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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낯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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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손성진 논설고문

    당상관(堂上官) 자리와 막대한 재화, 목숨까지 나라를 위해 기꺼이 던진 권세가 출신의 숨은 독립운동가들이 많다. 독립, 광복이란 말에 무관심한 우리. 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시금 생각해 볼 때다.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란 이 말에 대한 이 시대의 관념은 무엇일까. 조선 양반들이 아무리 썩어빠졌더라도 충효(忠孝) 사상의 근본은 깨우쳤고 누란의 위기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에 옮긴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에 비하면 작금에 우리의 민낯은 부끄럽기만 하다. 권재(權財)를 움켜쥔 자들은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고 세상을 짓밟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야합하는 자, 타협하는 자, 맞서 싸우는 자. 난국에는 이렇게 세 부류로 패가 나뉜다고 한다. 광복 후 더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친일파가 첫 번째 부류다. 타협한 자도 그럭저럭 잘살고 있다. 맞서 싸운 자에게 돌아온 것은 가난과 고통뿐이니 정의의 존재에 대해 회의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의 삶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이다. 한·중·일 3국 청소년 중에서 국난이 닥치면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우리가 제일 낮다고 한다. 마땅히 어른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지난 3월 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MBC ‘PD수첩’이 8일 ‘거장의 민낯,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후속 취재내용을 보도했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덕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주장한 여배우들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조재현도 ‘미투’ 폭로에 나선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하고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기덕과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용기있게 고백했던 여성들은 2차 피해와 두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PD수첩은 전했다. 두 사람의 성폭력에 대한 추가 증언도 나왔다. 김기덕 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했던 A씨는 김기덕이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만지고 배와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고, ‘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고 대하라’며 배우들에게 강제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김기덕 영화에 참여했던 남녀스태프들은 김기덕의 성추문이 영화계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남자 스태프는 “밤 11시쯤 여성스태프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김기덕이 여관으로 자신을 불러들여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해 뛰쳐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복수의 스태프가 김기덕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했지만 김기덕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투 폭로 때문에 영화 개봉이 무산되고 해외 합작이 어려워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처음 보는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도 방송했다. 이 여성은 회식인 줄 알고 따라간 자리에서 조재현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30분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뒤따라 들어 온 조재현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몸부림치며 벗어나려 애쓰는 여성에게 조재현은 “조용히 해. 계속 이러면 다쳐”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옷을 벗기려 하는 조재현을 겨우 뿌리치고 뛰쳐나온 여성은 이후 트라우마 때문에 공중화장실에 혼자 가지 못했고 1년간 방광염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미투 캠페인이 한창일 때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던 조재현은 지난 6월 돌연 태도를 바꿔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PD수첩’ 오늘(7일) ‘거장의 민낯, 그 후’ 편, 김기덕 의혹 추가 보도

    ‘PD수첩’ 오늘(7일) ‘거장의 민낯, 그 후’ 편, 김기덕 의혹 추가 보도

    영화감독 김기덕 성폭행 의혹을 다룬 ‘PD수첩’이 오늘(7일) 예정대로 방송된다. 7일 오후 MBC ‘PD수첩’에서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다룬다. 앞서 지난 3월 ‘PD수첩’ 측은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배우 조재현과 김 감독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방송 이후 김 감독 측은 지난 6월 ‘PD수첩’ 제작진과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한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김 감독 측은 이날 ‘거장의 민낯, 그 후’편 방송이 예고되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이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김기덕 감독이 ‘PD수첩’ 방송분이 허위 내용이기에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양 측 주장을 검토한 끝에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이날(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주 종량세’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어느 ‘애주 경영학자’의 넋두리

