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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정보] “국어는 NNN 쌤” “연애는 불합격 지름길”… 부스마다 공시 꿀팁

    [공시 정보] “국어는 NNN 쌤” “연애는 불합격 지름길”… 부스마다 공시 꿀팁

    7년 연속 직업선호도 1위. 현재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가장 되고 싶은, 인기 있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7 공직박람회’에서는 공직 인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6~7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날만 2만여명이 찾아 공직에 대한 꿈을 키우고 돌아갔다. 박람회장을 가득 메운 사람 대부분은 고등학생이었다. 교복 위 검은색 롱패딩으로 무장한 이들은 삼삼오오 손을 잡고 부스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갓 공무원이 된 선배들에게 공시 ‘꿀팁’을 전수받는가 하면 실전처럼 필기·면접을 치르며 공무원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서울신문은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공직박람회 현장을 다니며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안전 지키고파” 소방청 부스 여학생들 몰려 “국어는 ○○○ 선생이 제일 좋아. 교재를 꼼꼼하게 잘 만들거든. 영어는 기출문제 보면서 시험 앞두고는 오답 정리하고.” 박람회장 입구에 마련된 교육부 부스에서 한 공무원은 익살스러운 말투로 학생들에게 공무원시험 실전 팁을 알려 줬다.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선배 공무원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감사공무원은 출장이 잦습니다. 감사가 있을 때마다 전국에 있는 부처를 다 가니까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도 출장을 갈 때가 있어요.”, “9시 출근, 6시 퇴근요?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공무원을 꿈꿨던 수험생 김창인(26)씨는 감사원 공무원의 설명을 듣자 한숨을 푹 내쉬었다. “공무원은 막연히 편한 직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와서 듣고 보니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며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는지 잘 배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남성 채용 비중이 높은 소방청 부스에 ‘여풍’이 불었다. 여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방재 작업에 활용되는 드론을 보고 현직자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소방관이 꿈이라는 이지원(17)양은 “안전을 지킨다는 점에서 끌렸다”며 “부모님은 힘든 일이라며 걱정하셨지만 제 마음이 굳건해 지금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고 자랑했다. 이양은 “응급구조학과처럼 소방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학과에 진학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직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시·도별 부스도 있었다. 지난해 경기도 지방직 7급에 합격해 일하고 있는 공무원은 상담해 달라는 수험생과 30분 넘게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공시생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온갖 조언을 쏟아 냈다. “노량진에 들어가는 것도 좋죠. 그런데 거긴 놀거리가 너무 많아요. 현혹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가세요.”, “수험 생활에 돌입했으면 연애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그렇게 했다가 1년 더 공부했거든요. 대신 원래 사귀고 있었다면 절대 헤어지면 안 됩니다. 이별하면 자기 관리가 어려워지잖아요.”# “면접관들, 압박 아닌 역량 끌어내는 데 중점” 박람회장 한쪽에선 모의면접이 진행됐다. 공무원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어떤 건지 수험생이 직접 느껴 보고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박설희(17)양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실전은 아니지만 실전처럼 긴장된다”고 했다. 개별면접, 개인발표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 개별면접에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내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상사가 급하게 새로운 일을 지시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두 가지 질문이 던져졌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기자는 첫 번째 질문에는 “대학 시절 조모임을 했을 때 조장을 맡은 적이 있는데, 조원들 참여가 저조했었다”며 “내가 발표와 파워포인트 작성을 할 테니 조원들에게는 자료조사만 조금 해 달라고 독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는 “내일까지 해야 되는 일을 먼저 처리한다”고 답하며 “갑자기 일을 시킨 상사에겐 ‘최대한 하겠지만 못할 수도 있다’고 솔직히 답하겠다”고 했다. 면접관은 추가로 몇 가지 묻더니 “책임감 등 본인의 장점을 잘 설명했다”면서도 “몇몇 질문에서 생각을 오래 했음에도 좋은 피드백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험생들에게 이런 면접 조언을 했다. “면접 때 말을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면접관은 응시생의 긴장을 풀어 주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래야 수험생 역량이 잘 드러나니까요. 학생들끼리 ‘모욕면접’ 같은 스터디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차분하게 본인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1대1 멘토링·채용 설명회 등 알찬 공직 가이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평가에선 30~40명의 참가자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실제 시험처럼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에서 각각 4문제씩 나왔다. 시험시간은 25분. 한 문제당 2분 내외로 풀어야 한다. 모의평가에 참여한 기자는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 3문제는 지문도 못 읽었고 1문제는 결국 찍었다. 겨우 푼 문제도 반밖에 못 맞혔다. 지난해 국가직 5급에 합격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서혜린(25·여) 사무관이 이렇게 조언했다. “시중에 있는 모의기출보다는 정제된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게 실전에 유리해요. 한 영역당 평균 400개 기출이 있으니 수가 적지도 않죠.” “혼자 푸는 것보다는 스터디를 꾸리는 게 좋아요. 사람마다 특정 영역에 강점이 있어 서로 쉽게 푸는 노하우를 공유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사처 주최로 올해 7회째 열린 공직박람회에는 43개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3개 헌법기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회사무처) 등 주요 공공기관 67곳이 참여했다. 5·7·9급 공무원 준비를 위한 1:1 멘토링 서비스, 9급 공채 모의고사, 일반직·군인·외교관·소방 등 채용설명회도 있었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이번 박람회로 공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공직자상이 논의되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안전이 미래다] 행정안전부, 민·관 협력 ‘안전신문고’ 사람 중심 재난관리 효과

