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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감독 데뷔전 “일낸다”

    홍감독 데뷔전 “일낸다”

    ‘이번엔 일본을 넘는다.’ 한국과 일본 축구는 영원한 라이벌이다. 엎치락뒤치락 아시아 맹주 자리를 놓고 수없이 겨뤄온 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는 일본에 우위를 지켜왔다. 그랬던 것이 2004년 8월부터 역전당했다. 일본만 만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 한국이었으나 요즘 들어선 그렇지도 않다.2005년부터 각급 대표팀(19세 이상) 경기에서 한국은 1승2무2패로 일본에 뒤졌다.2무도 승부차기에서 모두 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승4패인 셈. 지난해 1월 카타르청소년축구대회에서 3-0으로 이긴 뒤 지난 9일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까지 한국은 일본에 모두 졌다. 이런 한국이 14일 오후 8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다시 격돌한다.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올림픽대표팀의 친선전이다.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원정 2차전이 열린다.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일본 격파의 선봉에는 ‘축구 천재’ 박주영(21·FC서울)과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7) 코치가 나선다. 박주영은 청소년대표 시절 일본과 5차례 경기를 펼쳐 4골을 넣으며 한국의 5전 전승을 이끌 정도로 ‘일본 킬러’다. 특히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준결승에서 1골을 넣은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 카타르친선대회 결승에서 2골을 작렬시켜 우승컵과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동시에 품었다. 홍 코치는 이번 한·일전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핌 베어벡 감독이 15일 아시안컵 예선 이란과 마지막 경기를 위해 중동으로 갔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 시절 홍 코치와 함께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자웅을 겨뤘던 이하라 마사미(39)가 일본 코치를 맡고 있어 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홍 코치는 “한·일전의 중요성과 팬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있어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지만 선수들이 일본전을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J리그 구단의 반발로 이번 대표팀을 꾸리는 데 골머리를 앓아 최정예 멤버는 아니다.‘괴물’ 히라야마 소타(21·FC도쿄) 등 일부 정예 멤버가 빠졌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J리그 신인왕으로 김진규의 팀 동료인 아일랜드 혼혈 로버트 카렌(21·주빌로 이와타)과 마에다 스케(20·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버티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지난 8월 일찌감치 팀을 꾸려 중국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발빠르게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수원 “성남 나와”

    ‘이관우-백지훈 효과’가 ‘돌아온 이동국 효과’보다 탁월했다. 올해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단판 경기에서 ‘꽃미남’ 백지훈의 결승골로 전·후기 통합 2위 포항을 1-0으로 제압,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은 2004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전날 모따의 결승골로 FC서울을 1-0으로 제친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과 사상 처음으로 왕중왕을 놓고 대결한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19일 성남 탄천과 25일 수원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후기우승 원동력이었던 수원의 ‘이적생 효과’와 부상에서 복귀한 포항의 ‘이동국 효과’였다. 수원은 올시즌 포항에 3전 전패(1득점 5실점)를 당했을 정도로 ‘고양이 앞의 쥐’였다. 때문에 차범근 수원 감독은 지난달 29일 포항전에 쓰지 않았던 이관우-백지훈 동시 출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전반 수원은 3개의 슛을, 포항은 2개의 슛을 날렸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반면 파울은 수원에서 11개, 포항에서 14개를 쏟아내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수원은 송종국과 서동현이 중거리슛을 거푸 날리며 포항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9분 드디어 차 감독이 기대하던 효과가 나왔다. 포항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따낸 이관우가 상대 수비수와 겹쳐 넘어지며 백지훈에게 공을 건넸다. 백지훈은 그대로 드리블하다가 수비수 사이로 번개같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포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관우-백지훈이 ‘이적생 듀오’이 아니라 수원의 ‘에이스’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실점을 하자 곧장 수비수 이청원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 반전을 꾀했다. 그러자 수원도 공격수 김대의를 수비수 이싸빅으로 바꿔 빗장을 걸었다. 이동국은 후반 중반 투입된 따바레즈, 프론티니와 함께 수원 골문을 위협했지만 만회골을 낚는 데는 힘이 모자랐다.수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친구야, 결승서 보자”

