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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도 계약서… 일방해지 부당”

    여행사가 고객에게 여행일정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변호사인 김모(37)씨는 W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괌여행을 신청했고 여행사로부터 출발일시와 집결지, 여행일정 및 입금계좌가 기재된 여행일정표를 이메일로 받았다. 문제는 여행사가 이메일을 보낸 뒤에 입금 날짜나 비행기 예약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20여일이 지나가도록 아무런 연락을 안했던 것.여행사는 출발 일주일 전에야 비행기 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김씨는 “일방적인 계약취소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지법 민사26단독 김정욱(金鼎郁)판사는 18일 “피고측은 여행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가 지급되거나 계약서가 작성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배상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원고와 피고간에 이메일을 통해 여행예약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만큼 위자료 8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최진실씨 납세소송 승소 “매니저비 과세 부당”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17일 “매니저비로 공제한 부분까지 소득금액에 포함,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인기탤런트 최진실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부과된 종합소득세 가운데 7200여만원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어머니인 정모씨가 지난 94년부터 광고모델계약 등 원고의 연예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을 대리하면서 매니저로 활동했다.”면서 “원고가 어머니에게 지급한 돈은 매니저 활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99년 어머니에게 매니저비로 지급한 2억 4700여만원에 대해 강남세무서가 다른 매니저에게 지출한 비용과 중복됐다는 이유를 들어 1억 1200여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허위 분양광고로 피해”최진실부부 4억 손배소

    인기탤런트 최진실·조성민 부부 등 서울 서초구 잠원동 G빌라 입주자 17명은 16일 “허위과장광고와 부실공사로 피해를 입었다.”며 건축업자 정모씨등을 상대로 4억 2000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 등은 소장에서 “피고측이 실제로 1개동 14가구 공동주택을 분양하면서 3개동 57가구를 분양하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했다.”면서 “분양과정에서 57가구 공동주택 가격이 적용돼 그 규모 차이만큼의 매매차익에 대한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최씨 등은 “원고들은 광고를 통해 기대했던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유하지 못해 생활상 많은 불편을 받았다.”면서“피고측은 건물 일부를 완성하지도 않고 매매를 했으며 부실공사로 많은 하자가 발생,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노부모 봉양’ 분양우선권, 중산층·서민지원 대책

    재취직 훈련을 수료한 중장년층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정부가 장려금을 지급한다.저소득 모자가정의 생업자금 융자금리가 2%가량 내린다.또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1년 이상 모시고 있는 가구주에겐 국민임대주택 및 공공주택의 분양 우선권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지원대책’을 마련,15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중·고령자의 고용증대 및 생계안정을 위해 정부가 인정한 재취직 훈련과정을 마친 40∼50대 인력을 신규채용하는 중소제조업 사업주에게 고용보험에서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시·도별로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저소득 모자(母子) 가정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가구당 2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 주는 생업자금 융자금리를 현행 6.07%에서 4%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혼자 사는 노인 등 노인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1년 이상 모시고 있는 가구주에 대해 국민임대주택 및 전용면적 25.7평이하 공공주택의 입주 및분양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하고 전체 분양 물량의 10%를 이들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는 저소득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학생,자활공동체 근로자의 소득공제율을 10∼15%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중장년·소외계층 지원 확대 15일 정부가 발표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대책’은 크게 중장년 및 노인층의 고용증가와 소년소녀가장 및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혜택확대로 요약된다. ◇중장년층 채용장려금 지급-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중장년층의 채용을 꺼리고 있어 중장년층 고용 증대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노동부장관이 인정한 재취직훈련을 마친 40∼50대 인력을 신규채용하는 중소제조업 사업주에게 고용보험에서 장려금을 지원한다.채용후 3개월은 월 60만원,이후 3개월 30만원,이후 6개월은 20만원씩 지원된다. ◇노인생활여건 향상- 내년부터 저소득노인 경로연금 지급대상이 60만명에서 80만명으로 확대된다.치매·중풍 노인시설도 내년에 307곳에서 374곳으로 늘어나고 노인·장애인시설도 28곳에서 62곳으로 확충된다.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생활혜택을 주기 위해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모시고 있는 가구주에 대해 국민임대주택과 25.7평 이하 공공주택의 입주 및 분양 우선권을 부여하기로했다.국민임대주택은 1년 이상,공공주택은 3년 이상 동거해야 우선권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를 위해 10월중 주택공급규칙을 개정,전체 물량의 10%를 이들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소년·소녀 및 여성 가장 생활안정지원- 15세 미만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내년에 시·도별로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또 다음달 중 공동모금회에서 아동청소년 공부방 205곳에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또 여성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여성 기능인 및 기술인 창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내년에 250곳에 4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저소득 근로자 복지증진- 내년 1월부터 노부모 요양비를 연리 5.75%로 3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3D업종 등 중소제조업체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 입주 경쟁시 3점의 가점을 부여,입주 기회를 늘려줄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 송필호 중앙일보 부사장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13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중앙일보 부사장 송필호(宋弼鎬)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식을 허위로 매수해 비자금을 조성,세금을 포탈한 혐의는 무죄”라면서 “하지만 주식투자 손실을 실제보다 3억 9000만원 많은 것으로 부풀려 98년도 법인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신승환씨 1년6월형 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李性龍)는 13일 G&G회장 이용호(李容鎬)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금융감독원에 부실채권을 매입해 달라는 로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2억 1666만원을 선고했다. 홍지민기자
  • 주름 제거수술 부작용 “의사 손배책임”판결

