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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로열필 부산공연 취소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 대중 가수 협연이 공연 날짜를 눈 앞에 두고 일부 취소되고, 장소가 변경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공연기획사 오퍼스밀렌서울은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로열필과 넥스트, 이수영, 바이브, 빅마마의 협연을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협연은 1만석 규모로 꾸릴 계획이었으나 예매가 100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는 설명이다.25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스트와의 단독 협연은 27일 잠실체육관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으며,28일 잠실주경기장으로 예정된 이수영, 빅마마, 바이브 등 과의 협연도 잠실체육관으로 바꿨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골든베스트 앨범 낸 박강성

    골든베스트 앨범 낸 박강성

    그를 생각하면 왠지 1980년대 중반 국내에 소개됐던 홍콩 느와르 ‘영웅본색’이 떠오른다. 개봉관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슬그머니 간판을 내렸으나 동시상영관(재개봉관)에서부터 입소문을 타고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박강성의 노래 인생도 이 영화와 닮은 꼴이다.1982년 MBC 신인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4년이 흘러서야 첫 앨범을 냈지만 반응이 없었다. 비슷한 연배인 김범룡 최성수 임지훈 등이 스타가 되는 모습을 부럽게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1990년 ‘장난감 병정’과 1992년 ‘내일을 기다려’로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중앙 무대에서 설 기회를 잃자 서서히 잊혀졌다. 좌절, 깊은 상처, 막다른 벽…. 당시를 돌이키는 박강성이 던지는 단어들이다. 극적인 반전은 제도권에서 벗어나자 찾아왔다. 생계를 위해 업소를 전전하다가 98년 즈음부터 미사리 카페 무대에 섰다.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라이브를 꾸미던 그의 폭발적인 열정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술을 좋아했어요. 무너진 자존심에 절망이 이어지며 더 자주 마시게 됐죠. 그런데 어느 날 라이브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런 순간이 점점 늘었죠.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술을 끊고 노래에만 열중하기 시작했어요. 팬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죠.” 2000년이 넘어서며 박강성의 목소리를 들으려 전국 곳곳에서 미사리를 찾아오는 신드롬이 불었다. 자신들이 즐길 문화를 찾고 있던 중년층 사이에서 ‘문 밖에 있는 여자’‘장난감 병정’‘내일을 기다려’ 등이 다시 인기를 끌었다. 매년 열 차례 정도 콘서트를 열면 3만 명 가량 팬들이 찾아오고 해외에서 열었던 교민 대상 콘서트도 성황을 거뒀다. 일본이나 타이완에서도 해외 팬들이 찾아올 정도. 쉽게 성공하지 못했던 지난날이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했다. 교만해져서 절제를 잃을 수 있었다는 고백이다. 이제 잘 나가는 가수가 됐지만 지금도 미사리 무대에 선다.‘업소’를 뛴다는 부끄러움은 없다.“미사리 1호 가수”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는 “미사리에 서면서 제 노래가 건강해졌어요. 정말 감사해요. 멀리서 찾아오는 팬들을 보며 돈 벌고 성공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됐어요.”라고 했다. 요즘 일정은 빠듯하다. 데뷔 24년 만에 왈츠 리듬에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곁들인 ‘그때 우린 행복했죠’를 머릿곡으로 17곡을 담은 골든베스트 앨범을 냈다. 거의 매일 라이브 무대에 각종 방송 출연 등이 잇따르고 있다. 새달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종서 박상민 김건모 홍경민과 합동 콘서트를 연다. 또 9월부터는 전국 4개 도시를 시작으로 내년 20∼30개에 달하는 작은 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 되려고 하는 박강성.“노래를 할 수 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음악 인생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지금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은 훌륭한 조언자이자 비판자, 인생 고민까지 나누는 팬들에게서 나옵니다. 더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광대가 되고 싶어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학생 여름 아르바이트 서울시 2400여명 모집

    서울시는 여름방학 기간 행정지원 업무 등에 종사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서울시 500명과 25개 자치구 1890명이다.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근무 기간은 다음달 26부터 7월29일까지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나 서울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의 50%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등 저소득 계층, 장애인, 자원봉사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한다. 아르바이트생은 시청내 각 부서 또는 시립아동병원, 은평병원, 한강시민공원 등 시 산하사업소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현장업무 지원, 민원안내 등을 맡게 된다.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하며, 일당은 2만 5000원(중식비 포함)이다. 자치구는 구별로 각 30∼100명씩 모집하며, 신청기간과 근무기간은 자치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각 자치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근혜대표 피습] 대표 ‘돌발적 부재’가 黨 단합력 높여

    “많이 놀라셨죠, 흔들림 없이 선거에 임해 주세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흉기 테러’를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세브란스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말이다. 유정복 비서실장이 전한 이 한마디는 원칙을 강조해 온 박 대표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당직자들의 마음도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수술이 끝난 뒤 입을 거의 다문 상태에서 낮은 소리로 “수고하셨다.”며 의료진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27년 전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비보’를 접한 뒤에도 슬픔 표시보다 “휴전선은 이상 없나요?”라고 물었다는 일화를 연상케 한다. 박 대표는 갑작스러운 테러로 이번 5·31 지방선거 유세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지만 이런 ‘의연한 리더십’은 목전에 다가온 선거에서 ‘또다른 박풍(朴風)’을 예고한다. 거리가 아니라 병실에서 더 큰 지원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자기 희생적 모습으로 박풍은 더 큰 바람을 몰고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정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21일 긴급 소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나타났다. 의원들은 평소와 달리 모두 정각에 모였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장 차림이어서 박 대표의 ‘돌발적 부재’가 당의 단합력을 더 높였다는 평가다. 정치컨설턴트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박 대표가 자유롭게 말하려면 몇 달 걸린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지만 붕대를 감고 유세장에 나갔을 경우의 ‘파괴력’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박 대표의 당 대선 경선과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부모의 ‘불운’에 이어 자신마저 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지도자로서 남다른 ‘상징적 강점’을 갖게 됐다.”며 “한나라당 대선구도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쏠림’ 현상에서 대등한 경쟁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싱어송 탤런트’ 드라마 OST 봇물

