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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노총위원장 24일 冬鬪연대 첫 회동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이 첫 회동을 갖고 연대투쟁에 착수할방침이어서 노동계의 ‘동계(冬季)투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0일 오는 24일 단병호 민노총위원장과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이 회동,양대 노총의 연대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측은 “양위원장은 당일 회동에서 향후 투쟁일정 및 공동투쟁을 위한 기구 설립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구조조정 실직자 특별직업훈련

    노동부는 16일 연말 구조조정 및 동절기에 예상되는 20만명의 추가실업자를 위한 취업알선과 재취업훈련 및 공공근로사업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 실업대책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2차 구조조정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예상되는 7만5,000명의 실직자와 2001년 2월까지 동절기 계절 요인으로 발생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신규 졸업자 등 13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노동부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자 7만5,000명의 경우 ▲채용장려금지급,취업알선 등을 통한 취업지원(2만명) ▲직업훈련,자영업창원지원(1만2,000명) ▲공공근로 사업(1만8,000명) 등을 실시하며 실업급여,가계안정자금 대출 등의 생계안정 지원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집행 가능한 사회안전망 예산은 100만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1조2,900억원이며 이를 모두 사용하는 실업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노총과 민노총은 논평을 통해 “노동부의 고용안정대책은 기존의 정책을 재탕·삼탕으로 짜깁기했다”며 “제2의 실업대란으로 불리는 연말연시 고용불안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직한 근로자에게 적합한 훈련직종을중심으로 별도 훈련과정을 편성해 5,000명을 대상으로 훈련비 전액과 수당·식비 등 최고 40만원까지 지원하는 특별 직업훈련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새로 실시하기로 했다. 동절기 실직 일용직 근로자 10만명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에서 실시하는 일반 공공근로 사업(8만명) ▲노동부 일일 취업센터를 통한 취업알선(1만4,000명) ▲건설직 일용근로자 공공근로(5,000명) ▲건설일용직 직업훈련(1,000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실직 신규졸업자 3만명에 대해서는 ▲정부지원 인턴제(1만4,000명)▲공공부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초·중등 전산보조원 등 공공근로(7,000명) ▲신규대졸 여성 취업지원(9,000명)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연말 ‘불법시위 강력 대응’ 선언

