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노총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5
  • 여 ‘다자대결’극복 묘수짜기 골몰/대선 필승전략 도출에 안간힘

    ◎이 대표­DJ­JP­조순 4용각축 불가피 판단/이인제·박찬종씨 출마포기 설득 안간힘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측은 대통령선거전의 구도가 다자간 대결로 흐르는 양상에 대한 득실 계산에 골몰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측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기존 정당의 후보외에 조순 서울시장도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하며,이인제 경기도지사와 박찬종 고문까지도 잠재적 후보로 보고 있다.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과 단골 출마자인 진복기씨까지 가세하면 이번 대선은 7,8명의 후보가 나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혼전이 될 수도 있다. 이회창 대표도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신한국당 경선을 연상한듯 “여러사람이 나오면 유리한 것 아닌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 시장,이 대표 표 잠식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은 것 같다.신한국당의 자체조사 결과는 조순 후보가 고정표를 가진 김대중 총재보다는 이회 창대표의 지지표를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때문에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시장의 출마는 서울시민의 바램을 짓밟는 이기적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그의 업무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대표측은 이번 대선전이 이회창­김대중의 양자 구도로 전개되기를 바랬지만,이미 상황은 이회창­김대중­김종필­조순 등의 각축 양상으로 가고 있다.신한국당은 상황에 맞춰 대선전략의 수정을 계속해야할 판이다. ○두사람과의 면담 추진 이대표는 이인제 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출마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할 입장이다.이지사는 뒷받침해줄 세력이 없기 때문에 득표력이 없을 것이라는 당내 분석도 있다.그러나 이지사가 출마하는 자체가 이대표를 얼굴로 하는 여권의 정국 장악력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다.박고문이 출마하면 영남권 표까지 위협받게 된다.이에따라 이대표는 두 사람과의 면담을 적극 추진중이다. ○당력결속 재다짐한듯 이대표는 이지사를 주저앉히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도 요청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의 하순봉 비서실장은 이날 “9월 정기국회전에 지지율이 다시 오르고,후보문제도 모두 정리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대표측에 무슨 특별한 묘수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그보다는 대선기획단의 출범등을 통해 당력을 결속해보겠다는 당 내외를 향한 ‘자기 암시’인 것 같다.
  • DJ,노동계 독자후보론 촉각/야권분열 책임론 등 ‘흠집내기’우려

    ◎민노총 독자행보 움직임 제동 나서 노동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선 독자후보론’이 국민회의를 곤혼스럽게 한다. 올초 노동법 무효화 투쟁에서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판단한 민노총이 진원지다.당시 투쟁을 이끌며 대중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권영길 위원장을 대선후보로 내세워 ‘정치세력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등의 독자행보 추진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김대중 총재는 11일 민노총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한국노총 지도부와 전격적으로 회동을 가졌다.노총의 심중을 탐색하는 한편 미묘한 양측의 경쟁관계를 활용하려는 노림수도 숨어있는 듯하다. 김총재는 이자리에서 “노동자후보 출마는 신한국당에 좋은 일을 시켜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매우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했다.박위원장은 김총재의 의중을 읽은듯 “지금은 야권이 단일화돼야 하며 노동계 독자후보는 시기상조”라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김총재는 이날 노총이 입법청원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선물보따리’도 잊지 않았다. 김총재가 이렇듯 독자후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야권표 분열을 염려한 측면도 있지만 내심 자신에 대한 파상적 공세를 우려하는 눈치다.노동계는 민주 정통세력을 자처하며 김총재의 야권분열 책임론부터 DJP 단일화의 반역사성,보수화에 대한 비판으로 곳곳에서 흠집내기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이럴 경우 자신의 대권4수 전략에 심대한 타격이 아닐수 없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의 민노총 설득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설득이 어느정도나 주효했는지 미지수지만 서로의 이해대립이 첨예한 터라 노동계 공략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 해고자 복직·손배소 취하 이견 “팽팽”/서울지하철 노사협상 쟁점

