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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방위 최우수기관에 충북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1년도민방위 역점시책 평가’를 실시,충청북도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은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민방위시책에 주민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전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에는 광역단체 중 부산시와 광주시가 뽑혔고,기초단체 중에서는 서울 양천구,강원 속초시 등 16개 단체가 선정됐다. 최여경기자 kid@
  • 이근식 행자부장관에 듣는다 “양대선거 ‘공직 특검반’운영”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이러한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정부시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장을 찾다보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도 풀 수 있고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3월장관에 취임한 이 장관은 지난해 말까지 150여회나 현장을 찾을 정도로 ’발로 뛰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올해는 국정의 4대 과제인 ▲경제 경쟁력 강화 ▲민생 안정실현 ▲남북관계 개선 ▲부정부패 척결에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월드컵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모든 역량을집중할 것 입니다.중산층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도움을 주는 지원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재해재난의 사전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수립, 대형재해 재난‘제로(0)’의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개혁을 통해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안정되고 질서 있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각종 위원회 신설 등으로 ‘작은 정부’의 기조가흔들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4년간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을 6만9000명 감축,전체 숫자를 10년전 수준으로 낮췄고 행정규제의 절반 가량을 철폐·개선하는 등 정부의 규모와 역할을 간소화했습니다. 현재 중앙부처 수는 38개(18부 4처 16청)로 97년 말38개(2원 14부 5처 14청 1외국정무1 2)와 같습니다.국민의정부 출범 후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위원회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부처에서 수행하기 곤란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행정기관의 수만을가지고 구조조정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곤란합니다. ■전자정부 구현은 국민의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정부사업은 ▲민원서비스 혁신사업(G4C) ▲시·군·구행정 종합정보화사업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사업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중 G4C는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민원업무를 인터넷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관청 방문과 민원구비서류제출 부담을 대폭 줄이도록 하는 것입니다.올 연말을 목표로5대 민원데이터베이스(DB) 공동이용시스템과 전자정부 단일창구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대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 탈법 선거사례도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와 중앙 지방간 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빈틈없는 선거준비를 위해 다음달 ‘선거지원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시민단체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 금품살포,지역감정조장 등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각 경찰서에서 기부행위제한 개시일(지난해 12월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사전담반을 단계적으로확대하고,선거수사상황실을 설치하겠습니다.‘지역교차 단속제’와 ‘사이버범죄수사대’ 운영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직기강특별점검반’을 상시 운영,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와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집중 차단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무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어떻게대처하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노조를 만든다는 게 아직까지는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98년에 노사정위 합의에 따라 도입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현재 모두 2400여개 설립대상기관(4급 이상기관장) 가운데 13%인313개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터 공공분야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민간부문 주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공직부문에 월 1∼2회 정도 시범실시하는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사정위가 합의하면 올하반기에 전면 실시도 가능합니다.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관은 주 5일제가 사회전반에 완전정착되기 전까지는 토요일 개청을 원칙으로 하고 치안·소방·재난 등의 상황관리를 강화하는 대책 등도 마련할 작정입니다. ■9·11 미 테러사건 여파로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관심이 높습니다.올해는 월드컵 등 국제경기도 열립니다. 대책은 무엇인지요. 월드컵을 불과 130여일 앞둔 지금 전세계에서 몰려올 35만여명의 선수단과 관람객 등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성공적 개최의 관건입니다. 그동안 대형 고층건물 및 생화학테러 등 신종테러 대책을 중점 보강했고 민방위교육 훈련 등을 통한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전파하는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경기장·숙소·부대행사장 등 관련 주요시설의 안전보호를 위해 시설별 전담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임원 선수단 등에 대한 24시간 밀착보호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월드컵 아시아경기가 끝나는오는 10월 15일까지 소방안전기획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아울러 3월부터 매월 월드컵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대비 민방위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에화생방특별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민방위 안전대책도 적극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특산물 수출촉진 등 농어민 소득기반조성을 위해 교부세 등 지방재정을 집중 투입해 나갈 계획입니다.기업하기 좋은 지역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비롯한 지식첨단산업 육성과,산업단지간 연결도로 개설 등 지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산업 인프라 구축에 교부세를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월드컵개최 10개도시에 화생방 특별기동대 신설

    행정자치부는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 ‘화생방 특별기동대’를 신설하는 등 ‘월드컵 테러대비 민방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달중 서울·부산·광주·제주·수원 등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마다 군 화학병과나 대학 관련학과 출신 공무원 24명씩을 선발,화생방 특별기동대로 배치한다. 10개 특별기동대는 3월중 지역 군부대 위탁교육과 자체사태수습 교육 등 두 차례 교육을 받은 뒤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매달 민방위 날에 테러대비 집중훈련을 네 차례 이상 실시하게 된다.이 기동대에는 군부대에서 사용되는K1방독면과 탐지장비,기동차량,제독면 등이 보급된다. 행자부는 또 화생방 테러에 대비,월드컵 경기장에 방독면 1만개,경기장 주변 동단위 마을에 방독면 10만개 등 총 11만개를 보급하고 3월부터 매달 민방위 훈련시 지하철과백화점,원자력발전소 등지에서 테러대비 집중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페루화재 사망자 291명으로 늘어