    [안전이 미래다] 행정안전부, 민·관 협력 ‘안전신문고’ 사람 중심 재난관리 효과

    경북 포항 지진 발생 후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가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는 ‘사람’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으로 만들려면 시민과 지역사회, 중앙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551억원의 재산 피해와 1445억원의 피해 복구비가 발생했다. 경주 지진과 비교해 각각 5배, 10배 수준이다. 이에 행안부는 우리나라 국가 기간시설과 일반 건축물의 노후화를 고려한 내진 설계와 정밀한 지진 관측, 지진 발생 후 체계적 수습·복구 방안, 지진 발생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설물 복구와 재난 방지에서 나아가 ‘사람’ 중심의 재난관리 방안을 강구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포항 지진 대처 과정에서 큰 힘이 된 ‘관·민간·이재민(시민)’의 협력도 앞으로 일어날 재난을 극복하는 데 세 주체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 줬다.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는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5만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올 들어서는 지난 6일까지 21만건이 접수됐다. 행안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도로 함몰(싱크홀)이나 맨홀 뚜껑 유실, 교통신호 고장 등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일 외에도 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원전 사고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망을 이용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센서와 계측기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재난대응 R&D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빅데이터 기반의 방대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년 국가직 공채 일정 단축… ‘사회적 낭비’ 줄인다