    ‘맥주 종량세’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어느 ‘애주 경영학자’의 넋두리

    지난 7월 30일 발표한 정부의 2018년 세법개정안에는 ‘맥주 종량세’ 전환이 빠졌다. 한국은 OECD 35개국 중 칠레, 멕시코, 터키와 함께 ‘맥주 종가세’의 4형제국이 됐다. 상반기 수입맥주와의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시작된 종량세 논의는 초반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수입맥주 4캔 1만원’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왜 빼앗느냐는 성난 여론에, 정부가 ‘소비자 후생 측면’을 정책적 방패로 삼아 물러나며 논의는 맥주거품처럼 시들었다. 세수 1%에 불과한 주세 정책도 정부의 포용적 성장(일자리 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애주 경영학자’로서 넋두리 몇자 적어본다. 현행 종가세는 국내 맥주생산업체의 수입맥주와의 가격경쟁을 저해해 ‘공정경제’에 역행한다. 선진국 대부분 주류의 알코올 도수 또는 용량에 따라 과세한다, 종량세다. 현행 맥주 종가세는 국내산의 경우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이윤을 포함한 출고가에 72%의 주세를 부과한다. 수입산의 경우 소비세 일반원칙에 따라 관세를 포함한 신고가에 72%를 과세한다. 수입후 판매관리비와 이윤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입업체는 고세율을 피해 전략적으로 낮은 신고가를 책정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수입맥주 점유율이 세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종량세가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는 근거가 약하다. 수입국가별 자료를 기반으로 역추정하면, 중국맥주와 저가 해외기획상품의 세금은 올라간다. 반대로, 일본과 아일랜드를 포함한 많은 선진국 맥주의 세금은 내려간다. 4캔 1만원의 행복은 높은 세율을 이용한 수입사의 전략적 가격결정이자 유통사 미끼상품 마케팅의 일환이다. 종량세로 전환해도 이들이 소비자들의 행복 준거 점인 4캔 1만원을 바꾸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수입맥주의 인기는 종가세 때문이 아니라 평양맥주보다 못한 국산 맥주맛 탓이라는 비판은 타당하다. 고도 성장기에 주세는 국세의 주요 세원 중 하나였다. 정부는 안정적 세수확보를 위해 주류업에 진입장벽을 쌓고 소수 기업 중심의 규제산업으로 관리했다. 높은 종가세 체계는 이들 업체가 품질 향상보다는 세금최소화와 이윤극대화를 최우선으로 진화하도록 촉진했다. 수입맥주 돌풍은 규제에 따라 약화된 경쟁력이 수입개방의 렌즈를 통해 보여주는 업계의 민낯이다. 시대는 변했고, 소비자 입맛의 다양성은 혁신을 요구한다. 2017년 국세수입 265조 중 주세는 3.3조원에 불과하다. 주류산업이 세수입 위주 대기업 중심 규제산업에서 ‘중소기업 포용적 탈규제 산업’으로 재편되어야 하는 이유다. 혁신은 대기업보다 발빠른 중소기업이 유리하며, 맥주도 예외는 아니다. 2013년부터 홍종학 전 의원(현 중기벤처부장관)이 주도한 일련의 법개정으로 전국에 다양한 맛과 멋의 중소형 맥주업체들이 등장했다. 이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상당한데, 중소형 맥주 제조업의 고용인원은 현재 약 5000명 선으로 맥주 대형 3사의 고용인원 전체와 비슷하다. 문제는 현재의 종가세 구조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대기업 및 해외 수입맥주에 유리하며, 중소형 업체의 투자, 고용, 혁신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더 좋은 재료와 설비, 더 많은 사람과 더 높은 임금에 투자하면 세금 부담이 되려 늘어나는 현재의 세제를 바꾸어야 하는 이유다. 근로장려세제와 종합부동산세를 고민하는 세제정책 담당자에게 맥주 종량세 전환은 사소한 정책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정책 변화야말로 대기업 위주 규제산업을 중소기업 포용 성장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투자와 일자리를 작지만 확실하게 챙기는 방안이다. 종량세 도입은 대기업에게는 해외 생산과 발포주 생산 대신 수입맥주와의 공정경쟁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의 기회가 될 것이다. 늦었지만, 국회가 이 문제를 꼭 다시 검토하기를 바란다. 또 업체들은 종량세 도입 목소리가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업계의 집단 이기주의로 비치는 시선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종량세 도입의 결과를 품질과 가격 개선이 아닌 업계의 이윤 증대로만 연결된다면, 수입맥주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국산맥주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계속될 것이다.글: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성폭력 추가 의혹 ‘거장의 민낯, 그 후’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성폭력 추가 의혹 ‘거장의 민낯, 그 후’

    MBC ‘PD수첩’이 지난 3월 6일, ‘거장의 민낯’ 방송을 통해 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거장의 민낯, 그 후’를 방송한다. 지난 3월 방송 당시, 제작진은 수 차례에 걸쳐 반론을 권유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응하지 않은 채 방송이 나갔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김기덕 감독은 방송에 출연했던 피해자들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로 인해 피해자들은 신원 노출의 불안, 장기간 소송의 압박, 보복의 두려움 등으로 심각한 2차 피해를 받게 됐다. 2018년 상반기를 관통했던 ‘미투’ 열풍은 그 열기가 가라앉자마자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사람들에 의해 무고와 명예훼손의 고소가 줄을 이었고, 피해자들은 2차 피해의 또 다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PD수첩’은 ‘미투 현상의 새로운 단계’에 주목하고 그 문제점들을 취재했다. ‘거장의 민낯’ 방송이 나간 후, ‘PD수첩’ 제작진에게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배우에 대한 새로운 성폭력 의혹들이 추가로 제보됐다. 김기덕 감독은 여자 스태프를 앉혀두고 ”나랑 자자“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숙소 앞으로 찾아와 한참을 기다리기도 했다고 한다. 또 신인 여배우에게 연기를 지도한다면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3월 방송이 나간 후 여배우 A는 오해를 씻은 것 같아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역고소를 당하고 나서는 다시 상태가 악화되어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배우 C의 상태는 더 심각했다. 힘들어하는 C를 대신해 톱 여배우 K씨와 여배우 C의 지인은 C의 상태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배우를 꿈꾸다 운 좋게 인기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 F는 ‘연기 지도’를 해준다던 배우 조재현에게 드라마 촬영장 안에 있는 허름한 화장실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F는 그 후로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자숙하겠다던 배우 조재현은 이제 입장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피해자는 일반인도 있었다. 일반인 H는 ‘드라마 쫑파티’ 현장에 초대받았고, 도착해보니 지하에 있는 ‘가라오케’였다고 전했다. 지인이 H를 불러내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방 안에는 배우 조재현과 당시 조재현의 기획사 대표를 포함한 15명 정도의 남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맞은 편에 자리한 배우 조재현에게 ‘팬입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고 30분 정도 앉아 있던 H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화장실에 도착해 문을 닫으려는 순간 비좁은 칸 안으로 배우 조재현이 들어왔다. H는 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며 땀 범벅이 되어서야 겨우 화장실 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손 떨리고, 숨쉬기 힘들지만, 공소시효 안에 있는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범죄자가 처벌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일반인 H는 인터뷰에 응했다. 방송 이후에 쏟아진 추가 제보와 ‘미투 운동’의 현 상황, 그리고 ‘거장의 민낯’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PD수첩’은 오는 8월 7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기덕 ‘PD수첩’ 소송, 유해진 PD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김기덕 ‘PD수첩’ 소송, 유해진 PD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영화감독 김기덕이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에 오는 7일 ‘PD수첩’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은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심리에 따라 방송 여부가 결정된다. 5일 MBC ‘PD수첩’ 연출을 맡은 유해진 PD는 이날 SNS를 통해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소식을 전했다. 이날 유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다. 소송 주체는 김기덕 감독”이라며 “PD 생활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본다. 23년 차 시사교양 PD인데...”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이틀 앞두고 준비에 바쁜데 ‘소송 준비’라는 보너스를 얻었다”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마련하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게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PD수첩’은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배우 조재현과 영화감독 김기덕의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다뤘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6월 ‘PD수첩’ 제작진과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한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PD수첩’ 측은 오는 7일 이와 관련 후속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하 유해진 PD 입장 전문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입니다. 심리는 내일 월요일 오후 5시에 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습니다. PD 생활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봅니다. 23년 차 시사교양 PD인데, 이제야 ‘그분’을 맞이한 겁니다.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준비 하겠습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 최초 공개 “이적 닮은 훈남”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 최초 공개 “이적 닮은 훈남”

