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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재혼·재산 다툼… 민초들 기록으로 만나는 조선의 민낯

    이혼·재혼·재산 다툼… 민초들 기록으로 만나는 조선의 민낯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전경목 지음/휴머니스트/383쪽/2만원 조선시대에는 이혼과 재혼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그 시대 대부분의 사대부는 융통성 없는 근엄한 표정의 인물들로 다가오곤 한다. 조선시대의 인물들과 사회는 많은 사서와 기록을 통해 전해지는 것처럼 그렇게 원칙의 굴레와 틀에 철저하게 매였을까. 흔히 관찬의 사료들은 대부분 권력층의 정치사에 바탕한 부침을 중심에 놓고 있다. 그래서 그 사회에 몸담아 울고 웃었던 일반의 진솔한 표정은 가려지기 일쑤다.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는 이른바 고문서라는, 민초들이 남긴 1차적 사료를 통해 조선시대 역사 다시 쓰기를 시도해 신선하다. ‘조선왕조실록’이며 ‘승정원 일기’ 같은 관찬 기록에선 맛볼 수 없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맨 얼굴과 생활 실상을 가감 없이 만날 수 있는 책으로 눈길을 끈다.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고문서에 적시된 짧은 기록들을 단서 삼아 조선시대의 인물과 사회상을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혼과 노름, 지방 관리와 중앙 서리, 처와 첩 등 개개인의 이야기를 비슷한 경우의 문집이며 수기, 족보 같은 기록들을 비교해 풀어낸다. 탐정이 사건을 수사하듯 사연의 배경과 전말을 추적해 당 시대의 풍습과 관념을 새롭게 바꿔놓는 과정이 독특하다. 책의 특장은 역시 통념을 뒤집는 역사와 사실의 재발견이다. 1602년 박의훤이 남긴 분재기(재산을 분배할 때 작성한 문서)는 불륜과 재혼이 반복된 당시의 결혼 생활을 들춰내 도드라진다. 박의훤은 다섯 명의 여자와 부부 관계를 맺었으나 전처 네 명이 모두 불륜 때문에 떠나자 당시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어린 두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전처들의 비행을 낱낱이 고발하면서 분재기를 작성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35냥을 받고 아내를 보내는 ‘최덕현의 수기’도 같은 맥락의 사연으로 들춰진다. 조선시대 평민, 천민의 이혼이 자유로웠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것 말고도 자신을 내쫓고 어머니에게 욕을 한 아내를 고발한 ‘김용갑의 탄원서’며 죽음을 앞두고 노름꾼 아들을 둔 아버지가 제 인생을 한탄하면서도 큰손자를 걱정하는 ‘양경원의 유훈서’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과 생각들이 새록새록 복원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고문서야말로 조선시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숨겨진 보물창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저자는 그 고문서 읽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한다. “거시사를 꿰는 기반 없이 고문서를 해독한다면 자칫 작은 사실이나 사건을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박근혜 정부, 이제 앞으로 가야 한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오늘로 1년을 맞는다. 그러나 국민 모두가 목도하듯 정치권은 여전히 대선 승복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1.6%와 48.0%의 국민들은 좀처럼 ‘우리’와 ‘그들’로 나뉜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따스한 약속은 찬바람이 부는 교정에서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어느 젊은 청년의 숨죽인 탄식에 면목을 구겼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미욱한 김정은의 북한은 1년 내내 무력도발을 공언하며 좌충우돌을 거듭했고, 동북아의 정세 또한 질곡의 과거사가 만들어 낸 ‘아시아의 역설’에서 허우적대며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에서부터 밀양 송전탑 갈등,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에 이르기까지, 갈라진 사회에서 터져 나오는 파열음들은 시종 국민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경제 민주화 논란이 잉태하고 갑을 논란에서 배양된 계층 갈등은 공정사회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한껏 분출시켰다. 원전 비리와 군납 비리, 금융 비리의 추한 민낯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청년 실업과 전·월세난, 복지 후퇴 논란 속에서 국민들은 앞섶을 여며야 했다. 일말의 예우조차 위선으로 보는 양 막말들은 경연을 펼치듯 극단으로 내달렸고, 인터넷의 이런저런 게시판들은 진작 내 편과 네 편이 퍼붓는 저주의 하수구가 됐다. 이 모든 상황의 귀책사유를 박근혜 정부에서 찾을 순 없는 일이다. 지난 시절 얽히고 꼬여 온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에 대한 채무 이자를 하나씩 갚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적확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정부의 변제 의무가 경감되는 것은 결코 아닌 일이다. 이런 난제들을 앞장서서 풀라는 것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내린 명령이며, 이런 소명을 받들겠다고 한 것이 박근혜 정부의 약속인 까닭이다. 갈 길이 멀다.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지만 박근혜 정부가 출시한 창조경제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띄웠다지만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아는 국민이 별로 없다. 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뽑아주겠다고 했으나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볼멘소리가 여전하다. 4%에 육박하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실제로 사회 윗목까지 제대로 데울지도 여전히 의문이다. 몸 푸는 시간은 벌써 끝났다. 횡보(橫步)를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풀어헤친 매듭을 이제 하나씩 묶어야 한다. 박 대통령은 미뤄두었던 화합과 탕평의 키워드를 수첩에서 꺼내 들기 바란다. 승자가 아니라 빚을 진 채무자의 자세로 야당에 손을 내밀기 바란다. 야당에도 당부한다. 선당후사(先黨後私)를 넘어 선국후당(先國後黨)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지금의 행태를 고집하는 한 4년 뒤 대선을 손꼽아 기다릴 아무런 이유가 없다.
  • ‘불안’ 에 잠식 ‘괴물’ 된 20대

