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F1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5
  • 대학들 외국학생 유치 외면

    유학생 역조현상이 심각한데도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 유치사업을 외면하고 있다.홍보 자료는 물론,유치전략도 신통치 않아 외국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상당수의 국립대와 사립대들은 유학생 유치사업 대신 국내 대학생 모집에 열을 올려 눈앞의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해외 유학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학들의 외면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158개의 전문대,17개의 대학원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한편,담당자들을 직접만나 참여를 권유하고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고 있으나 대학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해외유학 박람회가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속빈 강정’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경희대·숙명여대·경북대 등 6개 대학과 안양과학대 등 3개 전문대 등 9개교만 참여했다. 또 앞으로 예정된 6차례의 박람회에도 참가 신청대학은 71개교(중복 대학 포함)에 머물고 있다.대학 18개교,전문대 15개교,대학원대학 3개교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의 뉴델리에서 최초로 갖기로 한 유학 박람회는 참가신청 대학이 적어 박람회 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창춘(長春)박람회(10월20∼22일)에는 경희대·숙명여대 등 11개교,베이징박람회(北京·10월20∼22일)에는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13개교가 신청했다.상하이박람회(上海·10월26∼28일)에는 중앙대·조선대·건양대 등 14개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학생 다변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처음 개최하는 베트남의 호치민박람회(10월11∼13일)와 인도의 뉴델리박람회(10월16∼17일)에는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각각 14개교와 11개교가 참여한다.이밖에 일본의 고베박람회(11월17일)에는 전북대·동명정보대 등 8개교가 고작이다. 지난해 4월말 현재 해외로 나간 유학생은 15만4,219명으로 국내로 들어온 외국 유학생 6,160명에 비해 25배나 많다. 서울의 사립대학 관계자는 “1·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따른 업무도 바쁜데 해외 유학생에게까지 눈을 돌릴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시, 새달부터 월드컵대비 숙박 예약시스템 시범가동

    서울시는 내년에 열릴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구축해 온 숙박시설 통합예약 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www.worldinn.com)이나 전화(02-3279-5690)로 전국의 각종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서울의 경우 현재 호텔 107곳,월드인(여관) 430곳,민박가구 2,500여곳이 등록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강 그곳에 가면] 육지속 호수 ‘소양댐’

    물안개 피는 춘천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육지속의거대한 호수 소양댐이 벌써부터 초가을 정취를 담아내고있다. 지난 봄의 가뭄과 여름의 집중호우를 의연하게 담아낸 댐 주변 길섶에는 코스모스와 풀벌레가 어우러지고 울창하게 늘어선 활엽수들이 벌써부터 누런 낙엽을 드리우고있다. 아침 저녁 싸하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도 여름을 저만치 밀어내고 있다. 소양댐은 춘천시와 인제군,양구군,고성군,홍천군 등 강원도 영서지역 5개 시·군을 흐르는 유역면적만도 2,703㎢에이르는 장대한 담수호다. 저수용량 29억t,물 깊이만도 198m로 상상을 초월한다. 73년 국내 처음 만들어진 다목적 사력댐(돌과 자갈을 쌓아 만든 댐)으로 댐 자체도 볼만하지만 주변의 청평사와 세월교 등 볼만한 곳도 많다. 우선 댐에 오르면 탁트인 담수호와 함께 호수 건너에 붙여 놓은 ‘소양강다목적댐’의 대형 글자가 눈에 들어오고선착장에서 오가는 배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정상에는 커피숍과 식당 그리고 길가에 늘어선 알루미늄박스 상인들이 철마다 맛깔스런 음식을 내밀며 분위기를돋군다.요즘에는 산더덕이나 옥수수,찐고구마 등 고향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음식들이 정겹다. 댐에 오르기 위해서는 평일의 경우 승용차로 바로 댐까지오를 수 있지만 주말이나 관광철에는 입구에 승용차를 주차한 뒤 셔틀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소양댐이 간직한 청평사는 가을이 좋다.댐에서 뱃길로 10분, 또다시 터벅걸음으로 30분이면 사찰까지 족하다. 천년사찰로 향하는 길은 계곡과 산이 잘 어우러져 있어 세상근심 덜고 홀가분하게 돌아오기 안성마춤이다.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있는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됐으며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중건,대사찰이 되었단다.한국전쟁때 거의 소실된것을 70년대 전각들을 새로 짓고 회전문을 보수하고 범종각과 요사채를 앉혔다. ‘섬 속의 절’ 청평사로 이어지는 길은 철길, 버스 혹은승용차, 뱃길, 걷는 길 등 교통편을 갈아타는 재미 때문에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짱’이다. 소박하고 단아한 정취를 풍기는 청평사 위로 우뚝 솟은오봉산(해발 779m)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의 스릴에다 바위봉우리 아래 소양호가 펼쳐져 있어 산행후 관광과 뱃길의재미까지 겸할 수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댐으로 오르기 전 소양댐을 건설할 당시 놓았다는 샘밭골삼거리와 동면 월곡(月谷)리를 잇는 ‘세월교’도 명물이다.콧구멍처럼 구멍이 숭숭 뚫렸다 해서 일명 ‘콧구멍 다리’로도 불리는 이 다리는 여름이면 춘천시민들의 피서지로,겨울이면 낚시꾼들의 빙어잡이 명소로 인기다. 세월교주변의 카페와 막국수집들도 덩달아 호황이다. 세월교는 달빛을 씻으며 마음을 정갈하게 헹구는 세월(洗月)의 다리라는 뜻.수온차가 심해 이곳에는 사철 물안개가피기도 한다. 소양댐은 내륙의 바다인 만큼 새벽이면 주변 어부들이 그물을 걷기 위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살을 가르는 생활터전이기도 하다. 예전같으면 노를 저어가며 몇 시간씩 그물걷이에 나섰던 어부들. 이제는 동력선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얼마전 오음리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기 전까지는 꼼짝없이 육지속의 섬이었던 호수건너 마을품안리와신이리 주민들의 생활터전이기도 했다. 오지마을이 다 그렇듯 품안리는 목적없이 한가로움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물속의 또하나의 마을인 신이리 곳곳에서는 고기를 낚는조사(釣師)들이 눈에 띈다. 보트를 갖고 있는 어부들은 이들을 낚시터로 안내해주면서 배삯을 받거나 민박으로 부수입을 올리지만 IMF 이후로는 이마저도 신통치 않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올 가을여행은 조용한 소양댐으로 떠나보자.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하회마을 불법상가 철거 ‘마찰’

    경북 안동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회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내 불법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안동시와 마을주민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시가 하회마을의 원형보전과 관광지 정비를 위해 이들 건물을 강제 철거키로 한 반면 마을 주민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탈춤축제와 세계유교문화축제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하회마을 마을내에 난립돼 있는 불법상가를 조만간 철거하기로했다.이를 위해 시는 최근 마을내에 농지를 전용해 불법으로 지은 임시상가 18채 소유자들에게 자진철거를 종용하는계고장을 보냈다. 이달 말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강제철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마을내에서 민박,식당업 등 영업행위를 일삼는 고가옥에 대해서는 당분간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영업을 허용하되 내년 말까지 인근에 집단상가를 조성해 이주시키기로 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시가 관광지 정비라는 명분만 내세운채 주민들의생계대책 등의 마련없이 상가를 철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시가 아무런 지원책없이 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설 수 밖에없다”며 저지할 계획이어서 시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이회창·이인제, JP텃밭 충청民心 잡기

