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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덩크슛 넣으면 3점” 女농구 흥행 약될까

    내년 1월 초 막을 올리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새 규칙이 있다. 덩크슛을 3점으로 간주한다는 것. 사상 유례가 없는 ‘로컬 룰’이다.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는 21일 대회설명회에서 “여자농구도 점수가 많이 나야 재미있다.”면서 “남자 농구에서 덩크는 일상적이지만, 여자 농구에선 굉장한 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룰이 정착되면 향후 5∼10년 뒤 여자 농구에서도 덩크슛이 일반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여자농구 100년사를 통틀어 지난해에야 덩크슛이 처음 터졌다. 외국인 선수가 주인공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덩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나, 언론 등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새로운 룰 도입도 흥미와 흥행을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실효성이 의문이다. 하은주(202㎝·신한은행)를 제외하면 덩크가 가능한 국내 선수는 없다. 탄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에게 가능성이 많겠지만 그도 미셸 스노(196㎝·금호생명) 정도가 꼽힌다.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한 시즌에 한두 번 겨우 나올 정도다.덩크슛을 3점으로 쳐도 승부를 뒤집을 필살기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을 무릅쓰고 굳이 시도할지도 의문이다.2점짜리지만 더 안전하고 확률 높은 골밑이나 레이업슛이 있는데 말이다. 다른 한편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부진으로 비난을 산 마당에 국내 선수 기량 향상과는 전혀 관계없는 룰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룰과 거리가 멀어 무의미한 개정이라는 것. 국제 무대에서 덩크슛을 많이 넣어도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냉소도 있다. 김 총재는 “마음 같아서는 거리에 따라 4점,5점을 인정하는 슛(일명 김정일 슛)도 도입하고 싶다.”고 했다. 국내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려는 모습은 갈채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한 ‘쇼’ 같은 상상은 공허할 수 있다. 차라리 프로야구에 홈런존이 있는 것처럼 덩크슛을 성공한 선수에게 소정의 상금을 주는 것이 어떨지.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원희·이형택 축구산타 변신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KRA)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0·삼성증권)이 ‘축구 산타’로 변신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하는 자선축구경기에 특별 초청 선수로 나서는 것.소아암 및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 등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이 경기에서 축구 외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가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아시안게임을 통해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와, 남자 테니스 단식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형택은 그동안 감춰놨던 축구 실력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이형택은 “뜻 깊은 자선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 역시 은퇴 뒤 체육 꿈나무와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원희도 “좋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믿을맨 추승균’ 부상털고 복귀