    ◎노 요구에 사 “쟁의 대상 아니다” 거부/민노총의 연대파업 부추김도 걸림돌 파업 예고시한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13차 최종교섭을 갖고 ‘파업이냐 타결이냐’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지난달 23일 쟁의발생 결의이후 지루하게 평행선을 달려온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쟁점은 임금,해고자복직,노조전임자,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노조의 요구안은 △총액기준 10.78% 임금인상 △해고자 19명 전원 복직 △노조전임자를 현재의 25명에서 94명으로 증원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하 등을 핵심으로 한 203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이다. 공사측은 △임금 5% 인상 △전임자를 현재 25명에서 11명으로 축소 △역사 및 전동차안 유인물부착 불가 △1개월 단위 특정주 56시간제 등 변형근로제 도입 등 94개 조항의 갱신을 내세웠다. 이날 절충에서 노사 양측은 일단 임금 및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힌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1.9% 인상안을 내놓은 노조측이 10.78%로 한걸음물러선데 이어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임자 문제도 현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다. 특히 지난 94년 6월 일주일동안의 파업으로 공사가 입은 운수수입 결손과 파업비상대책본부 운영비에 대해 낸 손배소송은 노조의 향후 활동에 발목을 거는 조치로 노조로서는 ‘눈에 가시’다.법원이 공사측에 대해 노조조합비(월 1억1천여만원)압류조치를 허용,이후 2년동안 노조활동에 제약을 주었다.지난해 노사합의로 압류조치는 일단 해제된 상태이다. 해고자 복직문제 역시 전체 해고자 35명중 지난해 복직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 전원을 복직시켜 달라는 노조측 요구안에 공사측은 ‘불가’로 맞서고 있다. 공사측은 해고자복직과 손배소송 취하문제는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노사간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측은 파업을 선택할 경우 ‘불법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에다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노조원 해고 등의 악순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와의 연대가 물 건너간 것도 ‘반쪽 파업’에 의한 영향력 반감을 우려하는 노조지도부측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노조와의 연대파업을 부추기는 민주노총의 영향력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노조측의 최대 고민이다.
  • “지하철 등 공공부문 9일부터 파업강행”/민노총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7일 생활임금 보장,고용안정 등 임·단협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9일부터 서울지하철,부산교통공단,전국 의료보험조합,조폐공사 등 공공부문 노조를 중심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공공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16일부터 2단계 파업에 들어가 병원노련과 금속연맹 등이,중순 이후에는 3단계로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 등이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는 서울지하철 노사가 8일 하오 5시까지 임·단협에 합의하지 못하면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직권중재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아노조,임금인상 회사 일임/투표서 결정

    ◎자동차업계 임금교섭 영향줄듯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조건없이 위임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26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 등 단위사업장별로 임금협상 회사 위임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에 참가한 노조원 1만3천968명 가운데 1만193명이 찬성,73%의 찬성률로 무교섭 위임키로 결정했다. 매년 임금인상을 놓고 진통을 겪어온 자동차업계에서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백지 위임한 것은 기아자동차 노조가 지난 81년 산업합리화 조치 직후 임금을 동결하고 상여금을 반납한뒤 16년만에 처음이다.현대·대우자동차에서는 전례가 없다. 민노총의 핵심 노조로서 강성 노조로 분류됐던 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을 위임함에 따라 현대와 대우 등 동종 업계의 임금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임금협상을 위임함에 따라 일단 올해 임금을 동결할 방침이다.임금이 동결되면 기아자동차는 예년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했을 경우와 비교해 8백억원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 노조 「제3자 개입」 신고 폭증/새 노동법 발효후