    프로축구 K-리그 토종 골잡이 ‘샤프’ 김은중(FC서울)과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은 공통점이 많다.27세 동갑내기에다 키도 185㎝. 혈액형도 A형이고 종교도 불교로 같다. 김은중은 1997년, 이동국은 98년에 일찌감치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공통분모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둘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다.1998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에서 김은중이 4골, 이동국이 5골을 터뜨려 우승컵을 함께 품었다. 한국 축구를 짊어질 ‘신세대 투톱’으로 떠오른 셈이다. 이제 두 선수는 또 하나의 공통점을 보태게 됐다. 김은중과 이동국은 K-리그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김은중은 대전 소속이던 2001년 FA컵 우승을 맛봤지만,PO는 대전과 서울을 통틀어 이번이 첫 경험이다. 이동국은 포항이 98년 PO에 올랐으나,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겹쳐 나서지 못했다.2004년에도 포항은 가을잔치에 나섰지만 이동국은 광주 상무 소속이었다. 두 명 모두 바람이 있다면 K-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것. 덧붙여 결승 상대가 10년 지기 친구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김은중은 지난 5일 올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을 PO에 진출시켰다. 같은 날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이 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축하한다.”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중의 서울은 11일 전기우승팀 성남과 먼저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올시즌 성남에 2무1패로 뒤졌으나, 최근 4골을 낚으며 팀의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이끈 김은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국의 포항은 이튿날인 12일 후기우승팀 수원과 격돌한다. 올시즌 수원에 3전 전승을 거뒀지만, 시즌 중반 이후 수원의 상승세가 두렵다. 때문에 이동국이 부활한 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승부차기도 미리 준비해야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에서 실축은 자주 일어난다. 통계로 따지면 약 20% 정도가 실패한다. 키커의 심리적인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골키퍼야 하나라도 막아내면 ‘영웅’이 되지만, 키커는 단 한 번의 실패로 ‘역적’이 된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도 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아주리 군단을 결승까지 진출시킨 공로는 짧은 순간에 휴지조각이 됐고, 바조는 우승컵을 브라질에 넘긴 ‘이적 행위자’로 낙인찍혔다. 지난 9일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졌다. 한국은 6명의 키커 가운데 2명이 골대를 맞혔고,2명이 상대 수문장에게 막혔다. 특히 한국은 1∼3번 키커들이 모두 실축하는 어이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승부차기에서 졌다고 마냥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같은 팀을 상대로 한 카타르 친선대회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던 기억이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에 띄게 자신감 없는 한국 선수들의 슛은 팬들을 안쓰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언제 또 승부차기 순간이 다가올지 모른다. 그로 인한 패배가 ‘징크스’로 자리 잡기 전에 반복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차기를 ‘운칠기삼’에서 ‘운삼기칠’로 만들어야 한다. 앞서 일본 수비수가 후반 35분 퇴장당해 연장까지 약 40분 동안 한국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결정력 부재라는 형님들의 고질병이 아우들에게 감염된 듯, 연신 헛발질로 일관했다. 패배에서 교훈을 얻는다고 했다.9일 악몽이 어린 한국팀에 보약이 됐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 내년 캐나다 세계대회가 고질병 완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더비’ 주말 충돌

    ‘초롱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41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주말 설기현과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영표는 9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트베일(3부리그)과의 칼링컵 16강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나와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풀타임 소화했다. 지난 9월29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전 이후 주전 경쟁과 부상에 발목이 잡혀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41일 만이다. 이영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수차례 크로스를 올리고, 슈팅 기회를 만드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접전 끝에 톰 허들스톤과 저메인 데포가 연장 연속골을 뽑아 3-1로 역전승해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설기현이 뛰는 레딩FC와 맞선다. 이로써 ‘돌아온’ 이영표와 ‘스나이퍼’ 설기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예정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토트넘(9월10일), 레딩-맨유(9월24일)전 등 ‘코리안 더비’는 박지성(25·맨유)의 부상으로 무산됐었다. 한편 이영표는 이날 최근 다시 불거진 AS로마(이탈리아) 이적설에 대해서 “이적 시장이 열리는 12월이 넘어서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 청소년 축구 일본에 승부차기 패