    충청권 맹주인 자민련이 ‘JP(金鍾泌 명예총재) 대망론’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16일 나란히 충남 대천과 예산을 방문,‘충청 3국지’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대전·충남지부 하계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대천을 찾았다.일각에서는 여권의 ‘충청권 굳히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이 총재가 지난해에도 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정치적해석을 염려해서인지 이 총재측은 당초 공식일정에서 이번행사를 빼고 취재진의 동행과 취재를 자제해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의 정치적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행사에는 지역 전주이씨 종친의 주요인사가 6,000여명이나 참석한다.그동안 여권인사가 참석했거나 준비한 어떤 행사보다대규모이며,유대감이 강하다. 따라서 이 총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또 다른 부수 효과를노리고 있다고 봐야한다.공개적으로 여권의 충청 굳히기에맞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취하면서 여권 인사들과 ‘격(格)’을 달리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민주당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예산을 찾아 수덕사,예산군청과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민박도 했다. 그가 예산을 찾은 것은 논산 출신인 자신이 충청권의 ‘차기맹주’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최근 부친생가를 복원한한나라당 이 총재를 겨냥한 의도적 행보로 관측된다. 이달들어 벌써 세번째 충청지역을 방문한 이 위원은 다음주까지 2개월간의 민생투어 일정을 끝낼 예정이다. 이 위원은 이날 “시간이 가면 여권 대통합 등 새 진로를놓고 진지하게 ‘새로운 모색’이 시작될 것”이라며민주당과 자민련 등의 합당을 거듭 강조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구

    동양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패션도시,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솔라시티로 선정한 친환경도시 대구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 대구’라는 새로운 도약을준비하고 있다.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심어준다는 계획 아래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시가 정성을 쏟고있는 월드컵 대구관광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교통=대구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이다.시내 주요가로변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로변 공공기관과 공원등지의담장도 허물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도로시설물도 영어,한자,한글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작업도 마무리 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냉방버스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외부도 산뜻하게 새로 디자인했다. 또 콜 택시 제도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도 도입했고 장애인 전용택시,장애인 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월드컵로(고산로-경기장) 1.54㎞ ▲경기장로(삼덕동-시지택지) 3.65㎞ ▲범안로(범물동-고산국도) 4.05㎞도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때 이미개통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을 추진,국제선 청사를 건립하고 대구와 일본,대구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당초 2002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의 여파로 2005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이 큰 약점이다.시는 지하철공사장 복공판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좌회전 금지와 연동신호체계 등으로 공사구간의 교통흐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때 시는 교통혼란을 예방하기위해 월드컵경기장 외곽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셔틀버스를동원,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수송했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도 경기장 일반 관람객의 승용차 출입을 경기장 외곽에서 봉쇄,노선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집중투입,관중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 전역에 24시간 자가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고 도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는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숙박시설=숙박시설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수가 하루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 1,417실,중저가 숙박시설(모텔 및 여관) 1만5,071실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FIFA임원과 선수단,보도진 등이 투숙할 관광호텔은 이미대구와 인근지역 31개 호텔에 1,483실을 협약 체결했다. 또한 일반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총 소요객실 1만5,071실 중에서 모텔,여관 등 1만8실을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했고 대구은행 연수원,학생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등 대체 숙박시설도 313실을 확보했다. 민박 1,063가구(750실 확보)도 모집중이며 9월말까지 미확보된 중저가 숙박시설 4,000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숙박 예약·안내서비스 홈페이지도 구축중이다. ◆관광대책=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는 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푸른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고 주제가 있는 각종 테마관광을 개발,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담장허물기운동,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사실 등이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염색공단 폐수 등으로 얼룩진 대구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 육성방안)추진에 따른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도 십분 활용,월드컵 기간중대규모 패션쇼 등을 개최,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산업관광(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전시컨벤션센터,한국패션센터,섬유제품관,대구디자이너클럽)▲환경생태(대구 수목원,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공원,매곡정수장,)▲전통문화(대구 약령시,대구박물관,도동서원,동화사)▲건강·한방(대구 약령시,한방요리,약초탕,모발이식센터)▲쇼핑관광(종합유통단지,서문시장,동성로)등5개의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목욕문화,한방약재 등을 선호하는일본관광객과 위락,섬유·패션사업,쇼핑,테마파크 등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자연과 역사적인 배경,생활체험,위락시설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외국인 특화 관광코스도 개발해 놓고있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에는 시티투어를 확대 운행(하루 12대,매 30분간격 출발)하고 지역 여행사와공동으로 경주 불국사권과 안동 하회마을권 등 2개 코스에근교권 투어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지역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가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고민중에 하나다.시는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먹거리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시티투어' 대구관광 명물로. ‘대구관광 이젠 시티투어(City Tour)로 즐기세요’ 대구시가 2002년 관광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관광버스인 시티투어가 대구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모두 14개 코스로 짜여진 시티투어는 대구의 공원,유원지,문화유적지,산업관광지 등을 공짜로 짜임새 있게 돌아볼 수 있다. 45인승 일반버스를 37인승으로 특수 제작해 앞과 뒤의 좌석사이가 넓어 편안하고 전문 관광도우미가 관광지에 대한소개와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없이 대구관광을 즐길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 탑승을 하면 영·일·중국어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7개월간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모두 1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도 10%인 1,384명에이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코스(오전 10시-오후 5시)와반나절코스(오전 10시,오후2시)로 나눠 운행하는 것도 시티투어의 특징으로 자신의 시간사정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관광정보센터내에 마련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지역특산품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전화(053-627-8900)나 인터넷(www.tgsisul.or.kr)또는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방문,예약을해야 한다.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출발지에서 당일 탑승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버스에 오를 수 있으나 기회가많지않다.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고] 지구촌 축제준비 ‘이상무'. 담장이 없는 열린도시,가로수가 멋진 숲의 도시,집만 나서면 그림같은 공원이 펼쳐지고 도심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환경도시.여기에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패션도시.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이같은 대구의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변변한 국제행사 하나 유치하지 못했던 대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국내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은한국 전통 민가의 곡선미와 대낮에도 선명한 첨단 전광판,장애인 전용석 설치 등 완벽한 시설로 지난 5월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축구대회 당시 이미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에 보여준 질서,청결 등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시켜 주고 있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대구의 구석구석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에게 무뚝뚝하다는 대구사람들의 이미지도 월드컵을 계기로 친절한 대구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게 대구사람이다. 푸른 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는 도시 자체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문희갑 대구시장
  • [씨줄날줄] 상팔자