    ‘너는 내 운명’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첫 등장한다. 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운명커플’로 합류한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너는 내 운명’은 한고은의 첫 리얼 예능 출연이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CF를 통해 비춰진 여배우 한고은의 모습이 아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진짜’ 한고은의 진솔한 일상과 결혼 생활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싸인 한고은의 남편은 물론 결혼 4년 차 부부의 알콩달콩한 신혼 일기, 집안 곳곳, 심지어 그녀의 민낯까지 한고은이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할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고은은 지금의 남편을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5년 당시 일반 직장인과 톱스타의 결혼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4살 연하로 알려진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 씨가 과연 어떤 사람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영수 씨의 모습이 VCR을 통해 처음 등장하자 김구라, 서장훈, 김숙 등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이적을 닮은 훈남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미녀를 사로잡은 한고은 남편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지, 또 아내 한고은과 어떤 ‘동상이몽’을 가지고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고은하면 흔히 ‘시크’, ‘도도’, ‘도시여자’, ‘섹시’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제작진은 그녀의 ‘반전’을 예고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민낯-잠옷-부스스한 머리의 한고은부터 거침없는 말과 행동, 남편 앞에서만 공개될 귀요미 애교와 명품 몸매로 손꼽히는 한고은의 폭풍 먹방 등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한고은의 모습들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한고은 조차 “방송 이후 시청자 분들이 저에게 많이 실망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워너비’, ‘여배우’ ‘차도녀’의 모습은 모두 잊으셔도 좋다.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고은의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이 폭발할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로운 ‘운명커플’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이야기는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디카프리오, 23살 연하 여친 앞에서 ‘엽기 표정’

    디카프리오, 23살 연하 여친 앞에서 ‘엽기 표정’

    "이런 모습 처음이야"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3세 연하 여자친구 앞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만남을 시작한 새 모델 여자친구인 카밀라 모로네(20)와 함께 프랑스의 한 해변에서 럭셔리한 요트 휴가를 즐겼다. 디카프리오는 부스스한 머리와 편안해 보이는 티셔츠를 걸쳤고, 여자친구인 모로네는 흰색 후드티에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낯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모로네는 디카프리오가 말을 꺼낼 때마다 재미있다는 표정과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디카프리오는 급기야 영화에서 보기 드문 엽기적인 표정으로 여자친구를 더욱 즐겁게 했다. 이를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는 “이 사진은 디카프리오의 최고의 얼굴을 보여준다”고 했을 정도로 팬들에게는 비교적 신선한 표정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열애설에 휩싸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카밀라 모로네는 나이 차이가 무려 23살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여느 때처럼 디카프리오는 열애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꾸준히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카밀라 모로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미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야 ‘와이셔츠’ 쇼케이스에 등장한 김종국 “조카 응원왔어요”

    소야 ‘와이셔츠’ 쇼케이스에 등장한 김종국 “조카 응원왔어요”

    김종국이 신곡을 발표한 조카 소야를 응원하며 ‘열혈 삼촌’의 모습을 보였다.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2018 컬러 프로젝트 세 번째 신곡 ‘와이셔츠(Y-SHIRT)’ 쇼케이스에서는 조카 소야를 응원하기 위해 김종국이 깜짝 방문했다. 조카 소야의 응원 차 쇼케이스 현장을 방문한 김종국은 수수한 차림으로 관객석 뒤편에서 깜짝 등장했다. 김종국은 오늘 상태가 안 좋아서 무대를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며 “노래 너무 잘하는 후배다. 오늘 긴장을 많이 했더라. 응원 많이 해달라. 파이팅”이라고 큰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야는 “가족이자 선배님이시다. 제가 떨린다고 했더니 민낯으로 바로 응원하러 달려와주셨다. 감사하다. 너무 떨어서 삼촌이 안아주셨는데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소야는 2010년 혼성듀오 ‘소야앤썬’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이티마우스의 ‘톡톡’ ‘나쁜놈’ ‘랄라라’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마이티걸’로 불렸다. 지난해에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태훈 “자유한국당, 방송에 ‘생얼’로 나가길 바라”