    ‘소리 없이 강한 남자’가 돌아왔다. 하지만 KCC는 여전히 2%가 부족했다. SK가 21일 전주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KCC를 90-78로 제쳤다.10승12패를 기록한 SK는 오리온스, 동부와 함께 공동 6위를 이뤘다.7승15패의 KCC는 9위 KT&G에 2경기 차이로 뒤져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이날 관심은 KCC의 추승균. 지난달 19일 발목 인대 파열을 당했던 그는 전치 5주 진단이 나왔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며 약 한 달,11경기 만에 돌아왔다.‘믿을 맨’ 추승균은 17점을 낚으며 부상 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CC는 리바운드에서만 24-37로 뒤지는 등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1쿼터는 KCC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승균의 2점포로 포문을 연 KCC는 역시 추승균의 3점슛을 징검다리 삼아 21-16으로 앞섰다.하지만 용병 듀오가 문제였다.KCC의 타이론 그랜트(20점 7리바운드)-마이크 벤튼(8점 4리바운드)은 SK의 루 로(28점 8리바운드)-키부 스튜어트(15점 13리바운드)에 비해 약했다.61-5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SK는 루 로와 문경은(20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이 20점을 합작,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KCC는 이날 새 외국인 선수로 마르코 킬링스워스(24·197.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터키 1부리그에서 뛰었던 킬링스워스는 23일 삼성전부터 벤튼 대신 경기에 나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신인왕 염기훈 올 31경기서 7골 기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 20일 신인왕을 거머쥔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3·전북)은 이같이 다짐했다. 전북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2000년 양현정 이후 6년 만이며 사상 두 번째다. 호남대 시절 공격수 1∼2위를 다투다가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은 31경기에서 7골(5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전북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외견상으론 동갑내기 장남석(대구·36경기 9골 4어시스트)에게 뒤졌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알토란 같은 플레이를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빛났던 점이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했다. 검증된 왼발 슈팅과 과감한 측면 돌파로 전북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는 데 큰 몫을 해낸 것. 또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디딤돌 삼아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베어벡호’에 합류했다.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8강전에서 터뜨린 왼발 골은 그의 진가를 과시하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지난 7월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시련도 있었다. 머리에 흉터를 남겨 ‘땜통’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외려 염기훈은 교통사고 이후 물이 올랐다. 염기훈은 “꼭 타고 싶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야생마’ 양동근 코트를 휩쓸다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은 도하아시안게임이 무척 아쉬웠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입대해야 한다. 금메달이면 병역 특례를 거머쥘 수 있었다.8경기 대부분 선발로 나섰고,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239분을 누볐다. 경기당 평균 득점 10.3점에 어시스트 3.9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5위에 그쳤다. 양동근으로선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휴식도 없이 삼성전에 출격했다.20일에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리온스 김승현과 울산에서 맞닥뜨렸고,8점 9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분풀이를 했다. 모비스가 06∼07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동근, 크리스 버지스(20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87-64로 대파했다.3연승(홈경기 10연승)의 휘파람을 분 모비스는 15승8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스 피트 마이클은 더블더블(41점 12리바운드)을 폭발시켰지만 팀의 3연패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양동근은 1쿼터에만 4득점 4어시스트 2스틸로 코트를 내달렸다. 반면 김승현(5득점 3어시스트)은 무득점 1어시스트에 턴오버는 3개나 저지르며 체면을 구겼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따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리바운드 2개의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간신히 3점을 넣었고,1쿼터 종료 직전 겨우 3점을 보탰다.25-6. 오리온스로서는 역대 1쿼터 최소 득점과 타이를 이룬 불명예였다. 양동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고 모비스가 3점슛을 남발하는 사이 압박 수비로 바꾼 오리온스가 3쿼터 들어 잠시 흐름을 가져왔으나 상대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에이스’ 김주성(16점 8리바운드)이 돌아온 동부는 원주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단테 존스(18점 12리바운드)가 활약한 KT&G에 70-74로 역전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부상이 발목잡네”

    ‘이번엔 부상 탓에….’ 농구토토 구매 혐의로 2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양경민(34·동부)이 20일 KT&G와 홈경기부터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또 코트에 서지 못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이날 원주 경기에 앞서 “양경민이 이틀 전 중앙대와 연습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달에는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양경민은 빨라야 내년 1월 중순쯤 코트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 감독은 “양경민이 그동안 산도 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복귀할 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이번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더 심해졌다. 나 역시 속상하다.”고 걱정했다. 징계가 풀려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양경민은 부상에 속이 상한 듯, 인터뷰 요청에도 “코트에 복귀하고 나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토토를 구매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양경민은 시즌 개막일인 지난 10월19일 이 사실이 알려져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21경기 출전 정지로 경감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KTF잡고 ‘3위 점프’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앞둔 KTF엔 단독 선두로 뛰쳐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었다. 동시에 전자랜드로선 만년 동네북 신세를 떨쳐내고 공동 3위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자연스럽게 KTF와 전자랜드의 포워드 송영진과 김성철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돌아온 이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속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지가 관심거리였던 것. 하지만 40여일을 소속팀에서 벗어나 있던 탓인지 둘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매치업이 되면 상대를 서로 적극적으로 수비하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송영진보다 훨씬 많은 18분여를 소화했고,5득점 3어시스트 1스틸로 양념을 뿌린 김성철의 판정승. 키마니 프렌드(28점 8리바운드)와 브랜든 브라운(20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고른 외곽포까지 곁들인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KTF를 92-90으로 따돌리고 2연승, 공동 3위(12승10패)로 뛰어올랐다. 특히 전자랜드는 최근 들어 1위 자리에 있던 LG, 삼성,KTF를 거푸 꺾으며 ‘1위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춘 KTF는 2위(14승9패)로 떨어졌다.이날 경기는 주로 골밑을 노렸던 KTF와, 상대적으로 외곽포(3점슛 9개)에 신경을 많이 썼던 전자랜드가 팽팽하게 맞선 양상이었다.KTF가 상대를 떨쳐버릴 기회가 많았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잦은 턴오버로 발목을 잡혔다.KTF는 3점포가 3개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서야 승부가 갈렸다.90-90 동점에서 프렌드가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데 이어 종료 11초 전 미들슛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KTF는 신기성(9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무릎을 꿇었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유도 84연승 신화 료코 컴백

