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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당8역 총사퇴 파장] 향후 정국 어떻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일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과 당8역에대한 사표를 전격 수리함에 따라 향후 여야관계는 물론 공동여당간의 관계,나아가 국민회의 당체제 변화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등 수뇌부들이 출범 3개월만에 사표를 낸 것은 특검제 도입 등 정국현안에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특히 특검제를 둘러싼 대야(對野)협상과정에서 공동여당이 갈등과 취약성을 드러내 정국운영에 미숙함을 드러낸 것도 사퇴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국민회의 지도부의 총사퇴로 가장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게 공동여당의 ‘미래’다.당초 김대통령은 김대행에 대해서만큼은 향후 정국운영의 연속성을 고려,사표를 반려했으나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강한 반발로 결국사표를 수리했다.특검제 협상전략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갈등이일단 봉합되는 형국이다. 하지만 공동여당 사이의 주도권다툼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검제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선거구조정 등 정치개혁입법과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여당간 시각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번 국민회의 수뇌부사퇴파동은 내각제 해법을 앞둔 공동여당간의 힘겨루기 양상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김총리가 이날 공동여당의 운명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며 따라서 정국운영을 둘러싼 공동여당간 주도권 다툼이 일시에 없어지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반면 김대통령의 시국수습 의지에 따라 교착상태인 여야관계는 빠른 시일내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총재회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김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총재회담 가능성을 내비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이날 “여야간 대화가 진행중”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관측통들은 여권이 ‘옷로비’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를 받았고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시국수습의지를 분명히 한마당에 정국정상화를 향한 야당의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사퇴파동은 국민회의 당체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누가 총재대행으로 임명되든 8월 혹은 다음 전당대회때까지의 과도체제 성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민기자 rm0
  • 金대통령 귀국후 국정운영‘민생’ 話頭로 현안 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7일 귀국함에 따라‘특검제 도입’ 등 여권의 정국 수습 수순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이 구상중인 정국 수습의 방향은 크게 경제·통일문제를 포함,민생정치에의 전념과 공동여당의 체질 개선으로 나눠볼 수 있다. 민생정치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대치구도가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는 생각이다.여당의 체질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민회의의 8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러 지도체제를 정비한다는 구상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내각제해법도 적절한 시기에 제시,공동여당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복안도 상당 부분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는 여당으로서의 체질 강화의 일단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정국 정상화를 위한 대야(對野)관계의복원이다.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해지면 자연히 특검제 등 정치현안들의 빠른타결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현재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경제회복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도 정국 정상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김대통령은 인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귀국 후 총재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검제 도입과 관련한 여권의 ‘양보’로 총재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 협상이 급류를 탈 경우 이 제도의 시행을 앞당겨 최단시일 내 여러 의혹이 매듭지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민생정치’에 주력하기위함이다.당장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생계지원 예산을 담은 추경예산안 처리에서부터 공직자의 사기진작책에 이르기까지 민생문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하겠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싸고 불거진 공동여당 내‘불협화음’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불확실한 여당의 정체감,대야(對野)협상전략의 불일치가 ‘민심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도 부인하지 않는다.내각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탓이란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8월중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김 대통령의 얘기에 비춰볼 때 곧 ‘DJP의 내각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기자rm0609@