    임태훈 “자유한국당, 방송에 ‘생얼’로 나가길 바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부터 “화장을 많이 한다”, “성정체성이 혼란하다”는 등의 인신공격을 받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측이 “문제의 본질과 상관 없는 물타기”라며 반박에 나섰다. 임 소장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나날이 기무사를 두둔하고 있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국방위, 정보위, 법사위 등 상임위에서 계엄령 문건을 다룰 때 자유당이 보여준 모습은 흡사 내란범들의 변호사 같았다”고 밝혔다. 임 소장은 “김 원내대표는 센터 소장이 동성애자로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인데 어떻게 국방 개혁을 입에 남드냐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면서 “논리가 부족하니 하등 상관 없는 내용까지 끌어와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 소장은 “동성애자와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사람을 동일시하는 무지의 소치는 차치하더라도 인식의 밑천을 드러내면서까지 내란범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국민들은 물음표를 던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후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소장을 거론하며 “(임 소장이) 화면에 화장을 많이 한 모습으로 비친 채 기무사와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상황이 맞는지 많은 국민이 한국당에 연락을 해왔다”며 임 소장의 성적 지향을 문제 삼았다.이와 관련 임 소장은 “기자회견 할 때 분장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방송 출연할 때 분장하지 말고 생얼(민낯)으로 나가길 바란다. 앞으로 방송사들 화장품값 아끼게 돼 다행”이라고 비꼬았다.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이 양심적 병영거부자로 복역한 사실을 들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 소장은 “북한을 다녀온 사람만 북한인권을 주장하진 않는다. 말장난은 그만해달라”고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가 제기한 군인권센터와 문재인 정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임 소장은 “무슨 유착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보이시나”라고 반문했다. 임 소장은 기무사 관련 군사기밀 문서가 인권센터로 넘어간 과정에 대한 김 원내대표의 의구심과 관련 “그뿐만 아니라 장군 성추행 등 수많은 제보가 들어온다. 이번 건은 참다 못한 전현직 기무요원들의 제보를 받은 것”이라며 “이런 정보를 여당한테 받는다, 국방장관이 준다는 루머가 도는데 (송영무) 장관이 저와 친하지 않다. 장관도 잘못하면 우리 감시대상”이라고 부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아내의 맛’ 안현모 “라이머, 고백하다 눈물 펑펑→초고속 결혼”

    기자 앵커 출신 동시 통역사 안현모가 ‘아내의 맛’에 특별 출연,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의 거침없는 ‘신혼 민낯’을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 방송에서는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현모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해 9월 음반 기획사 대표 라이머와 결혼한 신혼 11개월 차 기자 앵커출신 동시 통역가 안현모는 첫 출연부터 늘씬한 자태를 뿜어내며 등장, MC들과 출연진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 모았던 터.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첫 만남부터 ‘이 사람은 내 가족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남편의 추진력 덕분에 만난 지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가 사랑 고백하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이후 라이머에게 ‘크라이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탈한 입담을 풀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안현모는 강렬한 이끌림에 빛의 속도로 결혼하게 된 애정을 증명하듯 신혼집에서 남편과 격한 애정을 표현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말로 달콤 달달한 닭살 애정 행각을 풀어냈던 상황. 하지만 이내 “사실 남편에게서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고 운을 뗀 안현모는 “남편이 잠꼬대가 심하고 몸에서 각종 소리가 많이 난다”며 집에서만 볼 수 있는 남편 라이머의 내추럴 한 자태를 고백,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안현모가 처음으로 공개한 라이머의 숨겨진 모습은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안현모는 ‘먹는 게 낙’이라는 남편을 위해 결혼하자마자 한식 요리를 배운, 완벽한 현모양처의 면모를 뽐내 MC 이휘재, 박명수를 비롯해 홍혜걸 등 남성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밥을 먹기 위한 완벽한 세팅까지 곁들인다는 안현모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는 무조건 내가 차린다”며 “오늘도 녹화 오기 전에 요리를 해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릇과 국자까지 세팅해놓고 나왔다”고 말해 현장을 찬사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화려한 경력과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남편에게 지극한, 안현모의 반전 현모양처의 매력이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이날 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새댁 안현모의 필살기도 담긴다. ‘아내의 맛’에 색다른 풍성함을 안겨줄 안현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9회분은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출생 반점’ 당당히 공개…피부전문가 된 여성 사연