    ‘싱어송 탤런트’ 드라마 OST 봇물

    ‘너흰 연기만하니? 난 주제가도 불러∼!’ 드라마 OST에도 흐름이 있다. 앞서 연주 음악이 주류를 이루거나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잡더니 최근에는 드라마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내로라하는 인기 가수들이 OST 작업에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또 가요계의 리메이크 바람이 그대로 옮겨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SBS ‘하늘이시여’에서 ‘내 가슴에게 미안해’를 부른 리아의 경우처럼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기성 가수들의 ‘복귀 징검다리’를 놓는 장이 되기도 한다. 요즘 일고 있는 또 다른 코드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가 직접 주제곡도 부른다는 것. 사실 가수 출신 연기자가 늘어나며 이들이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주제곡을 부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수 출신이 아닌 연기자도 노래 실력을 뽐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한 MBC 주말특집극 ‘불꽃놀이’에서는 남자 주인공 강지환(사진 왼쪽)과 여자 주인공 박은혜(오른쪽)가 각각 ‘그냥 아는 사람’과 ‘유리별’을 부르며 OST에 참여했다. 강지환은 이미 뮤지컬 ‘그리스’와 ‘록키호러쇼’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터. 박은혜도 지난해 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살짝 노래 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현재 가수 활동을 접고 전업 연기자로 변신한 유진도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에 출연하는 한편 드라마 주제곡 ‘캔디처럼’과 삽입곡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를 랩을 섞어가며 리메이크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KBS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에 나오는 구혜선도 이미 OST에 참여하기로 선언한 상태. 인터넷 ‘얼짱’ 출신 구혜선은 연기자 데뷔 이전에 이미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실력파이다. 앞서 이완도 SBS ‘천국의 나무’에 출연하며 ‘이별 없는 곳에서’라는 노래를 부르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MBC 주말 드라마 ‘결혼합시다’에서는 한때 ‘보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강성연이 ‘미안해요’라는 테마곡을 직접 불렀다. 이처럼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극중 캐릭터를 이해하고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방송 관계자는 “가수가 연기자를 겸업하는 것을 넘어서서 연기자도 가수 겸업을 타진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매니지먼트 입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이슈를 대중 문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그 반응을 살피는 경우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바디 에일리언(MBC무비스 오후 11시)‘터티 해리’ 시리즈로 유명한 돈 시겔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의 고전 ‘신체강탈자의 침입’(1956)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매카시 선풍 등 시대상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잭 핀니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체강탈자의 침입’은 1978년 필립 카우프만 감독이 도널드 서덜랜드를 주연으로 내세워 리메이크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외계 생물체에 복제된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괴성을 지르는 장면이 두고두고 회자됐다.‘바디 에일리언’은 잔인한 폭력 컬트 미학의 대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벨 페라라 감독이 대중성과 현대 감각을 가미해 다시 만든 작품이다. 1994년 나온 ‘에일리언 마스터’도 외계 생물이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조종한다는 비슷한 내용이지만 로버트 하인리히 소설이 원작으로 그 뿌리가 다르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더 비지팅’도 ‘신체강탈자의 침입’의 리메이크작으로 알려져 있다. 소녀 마티(가브리엘 앤워)는 화학자인 아버지 스티브(테리 킨네이)를 따라 군부대에 머물게 된다. 마티는 장군의 딸 진(크리스틴 엘리즈)과 친해지고, 헬기 조종사 팀(빌리 워스)과 사귀게 된다. 마티는 새 엄마 캐롤(멕 틸리) 때문에 아버지와 다투게 되는데 새 엄마는 외계 생물의 습격을 받아 복제 당하게 된다. 부대 내 사람들은 점점 복제 외계인이 되어가고, 마티와 동생 앤디(레일리 머피), 아버지 스티브도 외계 생물의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세 사람은 지하 창고로 숨어드는데….1993년작.87분. ●도쿄타워(캐치온 오후 10시)‘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연상의 유부녀를 사귀는 두 젊은이의 대담한 애정 행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스물 한 살의 평범한 미대생 도루(오카다 준이치)는 셀렉트숍 오너이자 유명 CF기획자의 아내인 마흔한 살 시후미(구로키 히토미)와 남들 몰래 사랑을 나누는 사이다. 도루는 시후미에 목을 매고 있지만 도루의 친구 고지(마쓰모토 준)는 재미로 연상 유부녀와 사귀는 성격이다. 하지만 고지와 만나는 서른다섯 살 유부녀 기미코(데라지마 시노부)는 고지에게 점점 집착하게 된다. 도루와 시후미는 밀월여행을 떠나지만 예기치 못한 이별이 다가오는데….2004년작.12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의문의 실종(EBS 오후 11시)그리스 출신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정치영화 거장으로 꼽힌다. 정부에 의해 희생된 인권운동가를 소재로 한 그의 세 번째 영화 ‘제트’(1969)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전미비평가협회 대상 등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제트’는 그리스에서조차 상영 불가 조치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20년 동안 상영 금지되다가 1989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선보일 수 있었다.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이후에도 ‘고백’(1970),‘계엄령’(1972),‘특별구역’(1974)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작품을 잇달아 만들었으며 남미의 어두운 정치 현실을 그린 ‘의문의 실종’으로 칸영화제에서 ‘욜’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매드시티’(1997)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만드는 등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주인공 잭 레먼은 ‘차이나타운’(1979)에 이어 ‘의문의 실종’으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다. 미국 중산층 출신 청년 찰리 호먼(존 셰아)은 아내 베시(시시 스페이섹)와 함께 자그마한 신문 등을 발행하며 남미 칠레에 살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찰리의 아버지 애드(잭 레먼)는 며느리 때문에 아들이 칠레에 살고 있다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애드는 어느 날 아들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는다. 칠레로 달려간 애드는 칠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날 아들 찰리가 미국이 개입됐다는 것에 대해 심증을 갖게 되고….1982년작.122분. ●스페이스 카우보이(SBS 오후 11시55분)마카로니 웨스턴 등 액션스타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1992)와 ‘밀리언달러 베이비’(2005) 등을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명연출가로 거듭나고 있는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작품이다. 1958년, 미 공군 정예 조종사 프랭크 코빈(클린트 이스트우드) 호크 호킨스(토미 리 존스) 제리 오닐(도널드 서덜랜드) 탱크 설리반(제임스 가너)은 인류 최초 우주 비행사를 꿈꾸지만 NASA가 생기는 바람에 임무를 부여받지 못한다.42년 뒤 지구 궤도를 돌던 구 소련 통신위성이 고장난다.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으나 위성이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때문에 옛 기술을 알고 있는 프랭크 등이 다시 뭉치게 되는데….2000년작.12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한국이 지구를 지킨다”

    “이젠 한국이 지구를 지킨다”