    ‘불안’ 에 잠식 ‘괴물’ 된 20대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오찬호 지음/개마고원/240쪽/1만 4000원 도발적인 제목이다. 모든 종류의 차별을 타개하기 위해 수십년간 피땀 흘려 온 민주주의의 역사를 이렇게 대놓고 부정하다니…. 부제는 더 섬뜩하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언제나 그 시대의 가장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세대로 꼽혀 온 20대가 아니던가. 88만원 세대, 이태백, 청백전(청년 백수 전성시대),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같은 자조적인 유행어만 봐도 이 시대 20대의 고통과 불안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암울한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차별에 찬성하는’ 괴물 같은 존재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 아닐까 하는 게 책을 읽기 전의 솔직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책에는 지금의 20대가 승자 독식의 경쟁체제에 찌든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돼 버린 ‘불편한 진실’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 자신의 불안한 처지를 위로받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을 기꺼이 인정하는 20대들의 민낯은 안타까움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책은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인 저자가 2008년부터 4년간 박사학위 논문으로 연구했던 주제를 대중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시간강사로 서울과 수도권 10여개 대학에서 강의한 저자는 2000장이 넘는 학생들의 에세이 과제물을 읽고 그중 100편을 간추려 집중 분석했으며 50여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20대의 속마음을 가까이서 들여다봤다. 20대에 대한 문제의식은 2008년 5월 한 강의에서 겪은 낯선 경험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당시 한창 이슈가 되던 KTX 비정규직 여승무원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주제로 ‘인권과 평화’에 대해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때 한 학생이 이렇게 답했다. “정규직을 날로 되려고 하면 안 되잖아요!” 입사할 때 비정규직으로 채용됐으면서 갑자기 정규직 하겠다고 떼쓰는 건 정당하지 못한 행위라고 당당히 주장하는 학생의 말에 저자는 당황했다. 지방대 출신이 취업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룬 영화를 보고 ‘인 서울’ 대학생들이 보인 반응도 놀라웠다. 그들은 영화 속 주인공의 좌절에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신의 학교보다 서열이 낮은 지방대 학생들과 같은 급으로 취급받는 것에는 불쾌해했다. 비정규직 고용 형태의 불합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비정규직이 바로 정규직이 된다는 사실에 박탈감을 넘어 격렬한 분노를 느끼고, 수능 점수로 매겨진 대학 서열에 따른 차별 대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그들의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자는 20대가 겪고 있는 극심한 불안이 그들의 사고방식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정적인 삶을 기대할 수 없게 된 현실에서 자기 몫을 챙기는 데 예민해진 20대들이 차별의 벽을 쌓고 자기보다 못한 상대를 밀어내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력 위계에 대한 집착은 도를 넘어섰다. 학벌, 학연의 폐해는 줄곧 있어 왔지만 학력 위계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수시생들을 ‘수시충’, 지역균형 입학생을 ‘지균충’으로 부르며 무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몇 년 새 대학과 학과 이름이 새겨진 야구점퍼가 유행한 것도 학교 수준에 따른 과시와 멸시, 우월감과 열등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20대들을 이처럼 자기중심적 이기주의자로 만든 배후로 ‘자기 계발 권하는 사회’를 꼽는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한 자기 계발서들은 경쟁에서의 승리와 패배는 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설파하면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희생할 것을 독려한다. 취업에 목맨 20대에게 자기 계발은 입사 지원서에 기재할 ‘스펙’의 다른 이름이다. 문제는 자신이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기준으로 그보다 노력이 부족한 이들을 가혹하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자신처럼 열심히 공부해도 정규직 되기가 힘든데 비정규직으로 입사해서 감히 정규직을 요구하고, 자신보다 수능을 못 보고선 취업 시장에서 똑같이 대우받길 원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는 게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다. 책은 대안을 제시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다만 현실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할 때만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괴물이 된 20대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괴물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구조적 원인을 따져 보고,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20대의 양면을 직시해야 한다는 게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길섶에서] 세태 유감/정기홍 논설위원

    지인이 세태를 꼬집고 빗댄 말을 전했다. ‘받을까 말까 망설여질 땐 받지 말고, 줄까 말까 고민스러울 땐 흔쾌히 주라.’ ‘먹을까 말까 고민스러울 때 먹었다가는 필히 탈이 난다.’. 요즘 돌아가는 세태의 정곡을 콕 찔러준다. 판단의 중요함도 이르는 말이다. 이것 말고도 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하는 것이 이롭다’고 했다. 일이란 일단 벌여 놓고 볼 일이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세상이 마음을 어둡고 답답하게 만든다. 자신의 민낯을 있는 대로 내민 게 손에 꼽을 정도다. 정가는 정쟁으로 겨울 하늘만치 을씨년스럽고, 기업가는 연일 비리 혐의로 불려간다. 꼬챙이에 줄줄이 꿸 정도 아닌가.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疎而不失)이란 고사가 있다. ‘하늘의 그물이 성깃성깃한 것 같지만 절대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노자에 나온다. 세상의 눈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죄지으면 반드시 벌을 받고, 거짓을 행하면 언젠가 들통 나게 마련이란 경구다. 제자리를 찾지 못한 ‘온갖 잡것’이 판치는 작금의 세상에 와 닿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 나는 ‘어둠의 자식’인가. 자문해 볼 일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파격 노출 ‘화려한 외출’ 김선영 볼륨 몸매가…