    내년 국가직 공채 일정 단축… ‘사회적 낭비’ 줄인다

    7급 원서접수?발표 한달씩 당겨 수험생 대부분 “시간 준다” 환영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이 7일 발표됐다.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2~3달 줄어든다.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5급, 외교관 후보자, 7·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일정을 7일 발표했다. 5급 공채(행정·기술)와 외교관 후보자 시험 원서접수는 2월 7일부터 시작되며, 1차 필기시험은 3월 10일에 치러져 종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합격발표 일정은 앞당겨졌다. 5급(기술)의 경우 올해 2차 시험이 8월 1~5일이었으나, 내년엔 7월 3~7일로 1달가량 앞당겨졌다. 3차(면접시험)도 올해 12월 1~2일에 치러졌던 것을 9월 18~20일로 2달가량 앞당겨 전체 시험 기간을 95일 줄였다. 5급(행정)은 3차 시험을 올해 10월 24일에서 5급(기술)과 마찬가지로 9월 18~20일로 조정했고, 최종 발표를 열흘 정도 앞당겨 60일을 줄였다. 7급은 원서 접수 기간(7월 14~17일)을 올해(6월 5~9일)보다 한 달쯤 늦추고, 최종합격자 발표(11월 2일)는 1달 정도 당겨 60일을, 9급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66일을 줄였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이번 단축안에 대해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필기시험 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하면서 단계별 ‘합격자 발표기간’을 줄였다”면서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는 고충과 기회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은 대부분 이번 단축안을 환영했다. 9급 공무원 준비생인 김모(27·여)씨는 “합격을 기다리는 시간이 진정한 고통의 시간”이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빠른 채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형별 합격자 수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토로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5급 행정을 준비한 지 1년 된 이모(26·여)씨는 “필기 시험일정이 그대로인 걸 보니 1차 합격자 배수를 줄여 2차 시험 채점시간을 줄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현식 채용관리과장은 “그동안 시험관리 인력 부족 때문에 채점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내년부터 직급별로 다른 부서에서 분업해 처리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시험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피우는 비타민 흡입제 청소년에 판매 못 한다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흡입제류와 흡연욕구 저하제류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오는 11일부터 청소년에게 팔면 안 된다. 여성가족부는 7일 담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담배처럼 피우는 방식의 각종 흡입제류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해물건에 해당되는 제품은 시중에 판매 중인 ‘비타스틱’, ‘릴렉스틱’, ‘비타미니’, ‘비타롱’과 같은 비타민 흡입제류와 ‘타바케어’, ‘체인지’ 등 일종의 금연보조제인 흡연욕구 저하제류다. 비타민 흡입제류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허가를 받은 품목에 한해서만 판매가 가능했으나, 기존 출시 제품에 대해 청소년 대상 판매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실질적인 제재가 어려웠다. 이번 고시 지정에 따라 해당 물건을 청소년에게 팔거나 유통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흡연 습관을 조장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일정, 최대 95일 줄어든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이 7일 발표됐다.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2~3달 줄어든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5급, 외교관 후보자, 7·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일정을 7일 발표했다. 5급 공채(행정·기술)와 외교관 후보자 시험 원서접수는 2월 7일부터 시작되며, 1차 필기시험은 3월 10일에 치러져 종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합격발표 일정은 앞당겨졌다. 5급(기술)의 경우 올해 2차 시험이 8월 1~5일이었으나, 내년엔 7월 3~7일로 1달가량 앞당겨졌다. 3차(면접시험)도 올해 12월 1~2일에 치러졌던 것을 9월 18~20일로 2달가량 앞당겨 전체 시험 기간을 95일 줄였다. 5급(행정)은 3차 시험을 올해 10월 24일에서 5급(기술)과 마찬가지로 9월 18~20일로 조정했고, 최종 발표를 열흘 정도 앞당겨 60일을 줄였다. 7급은 원서 접수 기간(7월 14~17일)을 올해(6월 5~9일)보다 한 달쯤 늦추고, 최종합격자 발표(11월 2일)는 1달 정도 당겨 60일을, 9급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66일을 줄였다. 김판석 인사처 처장은 이번 단축안에 대해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필기시험 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하면서 단계별 ‘합격자 발표기간’을 줄였다”면서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는 고충과 기회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은 대부분 이번 단축안을 환영했다. 9급 공무원 준비생인 김모(27·여)씨는 “합격을 기다리는 시간이 진정한 고통의 시간”이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빠른 채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형별 합격자 수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토로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5급 행정을 준비한 지 1년된 이모(26·여)씨는 “필기 시험일정이 그대로인 걸 보니 1차 합격자 배수를 줄여 2차 시험 채점시간을 줄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현식 채용관리과 과장은 “그동안 시험관리 인력 부족 때문에 채점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내년부터 직급별로 다른 부서에서 분업해 처리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시험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마을’ 지원 늘린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의존성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지원규모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드림마을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드림마을 치유캠프 운영규모를 올해 400명보다 1.5배 늘어난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 규모가 30명에서 54명으로 늘어나 연간 캠프 운영횟수도 기존 14회에서 22회로 늘어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6년 전국 청소년(10~19세) 3803명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3.5%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이며 27.1%가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석됐다. 고위험군·잠재적 위험군이 청소년의 30.6%다. 전북 무주에 있는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학업 부진, 건강 악화, 가정 불화 등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8월 개원했다. 입소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과의존 정도에 따라 1~4주간 개인 및 집단 심층상담과 악기 배우기, 역할극,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여가부가 올해 드림마을 치유캠프 수료 청소년들의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의존도는 53.45점에서 40.76점으로 12.69점 줄었고, 우울감도 45.69점에서 36.48점으로 9.21점 내려갔다. 자기통제력이나 가족적응력 및 응집력 또한 캠프 이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드림마을 외에도 지역별 기숙형 치유캠프를 통해 비슷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는 드림마을(nyid.kyci.or.kr) 또는 청소년전화1388 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남성이 더 편하고 행복하려면 페미니즘 필요해”

    “남성이 더 편하고 행복하려면 페미니즘 필요해”