  • 여,특검제 전면수용 여야합의땐 거부이유없어

    여권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주장하는 ‘전면적 특별검사제 도입’문제를 야당과 협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주례회동에서 여야간 대치정국을 조속히 타개,정부와 여당이 하루빨리 민생정치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논의됐다”면서 “이를 위해 대치정국의 가장 큰 걸림돌인 특검제의 전면도입 문제를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총리도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여야간에 합의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전면적 특검제도 정부는 국회에서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밝혀 특검제 전면수용 방침을 시사했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치개혁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급류를 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여권은 곧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대표의 공동회견을 통해 특검제의 전면도입을 선언하고 야당에 정치개혁 차원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을제안할 것”이라면서 “‘옷사건’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제 발동요건,시한 등을 담아낼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법이 통과되더라도 특별검사의 임명절차,특검대상 사안 등을 걸러내야 돼 특검제의 실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기자 rm0609@
  • 이후 정치권 해빙무드…국정운영 탄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계기로 여야 정치권에 해빙무드가 감지되고 있다. 특검제등 교착상태의 여야간 정치현안 협상도 새로운 분위기로 재개되고 민심과 여론을 중시하는 여권의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여야의 총무협상은 외견상 성과없이 끝났다.이런 ‘답보상태’속에서도 김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한나라당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는 김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시의적절한 것이었으며 실천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반응했다.정국이 풀릴 기미가 엿보이는대목이다. 한나라당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도 ‘건전한 대안세력화’를 주장하며 강성일변도의 기류전환을 예고했다.‘옷사건’등 이른바 ‘4대의혹사건’에 대해서도 폭로보다는 정밀조사를 앞세워야한다는 기류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옷사건 특검제’고수와 관련,한나라당이 여권의 ‘한시적특검제’수용에융통성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여권 수뇌부의 결단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같다”며 ‘해빙정국’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권은 야당과의 다각적인 대화노력을 계속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민의 뜻에 부응한 국정운영’의 구체화에 총체적으로 매진할 태세다.IMF체제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른 중산·서민층에 정책적인 배려를 강화했다.김대통령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인 실업대책을 지양,내년까지 실업자를 100만명이내로 줄이겠다는 프로그램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이같은 기조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부터 시작되는 205회 임시국회에서 1조1,000여억원에 이르는 2차 추경예산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예산안은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춘 ‘민생예산’이라는것이 여권의 설명. 하지만 임시국회가 ‘생산적’이 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이번 추경예산안과 관련,한나라당이 “총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이라며 소극적입장을보이기 때문이다.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인 2%를 웃돌아 5%이상을 기록한다면 예산안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진단’이다. 이런 기류아래 여야 일각에서는 “총재회담 분위기가 익고 있다”면서 총재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지금 당장은 어렵지않느냐”(한나라당 이총재·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는 분위기지만 여건이 무르익으면 적정시점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일부 정치권의 시각이다. 유민기자 rm0609@
  • 與野 ‘제갈길’… 꼬인정국 더 얽힌다