    개 팔자가 상팔자(上八字)인 세상이다.멍멍 짖는 소리로 개도 사람에게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일본의 한 장난감 회사가 개의 감정을 전자음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통역장치를 개발해 내년부터 팔기로 했다고한다.값이 우리 돈으로 13만원이나 되는데도 개발회사는 벌써부터 떼돈을 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우일귈’이란 장치로 개의 갖가지 소리를 분석해서 욕구불만,자기표현,경고,행복,슬픔,요구 등 6가지로 정형화해말로 들려 준다는 것이다.심지어 ‘외로워요.놀아 주세요’라는 감정까지 전달된다고 한다.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나서도 말을 못해 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팔자 좋은 개 얘기라면 우리도 빠지지 않는다.부유층의 애완견들은 빵 한조각을 먹어도 아무거나 먹는 게 아니다.그때 그때 입맞이나 컨디션에 따라 스스로 골라 먹는다고 한다. 이 견공(犬公)들이 여름 피서철을 보내는 행태를 보면 어이가 없어진다.주인들이 피서를 떠날 때면 개들은 ‘애견 호텔’로 보내진다.호텔 생활은 아침 산책으로 시작되어 저녁 산책으로 마감된다.무료하지 않도록 하루 종일 클래식이나 발라드풍의 음악을 들려 준다.하루에 4만원짜리 디럭스급이면비디오나 텔레비전이 추가돼 하루하루를 더욱 신나게 해준다.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개들이라면 호텔 대신 민박을선택하기도 한다고 한다.주인집과 분위기가 비슷한 가정집에 맡겨져 휴가철을 보낸다는 것이다.하루에 한번씩 공놀이를해주는 서비스는 기본이다.비용이야 ‘애견 호텔’의 일반급인 하루 2만원 내외이지만 극진한 대접은 호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개고기를 즐겨 먹는다 해서 세계 동물애호가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우리다.특히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구 몇몇 나라 시민단체들이 극성스럽게 보채고 있다.극단적인 사례를 부풀려 개를 무차별 학대하는 나라로 몰아 세우는 그들이 귀족 못지 않게 살아가는 우리 애완견을 보면 무어라 할지 궁금해진다. 전국에서 가족과 숙식을 함께 하며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열집에 한집꼴이라고 한다.개로 태어나 ‘사람답게’사는셈이다.예전에도 정승집 개는 죽어서 조문을 받았다고 했다.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극과 극을 달렸다.하기야 인생살이도 인연 맺기에 따라 극단을 오고 가지 않던가. 정인학 논설위원
  • 2001 길섶에서/ 내집 제일

    지리산 자락 민박집 주인은 휴가차 신세지는 나그네에게“왜 사서 고생하느냐”며 “누가 뭐래도 자기 집이 제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사냥을 좋아해 틈만 있으면 전국을 누벼온 60대 사내가 털어놓은 경험담이려니 해도 그의민박집 시설은 정말 ‘내 집이 제일’임을 실감할 만큼 부족했다. 시골집 치고는 깨끗하고 마당이 잘 가꾸어졌지만 나그네를 위한 별도의 취사시설조차 없는 조그만 방 한칸은 불편하고 불볕 더위로 후덥지근했다.명산(名山) 지리산이 가까이 있고 볼거리가 많아 간 것일 뿐 “당신 집이 좋아서 찾아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하는 반발심도 내심 들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언제부터 계절 가리지 않고 더운 물,찬 물 쓰고 널찍한 공간에서 에어컨 틀며 살았나,되돌아봤다. 도시아이들은 툭하면 “친구들 집은 우리집보다 크다”고비교하거나 “우리는 왜 더 큰 아파트로 이사가지 않느냐”고 투정하기 일쑤다.‘우리집이 민박집 보다는 낫다’는걸 알았으면 휴가길 고생이 그나마 값진 셈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독자의 소리/ 하회마을 상혼에 멍들고 있다

    영국 여왕이 다녀간 뒤부터 안동 하회마을은 관광객들로붐비고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더구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이 점차 상업성에 물들어 가고있어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하회마을의 많은집들이 민박과 술집 식당영업 등에 치중해 마을 전체가 ‘상업지역’같다는 느낌이 든다.안동역 앞에서부터 마을 입구까지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도 많다.서로 자기업소로 관광객들을 데려가려고 옥신각신하기도 한다.이런 지경이니 관광하기도 부담스럽다.또 교통편이 일찍 끊어진다.마을을 벗어나려면 4㎞ 이상을 걸어나와야 한다.민박을 강요하는 듯하다.마을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벌어지는 술판과 고성방가는 시장판 골목 같다. 하회마을은 체면과 전통을 되살려야 할 것이다. 최재훈 [서울 종로구 안국동]
  • 인천 승봉도·사승봉도…숨겨진 순수·기적같은 아름다움