    파격 노출 ‘화려한 외출’ 김선영 볼륨 몸매가…

    영화 화려한 외출 출연 김선영 몸매 화제 배우 김선영이 영화 ‘화려한 외출’에서 19세 소년과의 파격적인 사랑과 노출을 선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볼륨 몸매를 인증한 한장의 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화려한 외출에 출연한 김선영은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셀카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선영은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청초한 면모를 과시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김선영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는 등 전체에 문신을 한 뒤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은 레드카펫 문신을 위해 무려 6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개봉한 영화 ‘화려한 외출’은 국내 최고의 인기 작곡가 희수(김선영 분)와 19세 소년 승호(변준석)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아걸 제아, 팬들에게 ‘굿나잇 뽀뽀’ 네티즌 “예쁘네”

    브아걸 제아, 팬들에게 ‘굿나잇 뽀뽀’ 네티즌 “예쁘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잠들기 전 팬들에게 새침한 ‘굿나잇 뽀뽀’를 보냈다. 제아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침대옆 트리장착!!^^ 추운겨울 이불 따뜻하게 덮고 포근한 밤 되세요~!! 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뽀뽀하듯 입술을 새침하게 내민 제아는 메이크업을 지운 민낯에도 뽀얀 피부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사슴 모양이 그려진 누비지오 이불을 목까지 덮고 같은 무늬의 베게까지 배고 잠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녀의 말처럼 침대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트리가 불빛을 반짝이며 이달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화장을 지웠는데도 피부가 도자기네”, “굿나잇 뽀뽀 표정 너무 귀엽당”, “트리에 이불까지 제아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쳤네ㅎㅎ”, “제아 언니도 잘자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아는 최근 YG의 프로듀서 최필강과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출처=제아 트위터(twitter.com/jeaworld)/인스타그램(instagram.com/jeaworld)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웨딩 싱어(KBS1 밤 12시 10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다. 언젠가는 꼭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고군분투하며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한편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 시중드는 일은 처음이라 안절부절못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사랑과 전쟁 연기경력 10년, 이혼 경력만 100회 이상인 ‘사랑과 전쟁’ 배우들과 함께하는 살벌한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는 레이디 제인의 ‘남자들의 바람 DNA’ 존재론과 개그콘서트 불편한 가족, 13인의 패밀리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찾아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신입회원인 배우 김민준이 스피드를 즐기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생일을 맞았지만 정작 할 게 없다. 그렇게 쓸쓸한 37세 혼자남 전현무의 하루는 끝이 나고, 배우 김광규가 이사하는 날이 밝았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방송인 노홍철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이들의 험난한 이사 여정이 시작되는데…. ■SBS 컬처클럽(SBS 오후 3시 10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인의 민낯을 만나보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화려한 연예사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의 남편이며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25세에 우연히 한국에 오면서 한국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 말리를 찾았다.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는 이슬람 무장 반군이 북부를 장악하면서 40만명의 사람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말리의 난민들을 만나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OBS 밤 11시 5분)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로 100% 완벽 미(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단 터프걸이다.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은 여친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 인도의 민낯 담은 여행다큐 첫 방송

    아웃도어&여행채널 ONT가 19일부터 28일까지 오후 6시 30분, 밤 11시 30분에 8부작 해외 명작 여행 다큐멘터리 ‘인도를 걷다’ 시즌 1을 방송한다. ‘인도를 걷다’는 여행가 조나단 레그가 인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찾아가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 체험하는 여행 로드 다큐멘터리다. 잘 알려진 인도의 인기 여행지가 아닌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매력적인 장소를 소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문명의 발상지이자 신비롭고 다양한 문화가 숨쉬는 인도의 멋과 맛, 그리고 인도 주민들과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첫 회에서는 인도 동부 푸리의 자가나트 사원을 가 보고 매년 7월 열리는 화려한 전차 축제가 소개된다. ONT 관계자는 “우리가 몰랐던 인도의 매력적인 장소와 문화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동체 삶’에 유토피아 있다