    실타래처럼 얽힌 정국이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꼬이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23일 이신범(李信範)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 사실을 내세워 대여(對與)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손숙(孫淑) 환경부장관의 러시아에서의 격려금 수수 시비도 들고나와 여권을 압박했다.이의원은 옷로비의혹과 관련,청와대 관련설 등을 제기했다가 국민회의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됐었다. 여권은 대야(對野) 접촉을 한두번 더 시도해본 뒤 ‘제갈길’로 들어설 태세다.민생정치를 통해 흐트러진 민심수습에 나서는 한편으로 당 결속과 당체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당8역회의에서는 민심의 흐름을면밀히 파악하고 당정관계에서의 ‘당우위’정책을 선언했다.중산층과 서민을 무시하고 각종 공과금을 올리지 말라고 정부에 제동을 걸었다.침체에 빠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방안도 하루빨리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민생관련정책은 반드시 당정회의를 거치고 당이 주도적으로 발표창구를 맡자고도 했다.다양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당내 대외협력특위를 만들어 특위장에 유재건 부총재를 임명했다. 당 구심점 찾기 행보도 계속됐다.김대행은 김상현(金相賢)고문·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차례로 만났고 당으로 복귀한 김원기(金元基) 노사정위원장등 당 중진들과 만나 ‘총력체제’ 구축을 협의했다. 당을 추스른 뒤 정치현안에 대한 정면돌파 구상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특검제와 관련,“제도화 논의는 정치개혁차원에서 논의하자”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고 나아가 “특검제는 더 이상 내놓을 카드가 없다”고 선언했다. 정치개혁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이달 말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해체하고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 법안을 넘겨 처리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그림로비의혹’과 ‘손장관 격려금 수수’건으로 대여압박을 강화했지만 정국정상화를 위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이신범 의원은이날 외통위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이 최순영 부부 고가그림 구입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며 “구입 그림은 203점이 아니라 400여점”이라고 새롭게 주장했다.이와 관련,여권은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과 김충일(金忠一)수석부대변인의 잇단 논평에서 ‘유언비어정책’‘생트집 정치’로 표현하며 ‘법대로’의 길을 걷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의원의 윤리위 제소사실을 빌미로 총무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폭거”(安澤秀대변인)“군사독재정권으로 회귀”(李富榮총무)라는 ‘독한’ 논평들을 쏟아냈다. 유민기자 rm0609@
  • 내각제 공동추진위 2與,8월안에 발족

    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 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이를 위해 빠르면 8월 안에 공동여당 내에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가칭)를 두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는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대선 전 합의인 내각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발족되는 기구로 내각제 실시일정을 포함한개헌안을 완성,두 사람에게 건의하는 형식을 띨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이 지난 18일 내각제문제를 8월에 해결한다고 한 것은 진전된 얘기이며 김 대통령과 김 총리 두 사람은 ‘내각제는 약속대로 실시하되 IMF체제 등 돌발상황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각제문제는 두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을 전제,“두 분은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어느 한 사람이 ‘2년반만 하라’‘2년반만 하겠다’고 할 성질이 되지 않는다”면서 “두 사람이 역사적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8월 안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분은 내각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만큼 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추진위를 만들어 단일화안을 마련했던 것처럼 공동여당에 내각제추진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개헌안을 마련,건의하면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의 이 발언은 김 대통령이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8월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협의,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공동여당내 기구를 통한 해결’을 처음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민기자 rm0609@
  • 김대통령 ‘햇볕정책 안보 기여 서해交戰서 가시화’ 강조