    정부가 15일 이한동(李漢東)총리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불법 집회에 대해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 것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사회불안이 생기면 해외투자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총리가 “사회 안정없이는 구조조정도 없다”며 ‘법과 질서’를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불법·폭력시위 엄단 현재 노동계에서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등을 요구하며 11∼12월중 대규모 집회및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농민단체협의회도 ‘농가부채특별법 제정’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전국 농민대회’를,전교조는 오는 22일 ‘투쟁’을 선언해 놓은 상태다. 이에 정부는 시위 신고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평화적 시위가 될 수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키로 했다.총리실최경수(崔慶洙)복지노동심의관은 “최근 민노총시위에서 처음으로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등 과격 폭력양상이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경찰 대응과정에서 사라졌던 페퍼포그(최루탄)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과격 시위에서 8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자 정부 공권력의 엄정집행을 건의하는 경찰 정보보고 등이 계속 올라왔다는 후문이다. ◆노사정대화체 구성 구조조정과정에서 노사정간의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별로 ‘노사정대화체’를 구성,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기로 했다.또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연말까지시·도단위의 실무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실업대책 지난 8월 78만명이던 실업자수가 연말 90만명(4.1%),내년2월 최고 96만명(4.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숙자수도 11월 현재 서울 3,560명을 비롯,전국적으로 5,240명에이르는 등 지난 8월말 전국 4,900명에 비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의 고용유지지원제도,실직자에 대한 재취업,건설일용직·신규졸업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 150개 노숙자쉼터를 통한 자활창업지원 등도 해나갈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민노총 1만명 집회… 100여명 부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段炳浩) 소속 노조원과 학생 1만3,000여명(경찰추산)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전태일 열사정신계승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및 노동법 개악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종로일대에서 가두행진을 하다 산발적으로 격렬한 시위를벌였다.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일대 교통이 오후 내내 완전마비됐다. 경찰은 대학로와 종로 일대에 전투경찰 등 96개 중대 1만2,000명을배치했으며 현장에서 쇠파이프와 각목 등 1,000여점을 수거했다. 민주노총 선봉대원 500여명은 오후 4시50분쯤 종로5가에서 곤봉과각목,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최태일씨(39·대구버스노조)등 30여명이 다쳤다.이들은 이어 종로3가 인근 차도에서 가로 3m,세로 4m 크기의 ‘근로기준법’ 책자 모형을 불태우는 ‘노동법 화형식’을 가졌으며 7시20분쯤 종로2가로 진출,정리집회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전태일 분신 사망 30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집회에서 단 위원장은대회사를 통해 “불안정한 고용상태를극복하기 위해 한국노총에 공동투쟁본부의 구성을 공개 제안한다”면서 “정부도 그동안의 잘못된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노조,회사,채권단,정부가 참여하는 4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또 월차·생리휴가 폐지,초과근무수당 할증률 25%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 중단도 요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민노총, 숭실대에 ‘노동대학’ 개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段炳浩)은 4일 오후 2시 숭실대 별관에서 ‘노동대학’ 개교식을 갖고 노동법과 노동운동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1년 과정의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은 3학기제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숭실대 별관에서 진행되며수업료는 학기당 15만원이다. 민주노총은 “기존의 노동관련 강좌는 1회성 행사에 그칠 때가 많아 노동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교육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노동대학 설립과 정규대학으로의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은 “노조 관계자들이 수강생인만큼 강의보다는 토론 위주로 수업계획을 짰다”면서 “많은사람이 입학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수강료도 없앨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민주화 보상’8,395건 접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지난 8월21일부터 두달 동안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보상을위한 1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국적으로 8,395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상금 신청은 901건,명예 회복 신청은 7,494건으로 집계됐다.보상금 신청 중에는 사망 185건,부상 708건,행방불명이 8건이며 명예 회복 신청에서는 해직이 2,942건,유죄 판결 4,266건,학사징계286건이다. 유형별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 1,002건 ▲긴급조치 위반 600건 ▲노동운동 관련 582건 ▲독재정권 반대시위 448건 ▲해직 언론인 437건 ▲유신 반대 198건 ▲3선개헌 반대 50건 ▲부마항쟁 35건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3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299건,광주 740건,부산 595건,전북 519건 등이었다.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4,050건으로 전체의 4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중에는 전태일,박종철,이한열씨 등 민주열사와 91년 사노맹사건으로옥살이를 했던 시인 박노해씨,언론 통폐합 당시 강제 해직된 박준영청와대대변인,90년 전노협 사수투쟁을 주도한 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또 전·현직 의원으로는 김상현,양순직,양성우,송석찬,장영달,이미경,김부겸씨 등과 김창현 울산동구청장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교조 교사 1,500여명을 비롯,민노총·유가협·민가협·동아투위·최루탄부상자회·부마항쟁기념사업회 등 민주화운동 단체가집단으로 신청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접수한 신청건에 대해서는 60일 이내에 기초 사실조사를 마친 뒤 보상심의위원회에 넘겨진다.이후 위원회는 30일 이내에 관련자 여부 및 보상금액 등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민주화보상법’에 의한 최종 신청기한은 내년 12월31일까지이며,2차 신청은 내년 상반기에 공고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남북관계 새 흐름

    남북관계의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급속도로 진전되던 당국간 관계가 주춤한 반면 민간의 교류협력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정부 일변도로 주도되던 남북관계의 틈을 통일운동 단체 등 민간 단체들이메워나갈 태세다. ■당국간 일정 조정 가능성 2차 이산가족 상봉단 명단교환,한라산관광단 추진 등이 지연조짐을 보이고 있다.11월초로 예정된 2차 상봉단명단은 지난 3일 교환되어야 했다.북측의 한라산관광단도 예정됐던중순에 치러지기엔 진행속도가 늦다.북·미관계 급진전,55년 만의 최대행사라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 기념행사 등 바쁜 북측 사정이 있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준비 등으로 한동안 북측이남북 관계보다 북·미관계 진전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 남북한의 각종 회담과 이산가족 교류사업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수도있다. ■정부 입장 정부 당국자는 16일 “그동안 양측이 충분히 상대방의입장을 확인한 만큼 내실을 기한다는 차원의 숨고르기”라고 설명했다. 6월 정상회담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의 속도로 이뤄져왔다면 최근의주춤한 상태가 오히려 남북한의 정황에 맞는 바람직한 상황이란 주장도 있다.지난 9월말 3차 장관급회담에서 4차 회담을 11월말에 열기로한 것도 이제 남북한 관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말한다.장관급회담은 7∼9월 매달 한차례씩 열려왔다. ■민간단체들의 교류열기 당국간 관계에 밀려 뒤처져 있던 민간단체들의 교류열기가 고조되고 있다.통일분위기 고양에다,북측의 유연한태도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 행사를 참관하고 지난 14일 귀국한 민노총,민예총 등 11개 단체와 개인 42명의 방북기간 동안의 활동이 대표적인 예단장을 맡았던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은 16일 “북측이 금수산기념궁전 등 정치적 색채를 띨 만한 곳의 방문은 오히려 만류하는 등전에없는 민간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방문기간 동안 통일토론회 개최,여성의 날 공동개최 등을 합의하고 각 종교단체간의 교류방안을 협의한 것은 향후 민간단체들의 행보를 재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민노총 “48일간 656회 집회”신고