    “가부장제에서 남성이 짊어졌던 가족 부양과 같은 짐을 (취업난 등을 이유로) 더는 질 수 없는 사회가 됐는데, 그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는 것. 그게 바로 ‘여성혐오’입니다.”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남성들의 모임인 ‘성평등 보이스’에 참여하고 있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남성이 좀더 편하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평등이 실현되면 남성들이 특권을 누리는 동시에 가졌던 의무들도 하나씩 자취를 감추게 될 거란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을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리는 ‘2017 성평등 보이스 활동결산 간담회’에서도 발표자로 나서 전할 예정이다.‘인생 100세 시대를 사는 지혜, 성평등’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정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성별 갈등이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에 대해 “일찍이 사회보장제도가 확립된 복지 선진국에서는 먹고살 만해졌을 때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복지국가가 되었는데도 여성에 대한 차별, 폭력 등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성도 ‘성평등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기 쉬웠고, 상대적으로 성별 갈등이 적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남성들이 설 곳이 줄어드는 데 반해 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확립돼 있지 못한 탓에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이 더디게 정립되고 있다. “남성이 가정을 꾸리고 부양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그대로인데, 취업은 안 되는 상황에서 정부나 사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하는 남성들이 여성들 탓을 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화살을 쏘는 셈”이라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정 교수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공공기업,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인지·성평등 교육’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단위의 성평등 보이스를 만들어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 수준을 함양하는 시도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출범한 ‘성평등 보이스’는 민간기업·학계·언론방송계·문화체육계 등 사회 각 분야 남성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개그맨 최초로 ‘성희롱 예방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영진씨가 사회를 맡고 아빠육아 블로그 ‘박쿤’의 박현규씨가 맞살림·맞돌봄 실천 사례를, 2030세대 대표주자로 활동 중인 정지우 작가가 연구기관에서의 성평등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시 정보]서울 근무·빠른 승진 ‘꿈의 직장’… 한 과목만 40점 안 돼도 탈락

    [공시 정보]서울 근무·빠른 승진 ‘꿈의 직장’… 한 과목만 40점 안 돼도 탈락

    서울에서 근무하는 지리적 이점과 국회 내 어린이집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 무엇보다 빨리 승진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국회직 공무원은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만큼 경쟁률이 높지만 일단 합격하면 꿈에 그리던 국회에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국회사무처 도움으로 ‘꿈의 직장’인 국회직 8급과 9급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8급 경쟁률 수백대 1… 실제 응시율은 50%대 2017년 국회직 8급 최종합격자는 선발 예정 인원 21명(일반 20명, 장애 1명)에 지역인재 1명을 더해 모두 22명이다. 이 중 14명이 여성으로 전체 인원의 67%였으며, 합격자 평균 나이는 25.6세였다. 21명을 뽑는 자리에 몰린 접수 인원만 6022명(일반 5915명, 장애 107명)으로 경쟁률은 287대1에 달했다. 8급은 허수가 많은 시험으로 통한다. 국가직·지방직 7·9급 준비생들이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이 맞지 않으면 경쟁률이 높은 국회직 8급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최근 8년 필기 응시율은 2010년이 53.6%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가 48.9%로 가장 낮았다.8급 시험 과목은 1교시 국어·헌법·경제학, 2교시 영어·행정법·행정학이다. 교시별 시험 시간은 85분이며, 과목당 25문제가 출제된다. 각 과목당 4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문제 난도가 높고 한 교시당 3과목을 치러야 해 과락률이 높다. 최근 5년 과락률을 보면 2010년 91%, 2011년 87.2%, 2012년 91%, 2013년 94.5%, 2014년 92.4%, 2015년 81%로 80~90%대였으나 2016년 71.8%로 그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국회사무처는 2017년 과락률은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과 관계자는 “과락률은 보통 1~2과목의 난도가 어려워서 높아지기 때문에 전체 과락률이 준비생들에게 크게 의미 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과락률은 작년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0년대 초반 국회직 8급에 합격해 근무 중인 A씨는 “국회직 8급 시험은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일반 공무원 시험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합격선이 높지 않기 때문에 6과목 중 자신 있는 1~2과목은 확실하게 공부해서 고득점을 받으면 나머지 과목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세세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A씨의 경우 6과목 중 2과목이 전공과 밀접해 해당 과목 문제들을 큰 무리 없이 풀어낼 수 있었다.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자기소개서를 A4용지 2매 이내로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자기기술서 작성(15분), 집단 토론 문제 검토(20분), 집단토론(조별인원 수×5분)과 개별면접(20분)으로 이뤄져 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에 활용되기 때문에 허위로 적거나 과장해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개별면접 때 주의할 점은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A씨는 “면접에서 국회 입법 과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모른다’고 답변했다”면서 “대답하는 태도나 인성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전달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9급 직렬별 자격증 있으면 2~5% 가산점 2017년도 국회직 9급은 선발 예정인원(40명)에 지역인재 1명(사서직 일반)을 더한 41명이 최종 선발 인원으로 확정됐다. 접수 인원은 4088명이었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791명(43.8%)에 불과했으며,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20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9급은 일반행정 업무를 하는 8급과 달리 속기직, 사서직, 방호직, 경위직, 방송편성·기술·제작직, 취재보도직, 기계직, 전산직, 통신기술직, 촬영직 등 다양한 직렬로 나뉘어 있다. 올해 채용은 없었지만 토목이나 건축직렬도 있다. 특정 업무를 맡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어야만 응시할 수 있는 직렬도 있다. 속기직의 경우 한국속기 자격증 1·2·3급 중 하나를, 사서직은 준사서, 1·2급 정사서 자격증 중 하나가 있어야 한다. 전산직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기기사, 정보통신기사 등 12개 자격증 중 하나를 갖고 있어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100분간 5과목(20문항)을 치른다. 5지선다식 문제풀이지만 100분에 100문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국어, 영어, 한국사가 공통이고 나머지 두 과목은 직렬에 따라 다르다. 과목당 40점을 넘어야 하며, 한 과목이라도 미달하면 과락된다. 올해 필기 합격선은 전산직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촬영직이 49점으로 가장 낮았다. 속기직은 자격증이 있더라도 필기시험 후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은 각 5분 분량의 연설체(1분당 300자), 논설체(1분당 320자) 음성을 듣고 쓰는 것으로, 낭독 후 20분간 수정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속기해야 한다. 2017년 속기직 실기 합격선은 96.40점이었다. 속기직 외에 경위직과 방호직, 촬영직도 실기시험을 치른다. 경위직과 방호직 실기시험은 100m·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모두 5개 종목을 평가하며, 종목당 2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전 종목 합산 점수가 20점 이상인 사람들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는데 올해 경위직 실기 합격선은 50점 만점에 32점, 방호직은 30점이었다. 촬영직은 출제된 주제를 토대로 1시간 30분간 동영상을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올해 실기합격선은 69.33점이었다. 직렬별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을 살펴보면 최대 2~5%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경위직과 방호직은 2016년부터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2단 이상일 경우 2%, 3단 이상일 경우 3% 가산점을 준다. 기계직과 통신기술직, 방송기술직은 기능사 자격증은 3% 가산점을, 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자격증은 5% 가산점을 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현대百 판교점·손봉세 교수 등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LG전자 구미A3공장, 손봉세(소방기술사회장) 가천대 설비·소방학과 교수가 ‘제16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소방청은 3일 대한민국 안전대상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벡스코, 대명레저산업 설악지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박명원 경기 파주소방서 소방위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소사국민체육센터,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강변테크노마트 등 15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이 국내 안전 분야의 가치를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이바지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격려하고자 2002년 제정된 상이다. 그동안 신청기업이 1100여곳에 이르는 안전대상은 기업과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 수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안전대상 심사위원에는 김두현 충북대 안전공학과 교수 외 12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년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9급 5월 19일·7급 10월 13일…서울만 7·9급 6월 23일 실시