    “그동안 지구를 미국이나 일본에서만 지켰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도 지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내 드라마의 ‘미다스 손’ 김종학 감독이 던지는 뼈있는 농담이다. 영화로 치면 블록버스터급인 초특급 어린이 SFX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태왕사신기’를 제작하고 있는 청암엔터테인먼트(대표 김종학)의 ‘이레자이온’(감독 박찬율·윤민항, 극본 윤민항)이다.30분짜리 26부작으로 국내 최초 드라마 펀드인 ‘굿앤리치 드라마 사모특별자산펀드 1호’에서 무려 100억원을 투입한다.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 제작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울트라맨’,‘가면 라이더’,‘후레쉬맨’,‘파워레인저’ 등 일본이나 미국의 전대물(戰隊物) 또는 특수촬영물을 떠올리면 이 작품에 대한 이해가 쉬울 듯. 국내는 물론 세계를 겨냥해 2년 동안 기획했고, 실사와 3D애니메이션으로 꾸미고 있는 ‘이레자이온’은 해 달 불 물 나무 쇠 흙의 정기를 받은 일곱 용사 천지 7인이 주인공. 이들은 우주의 절대악 테라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테라를 따르는 황도 12궁에 맞서 지구를 지켜내게 된다. 1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캐릭터가 생생한 드라마를 만들어 놓고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작품이 없었다.”면서 “이르면 오는 11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게임, 완구, 출판, 캐릭터 팬시 사업 등이 동시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 퀄리티를 위해 일본 특별촬영 전문사 몬스터즈와 손잡고 캐릭터 디자인에만 1년 동안 약 15억원을 쏟아부었다. 이를 포함해 순수 제작비는 60억원으로, 나머지 40억원은 세트장을 포함한 테마파크 건설에 쓰인다. 청암엔터테인먼트 이철희 이사는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일본 미국 중국 등과 접촉했더니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세계적인 작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 전대물의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건축물 통해본 로마 흥망성쇠

    건축물 통해본 로마 흥망성쇠

    기원전 55년 카이사르는 축구장 4개를 합쳐놓은 너비의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목조 교량을 열흘 만에 건설했다. 이 교량을 통해 로마의 4만 대군은 갈리아 지방을 정복했다. 로마 사람들은 콜로세움이나 카라칼라 목욕장까지, 수백㎞나 떨어진 곳에서 하루 2억 갤런(약 7억 6000ℓ) 의 물을 끌어오기도 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출발해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하는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한 로마의 건축 기술을 살펴보면 현대 건축에 견줘도 뒤처진다는 느낌이 없다.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이 경이로운 건축물을 살펴보며 로마 제국의 발전과 몰락을 그린 2부작 다큐멘터리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을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9시에 각각 연속 방영한다.130개국 2억 3000만 시청가구를 거느리고 있는 히스토리채널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동시에 내보내는 ‘월드 와이드 이벤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첨단 그래픽 기술과 시뮬레이션 실험, 그리고 건축가와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의 견해를 통해 위대한 건축물이 어떻게 건설됐는지 자세하게 짚어본다. 카이사르의 목조 교량, 아우구스투스의 도로망, 물 공급을 해결한 클라우디스의 수도교 건설, 프랑스 베르사유 루이 14세 궁전과 맞먹는다는 네로의 황금궁전, 베스파시아누스의 콜로세움,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카라칼라 목욕장, 판테온 신전 등이 시청자의 산책 대상이다. 단순하게 건축물만 둘러보면 지루할 터. 각 건축물을 지은 황제와 그 시대 배경 이야기들을 재연 형식으로 꾸며 로마의 흥망성쇠를 곁들이기 때문에 흥미를 더하게 된다. 히스토리채널은 이번 로마를 시작으로 중국, 이집트, 마야 등 세계사적으로 위대한 건축물들이 탄생한 도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히스토리채널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historychannel.co.kr)를 통해 로마 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로마여행항공권,MP3, 뮤지컬 티켓 등이 상품이다. 새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음반] ‘그런지 록’ 부활의 새 엔진 본격 가동

    1994년 4월8일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자살했다. 이후 시애틀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휩쓸던 그런지 록 열풍은 거짓말처럼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앨리스 인 체인, 사운드 가든은 어디 갔을까? 이제 그런지 록의 역사는 끝났는가? 여기 ‘아니다.’하고 당당하게 외치고 있는 밴드가 있다. 너바나와 함께 얼터너티브 양대 산맥을 이뤘던 펄 잼(Pearl Jam)이 4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991년 데뷔 앨범 ‘텐’이 약 1000만장 팔렸고,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6000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올렸던 슈퍼 밴드가 8번째 정규 앨범에서야 셀프 타이틀(밴드 이름을 음반 제목으로 정하는 것)을 썼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라이브 앨범 포함 통산 12번째 음반이자,12년 동안 몸담았던 에픽레코드를 떠나 제이레코드로 둥지를 옮긴 뒤 내놓은 첫 작품. 첫 싱글 ‘Worldwide Suicide’는 이라크 전쟁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 등을 비판한 노래. 강렬하면서도 대중적인 감각을 살리며 펄 잼 노래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싱글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3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로 공개되며 빌보드 모던록 차트 1위, 싱글차트 4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공격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Severed Hand’와 어쿠스틱 발라드 ‘Gone’의 나른함도 귀를 사로잡는 등 모두 13개 트랙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음울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고, 사회 비판적인 가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펄 잼 보컬 에디 베더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번 앨범은 “새 엔진을 단 것”이다. 새 엔진의 유효 기간에 끝이 없었으면 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취업·알바]

    ●강서구 2006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다음달 5∼9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인 자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7월 3일∼9월 23일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1가구 2인 이상,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 농민이나 그 배우자, 전 단계 참여자 중 취업상담 미실시자는 모집에서 배제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본인 의료보험증과 사진 1장, 자격증 사본 등을 구비, 주민등록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일당 2만 5000∼2만 9000원 외에 교통비 및 식대 3000원이 별도 지급되며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로 4대 보험 보호를 받는다.02)2600-6101●동대문구 전국 한약집이 밀집된 약령시에 한의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는 전시전문해설사로 전시물 해설과 행사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관련학과 졸업자나 재학생, 외국어 통역 가능자, 자원봉사 경험자는 우선순위에 둔다. 모두 40명을 뽑는다.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와 최종학력증명서 혹은 자격증명서를 보내면 된다. 접수는 e메일(refresh0808@yahoo.co.kr)혹은 팩스,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의약과 02)2127-5418,2127-4156. 팩스 02)2127-5432,2127-5121
  • 여름방학 영어캠프