    9일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이 치러진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스타디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일본 포워드 아오키 코타가 혼전 중 한국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2. 연장 후반 5분 한국은 상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직전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김동석(FC서울)이 상대 수비벽 밑으로 강하게 슛을 날렸고, 일본 골망이 출렁거렸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120분 혈투는 2-2로 막을 내렸고,‘11m 룰렛’에 돌입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 수문장 조수혁(건국대)이 2개의 슛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지만 한국 키커들은 중압감에 짓눌렸다. 심영성(제주) 이상호(울산) 김동석(FC서울) 최철순(전북) 등 무려 4명이 줄줄이 실축을 저질렀다.2-3패. 한국청소년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숙적’ 일본에 아쉽게 무릎꿇으며 결승행에 실패, 대회 3연패와 통산 12번째 우승 꿈이 좌절됐다. 다만 2007년 캐나다 세계청소년(U-20)선수권 티켓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조동현 한국 감독이 이날 꺼내든 ‘필승카드’는 신영록(수원)-심영성-이상호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공격형 미드필더 송진형(FC서울)이 뒤를 받치는 것. 반면 일본은 장신 공격수(186㎝) 모리시마 야스히토와 가와하라 가즈히사의 투톱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일본 골망이 출렁거렸다. 송진형이 일본 왼쪽 진영으로 전진패스한 공을 이청용(FC서울)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신광훈(포항)의 슈팅이 빗맞아 공이 옆으로 흐르자 심영성이 왼발 터닝슛으로 가볍게 골을 낚았다. 이후 소나기가 거세지며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고, 너무 빨리 선제골을 낚은 탓인지 한국 수비진은 흔들리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1분만에 모리시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챔프언스리그] 아시아 지존 전북 “이제 세계정복”

    ‘소리 없이 강한 승부사’ 최강희(47) 전북 감독이 마침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북은 9일 새벽 시리아 홈스에서 열린 알카라마와 대회 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하지만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종합스코어 3-2로 아시아 클럽 왕중왕에 등극했다. 전북은 여러 아시아 클럽 대회가 02~03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로 합쳐진 뒤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상금 60만달러와 함께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 들어 거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축구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던 전북은 이날도 또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알카라마에 후반 초반 연속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것. 하지만 후반 41분 브라질 출신 제칼로가 방아찧기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 연장 승부 없이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그동안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연주했던 ‘승리 행진곡’이 우승 피날레로 이어지기까지 그 중심에는 ‘믿음의 마에스트로’ 최 감독이 있었다. 한일은행 등 실업에서 뛰다가 1983년 포항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축구 원년 멤버가 됐던 최 감독은 이듬해부터 울산에서 내리 9년을 수비수로 활약했다.K-리그 통산 개인 기록은 205경기 출장에 10골 22도움. 처음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투지가 강하고 끊임없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빼어난 체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28세에 ‘늦깎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아시안컵,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무대 등을 누볐다. 지난해 7월 전북 사령탑을 맡은 뒤 FA컵 우승을 일궈내고 올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성공 시대’를 연 밑바탕엔 장기간 선진 축구를 접한 체험이 깔려 있다. 현역 은퇴 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브라질까지, 빅리그에서 꾸준히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이때 얻은 깨달음은 선수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 또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 감독은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서 기쁘다.”면서 “우승 원동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투혼”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어려운 경기를 거듭하며 팀이 강해지고 응집력과 동료애가 생겼다는 게 지도자로서 가장 보람된 일”이라면서 “새달 클럽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맨유, 2부팀에 충격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리그 우승만 15회를 차지했다. 리버풀(18회) 다음으로 많다. 올시즌에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홈인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은 약 7만명에 육박하는 관중을 수용한다. 하지만 1878년에 창단된 맨유도 5차례에 걸쳐 22시즌 동안 현재 챔피언십에 해당하는 2부리그에서 고생한 경험이 있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는 1906년 창단됐다. 에식스에 있는 홈구장 규모는 1만 2500석 규모. 요즘에는 리그 원으로 부르는 3부리그를 전전하던 팀이다.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적은 없다. 지난 시즌 리그 원 우승으로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승격했지만 현재 챔피언십에서 꼴찌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 두 팀이 8일 에식스에서 열린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에서 격돌했다.0-1로 패한 맨유가 탈락했다. 강팀과 맞서는 약팀의 주 메뉴는 수비 강화. 이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했고,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전방에 세웠던 맨유는 사우스엔드의 두꺼운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사우스엔드의 프레디 이스트우드가 전반 23분 30m짜리 프리킥 골로 거함을 격침시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소나기골, 막을테면 막아봐”