    2018년도 지방공무원 7급과 9급 공개경쟁 신규 임용 필기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 2018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7급 필기시험은 내년 10월 13일에, 9급은 5월 19일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4년간 따로 치러졌던 사회복지직은 지방직 9급 시험과 같은 날짜에 치러진다. 응시원서 접수일과 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내년 2월 시·도 누리집과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올해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지난 6월 17일에 치러졌으며, 1만 315명을 선발하는데 22만 50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1.4대1를 기록했다. 7급 필기시험은 지난 9월 23일에 시행됐으며, 222명을 선발하는데 2만 8779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29.6대1에 달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8년도 7·9급 공채 필기시험을 6월 23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는 중복 접수 및 중복 합격으로 인한 시험 관리의 낭비요소를 줄이고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최우선… 가해자 즉시 강제 퇴거시켜야”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가해자를 주거지에서 즉시 강제 퇴거시키고 가해자에게 접근 금지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가정폭력 방지 정책토론회에서 ‘가정폭력특례법의 개정 방향 점검’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교수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라고 지적하며 현행 규정상 가해자가 거부할 때 이들을 강제로 퇴거시킬 수 없어 피해자가 임시거처로 옮기는 불편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게 가해자를 주거지에서 퇴거시키고 접근 금지 등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현행법에 따라 경찰이 응급조치나 긴급 임시조치 등을 취할 수 있지만 강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최종 결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지연되고 피해자 보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기부 감사관 모십니다” 17개 개방형 직위 이달 공모