    여름방학 영어캠프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무더위도 걱정이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가 더 고민이다. 각종 영어 캠프가 마련되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붙여주고 기초를 잡아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방학 영어캠프 일정을 소개한다. 영어캠프는 해외와 국내,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캠프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캠프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우리 아이에게 딱맞는 캠프를 골라야 한다. ●국내캠프 서울신문은 지난해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영어연수캠프를 열었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밴쿠버 서리교육청 공립학교 프로그램은 서울신문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교육청에서 엄선한 가정에서 2인 1가정 홈스테이로 진행된다.3주·6주 코스 중 고를 수 있다. 싱가포르 캠프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훌륭한 곳에서 단기간에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정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수비크 캠프는 동양의 캘리포니아로 불리는 수비크에서 1대1 개별 맞춤학습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영어캠프가 있다. 원어민 교사와 프리토킹이 가능한 현직교사의 지도하에 3주 합숙기간 중 영어로만 대화하며 영어와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기간, 참가비 등은 교육청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신청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올해로 10회째 진행되고 있는 고려대학교(서창캠퍼스) 캠프코리아 영어캠프는 캐나다·호주의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진으로 강사진이 구성된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으로 나누어 철저한 수준별(level) 테스트를 통해 반을 편성한다. 특히 특목고 입학 또는 미국학교 유학을 위한 특별반이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외대는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2학년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통·번역 과정 캠프를 연다. 미국, 캐나다, 전 현직 교사 출신 원어민 강사가 집중적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전화 인터뷰 테스트와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한영OSP(Overseas Study Program)GCK(Global Camp korea)캠프는 우수한 중학생들을 선발하여 한영외고 유학반을 체험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영외고의 OSP는 국내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경기도 여름방학 영어캠프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 캐빈호스텔에서 2주간 진행된다. 국내최고의 영어마을 운영프로그램이면서도 참가비는 40만원이다. 신청가능 대상은 경기 및 충청남도의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생이다. 전체 참가학생중 20%는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 자녀에게 무료 참가하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캠프 4주 방학 집중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외국에 간 것과 같이 실제와 유사한 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실수업외에도 드라마, 노래, 역할극, 스포츠, 미술·공예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해외캠프 호주 퀸즐랜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호주캠프는 현지 공립학교 정규수업에 그대로 참여할 수 있다. 완전한 호주학교체험을 위해 한반에는 2명씩만 배치되어 운영된다. 방과후에는 교육청소속 교사가 ESL을 진행하며 주말에는 다양한 호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호주 조기유학을 결정하기전 체험코스로 적합하다. 어린이들의 천국 디즈니월드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도 있다.Disney Youth Program은 애니메이션, 자연과학, 문화 등 17가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별 체험학습으로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식 리조트, 골프코스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디즈니 본사 자녀와 미국의 우수학생들만을 위해 10년전부터 운영해왔던 프로그램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운동의 법칙에 대해 배우고, 애니메이션 동산에 가서 애니메니션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등 신나는 놀이시설을 백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캐나다 나이애가라 교육청에서는 단기유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캐나다의 공립학교에 한반에 2명씩만 배정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된다. 방과후에는 4시간에 걸쳐 ESL수업 및 수준(level)별 나머지 공부가 진행된다. 레벨에 따라 SSAT,TOEFL, 듣기훈련, 학교숙제 등을 하고 주말에는 한국교과목수업도 따로 배운다. 골프, 승마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잡으려면 중국 동북사범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 에듀케이션이 공동진행하는 제3회 영어·중국어 캠프를 노려볼 만하다. 중국 창춘에서 개최되는 캠프는 어려운 중국어 발음을 현지에서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고 영어는 원어민 교사에게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주말에는 현지문화체험과 백두산 관광, 고구려 문화체험도 마련돼 있다. CTS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싱가포르 현지학교(Macpherson Primary School)Immersion Program도 싱가포르 현지 학교 수업에 참여해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영어캠프 다섯 번 참가해봤더니… 3년간 국내 영어캠프 4번, 해외 영어캠프 1번 총 5번의 영어캠프를 섭력한 박소현(11)양의 어머니한테 캠프 고르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언제 어떤 캠프를 다녀왔나? 1학년 겨울방학을 빼고 방학마다 영어캠프를 보냈다. 한림대에서 하는 15일짜리 영어캠프 3번, 고려대 9일짜리 영어캠프 1번, 지난해 여름에는 한달짜리 캐나다 나이애가라 교육청 주관 영어캠프에 다녀왔다. ●영어캠프를 다녀오고 아이가 달라진 점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지난해 6월초에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현지인들과 아무 거리낌없이 영어로 대화를 했다.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말도 한다.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단어 외우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지난해 교내 영어회화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내캠프와 외국캠프를 비교해보면? 아이를 보면 효과적인 면에서 국내캠프와 외국캠프의 큰 차이는 못 느낀다.1년 이상 해외유학을 보내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 단기 영어캠프로 만족하고 있다. 아이가 영어캠프를 워낙 좋아해 올 여름방학에도 보낼 생각이다. ●어떤 기준으로 캠프를 골랐나? 외국에서 살다온 사촌동생이 여름방학때 다녀온 영어캠프가 좋았다고 소개해줬다.2주동안 합숙하면서 수준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아 한 방에 3명씩 생활한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 외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국인 교사가 진행한다. 합숙기간 동안에는 한국어를 쓰면 벌칙을 주는 식으로 영어를 사용하게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캠프에서 익힌 영어를 계속해서 활용할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주위에 외국인이 있거나 학원을 다니면서 꾸준히 영어를 사용했더라면 영어실력이 훨씬 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강요하지는 않았다. ■ 캠프선택 이런점 주의하세요 ●국내로 보낼까, 국외로 보낼까? 국내캠프도 사설기관이 운영하는 캠프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영어마을로 나뉜다. 사설 영어캠프는 국내 대학교, 연수원 등의 시설을 이용해 1∼4주에 걸쳐 이뤄지며 원어민 1명당 10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며 1일 8시간 정도 영어로 학습한다. 세분화된 연령과 수준별 학습으로 각자의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를 수 있고 꽉 짜여진 스케줄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도 심적으로 안심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지만 한국 학생들끼리 있으므로 영어환경 노출에 약하다는 것이 흠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은 시설을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영어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후원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다만 체험위주의 과정이므로 1회 이상 참가하면 내용이 중복될 수 있다. 해외캠프는 영어환경에서 영어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유학을 가기전 미리 외국생활에 대한 체험을 해보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기에도 적절하다. 그러나 역시 최저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현지 적응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얻어올 수 있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캠프는? 수준에 맞지 않는 캠프에 참여시켰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내 돈·시간을 낭비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를 보면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지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좋은 강사를 고르는 방법은? 네이티브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직업과 학력, 자격증 소지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또 강사와 학생의 비율은 학생 10명당 원어민 1명, 한국인 1명이 적합하다. ●숙소 및 생활 환경도 체크 기숙사가 따로 마련돼 있는지 홈 스테이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난방여부, 식당의 위생상태 및 식단 등도 확인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병원 및 응급처치 준비상태와 보험가입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조사하면 다 나온다 지난 캠프의 자유게시판, 사진자료 등을 꼼꼼히 보며 과거에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었는지 강사진들의 질은 어떤지 확인한다. 지난 캠프에 대한 게시판 내용이 많지 않거나 매회 새로운 게시판을 올리는 캠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불만 사항이 많아 게시판을 막아 놓는 곳일 수 있기 때문이다. ●캠프 참가 후 후속조치, 다음 프로그램과의 연계성도 체크 캠프참가에서 얻은 영어학습 동기유발을 이후에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작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캠프는 비교적 단기이기 때문에 사실 동기유발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동기유발을 계속 이어가지 못한다면 효과적인 캠프라고 할 수 없다. 안전하고 즐겁고 재미 있으며, 계속적인 영어학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어학습을 하는데에 캠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의 멋 담은 다큐물 제작 흥분”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인터내셔널(NGCI) 부사장단이 16일 한국을 찾았다.NGC는 전세계 164개국 2억 9000만 시청가구를, 한국에서는 케이블, 위성을 합쳐 약 1600만 시청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공동 제작 프로젝트인 ‘세계로 가는 한국’(KOREA to the WORLD)의 워크숍을 위해서다. 한국계인 재닛 한 비세링 선임 부사장은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해 약 2500시간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구매하는데 90%가 미주와 유럽에 집중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5년 전부터 아시아인이 직접 제작해서 세계에 방송하는 프로젝트를 꾸리고 있다.”면서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서양 사람들은 동양에 대해 놀랄 정도로 무지하다고 한다. 때문에 동양과 서양을 만나게 하는 작업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비세링 부사장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이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밀었다.”고 귀띔했다. NGCI와 KBI가 3억원씩 출자해 내년 8월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지원한 56개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사 가운데 4개사를 선정,▲대규모 건축물 ▲과학·기술 ▲자연 ▲한국 관련 현장 등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해서 브라이언 스미스 부사장은 “세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세계 어떤 나라 시청자들이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언어로 제작돼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어 생략하는 부분도 전세계용으로는 자세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공동제작은 한국 제작자들의 국제 방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세링 부사장은 “싱가포르나 타이완에서 공동 제작 결과가 좋아서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한국에서도 미래가 밝고 고무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S1TV ‘열아홉 순정’ 주인공 구혜선