    [AFC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소나기골, 막을테면 막아봐”

    ‘일본 밟아 주마.’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9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U-19)축구선수권대회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다. 한국은 3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컵을 품은 최다 우승국이다. 또 2002·2004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8강까지 치른 4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치며 출전국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짠물 수비로 최소 실점(1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어린 공격수들이 잇단 소나기골로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를 해결한 재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득점포가 고르게 폭발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신영록(4골), 이상호, 심영성, 송진형(3골), 박현범(1골)이 골폭죽을 쏘아올렸다.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 등의 2004년 멤버보다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이번 선수들이 더욱 알토란 같다는 평가다. 일본은 4경기서 9득점(3실점)을 기록, 한국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역대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도 13승4무1패로 단연 한국이 우위다.U-19,U-20 전적도 23승6무4패. 그러나 방심은 절대 금물.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라이벌전의 특성 탓에 ‘양날의 검’인 셈이다.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직후 새로 꾸려진 한국과 일본 청소년팀은 이번 대회에 앞서 무려 4차례나 승부를 겨뤘고, 한국이 열세였다. 첫 대면이던 지난해 7월 일본 니가타국제청소년대회 결승전에서 0-1로 졌다.10월 안방 친선전에서는 이상호가 2골을 터뜨리는 등 5-2로 시원하게 설욕했다. 올해 2월 카타르친선대회 결승에선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고, 지난 8월 일본SBS컵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각 2골을 기록한 포워드 모리시마 야스히토와 가와하라 가즈히사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로 조커로 투입되는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장신(196㎝) 공격수 마이크 헤르나르도 경계 대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독일월드컵 결승전 공인구 카타르왕족에 22억원 낙찰

    지난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용돼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축구공이 지난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Reach Out To Asia(ROTA)’ 자선 경매에서 240만달러(약 22억 4500만원)에 낙찰됐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품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사인이 담겨긴 이 공은 카타르 왕족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타니에게 돌아갔다. 알타니는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에 이 공을 전시할 예정이다. 앞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자선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ROTA 경매에 이 공을 기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수원·전남 “결승서 붙어보자”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실업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던 지난해 파란이 올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학과 실업, 프로팀이 총출동한 2006년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왕중왕은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의 프로팀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올해 K-리그 후기 우승팀 수원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실바와 ‘꽃미남’ 백지훈의 연속골이 터지며 내셔널리그 전기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을 2-0으로 꺾었다. 수원은 2002년 7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회 대회 챔피언 전남은 전·후반·연장 포함 120분 동안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김영광이 2개의 슛을 막아내고 인천이 2차례 실축하는 데 힘입어 4-3으로 승리, 극적으로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은 12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오는 12일 포항과의 K-리그 4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전을 대거 쉬게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수원은 이관우 김남일 송종국 백지훈 등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K-리그와 FA컵 동시 정복을 꿈꾼 것. 하지만 울산 현대(32강)-광주 상무(16강)-경남FC(8강) 등 K-리그 팀들을 차례로 격파했던 고양의 전력은 녹록지 않았다. 고양은 투지와 거친 수비로 수원과 팽팽하게 맞서며 고민기 김종현 김재구 등을 앞세워 역습을 가했다. 수원의 숨통이 트인 것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돌입했을 때였다. 상대 왼쪽 진영으로 공을 몰던 이관우가 고양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를 올렸다. 올리베라가 넘어지며 헤딩 패스를 했고, 실바가 이단옆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들어 주전들을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고양은 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다가 마토에게 잡아채인 김동민이 그라운드에 나뒹굴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고양은 수비수 최정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이현진의 크로스를 받은 백지훈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與 개헌빌미 정계개편 정당화 의도”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7일 공식 제기한 ‘개헌론’에 한나라당이 발끈했다. 또다른 화두로 던진 ‘통합신당론’은 노무현 대통령 배제 논란과 맞물려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파탄에 대한 참회와 반성은커녕 책임 미루기에 급급했다.”고 김 원내대표의 연설내용을 총체적으로 비판하면서 개헌론 반대를 분명히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에서 정계개편론도 모자라 개헌론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며 “현정권 내에서 개헌 논의는 안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개헌론 반대 이유로는 “첫째, 개헌을 빌미로 정계개편을 정당화하려는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있다. 둘째, 안보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론을 양분시켜 개헌논의 자체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권력을 내놓기 싫은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야욕을 드러내는 것은 여당의 책임자로서 격이 없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여당이 정권연장 음모를 포기하지 않고 국민기만용 선거법 개정을 강행하면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여당은 통절한 반성 위에서 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부대표는 “고비용 정치를 중단하자는 정치개혁의 차원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인위적인 정계개편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성 원내 전략담당 부대표는 “자성의 차원에서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무게감있게 강조했다.”고 평가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아시아청소년축구] 형제여, 결승서 만나자