    서울지법 민사40단독 이혁(李赫) 판사는 13일 “얼굴 주름살 제거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겼다.”며 조모(59·여)씨가 성형외과 의사 김모(38)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성형수술은 시술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환자의 신경이 손상되기 쉽다.”면서 “원고가 수술을 받은 뒤 양쪽 볼에 주름이 패고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 것은 피고의 진료상 잘못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0년 4월 서울 K성형외과에서 얼굴에 생긴 주름살을 없애고 노화로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으나 부작용이 나타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콜라 30년 마셔 치아 손상”

    국내 한 소비자가 30년 동안 마신 콜라 때문에 치아를 모두 잃었다며 콜라회사를 상대로 ‘나홀로 소송’을 제기해 담배에 이어 청량음료의 유해성과 중독성 문제를 놓고 법정공방이 벌이지게 됐다. 회사원 이모(46)씨는 12일 다국적기업인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상대로 1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이씨는 소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인 72년부터 매일 콜라를 마셔왔는데 최근 3년 동안 11개의 치아를 뽑고 의치를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면서 “치아질환과 중독성에 대해 미리 경고를 하지 않은 피고측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99년부터 치아에 문제가 생겨 콜라를 마시지 않으려고 했지만 중독이 심해 끊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그동안 각국 정부의 식품안전지침을 지켜왔다.”면서 “이번 소송에 대해 정확한 사정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직원 e메일 감청 관행 제동, 불법 열람한 KDB 간부등 집유

    회사직원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감청하는 회사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응세(李應世) 판사는 10일 회사직원들의 이메일을 당사자의 동의없이 불법으로 열람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기획조정실 부장 이모(34)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부장의 지시에 의해 동료 이메일을 불법으로 열람한 KDB직원 이모(30) 피고인과 감사팀장 유모(53) 피고인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회사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을 밝혀내기 위해 직원들의 이메일을 열람한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목적이 무엇인지와 상관없이 통신비밀은 엄격히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지난해 11월 부하직원에게 지시를 내려 회사에 불리한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지사 동부권 영업총괄지사장 이모씨의 이메일을 모두 7차례에 걸쳐 불법 열람하게 한 혐의로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홍지민기자
  • 스포츠조선 전부국장 집유

    서울지법 형사8단독 이민영(李珉榮) 판사는 10일 연예계비리 관련 연예기획사로부터 PR비(앨범홍보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스포츠조선 부국장 윤태섭(48)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3635만원을 선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최기선前시장 7년 구형

    대검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는 9일 대우자판으로부터 회사부지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시장 최기선(崔箕善) 피고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3억원을 구형했다.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 김상균(金庠均)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국가질서를 문란케 하는 중대범죄”라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취급 부인의 20년구박 이혼사유”

    20년 넘게 아내로부터 ‘무능력자’라는 타박을 들으며 돈만 많이 벌어올 것을 강요받던 남편이 법원의 힘을 빌려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9단독 홍이표(洪利杓) 판사는 8일 ”아내가 남편을 한 가정의 가장보다는 돈을 버는 사람으로만 여기고 며느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아내가 남편이 참기 힘든 모욕적인 말과 행동을 해왔고 남편도 다른 여성을 만나 두 사람의 혼인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이혼을 판결했다. 남편 A(50)씨가 아내 B(48)씨를 만난 것은 지난 79년.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지낸 A씨는 외관상 능력있는 가장이었지만 아내의 등쌀이 거세지면서 ‘고개숙인 남자’로 전락했다. 91년 A씨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치레를 하던 어머니를 모실 것을 권유하자 아내는 “시어머니를 집에 데려오면 집 밖에 내놓겠다.”고 거부해 동서들과 심한 불화를 겪어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온라인책 할인판매 저지 공급중단은 불공정행위”” 출판인회의 패소 판결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李昌求)는 6일 “저작물은 문화상품적 특성상 재판매가격유지행위(도서정가제)가 예외적으로 인정되는데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한국출판인회의와 종합서점상조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서의 경우 전문서적 등 시장성이 떨어지는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허용하고 있지만 출판사나 서점 등 개별사업자에게 인정되는 것이지 사업자단체에도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자유경쟁가격제도를 선택하려는 개별사업자들에게 도서공급을 중단하거나 제한한 것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행위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서적출판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한 한국출판인회의 등은 지난 2000년 10월 할인판매를 하는 3개 온라인 서점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지하는 등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차례 시정명령을 받자 지난해 9월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전통지등 절차 안거친 과밀부담금 부과는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韓騎澤)는 5일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고 과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현대자동차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65억원의 과밀부담금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행정절차법에서 정한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담금을 부과해 당사자가 사전에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 “특수공무원 행세 돈 뜯어”김대업씨에 2억 손배소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를 상대로 2억 47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조모(60·여)씨는 5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을 대신 찾아주겠다며 접근,수고비 명목으로 편취한 돈을 돌려달라.”며 김씨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소송을 냈다.조씨는 “김씨가 청와대 특명사건을 담당하는 특수공무원행세를 하면서 15억원을 찾아주겠다며 3억 7700만원 받아간 뒤 1억 3000만원만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과다 부동산중개료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법정수수료 한도를 초과한 부동산중개수수료는 중개인으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그러나 이번 판결은 지난해 유사소송에 대한 판결과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5일 김모씨가 부동산중개업자 최모씨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최씨는 김씨에게 법정한도를 초과한 1890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동산중개업법에서 법정한도액 이상의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은 위반한 중개업자에게 경제적 이익이 귀속되는 것을 막는 데 있고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어 이는 ‘강행법규’로서 한도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지난해 3월 대법원이 “법정한도 초과 수수료 금지규정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과 행정적 제재는 할 수 있지만 사법상의 약정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으므로 초과 수수료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해석한 판례와는 반대여서 부동산중개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의 판례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 전원이 참여하는 합의체에서 재판하도록 법원조직법에 규정돼 있다.하지만 이 사건은 전원합의체가 아니라 부(部)에서 재판했기 때문에 기존의 판례도 효력이 유지된다.이럴 경우 관행적으로 새로운 판례를 따르지만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경우 당사자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판례를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 직장협·법원 갈등 깊어간다, 경매비리 관련자 추가징계 싸고 대립