    KBS1TV ‘열아홉 순정’ 주인공 구혜선

    옌볜 처녀 이야기 한 번 해볼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 철들었지만 씩씩하고 당당하고 털털하게 자랐다. 동생들과 외삼촌 집에 얹혀살며 고등학교도 겨우 마쳤다. 눈칫밥도 당연히 먹었다. 그런데 경제난에 봉착한 외숙모가 그녀의 동의도 없이 국제결혼 알선 회사에 덜컥 신청서를 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서울 인근 양복점 막내아들과 결혼하기로 했다. 식을 이틀 앞두고 한국에 와 보니 예비 신랑은 사고로 세상을 뜬 상태다. 시아버지가 될 뻔한 양복점 할아버지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 옌볜 처녀. 우여곡절 끝에 부잣집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주변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하지만 시댁에 들어가 보니 가식과 허영으로 똘똘 뭉친 분위기다. 마음에 안 든다. 옌볜 처녀는 시댁 식구들 체질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신인 연기자 구혜선이 그려갈 이야기다.22일부터 시작하는 KBS1TV 일일극 ‘열아홉 순정’(연출 정성효·황인혁, 극본 구현숙)에서 옌볜 처녀 양국화 역할을 맡았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또 복고로 쳐주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옷차림, 넘쳐나는 사투리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박함, 그러나 들꽃이나 잡초처럼 억척스러운 성격…. 최근 불고 있는 ‘무공해 촌티’ 바람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엔 당당한 주인공. 인터넷 5대 얼짱으로 꼽히며 청춘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한 구혜선은 단막극 1개와 사극 ‘서동요’ 등이 연기 경력의 전부. 그동안 깜찍 발랄한 이미지가 부각됐을 뿐 연기력에 있어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만저만 부담이 아니다. 시청률 30%를 넘었던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후속이라는 점도 어깨를 무겁게 할 듯. 그녀도 “(주인공이라) 혼자 이끌어가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감독이라도 저를 뽑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하지만 “만약에 잘 안 되더라도 스스로를 압박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은 한발 더 나간다.“감독님 의견에 무조건 ‘네’하고 따라가는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면서 “꾸중을 듣는다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요. 이번 캐릭터에서도 감독님과 생각이 다른 점이 있어 서로 맞춰가고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당당함의 바탕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화 연출을 꿈꾸며 시나리오를 써왔던 경험이 깔려있는 것 같았다. 원래 우울하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는데 연이어 밝은 캐릭터가 제안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연출가 입장이라 생각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써온 시나리오가 무려 13편쯤 된다고 하는 구혜선은 “호러물 시나리오를 책으로 먼저 내려고 고치고 있어요. 저의 감정이 많이 담긴 작품이죠.1∼2년 내에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옌볜 출신 캐릭터라 사투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처음에는 옌볜 출신 친구에게 배웠다고 했다. 그녀는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북한말에 가깝지만 실제 강원도 사투리에 가깝게 들려요. 갑자기 시청자를 낯설게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제가 분석한 억양을 쓰기로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최근 SBS 가요프로그램 MC 신고식에서 고(故)김광석의 노래를 훌륭하게 소화했던 구혜선은 드라마 OST에도 직접 참여해 ‘팔방미인’임을 뽐내기도 한다. 당찬 신세대 연기자 구혜선이 이번 작품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마일 어게인’으로 1년만에 드라마 컴백 김희선