    16일 국민회의 지도부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는 국가안보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한마디로 “국가안보와 관련해 정부가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으므로 당은 슬기롭게 국정을 주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안보문제만은 확고하게 다루고 있으니 당은 정치를 잘해 국민을 안심시키라는 주문이다. 김대통령은 서해안 남북 교전사태야말로 ‘햇볕정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햇볕정책이 완성된 정책으로 김대통령은 보지 않는다.하지만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 주변국들로부터 호응과 지지를 끌어내고 있어 결과적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이 북한의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러시아가 북한의 서해안 선제공격에 대해 비판을 한 것도 ‘성과’라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은 ‘서해안 사태’는 햇볕정책의 대전제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확고한 안보태세라는 점도 입증시켜 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은 84년 중국민항기가 넘어왔을 때 우리 국민들이 동요,전국적으로 전화두절 사태가 벌어진 것을 상기시킨다.하지만 ‘남북한간 교전’이라는 직접적인 사태에도 국민들이 동요없이 평상활동을 해나간 점을 볼 때 햇볕정책의 ‘위력’을 실감했다는 얘기다. 92년부터 98년까지 우리의 북한방문자는 2,400명 정도.그러나 새 정부 들어 벌써 3,400여명이 북한을 다녀왔고 금강산 관광객만도 7만여명에 이른 것도 햇볕정책의 성과라고 김대통령은 밝혔다.안보는 안보대로 다지고 군사도발은 단호히 대처하며,동시에 화해협력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햇볕정책의 기조임을 강조했다.4자회담 성사,금창리 핵의혹시설 조사,금강산 관광,장성급회담의 지속도 결국 햇볕정책이 우리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은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으로부터 ‘신(新)북풍론’얘기가 돈다는 얘기를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우리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교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신북풍론을 얘기한다면 목숨 걸고 싸운장병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대표제 채택 검토

    국민회의는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일사불란한 당체제를 갖추기 위해 8월 전당대회에서 현행 총재권한대행체제를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 대표는 총재의 지명 형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부총재는 ‘대표’틀에 맞게 최고위원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고위원과 당무위원,지도위원의 수는 당 의사결정 과정의 비효율성과 회의의 경직성 때문에 대폭 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6일 “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16대 총선체제의 조기구축을 위해 전당대회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며 “현재의 당 구조와 대행이라는 지도체제로는 총선을 주도적으로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당 쇄신위에서 대표체제 도입문제 등을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정국을 주도하고 개혁드라이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도체제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파업 유도’의혹 국조권 발동…김대통령 철저규명 지시

    여권이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을 수용함으로써 ‘옷 로비’ 의혹 사건 이후 계속된 ‘공전국회’가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9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파문에 대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히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204회 임시국회에 참여하고 야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 8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데 이어 국정조사 범위·일정 등에 대한 여야 합의가 늦어질 경우주도적으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키로 했다. 이와 관련,여야 3당 총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국조권 발동 문제를 협의했으나 한나라당측이 파업유도 의혹사건 외에 고급옷 로비의혹,3·30 재·보선 50억원 살포의혹,도둑 김강룡 사건 등을 함께 조사대상에 넣자고 주장,진통을 겪었다.야당측은 국정조사 대상 등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 농성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김 총재대행과 조찬을 함께 하며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해 “이 정부에선 그같은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있을 수도 없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상을 밝혀 모든 의혹이 풀리도록 하라”고 김대행과 배석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전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긴급 총재단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이번 사건을 ‘국가 공권력에 의한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국회 국정조사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유민기자 rm0
  • 국민회의“지지층 묶기”한목소리