    ◎96곳 25만명… 사용자 15명뿐 지난 3월 새 노동관계법이 발효된 이후 다른 사업장 노조에 대해 이른바 「제3자 개입」지원신고를 한 근로자수가 2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지난 20일까지 현재 노조에 대한 제3자 개입 지원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은 서울의 대우건설 힐튼호텔 세진컴퓨터와 울산의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모두 96개소이며 지원신고를 낸 근로자는 연인원 24만9천180명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외부 근로자들의 제3자 개입 지원신고가 가장 많은 사업장은 인천의 동흥전기로 조합원 330명의 256배에 달하는 8만4천560명으로부터 지원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비해 사용자측에 대한 제3자 개입 지원신고는 충남 보령의 한광택시등 3개 택시 회사에서 15명을 접수시킨데 그쳤다. 특히 민노총(위원장 권영길)산하 민주금속연맹의 단병호위원장은 서울의 아남산업,울산의 현대중공업,창원의 한국중공업,인천의 영창악기 등 모두 51개 노조에 대해 지원신고를 냈다. 민노총의 권위원장은 한국조폐공사 노조에 대해서만 제3자 개입 지원신고를 접수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집단행동 한은노조 내사/파업땐 형법의 업무방해죄 적용/대검

    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9일 정부의 금융감독체제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간 한국은행 등 금융감독기관 노조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번 정부의 법률개정 사항이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만큼 한국은행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가면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가담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노동쟁의는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할 때 합법성이 인정된다』면서 『민노총 등 외부 단체가 파업에 관여하면 업무방해죄의 공범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은행 업무 마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파업 돌입시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동자 등을 미리 파악하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 공무원노조 준비위 내사/검찰 “명백한 불법행위”

    검찰은 전국 공무원 노조 준비위원회(공노준)가 25일 하오 3시 서울 종로성당에서 공개토론회를 갖고 공무원 노조의 합법화를 촉구한 것과 관련,공무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에 대한 동향 파악에 나섰다. 대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26일 『민노총이 합법적인 노동단체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또다른 불법노조를 합법적으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 공무원법에서 일반 공무원의 노동 3권을 인정하지 않는 만큼 현직 공무원들의 노조결성 움직임은 불법』이라고 밝혀 공노준의 결성의도·성격·향후계획 등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 “경제난 극복 각계 동참” 한목소리/경제대책회의 어떤얘기 나왔나

    ◎물가안정·규제개혁방안 집중 논의/생산성 향상 등 실천과제 마련키로/강 경제부총리 “재정긴축기조 유지” 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에서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계·정치권 등 사회 각계 각층의 고통분담과 솔선수범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특히 물가안정과 규제개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들은 무분별한 과소비 풍조와 해외사치품 수입,엄청난 사교육비,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등이 고물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와 노동계,업계대표 등은 각각 합리적 소비활동과 생산성 향상 방안,기업의 간접비용 경감 등 부문별 실천과제를 오는 12일 열리는 5차 회의때 마련키로 했다.참석자들은 실천과제가 마련되는 대로 범국민운동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한국당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정치권도 고비용구조 개선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규제개혁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권영길 민노총위원장은 『각종 규제에 대한 획일적 일몰제 도입보다는 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시효를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뉴질랜드가 공무원 숫자를 8만6천명에서 4만5천명 수준으로 줄였듯이 우리 정부도 규제개혁을 정부조직 축소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민간주도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위해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부총리는 또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연말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재정긴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민노총 정치세력화 추진/정치위원회 설치

    민주노총(권영길 위원장)은 28일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권위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 동국대에서 전국 대학신문 기자연합 소속 대학신문 기자 1백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총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권을 산별연맹에 위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노총 “경제대책회의 참여”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지난 1일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공동대책회의」(경제대책회의)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경제대책회의」 구성과 활동 전망