    ‘스마일 어게인’으로 1년만에 드라마 컴백 김희선

    “이렇게 터프한 역할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제 모습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고 있죠.” 김희선이 소프트볼 투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슬픈연가’ 이후 1년여 만이다.17일 시작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연출 홍성창, 극본 윤성희, 제작 이김프로덕션)에 나온다. 그녀가 연기하는 오단희는 고교 야구선수 출신으로 화학회사에 다니며 오전에는 영업사원으로 뛰다가 오후에는 소프트볼 선수로 옷을 갈아입는다. 조향사 반하진(이동건), 비운의 야구 스타이자 재벌 2세 윤재명(이진욱)과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는 오단희는 낙천적이고 화끈한 성격에 자존심도 세며 지는 거, 비겁한 거 싫어한다. 기존 트렌디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연기했던 이미지와 얼추 비슷하다. 그러나 김희선은 “월드컵 기간에는 정통 멜로보다는 밝은 트렌디 드라마가 적절한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내 “그동안 보여드렸던 것과는 달리 터프한 이미지가 강해요. 유쾌 상쾌 통쾌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 고교시절을 연기하는 초반에는 남자들과 주먹다짐도 벌인다. 특별 출연한 개그맨 윤택에게 이단옆차기까지 날릴 정도다. 거친 욕을 입에 담는 것도 김희선에게는 처음 있는 일. 지기 싫어하는 점은 자신과 똑같다며 다른 드라마에서 했던 캐릭터보다 적응이 빠르다고 너스레를 떤다. 극중 캐릭터는 열혈 스포츠 우먼이지만 실제로는 집에 줄넘기가 없을 정도로 ‘운동치’라고 하는 그녀는,14일 공개된 메이킹 필름 속에서 공 던지는 모습만큼은 멋들어졌다. 국내 최초 여자 야구 선수 안향미와 선배 공형진에게 한 달 동안 야구에 대해 한 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배우라는 게 다른 사람들은 10년 해야 하는 걸 한꺼번에 배워야 하잖아요. 폼을 익히는 데 힘들었죠. 요즘에는 촬영 시간 외에도 소프트볼을 즐길 정도가 됐어요.” 최근 다작 스타일에서 벗어났다. 그녀는 “여러 활동을 같이하다가 보면 이도 저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라면서 “젊었을 땐 바쁘게 사는 것도 좋았지만 이젠 작품 하나하나에 충실한 게 좋아요. 못보고 지나쳤던 것까지 배우거든요. 배우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그녀는 중학교 때 활동을 시작한 뒤 매니저나 코디가 모든 것을 다 챙겨줘서 직접 은행에 가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결혼하면 사람이 살아가며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 좋단다.“가정을 꾸리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결혼하면 은퇴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없고요.”라고 하는 김희선은 언제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곧….”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저변 넓혀가는 일본문화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저변 넓혀가는 일본문화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문화가 일본에 급속히 유입되는 동안에 일본문화도 한국에 조용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일본 대중문화가 1차로 개방된 1998년 이후 문학과 영화, 대중음악 등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혀온 일본문화는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문학·애니메이션 등 최고 문학을 비롯한 출판분야는 문화부문에서 한·일 역조가 가장 심각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출간된 일본 소설은 391권으로,2004년 252권,2003년 208권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연간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1996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등 매년 2∼4권의 일본 서적이 20위권에 들었다. 올들어서도 매월 소설 베스트셀러에 3∼5권씩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본 소설 바람을 타고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네시로 가즈키)‘어깨 너머의 연인’(유이카와 게이) 등이 영화로 제작, 개봉될 예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극장과 방송, 단행본으로 나뉘어 한국 만화시장을 휩쓸고 있다. 케이블·위성 애니메이션채널에서 일본 작품은 50∼60% 정도를 차지하며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80년대 후반부터 불법복제물로 유입된 단행본은 지난해 점유율이 70%에 육박했으며, 해외 번역물 중에서는 98.7%로 절대적이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올들어 전면 개방돼 본격적인 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2004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전국 30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폭풍우 치는 밤에’‘개구리중사 케로로’ 등에 이어 ‘원피스’‘게도전기’ 등이 잇따라 개봉한다. ●일본문화, 조용히 확산된다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J-POP), 격투기 등도 젊은 층을 공략하는 장르다. 지난해 10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이어 올들어 관객 9만명을 돌파한 ‘메종 드 히미코’와 ‘박치기’‘스윙걸스’‘나나’ 등이 잇따라 개봉하며 호평을 받자 감독·배우들이 방한, 눈길을 끌었다.98년 이후 ‘러브레터’ 등이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처럼 일본 영화에 관심이 쏠린 적은 없었다는 분석이다. 일본 드라마는 지상파까지 개방되지 않아 케이블·위성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지만 다양한 작품들이 들어와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118편이 방송됐으며,‘고쿠센’‘소년탐정 김전일’‘춤추는 대수사선’‘러브 제너레이션’‘서유기’ 등이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은 편. 일본전문 채널J 관계자는 “최근 방송된 일본 대하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이 고학력층에 어필하고 있다.”면서 “잠재된 마니아층이 많기 때문에 작품 수준에 따라 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80년대부터 불법 복제음반으로 들어온 J-POP은 2004년 전면 개방 이후 마니아층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카시마 미카의 ‘러브’, 희데의 ‘666’,‘하울의 움직이는 성’OST 등이 2만∼3만장 정도 팔리며 팝음반 판매 10위권을 넘봤다.2000년부터 아무로 나미에, 각트 등 스타들이 한국에서 개최한 공연이 흥행하면서 J-POP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JVC 송은아 과장은 “대형 음반사는 한달에 10개 이상의 일본 타이틀을, 작은 음반사는 인디 아티스트를 위주로 1∼2개 타이틀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나카시마 미카 등 한국 입맛에 맞는 발라드는 팬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사주팔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본에 공급하는 드림젠 박종욱 사장은 “일본 파트너들이 역(逆)한류를 이용,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일본문화를 즐겨온 마니아층이 있기 때문에 일본문화는 계속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홍지민기자 chaplin7@seoul.co.kr ■ “반일감정 때문 日문화 성공못할것” 67%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일본 속 한국문화와 한국 속 일본문화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 문화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 같은 이유로 반일 감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한류가 일본에서 약화될 것 같은 까닭은 한류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류가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88.4%), 한국에 대한 일본사람의 호감을 늘렸다(86.5%)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향후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 전망을 묻는 항목에서 ‘얼마간 지속되겠지만 약화될 것’(55.2%),‘10년 이상 지속’(35.2%),‘조만간 약화’(6.0%) 순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전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류 약화 이유로는 ‘한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32.0%) ‘반한 감정’(24.9%) 등이 꼽혔다. 한국에서의 일본 문화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류 정도의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67.7%)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 같은 이유로는 ‘반일 감정’(67.1%)이 가장 높았고,‘정치 외교상 한계’(13.3%)‘일본 문화 수준이 높지 않아’(10.3%) 순으로 나타나 한류 약화 이유를 묻는 항목과는 대비되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 문화를 접하는 이유로 ‘별다른 이유는 없다.’(38.9%),‘참신하고 기발해서’(18.9%) 순이었다.‘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7.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참신하고 기발해서’는 29세 이하에서 33.4%로 집계되는 등 일본 문화의 신선함은 젊은 연령층에 매력요인이었다. 일본 문화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가 45.7%,‘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가 50.2%로 집계됐다. 특히 능동적인 향유층인 29세 이하에서는 긍정 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95% 신뢰 수준에 표집오차는 ±3.1%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알찬 日영화 수입해놓고 정치적 상황 신경 곤두서” “‘일본 문화’는 ‘일본’이 아닌 ‘문화’입니다.” 조성규(37) 스폰지 대표는 일본 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진정한 문화 교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폰지는 작은 규모라도 탄탄한 내용을 갖춘 유럽·일본 영화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중견 영화사. 특히 일본 영화 소개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130편가량 되는 라이브러리에서 일본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0편 정도. 올해만해도 이미 개봉한 작품을 포함해 15편 이상의 일본 영화를 극장에 걸게 된다. 일본 영화가 잇따라 개봉되고 감독·배우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60∼7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에 빗대 ‘일본의 침공(Japan Invasion)’이라는 표현도 나왔지만, 그는 호들갑이라고 봤다. 국내 영화처럼 200∼300개 이상 극장에 거는 와이드릴리스 방식을 써 일본 영화 성공을 가늠하는 리트머스지로 꼽혔던 ‘나나’와 ‘스윙걸즈’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는 것. 한국에는 ‘일본 영화 마니아 1만명’이라는 좁은 시장만 있기 때문에 1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게 적당하다고 본다. 더구나 일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은 강한 걸림돌이다. 일본 영화를 수입하면, 경쟁작보다는 일본 정치인의 망언에 더 신경이 쓰이는 판국이다. 그러니 ‘붐’이란 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조 대표는 영화든 음악이든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알찬 일본 영화는 많은데 정치적 상황 때문에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한두번이 아니어서다. 거꾸로 일상의 잔잔함을 비추는 일본 영화들을 보면, 일본 망언의 배경을 알 수 있다고 충고했다. 특히 독도,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만 나오면 일본하고는 모든 걸 다 끊자고 열내던 국내 젊은이들이, 정작 만화나 게임은 일본 것을 즐기는 이중적 태도에 비하면 이들 영화를 보는 게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또 ‘한류’라는 이름 아래 한국이 일본을 문화적으로 압도하고 있다는 생각도 좋은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방적인 것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도호·도에이·쇼치쿠 같은 일본 3대 영화사가 한국 영화를 수입하지 않는 배경에는 ‘한국이 사지 않는 마당에 우리가 살 필요 있느냐.’라는 자존심이 깔려 있다는 설명. 그는 문화 교류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서로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치는 것이 진정한 문화 교류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寒流? NO 열풍 넘어 일상이 되다

