업허가증(SSP)의 수수료 15만원을 당국에 지급하지 않았고, 동업 중이던 필리핀 업자가 이 사실을 이민청에 신고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인노무사시험 ‘표준점수제’ 도입

    해마다 공정성 논란을 빚었던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표준점수제가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노무사 시험 출제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대한 수험생의 불만이 끊이지 않아 표준점수제 도입 등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절대평가로 치러진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은 필기형인 1차 시험 중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과 경영학개론의 난이도 유지가 어렵고 논술형인 2차 시험은 채점위원 3명의 주관이 반영돼 채점위원 간 평가 점수 편차가 크게 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지난해 시행된 2차 시험은 합격자 분석 결과 3개의 선택과목 중 노동경제학 응시자 평균점수는 65.04점으로 다른 선택과목인 경영조직론(36.42점)과 민사소송법(45.73점)에 비해 최대 30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택과목이 당락을 좌우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노동부는 1차 시험은 선택과목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산출해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 격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1차 시험 필수 과목인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은 기존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2차 시험은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법, 행정쟁송법 등 3개의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모두 표준점수로 산출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채점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은 “자격시험의 합리성을 높이고 시험제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정안이 신속하게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채점 제도 개선과 함께 응시 수수료 환불 제도도 정비했다. 그간 공인노무사 시험은 응시생이 시험 접수를 취소하더라도 수수료(1차 3만원, 2차 4만 5000원)를 돌려주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시험일 20일 전에 취소하면 응시 수수료 전액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6월 12일 실시되는 올해 1차 시험부터 적용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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