    ◎“무역적자·사교육비 대책 우선 마련”/정당·재계·노동계 대표 등 13명 구성/토론거쳐 합의안 마련… 정부에 건의/여야 정치논리 개입땐 실효없이 표류할수도 정치권과 재계,노동계를 비롯,소비자대표,학계,언론계 등 각계 각층을 망라한 경제 비상기구가 내주초 본격 가동된다. 신한국당 김중위·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의원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여야총재회담의 정신을 살린 경제 비상기구의 명칭을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공동대책회의」(약칭 경제대책회의)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고정 참석자로는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5단체장,한국노총과 민노총 등 2개 노동단체장,소비자단체·학계·언론계 대표 각 1인씩 모두 13명을 두기로 했다.대책회의 사무실은 국회내에 두되 필요하면 전문가 중심의 자문위원회도 둘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야당측이 비상기구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던 경제부총리와 통산·노동장관 등 정부측 인사는 외국상품불매 운동이나 과소비자제논의 등이 외국과의 통상마찰을빚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고정 멤버」에서는 제외시키되 현안별로 임시 출석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대책회의의 일정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우선 운영키로 하고 내주초 1차회의에 이어 회의를 정례화한다』는데 합의했다.학계와 언론계 등의 대표를 누구로 할지에 대해서는 3일 다시 만나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3당 정책위의장들은 우선 ▲국제수지 개선 방안 ▲자금경색 완화 방안 ▲사교육비 경감 문제 ▲외환위기 극복 방안 ▲실명제 보완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한 경제현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차분하게 매듭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회의 운영방식은 참석자들이 사안별로 의견을 개진하고 난상토론을 거쳐 합의안을 만든뒤 이를 정부에 촉구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책회의의 성격이 의사결정기구가 아닌데다 회의체의 법적인 근거도 불확실해 구체적인 성과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특히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는 여야의 정치논리가 개입,자칫 본말이 뒤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 이회창 대표 노총·민노총 방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하오 4시40분 서울 성북구 삼선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권영길 위원장을 만나 15분 동안 노사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민노총 대선독자후보 추진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27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기로 하는 등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오는 98∼99년 정당 창당 및 200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내진출을 목표로 오는 7월쯤 1만명이 참가하는 「민주노총 정치실천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 삼미 이후는? 업계 「부도 도미노」 비상/삼미부도 파장 어디까지

    ◎증권가 30대그룹 5∼6사 등 7∼9곳 “위험”/은행권 “한계기업 지원보다 내실우선” 중론 한보철강의 부도에 이어 삼미특수강을 비롯한 삼미그룹의 부도로 앞으로 대그룹(기업)의 부도가 잇따라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증폭되고 있다.그룹간의 신용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몸사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증권가에는 앞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그룹들의 명단이 나돌고 있다.이중에는 30대그룹에 속한 그룹만 5∼6개나 되고 신흥재벌 2∼3개 그룹도 거론되고 있다. 대그룹의 부도발생 가능성이 나오는 주요인은 물론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악화 탓이다.지난 1월 민노총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가 파업에 들어간 게 오히려 재고를 줄여 도움이 됐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경기는 최악이다. 게다가 한보파동으로 청와대와 정부,채권은행들이 부도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자금지원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재무구조가 좋지않은 기업이나 부실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청와대나 정부,은행들은 구설수와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부실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예전만큼 힘을 보태지 않는다.한보철강의 부도 직후 정부가 6조원의 긴급자금을 풀었던 것과는 달리 긴급수혈을 기대할 수 없어 자금사정은 그때보다 훨씬 심각하다.윤종은 대신증권 팀장은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인 것을 빼고는 단기금리인 CD와 CP 금리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거래도 뜸했다』며 『금리 상승세는 최소 1∼2개월은 지속되고 해외신용도도 떨어져 해외차입도 어려워질 것이 예상돼 중견·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은행권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청와대나 정부의 지침에 따라 부도가 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내키지 않는 추가지원을 해오는 등 거래기업체에 끌려다녔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청와대와 정부 등의 압력도 줄어드는데다 잘못하면 은행의 부실화가 초래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행장에 취임한뒤 청와대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과중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는 삼미특수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은행에도 부담이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주거래은행이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앞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고 회생가능성이 적은 대그룹중에도 무너질 그룹이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동안 10대그룹을 A급으로 치던 종합금융회사들은 한보부도 이후에는 7∼8대그룹만을,현재는 7∼8대 그룹에 속하더라도 재무구조나 전망이 나쁘면 A급에서 제외시키고 있다.제2금융권의 분위기가 이런 형편이다. 지난 1월중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7.1개사가 부도났지만 한보파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달에는 평균 19.5개로 늘어났다.이달들어 15일 현재는 하루평균 22.6개로 더 늘어났다.부도급증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중요한 요인이나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좋지않거나 담보를 가지지 않은 기업에는 대출을 주지 않는 탓이다. 자금사정은 전체적으로는 여유가 있다.이달들어 MCT 증가율과 M2(총통화)증가율은 각각 18%와 20%대로 돈은 많이 풀려있다.그러나 자금은 금융권간을 오락가락하고 한계기업들에게는 막혀있다.여유있는 대기업들은 외환투기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돈은 전체적으로 부족하지 않지만 시장실세금리와 원화환율을 부추길 뿐이다.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은 무너지는게 바람직한 면이 있다』며 『한보철강과 삼미그룹의 부도로 기업간의 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계 「노동법 비판」 강도 왜 높이나