    인사혁신처는 17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12월 공개모집 계획을 나라일터 (http://www.gojobs.go.kr)에 1일 공고했다. 모집 직위는 강원지방우정청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국세청), 감사관(중소벤처기업부), 주미국 대사관공사(외교부) 등 고위공무원단(국장급) 5개 직위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고용노동부), 법률소송담당관(방위사업청), 출산정책과장(보건복지부), 교역협력과장(관세청), 장애인고용과장(고용노동부),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외교부), 감사담당관(통계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과 공익보호지원과장(국민권익위원회) 등 과장급 12개 직위다. 공고 직위 중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과 부산지방국세청 송무과장,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경력개발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혁신적 노하우, 전문성 등을 공직에 활용해 국가 발전과 정부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길 원하는 전문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소방청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회의실에서 대한결핵협회와 크리스마스실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방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액은 286만 2000원으로 어느 해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실이 ‘우리 시대의 영웅,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조종묵 소방청장은 전달식에서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소방청도 결핵 예방 및 퇴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향후 19개 소방본부에서도 대한결핵협회 산하 12개 시·도 지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실 성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제작·판매하는 크리스마스실은 국민 공모로 주제가 선정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문화유산 등도 제안됐지만 크리스마스실 자문위원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디자인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했다. 우표로 쓸 수 있는 실뿐만 아니라 책갈피로 쓸 수 있는 그린실, 컬러링 엽서를 비롯해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실 퍼즐도 제작됐다. 해당 상품은 크리스마스실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과 우체국을 통해 살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공기관 고위직 성희롱 사건 주무 부처·지자체가 직접 처리

    피해자 불이익 땐 기관장 제재전문가들 “실질적인 방안 미흡” 공공기관의 기관장이나 임원급 고위직에 의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주무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사건처리를 지휘감독하게 된다. 성희롱에 대한 공무원 징계 기준을 성폭력 수준으로 올리고 공공기관의 징계 조치도 공무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여성가족부는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부문 성희롱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조직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성희롱 피해를 방관하거나 신고를 은폐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 시스템을 개선하고, 피해자와 신고자의 2차 피해를 막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르면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임원급 고위직에 의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을 감독하는 주무 부·처·청 및 지자체가 사건처리를 담당한다. 해당 기관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치 결과를 포함한 성희롱 재발방지대책을 여가부뿐만 아니라 주무 부처에도 내야 한다.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를 독려하기 위해 ‘사이버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자 요청 시 배치전환, 휴가사용 등 행위자와 즉시 분리 조치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사건 관련 소문 유포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피해자나 신고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기관이나 기관장에게 책임을 물어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공공기관 감사 및 평가 항목에도 성희롱 방지조치 항목이 반영된다. 성폭력예방교육에 기관장이 불참하거나 고위직 이수율이 50% 미만인 기관은 ‘부진기관’으로 선정,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종사자 또한 공무원처럼 성 비위 사건 발생 시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그러나 실질적 대책은 미진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김정희 한국여성노동자회 상담팀장은 “기관장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선언적 영향일 뿐 구체적인 제재 방안이 전혀 없다”면서 “그나마 정부에서 처음으로 ‘2차 피해’를 언급했다는 것이 의미”라고 말했다. 박찬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성평등위원장은 “기존 성희롱 방지 대책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건 공공기관 내 성폭력·성희롱 인식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걸 높이는 구체적 방안이 병행되지 않는 한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가 일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착한 영희 ’ ‘힘센 철수 ’… 초등교과서 성평등 낙제점

    ‘착한 영희 ’ ‘힘센 철수 ’… 초등교과서 성평등 낙제점

    무릎 위로 올라오는 핑크색 원피스 차림에 ‘귀엽고 앙증맞은’ 자세를 한 여학생과 청바지의 헐렁한 티셔츠 차림에 팔의 근육을 과시하며 ‘건강하고 힘이 센’ 모습을 강조하는 남학생 사진이 5학년 체육 교과서에서 ‘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을 설명하는 자료로 사용됐다. 남녀의 신체적 차이와 관계없이 사회가 여성에게 부과하는 ‘예쁨’과 ‘다소곳함’을 여성성으로, ‘활달함’과 ‘튼튼함’을 남성성으로 규정함으로써 성역할 고정관념을 여실히 드러냈다.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올해로 2년째 양성평등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충북 북이초등학교 교사들이 1·2학년 통합교과와 초등 국어, 안전한 생활, 실과, 수학, 체육, 사회, 과학 교과서를 대상으로 성차별 요소를 모니터링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올해 개정 발행된 1·2학년 교과서는 물론 2018년과 2019년에 개정을 앞둔 3·4학년, 5·6학년 교과서 모두 성역할 고정관념을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서 속 여성은 가사와 양육의 주체나 수동적인 역할로, 남성은 전문적인 직업의 주체나 적극적인 역할로 등장했다. 6학년 체육 교과서에 사용된 배드민턴 경기 삽화에서 응원단은 모두 여성으로, 선수와 심판은 모두 남성으로 묘사함으로써 체육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은 남성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5학년 실과에서는 가정통신문을 읽는 사람을 ‘엄마’로 한정함으로써 양육의 책임을 여성이 전담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반면 3학년 과학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종사자로 남성 연구원의 사진만 사용했으며, 4학년 도덕에서는 남북 회담에 참여한 주체를 남성으로만 표현했다. 민근식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사업팀장은 “1·2학년 교과서의 경우 올해 개정판이 나온 것인데도 미흡한 성평등 의식이 드러났다”면서 “2008년 교육부의 여성정책담당관 자리가 없어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인권친화적 교과서’를 목표로 삼아 교과서 집필과 발행, 발행 후 수정·보완 단계에서 인권요소 분석표를 교과서 제작자 측이 제출하도록 했다. 분석표를 통해 양성평등, 다문화, 장애, 직업, 종교에서의 차별 요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지은 교육부 교과서정책과 연구사는 “해당 정책이 반영되기 전에 발행된 1·2학년 개정 교과서는 내년도에 수정·보완될 예정이며, 향후 개정될 교과서들은 집필 단계에서부터 인권 요소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면서 “성평등만을 따로 다루기보다 인권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함께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민들과 소통·투명한 일처리 고무적”… “과도한 적폐청산·부처 자율 침해 아쉬워”