    [리마 AFP 연합] 페루 수도 리마에서 29일 발생한 화재로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한 사망 291명,부상 200명, 실종 20명으로 늘어났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관리들이 30일 밝혔다. 앞서 페루의 한 민방위 당국자는 화재 현장에서 291구의시신이 발견돼 이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불법적인 가내 제조 폭죽을 판매하는 한 상점에서 상점 주인이 폭죽 점화 시범을 보이다 발생했다고목격자들은 전했다.
  • 모든 재난신고는 119로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할 서울종합방재센터가 내년 2월부터 가동된다. 서울시는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온 재난관리 통합운영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창설,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에서는 그동안 유형별로 운영되던 119종합상황실과 재난종합상황실,재해대책본부상황실,민방위경보통제상황실 등 4개 상황실을 일원화,통합 관리하게 된다.이에 따라 모든 재난관련 신고도 ‘119’로 일원화된다.특히 센터에서는 신고자에 대한 위치정보시스템과 첨단 전산·통신시스템 등을 도입,신고와 동시에 각종 재난 현장에 출동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방위대원 훈련중 사망 보상금 3배 인상

    이르면 내년부터 민방위 대원이 교육을 받거나 비상시 동원돼 사망할 경우 보상금이 현재의 3배로 인상돼 지급된다. 행정자치부는 민방위대원의 사망보상금을 현행 월평균 임금의 12배에서 36배로 인상하는 민방위기본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이르면 다음주 차관회의에 올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9월 현재 산업체 월평균 임금총액 172만9,0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민방위대원 사망보상금은 현행보다 무려 4,149만6,000원이 증가한 6,224만4,000원으로증가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대전동구 지하수오염 심각

    대전 구도심인 동구 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전대 정찬호 교수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에 제출한 ‘대전시 민방위 비상용 지하수에 대한 수질특성도 작성 및 수질개선방법’에 따르면 지난해 249개소의 민방위 비상용 지하수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부적합률이 36.5%에 이른다. 특히 부적합률은 동구 지역이 5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대덕구 36.1%,중구 33.3%,유성구 31.9%,서구 30% 순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1인 1방독면’ 보급 나섰다

    미국 탄저균 테러사태를 계기로 화생방테러 및 화생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및 자치구들이 방독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의 방독면 보급률은 3%에 불과해 화생방전이나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비상용 방독면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국민들의 인식 부족과 예산부족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뉴욕 테러사태를 기점으로 유사시에 대비한 ‘1인 1방독면’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로 400여억원의 예산을마련,지난달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다용도 방독면’을보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2007년까지 각 자치구 동별로 통·반장 및 지역민방위대원 전원에게 125만560개의 방독면을 무상 보급하는 한편,방독면 제조업체의 협조를 얻어 모든 가구에 저렴한 비용으로 방독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통·반장 및 지역민방위대원들에게 총 5,467개의 방독면을 보급하기로 하고 준비에 한창이다.구는 2007년까지 총 6만3,545개의 방독면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다용도 방독면’은 전시에 쓰는 일반방독면과 달리 화생방 용은 물론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한질식사를 막을 수 있는 정화통을 갖추고 있어 가정 비상용으로 제격이다.가격은 3만2,900원이며 일반인들도 구입할수 있다. 서울시는 방독면 보급과 함께 방독면 사용법 등 화상방방호요령도 적극 홍보하고 이다.탄저·페스트균,천연두바이러스,테러에 사용가능성이 있는 병원균에 대한 상식과화생방 경보발령시 행동요령,다용도방독면 착용법 등을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 모든 가구에 배포하는 한편 자치구별로 각동 통민방위대를 중심으로 특별교육을 실시중이다. 한편 전세계적인 탄저균테러 사태 이후 방독면 수요가 늘면서 제조업체들이 마진이 많은 수출용에 관심이 쏠려 서울시의 보급계획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생산물량은 정해져 있는데 수출수요가 많아져 구입단가를 낮추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도록 해서라도 보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區발주공사 입찰 담합 의혹

    광주시 동구가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벤처빌딩 공사 입찰에서 ‘담합’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물의를빚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19일 최근 동구가 실시한 벤처빌딩 입찰에 참가한 N건설업체 등이 담합을 한 물증을 잡고 입찰에 참가한H건설 J씨(37)등 18명을 입찰 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3시쯤 광주 동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실시된 ‘동구벤처빌딩’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서로 담합, N건설이 낙찰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낙찰업체 N건설 업무담당 이모씨등이 출두하는 대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관련 공무원이 이들에게 예정가를 유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동구는 이번 입찰에 투명성을 높인다는 명분 아래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참여시키고 복수 예비가격 45개를 작성한 뒤 1차 복수예비가격 15개를 선정,그중 추첨된 4개 평균가액의 86.745% 이상에서 최저가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입찰 예정가는 46억4,651만2,863원으로 결정됐으며1순위 업체로 선정된 N건설은 40억7,536만8,000원을,2순위 S건설은 40억8,202만5,800원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성명을 내고“건설비리 척결을 위해 우리가 대형공사 발주 등 일부 구정에 참여했으나 너무나 안타깝고 허탈하다”고 밝혔다. 동구는 “기존 15개 복수 예정가를 3배인 45개로 늘려 예정가를 산출하는 등 개선된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해 예정가 사전 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생화학 테러 막아라”