    ‘공동체 삶’에 유토피아 있다

    나우토피아/존 조던·이자벨 프레모 지음/이민주 옮김/아름다운사람들/488쪽/2만 9000원 글로벌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던 2007년, 영국의 교수 출신 사회운동가 존 조던과 이자벨 프로모는 자본주의에 저항해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 11곳을 찾아 유럽을 누볐다. 신자유주의의 추악한 민낯을 목도하면서 자본주의가 만연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재앙에서 벗어나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영국에서 시작해 스페인과 프랑스, 세르비아, 독일을 거쳐 덴마크에 이르는 7개월간의 공동체 탐험기는 2011년 프랑스에서 책으로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제는 ‘유토피아로 가는 오솔길’(Les sentiers de l‘uotpie)이다. 크리스 칼슨이 2008년 펴낸 ‘나우토피아’(Nowtopia· 지금의 천국)에서 한국어 제목을 차용한 이 책은 완벽한 사회에 대한 기존의 유토피아적 환상에서 벗어나 불완전할지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금 실현 가능한 실천의 태도를 유토피아의 개념으로 새롭게 규정한다. “유토피아는 아무 데에도 없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유토피아는 우리가 그를 재정복하는 곳 어디나 있다.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부터 멀리, 역사의 종말로부터 현재의 바로 이 순간으로 유토피아를 데려온 지점에 있다. 왜냐하면 유토피아란 이곳, 그리고 바로 지금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469쪽) 런던 히드로국제공항에서 새로운 활주로 건설에 반대하는 ‘21세기 시민불복종캠프’의 기습 시위에 참여하는 것에서 출발한 이들의 여정은 대규모 산업형태의 농업을 부추기는 영국 정부의 토지개발정책에 도전해 친환경적인 영속농업을 실천하는 남부 덴버주의 ‘랜드매터스’ 공동체 방문으로 이어진다. 2003년 17㏊의 농지에 열 명이 정착하면서 시작된 랜드매터스는 자연자원이든 노동이든 에너지 낭비를 최대한 줄여 윤리적인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일관적인 삶을 꾸리는 것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다. 스페인의 ‘파이데이아’는 학생과 교육자의 권리가 동등하게 인정받는 학습공동체다. 평등, 정의, 연대, 자유, 비폭력, 문화, 행복의 7가지 가치가 학습의 중심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똑같이 자유를 누리고, 책임을 진다. ‘칸 마스데우’는 반소비사회를 실험하는 공동체다. 스스로 일을 선택하고 개인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고 옛 소련식의 전체주의적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 공동 작업과 개인의 자유가 균형을 이루는 진정한 공동체의 삶을 모색하고 있다. 1980년 도시 밖으로 추방된 실업자와 농업 근로자들이 지방 공작의 땅을 수용해 공장과 주택을 짓고 마을을 일군 ‘마리날레다’는 지금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 중 하나로 변모했다. 근로자가 스스로 공장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세르비아의 ‘즈레냐닌’, 유럽 유토피아 공동체의 대명사인 프랑스 ‘롱고 마이’, 사회에서 낙오된 주변인들이 자신들만의 개방적이고 연대감 강한 자유도시를 구축한 덴마크의 ‘크리스티아니아’, 성과 사랑의 해방구인 독일의 ‘제그’ 등은 자본주의 내부에서 각자의 유토피아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책에 소개된 11개 유토피아 공동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다르게 살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들 공동체가 너무나 급진적이어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또 자본주의의 거대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이 벌이는 이런 소규모 실험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우리의 세계를 다시 만들어낼 가능성에 대한 실험실이며 우리의 다른 삶을 위해 영감을 얻어야 할 곳”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저자들은 이 책의 출간 이후 교수란 안정된 직업을 내려놓고,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농장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자립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김범·문근영 유럽여행 포착…커플룩 눈에 띄네

    김범·문근영 유럽여행 포착…커플룩 눈에 띄네

    최근 열애설을 인정한 배우 김범(24)과 문근영(26)이 체코 프라하 여행 중 커플룩을 입고 있는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 포착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는 관광지에서 포착된 김범과 문근영 커플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두 사람은 카키색 야상 점퍼를 커플룩으로 입고 길을 찾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김범과 문근영은 커플 야상 점퍼 외에도 검은 운동화와 검은 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김범은 검은 모자와 실용적인 백팩을 매치해 캐주얼한 모습을 선보였다. 문근영은 머리를 묶어 올린 민낯에 레깅스와 후드 점퍼로 내추럴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김범과 문근영은 지난 달 종영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10월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잘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입맛 돋우는 먹방, 화만 돋우는 먹방

    2013 방송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먹방’(먹는 방송)이다. 처음에 재미로 한두 번 했던 ‘먹방’은 어느새 방송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가 됐다. 요즘 예능은 ‘먹방’을 빼놓고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다. 일명 ‘군대리아’를 유행시킨 MBC ‘진짜 사나이’를 비롯해 데프콘 등 혼자 사는 남자들의 먹방이 이슈가 된 ‘나 혼자 산다’, 야간 매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KBS ‘해피투게더’, 오지에서의 일명 ‘야생 먹방’이 빠지지 않는 SBS ‘정글의 법칙’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다소 일차원적인 콘셉트의 ‘먹방’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적 허기를 달래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다이어트 열풍에도 아랑곳없이 ‘식욕 유발’ 프로그램이 선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들을 일별해도 먹방의 선전은 눈에 띈다. 전국 8도 요리 배틀이라는 콘셉트의 tvN ‘한식대첩’은 연예인이 나오지 않는데도 20~40대 여성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트렌디한 맛집을 소개하는 올리브의 ‘테이스티 로드’도 젊은 여성층을 공략해 장수하고 있다. tvN에서 이달 말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싱글족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로, 일명 ‘먹방 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스타들은 ‘먹방’을 이미지 변신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여배우들의 도도하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소탈하고 친근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는 첫 회부터 자장면, 라면을 가리지 않는 ‘먹방’ 투혼을 펼쳐 친근감을 주는 데 성공했고, 여배우 수애도 영화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먹방 콘셉트로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완화시켰다. ‘정글의 법칙’에 민낯으로 나와 야생 먹방을 선보인 전혜빈과 조여정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입맛 까다로운 중견 여배우들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요리 프로그램이다. 신애라, 유호정은 모두 케이블에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 후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영애도 음식 다큐 ‘이영애의 만찬’으로 8년 만에 복귀한다. 최근 남자 스타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는 남자라는 뜻의 ‘게스트로 섹슈얼’이 유행하면서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배우 윤계상, 김지훈, 윤건 등 배우와 가수들은 각종 음식 프로그램 MC를 맡아 요리 솜씨도 뽐내고 여성 팬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젊은 여배우가 털털하고 거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먹방’을 선호하는 한편 중견 여배우들은 결혼 이후 집안 살림도 잘하고 음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먹방’의 나쁜 예도 있다. SBS 주말 예능 ‘맨발의 친구들’의 집밥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두달째 스타들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집밥 먹기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재미도 감동도 없는 ‘숟가락 예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침 방송도 아니고 화려하게 사는 스타들의 집을 소개하는 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의 먹는 장면만 내보내는 것은 전파 낭비”라면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중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결국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토리나 맥락도 없이 단순히 식욕만을 자극하는 인위적인 먹방은 시청자를 소외시키고 결국 역효과를 낳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이효리 근황사진 공개…수수한 옷차림에도 빛나는 미모