    동해 바다를 보기 위해 찜통처럼 달아오른 고속도로에서12시간을 보내다 파김치가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계곡마다넘쳐나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에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됐다는 이도 적지 않다. 이맘 때 ‘어디 사람 없고 호젓한데 없나.추천해달라’는 채근을 자주 듣는다.멀리 찾지 말고 가까운 인천 앞바다를 돌아보자.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있어도…’라고 노래할 만큼 늘상 가까이 두고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버리는 그 바다에 남해 큰바다 못지않은 바다와 섬들이 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붉은 달빛이 아름다운 해당화의 자월도를 시작으로,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승봉도,드넓은 백사장이 곱기만 한 사승봉도,풍광좋은 소이작도,부아산 등산로와 구름다리가 있는 대이작도 등. 인천 연안부두에서 34㎞,쾌속선으로 50분∼1시간20분 걸리는 승봉도는 최고 1㎞까지 썰물이 빠져나가도 갯벌이 나타나지 않는 이일레해수욕장과 남대문바위,촛대바위 등 절경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덩달아 무인도였던 사승봉도를 찾는 이들이 최근 갑자기늘었다.모 방송국에서 몇년전 방영했던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의 무대로 알려졌고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촬영한곳으로도 유명하다. 뜻밖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인천 앞바다로 떠나자. 이일레해수욕장이 10여년전부터 알려져 0.36㎢,10만평이 채 안되는 작은 섬에 민박집만 40∼50여채가 들어섰다. 승봉리 마을 초입에 자리한 인천 주안남초등학교 승봉분교 서정민 교사(39)는 “올 봄 갑자기 증·개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마을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다.70년대만해도 학생이 200명에 달했던 이 분교에 다니는 학생은 겨우 6명. 어른 키보다 한참 높은 대숲으로 둘러싸인 분교가참 예쁘다며 서울에서 온 이들이 많이 들어와 본다고 서교사는 전한다. 승봉리 뒷길을 10여분 걸으면 남대문바위가 나온다. 코끼리처럼 생긴 바위가 바닷물에 코를 박고 서 있다. 남해 어느 바닷가에서 본 코끼리바위와 흡사하다.남대문바위 근처모래톱으로 젊은 연인들이 햇빛이 살랑거리는 바다를 거닌다. 갯벌이 드러나자 삼삼오오 가족들이 호미 하나씩 들고 바지락 캐기에 열중하고 있다.1시간 정도 개흙을 긁었다는한 가족은 소쿠리 가득 담긴 바지락을 보여준다.사실 이일레해수욕장에서도 호미를 든 가족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서 또 30여분을 남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촛대바위가 나온다.이 두 바위 사이에는 호젓하기 그지 없는 바다가 조용히 도시인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두 바위를 보려면 물이 완전히 빠져야 한다.8월 기준 오전 10시30분 이후가능하다. 승봉도 포구에서 보트 타고 10분 정도 달리니누군가 “아니,서해 바다에 이런 곳이 다 숨어 있었나”하고 연신 입을 쩍 벌린다.고운 모래가 꼭 부드러운 아기살처럼 느껴진다. 사승봉도는 소리로 먼저 만난다.찌르레기,매미 등 섬을뒤덮은 수풀에 사는 온갖 풀벌레 울음이 우렁차다. 보트에서 짐을 진 채 휙,해수욕장으로 바로 몸을 던진다. 유일한 주민이자 관리인인 서창화씨네는 이곳을 ‘수영장’이라고 불렀다.그만큼 사람반 물반인 유명 해수욕장과달리 이곳 바다는 수영장처럼 편안하다는 뜻 아닐까. 가로 500m 정도의 모래밭이 펼쳐지는데 산이라고 할 것도없는 야트막한 모래산이 두 자락 펼쳐져 있다. 50m도 안되는 이 산을 넘으니 2.5㎞ 정도 해안선이 펼쳐지는데 모래가 진짜 보드랍다.병정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인기척에놀라 화들짝 구멍으로 들어가 머리를 감춘다.바닷게들. 물이 빠지면 섬이 모래로 연결돼 섬전체를 걸어서 돌아볼수 있다.3시간 정도면 섬을 완전히 한바퀴 돌 수 있다. 대개 보트에 실려온 이들이 저녁 무렵 승봉도로 빠지는탓에 사승봉도의 일몰은 더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밀려온다.뭉게구름이 듬성듬성 낀 날 노을은 더 멋진 감흥을 제공한다.피서 절정기인데도 너무 호젓하다 싶다. 물이 완전히 빠지는 오전 11시를 전후해서 사승봉도와 상공경도 사이를 잇는 바닷물도 빠지고 모래가 치솟으며 섬이 연결된다.우르르 쾅,굉음을 내며 모래밭이 모습을 드러내는 장관을 구경하는 재미도 각별하다. 텐트촌 위 산길을 호젓하게 걷다 보면 서씨의 민박이 나온다.섬의 동쪽에는 이 민박이,서쪽에는 텐트촌이 형성된셈이다.저녁 무렵엔 텐트촌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붉은덩어리를 환송하고 다음날 민박에 있는 정자에서 아침을 맞는다. 밤 11시 민박집 전기가 갑자기 나간다.발전기를 돌리다보니 모두들 의무적으로 취침해야 한다.전기가 꺼지자 별들이 노래하고 달빛이 춤추는 진짜 밤이 왔다.완만하고 부드러운 밤바닷가에 나가본다.멀리 등대불빛도 보이고 영종도 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 불빛도 보이고,도시를 떠난길손의 사념은 깊어만 간다. 임병선기자 bsnim@. ■승봉도·사승봉도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인천 연안부두에서 승봉도까지 원광해운 소속파라다이스호(50분 1만6,050원)와 올림픽호(1시간20분 1만400원)가 하루 3회(아침 9시30분,낮 2시,오후 4시) 운행되나 피서철에는 5∼6편으로 증편된다.안개·태풍 등에 따라운항사정이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전화문의하는 것이 좋다.(032)884-3391 승봉도에는 120개의 객실을 갖춘 동양 승봉콘도미니엄(032-832-1818,02-2604-6060)을 비롯,일도네(032-831-8941)등 시설 좋고 깔끔한 원룸형 민박들이 많다. 사승봉도 관리인 서창화씨 집(032-831-6651∼2)에선 무작정 건너온 이들에게 텐트를 빌려주기도 하며 민박집도 운영한다.단,민박 시설은 쾌적하지 않은 편이다. 승봉도에서 사승봉도까지 배편은 강석주씨(032-831-3655)에게 문의하면 된다.서씨에게 미리 전화하면 소이작도에서건너가는 배편까지 알아봐 준다.소이작도에서 건너가는 게승봉도에서 건너는 것보다 뱃삯이 40% 정도 싸다.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전

    대전은 정부대전청사,대덕밸리,계룡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2행정수도·첨단 과학도시·국방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했다.93년 대전엑스포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민들은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다시 한번 대전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 맑음=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전에서 잠을 자는 외지·외국인은 하루 1만7,756명으로 1만1,273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경기당 대전을 찾는 외국인은 2만500명이 넘지만 대전에서 모두 잠을 자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객실은 호텔 2,156실을 포함해 시내에 1만1,272실이 있고 충남 공주 등 인근지역에 5,741실이 있어 숙박시설은 충분한 상태다. 숙박시설은 93년 엑스포 때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았다.하루 평균 15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3만∼5만명이 잠자고 갔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 대전시는 여관 업자들로부터 월드컵 때 외국 관광객만 받는다는 약속과 함께 8,002실을 미리 비워 놓도록 사전 정지작업도 마쳤다. 시설면에선 유성의 경우 온천관광지로 평소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해 좋은 편이다.대전시는 시설이 다소 처지는 7,814개 객실은 연리 6%로 융자,개선케 할 계획이다. 또 민박 406가구,한국통신 등 기업체 연수원 10곳 878실에 야영장 3개동 등도 마련돼 있다. ◆교통 보통=범죄자들이 달아나기 좋다며 대부분 대전으로잠입할 정도로 외부 진출입은 편리하다.경부·호남고속도로와 철도,대전∼통영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도로 등 외부진입로가 잘 갖춰져 있어 국내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꼽힌다.그러나 대전·서대전역,대전터미널 등에서 경기장까지는 도로가 비좁고 차량이 많이 몰려 사정이 안 좋다.게다가 지하철 공사가 체증을 더해준다. 경기장 앞은 유성IC∼국립묘지간 도로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져 덜하나 숙박시설이 밀집된 유성지역 안은 도로가 좁아 교통난이 예상된다.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지역의 주차장을 활용해 경기장으로의 승용차 접근을 막고 역·터미널∼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해소키로 했다. 대전시는 또 외지인이 단체로 버스 등을 이용,대부분 도심을 비껴 경기장으로 곧장 갈 것이라고 희망섞인 기대를 내놓고 있다. ◆통역 흐림=경기장내 통역은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월드컵조직위가 맡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대전을 관광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요원은 부족하다. 대전시는 통역 자원봉사자 23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할계획이나 외국인이 불편없이 백화점과 관광지를 돌아볼 수있을지는 의문이다.백화점과 재래시장,숙박업소,교통안내소,관광지 등 통역이 필요한 데가 너무 많아서다. ◆관광 맑음=대전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티투어(City Tour)를 실시하고 있다.하루 코스로 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대청댐,뿌리공원,정부대전청사등과 함께 시내에 공주 계룡산 도예촌과 공산성,금산 칠백의총,논산 계룡대,청주동물원 등 시외권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시내 요금은 학생 4,000원,어른 5,000원에 시외는 학생 7,000원,어른 8,000원.월드컵 때는 통역요원을 차량에 동승시킬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에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와 대천해수욕장,독립기념관,현충사 등을 거치는 ‘1박2일’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홍선기 대전시장“경제 파급효과 9천억”.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과학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대덕밸리가 있는 지역 이미지에 맞춰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과학축제를열흘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축제에서는 물레,절구,측우기 등 우리 조상들의 전통 발명품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시범을 보이게 된다. 그는 또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하고 도심의 녹지확충에도 힘을 쏟아 친환경 월드컵으로 치를 계획이다. 월드컵이 대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9,238억원으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대단하다.홍 시장은“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긴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은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이어붙이는 ‘2002m 그림’. “월드컵에 희망을 담고 싶었어요” 한·일 월드컵의 해에 맞춰 2002m짜리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조정용(曺廷龍·39·배재대 사회교육원 아동미술과정 담당교수)씨.조씨는 “IMF 이후 경제난으로 좌절에 빠진사람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희망을 되찾았으면 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은 길이 45m에 폭 1.4m짜리 캔버스 천에 아크릴로 그린다.캔버스 45장이 들어가며 작품이 완성되면 이들을 이어 붙여 대작을 만든다. 작품명은 ‘우리’.제목처럼 조씨 혼자 그리는 건 아니다. 장애인,직장인,어린이 등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한다.그는 이들이 그린 어수선한 그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만 한다.손자국으로 가득하거나 선이 하늘을 나는 듯한 것 등 모두 추상화다. 다양한 계층의 그림을 담기 위해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전국을 누볐다.도로 위에서도 작업을 많이 했다.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9년 4월. 현재까지 35장(1,620m)이 완성됐다. 9월에는 1일 대전 중구청,8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그린다.5,000만원의 자기 돈을 들여 그리는 이 작업은 월드컵 전에 모두 끝난다. 조씨는 “정치인을 마지막으로 참여시켜 그림을 완성할것”이라며 “완성되면 대전시립미술관에 전시하거나 갑천변에서 우리 민족이 소원을 빌 때 종이를 태우 듯 불에 모두태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테이 신청 최화정 주부. 월드컵 때 홈스테이를 하겠다고 신청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최화정(崔化貞·47·주부)씨는 “외국인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미소’”라고 말한다.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홈스테이로 이어졌다”는 그가 홈스테이를 한지는 10년 가까이 된다.통역도우미로 일하던 93년 대전엑스포 때 이집트전시관 관장을 묵게한 게 처음이다.이후 10여차례 홈스테이를 해왔다. 이집트 관장은 이를 계기로 자기 딸과 최씨의 딸이 펜팔을 하도록 주선해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95년 세계 일주를 하다 묵은 슬로바키아인과 97년 들렀던일본 도쿄대생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슬로바키아인은 세계 명승지에서 찍은 사진을,도쿄대생은 기모노옷감 등과 함께 편지를 보내 최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대생은 한국을 찾았다 강도를 당한 뒤 최씨 집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여비와 한복까지 받고 돌아갔었다. 최씨는 홈스테이가 외국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자녀의 이해를 넓혀 자부심을 갖게하고 거부감을 없애준다고 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저녁은 반드시 외국인과함께 먹는다는 그의 집에는 한국의 민속,관광 등의 자료가수북하다. 최씨는 “대전은 외국에서 공부한 연구원들이 거주하는 대덕밸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홈스테이의 여건이 좋다”며“홈스테이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외교사절”이라고말했다.
  • ‘지리산 노고단’…11년만에 복원된 ‘천상의 화원’