    탄저균 테러 공포로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각국 정부들이 생화학테러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각국은 무엇보다도 충분한 대비가 돼있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싱가포르 체신당국은 의심스러운 우편물의 취급요령을 담은 지침서를 배포했다.흰가루가 들어있는 경우는 물론 글씨가 조악한 경우,발송인의 주소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 등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병원 당국은 약국 영업시간을 늘리고 각 병원에 치료에 필요한 두달치의 약품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했다.중국은국경 검문소와 우편물 취급소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특히탄저병 위험이 높은 곳에서 오는 품목에 대해서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방범죄와 허위신고로 홍역을 치른 호주는 충분한 시험장비를 갖췄다며 국민을 안심시키는 가운데 검사에 드는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유럽 지역] 독일은 위성을 이용해 내무부,각 주 민방위 본부,방송국을 연결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중이다.이와 함께 우편물의 X-레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는 표본채취와 오염원 추적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도 배치시켰다. 프랑스는 화학공장,상수도 등 테러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또 의회는 경찰의 대인(對人),건물,자동차 수색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다.영국 데이비드 블런킷 내무장관은 의회에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한 구금·추방 등을 가능케 하는 비상권한을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탄저균이 발견된 미 플로리다주로부터의 고기와 가축수입을 18일부터 당분간 금지시켰다.이에 앞서 통신정보부는 우편물 안전회의를 열어 우체국 직원들의 행동지침을 마련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 생화학테러 대비책

    정부는 17일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생화학테러 관계차관 대책회의’를 열어 국내에서의 생화학 테러발생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우편물을 비롯해 여행자휴대품,특송화물,이사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탄저병외에 페스트 등 생물 테러에 대비,11월 중 7만명분(7일분)의 예방·치료제를 비축하고 민간연구소 등의 예방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생물 테러에 이용할 수 있는 병원체에 대한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호흡독성이나 폭발성이 강해 화학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20여개 물질을 ‘사고 대비 화학물질’로 지정,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대책은 ▲생화학 테러 물질 유입 차단 ▲생화학 테러 가능성 사전대비 ▲생화학테러 발생시 구호·구난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생화학 테러물질 국내 반입 차단=국내 소포우편물을 비롯,여행자 휴대품,특송화물,이사화물,국제우편물,테러우범지역 발송행낭에 대해서는 전량 X-선의 투시 검색을 실시한다. 특히국제테러분자 등 입국 규제자 명부를 철저히 관리하고,출입국 심사시 검색을 강화하며 테러모방범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편다.인터넷,증권가 등을통한 유언비어 유포행위도 차단기로 했다. ◆생화학 테러 사전대비=현재 수도권 및 원전,화학공단지역 등에만 설치돼 있는 화생방 기동대(53개 636명)를 확대 편성,지하철·백화점 등이 있는 시·군·구(43개 516명 추가편성)에도 추가로 설치하고 방독면을 긴급 보급하기로 했다.또 올해안에 3만여명의 민방위대원 및 지하철 역무원 등에 대해 테러대비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자 등에 대한 위생 및 안전교육 관리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보건원에 생물테러 대책반 및 상황실을 24시간가동하고 전국 242개 보건소 및 시·도를 연결,1일 분석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서울 등 6개 경찰지방특공대에 테러대응임무를 부여,전문 부대로 육성할 계획이다.생화학테러대응 매뉴얼도 작성,일선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생화학 테러 발생시 구호·구난=경보전파,주민·차량통제,긴급방역조치,신속 구난 및 격리 조치를 하고 테러 발생지역에 위치한 학교는 즉각 휴교 조치한다.비상사태가 의심되면 급수를 중단시키고 인체 유해물질 유입의 의심이 들면 취수 또는 급수를 즉각중단한다.피해자 발생시에는 격리조치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동구, 아파트 재난 대피훈련

    “아파트에서의 재난대피 요령을 익혀두세요” 테러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피요령 등에 관심이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층 아파트주민들을 위한 재난대비훈련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성동구는 15일 오후 2시 행당동 한진타운아파트에서 재난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20층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가스사고 등 각종 재난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피하고 인명을구조하는가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 훈련에는 아파트 주민들과 구청 11개 관련부서,소방서,경찰서,도시가스,한전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220여명이 참여했다.훈련은 이 아파트 110동 6층 김모씨(40) 집에서 이날오후 2시쯤 도시가스가 폭발한 것을 가상한 것이지만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가스 폭발과 함께 이웃주민의 신고로 10분내에 도착한 소방차와 사다리차,펌프차 등이 사고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해냈다.훈련을 통해 주민들은 고층 아파트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른시간내에 사고현장인 집밖으로 빠져나오고▲비상탈출때에는 승강기보다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하고▲승강기와 비상계단이 붕괴됐을때는 복도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긴급 대피요령을 알게 됐다.일반 고층빌딩에 대한재난대비 요령과 시범훈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건물에서 23개 기관 인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미국의 아프간 공습으로 추가 테러가 우려된다”며 “을지연습이나 민방위훈련 등과 연계,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대책을전반적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백색테러’ 비상