    개혁의 조타수 ‘국민회의 호’가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여론은 8일 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의 교체로 설득력을 얻어가는분위기다.민심 이반의 ‘원천’이 제거됐으므로 당이 정체성을 되찾아 민심을 업고 개혁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회의는 그동안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란 캐치프레이즈에서 보듯 중산층과 도시·농촌의 서민,개혁성향의 지식인,자영업자 등이 주요 지지기반이었다.하지만 ‘국민의 정부’의 개혁성과 도덕성을 깎아내리는 잇단 ‘파고’(波高)에 이들 지지기반이 무너지고 있다.여기에 당 정체성 혼돈,유기적인 당정 시스템의 부족,개혁정책 시행상의 잘못도 한몫 한 게 아니냐는 당안팎의 분석도 있다. 가깝게는 올초 국민연금,의료보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민심’의 소재를정확히 짚지 못했다.국민연금은 작은 보험료를 내고도 더 많은 연금을 보장받는 제도지만 당정간,두 여당간 시행과정상의 실수와 혼란이 겹쳐 이들이돌아서기 시작했다.폐업·도산 자영업자들에게도 추정소득으로 보험금이 부과되는 상황도 연출됐다.노사정위원회가 불발됐고 막중한 예산을 들인 실업대책도 ‘보통사람’들에게 ‘성장과 분배’의 맛을 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옷로비’사건이 불거졌고 민심은 ‘6·3재선거’에서 여권에 패배를 안겼다.인천 계양·강화갑에서는 50%가 넘는 ‘호남·충청권’ 유권자가 여당 후보를 외면했다.민주개혁국민연합이 최근 광주지역에서 실시한여론조사에서 유권자 80%가 ‘지역구 의원을 바꾸겠다’고 응답했다.여당내전통적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하지만 민심의 이반속도는 이날 법무장관의 경질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권 내부에서의 시국진단·처방이 한 목소리가 아니라는 데 있다. 지지기반이 떨어져나가는 것은 일시적이며 악재 때문이라는 상황론을 제기하기도 한다.하지만 여당의 대응 시스템,초기 정책결정의 잘못 때문에 민심이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구조적 접근의 난맥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만만찮다.‘상황론’은 문제가 여기까지 간 데는 기득권과 보수세력의 반(反)개혁성 때문이라는 진단이다.국민회의는 국정운영을 잘해왔지만 일부 사건이 확대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는 진단이다. 당내에서는 ‘옷로비’사건 등을 계기로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을 끌어내는 총체적인 당정시스템의 정비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유민기자 rm0609@
  • YS, IMF사태 DJ에 ‘떠넘기기’

    도쿄 최광숙특파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돌출성’ 발언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김전대통령은 7일 아침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MF행 과정과 92년 내각제각서 파동,향후 정치행보 등에 대한입장을 소상하게 설명했다.자신의 책임과 관련된 부분은 ‘면피성’ 해명을앞세웠다.그러면서 주요 대목에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는 특유의 화법을 계속했다. 김전대통령은 IMF책임론과 관련,“경제가 나빠질 것 같아 96년말 노동법개정 등을 지시했으나 김대중씨가 필사적으로 반대해 안됐다”며 김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기아자동차도 경제원리에 입각해 처리해야 하는데 야당이 국민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끝까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김인호(金仁浩)전경제수석의 사법처리에 대해 “정책적인 결정을 가지고 재판을 한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나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몰아세웠다.그는 또 ‘경제가 좋다고 보고한 관료’들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관리들은 IMF로 가는 것을 굉장히싫어하더라”며 “(관리들이)체면을 얘기하기에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며 IMF행을 주저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92년 내각제 합의각서 파문도 해명했다.“당시 내각제 합의각서는 영원히비밀에 부치기로 한 세 사람(김전대통령·노태우전대통령·김종필총재) 사이의 약속이었으나 깨졌다”며 “따라서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한 DJP 약속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전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할 말을 다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bori@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3)-黨·政시스템 부조화

    국민회의안에 개혁추진위란 것이 있다.국정전반의 개혁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구다. 지난 당직개편때 어렵사리 탄생한 이 기구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었다.하지만 위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장을병(張乙炳)위원장은 놀랐다.알고보니 당 특보단회의와 당 쇄신위원회회의가 겹쳐상당수의 위원들이 갈팡질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의 시스템 작동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당 주변에서는 당·정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창출만해도 그렇다.여당이 정부의 정책을 리드하지도 못하고 적절하게조율하지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투사(鬪士)적인 의욕만 내세워서는 안된다.집권당은 사회 구석구석을 헤아리는 아량을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국민회의는 집권초반 설익은 정책을 마구 쏟아냈다.야당식 한건주의 발상에서 비롯됐다.당정갈등,정책혼선으로 비쳐졌다.그러다 당정책위를 장막으로가려버렸다.사무실 복도에는 ‘외부인 접근금지’표시가 붙어있다.정책생산의 현장이 민심을 차단한 ‘폐쇄 공간’으로 변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창출한 정책은 민심을 꿰뚫지 못하고 ‘뒷북치기’일쑤다. 국민연금제도나 국민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그래서 나왔다.