    법원 경매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지법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법원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것은 공직협 회장 이중한(38)씨에 대한 법원의 징계 문제.법원은 경매비리 사건과 관련된 이 회장의 언행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지만 이 회장은 이를 법원공무원노조 출범을 막기 위한 탄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6월 검찰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법원 직원들의 경매광고 리베이트 혐의자들을 일괄기소했다.이에 대해 서울지법 공직협은 “구조적 비리인 경매비리를 일부 법원 직원의 부도덕성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했다.심지어 “검찰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등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회장은 법원 내부전산망에 “경매비리를 묵인해오던 법원 수뇌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비리로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한 글을 올렸다.이 글은 게시판에서 하루 만에 지워졌으나 법원은 성실의무 위반과 품위훼손 등을이유로 징계위를 소집,이 회장에게 2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이 회장은 삭발단식 농성까지 벌이면서 반발했으나 법원은 사법부의 위상실추를 이유로 이 회장에 대한 추가징계 방침을 세웠다.이에 법원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까지 가세해 법원 간부들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다른치료법 설명안해 피해 “병원측 위자료 지급”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趙承坤)는 4일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고난 뒤 언어장애와 반신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곽모(64·여)씨가 A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은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뇌종양의 근본치료를 위해 제거수술을 선택한 것은 과실이라고 볼 수 없고 수술 뒤 원고에게 뇌출혈이 일어난 것도 수술 당시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면서 “하지만 피고측이 제거수술을 하기 전에 원고에게 방사선 치료 등 다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있도록 설명을 하지 않은 점 등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음이 인정된다.”고밝혔다. 곽씨는 98년 1월 A병원에서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뇌손상을 입고 언어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자 방사선 치료도 가능했는데 병원측이 이를 설명하지 않고 제거수술을 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이승복사건 오보’ 주장 법원 “명예훼손” 판결

    서울지법 형사9단독 박태동(朴泰東) 판사는 3일 지난 1968년 무장공비들에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다 학살됐다는 ‘이승복 사건’의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과 관련,조선일보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김주언(金周彦·48) 피고인과 전 미디어오늘 편집장 김종배(金鍾培·36) 피고인의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그러나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관계자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이승복군 발언의 진위 여부는 따질 필요가 없다.”면서 “조선일보에서 제출한 당시 현장사진에 취재기자의 모습이 나오는 점으로 미뤄 현장취재를 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김 전 사무총장은 “조선일보가 제시한 사진 속에 나오는 인물은 조선일보 취재기자가 아니라는 감정결과가 나왔고 실제로 조선일보 사진기자가 직접 찍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태풍피해 지자체·철도청 감사 연기

    감사원은 태풍 ‘루사’ 수해로 교각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철도청과 수해 피해를 본 자치단체들에 대한 감사를 피해복구 이후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달 초로 예정된 철도청의 ‘경영관리실태 감사’를피해복구 이후로 연기했다.또 ‘국민기초생활보장 실태 감사’를 위해 지난달 말 경북 김천시와 성주·상주·담양시에 파견했던 감사인력을 피해가 없는 인근 시·군으로 이동시켰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공공개발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받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와 속초시에 대한 감사와 지난 2일부터 국유재산관리처분 실태점검 감사를 받고 있는 전남 고흥군의 감사도 수해복구 이후로 연기했다. 한편 감사원은 4, 5일 감사에 투입되지 않은 지원부서 직원 40명을 강원도동해시와 경북 안동시 수해현장에 내려보내 수해 복구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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