    미국에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백색테러’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불안심리 확산]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우편물은 하루 12만여통.서울과 부산 등 2곳에 있는 국제우체국에 먼저 비상이 걸렸다. 15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우체국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우편물 분류 작업을 했다.또 X레이 투시를 통해 수상한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지 조사했다.직원 김정희씨(金政熙·34)씨는 “시민들이과민 반응을 보여 우편물을 거부하거나 모방 범죄가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인 신고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이태원동N체육관 옆 은행나무 밑에서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미군부대 근로자들이 조깅을 하다 길을 잃지 않으려고 뿌려둔 밀가루로 확인됐다.14일 밤에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길에 외국인 2명이 백색가루를 담은 봉지를 놓고 도주했다는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으로 판명됐다. [대응책 비상]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탄저·천연두·페스트 등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세균성 질병의 검진지침을 전국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보건복지부 방역과 김영택(金榮澤·35) 연구관은 “탄저균 등에 노출됐다고 의심될 경우 즉시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있다”면서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정자치부는 시·군·구에 민방위대 화생방 기동대를 편성해 현장 출동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또 지하철과 백화점등 취약 시설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고 지하철 역별로 독가스 테러 대비 훈련을 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대테러 상황반과 경찰특공대,폭발물 제거반을 비상 대기시켰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등 대형 건물에서도 국제 우편물을 통한 유독 물질의 반입을 막기 위해 우편물 검색을 강화했다.효성은 발신처가 불명확한 국제우편물을 즉각 폐기하도록 했다. [대처 요령] 정보통신부가 밝힌 ‘위해(危害)우편물 식별및 처리요령’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지 않은 것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전선이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얼룩이 있는 것 등은 의심해야한다. 서울시 민방위본부 장기연 과장은 대형 건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미심쩍은 물건이나 우편물은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탄저병 발병 실태. 우리나라도 탄저병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발생한 탄저병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대학 및연구소 등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유실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저병 사망과 병균 보유=지난 94년 경북 경주 28명(사망 3명),95년 서울 2명(사망 1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창녕 5명(사망 2명) 등 모두 35명의 탄저병 환자가 발생,6명이 사망했다. 국내에도 대학 및 연구소 5,6군데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다.사회불순 세력이 테러 목적으로 탈취,살포하면 대량살상의 가능성이 있다.지난 95년 지하철에 독가스 사린을 살포,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은 옴진리교 신도들은 탄저병균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배달을 모방한 범죄가국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미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언제 미국의 탄저균이 국내에 유입될 지 모르는 형편이다.내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범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예방책=탄저병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감염초기에 항생제를 집중 투약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탄저병 치료 항생제가 개발돼 있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감기증상을 보이다 급성호흡부전을 일으킨 뒤 2∼3일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미연합군에 최신 생화학장비

    정부는 14일 국내에서의 생화학 테러 발생에 대비,지하철과 백화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또 한·미 양국은 생화학전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 생물학 탐지장비를 한·미 연합군에 배치할 계획이다.행정자치부는 수도권·원전·화학공단 등 53개 시·군·구에 민방위 화생방기동대를 편성토록 하고 읍·면·동 단위로 통합보관중인 방독면을 취약시설에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5일 제312차 민방위의 날 훈련에서도 테러 등으로 인한대형·고층건물 붕괴시 대피 훈련과 함께 부산,인천,제주등에서는 생화학 테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10∼11월에는 주요 지하철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독가스 대비훈련을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경호(李京浩)차관을 단장으로 한 ‘보건복지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국립보건원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탄저·페스트균 항생제나 천연두 백신을 긴급 비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전문 테러범의 입국이나 국제우편물을 통해 생화학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출입국 보안과 우편물검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생화학무기와 화생방전에 대비하기 위해 세균 등 생물학 탐지장비를 한미연합 군부대에 배치하기로 하는 한편,양국 군간의 화생방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형·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 생화학 테러 우리는 안전한가?

    우리나라는 과연 생화학 테러로부터 안전한가.미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생화학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사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준비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국방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우리는 아직까지 생화학 테러 및 전쟁에 대비한 대응체계와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들은 위기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장비보급률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95년 일본의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독가스(사린가스) 살포사건에서 보듯 화학무기는 짧은 시간에 시민들을 큰 혼란에 빠뜨린다. 특히 남북화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500∼5,000t규모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유사시 연 4,5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설 및장비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점차 보급량을 늘려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생화학전에 대비한 장비보급률을 보면 방독면은 보급대상 2,253만개의 16% 수준인 362만개,보호의 23.4%, 해독제 53.4%, 피부소독제 25.8%, 제독기 15.8%, 제독용액 10.9%선에 그치고 있다.또한 대책반 운영체계가 이원화돼 있고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생화학 테러상황이 발생하면 119소방본부 소속 전문화생방요원·인명구조대가 출동하는 동시에 지역별 민방위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체제다. 민방위대원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화생방전에 대비한 기동분대 편성도 96개대(1,152명) 대상 가운데 53개 편성(636명)에 머물러 있다. 정부에서는 생화학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정부 예산을 들여 방독면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자부는 백화점과 지하철역,월드컵 경기장 등 생화학 테러 취약지역 479곳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13억의 예산을 들여 66만개의 방독면을 추가보급할 예정이다. 고려대 김찬화(金讚和·생명과학부) 교수는 “위험성이 있는 생화학물질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정비하고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생화학무기에 대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중취재/ 생화학테러 준비 실태·문제점