    민주노총이 무더기로 집회 신고를 했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7일부터 9월12일까지 48일 동안 서울시내 66곳에서 총인원 48만1,570명이 참가하는 656회의 집회 신고를했다.이 가운데 행진이 예정된 집회는 155회로 12만8,300명이 시내에서 458㎞를 걷게 된다. 특히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도 불구,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인 29일부터 31일까지 회담 장소인 신라호텔과 동국대역 사이에서 300명이 참가하는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아셈(ASEM)회의가 열리는 오는 10월에도 서울의 주요지역에 집회 신청을낸 상태다. 민주노총이 이처럼 집회 신고를 하는 바람에 ‘집회가 예정된 장소에 중복해서 집회 신고를 할 수 없다’는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른 시민·사회단체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됐다.도심 집회가 많아교통체증도 예상된다. 집시법에는 ‘집회 시작 48시간 이전에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아 1∼2년 후의 집회도 먼저 신청만 하면 된다.집회금지장소도 ‘외국 외교기관 100m 이내’,‘주요도로’ 등으로 애매하게 규정하고 있어 경찰과 집회 주관단체와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집회 신고를 집중적으로한 것 같다”면서 “합법적인 집회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단체와 시민들의 편의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민노총 “29일 남북회담장서 집회”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이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리는 오는 29∼31일 북측대표단 숙소 겸 회담장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정부 규탄 집회를 매일 갖기로 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은 지난 24일 “남북회담이 열리는 사흘동안 매일 오전 8시∼오후 7시 ‘공안탄압 김대중정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집회신고서를 서울 중부경찰서에 냈다. 민주노총이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한 장소는 신라호텔로 들어가는 길목인 호텔 정문쪽 장충로터리 앞 인도와 호텔 후문쪽 리틀야구장 앞 인도 등 두 곳. 민주노총 소속 회원 100여명은 경찰의 롯데호텔 진압 장면을 찍은 사진과 ‘환영 남북 장관급 회담,민족화해 시대에 폭력 진압은 안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24일 남북 장관급회담 시기와 장소가 알려지자마자 민주노총이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폭력시위가 우려돼 26일 오후 집회 금지통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지통고를 받은 민주노총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집회는 허가제가아니라 신고 사항으로 돼 있는 점을 들어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파업불참 어부지리 많다”은행노조원 현실론 확산