    꼭 11년이 걸렸다. 막바지 장맛비가 중부지방을 마구 할퀴던 지난 22일,지리산 서쪽의 영봉이며 동쪽 천왕봉(1,915m)에 이르는 25㎞ 산마루길의 출발점인 노고단(1,507m) 정상을 찾았다.건너편 만복대(1,433m)를 뒤덮던 구름이 바람에 밀려 들어오자 구름인지 안개인 지 모를 희뿌연 어둠 뒤로 노란 원추리꽃이 활짝웃음을 터뜨린다.원추리 뿐인가. 여름날 탁발 떠난 노승을 기다리다 얼어 죽었으나 이듬해봄 붉은 꽃으로 태어났다는 동자꽃의 붉은 미소도 싱그럽다. 비비추,붓꽃,쥐오줌풀,뚝갈,이질풀,속속이풀 외에 지리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골잎원추리와 붉은지리터리풀 등등. 지리산 노고단이 살아났다.사람들 발길에 차이고 할퀴어 생채기를 입었던 노고단이 지난 91년 통행을 막기 시작한 이후 끈질긴 생태계 복원작업 끝에 마침내 제 모습을 찾았다.8월1일부터 아침 10시,오후 1,2,3시 시간별로 100명씩,하루 400명에게만 그 품을 열어젖힌다.예약 www.npa.or.kr. 지리산 자락의 고찰,화엄사 계곡을 뒤로 한 채 고갯길을 한참 오르면 성삼재휴게소.곧게 난길을 따라 40분을 오르면노고단 야영장이 나온다. 대피소 건물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노고단 고개에 오른다. 조금 오르자 왼편으로 초지개발 시험포가 눈에 들어온다.여기에서 노고단 생태계 복원작업의 기초가 잡혔다. 91년 사람들 발길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한 당국은 3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사람들 발길에 짓밟힌 노고단은 그 발길이 끊어져도 회생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94년부터 이곳에 시험포를 만들고아고산대 특유의 식생을 연구하며 자생식물을 키우며 정상에 이식하는 작업을 해왔다.외부에서 씨앗을 가져다 뿌리는 손쉬운 방법이 있었으나 이곳 식생대에는 어울리는 방법이 아니었다.자연 스스로의 복원능력을 북돋는 쪽을 택했다. 침식된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토목공사를 한 뒤 산아래외래종자가 침투할 수 없도록 심토(深土)와 각종 비료 등을섞어 개량표토를 깔았다.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볏짚 매트를 깔고 그위에 격자식으로 짜여진 황마그물을 올렸다.뿌리가 지탱하는 힘이 약한 풀포기들이 고원지대에 몰아치는바람을 이겨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노력 끝에 노고단 정상의 초지 7,859㎡가 복원됐다. 노고단 고개.1.5㎞ 떨어진 돼지평전과 임걸령을 거쳐 종주능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사람들 발길이 이어져서인지 시벌건 흙이 드러나 볼썽사납다. 그러나 최근 복원작업을 마친 정상쪽은 원추리꽃 등 여러꽃들이 활짝 피어 대조를 이룬다.나무로 만든 데크가 정상에 이르는 600여m 구간에 깔려 사람들 발길을 막고 있었다. 백합과의 다년초 식물인 원추리는 섬진강의 습한 기운탓에노고단 아래 자주 깃들이는 운해(雲海)만큼이나 유명하다.꽃봉오리 말린 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는다 해 의남화(宜男花)라고도 불렸으며 꽃향기가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한다하여 금침화(衾枕花),합환화(合歡花),근심을 몰아낸다 해서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애기원추리,큰원추리,각시원추리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곳 노고단을 장식하는 것은 골잎원추리.잎에 새긴 골이 선명한 것이 특히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꽃과 새들이 대화를 나눈다.외래종인 작은달맞이꽃이 꽃잎을 웅크리고 동자꽃은 동자승의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한다.붉은이질풀의 연붉은 아름다움은 꼭 새악시 미소같고 ‘여로’라는 신비로운 이름의 꽃은 렌즈를 가까이 댈수록 감춰진 아름다움이 화려한 날갯짓을 한다. 이야말로 ‘천상의 화원’.물론 탐방객들에 주어진 시간은겨우 1시간.미리 도감 등을 통해 충분히 꽃에 대한 정보를파악한 뒤 노고단에 오르는 것이 좋겠다. 정상 바로 아래 반야봉이 바라보이는 지점에 새로 만든 조망대에서 잠시 쉰다.구례읍 주변의 잘 정리된 논밭과 지리산 자락들을 훑는 재미가 쏠쏠하다.저 아래 골짜기에서 안개가 훅 불어오니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김완섭 노고단 대피소 주임(47)은 “일요일 새벽 4시부터나와 무단출입하는 이들을 적발하곤 한다”고 말했다.지금도 모 방송국 중계시설 뒤쪽을 통해 몰래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 심한 경우 벌금을 물리지만 가벼운 위반자에게는 지리산의사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강제로 보게 해 자연보호의식을 고취시킨다. “자연을 망치는 건 순식간이지만이를 되살리기 위해서는얼마나 고통스러운 과정이 계속되어야 하는 지 모릅니다.부분개방은 하지만 ‘참 힘들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노고단 정상에 내려진 자연휴식년제는 내년 말 끝난다.이곳을 오르는 모든 이들이 조심,또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10년 이상의 세월을 노고단으로부터 격리당할지 모른다. 지리산 글·임병선기자 bsnim@. ◎여행 가이드. ●가는 길=전라선 기차를 이용,구례구역까지 가 택시로 성삼재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대절에 2만∼3만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을 나와 임실·남원을 거치는 19번 국도를 탄다.뱀재터널이 뚫려 구례에 이르는 길이 훨씬 편해졌다.산수유로 유명한 산동마을 지나 천은사 입구로 방향을 틀어 861번 지방도로를 타면 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아침 9시1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4회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4시간30분 소요)한 뒤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성삼재행 버스를 이용한다.50분 소요. 여행답사단체의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잠잘 곳=노고단산장(예약전화 061-783-9100∼2 예약이메일 chiri2@npa.or.kr)은 8월20일까지 여름 성수기에 특히 붐비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화엄사 계곡에는 지리산프라자호텔(061-782-2171)과 지리산파크호텔(061-782-9881) 등 여관과 하나민박(061-782-3819)과 모과민박(061-782-7118) 등의 민박집이 다수 있다. ●노고단 생태탐방=지리산국립공원남부관리사무소(소장 이현우)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여름 생태·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노고단 대피소에서 1박을 하며 노고단 일대에 핀 야생화를 들여다보며 밤하늘 관찰,새 관찰,슬라이드쇼로 이루어지는 노고단 생태문화탐방과 화엄사와 화엄계곡을 가득 채운 동백나무 대나무 서어나무숲 등을 찾는 화엄사 생태·문화탐방으로 나뉜다. 1회 30명을 모집하며 지리산남부관리사무소(061-783-9100)에서 예약을 받는다.참가비는 공원입장료와 시설사용료만 내면 된다.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부산·울산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관문이자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미항(美港)을 끼고 있는 부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않는 천년 신라의 고도(古都) 경주를 끼고 있으면서 힘찬산업의 맥동으로 꿈틀대는 울산. 두 도시는 탄생배경과 성장과정은 다르지만 내년 월드컵을 통해 또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두도시의 월드컵 대비 현장을 관광 측면에서 돌아봤다. ■부산. [교통 및 숙박] 월드컵이 막을 내린 뒤 6개월이 지나면 부산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개막하게 된다.월드컵은 국내 10개도시가 나눠서 개최하는 반면 아시아경기대회는 부산만의 온전한 몫이다. 따라서 모든 준비의 초점이 아시아경기대회를 겨냥하고있다.지하철이나 도로정비 시점이 모두 아시아경기대회 직전으로 돼 있다.이 말은 부산월드컵의 정체성을 복원하는일이 시급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산을 찾은 이들에게 맨먼저 떠오르는 것은 교통난.