    ***방독면은 통반장 '기념품'. 국내 생화학 테러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아직 우리 나라는 화생방전에 대한 인식미흡과 예산부족으로 대처실태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계기로 미흡한 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실태에 대해 살펴본다. ◆위기의식 결여=공무원을 비롯,국민들이 생화학 무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생화학테러에 대비한 개인별 장비구입은 사치로 여겨질 정도다.방독면을 가정·사무실에 비치하는 게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정부가 그만큼 홍보나 교육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군병원을 제외한 대부분 일반병원은 생화학 테러에대비한 특별대책이나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 ◆전문인력 부족=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전국 시·도광역자치단체에 화생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단 1명에불과하다.정부종합청사에도 담당직원은 2명에 지나지 않는다.전남도청의 경우 직원 1명이 위험지역인 여수화학공단과 영광원자력발전소를 맡고 있는 데다교육·훈련 등 일반화생방 업무까지 떠안아 생화학 테러가 있을 경우 대책이나결과는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 ◆대책반 이원화=상황 발생시 먼저 지역별 소방본부 119에연락이 취해진다.소방본부의 인력구조반과 화생방 대책요원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동시에 지역별 민방위대원들이 투입된다.업무의 이원화에 따른 부서별 협조체계의 문제점을안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생화학 테러 발생시 통·반장을 대책반에 투입할 방침이지만 이들이 얼마나 참여해 효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개인장비 미비=가장 중요한 방독면만 하더라도 보급률이16%선이다.서울 도심의 한 언론사의 경우도 보급률은 25%에 불과하다.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국민방독면’을 통·반장에게 지급한 데 이어 곧 일반에게도 4만5,000원선에 시판할 예정이다.오염물 수거용 비닐봉지 61%,오염표지판조차 18%의 보급률에 그치고 있다. ◆대책은=예산확보가 관건이다.정부는 이날 화생방 기동분대 확대편성과 백화점·지하철역 등 취약시설 직원용 방독면 우선확보,응급대처 요령 특별교육·훈련강화 등을 담은지시사항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또 취약시설을 중심으로‘독가스 테러 대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진상 박록삼기자 jsj@. ■軍 화생방전 대비현황. 우리 군의 화생방전에 대한 대책은 세균탐지 및 추적,해독·치료,보호장비 개발 등 3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군은 99년부터 육군 직할의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운영,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능력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있다.화생방방호사령부는 수도권 지역에서의 화생방 작전을 집중 지원하며 화생방 장비 및 물자(방독면,살수차,세균추적 장비,방사능 검사장비 등)를 유지,관리한다. 아울러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정기적으로 화생방 오염사고 처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또 세균의 조기 발견을 위해 추적장비를 강화하는 등 경계작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탄저균 등 세균전과 화학전이 현실로 벌어졌을 때의실효성은 여전히 미지수다.주한미군은 탄저병 예방백신을접종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예산 등의 문제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조기 발견 및 해독대책만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보유한 화학작용제는 모두 16종,규모는 2,500∼5,0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신경작용제인 VX,사린독가스(GB),질식작용제인 CG(포스겐) 등을 다량 보유하고있어 실전에 투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 군은 전군에 방독면을 지급하고 있지만 생화학전이장기화할 경우 후속 지원대책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방독의의 보급은 초보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그동안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산 방독면’이 수출할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다. 군은 이밖에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북한을 가입시키기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또 87년 남북이 동시가입한 생물무기금지조약(BWC) 이행 검증체계 구축을 위한국제사회의 움직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화생방전의 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근원적 대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日 바이오 테러 대책.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생화학 무기에 의한 ‘바이오 테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방위청은 12일 바이오 테러 대책으로 탄저균 항생물질의긴급 구입을 결정하는 등 정부 부처별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방위청=탄저균 항생물질 구입 외에도 생화학 무기 방호·탐지 기자재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 ‘생물무기 공격 대처사업비’ 27억엔 가운데긴급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앞당겨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 16곳의 자위대 병원 등에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 1,200명에게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보고토록 지시했다. ◆후생노동성=300만명분의 천연두 백신 제조를 제약회사에의뢰하기로 했다.일본에서는 지난 55년 이후 감염사례가 없고 세계적으로도 77년 소말리아에서 나타난 이후 아직까지발병이 보고된 적이 없다. 그러나 천연두가 바이오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백신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를 보관하고있다. ◆기타 부처=농림수산성은 바이오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세균 등에 대해 농업생물자원연구소 등 산하 연구시설 등에 보유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관리를 강화하기로했다. marry01@. ■전문가 제언/ 戰線없어 스스로 방어해야. 세계 전쟁사에서 화학무기 사용의 대표사례는 1915년 4월22일 벌어진 ‘벨기에 이폴전투’가 꼽힌다.해질 무렵 바람과 함께 독일군 진영에서 누런 연기가 연합군쪽으로 밀려왔다.1만5,000여명의 연합군이 한 폭의 그림을 보듯 황홀감에 빠진 것도 잠시 비참한 참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독일군이 염소 가스를 사용,연합군을 무력화한 것이다.이로부터시작된 화학무기는 세계 2차대전때 350여만명의 유대인을살상하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만행으로 이어졌다. 