    ◎“노동계 선명경쟁땐 산업현장 혼란”/3자개입 등 공동대응책 적극 모색 재계가 새 노동법에 못마땅해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노골화하고 있다.여야 합의로 통과된 개정 노동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임에도 갈수록 강한 반발을 보여 눈길을 끈다. 재계는 무엇보다 새 노동법이 상급단체 복수노조를 허용하면서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를 5년간 유예하고 정리해고의 도입을 2년 뒤로 늦춘 일이 애초 법개정취지인 경쟁력 강화와 노동법의 국제규범화(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몹시 실망스러워하고 있다.특히 「물건너 간 사안」에 끊임없이 이의제기하는 것은 새 노동법의 시행으로 겪게 될 산업현장의 혼란을 우려해서다. 민노총의 합법화가 무노조의 중소기업들이나 온건노조의 대기업에 민노총 계열의 투쟁적 노조를 만드는 등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재계는 판단하고 있다.이 경우 중소기업들의 대량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조용했던 대기업들의 사업장마저 혼란에 빠질수 있다는 얘기다. 민노총이 노조가 없거나,있어도 활동력이 약한 삼성과 포철,선경,코오롱그룹을 「공략 1호」로 지목한 것이 그 반증이며 전경련이 13일 자체 목소리뿐아니라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합의문형태의 공동 성명서를 낸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으론 임·단협 시기를 맞아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과 제3자 개입에 의한 비근로조건적 파업에 대비,재계 단합과 공동 대응책을 모색하고 새 노동법의 시행령 제정때 정리해고제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는 성격도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 복수노조 허용(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상)