특히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월드컵이 열릴 사직운동장 주변과 관광 명소 해운대 관문의도로를 흉물스럽게 파헤쳐 놓고 있다.그 결과 교통소통이 원할하지 못하고공사장 복공판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이 공사가 월드컵은물론 6개월 뒤 아시아경기대회 일정에 맞추기도 빠듯한 게사실이다. 이에따라 우선 해운대와 사직운동장쪽 상부공사를 가능한한 빨리 마무리한 뒤 도로를 재포장,월드컵 대회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돕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다음달 먼저 2호선 2단계 서면∼금련산 구간을 부분 개통할 목적으로 시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고육지책으로 대회 기간중 5부제를 실시하고 지하철역과 경기장,철도역과 경기장,공항과 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반면 숙박시설 확보에는 느긋한 편이다.2,198개 숙박시설에 4만4,973실이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3만∼5만원대의 중저가 숙박시설 역시 순조롭게 지정되고 있어 안심해도 좋다는 분위기다. [관광대책] 부산은 일본과 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호화유람선 슈퍼스타 토러스호를대회기간에 부산∼일본 고베,부산∼중국 상하이 구간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경주와 한려수도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함께 각 구청과 군청을 본선 진출국과 자매결연시켜 운동장에서 해당국가를 응원하게 하고 홈스테이(외국인 민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자갈치시장과 관광명소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 [교통 및 숙박] 남구 옥동 체육공원 주변 옥현사거리 입체화 공사가 지난 4월 이미 끝냈고 상습 정체구간인 신복교차로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입체화 공사가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대중교통 면에서는 지난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때경기장 주변 곳곳에 주차장을 확보한 뒤 셔틀버스를 운행한 결과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이에따라월드컵 경기때도 이같은 방식을 준용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울산에 들어올 경우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예상된다.따라서 울산은 대회 기간동안 일본과 울산을 직접 오가는 노선 개설을 부르짖고 있다. 숙박문제는 무난히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대회 기간 동안 필요한 객실은 1만750실이지만 가용 객실은 1만2,790실로 빠듯하지만 시는 가까운 경주,양산,포항 등을 포함하면2만2,090실로 충분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시내에 짓고 있는 204실 규모의 울산 롯데호텔은 올해안에 완공된다.울산은 또 월드컵지정 숙박업소가 7,404실로 목표의 7.063실을 넘어섰다. [관광대책] 울산은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및관광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만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국보급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는 이미 지난 5월 개장한문수월드컵경기장 벽면에 새겨질 정도로 울산시가 정성을기울이고 있는 대목. 천전리 암각화,그리고 20여분 거리밖에 안되는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적,공업시설을 연계해 돌아보는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천연잔디구장이 시내 10곳에 분산돼 있는 장점을 내세워 축구 전지훈련 캠프로서의 명성을 세워나가겠다는 의지도불태우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울산 강원식기자 chuli@. ■심완구 울산시장 “先史의 숨결 고스란히 느끼게”. 울산시는 아득한 선사시대 신화와 설화가 현대에도 살아숨쉬는 고장이다. 세계적인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문화재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비롯해 명산과 맑고 푸른동해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산업이 어우러진 생명력 넘치는 도시다. 세계적인 축제인 2002월드컵축구대회는 우리 시의 이같은아름다움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경기장 시설은 물론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문수 월드컵경기장은 이미 세계 축구관계자들로부터 세계에서 뛰어난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 시는 월드컵 대회기간 중 내·외국인을 상대로 암각화 등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와 역동적인 산업현장을 연계한문화·산업관광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경남도, 부산시와동남권 관광협의회를 최근 구성해 3개 시·도가 공동으로관광루트를 개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신라 천년고도의 문화도시 경주가인접해 있는 이점도 최대한 활용토록 할 것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울산시가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받돋움하고 세계인의 머릿속에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도록 세심한 준비를 다하겠다. ■부산 관광전문사이트 '심시티'. 부산의 ‘피서 1번지’ 해운대 주변 지도를 훑는다.해운대 맨 오른쪽 조선비치호텔부터 맨왼쪽까지 건물들을 클릭해 나간다. 건물을 클릭하면 건물과 그 주변을 담은 사진이 뜨고 아래 창에는 입주 공간에 대한 안내가 떠오른다.젊은이들이넘치는 광복동 거리와 경성거리도 마찬가지.인터넷을 통해거리의 표정과 숨결까지 호흡하게 되는 셈. 부산관광 전문 사이트를 표방한 ‘심시티’(www.21citi.com)가 자랑하는 시뮬레이션 지도를 보면 2002월드컵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또 하나의 흐름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시뮬레이션 지도 및 거리패션,현장취재 등 코너로 꾸며져 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맥시스(MAXIS)에서 제작한 ‘심시티(Simcity)3000’이라는 게임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 지도는 부산과 국내 주요 도시,일본의 대도시,나아가 세계 각국의 도시를 연결해 지역에서일어나는 일들을 현장 중심으로 취재,앞으로 전세계 도시를 잇는 네트워크를 이루려 하고 있다. 부산 소개란에는 부산의 간략한 역사와 함께 부산 관문인김해공항,부산역,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 외 호텔,렌터카업체,관광안내소 전화번호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거리패션 코너에는 젊은이들의 사진이 남성,커플,여성 세주제로 나뉜 젊은이들의 사진을 보며 각국 젊은이들이 ‘말걸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물론 월드컵이 열리는 국내 10개 경기장과 일본의 10개경기장에 대한 사진과 간략한 설명도 있다. 현장취재 코너는 부산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피어싱’(신체에구멍을 내고 무언가를 장식하는 일을 취미로 삼는 행위)클럽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을 선사하겠다는 게 이 사이트의 궁극적인 목표.이에따라 영어 사이트는 물론 일본 거리의 시뮬레이션지도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성훈 대표는 “우리 지역을 예쁘게 차려 놓고 관광객을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직접 찾아가 그곳 사람들을우리 지역에 데려오는 능동적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여름 동해안아파트는 콘도?