생화학무기를 이용한 전쟁이나 테러에서 살아남는 길은 평소 사전지식과 대처요령,장비 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화학테러에서 살아남는 길은 철저히 ‘자기보호’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테러시 대책반이나 군이 출동하면 이미 상황은 끝나 수습하는 데 불과하다.2002월드컵과 아시안게임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생화학테러 대비 등의 노력을 기울여 세계인들에게 ‘안전한 나라’라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서헌수 전 육군화학학교장. ■전문가 제언-유독물질 통합관리 체계를. 생물 및 화학테러 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연구자나 기업간 기록없이 함부로 병원균등 물질목록을 이동시키거나 도심에 폐기물을 무단방류하는 등의 행위를 확실히 금지하는 교육과 벌칙마련 등의 견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해외 반입의 위험성도 있는 만큼 출입국관리소의 감독강화를 위한 선진기술의 도입도 절실하다. 특히 생물무기의 경우 살포됐을 때 어떤 균이 어디서 어떻게 살포됐는지 빨리 확인해 대처할 수 있는 바이오디펜스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그러려면 생물무기에 쓰인 미생물을 분석하는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생물무기의 경우 아직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위한 의정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다.제조금지는 물론 생물무기 제조가능 시설을 신고토록 해야 한다. 김찬화 고려대 생물과학부 교수
  • 집중취재/ 연락 두절 밤새 허둥지둥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따라 지난 8일 취해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비상소집 대응태세는 각양각색이었다.관련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행정부처의 비상대응 체계에 큰구멍이 뚫린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행정부처 ‘테러전 비상근무’ 실태. [업무 매뉴얼 부재] 이런 긴급 비상소집은 처음 있는 일이라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나온 공무원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출근 후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허둥거렸다.A부처 과장급은 “예상됐던 전쟁이고 대책도 다 세워놨는데 뭐하러 새벽부터 나오라고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대부분의 공무원들도 “새벽부터 나와 특별한 임무도 없이 혼자 앉아 있느라 혼났다”며 임무에 대한 확실한 매뉴얼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유사시 대응태세 임무나 비상상황을 알리는 안내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B부처 관계자는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당일 모군부대에서 우리 부처의 방공시스템을 점검한결과 부처내 방송을 통해 비상상황을 알리는 방송전파시스템과 예비군·민방위를 소집하는 것 이외에는유사시 부처를 보호할 다른 장치가 없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집시간 지연] C부처는 전화로 상황을 전파하는데만 무려 1시간 이상이나 걸렸다.당직자 한 사람이 50여명에게일일이 통보한 탓으로 일부 해당자는 의사소통이 제대로안돼 통보내용을 잘못 알아듣기도 했다. D부처 관계자는 “소집시간은 6시였는데 연락은 20분전에겨우 받아 도착시간을 맞추는데 빠듯했다”면서 “지난 8월 을지연습 당시 모든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저장했다가동시에 일대다(一對多)로 비상령을 알리는 행자부의 동보시스템(오토콜)을 써봤는데 왜 정작 필요할 때에는 쓸 수있도록 만들어 놓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내용전파 불명확] 긴급한 상황에서 이뤄진 소집과정에서공무원들은 전달내용이 변질돼 혼란을 겪었다.즉 ‘과장급이상 간부의 비상소집’이 마지막에 가서는 ‘과장급’이란 말이 빠지고 ‘간부 비상소집’으로 전달돼 국장급 이상인지 과장급 이상인지가 불투명해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비상소집에서 전달내용이 부정확했다거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해당부처에서 준비가미흡한 것”이라며 “행자부로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다른 부처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아니다”라고 말했다. [회의불참·불만토로] E부처의 경우 과장급 이상 간부 30여명이 모두 출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막상 간부회의는과장급 이상이 모두 참석하지 않고 국장급 이상만 참석했다.과장급들은 회의참석 체크만 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 과장은 “텅빈 방을 혼자 지키며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까지 TV를 시청한 게 비상대책의 전부였다”고 밝혔다. 유진상 주현진 박록삼기자 jsr@. ■공무원 비상소집 절차. 테러발생 등 유사시 공무원의 비상소집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테러보복 공습이 시작된 지난 8일 새벽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과장급이상 공무원들에게는 아침 6시까지 정위치해 비상근무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시내용은 각급 당직총사령에게 전달됐고 총사령은 이를 주무장관에게 보고한뒤 각급기관장들에게 전파했다.또한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에도 이를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통상적인 국가 비상사태 상황과는 달리 구두와 유선을 이용한 상황전파였기 때문에 원활한 비상연락이이뤄지지 못했다.이런 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그만큼평소 공무원들의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였다. 공무원들은 평소 비상사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민방위훈련이나 을지훈련을 받고 있다.훈련의 목적은 비상사태 발발시 군 작전수행에 필요한 업무협조 절차 등을 점검하고민·관·군의 원활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 탓인지 한 공무원은 “도상 가상훈련이라는 점 때문에 긴장감이나 위기의식이 결여돼 형식적인 훈련에 그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진상기자. ■‘자동전화시스템’ 먹통됐다. 비상사태시 공무원들을 자동으로 소집하는 자동동보장치(自動同報裝置·오토콜)의 정상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정부는 행정자치부 내에 유사시 중앙의 42개 정부기관 공무원 3만5,000여명을 동시에 전화로 소집지시를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있다. 오토콜은 말 그대로 한국통신 전화국에 등록돼 있는 공무원들의 집 전화번호에 동시 전화연락이 가능한 시스템.‘전체 공무원들은 비상소집에 응해주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음성으로 소집명령을 내린다. 받지 않을 경우 3∼4차례까지계속 연락을 한다. 지난 87년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명령에 따라 행정자치부 당직실에서 한국통신측에 자동동보 내용을 알려주면 20여분 이내에 모든 공무원에게 연락이 가능하다. 시설유지비와 운용·사용료로 한달에 평균 800만∼900만원이 든다. 그러나 지금껏 실제로 이를 사용한 사례는 드물다.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을 알리는 내용 등이 고작이었다.또한 1년에한번 을지훈련 기간동안 전체공무원을 소집하는 것 외에는‘실제 비상상황’에서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처럼 ‘과장급이상 간부소집’ 등의 대상을 특정했을 경우에는 프로그램이 없어 오토콜 이용이 불가능한실정이다.