    “아이를 키우느라 바쁘지만 유도가 멀어진 적은 결코 없었다.” ‘야와라’가 돌아온다. 일본 유도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시원치 않은 성적을 거두는 등 위기에 빠지자,‘유도 여왕´ 다니 료코(31·결혼전 다무라 료코)가 내년 4월 전일본선수권을 통해 복귀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야와라는 1980년대 말 일본에서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도 만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 일본 유도계에 실제로 야와라 같은 선수가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바로 다니였다. 다니가 16세 때인 1991년 전일본선수권 우승 이후 국제무대 84연승을 달렸다.48㎏ 이하 체급으로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6연패, 전일본선수권 11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며 ‘살아 있는 야와라’로 불렸다.2003년 12월 프로야구 선수인 다니 요시모토(요미우리)와 결혼했고, 지난해 임신과 출산을 위해 세계선수권 7연패 도전을 과감히 포기했었다. 앞서 “2008년 이전에 몸을 추슬러 매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던 다니는 이날 “주위의 기대가 나를 움직이고 있다.”면서 “제대로 연습을 쌓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겨여왕 김연아 CF ‘첫경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국내 광고업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앞으로 더 안정감 있게 실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8일 “김연아가 기업 이미지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면서 “지난주 러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계약을 맺었는데 파이널에서 우승까지 해 광고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 기간은 6개월 단발에 모델료는 2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찬호 박지성 이승엽 등이 받은 모델료(약 5억∼1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박을 터뜨린 셈.19일 귀국하는 김연아는 이르면 다음주 촬영을 시작하며, 광고는 내년 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프로젝트를 위해 김연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사실 김연아는 주니어 여왕으로 떠오르기 전까지 4∼5년 동안 한 해 수천만원의 자비를 들여 캐나다 등에서 연수를 해왔다.2004년 국제 주니어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뒤에야 연맹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연맹은 지난해 김연아의 미국 전지훈련 비용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캐나다 전지훈련을 위해 7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김연아의 피로를 덜기 위해 직항 항공권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연맹은 또 사기 진작을 위한 파이널 우승 포상금 액수도 논의하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돌아온 AG대표 국내리그 달군다

    [프로농구] 돌아온 AG대표 국내리그 달군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프로농구가 제2의 시즌 개막을 알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 8명이 각 구단으로 속속 복귀한 것. 아시안게임 기간은 전력 누수가 없던 팀엔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호기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기둥을 뽑아줘야 했던 모비스와 삼성,KTF, 전자랜드는 상한가를 쳤다. 반면 누수가 없던 LG,KT&G,KCC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의 경우 높이를 버리고 스피드를 살렸다. 강혁-이정석-이원수로 이어지는 ‘3가드 시스템’을 내세워 효과를 톡톡히 봤다.19일 서장훈 이규섭이 복귀하면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높이의 우위도 활용할 수 있어 팀으로서는 ‘꽃놀이 패’를 쥔 셈이다. 양동근이 빠졌던 모비스도 특유의 조직력으로 6연승을 달려 공동 1위까지 도약했다. 김학섭이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고, 우지원과 크리스 버지스가 두루 힘을 보탠 결과.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전정규가 득점력을 한껏 높이고 있는 전자랜드도 슈터 김성철이 돌아와 흐뭇하다. 김희선 김도수 등 식스맨이 ‘벌떼 농구’를 펼쳤던 KTF도 송영진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 안준호 삼성 감독은 “대표 차출이 팀 전체로는 오히려 약이 됐다.”면서 “선수들 정신력이 강화됐고, 식스맨들이 경기 감각을 찾았기 때문에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매직핸드’ 김승현,‘에이스’ 김주성,‘뱅뱅’ 방성윤이 없는 동안 5할 승률을 밑돌던 오리온스, 동부,SK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도하 특수’를 누리지도 못하고 전력 보강도 없는 LG,KT&G,KCC는 걱정이 태산이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1위를 달린 LG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떨어졌다.KT&G는 성적 부진으로 김동광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고,KCC는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이상민과 부상 중인 추승균 때문에 시름이 깊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35점, 전정규 루키 최다득점