    강원도 동해안 주변에 건설된 일부 미분양 임대아파트 등대형 숙박시설 1,000여가구가 피서철을 맞아 대거 민박용콘도로 둔갑해 불법 영업(관련기사 본보 7월 3일자 24면)을 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인근 모아파트의 경우 14일 현재 하수 수질검사후 인가신청 및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콘도숙박업을 하고 있어 임대아파트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17일 주민들에 따르면 양양군의 아파트와 A 사회복지법인등은 지난 14일부터 한달간 피서객을 대상으로 호실 하나에 8만∼16만원까지 받고 콘도 숙박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가옥을 개·보수해 민박업을 하는 주민들의 경우 장사를 망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임대아파트들은 서울사람들과 고객 모집대행 계약을체결하고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입금확인후 호실 배정을 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양양군내 아파트 15평형의 경우 주중 주말 성수기에 따라지난 14일∼8월 14일까지 한달간 8만9,000∼최고 13만9,000원까지,또 다른 아파트 17평형은 9만9,000∼15만,9000원까지 받고 있다. A 사회복지시설은 24평형의 경우 새달 1일∼5일 성수기에12만원을 받고 있으며 그외에는 8만∼9만원을 받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설악권 콘도들 “빈방 없어요”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설악권 콘도의 객실예약이 모두 끝났다. 10일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및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20여개 콘도의피서기간 객실예약이 완료됐다. 객실 1,562개로 설악권 최대 규모인 한화리조트의 경우 이달 중순까지는 객실 예약이 가능하지만 20일 이후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또 인근 683실 규모의 대명콘도와 330실의 현대설악콘도,141실의 설악 삼성콘도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설악동의 여관단지와 속초 시가지 여관,설악권 각해수욕장과 계곡 인접 지역의 민박가구는 예약을 받지 않아이 숙박시설들을 이용할 경우 방 구하기 전쟁을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해안 99개 해수욕장에는 이번 피서철 사상최대인 피서객 1,100만명,차량 200만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열흘간의 피서 절정기에는 평소 30분 걸리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차선 구간(횡계∼강릉) 25㎞ 통과에 6시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 피서 절정기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하루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만1,000대,최고 피크로 추정되는 새달 4일에는 2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평소 통행량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대관령 구간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오는 11월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마지막 피서철 교통대란이 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제주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 서귀포 시민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맞는 제주도민의 각오를 이렇게 집약했다.제주관광의 새틀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어느 때보다 높은 탓이다.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기반시설을 자랑하던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관광의 중흥을이뤄내겠다는 각오를 현지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숙박난 ‘걱정마’. 월드컵때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를 포함,1회 경기당 2만명 수준.서귀포경기장에서 1시간이면 어디든 닿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확보된 숙박시설 2만1,455실로도 수용 가능하다는게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판단이다. 다른 시도에서 고민하는 지정숙박업소 선정작업도 더디게진행되고 있다. 8,803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된 것은1,485실뿐.그러나 추진기획단은 느긋하다. 최근 3∼4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펜션(식사를 제공하는하숙형 숙박시설)과 콘도형 민박이 2,964실이나 확보된 까닭이다.이들 시설은 7만∼1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서귀포 신도시안의 한 장급 여관을 방문한 결과,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었다.더욱이 관광사업기금 등의 지원도 까다로운 자격요건탓에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시설 개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추진기획단 김태엽 대외협력담당관은 “관광호텔에 묵는손님과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젊은 층으로 관광객이 양분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돈내코 야영지에 마련하려던 외국인 전용 캠프장을 중문지구 근처로 옮겨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콘도형 민박은 7실을 넘지 못하게,펜션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교통 ‘글쎄요’. 일본과 중국에서 제주공항에 닿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3편에 760명 정도.5월 연휴 전세기를 동원, 3,000여명씩 찾아오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증편요구가 뜨겁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제주공항외에 대한항공의훈련장으로활용되고 있는 정석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제시한다.홍명표 서귀포 관광협의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일본공군 기지였던 모슬포를 경비행장으로 활용,중국의상하이를 겨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빨리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에닿는 서부산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35∼40분대 진입을 장담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 신시가지로 막바로 들어올경우 4차선이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든다. 국비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생긴 일.1.8㎞에 불과하지만 차량이 한꺼번에몰리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이 통해야지요’. 종합관광안내소에는 한·중·일 3개국어 담당이 하루 7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월드컵때 몰려올 스페인계 사람들을 맞기 위해서라도 통역요원 확충이 시급한데 제주 지역의 경우 전공 대학생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있다. 민박 주인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 등 기초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 조마조마해 하는 실정이다.중문입구 블루힐하우스의 허유완 대표는 “솔직히 외국 손님이 오면 기본적인인사야 되겠지만 관광할 곳을 물어본다든지 하면 큰 일”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추진기획단은 1억2,000만원을 들여 택시기사와 손님,통역이 3자간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정숙박시설 업자들은 기초회화 책자 등을 객장에 비치하고 교육을 받게 된다.추진기획단은 동사무소,우체국 등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교통표지 손질 필요. “하루 30∼40명의 외국인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중 교통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세요.” 천지연폭포에 있는 서귀포종합관광안내소.중국어 통역 양재순씨는 교통표지판에 한자 표기가 안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현재 교통표지판은 국제관례를 좇아 2개국어로만 표기하게 돼 있다. 하는 수 없이 관광표지판을 따로 세웠지만 여기에는 갈림길과 방향 안내를 담을 수 없다.따라서 외국 관광객의 혼란을 되레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피하기 어렵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bsnim@. ***강상주 서귀포 시장의 다짐 “경기장 주변 테마파크화”. 한해 400만명이 찾는 제주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우리는 인구 16억의 배후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2002월드컵때 유럽과 미주 사람들도 오겠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은 이들 일본과 중국인들의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해 향후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데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다.서귀포 구시가지의 재래식 시장을 아케이드로 전환해 쇼핑에 ‘맛들인’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일본인에게는 관광과 감귤,스포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테마파크로 관광자원화하는노력이 필요하다.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레스토랑,상가등을 유치해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를 국제관광 거점으로 만든 다음 금융과 교역,물자가 완전 이동하는,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키워 나가야 한다. ***귤림성 관광농원 민명원씨 “情서비스 만끽해보세요”. “철저하게 손님 입장에서,손님이 뭘 필요로 하는가를 열심히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오다 중문관광단지 못미쳐 왼쪽으로 귤림성 관광농원이 보인다.1만2,000여평의 감귤밭 가운데 예쁘장한 통나무집과 아담한 콘도형 민박이자리잡고 있다. 객실마다 30평형 에어컨이 있고 인터넷 전용망이 깔린 것이 눈에 띈다.손톱깎이 세트와 이불장의 ‘물먹는 하마’,주인이 손수 만든 선인장비누,구두약 등을 비치한 점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짐작케 한다. 민명원 대표는 “손님이 외출했다 돌아오셔서 잠자리에막 드시려 할 때 노크해 ‘오늘 저희 농장에서 딴 과일인데 맛 좀 보시죠’ 합니다. 속된 말로 손님들이 넘어 가시죠”라고 말한다. 객실에 무덤덤하게 과일상자를 들여놓는호텔 서비스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정감 서비스’를 지향하는 셈이다. 민 대표의 성공을 좇아 펜션형 관광개념이 제주를휩쓸고있다. 그는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할 심산으로 2002년월드컵 입장권을 32매나 사둘 정도로 발상이 앞서간다. 월드컵때 외국인들을 위해 제주의 연자방아를 이용, 보리를 직접 찧어보게 하고 똥돼지 한마리씩을 솥째 삶아내 함께 먹는 깜짝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제가 마음껏 손님들에게 드리고 나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라”고 너털웃음을 던졌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 인제 미시령 ‘황태촌’ 생긴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황태촌’이 생긴다. 29일 인제군 주민들에 따르면 미시령과 진부령이 만나는 미시령삼거리 일대에 조성될 황태촌은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부지를 조성,황태와 관련된 각종 판매점과 상설공연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는 또한 황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황태 전시관’과 ‘먹거리 민박촌’ 등도 부대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특히 황태촌 주변에 82m 높이의 인공폭포가 올해 안으로 조성돼 겨울철은 물론 사계절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각될 전망된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이달 초 부지조성에 따른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마쳤으며 빠르면 올 가을 시설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부지조성비와 건축비 등 총 30여억원이 투입되는 황태촌은황태요리를 비롯해 황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가족 및 단체,수학여행 등의 관광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용대3리 이강열(李康烈) 이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새농촌 건설과 함께 경쟁력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의 황태생산지에 걸맞게 황태의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국제경쟁력 ‘F학점’