    이효리 근황사진 공개…수수한 옷차림에도 빛나는 미모

    남편 이상순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이효리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애쓰지 말아요~ 근데 내 목은 어디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효리는 수수한 옷차림에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표정과 함께 꾸밈없는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 근황 사진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근황사진, 오랜만에 반갑다”, “이효리 근황사진,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이효리 근황사진,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은퇴, 지금부터 인생은 축제다(이상면 지음, 명경사 펴냄) 은퇴를 ‘진정한 자신만의 삶을 향한 여정의 출발’이라고 정의하는 저자는 지금까지의 숙제인생에서 벗어나 매일 적극적으로 살되, 천천히 혼자 음미하면서 즐길 때 축제와 같이 활기차고 보람된 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319쪽. 1만 5000원.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신정일 지음, 푸른영토 펴냄) 문화사학자이자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이사장인 저자는 대한민국 산천이 자신의 스승이라고 말한다. 이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그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마음에 새긴 고향과 사람,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33쪽. 1만 5000원. 한국불교사연구 입문(최병헌 외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27명의 중견·청년 학자들이 1600년에 걸친 한국불교의 연구 성과를 총정리하고, 앞으로 연구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불교에 관한 해외 연구 현황까지 폭넓게 다뤘다. 상하 2권. 각권 3만원.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중앙북스 펴냄) 월급의 달콤한 덫에 빠져 직장에 얽매인 이들에게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나 자신만을 위한 일을 하며, 돈도 벌 수 있는 ‘자유방목형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359쪽. 1만 4000원. 영국인 재발견(권석하 지음, 안나푸르나 펴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에 건너가 30년 넘게 현지에서 거주하며 이방인의 눈으로 속속들이 관찰한 영국과 영국인에 관한 이야기. 전통과 첨단, 계급과 평등이 공존하는 영국의 민낯을 편견 없이 담았다. 472쪽. 1만 900원. 비트코인(김진화 지음, 부키 펴냄)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다른 이용자와 빠르고 안전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고, 수수료는 제로에 가까운 글로벌 디지털 가상 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에 관한 입문서. 개념부터 역사, 작동 원리는 물론 비트코인 시스템의 한계와 보완점도 함께 짚었다. 280쪽. 1만 6000원.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박노자 기획, 꾸리에 펴냄) 복지국가의 대명사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복지 이야기. 10년 이상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 6명이 자신들의 체험담 위주로 복지국가의 장단점, 빛과 그림자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268쪽. 1만 6000원. 인도는 힘이 세다(이옥순 지음, 창비 펴냄) 인도는 브릭스의 일원이자 중국과 함께 친디아로 거론되며 21세기 경제·문화 대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한편에선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도 전문가인 저자는 지난 5000년간 변한 듯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인도의 현재 모습을 9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 360쪽. 1만 6500원. 친구 사이(아모스 오즈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매년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소설집이다. 이스라엘 건국 직후인 1950년대의 키부츠를 배경으로 한 여덟 편의 단편을 묶었다. 일종의 노동 공동체인 키부츠에서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의미를 묻는다. 224쪽. 1만 1500원. 그레이트존스 거리(돈 드릴로 지음, 전승희 옮김, 창비 펴냄) 록스타 버키 원덜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파국으로 치닫는 20세기 후반 미국 자본주의의 현실을 돌아봤다. 토머스 핀천과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와 더불어 미국 현대 소설의 4대 작가로 꼽히는 돈 드릴로의 초기작이다. 380쪽. 1만 4000원.
  • [영화 多樂房] 까미유 끌로델