    [월드피플+] ‘출생 반점’ 당당히 공개…피부전문가 된 여성 사연

    얼굴을 모두 뒤덮은 출생모반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이를 계기로 적성까지 찾게 된 여성의 사연이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출생 모반(Birthmark)은 태아시절 유전자 변형으로 혈관이 확장돼 발생하며, 붉은색이나 분홍색, 보라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미네소타에 사는 베카 애스크(25)의 경우 태어나면서부터 양쪽 뺨에 반점이 가득했다. 성장하는 동안 얼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반점 때문에 쉽지 않은 사춘기를 보내야 했다. 수차례 통증을 동반하는 레이저시술을 통해 반점이 옅어 반점은 말끔히 사라지지 않았다. 베카는 “친구들은 내게 모반에 대해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줬지만, 나는 언제나 나의 반점이 매우 싫었다. 이 때문에 나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화장을 하지 않으면 절대 집 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런 그녀가 자연스러운 외모 그대로 나설 수 있게 도운 것은 바로 오랜 친구들이었다. 베카는 “화장은 나의 모습을 감춰주는 비밀스러운 담요와도 같았다. 이런 내게 어린 시절부터 함께 보낸 친구가 유튜브 뷰티블로거의 영상을 보여줬고, 평소 반점을 감추느라 익숙했던 화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날 이후 베카는 화장을 반점 가리기용이 아닌 예술로서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 피부미용전문가(aesthetician, 에스테티션)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편안해졌다. 나의 모습을 본 사람들에게 화장의 여부와 관계없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0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서사로 병원의 현실을 비출 ‘라이프’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기대되는 이유를 공개했다.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첫 방송 소감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시하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동욱은 “사실적인 응급실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현직 의사에게 배운 것을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며 생생하게 구현될 병원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병원의 민낯을 둘러싼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것이 많은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 본방사수 부탁드리고,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냉철한 승부사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병원 구성원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할 조승우는 “기존에 보셨던 의학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병원 안에만 머무는 작품이 아니라 생명 또 삶을 다룬 이야기이자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을 향해 가야 하는지 제시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깊이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배우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찍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음이 따뜻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로 분해 대세 행보에 방점을 찍을 원진아는 “예진우와 구승효의 대립과 매회 사건의 중심에 서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봐 달라”고 포인트를 짚으며 “훌륭하신 선배,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전문의 예선우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이규형은 “바뀌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라며 “의학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 곧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많은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의 사명감을 지키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으로 이수연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유재명은 “역시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이다”는 말로 ‘라이프’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를 함축했다. 또 “사람이 살고 죽는 병원이라는 공간에 현미경을 들이댄 것처럼 세밀하게 보여준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로 분하며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정점을 보여줄 문소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게 무엇인가에 대해 날카롭게 대립시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점”이라고 짚으며 “서늘한 수술실의 공기를 맘껏 느끼시면서 긴장감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을 맡은 태인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배우들이다.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다른 가치관, 생각들이 대립하게 되는데 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 같다”며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더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 역의 염혜란은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저마다 목표와 입장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담이 높은 병원 내부의 행정, 정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짚으며 “참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품격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를 예고한 ‘라이프’는 오늘(23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00원 지폐속 이황 초상의 ‘허상’

    1000원 지폐속 이황 초상의 ‘허상’

    조선의 잡지/진경환 지음/소소의책/396쪽/2만 3000원‘양반은 가는 데마다 상이요 상놈은 가는 데마다 일이라’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한다’…. 조선시대의 지배계층, 즉 양반에 얽힌 비아냥의 말들이다. 상투를 틀어 갓 쓰고, 서책만 끼고 앉아 아랫사람 호통치기 일쑤이고, 끼니 간 곳은 없어도 꼿꼿하기만 하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갖는 양반의 대표 이미지는 여전히 권위와 격식, 체면이다. 양반은 언제나 현실과 동떨어진 채 뜬구름처럼 살아간 이상주의자였을까. 책은 그런 면모와는 영 딴판인 양반들의 민낯을 생생하게 들춰내 흥미롭다. 조선시대 최초의 세시풍속지로 알려진 유득공(1748~1807)의 ‘경도잡지’(京都雜志)를 새롭게 해석해 파헤친 양반의 실상이 색다르다. 18~19세기라면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과도기. 정치는 물론 사회·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시기였다. ‘경도잡지’는 그 무렵 조선의 중심지였던 서울 지역 풍속과 양반 생활상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으로 점차 실용과 효용, 유행을 따라갔던 양반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담겼다.원전 텍스트를 풀어내 보여주는 양반들의 삶과 그에 연관된 것들의 유래며 취향은 백면서생이나 딸깍발이와는 전혀 다르다. 놀랄 만큼 현실적이고 여유롭다. 심지어는 과도한 사치며 낭비벽까지 물씬 묻어난다. 신분제 사회의 붕괴와 함께 닥친 근대사회는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게 마련. 조선의 양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리개나 패물, 말, 집, 혼례, 담배, 문방사우, 꽃과 나무 등 명품 선호와 유행 좇기, 사치 풍조가 절정에 다다랐다. 남들에게 가문을 과시하기 위해 대문을 크고 높게 만들고 처마를 노송취병(老松翠屛·오래된 소나무나 꽃나무 가지를 틀어서 문이나 병풍 모양으로 만든 물건)으로 치장하기는 다반사였다. 서울의 호사가들은 여덟 칸짜리 비둘기집(용대장)을 갖춰 희귀하고 값비싼 비둘기를 더 많이 사들이려 경쟁했다. 쇠로 만든 담배합에 은으로 매화나 대나무를 장식하고 사슴가죽으로 끈을 달아 담뱃대와 함께 말꽁무니에 달고 다니면서 멋을 부렸다. ‘거덜 났다’는 말을 낳게 한 견마잡이(말고삐를 잡아 양반의 행차를 인도하는 사람)의 사치는 또 어떤가. 양반처럼 덩달아 허세를 부려 더 좋은 고삐를 만들어 ‘거들먹’거리고 다닌 결과 알량한 재산이며 살림이 여지없이 허물어졌다.사는 곳에 따라 먹고 마시는 풍속도 갈렸다고 한다. 부귀한 집이 많은 북촌에는 음식 사치가 심했는데 ‘갖은 편’이라 불리는 떡 만드는 솜씨가 발달했다. 그런가 하면 구차한 샌님과 형편이 넉넉지 않은 무반들이 주로 살았던 남산 밑에는 술 빚는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잘못 알려진 오류 바로잡기이다. 1000원권 지폐속 퇴계 이황의 복건과 ‘천자문’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복건은 양반들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한가로이 노닐 때 착용한 쓰개로 통한다. 퇴계 이황은 복건을 중들이 쓰는 두건과 같아서 선비나 학인이 쓰기에 적절치 않다며 대신 정자관을 썼지만 1000원권 지폐엔 복건 차림을 한 이황의 초상이 버젓이 들어있다. 한자학습용 으뜸 교재로 통하는 천자문의 오류도 흥미롭다. 천자문은 문장 구성이 시적이고 역사, 천문, 지리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초학자들에게 다양한 교양지식과 표현법을 익히게 할 수 있지만 학동들이 읽기엔 어렵다는 주장이다. 양반의 색다른 민낯과 오류들을 세세하게 풀어헤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왕조시대의 종말과 양반의 몰락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은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적인 변화와 함께 서서히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월급으로 산 것은 고작 참치캔 한개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월급으로 산 것은 고작 참치캔 한개