당정간 조율도 원활하지 못했다.정부 수준의 ‘전문인력’이 없기에 그렇다는시각도 있다. 여권 수뇌부가 테크노크라트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지적도 나온다.테크노크라트의 전문성에 더 무게를 두다보니 자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 의견이 무시된다.말하자면 ‘국민연금 강행’은 정책의폐쇄성,테크노크라트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는해석이다. 동강댐 건설문제도 ‘밀실정책’결과의 대표적인 케이스.여론 수렴없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건교부의 의견에 비중을 두다 사회문제화된 케이스다.결국 시민 언론 등의 반발이 빗발치자 청와대가 뒤늦게 나서서 댐건설의 효용성을 따지고 있는 단계다. 이는 집권당으로서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당의 근본적인 정체성 확립이 안된 탓이다. 당 시스템의 부조화에 따른 폐해는 엄청나다.국민의 정부는 집권 1년반만에 경제위기의 극복등 엄청난 ‘개혁실적’을 거두었다.그러나 ‘옷로비사건’등 지엽적인 사건이 부각되면서 성과는 뭍혀벼렸다. 당에서는 야당과 여론의 ‘몰매’를 맞은 옷로비의혹사건의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이나 ‘고관집 절도피해사건’의 유종근(柳鍾根)지사 모두 피해자라고 볼멘소리다.하지만 두 사건 모두 사건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사건 초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더라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옷로비의혹이 증폭되자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은 김대통령이 러시아·몽골을 순방한뒤 항간의 여론과 강력한 대응책을 건의하겠다고 별렸다.김대행의열의는 하지만 김대통령의 귀국과함께 사그러들었다. 국민회의 한 부총재는 “당에 언로가 막혀있다”면서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힘들고,더욱 힘든 것은 이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실토하고 있다.이런 딜레마는 당 수뇌부의 책임과 권한이 분명히 나눠지지 않고있는데서 비롯된 것이기도하다. 새로운 시스템의 설정·작동없이 개혁의 각론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게 당내외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유민기자 rm0609@
  • 與 국정쇄신책 마련 착수

    여권은 3일 6·3재선거를 계기로 민생안정 대책과 공직기강 확립방안 등 종합적인 국정운영 쇄신책을 마련키로 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선거패배는 개각을 둘러싼 정부여당간 정책혼선,청와대와 당 사이의 갈등노출,재선거 전략마련 실패 등 여러 정책혼선이한데 맞물려 일어났다”고 분석하고 “선거패배를 치유하고 민심을 아우를수 있는 과감한 국정쇄신책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산층과 서민의 당’으로 지칭되는 국민회의가 여당으로바뀌면서 일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에 따른 정책개발이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6월 중순쯤 당 쇄신위원회 등 기구를 통해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는 당’ 같은 확고한 정체성 확립을 통해 제도·정책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 최대현안이었던 경제위기 극복이 김대중대통령이 약속한 1년반 안에 이뤄진 점 등이 ‘옷사건’에 가려지는 등 개혁홍보에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당 조직을 동원해사태의 진실은 물론 개혁홍보 전파에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민기자 rm0609@
  • 金법무장관 유임 결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고급옷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검찰수사결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 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김법무장관을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날 검찰수사결과 발표뒤 김장관에게 흔들림없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유임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장관부인에게 잘못이 있으면 엄중문책하고,그렇지 않을 경우 여론몰이에 따른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맡고있던 대통령 경제고문직을 이날자로 해촉했다. 박대변인은 “IMF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고 경제도 안정적인 성장을하고있어 유지사가 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은 최근의 국정운영 혼선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당정이 일치단결해 국정개혁의 구심점으로 설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날 특보단회의와 당8역회의를 잇따라 열고 ‘고급옷로비 의혹사건’을 조기마무리짓고 6·3 재선거후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심기일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 국회의원 연수,당직자워크숍을 열어 통해 당의 확실한 좌표설정을 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는 1년반만에 지켜진 김대통령의 경제회복 약속 등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일련의 국정개혁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돼 있어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력히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특보단(단장 韓和甲의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혼선이 신·구주류에 대한 갈등설에서 불거져 나왔다는일각의 지적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앞으로는 일체 이런 말이 일체 당 밖에나오지 않도록 하라’는 김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양승현 유민기자yangbak@