    [영화 多樂房] 까미유 끌로델

    ‘까미유 끌로델’은 낯선 영화다. 잘 알려진 대로 로댕의 연인이자 재능 있는 조각가였던 까미유 끌로델을 모델로 하고 있음에도 로댕이나 그녀의 작품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그녀가 정신병원에 갇혀 지내던 중년의 일상, 그것도 단 3일간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기(傳記)영화가 보여주는 플래시 백(flash back) 하나 없이 곧 깨어질 것처럼 불안정한 까미유의 정서만을 집요하게 포착한 것이다. 만약 제목이 그녀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관객들은 그저 한 정신병원에 수감된 조금 덜 미친 여인의 모습을 관망했을지도 모른다. 브루노 뒤몽 감독은 이렇듯 ‘세기의 로맨스’와 ‘천부적 재능’이라는 키워드들을 떼어낸 까미유의 실체를 파고든다. 카메라가 영화의 첫 번째 샷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두 번째 샷에서 욕조로 들어가는 그녀의 나신(身)을 비춘 것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혹은 부러 외면해 왔던 한 인생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타인들에게는 한낱 스캔들로 떠돌다 만 로댕과의 사랑이 까미유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열병이자 덫이었음을 정신병원에서의 고통스러운 나날을 통해 조명한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까미유를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보다 더 깊은 애정과 연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집스러우리만치 건조하고 담담하게 진행되는 내러티브 구조는 오히려 감독의 뜨거운 심중을 드러낸다. 20대를 다 바쳤던 연인과의 관계가 배신과 모함으로 얼룩져 버린 후, 조각가로서의 재능조차 마음껏 펼쳐보지 못하고 정신병원에서 삶을 마감해야 했던 한 여인의 지난(至難)한 세월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 감독은 종종 까미유를 클로즈업하거나 시점 샷을 활용함으로써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광기로 오인된, 그러나 진정한 천재성이 깃든 까미유의 시선은 햇빛을 가리고 있는 커튼이나 하늘로 손을 뻗은 나뭇가지처럼 일상적인 사물에 자주 머물면서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런 샷들을 통해 관객들은 잠시나마 그녀의 사색(思索)을 공유하게 된다. 제대로 미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정신병원의 일상과 함께.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가 낳은 우리 시대의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의 연기이다. 헝클어진 머리와 입가의 주름, 낡은 블라우스도 그녀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숨길 수는 없지만 그것은 곧 까미유의 매력으로 승화되었다. 정신과 의사에게 심경을 줄줄이 털어놓는 약 4분간의 롱 테이크가 보여주듯 쥘리에트 비노슈는 어떤 과장도 억지도 용납하지 않는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으로 자신만의 까미유를 창조해냈다. 어떤 면에서 이 영화는 ‘쥘리에트 비노슈의 까미유 끌로델’이 됐어야 마땅한 작품이다. 그녀를 빼놓고 이 영화를 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 수십년의 연기 경력 동안 제 역할을 다해왔지만 이 영화는 그녀를 대표하는 필모그래피로 오래 남을 것이다. 95분.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가을 향한 일편단심