    공동 5위끼리 맞붙은 17일 프로농구 대구 경기. 고감도 3점포를 번뜩인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전자랜드 전정규(35점 3점슛 7개)와 오리온스 ‘피터팬’ 김병철(31점 3점슛 6개)의 대결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정규의 활약에 키마니 프렌드(23점 13리바운드)의 4쿼터 투혼을 보탠 원정팀 전자랜드가 101-99로 오리온스를 제쳤다. 이로써 11승10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루키 전정규는 올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매서운 솜씨를 자랑했다. 종전 기록은 이현민(LG)이 지난달 17일 역시 오리온스전에서 기록한 22점. 전정규는 또 올 신인 한 경기 최다 3점포 기록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외곽포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이날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야금야금 추격하던 오리온스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김병철의 2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20점 8리바운드)이 4점을 보태는 동안 오리온스는 김병철의 3점포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쳐 한껏 달아났다. 오리온스가 3쿼터도 80-70으로 끝내며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전정규가 다시 폭발했다. 전정규는 4쿼터 초반 3점슛 2개로 연달아 림을 갈라 승부를 박빙으로 몰고 간 것.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1∼2점 차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전자랜드의 프렌드가 4쿼터에만 13점을 쓸어담으며 극적으로 오리온스를 따돌렸다. 서울에서 열린 통신 라이벌 대전에서는 외국인 듀오 애런 맥기(18점 10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6점 11리바운드), 신기성(15점 11어시스트)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KTF가 SK를 93-78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KTF는 14승8패로 이날 홈경기에서 삼성을 85-70으로 제압한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이날 귀국한 모비스 양동근(7점 3어시스트 1가로채기)은 휴식 없이 출전을 강행, 홈팬의 갈채를 받았다.2쿼터 후반 투입된 양동근은 3점슛 2개를 작렬시킨 데 이어 가로채기까지 성공시켜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LG는 KT&G를 79-69로 제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팀 렉서스컵 우승

    12명 가운데 무려 9명이 한국 선수로 구성된 아시아팀이 17일 막을 내린 대륙대항 여자프로골프대회인 렉서스컵에서 미국·유럽·호주 골퍼가 주축인 인터내셔널팀을 제압하며 지난해 참패를 설욕했다.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주장인 아시아팀은 1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620야드)에서 1대1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최종 3라운드에서 5승1무6패(1승은 승점 1,1무는 승점 0.5)로 뒤졌다. 하지만 포섬 및 포볼 방식으로 열린 1·2라운드 중간 승점 합계에서 7-5로 앞서 최종 합계 12.5-11.5로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장인 인터내셔널팀을 제쳤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승점 8-16,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했던 아시아팀은 이로써 아시아 골프 파워를 세계에 과시했다. 아시아팀 승리에는 한국 선수들이 주역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아시아가 따낸 5승1무 가운데 4승1무를 거두는 힘을 발휘했다. 특히 김영(신세계)과 이선화(CJ)는 사흘 내내 승리를 따내며 각각 승점 3을 보태 우승의 주역 가운데 주역이 됐다. 앞서 포섬 방식 1라운드는 3-3(2승2무2패)으로 팽팽했으나, 포볼 방식 2라운드 6경기 가운데 막판 2경기에서 김영과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조와 박세리(CJ)-이선화조가 각각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카린 코크(스웨덴)조, 셰리 스테인하워,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조를 꺾어 승점 2를 앞선 아시아팀이 승기를 잡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노메달 수모 한국축구… 베어벡 “네 탓” 운운