    “국민들과 소통·투명한 일처리 고무적”… “과도한 적폐청산·부처 자율 침해 아쉬워”

    정부 부처 대변인들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 6개월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대변인들은 각 부처의 정책 홍보를 담당하고 언론과 소통해야 하는 만큼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각 부처의 일반 공무원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측면을 홍보해야 하지만 부정적인 속내도 읽힌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변인들의 허심탄회한 평가를 들어 봤다.# “여성 장관 30%… 역대 정부 중 성평등 뛰어나” 각 부처 대변인들이 바라본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소통’이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6개월에 대해 “한마디로 ‘소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계문 기획재정부 대변인도 “문재인 정부가 소통하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A대변인도 “이전에 비해 소통을 강조하는 게 일선에 있다 보니 피부로 느껴진다.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거들었다.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소통의 상징적인 부분으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과 최근 포항 지진의 대처 과정을 꼽았다. 강 대변인은 “국민 안전을 중시하면서도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존중한 모범적 정책 사례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정과 정부의 권고안 수용을 손꼽을 만하다”면서 “며칠 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도 국민 안전과 인간 중심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대변인은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이 신선하다”면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에 기반해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홍성 법무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공보에 대한 개념 자체도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예전에는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알리는 것에 공보 업무의 방점이 찍혔다면 최근에는 시민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잘 듣고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됐다”면서 “단순히 정부 정책을 알리는 것을 넘어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긍정 평가의 또 다른 기준은 바로 ‘촛불’이다. 촛불 민심을 얼마나 잘 헤아리고 있는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촛불을 언급한 대변인들은 조심스러워하면서 익명을 요구했다. B대변인은 “촛불이라는 국민 여론으로 시작된 정부이다 보니 국민의 요구 사항 등을 잘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 “국민에게 잘 설명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열린 정부를 국정기조로 삼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정부”라고 긍정 평가했다. C대변인도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민심을 잘 헤아리고, 소통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 장관 30% 시대에 걸맞게 역대 정부 중 성평등 정책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초반보다 편향적… 언론에 함구 지시 잦아져” 반면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대변인으로서 말 못할 솔직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졌다. 경제 부처 D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적폐라는 표현에 개인적으로 반감이 있다”면서 “그동안 역할을 충실히 했는데 이런 표현까지 들어야 하나 싶은 상실감 같은 게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 “시장의 실패에 정부가 적극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시장 개입이 과도하면 오히려 일을 안 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E대변인은 “학점으로 치면 B+를 주고 싶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소통은 잘하지만 인사 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변인들은 ‘초심’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F대변인은 “초반의 민주적이고 서민적인 모습에서 아집과 편향적인 모습이 점차 많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언론과 관계를 좋게 가겠다고 하지만 오보나 왜곡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모순을 보여 솔직히 언론을 통제하려는 사고를 가진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G대변인은 “부처마다 밀실에서의 의사결정이 많아 현실에서 난관에 부딪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부처의 자율성을 제약하면서 언론에 함구를 주문하는 사례가 잦다”면서 “중요 사안을 비밀리에 결정한 뒤 갑자기 고위급에 브리핑하도록 일방적으로 지시하는가 하면 이의 제기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우즈베크 국가공무원법 인사처가 ‘노하우 전수’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우즈베키스탄의 인사제도 개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사처는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와 인사행정 분야의 교류·협력 추진 및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인사제도의 발전 경험을 우즈베키스탄에 전달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국가공무원법 제정, 직업공무원제도의 도입 및 중앙인사관장기관 신설 등을 도울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국가공무원법이나 공무원 인사를 위한 행정기관이 따로 없어 공무원이 일반 근로자와 같이 고용노동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취임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공무원 인사개혁을 공약으로 내걸며 국가공무원법 제정, 직업공무원제도 도입 및 중앙인사관장기관 신설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국가공무원법 초안과 행정개혁안을 마련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8년 여름 공무원제도개혁 정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김판석 인사처 처장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이 우즈베키스탄의 성공적 행정개혁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무원 인사제도 확립에 보탬을 주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방분권 시대 맞아 제1회 인사혁신 컨퍼런스 열린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인사혁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지방인사 혁신으로’를 주제로 ‘제1회 지방인사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지방인재 육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지방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지방분권 시대 우리나라 지방인사제도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세션1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의 지방인사제도가 소개된다. 이어 열리는 세션2에서는 지방분권에 대비한 지방인사제도 개선, 공정성 확보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방분권의 원동력은 인재”라며 “콘퍼런스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지방인사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난해 1~2월, 휴스턴에서 남성 400명이 함정수사에