    베네수엘라 경제의 민낯을 보여주는 1장의 사진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소피아라는 이름을 가진 베네수엘라 여성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소개했다. 마트에서 파는 참치 캔을 찍은 평범한 사진이지만 덧붙인 설명은 주목할 만하다. 소피아는 사진에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사진을 보면 중량 140g짜리 참치캔의 가격은 510만 볼리바르다. 암시장에서 미화로 환전하면 쥘 수 있는 돈은 1.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90원이다.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소득이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 519만6000볼리바르(1개월 기준)다. 1개월 열심히 일해봤자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라면 살 수 있는 건 달랑 참치캔 1개인 셈이다. 1999년 2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정권을 이어 받은 지금까지 20년간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42번 인상됐다. 마지막으로 최저임금이 오른 건 지난달 20일이다. 1월과 3월,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최저임금 인상이다.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은 선심을 쓰듯 "300만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올려주겠다"면서 최저임금을 103% 올렸다. 그러나 생계를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1장의 사진으로 확인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베네수엘라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사진=솦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핫펠트 예은 “공개연애 부담감 NO, 또 밝힐 의향 있다”

    핫펠트 예은 “공개연애 부담감 NO, 또 밝힐 의향 있다”

    최근 MBN ‘비행소녀’에서 털털한 리얼 라이프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핫펠트 예은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섀도우무브(SHADOWMOVE), 클라쎄14, 스텀프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독특한 무늬의 슈트를 착용한 채 몽환적인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핑크 투피스로 러블리한 매력을 어필, 캐주얼한 의상을 착용한 채 창가에 앉아 싱그러운 분위기를 드러내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화보 천재’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비행소녀’에 합류한 소감으로 “처음엔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 방송에선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는데 무려 3층짜리 대저택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것. 그에게 이사한 이유를 묻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고 테라스가 시설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소박한 답변이 돌아오기도. 4월에 음반을 발표했던 핫펠트 예은은 이번 컴백을 앞두며 자신만의 음악과 더불어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이었던 ‘위로가 돼요’는 썸을 탔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했으며 가사의 90% 이상이 실제 했던 말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컴백을 앞두고 약 10kg을 감량에 성공한 그는 “40kg대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며 관리를 했고 목표 몸무게에 진입하는 데엔 2당 정도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랜 세월 몸담았던 JYP를 나와 다이나믹 듀오가 수장으로 있는 아메바컬쳐로 이적한 핫펠트 예은. 계약 기간이 끝나갈 당시 개코의 제안 덕분에 소속사를 옮기게 됐다는 그에게 박진영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내 의지가 워낙 확고했기 때문에 지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두 소속사를 비교해달라는 짓궂은 질문에 그는 “JYP는 가족과 같다면 아메바컬쳐는 친구 같은 존재”라며 우문에 대한 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2007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그에게 원더걸스는 가족과 같은 존재이자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멤버들과 여전히 연락하며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는 그. 올해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해이기도 하다. 선미부터 예은, 유빈의 연이은 솔로 활동에 대해 그는 “서로 의지하며 응원과 지지를 해주고 있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드러냈다. 이번 인터뷰에선 이미 예은이라는 이름으로 인지도를 널리 알린 그가 왜 활동명을 바꿨는지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었는데 “예은으로 활동을 하면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이미지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기 위해선 나만의 색깔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활동명을 바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의 모습이 아닌 실제 ‘박예은’의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평소 민낯으로 다닌다는 그는 “명품에 관심이 1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피부 관리 비결에 대해선 “피부를 포함해 외모 관리 같은 걸 잘 안 한다. 최근에 피부과도 1년 만에 한번 다녀왔다”고 전해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실제 성격에 대해선 “선머슴 같고 남자로 태어났으면 장군감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주량을 묻는 질문엔 “술 좋아한다. 주량은 소주 2병 정도이며 주사는 취하면 영어를 많이 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소감으로는 “독일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투지를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분들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없다. 누군가의 인생을 보며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다”며 소신 있는 답변을 꺼내놓기도. 한 번의 공개 연애 경험이 있는 그에게 추후 연애 사실을 밝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그런 건 없다. 상대방이 밝히는 걸 원한다면 공개 연애를 할 것”이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앞으로의 연애 계획을 물으니 그는 “연애 정말 너무 하고 싶다. 가치관이 잘 맞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하반기 가을 겨울 즈음에 정규 앨범을 목표로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속 위기 대한항공 총수… “처벌” vs “경영공백”

    “구속 땐 첫 조인트벤처 협력 차질” 내년 창사 50돌 앞두고 발만 동동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룹 총수가 구속 문턱에 선 대한항공과 항공업계 안팎의 시선은 복잡하다. 조 회장의 처벌 촉구와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3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회장은 5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갑질 제보가 이뤄졌던 대한항공 제보방(단톡방)에선 “조 회장 구속이 기각된다면 이 나라는 더이상 법치주의라 볼 수 없다”며 구속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물컵 갑질로 시작된 을의 반란은 갑질 철폐와 재벌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적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비윤리적 도덕적 민낯에 온 국민의 지탄이 쏟아지는 만큼 사법부가 공정하고 엄중한 죗값을 물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조 회장이 구속될 경우 항공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델타항공과의 국내 첫 조인트벤처 협력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잘못을 저질렀고 죗값을 받아야 하지만 올해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출범시켜 글로벌 항공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는데 지난 5월 이후 두 회사 최고경영자 간 협의가 멈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조 회장은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인 국제협력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핵심 위원인 만큼 구속될 경우 글로벌 리더 역할에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 비전을 수립해 신규 항공기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 시점인데 안타깝다”면서 “사법부가 산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판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라이프’ 조승우, 이동욱과 살얼음판 분위기 “의사란 인간들이..”