  • 관광분야 벤처中企 육성 전문 투자조합 月內결성

    문화관광부는 1일 이달 중 관광산업분야의 벤처·창업 중소기업을 육성하기위한 관광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정부출자금 30억원과 국민기술금융 및 일반투자가 출자금 20억원 등 50억원으로 조성되는 투자조합은 관광중소기업에 약정투자,주식·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 인수 등을 통해 투자하며 올해 총출자금의 절반인 25억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관광전문투자조합이 투자방법,투자회수방안 등에 대한 세부협의를 거쳐 이달 중 창립총회를 갖고 7월부터 관광분야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태순기자 stslim@
  • 본사 초청, 볼쇼이발레단 11월 방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초청으로 오는 11월 초 이뤄질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서울 공연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볼쇼이극장의 주연 무용수,악단이 총출동,‘세계무용의 정수’를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볼쇼이발레단의 국내 공연은 90년 이후 95년까지 모두 세번 있었다.하지만이때는 주연급 무용수 1∼2명을 포함시킨 정도거나 20대 ‘신예’들을 대거포함시켜 ‘볼쇼이발레단’으로 ‘포장’했었다는 것이 국내 무용계의 지적. 96년 미국 공연에서는 20대 신예와 은퇴 무용수를 포함시킨 팀을 ‘볼쇼이발레단’으로 명명했다가 ‘가짜’ 법정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가을 방한하는 발레단은 러시아외에 뉴욕 파리 로마 등 전세계에 흩어져 활동중인 프리마돈나급이 한자리에 집합,명실상부한 볼쇼이의 진면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게 블라디미르 바실례프 볼쇼이극장장의 얘기다.일행은발레단원과 오케스트라단원을 포함해 220명선이며 무대세트도 원형 그대로반입될 예정이어서 볼쇼이극장을 옮겨오는 것과 같다. 1776년 창단된 볼쇼이 발레단은 19세기 발레 거장 글루스코프스키와 산코프스카야,보그다노바 등을 배출하며 유럽 국가를 앞질렀다.20세기 초 고르크키,로스라프레바를 거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레의 정수를 보여줘 왔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인형’과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신데렐라’‘스파르타쿠스’‘아뉴타’‘돈키호테’ 등 주옥같은 명작을 공연했다. 11월 공연은 대표적 작품들의 하이라이트를 엮어 편성한 갈라(gala)형식으로 꾸며지며 경비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교보생명이 협찬할 예정이다. 유민기자 rm0609@
  • 金대통령 순방외교 분야별 성과…문예·청소년 교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방문은 양국간 문화·학술·청소년교류에서도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우리측은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인의 문화적 자긍심을 다시금 확인했다.러시아인들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성을 실감했다.양국의 정치·경제 교류는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토대 위에서만 차원높게승화될 것이라는 교감도 나눴다. 김대통령은 대한매일이 추진하는 올 가을 한국 최초의 ‘볼쇼이발레 전(全)단원 서울 공연’소식을 옐친 대통령에게 전했다.옐친 대통령은 한국국민들의 문화적 소양,문화협력의사를 높이 평가했다.양국의 수뇌는 정상회담에서볼쇼이 전단원 서울 공연과 관련,‘한·러 문화 교류의 괄목할 만한 발전’‘한·러 문화 교류의 일대사건’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의 청년들이 21세기 한·러관계를 짊어질 사람들이기에1,000여명 남짓한 우리 유학생들을 “잘 부탁한다”고 옐친 대통령에게 각별히 요청했다. 실제로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기간중 펼쳐진 10여건의 문화 이벤트는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한·러 청소년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공연을 시작으로 특히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의 ‘어머니’ 공연은 많은 러시아 관객을 눈물바다로 이끌었다.우리 드라마 ‘모래시계’가 러시아 TV를 통해 방영됐고 춘향전과 심청전이 공연돼 러시아인들의 문화적 호기심을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볼쇼이 전단원 서울 공연 등 문화 교류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러시아인들의 문화협력욕구를 자극,결국 러시아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제고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민기자
  • SBS‘기아체험 24시간’생방송

    SBS ‘기아체험 24시간’이 6월5∼6일 4부로 나뉘어 마라톤 방송된다.지구촌의 굶주림 실태를 청소년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는 97년에시작,올해 3회째이다.1부는 5일 오후 4시20분,2부는 같은 날 밤 12시에,3부는 6일 아침 8시10분,4부는 같은날 오후 5시에 각각 방송된다.진행자는 박상원 최선규 송윤아 이소라 최영아 김소연 등 6명이다. 이 프로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청소년 1만5,000명이 24시간동안 기아를체험하는 현장과 제주도에 난민텐트를 재연하는 이원생방송 형식으로 이뤄진다.중간에 북한의 꽃제비 실상을 취재한 일본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또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혜자의 해외결연 아동인 짐바브웨의 조슬린이출연,아프리카의 기아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코소보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과 조민기 이영애 박상원 이아현 등 탤런트와 가수 이현우 등이 현지취재한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의 기아실태도 소개된다.이밖에 세계 각국의 기아체험을 보여주고,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용의 북한 특집관련기사를 소개,북한의 기아현실을 객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아체험’은 ARS모금과 현장모금으로 국내외의 기아들을 돕는 일도 한다.97년에는 모금액 19억9,000만원,지난해에는 23억 8,000만원을 모금했다.특히 지난해 모금액으로는 평남 평원 등 6곳에 국수공장을 지었다. 올해는 6월 5일 오전 6시부터 7일 새벽 2시 ‘아주 특별한 사랑’까지 3일동안 모금전화가 가동된다.ARS는 700-1234