    전쟁터에 나선 장수가 패전의 책임을 무기나 부하, 환경 탓으로 돌리면 어떻게 될까. 그 다음 결전에 나설 때 힘이 결집될 리 없다. 하지만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랬다. 한국은 15일 도하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후반 8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이란에 0-1로 졌다.20년 만에 금을 캐려던 한국은 결국 노메달의 수모를 안고 돌아오게 됐다. 동메달까지 놓쳤다는 사실보다 경기 직후 베어벡 감독의 변명이 더 실망스럽다. 이라크전에 앞서 “기대해도 좋다.”고 했던 호언장담은 순식간에 “네 탓이오.”로 바뀌었다. 베어벡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23세 이하 공격수 가운데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3∼4위전에선 선수들이 피곤했고, 전술 이해도가 떨어졌다.”고 변명했다. 한국 축구 사령탑에 오른 이후 약팀의 밀집수비도 뚫지 못하는 단조로운 전술과 발전 없는 플레이를 보여줘 맹비난을 받던 베어벡 감독의 발언에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다. 물론 2001년부터 한국 축구를 접해 왔기에 실상을 꿰뚫어보고 있어 쓴소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는 물론 조직력까지 좋은 팀을 이끌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와일드카드로 나선 김두현(24·성남)을 예로 들어 보자. 와일드카드는 벤치를 지키라고 선발한 것이 아니다. 실력이 있어도 경기에 나설 체력이 아니라면 대표팀 선발에서 아예 제외했어야 했다. 베어벡 감독은 최근 차세대 중원 사령관으로 떠오른 그를 키플레이어로 낙점, 합류시켰다. 하지만 살인적인 국내외 일정을 소화한 그는 조별리그 2,3차전에서야 나왔다. 정작 중요했던 이라크와 4강전에선 후반 교체투입됐고,3∼4위전은 나서지 않았다. 내년에는 올림픽 지역예선과 아시안컵 본선이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베어벡 감독은 또 한국 축구 토양을 거론하지 않을까.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억대 재산가’가 최저 생계비도 없다?

    억대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둔갑해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15일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300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7604가구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307가구가 부적격 수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가구는 1억∼2억원▲27가구는 5000만∼1억원▲79가구는 3500만∼5000만원▲1759가구는 1000만∼3500만원▲5737가구는 300만∼1000만원의 금융 자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의 금융자산 소유자들은 최근 남편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해 보험금을 받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직계존비속 등 부양의무자들의 재산은 훨씬 많았다. 부양의무자 1536명의 금융자산을 조사한 결과 3000만∼5000만원이 1151명,5000만∼1억원이 303명으로 나타났으며,1억∼3억원과 3억∼5억원도 각각 78명과 4명이나 됐다. 수급자는 본인과 부양의무자의 재산 및 소득 등을 합산해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정된다. 금융자산으로만 단순 계산했을 때 본인 재산(중소도시 기준)은 3100만원, 부양의무자(4인가족 기준)는 9100만원을 넘으면 탈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북女축구 “세계제패만 남았시요”

    한국 여자축구 관계자들은 전지훈련 계획을 세우면서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북한에 다녀오면 어떻겠느냐.”는 농담조의 얘기를 던지곤 한다. 이제 걸음마를 떼고 서서히 달려가는 한국 수준에 견줘 북한 여자축구 실력은 세계 정상을 넘보기 때문이다. 이들 ‘북녀(北女)’가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14일 숙적 일본과의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포함,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긴 것.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2연패. 슈팅수가 21-4에 달할 정도로 북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금숙(28·4.25)과 길선희(20·림영수)가 투톱으로, 김경화 이은숙(이상 20·4.25)이 윙으로 나선 북한은 경기 내내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워 남자 축구 못지 않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외신 기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북한은 지독하게 골운이 없었으나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전명희(림영수·20)가 일본의 1,2번 키커의 킥을 거푸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 현지 건설업체에 파견된 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북한 응원단은 평소보다 2∼3배 많은 2000여명이 몰려 ‘박력 응원’을 펼쳤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960∼70년대 ‘강호 조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북한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북한 여자축구가 남자보다 앞서 국제무대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 2001년,2003년 아시아선수권을 연속 제패했고, 아시안게임도 2연패(2002·2006)했다. 지난 9월에는 세계여자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 우승컵도 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북한의 목표는 이제 세계 정복이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이날 “90분 안에 승부를 내려했다. 승부차기로 이긴 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아시아 팀들을 능히 제압했다. 다음은 세계 제패”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도하 참사’ 베어벡호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도하 참사’ 베어벡호