    # 장면1 1978년 12월20일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연장전을 포함,120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남북한은 사이좋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면2 기념비적인 남북통일축구가 성사됐던 1990년. 그 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 결승전에서 남북이 다시 만났다. 역시 120분 승부를 겨뤘으나 0-0 무승부.이때는 승부차기가 있었다. 남한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품었다.남북은 이듬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단일팀으로 출전,8강까지 올랐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남한과 북한이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세 번째로 결승 맞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밤과 7일 새벽 거푸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남한은 ‘사커루’ 호주를 2-1로, 북한은 ‘중동 복병’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대회 4강에 진입한 남북은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상 첫 동반 진출하게 됐다.9일 준결승에서 남한이 일본, 북한이 요르단을 각각 꺾는다면 남북 축구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A매치에서는 남한이 5승3무1패로 앞섰지만,19세 이하 청소년팀 경기에서는 북한이 2승2무로 우세하다. 남한은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을 뿐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화장장 유치 주민투표로 결정

    주민기피시설 1호인 광역 화장장 유치를 위해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하남시는 7일 광역 화장장 유치 논란과 관련해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찬반 200명씩을 선정, 조만간 시민 대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주민설명회, 공청회, 몇 차례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 늦으면 내년 상반기까지라도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시위현장에서 일부 불순한 세력이 사실을 왜곡해 시위를 부추기고 그 상황을 이용하려 하고 있는 점을 감안, 화장장 유치에 따른 확실한 인센티브를 챙기고 최신 설비로 다이옥신 배출 등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반대 목소리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설명회가 봉쇄당하고 유치 이유와 당위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사실이 왜곡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어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장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달 16일 시의회에서 김 시장이 광역 화장장 유치의사를 발표한 이후 심각한 주민 반발로 주민설명회가 무산되고 지난 4일 시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가을잔치 ‘4색 꿈’

    [프로축구 K-리그] 가을잔치 ‘4색 꿈’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성남) “선수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하다.”(서울) “이동국의 복귀로 팀 분위기와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포항)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이동국의 출전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수원) 프로축구 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 호화군단 수원, 전통의 강호 포항, 젊은 피로 업그레이드된 서울. 올라올 만한 팀들이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는 게 축구계의 중론이다. 물론 디펜딩챔피언 울산의 탈락은 이변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학범(46) 성남 감독, 차범근(53) 수원 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39) 포항 감독, 이장수(50) 서울 감독 등 ‘가을 잔치’에 나설 사령탑이 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동상이몽’을 담은 출사표를 내밀었다. 전기리그 우승으로 일찌감치 PO 티켓을 쥔 김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재수를 하고 있다.”면서 “한 번 실수했던 만큼 이번에는 꼭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PO 막차를 타면서 11일 성남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툴 이 감독은 “마지막 티켓을 따내느라 절벽에 매달린 심정으로 경기를 치렀다.”면서 “성남은 어려운 팀이지만 깨끗한 매너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화답했다. 냉철한 분석력이 빛나는 ‘박사’ 김 감독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서울의 별’ 이 감독은 성남 6회 우승에 절반씩 기여한 인연이 있어 이번 맞대결이 더욱 흥미롭다. 김 감독은 2001∼2003년까지 ‘덕장’ 고 차경복 감독을 보좌하며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앞서 1993∼1995년 ‘용장’ 박종환 감독을 도와 K-리그 사상 첫 3연패의 위업을 일궜다. 전기에서 바닥을 쳤다가 중반 이후 급반등, 후기 우승을 차지한 차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넘겨왔다.”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차 감독과 맞설 파리아스 감독은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도 “욕심을 내서 우승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차 감독과 파리아스 감독의 대결은 유럽 축구와 남미 축구의 대리전 양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차 감독은 유럽 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선이 굵은 유럽형 전술을 탄력적으로 구사한다. 반면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은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과 강한 압박으로 포항의 꾸준한 페이스를 이끌어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천재’ - 일본 ‘괴물’ 격돌