비상연락망을 통해 일일이 연락해야 하기 때문에소집에 그만큼시간이 걸리는 허점이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실제 비상상황에서 자동동보장치를발동한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다”면서 “부족한 문제는 앞으로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문가 제언- ‘비상 시나리오’ 필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대책,관리기술,사후의 응급대책 등에 대한 체계가 확실해야하고 실질적인 대처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행재난·재해 관련 시스템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하나의 정부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방재·안전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이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경우 하나하나의 인력이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매뉴얼(SOP·표준대응지침)이 없기 때문이다.비상상황이란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미국은 미리 작성된 매뉴얼에따라 복구가 진행됐다.우리는 비상조치 상황만 있지 개개인의 역할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져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우왕좌왕하게 된다. 재해·재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데 명문화된 것이 없다.이는 공무원이 시나리오대로 하지 않았을경우 문책을 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탓이 가장 크다.방재·안전관리는 시민의 생명,자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행정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의 공무원 체제는 ‘순환보직’을 강조하고 있어 전문성이 미흡한 것이 또 하나의문제점으로 꼽힌다. 조원철 연세대 교수. ■전문가 제언- 조직 시스템 점검을. 국가적 위기나 자연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유연하고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또 비상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물질적 인프라가 없어 공무원들이 전시 행정의 대상으로 동원돼 몸으로 때우기 일쑤다.얼마전까지 진행됐던 을지훈련 같은 경우도 그 형식만 살아있을 뿐 그 기간동안 공무원 한 사람 한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내용이 마련되지 않았고 일상적인 긴장감이 없었다는 느낌이다. 이런 이유로 을지훈련 기간 동안 비상 소집 명령이 나오면겉으로는 얼핏 별 문제없이 소집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정작 갑작스러운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단지 많은 공무원들이 출근해서 사무실을 지킨다고 해서비상 상황이 종식되고 효율적으로 대처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필요한 인력들이 비상 상황의특성에 맞게 적재적소에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수정 행정개혁연합 기획부장.
  • 美 아프간 공격/ 국방부 ‘위기조치반’ 즉각 가동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군사공격이감행된 직후인 8일 오전 1시40분쯤 군 위기조치반을 즉각가동,주요 국가시설에 대한 경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외교·군사 채널을 총동원해 상항 파악 및 정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착수했다. 또 이번 공격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해외교민 안전대책 수립에 나섰다.정치권도 모처럼 한 목소리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와대:0시30분.주한미대사관을 통해 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임박했음을 통보받았다.청와대는 즉각 수석회의를 소집하고,경제·외교안보·사회팀 등3개 팀별 장관회의(오전 7시),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국가안전보장회의(NSC·오전 8시), 대통령 대국민담화(오전 9시) 등 기민하게 움직였다. 특히 김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이번 행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반테러’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본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또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면서 “국민은 지금까지처럼 생업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아프간 공습 직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곧바로 상황 대처에 들어갔다.새벽 국방부와 합참은 각각 김종환(金鍾煥·육군중장) 정책보좌관과 남재준 작전본부장(육군중장)을 반장으로 한 위기조치반을 가동,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위기조치반 가동을 지시한 뒤 오전3시30분부터 상황보고를 받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오전 2시30분 주요 지휘관들에게 통신축선상대기명령을 내리고, 전군에 주요 시설 검문경계 강화,대테러 태세,민방위 협조체제 등을 지시했다.또 미국의 요청시신속하게 의료지원단과 수송부대를 지원토록 준비작업에착수했다.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오후김 국방장관을 예방,“서태평양지역 1개 항모전단의 중동지역 이동에 따른 한반도의 증원 전력이 차질없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미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데 대해 감사의뜻을 전했다. 김장관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에게 사태진전 상황을 설명하고,정치권의 도움을 요청했다. ■외교부: 자체 비상대책반(반장 任晟準차관보)이 24시간가동체제에 돌입,미국에 대한 지원과 교민안전대책에 들어갔다.지난달 미측에 약속한 이동 의료지원반 등 비군사 물품 및 인적 지원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난민을 위한 100만달러 어치의 구호품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남아 있는 필수요원과 대사관 직원·기업체 직원 등 75명,카라치의 45명 등 120여명의 잔류교민에 대해 비상철수 대책을 수립했다.대사관 직원 8명에 대한 철수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 의장직 수행차 뉴욕에 체류 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은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10일 오후 귀국한다. ■통일부:오전 6시 홍순영(洪淳瑛)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 홍흥주(洪興柱) 정보분석국장을 실장으로,통일정책실과정보분석국 직원 8명이 참여하는 상황실을 설치, 북측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에 나섰다.특히 이번 공습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 향후 남북 및 북·미관계 전반을 가늠할척도가 된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치권 반응:여야 정치권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소식을 접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특히 반테러전쟁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초당적인 대미 지원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번 공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에,한나라당은 대테러 방지책 마련에 주력하는모습을 보였다. 오풍연 강동형 진경호 김수정 홍원상기자 yunbin@
  • [대한광장] 안보전략을 다시 생각한다