  • 여권구상 중·대선거구제

    여권이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선거구별로 3∼5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추진중이다.학계에서는 통상 1개 선거구에서 2∼3명을 뽑으면 중선거구제,4명 이상 뽑으면 대선거구제로 본다. 우리나라는 지난 9대에서부터 12대 국회까지 선거구당 2명의 의원을 뽑는중선거구제 방식을,13대 국회부터 소선거구제로 채택해왔다. 중·대선거구제는 1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의원을 뽑아 사표(死票)를 막고유권자의 인물선택 범위를 넓게 해준다.후보자간 경쟁의 정도가 덜해 선거비용이 절감된다. 반대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지역이 넓어져 후보자 1명당 선거비용이 많아진다는 지적도 있다.군소 정당의 난립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폐단이 있다. 외국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대부분 내각제를 실시하는 곳이다.오스트리아 스웨덴 벨기에 덴마크와 대통령중심제의 핀란드 등 유럽 다수의 국가들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1개 선거구별로 7∼36명씩 선출하는 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있고 183명의 의원을 전원 비례대표방식으로 뽑는다. 여권은 1개 선거구당 당선 인원을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5명,중소도시는 3∼4명,지방에서는 3명을 선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여기에 정당명부제를 병행하면 동서 지역구도는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다.하지만 현재의 지역구가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돼 정치권의 대격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민기자
  • 與수뇌부 의견조율한 ‘새 案’의 골격

    여권의 정치개혁안 재논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동여당이 수개월에 걸쳐 ‘완성’해놓은 개혁안이 ‘고효율 정치구조’는 물론 ‘지역구도 타파’라는 DJ정부의 대명제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청와대와 여권의 인식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도 9일 “여권의 정치개혁 재논의 방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여론이 크게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선거구제 등을 재검토하는 것은 야당 분화(分化)를 노리거나 야당의 장외투쟁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정치개혁은 시대의 화두”라며 이같은 해석을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양당이 10일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정치개혁은 정당·선거비용 등 고비용의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방안,동서 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한 선거구제의 재검토가 핵심 내용.고비용의 정치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구당 폐지와중앙당의 인력·조직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의 경우 중앙당에 유급 당직자수만 230여명.영국 노동당이 1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구당을 폐지하거나 연락사무소로 축소하는 것은 김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정치개혁 사안. 따라서 지구당 폐지나 중앙당 축소문제는 이미 여권 수뇌부간 깊은 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1구 3∼5인의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키로 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 한나라당이 내부적으로 1구 3∼6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야당이 테이블에만 앉는다면 선거구문제가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여당안이 중·대선거구제로 가더라도 특정 권역 독식을 방지하기 위한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유지하겠다는 게 여권 핵심부의 생각이다. 여권에서 새로 검토중인 정치개혁안은 현재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요구한개혁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주목된다. 이를 테면 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정당명부제의 도입때 중복 출마 허용금지는 시민단체에서그동안 꾸준히 정치권을 압박해온 사안들이다.지난주 8인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공동여당안은 중진들의 기득권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다.결국 선거구제 개선을 포함한 대폭 손질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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