    월드컵 4강 신화의 단꿈에서 깨어나라. 아시아 최강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도하 참사’가 불과 하루 지났지만 이젠 과거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작금의 한국 축구 얘기다.14일 이란과 도하 아시안게임 3∼4위전이 남아 있긴 하지만 베어벡호 출범 6개월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성인과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는 동안 한국 축구는 모두 14경기를 치렀다.7승4무3패.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대부분 약팀을 상대로 승수를 쌓았다. 이겼더라도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는 타이완과, 북한전에서 그나마 볼 만한 플레이를 펼쳤을 뿐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그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보며 “속에서 불이 날 지경”이라고 했다. 공격수는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지 못하고, 골결정력은 물론 크로스에서도 섬세하지 못했다. 수비수는 대인 방어 능력이 떨어졌다. 약팀이 강팀을 만나면 으레 구사하는 선 수비 후 역습, 골 넣고 걸어잠그기 등에 적절하게 대응하지도 못했다. 상대가 밀집방어로 나오면 2대1 패스나 중거리슛 등 다양한 전술로 뚫어야 했으나, 그럴 깜냥이 없어서인지 주로 측면 크로스에 매달렸다. 이제 한국 축구는 강팀과 만나면 상대가 강해서 지고, 약팀과 만나면 두꺼운 방어벽을 뚫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얘기다. 선수 차출 잡음으로 훈련 기간이 짧아 개인기보다 더 중요한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카리스마 부족, 전술 부재의 비난을 달고 다니는 베어벡 감독은 3마리 토끼를 좇느라 한 곳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벌인 전지훈련에서 무리한 스케줄로 사령탑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소속팀 경기도 뛰어야 하고, 각급 대표팀에 겹치기로 차출된 선수들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대표팀을 더 이상 주먹구구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셈이다.2002년 한국이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좁혔던 것처럼, 이제 아시아 하위권 국가들도 한국과 차이를 바짝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2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12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또 7월 말부터 3주간 아시안컵 본선이 열린다. 베어벡 감독으로서는 올림픽 1차예선을 치렀다가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다시 숨가쁘게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야 한다. 이 같은 대표팀 운영이 이어진다면 ‘도하 참사’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벌써 선수 차출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대회에 올림픽팀을 내보낼 계획이다. 올림픽팀에는 도하 대표팀 멤버 상당수가 포함됐다. 또 2007년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전지훈련 등이 한창일 때다. 선수 혹사 이야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현실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T&G, 모비스 첫사냥

    KT&G가 모비스의 7연승 신바람을 막았다. KT&G는 13일 안양에서 열린 06∼07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에서 양희승(18점)과 단테 존스(17점 1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2-65로 승리했다.특히 KT&G는 2005년 팀 창단 이후 모비스전 8연패를 끊어냈다. 또 김동광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상식 감독대행은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아채는 기쁨을 맛봤다. 단독 선두였던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한발 물러서 삼성,KTF와 함께 12승8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전반을 앞서나가던 KT&G는 3쿼터에 47-51로 역전당했으나,4쿼터에 존스와 주희정(10점), 주니어 버로(17점)가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35점을 쏟아부어 역전승을 거뒀다. 공동 3위끼리 맞붙은 KTF와 LG 대결에선 KTF가 1쿼터 23-12로 앞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70-65로 이겼다.이번 시즌 개막 이후 두 달여 동안 줄곧 1위를 지켰던 LG는 최근 3연패로 4위까지 내려 앉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카타르, 한국과 핸드볼 재시합 의사