    寒流? NO 열풍 넘어 일상이 되다

    |도쿄 김미경특파원·서울 홍지민기자|한류(韓流)는 한류(寒流)인가. 아니다. 일본 속 한류는 진화하고 있었다.‘겨울연가’로 집약되는 드라마와 스타 중심적인 유행으로서의 한류는 쇠퇴하고 영화, 음악, 방송, 문학, 생활 문화 등 개별 장르로 분화하면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 것에 대한 일본인의 호기심이 다양해진 결과로, 좋으면 즐기고 받아들이는 ‘보통 문화’로서 한류가 자리잡을 조짐이다. 지난 3월11일 도쿄 한복판의 롯폰기에 문을 연 아시아전문영화관 ‘시네마토 롯폰기’는 한국 영화를 핵심 콘텐츠로 한 극장이다.52∼165석의 스크린 4개를 보유한 이 영화관이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내건 ‘한류 페스티벌’에 예상을 훌쩍 넘어선 3만명이 몰리자 이달 19일까지 연장했다. K-POP(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도 커져 한국의 음악 전문채널 Mnet이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해 개국한 위성 채널 Mnet재팬에 한 달간 1만 3000명이 가입했다. 올해 1만 7000명으로 잡았던 Mnet 재팬은 두 배에 가까운 3만명으로 회원 목표치를 수정했다. 한국 것에 쏠리는 호기심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한국인의 일상생활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출간 이후 6호를 낸 문화 월간지 ‘슷카라’(한국 정보를 푸는 숟가락의 뜻)는 한국의 보자기, 새우젓 담그기, 선물 문화 등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데 매월 5만부씩 팔린다. 일본 최대의 민방인 후지TV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한국문화의 생생한 정보를 다루는 ‘간타메DX!’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 10월부터 월 1회이던 방송을 2회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학풍으로 유명한 국립 교토대 대학원에 지난 4월 한류 강좌가 개설됐다. 이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는 내년부터 한국문화를 연구하려는 석·박사 학생을 모집한다. 아직까지 번역 등에 어려움이 있어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한국의 문학에도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등을 엮은 ‘최영미 시선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지난해 가을 일본 출판사에서 나왔다. 또 NHK 위성채널 프로그램 ‘주간 북 리뷰’는 최근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대, 그의 작품 ‘외딴 방’ 등을 소개했다. 올 1월 한국을 찾은 가와이 하야오 일본 문화청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더 알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드라마·영화에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소설이나 역사까지로 넓어질 것”이라고 한류를 전망했다. 지난 2∼3년을 한류 1기로 본다면 이제는 일본인에 일상화하고 뿌리내리는 한류 2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 한류 잡지 ‘프로포즈’를 발행하는 아리스글로벌의 손덕기 사장은 “스쳐지나가는 뉘앙스의 ‘한류’를 지속성의 의미를 담은 ‘한국 문화’라는 말로 대체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류가 아시아권에서 폭넓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화류(華流·중국문화)든 일류(日流)든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사회에 밝은 오구라 기조 교토대 교수는 “한국인들이 겁낼 힘이 일본 드라마에는 없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일본의 5월 가수 May 포크록에 빠지다