    가을 향한 일편단심

    먼저 선글라스부터 벗을 일입니다. 아니, 누가 일러주지 않더라도 저절로 그리될 겁니다. 그래야 오대(五臺)의 고운 산색을 온전히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오대산 정상을 물들였던 단풍이 산 아래로 짓쳐 내려 왔습니다. 상원사와 월정사 등 어디라 할 것 없이 현란한 빛깔 일색입니다. 오대산을 일러 다섯 봉우리가 만든 연꽃 봉오리라 한다지요. 그러니 가을 오대산을 붉은 연꽃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겠습니다. ‘첫 단풍 보려면 오대산으로 가라’고 했다. 애초 산사람의 입에서 나왔을 법한 이 말. 요즘은 거의 관용구처럼 여행책자 등에 쓰이고 있다. 지금 단풍 행렬이 오대산을 지나고 있다는데, 그 말뜻 헤아릴 겨를이 있으랴. 무턱대고 오대산을 찾을밖에. 오대산 단풍과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는 단풍 산행에 앞서 여러 변수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예컨대 단풍이 월정사까지 내려온 이맘때라면 굳이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1565m)까지 힘들여 오를 필요가 없다. 비로봉 부근은 이미 겨울 문턱에 들어섰고, 단풍은 산 아래 상원사 일대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만 다녀와도 훌륭한 단풍 테마 여정이 된다. 좀 더 걷겠다면 상원사를 지나 두로령 정상까지, 혹은 두로령 7부 능선쯤의 북대 미륵암까지 다녀오는 방법도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거쳐 북대 미륵암까지 오가는 것만으로도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등산 자체가 목적이라면 상원사까지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 오른 뒤 두로령길~북대암~상왕봉(1491m)~비로봉을 거쳐 상원사로 내려오거나, 상원사에서 곧장 비로봉으로 오른 뒤 원점회귀하면 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선재길’이다. 오대천 옆으로 446번 지방도가 나기 전, 스님들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가던 옛길이다. 거리는 9㎞. 단언컨대, 단풍 감상에 ‘최적화’된 길이라 보면 틀림없다. 오대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이른바 ‘천년의 숲길’이다. 1㎞ 남짓한 숲길 주변엔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수직세상을 펼쳐내고 있다. 선재길은 월정사 부도밭을 지나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부터 시작된다. 오대천 위를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들머리 안내판에 따르면 ‘선재’는 ‘동자’(童子)를 뜻한다.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화엄경’에서 말하는 ‘선재’라는 것. 그러니 이 길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누구라도 ‘선재’가 될 수 있을 터다. 숲 속 옛길은 조붓하다. 나뭇잎이 켜켜이 쌓여 푹신하고, 졸졸대는 계곡물 소리와 산새소리도 정겹다. 숲의 향기는 싱그럽다. 그 속에 깃든 공기 또한 청량하기 그지없다. 선재길은 혼자 걷자니 넓고, 둘이라면 딱 좋을 너비다. 숲길을 걷다 계곡으로 내려서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숲길에 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상원사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사이사이 섶다리와 나무다리도 놓여졌다. 길섶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늘어섰다.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었고, 자작나무는 흰 수피를 드러내고 있다. 여태 초록의 기운 여전한 젊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고목들은 세월이 더께로 쌓여 검은 빛을 낸다. 노랗게 잎을 물들인 활엽수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해마다 가을철에 오대산이 펼쳐 보인다는 ‘오색단풍’이다. 그 위로 돌 던지면 쨍~하고 부서질 것 같은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더없이 완벽한 산의 자태다. 상원사 앞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상원사로 드는 길, 오른쪽은 두로령으로 향하는 길이다. 상원사 들머리의 관대걸이는 이곳을 즐겨 찾았던 조선의 임금 세조가 의관을 걸어두었던 곳이다. 관대걸이에서 상원사까지는 5분 거리다. 상원사 주변 계곡의 단풍도 빼어나다. 주로 노란빛 단풍이 산죽나무 군락지와 계곡 사이에 펼쳐져 있다. 본격적인 오대산 산행은 상원사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다녀온다. 두로령길로 향하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다. 원점회귀하는 상원사 코스보다 볼거리가 많은 까닭이다. 거리는 13㎞ 정도다. 북대 미륵암 못 미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상왕봉과 비로봉을 지나 상원사로 내려선다. 소요시간은 4시간 이상. 선재길에 이어 걷자면 7~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두로령길에서 만나는 단풍은 선재길과 다소 다르다. 선재길 단풍이 강렬한 빛깔과 또렷한 자태의 도회지 여성을 닮았다면, 두로령은 채도가 낮고 수수한 민낯의 시골 아가씨에 가깝다. 드러내는 방식도 마찬가지. 선재길 단풍은 거리낌이 없다. 어디서든 도도한 자태를 뽐낸다. 이에 견줘 두로령 단풍은 보일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운다. 이맘때 평창을 찾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 불발령(1052m)이다. 지난여름 다녀온 이후, 줄곧 단풍 추이를 지켜봤던 곳이다. 불발령은 불발현 혹은 불바래기 등으로 불린다. 일부 현지 주민들은 옛 진한(辰韓)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태기왕이 “불을 밝히라” 명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믿고 있다. 산 중턱 마을의 이름이 ‘화명동’(火明洞)인 걸 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지 싶다. 불발령길은 줄곧 흥정계곡을 따라간다. 길이는 약 16㎞. 여기도 불이 붙었다. 불발령의 주인은 붉은 단풍이다. 흥정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단풍나무들이 얼굴을 붉히고 섰다. 흥정계곡엔 유난히 낙엽송 군락이 많다. 오래전 화전민들이 살았던 흔적이다. 1968년 이 일대에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계곡 여기저기 마을을 이루고 살던 화전민들도 뿔뿔이 흩어졌는데, 정부가 그들이 살던 마을과 밭 등에 죄다 낙엽송을 식재했던 것이다. 노랗게 변하는 낙엽송 단풍도 볼 만한데, 아직은 이른 편이다. 평창군청의 최일선 문화관광해설사는 “입동 무렵 김장을 담글 때면 노란 낙엽송 잎이 양념 노릇하듯 절인 배추 위로 툭툭 떨어진다”고 했다. 입동이 새달 7일. 그때쯤이면 불발령은 다시 한번 노란 불을 피울 터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을 나와 국도 6호선으로 갈아탄 뒤 월정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주차요금을 내면 상원사(332-6666) 앞까지 승용차로 갈 수 있다. 문화재관람료는 3000원, 주차료는 5000원이다. 하지만 선재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 매표소나 월정사에 차를 두고 가는 게 낫다. 선재길을 걸은 뒤엔 상원사에서 진부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해 되돌아 나가면 된다. 군내버스는 하루 아홉 차례 진부와 상원사를 오간다. 평창운수 335-6963. 오대산국립공원(odae.knps.or.kr) 관리사무소 332-6417. 불발령을 먼저 들르려면 영동고속도로 장평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수월하다. →잘 곳 태기산 아래 깨끗한 펜션들이 몰려 있다. 불발령 쪽에선 허브솔 펜션이 깨끗하다. 복층식 구조의 목조 가옥으로 가족들이 묵어 가기에 맞춤하다. 334-4445. 흥정계곡 초입의 붓꽃섬 캠핑장도 추천할 만하다. 캠핑 사이트 외에서 펜션 11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www.irispension.co.kr, 336-1771. →맛집 평창한우마을에서 비교적 싼값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봉평점 334-9777, 오대산점 332-8311. 메밀요리는 미가연이 널리 알려졌다. 봉평읍에 있다. 335-8805~6. 토담숯불구이는 주인이 직접 기른 한우를 잡아 판다. 아침에 맛보는 백반도 정갈하다. 336-2227.
  • 남친에게 민낯 보여주는데 4주 걸린다

    남친에게 민낯 보여주는데 4주 걸린다

    여성이 연인에게 민낯을 보여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매체 원회바오(文匯報)가 최근 영국의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민낯을 공개하는 데는 평균 4주가 걸린다고 보도했다. 미혼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새로운 연인에게는 조금이라도 예쁘다고 생각되고 싶다”면서 “화장과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고 대답했다. 또한 60%의 여성이 “새로운 연인에게 내 민낯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데이트 중에도 화장을 고치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체의 50%는 ‘민낯이 되면 자신을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20%는 ‘화장한 얼굴과 민낯이 완전히 다르면 놀랄 것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 민낯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직장 동료(32%), 직장 상사(20%), 전 애인(31%)을 꼽았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한수원, 직원 가족업체와 200억대 납품계약