    지난 9월 11일 감행된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은 ‘탈냉전기’ 10년동안 국제정치와 안보 분야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논의의 대상으로만 회자됐던 쟁점들에 대해 어느 정도 그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구소련의 와해로 인해 공산권이 붕괴된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두 축으로 전개돼 온 세계화와 정보화의 추세는 국제정치와 안보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구상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냉전기의 국제정치의 구조와 위협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이번테러사건은 전략적 변수와 전략적 사고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였다.몇 가지 단서를정리해 본다. 먼저 탈냉전 이후 국제정치질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이번 테러사건으로 미국의 능력과 그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남으로써 앞으로의 세계정치질서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와 몇 개의 지역체제가 병존하면서 보완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이러한 국제환경에서 한국은 한미동맹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역내 다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외교안보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둘째,그 동안 탈냉전기 위협의 성격과 형태에 관해 확실한 규명을 하지 못하고 ‘불안정과 불특정성’을 근거로지역적·종족적 갈등,대량살상무기와 테러의 확산 등을 열거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전략과 수단을 제대로 강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사건은 현재 지구상의 양민들이 테러의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격이 됐다.이번의 테러사건은 대량살상무기의 세계적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과거 60년대 핵공격에대비,준비했던 수준의 민방위체제를 재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셋째,세계화·정보화의 추세로 인해 전문가들은 안보위협의 대상이 군사적인 것으로부터 경제적 또는 비군사적인것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테러의목표가 불특정 다수의 양민이었다는 사실은 테러가 군사력보다도 훨씬 더 정치적 의도를 추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위해 새로운 차원의군사안보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그리고 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정보전과 사이버전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걸프전에서 이미 경험한 첨단무기에 대한 과신이 팽배해졌으며 이로 인해 국방분야에서는 첨단무기의 획득과 C4RI와 같은 정보획득체계의 확립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집중시킨 나머지 전문 인력양성과 우수 인력획득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미국에 대한 테러사건은 아무리 우수한 첨단기술 장비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소외당한 증오집단의 조직적 테러를 포착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테러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파악해 테러집단을 추적할 수 있는 종합적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활용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넷째,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인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기제는 군사적 수단을독점하고 있는 국방부만으로는 역부족이다.그러므로 정치적·경제적·사회문화적 부처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협력·조종·통제할 수 있는 국가안보전략 추진 중추기관의 활성화가 요청된다.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재보강하고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는 안보와 통일 문제가 현실적으로 연계돼 있기때문에 국가안보전략의 중추기관으로서의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다.이와 동시에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군부대를 정비,강화하고긴밀한 민·관·군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백 종 천 세종연구소장
  • 민방위 창설26주년 기념 유공자 10명 포장·표창

    행정자치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22일 각 지역별로 일제히 민방위대 창설 26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각종 재난 ·재해예방에헌신적인 활동을 해온 유공자 강유림(제주시 건입동 민방위대장)씨 등 10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하고,이근식(李根植)행자부 장관은 생활민방위 포스터 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서울 서초동의 한정윤씨에게 최우수상과 상금 15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민방위 유공자 명단. ■국민포장 △전달양 강사(충남 보령시) △김유석 대상(인천 계양구 계산1동). ■대통령 표창 △석병오 대장(전북 군산시 원우리)△문송배〃(충북 청주시 흥덕구)△김차환 부대장(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주석수 대원(부산 연제구)△이건환 강사(경남)△김철수 대장(경기 동두천시 소요동)△미명인 〃(서울 양천구 목2동)△김종석 강사(울산)△서용제 사무관(행자부 민방위기획과)△하만욱 〃(경남)△김영식 〃(경기)△김정열 〃(부산 북구)△최병희 강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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