    한국의 ‘천재’와 일본의 ‘괴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4일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전에 나설 명단과 15일 2007년 아시안컵 예선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비엔트리(26명)를 6일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 엔트리는 아시안게임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면서 “박주영 백지훈 정성룡 오장은 등 올림픽대표와 겹치는 선수들은 14일 한·일전을 치르고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달부터 꾸려진 일본올림픽대표팀의 중심축 ‘괴물’ 히라야마 소타와 맞서게 된 것.21세 동갑내기인 둘은 3∼4년 전부터 한국과 일본 축구를 짊어질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둘은 2003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1∼2살 위의 선배들과 대회에 나선 박주영은 벤치에만 앉았으나, 교체 멤버로 뛴 히라야마는 2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직접 격돌한 경기는 모두 다섯 차례. 박주영은 4골을 넣으며 한국의 5전 전승을 이끌었다. 히라야마는 1골 1도움에 그쳤다. 특히 박주영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U-20)선수권 준결승에서 히라야마를 밟고 우승했다. 한편 복잡한 국내외 일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K-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소속 선수와 관련,“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대표팀 준비에 차질이 있겠지만 K-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소속팀 경기를 모두 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대표팀 일정을 고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당초 26일에서 25일로 하루 앞당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청소년축구 세계선수권 ‘골인’

    한국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4강에 오르며 내년 세계선수권(20세 이하) 출전 티켓을 따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6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미드필더 송진형(FC서울)의 프리킥 골 두 방으로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4강에 올라 2002년과 04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정상에 한발 다가섰고, 내년 7월 캐나다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한국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9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13득점·무실점으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호주를 맞아 시종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송진형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리드를 잡은 것. 전반 17분 미숙한 볼 처리로 상대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그로스만의 왼발 중거리슛에 이은 동점골도 잠깐. 전반 29분 신영록(수원)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린 6분 뒤 다시 송진형의 프리킥이 골그물을 출렁이며 승부를 갈랐다. 프리킥으로만 혼자 두 골을 뽑은 송진형은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3-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팀의 4강행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힘 넘치는 트로트 기대하세요”

    “씨름 인생에서 최고 자리인 천하장사에 올랐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두 번째 인생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년 천하장사’ 백승일(30)이 씨름을 접고 가수로 데뷔한다. 백승일 소속사 아람치엔터테인먼트는 6일 “백승일이 1년여 동안 가수 데뷔를 준비해 왔다.”면서 “오는 20일쯤 음반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민속씨름선수로 연예계에 진출한 것은 천하장사 출신 ‘괴동’ 강호동, 백두장사 출신 ‘람바다’ 박광덕에 이어 백승일이 세 번째다. 이번 앨범에는 트로트 곡 ‘나니까’를 포함해 12곡 정도가 담길 예정이다. 기존 트로트 가수 못지않은 시원하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팬들을 찾아 갈 것이라는 소속사의 귀띔이다. 백승일은 선수로 뛰면서도 사석에서 빼어난 노래 솜씨와 드럼 연주를 선보여 씨름계에선 이미 알아줬던 가수다. 그는 1년 전부터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하루 6시간 이상 강도 높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또 현역 시절 150㎏에 육박하던 몸무게를 50㎏이나 감량, 말쑥한 미남으로 변신했다. 백승일은 순천상고를 중퇴하고 1993년 민속씨름에 뛰어들자마자 역대 최연소인 17세에 천하장사에 올라,‘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0여년 동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 등으로 모래판을 휩쓸었다. 화려한 성적이었지만 그의 씨름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1994년 당시 소속팀 청구와의 갈등으로 방황했고,1998년 진로씨름단을 시작으로 삼익, 신창건설 등으로 팀을 전전해 ‘저니맨’ 신세가 됐다.2000년 LG씨름단에 둥지를 틀며 백두장사에 등극, 재기에 성공했으나 2004년 팀이 해체됐고, 지난해 2월 고향인 전남 순천 소속으로 출전한 설날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모래판을 떠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PO막차 탔다