    국정감사가 진행될수록 원전 비리와 직원 기강 해이로 얼룩진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저분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국가에 수조원의 피해를 준 원전 비리 연루자에게도 최대 1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챙겨 주는 것도 모자라 직원 가족이 세운 납품업체와 200억원대의 납품 계약을 맺어 돈을 퍼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정보를 빼내 원전 건설 예정 부지에 투기한 직원들도 있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원전 비리에 가담했다가 해임된 한수원 임직원 41명 가운데 37명에게 모두 24억 8300만원의 퇴직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자 1인당 6710만원꼴로, 이 가운데 10명은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한수원은 사회적 비난에 떠밀려 지난해 10월 인사관리·보수 규정을 개정해 비리 연루자의 퇴직금을 기존 최대 30.6%에서 66%까지 감액하기로 했지만 이들에게 퇴직금을 일괄 지급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따른다. 한편 같은 상임위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직원 친족 납품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02년 이후 직원 가족 협력업체와 총 245건의 납품계약을 맺고 210억 642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가족이 세운 납품업체는 61개사로 직원과 업체 대표의 관계를 살펴보면 ‘부모’가 34곳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부모’ 11곳, ‘형제·자매’ 10곳, ‘배우자’ 5곳 순이었다. 해당 직원이 가족 협력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계약을 요청하는 부서 또는 계약 체결 부서에 배치돼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직원 4명이 계약과 관련된 부서에 배치돼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한울발전소의 A씨는 한전KPS를 통한 지입자재를 구매하면서 본인이 직접 친족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행동강령을 위반했으나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한편 한수원 2~4직급 직원 10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원전 부지에 투기,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남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5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예정 부지 가운데 7504㎡(2270평)를 6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땅은 원전 건설 계획이 발표된 뒤 4억 5000만원이나 값이 뛰었다. 한수원 감사실은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 울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검찰은 처벌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고, 감사실도 징계 절차 없이 내사 종결해 이들의 비리를 눈감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드름 흉터 없애는 화장법 ‘성형킹’ 등장 눈길

    여드름 흉터 없애는 화장법 ‘성형킹’ 등장 눈길

    사춘기 이후 남녀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여드름은 면포, 구진, 농포, 결절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염증의 회복과정에서 흉터를 남기게 된다. 영구적인 후유증을 가져오는 여드름 흉터는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우울증, 자신감 저하 같은 심각한 사회 심리적 영향을 주게 된다. 얼굴은 사람을 대면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위여서 피부에 여드름 흉터가 남아 있으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여드름 흉터의 발생과정을 보면 먼저 비염증성 면포에 염증이 생겨 면포의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면포 주위 농포가 발생한다. 선행하는 염증이 진피까지 발생하는 경우에 지지하는 기질의 파괴가 심해지므로 흉터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여드름 관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로 인해 여드름 흉터가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 초 한 공중파 방송에서 ‘화장 성형킹’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형광 꿀피부녀로 불린 출연자는 민낯을 공개하자 여드름투성이 때문에 ‘멍게 피부’로 불리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방송 후 멍게피부녀는 여드름 없애는 메이크업 비법으로 완벽한 미모를 연출해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여드름 피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여드름 없애는 법 개발에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여드름 자국 원인은 흔히 국소 조직의 손상 또는 소실에 의해 발생하거나 조직의 형성과다 때문인데 흉터의 구조와 깊이가 다양하여 증상에 따라 사용 가능한 치료법의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흉터 없애는 치료방법은 레이저 박피나 침습적 방법, 조직 확장제를 이용한 방법 등이 사용되다가 최근 ‘코라테라피’와 같은 치료법도 등장했다. 코라테라피(새살침)는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건을 유도하여 패인 흉터를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함몰된 흉터에 새살이 올라와 주변 정상피부와 높이가 같아지고, 재생된 피부는 회복되면서 원래의 피부높이로 돌아가게 되는 원리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얼굴에 열이 올라오지 않도록 과도한 운동이나 사우나, 스트레스,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또 일단 흉터가 생기면 자가치료보다는 반드시 전문 병원에 내원해 치료와 관리를 받고 난 다음 홈케어로 치료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친에게 ‘민낯’ 보여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남친에게 ‘민낯’ 보여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여성이 연인에게 민낯을 보여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매체 원회바오(文匯報)가 최근 영국의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민낯을 공개하는 데는 평균 4주가 걸린다고 보도했다. 미혼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새로운 연인에게는 조금이라도 예쁘다고 생각되고 싶다”면서 “화장과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고 대답했다. 또한 60%의 여성이 “새로운 연인에게 내 민낯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데이트 중에도 화장을 고치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체의 50%는 ‘민낯이 되면 자신을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20%는 ‘화장한 얼굴과 민낯이 완전히 다르면 놀랄 것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 민낯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직장 동료(32%), 직장 상사(20%), 전 애인(31%)을 꼽았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손예진 민낯셀카 공개…“화장 안해도, 엽기 표정 지어도 이 정도”

    손예진 민낯셀카 공개…“화장 안해도, 엽기 표정 지어도 이 정도”

    배우 손예진이 민낯 셀카를 공개했다. 손예진은 18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졸린 강아지 놀이. 새벽까지 촬영하고 늘어져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손예진은 머리를 질끈 묶은 채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손예진은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도 미모가 빛을 잃지 않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손예진은 최근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공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예진 민낯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예진 민낯 셀카, 화장 안해도 이 정도라니”, “손예진 민낯 셀카, 엽기적인 표정을 지어도 미모가 죽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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