    해외 유학중인 대학생에 비해 국내 대학으로 유학온 외국인이 25분에 1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은‘바닥’ 수준이다.일부 대학들이 최근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기치로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외국인 대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수학한 이후 진로가 보장되지 않아 유인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다수의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포기하고 해외 유학생 모집이나 정보 제공 등 뒤치다꺼리에급급한 실정이다.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김영삼(金泳三) 정부 출범 직후국제화·세계화 구호와 함께 각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그 결과,95년 1,879명,96년 2,143명,97년 4,753명,98년 5,326명,99년 6,27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6,160명으로 다소 줄었다.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연세대는 어학당 및 국제대학원 운영,학생교류 등을 통해 국내 대학중 가장 많은 937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반면 국고지원이 가장 많은 서울대는 국내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기초학문 및 특성화된 학문 육성에 소홀히 하고 해외 홍보에도 소극적이었던 탓에연세대에 밀렸다.선문대는 종교와 자매결연을 매개로 389명의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창신대 등 전문대는조선족이나 동남아국가 쪽으로 눈길을 돌려 유학생 유치에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 국가 지난해 국내 대학 유학생의 출신국가는 전년보다 8개국이 줄어든 100개국이었다. 40명 이상인 국가는 모두 16개국으로 전체 유학생의 83.3%인 5,318명이었다.일본(1,692명),중국(1,601명),대만(487명),베트남(101명),파키스탄(84명),몽골(72명),이란(70명) 등아시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미국 559명, 러시아 151명,독일 127명,캐나다 105명 등 서방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해외 유학생 99년 말 현재 15만4,219명이 미국·캐나다등 71개국으로 유학갔다.이중 캐나다(5만3,888명)와 미국(4만2,890명)이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일본 1만2,746명,프랑스 6,300명,독일 5,218명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전공 인문·사회계가 1,517명인 반면 이학계는 274명,공학계는 153명,예·체능계는 154명이었다.기초학문 분야의 경쟁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점 외국인 유학생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 대학의 외국어 강좌 수가 7.5%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유학생을 관리하는 국제교류 전담부서가 없는 대학도 허다하다.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를 둔 104개 대학의 외국인 이용률은 28.9%(1,385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하숙·자취·민박 등에 의존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해안마을에 어촌체험 관광마을이 조성된다. 부산 기장군은 내년 초까지 12억5,000여만원을 들여 시랑리 공수어촌계에서 지인망어업(후릿그물)과 어선어업 등을체험할 수 있는 어촌체험 관광마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인망어업은 그물로 고기떼를 에워 두른 뒤 여러 사람이뭍으로 그물을 끌어당겨 잡는 어업이다. 관광객들은 해안마을에서 주·야간 배낚시와 갯바위낚시,해산물 채취,미역·다시마 말리기 등 어촌마을의 다양한생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각종 모임,학생 등의 단체체험도 가능하다. 기장군은 이를 위해 어촌 민박집을 조성하고 백사장에는야영장,해안가에는 산책길을 만들어 해안 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독자의 소리/ 영호남 상호방문 확대를

    최근 영·호남 초등학생들이 두 지역에서 민박을 하며 생활 체험을 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친구집에서 하루를 묵은 이들 어린이에게서는 지역 감정이란 망령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이 이같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몸을 맞대는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지역 감정이란 말 자체가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이런 체험 학습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벌인 영·호남 지역 감정 허물기 행사와는 차원이 다르다고할 수 있다. 이번 어린 학생들의 행사를 계기로 어른들도 깊이 반성하여 이러한 좋은 행사들이 영·호남 모든 지역에 확산되기를바란다. 특히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철만 되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이런 체험 교류는 어른들에게 뼈아픈 경고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양황승 [광주 북구 용봉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