    프로축구 K-리그 ‘가을잔치’행 막차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경기가 5일 서울 상암벌과 울산 문수벌에서 동시에 열렸다. FC서울은 이날 히칼도와 두두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력을 발휘하며 경남FC 골문을 위협했다. 이을용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히칼도, 김은중, 두두의 슛이 살짝살짝 빗나가는 등 전반에만 슛 7개를 날렸으나 골을 낚지 못했다. 전반 22분 경남 골문이 텅 빈 상황에서 작렬된 고명진의 슛이 골대를 때린 장면이 아쉬웠다.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 서울에 승점 1차로 뒤졌던 울산은 최성국과 마차도를 앞세워 포항을 압박했다.코너킥과 프리킥 등 수 차례 세트피스 상황을 연출했으나 역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최성국의 코너킥이 만들어낸 결정적인 기회를 유경렬이 더듬거리며 날려버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문전에서 최성국이 헤딩패스한 공을 마차도가 헛발질하기도 했다. 서울과 울산 모두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선수 대기실에서 상대 소식을 확인했고, 전의를 불태우며 후반전에 나섰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서울이 활짝 웃었다. 서울은 K-리그 후기 마지막 경기에서 ‘샤프’ 김은중의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이로써 전·후기 통합 성적 4위(승점 39·9승12무5패)를 확정, 이날 포항에 0-1로 진 울산(승점 35·8승11무7패)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강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2000년 안양 LG 시절 이후 6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노리게 된 것. 서울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를 차지했으나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7분 경남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소중한 페널티킥을 김은중이 성공시켜 승리를 낚았다. 포항의 이동국은 이날 울산전 후반 8분 교체투입돼 5분 만에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4월 부상 이후 약 7개월 만의 득점포로 PO 활약을 예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울산 “PO 막차를 타라”

    프로축구 가을잔치의 마지막 네 번째 주인공 캐스팅을 놓고, 박주영(FC서울)과 최성국(울산)이 축구화를 질끈 동여맸다. 3일 현재 서울은 전ㆍ후기 통합 8승12무5패(승점 36)로 울산에 승점 1을 앞서 4위다. 서울과 울산은 5일 각각 경남FC, 포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울이 최종전에서 이기면 무조건 플레이오프(PO) 4강 마지막 티켓을 쥔다. 반면 울산은 반드시 포항을 꺾고, 서울이 비기거나 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모든 화력을 총동원할 서울은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 득점포를 재가동한 박주영에게 기대를 건다. 박주영 개인으로서도 최종전을 벼르고 있다.8골로 2골만 보태면,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박주영은 지난 5월 경남전에서 한 골을 낚았던 좋은 기억도 있다. 올해 K-리그에 뛰어든 경남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터라 이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서울의 과제다. 울산의 최성국은 어깨가 더욱 무겁다. 이천수가 욕설 파문 징계로, 레안드롱과 비니시우스는 경고누적으로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울산의 미래’ 이상호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출전 중이기 때문이다. 울산은 지난 7월 컵대회에서 8골을 몰아친 최성국이 포항전에서 폭발해주길 잔뜩 기대한다. 울산의 위안거리는 포항이 이미 PO에 진출했다는 점. 포항이 수원과의 4강 PO에 대비해 주전들을 아낄 수도 있어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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