    일본의 5월 가수 May 포크록에 빠지다

    계절의 여왕 5월…, 그리고 5월처럼 밝고 상큼한 가수 메이(MAY). 보아의 일본 소속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에이벡스(AVEX).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하나이다. 에이벡스에서 요즘 회사 차원에서 밀고 있는 뮤지션이 있다. 일본이 아니라 한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바로 메이(24)이다. 이유는 하나. 에이벡스의 매니저 히로타카 이시모토는 “실력있는 뮤지션들은 일본에도 많다. 그러나 메이는 일본에선 찾을 수 없고, 세계에서도 단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를 지녔다.”고 치켜세웠다. 완성되지는 않았으나 발전 가능성이 더 높고-에이벡스에 소속된 300여팀 가운데 톱클래스라고 한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수로 회사 전체가 믿고 있다는 것. 에이벡스에서 아시아를 뛰어넘는 ‘브랜드 아티스트’로 키우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과연 그녀의 목소리가 어떻기에 그럴까. 일단 맑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왠지 어려 보이고, 투명함에 순수함까지 갖췄다.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음색이라는 평.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녀의 노래에 대해 일본의 한 음악평론가는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마음을 파고드는 묘한 아우라와 언어를 뛰어넘는 메시지가 있다.”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댄스 봇물 시대에 포크 록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고등학교 때 코어스 등의 음악이 좋아서 밴드에 들어갔던 소녀는 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했고, 기타를 치며 무대에도 자주 올랐다. 모 방송국 프로그램 ‘반전드라마’에 ‘기적’‘리디아’ 등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며 조금씩 알려지게 된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느낌이 어울리는 달, 자신이 태어난 달이기도 한 5월(MAY)을 이름으로 정하고 데뷔 음반도 준비했다. 마침 2004년 11월 도쿄아시아뮤직마켓(TAM)에 나갔다가 에이벡스의 눈에 띄었다. 데뷔를 잠시 미룬 채 지난해 3월부터 에이벡스아티스트아카데미에서 일본어는 물론 작사·작곡, 연주에서부터 워킹, 연기에 이르기까지 하루 12시간 이상 레슨을 받고 있다. 메이는 “가족하고 떨어지게 되고 일본어도 전혀 몰라 처음엔 겁이 많이 났어요. 이제는 레슨에 재미를 느낄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친구도 생겼고요.”라고 웃는다. 올초 일본에서 내놓은 싱글 ‘원더랜드’는 뮤모(벨소리 다운로드) 차트에서 고다 구미, 하마사키 아유미, 보아 등에 이어 당당히 7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다. 소속사도 놀랄 정도였다고. 이 노래는 한국에서도 인기 야구만화 ‘메이저’의 TV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 지방을 돌며 지역 뮤지션들과 합동 공연을 하고 있는 메이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정규 앨범 발매 시기도 앞당겼다. 17일 또 하나의 싱글 ‘You’를 선보이고 9월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1집을 낸다. 메이저급 단독 공연도 치를 예정이다.7월에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맡게 된다. 아직 일본어는 서툴지만 바로 곁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일본 팬들에게 신뢰를 쌓아간다는 전략이다. 듣는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싶다는 메이는 “지금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국 팬들과는 음반과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밖에 없네요. 메이랜드(www.mayland.jp)에 자주 놀러와 주세요.”라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라이브 무대를 마련할 거예요.5월 햇살처럼 따뜻한 노래를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계절의 여왕 5월처럼 음악의 여왕이 되고픈 그녀였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경기 사회복지공무원 증원요청

    경기도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013명을 증원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건의서에서 “도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 20여만명의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974명에 불과,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528개 읍면동사무소에는 각각 1∼2명꼴로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 배치됐으나 1인당 관리 인원이 200∼300명에 달해 통상 3개월에 1회꼴로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 현장을 확인하고 면담하는 실정이다.
  • [일요영화]

    [일요영화]

    ●칠판(KBS1 밤 12시30분) 이란의 유명한 영화 가문 마흐말바프 가족이 배출한 여성 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작품이다. 아버지가 ‘가베’(1996년)와 ‘고요’(1998년)로 국내에도 소개됐던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이고, 어머니, 여동생 등 가족 모두 영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미라는 열일곱 나이에 차별받는 이란 여성을 소재로 찍은 첫 장편 ‘사과’(1997년)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됐으며, 두 번째 연출작 ‘칠판’으로 역대 최연소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에는 이란에서도 소외된 쿠르드 난민의 삶이 담겨 있어 정부의 시선을 피해 몰래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연기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배우가 등장하며 영화 속 쿠르드 난민은 실제 모습이라고 한다. 리부아르(바흐만 고바디)와 사이드(사이드 모하마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란 국경지대를 칠판을 등에 지고 돌아다닌다. 전쟁으로 흩어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공부에 뜻이 없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리부아르와 사이드는 험한 산을 오르며 흩어진다. 리부아르는 산에서 밀수를 돕는 아이들 가운데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소년을 만난다. 이 소년이 이름 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나서며 아이들과 조금씩 친해진다. 마을로 간 사이드는 교육은커녕 다른 일만 하게 되고 죽기 전에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어느 노인의 말에 과부 딸(베나즈 자파리)과 결혼하게 되는데….2000년작.80분. ●차스키 차스키(EBS 오후 1시50분)스웨덴의 여류 소설가 모니 닐슨 브란스트롬의 ‘차스키의 엄마’와 ‘차스키의 아빠’를 각색, 역시 여성 감독인 엘라 렘하겐이 스크린으로 옮겼다. 스웨덴 개봉 당시 흥행 1위에다가 스웨덴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쓸었다. 8살 꼬마 차스키(사무엘 하우스)는 미혼모이자 록스타를 꿈꾸는 미모의 어머니(알렉산드라 라파포르)와 단둘이 살고 있다. 차스키는 매일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어머니는 8년 전 지중해로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섹시하고 멋진 그리스 남자라고 설명한다. 어머니는 밴드 베이스 주자와 차스키를 구해준 경찰관 사이에서 사랑 고민에 빠진다. 문어잡이 낚시꾼이라는 아버지를 만나는 게 가장 큰 소원인 차스키는 결국 어머니와 함께 지중해에 가게 되는데….1999년작.9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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