    ‘라이프’ 조승우, 이동욱과 살얼음판 분위기 “의사란 인간들이..”

    ‘라이프’ 조승우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에 거대한 파장을 몰고 온다.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가 2일 조승우가 연기하는 구승효 캐릭터 티저를 첫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베일을 벗을수록 높아지는 기대 속에 공개된 조승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대학병원에 거센 파문을 일으키는 구승효의 도발로 긴장의 서막을 연다. “죽였죠? 당신들이 죽였네. 의사란 인간들이”라는 구승효의 날카롭게 파고드는 대사가 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든다. “구조실 불러요. 지들이 자처한 거야. 밀월관계 끝났어”라는 말을 신호로 병원에 들이닥친 구승효. 흰 가운을 입은 의사들 사이 블랙 슈트를 입은 구승효의 위압적이고 이질적인 존재감은 구승효로부터 병원 내 전쟁의 서막이 올랐음을 암시한다. 의사들을 향한 구승효의 거침없는 일침은 숨 막히는 전면전을 예고한다. “사장님은 이 사람들 다 뭐로 보이십니까? 아프다고 살려 달라고 온 사람들 다 뭐로 보이시냐구요?”라는 오세화(문소리 분)의 질문에 “직원들 하는 일이 뭔데요. 회사에 이익 주고 월급 타가는 겁니다. 여기서 자괴감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라며 태연하게 답하는 구승효의 모습이 서늘하다. “병원도 기업이고, 의료도 산업입니다.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라는 현실적인 논리는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가 비출 병원의 민낯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의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예진우(이동욱 분)는 병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에게 “장수가 쓰러지면 그 판 끝납니다”라고 힘을 불어넣으며 ‘의국’ 대 ‘사장’의 구도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대기업에서 꽂은 인간이에요 부사장. 꽂힌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라며 구승효의 능력을 꿰뚫어 본 예진우와 구승효는 찰나의 스치는 눈빛만으로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가 움직입시다. 젊은 사장이 의욕이 지나치네”라는 정형외과 센터장 김태상(문성근 분)을 시작으로 오세화, 이상엽(엄효섭 분) 등 의사들의 범상치 않은 움직임은 긴장감을 고조한다. 병원 내부의 반발에도 일말의 흔들림 없는 구승효의 확신에 찬 눈빛은 쉽게 끝나지 않을 평행선 같은 대립을 예고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조승우의 연기력은 완벽 그 이상. 예민하고 차갑지만 확신에 찬 구승효의 신념을 드러내는 조승우의 아우라가 묵직한 무게감만큼이나 격렬한 에너지로 극 안에서 요동칠 전망이다. 찰나만으로도 심장을 조이는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을 보여준 이동욱,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염혜란, 엄효섭 등의 존재감도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짧은 티저 영상 속 긴장감을 팽팽히 당기는 치밀한 심리 묘사와 극강의 몰입감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편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등 탄탄한 내공의 연기新들이 모여 세상 가장 완벽한 ‘믿고 보는’ 드림팀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 23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법변호사’ 종영, 최고 시청률 10.2% 기록...이 드라마가 남긴 것