    도하아시안게임 개최국 카타르가 지난 11일 치렀던 남자 핸드볼 한국과의 준결승전이 편파 판정으로 얼룩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재시합을 하자는 뜻을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2일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핸드볼협회 부회장과 감독이 한국선수단을 방문, 전날 한국-카타르전에서 편파 판정이 심했음을 인정하고 유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카타르핸드볼협회가 자신들의 뜻과 관계없이 판정이 불공정했으며 카타르 정부도 이로 인해 한국과 카타르간 우정이 금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KOC는 카타르핸드볼협회가 준결승 재시합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양국 선수단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에 재시합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 발송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OC 관계자는 “카타르가 편파 판정을 시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재시합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황금과녁’ 계속된다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동현(20·한국체대)이 한국 양궁 금메달을 이어갔다. 임동현은 12일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와키노 도모카즈(일본)를 108-101로 제치고 황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전날 ‘신궁’ 박성현(23·전북도청)이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개인전도 석권,4년전 부산에서 개인전 금을 모두 놓치며 구겼던 체면을 회복했다. 또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 전망이 밝아졌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임동현 개인으로서는 2002년 부산에서 개인전 동메달에 그친 한을 푼 셈. 아시아선수권을 제외하곤 주요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금을 목에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고교생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박경모(31·인천 계양구청) 장용호(30·예천군청) 등 선배들과 함께 단체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금은 그가 더 이상 ‘소년 궁사’가 아닌 대들보로 자리매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앞서 8강전에서 국제양궁연맹(FITA) 랭킹 1위이자 올해 양궁월드컵 초대 챔피언인 맏형 박경모가 세계 116위인 ‘무명’의 라마트 술리스티야완(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당황할 만했다.더욱이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선배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대표팀 막내 임동현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임동현은 결승전에서 1엔드 첫 두 발을 거푸 10점에 꽂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세 번째 화살이 7점에 그치는 바람에 3발 합계 28점을 쏜 와키노에 1점 뒤졌다. 그러나 임동현은 2엔드에 10점 두 발과 9점 한 발을 묶어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와키노가 3엔드 첫 발을 6점에 맞췄고, 임동현은 8점을 쏴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83-79로 앞선 마지막 4엔드에서도 임동현은 25점(8,9,8)으로 22점(9,7,6)에 머무른 와키노를 제쳤다. 임동현은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람도 어제보다 약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부산대회에서도 김경호 선수가 일찍 떨어져 부담이 많이 됐지만 이번엔 오히려 기회라고 여기고 끝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내년 세계선수권과 2008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은평구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돈이 많아야 행복한가요. 우리 구는 비록 가난해도 행복을 나누는 방법을 아는 자치구랍니다.”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23위로 최하위권이지만 살기좋은 자치구를 만들려는 직원들의 열정과 가난해도 구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은 자치구가 있다. 은평구가 펼치는 복지정책의 골자는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다가가는 복지정책’이다. 전체 예산 중 무려 30.9%인 917억원(2005년 기준)을 복지분야에 투자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교회 등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 41곳에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적극적이고 다가가는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졌다.2만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캠프에는 교육·실습과정을 모두 이수한 상담가를 두어 전문성과 접근성, 효율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렸다.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수요처 편람’도 발간했다.116개 자원봉사 가능 시설,468개 자원봉사 일감,87개 관련 인터넷사이트, 법령집 등 자원봉사의 모든 정보를 담았다. 은평구의 자랑거리는 찾아가는 복지정책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손길을 건넨다.15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가족 같은 사랑을 주는 ‘은평가족사랑 나누기’, 시립 평화로운집, 은평의 마을, 은평천사원 등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는 ‘가족봉사단’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4년 7월부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계좌를 개설해 매월 200만원씩을 월세 체납자, 단전·단수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는 방법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복지박람회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지난 9월에 열린 ‘은평사랑 복지박람회’에는 78개 민간복지시설의 종사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노력의 결실로 은평구는 지난해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로 뽑혔다.200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인센티브사업 우수구, 자원봉사분야 인센티브사업 모범구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특성, 재정자립도에 따라 나눈 13개 평가군 가운데 은평구는 대도시 나군에서 으뜸의 자리를 꿰찼다. 노재동 구청장은 “우리 구는 다른 곳에 비해 어렵고 힘들게 사는 주민이 유달리 많다.”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한층 발전된 사회복지서비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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