    미국 휴스턴은 2016년 1·2월 ‘움직이는 서커스단 작전’이라는 길거리 함정수사를 통해 성 구매를 시도한 400명 이상의 남성을 체포, 기소했고 이들 명단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렇게 체포된 성 구매자는 5~40시간 지역사회 봉사 명령을 이수하는 동시에 신상공개와 편지 보내기를 통한 수치심 주기, 출입금지구역 지정, 존스쿨(재범방지교육), 벌금 등 다른 제재를 받는다. 성 구매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건 ‘존스쿨 제도’가 유일하다. 2005년 도입된 이 제도는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존스쿨 교육 이수 인원은 8715명으로 2015년 2526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법적 근거가 없어 의무사항이 아닌 데다 성 구매자의 기소유예 비율(70%)이 높아 우리나라의 성 매매 수요 차단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 매매 유형이 다양화되고 알선업자의 영업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성 매매사범 검거건수는 지난해 1만 5474건에 달해 2015년(7286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성매매 알선 및 수요 차단을 위한 법·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가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 각 국의 입법동향과 정책사례를 소개했으며, 강은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연구실장,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토론에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법조계 및 현장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22년 女 고위공무원 10%…유리천장 뚫어 경쟁력 높인다

    2022년 女 고위공무원 10%…유리천장 뚫어 경쟁력 높인다

    공공기관 임원 11.8→20% 경찰대·간부 남녀구분 없애 여성단체 “미달땐 제재 필요” 정부가 여성 고위공무원단 및 공공기관 임원 목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며 유리천장을 해소해 성평등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 실현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을 마련, 2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22년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은 10%(2017년 기준 6.1%), 공공기관 임원에서는 20%(2017년 기준 11.8%)가 돼야 한다. 현재 14%인 여성 관리직 공무원(본부 과장급)은 2022년 21%, 21.9%인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는 28%까지 높일 계획이다. 국립대 교수 여성 비율은 16.2%에서 19.0%로, 초·중·고교 교장·교감 여성 비율은 38.6%에서 45.0%로 각각 높아진다. 공공부문 중 여성 진출이 현저히 낮은 군·경찰 분야는 진입 단계부터 고위직 승진까지 단계별 차별 요소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뒀다. 현재 10.8%인 일반 경찰의 여성 비율을 5년 내에 15%로 늘리고 2019년부터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 및 간부 후보생 모집 시 남녀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5.5%에 불과한 군인 간부의 여성 비율은 8.8%로 높인다. 이를 위해 여성 군 간부가 조직 내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지상 근접 전투부대 등의 여성 군 간부 보직제한 규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내용을 ‘국가·지방 공무원 임용령’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 운영에 관한 지침’에 포함해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 점검하도록 했다. 각 부처 내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 수준을 알 수 있는 ‘여성 대표성 지표’를 개발해 공표한다. 전국 대학의 여성교수 현황을 ‘정보공시항목’에 반영해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처 단위로 관리되던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개별 위원회별로 점검하고 남성 비율이 낮은 위원회에도 ‘특정 성이 전체 인원의 10분의6을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과거에도 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치를 연도별로 설정하고 점검해 왔지만 실효성 있는 이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았다. 이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나 페널티에 대해 “부처별로 상황이 달라 부처별로 필요한 경우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시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행 실적을 각종 지표에 반영하고 공시하겠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통령 직속 기구를 통해 제대로 된 모니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더욱 구체적인 페널티를 마련해 목표 미달에 따른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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