    은행권 총파업을 앞두고 은행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조금씩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금융노조 집행부가 내심 애를 태우고 있다.특히 이번 파업을 계기로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이 확연히 구분되고,파업참가 은행의 예금이탈 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조합원들 사이에는 파업동참에 주저하는 분위기가형성되고 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오는 11일 은행 총파업이 시작돼도 부족인원의 50%를 확보해 놓아 정상영업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신한,제일,한미,하나은행,농협,수협 등이 파업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파업에 따른 불편으로 행여 고객을 경쟁은행에빼앗기지나 않을까 해서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1만2,000명 직원중에 파업 찬성표를 던진 사람이 4,000여명에 불과하며 이들도 ‘노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찬성표를 던진 것이지 파업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밝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파업참가자수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누구러진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의 찬반투표를 취소했다.독자생존안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에서 파업에 참여할 절실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팔린 이상 파업까지 벌일 필요가 없다는 현실론을 들며 파업 불참을 선언했다. 당초 불참에서 유보로 돌아섰던 한미은행은 파업불참을 공식 선언했다.‘관치금융 청산’도 좋지만 우량은행 이미지를 희생해 가면서까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득세했다. 수출입은행의 ‘하루짜리 파업’도 금융노조 집행부로서는 달갑잖다.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눈치를 살피다가 결국 투표절차 없이 11일 하루만 파업에 동참하기로 입장을 정했다.하지만 그럴 경우 오히려 ‘전열을 흩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노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개표가 늦어졌던 주택은행은 찬성률이 70%대로 다른 은행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우량은행일수록 찬성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금융노조 지도부는 ‘일사불란한 파업’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을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하나·한미은행,농협 등 파업에 불참키로 한 은행들은 리본패용·사복착용·파업기금 출연 등 ‘지원사격’은 하기로 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한미은행은 애초 딴 조직원(민노총)이고,우리 조직인 하나은행과 농협은 이미 사전에 파업불참이 양해됐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예치 증권사 돈도 이탈 조짐. 은행에 예치된 증권사들의 고객예탁금도 파업불참 은행으로 옮겨갈 것으로보인다. 강병호(姜柄晧)금융감독원 부원장은 7일 서울 63빌딩에서 증권사 사장단과조찬간담회를 갖고 “은행 총파업시 증권시장에서 결제불이행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대비를 해달라”고 당부,은행파업이 강행되면 자금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미 총파업관련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거나 파업 시나리오를 작성,대책을 강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대책위원회를 결성,이미 고객들에게 미리 현금을 확보하고 이기간중에는 가능하면 미수주문을 자제해달라고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각지점별로 고객들에게 개별 연락중이다. 사이버 거래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에도이 내용을 띄웠다.특히 파업불참 은행으로 계좌를 이체하는 문제 등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LG투자증권 경영기획팀 하만용(河滿容)과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기관들과 만나 파업불참 은행으로의 계좌이체 및 신설문제 등을 협의중이며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혼란은 있겠지만 전산망이 멈추지 않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경우 큰문제는 미수주문이다.현재는 거래 체결이후 발생한 미수금은 3일이내에 결제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매도주문을 하게되는데은행파업으로 입출금이 불가능해져 발생하는 미수금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전산망이 마비되더라도 최소한 1주일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kdsaily.com. *“금융지주회사는 선택 아닌 필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과 금융구조조정을 둘러싼 금융계의 파업이 4일 앞으로 다가온 7일 국회 재경위는 금융지주회사법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참석자들은 금융지주회사법 도입에는 찬성했으나,부분적인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도성(崔道成)서울대교수는 “금융지주회사는 대형화·겸업화를 촉진해 자본력이 강한 금융기관의 출현을 앞당겨 금융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이라며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동원(金東源)매일경제 논설위원은 금융지주회사 도입이 타당하다고 지적한뒤 금융지주회사법 제정과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통한 구조조정 추진효과는 별개라고 말했다.그는 금융기관 경영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법안에서 찾을 수 없다며 비금융회사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경로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휘(崔永輝)신한은행 부행장은 “금융지주회사 도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금융지주회사법안은 금융지주회사의설립절차를 간편화하는 제도적인 배려는 있으나 지주회사 설립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장애가 되는 요인을 해소하는데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주회사 설립을 원활히 하려면 지주회사가 차입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족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허용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금융전업 증권투자회사가 지주회사를 소유하는 것은 금융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영호(禹英浩)증권연구원 부원장은 금융지주회사 제도는 때늦은 감이 있다”며 “금융감독위원회가 주식교환에 따른 교환비율의 적정성을 승인하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금융지주회사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롯데호텔 여직원 183명 집단 성희롱 소송 추진

    한국여성단체연합ㆍ성폭력상담소ㆍ민노총 등 6개 여성·노동단체는 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호텔내 성희롱 피해 여성노조원 183명의 진정서를 모아 신격호 회장과 장성원 사장에 대해 남녀차별금지법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롯데호텔을 고용평등법 위반으로 노동부에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호텔 여성노조원 382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내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전체의 70%가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성희롱 피해 노조원의 진정서를 접수해 성희롱 가해자별로 형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총 “주5일근무 조건부 수용”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월차휴가폐지,할증임금률 인하,탄력근로시간제 확대 등을 전제로 노동계가 요구하는법정근로시간 단축(주5일제 근무)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노동계의 요구와 정부의 입장,사회분위기등을 고려해 법정 근로시간을 무조건 반대했던 종전 입장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조항들이 개선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밝혔다.경총은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월차 유급휴가와 유급 생리휴가를 폐지하고,연장근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50%의 할증임금률을국제노동기구(ILO)기준인 25%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육철수기자 ycs@
  • 민노총 파업-전교조 집회-병원 폐업 전면수사 착수