    ◎노조 선명 경쟁땐 경제회복 찬물/무노조 사업장 파고들어 갈등부를 소지/한국노총­민노총 주도권다툼 자제해야 국회가 10일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함에 따라 노동관계법은 제정된 지 44년만에 완전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새 노동법 시행으로 달라지게 될 노사관계를 주요 쟁점별로 짚어본다.〈편집자 주〉 노동관계법 재개정으로 산업계에 미칠 최대 변화를 꼽는다면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즉시 허용이 될 것 같다.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노동법 개정안에는 정부안 가운데 「상급단체 복수노조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 조항이 「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수정됐으나.여야는 이를 정부 원안으로 되돌려 놓았다.따라서 노동법 파동 이후 총파업 사태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9개 산별연맹은 재개정법안이 발효되는 이번 주말부터 합법단체로 바뀌게 된다. 민주노총의 합법화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노총 독점체제가 복수의 경쟁체제로 바뀐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민주노총의 합법화는 한국노총과의 영토 확장경쟁 즉,선명성 경쟁을 예고한다.이미 노조가 결성된 사업장은 물론 노조가 없는 사업장까지 「무차별」 침투경쟁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노동법 개정 논의 이후 한국노총과 재계가 내심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외형적으로 비교하면 한국노총은 소속 노조 5천875개 조합원 1백20만명,민주노총은 소속 노조 950개 조합원 50만명으로 한국노총이 절대 우위에 있다.그러나 총파업 투쟁에서 증명됐듯이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맹(현총련)을 비롯,한국통신,지하철노조 등 대형 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사업장이 모두 민주노총에 소속된 반면 한국노총은 영세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사업장의 경쟁력 뿐 아니라 노조의 「전투력」에서도 민주노총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되면 민주노총의 영토는 급격히 확장되는 반면 한국노총은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최소 3년간은 급격한 노동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공언하듯이,지금까지 「적대세력」으로 분류해온 삼성그룹·포철·선경그룹·서울방송 등에 대한 「우호적인 노조 심기」 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법 개정으로 제3자 개입의 합법성을 확보함에 따라 노조 결성은 물론 노사분규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이 마냥 독주하지는 못하리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허용은 「이질적인」 노동운동가들의 집합체인 민주노총도 투쟁노선에 따라 핵분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3의 노총은 물론 산별연맹 단위에서도 분열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노동계가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이라는 법취지와 국민감정,경제적 어려움 등에 어느 정도 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이라는 노동법 개정의 성패도 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 총리“음식쓰레기줄이기 지속적 캠페인”/국회 사회분야 질의답변

    ◎관광산업 육성위해 관광청 설립 검토 이수성 국무총리는 28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관광청 설립과 관련,『확정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관광산업 집중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해 『단순매립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언론사 등 민간단체와의 켐페인도 계속 펴 나갈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실업급여 확대 및 취업망 확충,실업자 장려금 확대,창업지원금 지급 등의 방안을 다양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대북정책과 관련,『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노동력 실태와 활용방안을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정화 내무장관은 『현 행정단계와 동사무소 등 하급행정기관의 업무 구조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면서 『자치단체장의 경우 재선을 위해 예산유용,선심행정등을 펴는 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상급단체 복수노조가 제도화되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을 갖고 한국노총과 민노총 등 복수 상급단체간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하도록 정부가 협력과 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속개,여야의원 11명이 나서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한보사태 수습대책 및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노사화합 방안,고용불안 해소책,이한영씨 사건 등 치안대책을 따졌다.
  • 민노총 오늘 시한부파업/총파업 유보/하오 1시부터 4시간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27일 하오 서울 성북구 삼선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28일 하오 1시부터 5시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위원장은 『여야가 28일 자정까지 노동법 개정안에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판단,이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총파업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시한부 파업에는 지하철·한국통신·병원노련 등 공공부문은 정상 근무하고 비번자를 중심으로 총회투쟁을 벌인다』고 밝혀 시민 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불법파업 자제해야”/진 노동 촉구/민노총 강행땐 단호 대처

    진념 노동부장관은 27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노동법 재개정을 위해 막바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는 시점에서 총파업이라는 물리적인 수단으로 집단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노동계의 자제를 촉구했다. 진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달 여야 영수회담에서 파업주동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의 집행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해서 앞으로의 파업도 국민화합 차원에서 용인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정부는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법과 질서의 수호에 단호하게 나서지 않을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 이후 각 사업장에서는 생산 및 수출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휴일에도 근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계가 다시 총파업 투쟁으로 집단 이기주의를 관철하려 한다면 노사 모두가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장관은 정치권의 노동법 재개정협상과 관련,『빠른 시일내 여야 합의를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나 우리 경제를 살리고 노사가 균형과 책임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노사개혁의 기본적인 목표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