    ‘무법변호사’ 종영, 최고 시청률 10.2% 기록...이 드라마가 남긴 것

    ‘무법변호사’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 속 종영을 맞았다. 1일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는 ‘절대 악’ 차문숙(이혜영 분)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렸고, 차문숙은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석관동(최대훈 분) 죽음과 함께 차문숙에게 또 다시 배신당한 안오주(최민수 분)가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하재이의 모친 노현주(백주희 분)까지 등장, 차문숙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오주는 도주 끝에 자살했고, 차문숙은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봉상필-하재이는 천승범(박호산 분) 검사 제안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일하게 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무법변호사’는 마지막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회인 16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2%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2일, 첫 방송한 ‘무법변호사’는 16회 여정을 이어오는 동안 시청자 사랑을 꾸준히 받았다. 아쉬움 속에 종영을 맞은 ‘무법변호사’, 이 드라마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1.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격이 다른 연기력! 국보급 배우 열전! ‘무법변호사’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라 불리는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격이 다른 연기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무법변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대역 없이 원테이크 리얼 액션 연기부터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전작인 OCN 드라마 ‘구해줘’와 180도 다른 걸크러쉬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몸 사리지 않은 액션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능동적이고 강인한 여성 변호사의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고결한 성녀의 미소 뒤 검은 민낯을 가진 ‘차문숙’ 역의 이혜영은 적폐 판사의 모습을 대사 한마디 필요 없는 서늘한 눈빛 연기만으로 표현,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다.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 출신 ‘안오주’ 역을 맡아 내공 있는 액션 연기와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직접 머리를 M자로 이발하고 눈썹을 들썩이는 등 작은 표정 변화만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기 장인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강 조연 배우들 활약이 ‘무법변호사’를 더욱 빛냈다. 염혜란-김병희-임기홍-서예화-최대훈-안내상-박호산-김광규-차정원 등 주연들의 연기를 뒷받침해주는 조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법변호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2. 탄탄한 필력x몰입도 甲 연출력→’기존 틀 박살’ 입체적 캐릭터 관계+서사구조! ‘무법변호사’는 회가 거듭될수록 반전의 반전을 더해 마지막까지 추리를 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었고 “제가 법정에 서는 한 죄 없는 사람이 법으로 살해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4회) 등 현실에 강렬한 일침을 날리는 촌철살인 명대사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김진민 감독은 거악소탕 법정활극에 걸맞게 현란한 카체이싱씬 등 액션에 코미디, 로맨스를 가미해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봉상필과 기성시장 살인사건 진범이 치열하게 대치한 터널씬(3회), 봉상필과 차문숙이 디케 여신상과 故차병호 동상 옆에 나란히 선 선악 대비씬(11회) 등 영화 같은 명장면을 통해 연기와 대본이 시너지를 이룬 ‘무법변호사’만의 색깔을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입체적인 캐릭터 관계가 주목 받았다. 최대웅(안내상 분)의 오른팔이었던 권만배(이현걸 분)가 차문숙의 오른팔이 되고 안오주의 충직한 부하 김비서(정영훈 분)가 차문숙의 사주를 받고 안오주를 살해하려 하는 등 때로는 아군처럼, 때로는 적군처럼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힌 것. 이에 서로의 목을 향해 칼날을 겨눴던 두 사람이 일시적 동맹을 맺거나 아군이 돌연 적군의 첩자가 되는 등 관계의 전세 역전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반전의 묘미를 줬다. 또 ‘작은 악’으로 ‘거악’을 물리친다는 독특한 서사구조도 흥미로웠다. 주인공이 극악무도한 악인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받다 결말에 이르러서야 권선징악이 펼쳐지는 일반 드라마와 달리 ‘무법변호사’는 처음부터 정의의 심판과 악의 대립이라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에 안오주와 은밀하게 내통했던 우형만(이대연 분)과 차문숙의 오른팔 남순자(염혜란 분) 등을 이용해 안오주에 이어 차문숙을 무너트리려는 봉상필의 복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3. 유쾌 상쾌 통쾌한 전개! 現 시대상 투영한 고구마 현실에 날리는 핵사이다! ‘무법변호사’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전관예우, 부패 사슬 최정점에 앉아있는 두 얼굴의 법관 등 답답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기존 법정물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청자들을 ‘무법변호사’ 늪에 빠지게 했다. 이를 위해 ‘기성’이라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지금껏 법정물에서는 본 적 없는, 법과 무법(無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무법변호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조폭 출신으로 정의 구현에 나선 봉상필이 법조 최고 명문가 출신이자 ‘악의 화신’ 차문숙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는 반격으로 부정부패와 비리, 탐욕, 위선으로 가득한 씁쓸한 현실에 사이다 같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두 사람의 빅픽처와 극을 관통하는 숨겨진 진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발동시켰고 “한국 법정물계에 또 다른 수작이 탄생했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앞서 윤현호 작가가 “진정한 정의와 치열한 공분의 가치를 깨닫고 불의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마지막까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처럼 ‘무법변호사’는 극에서나마 현실에 한 명쯤은 있었으면 하는 대리만족 캐릭터를 통해 답답한 고구마 현실을 제대로 뒤집고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은 1회부터 16회까지 제작진과 배우들을 달리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불철주야 촬영에 몰두했고 4개월이라는 여정을 열심히 달려왔다. ‘무법변호사’가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 기억될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의 공익재단/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벌’의 공익재단/이두걸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1호 공익재단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6월에 출범한 양영회(현 양영재단)다.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이 사재 34만원을 내놓아 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공익재단 설립이 줄을 이었지만, 이때 공익재단은 탈세와 변칙 상속의 온상으로 지목되곤 했다. 2000년대 이후 설립된 공익재단 역시 불온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6년 ‘삼성 X파일 사건’ 이후 헌납한 8000억원으로 설립된 ‘삼성꿈장학재단’(옛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산을 출연해 만든 ‘청계재단’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삼성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청계재단은 이 전 대통령의 상속을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공익법인의 민낯을 보여 준다. 2016년 말 기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165곳은 자산의 22% 정도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약 74%는 계열사 주식이었다. 문제는 해당 계열사의 절반 정도가 총수 2세 지분이 있는 계열사라는 점이다. 공익법인들은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때 모두 찬성 의견을 던졌다. 재벌 총수들이 공익법인이 보유한 의결권 지분 중 5%는 상속·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공익법인을 경영권 승계의 지렛대로 악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6년 2월 삼성물산 주식 200만주를 사들였다.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지분율은 16.5%에서 17.2%로 상승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52억원을 출자했지만, 이 중 45억원을 다른 계열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공익법인은 증여세가 면제되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결과다. 이쯤 되면 공익(公益) 대신 사익(私益) 재단이 더 어울릴 지경이다. 공정위는 일본 등의 사례에 비춰 공익법인의 계열사 주식 의결권 제한 등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회에도 법률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하지만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잡는다’는 옛말처럼 제도 개선만이 능사는 아니다. 한국 자본주의가 본궤도에 오른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재벌 총수들이 사재를 내놓을 때 품었을 ‘선한 의지’를 자발적으로 유지하기를 기대한다. 선진국 한국에서 무리한 기대는 아니다.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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