    검찰이 의사대회와 총파업,전교조 투쟁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안사건에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대회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김두원 의사협회 회장직무대행과 김재정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의사협회·병원협회 간부 31명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조상수(趙祥洙) 검사에게배당했다.검찰은 9일부터 이들을 차례로 소환,회원병원에 대해 폐업을 강요했는지를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도 교육부와 단체협상을 벌이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분회장 등 간부들이 이날 일제히 연가를 낸 뒤 상경투쟁한 것과 관련,위법성 여부에 대해 법률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적극 가담자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또 지난달 31일부터 총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병원노조 및 축협노조지도부 1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체포 대상자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차수련 위원장 등 산별노조 지도부 3명,서울대병원 노조 지도부 3명,경희대병원 노조위원장,축협중앙회노조 오상현 위원장 등 3명,전국축협노조 지도부 6명이 포함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노조 지도부는 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회부했음에도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파업에 들어갔으며, 축협노조 지도부는 쟁의대상이 아닌 농·수·축협 통폐합 문제로 불법 파업을 한 만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 민노총 ‘주5일 근무’ 입법청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5일 국회에 ‘주5일근무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은 청원서에서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내용으로 근로기준법 49조를 개정하되 ▲노사정 동수의 노동시간 단축위원회와 노동시간단축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현행 주당 12시간인 초과근로시간을7시간으로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노동시간단축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83조8,000억원으로 세계 13위,1인당 GDP는 8,581달러로 37위에 이르지만 주당 노동시간은 47.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다”면서 “이제경제 수준에 걸맞게 노동시간을 단축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노총 “10일까지 총파업”

    5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당초의 파업 중단방침을 철회하고 10일까지 총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단 위원장은 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총파업 투쟁을 통해 운항승무원노조의 결성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지만,정부가 ‘주 5일 근무제’등 현안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10일 2차 민중대회때까지 총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파업 투쟁은 아직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들을 중심으로전개돼 결속력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금속연맹노조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가두행진을 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이 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날 임금 10.75% 인상안에 합의해 병원 업무가 정상화됐다.그러나 경희대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의 노조원 1,380여명은 파업을 계속했다. 민주노총은 5일 오전 11시 국회에 ‘주 5일 근무법’ 입법청원을 내는 데이어 7일에는 12명의 교섭단을 청와대에 보내 3대 노동현안을 일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민노총 파업열기 급속 냉각

    민주노총의 총파업 열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노동부는 1일 축협노조,병원노조 등 46개 사업장에서 노조원 1만2,000여명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파업 첫날인 지난달 31일 90개 사업장에서 3만2,4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줄어든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농협과의 통폐합을 반대하며 파업을 하고 있는 축협노조와 임·단협문제로 파업 중인 병원노조를 제외하면 파업사업장과 참가자는예년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자체 집계 결과 임·단협 타결 등으로 지난 31일에 비해 총파업 참여 사업장이 줄기는 했지만 현재도 106개 사업장에서 4만3,5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3일부터 KBS 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주장했다. 우득정기자 dj
  • 민노총 총파업 관련장관 청와대회의 “설득 노력”

    정부는 30일 오후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연석회의를 갖고 노동계가 총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노동계의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 재경·최인기(崔仁基) 행자·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과 청와대 김성재(金聖在) 정책기획·김유배(金有培) 복지노동수석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민노총 “내일부터 총파업 강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29일 주5일 근무제 도입과 자동차사 해외매각 재검토,비정규직의 노동조건 개선 등 3대 노동 현안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오는 31일 10만여명의 조합원이참가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직접 올 정기국회에 주 5일 근무법안을 제출할 것을 약속하고 관련사항에 대한 수습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사정위원회는 합의기구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면서 “정부가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와 주5일 수업제를 ‘노사정위 논의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유보한 데서도 드러났듯이 노사정위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7일 현재 산하 사업장 가운데 파업을 결의한 곳은 185개 노조 13만7,890명에 이르며,31일 총파업에는 최소한 150개 노조 10만여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밤부터 중앙·산별연맹·지역본부별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노총 “31일부터 총파업 강행”

    민주노총이 오는 31일부터 법정근로시간 단축과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을요구하는 총파업 투쟁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노·정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에는 금속연맹 산하 일부 완성차 생산업체 노조와 병원노련 산하 대형 병원 노조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산업현장의 불안과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민주노총은 29일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 투쟁계획을 재확인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명확한 의지 표명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이날 밤부터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집행간부들과 함께 밤샘 농성에돌입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민노총파업 재계, 강경대응키로

    재계는 민주노총이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3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데 대해 이를 불법으로 간주,강력 대응키로 했다.또 올해 임금협상에서기본급 인상을 최소화하고 기업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회원사에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경영계 지침’을 보내 총파업이 시작될 경우 가처분제도와 대체근로,무노동무임금 원칙을적극 활용토록 했다.파업과정에서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책임을 묻거나 직장폐쇄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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