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기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말리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바늘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논쟁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반출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26
  • [프로농구] ‘신기성의 신기’ KTF 먼저 1승

    사상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KTF가 체력 열세를 딛고 적지에서 첫 승을 먼저 품었다. KTF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LG를 82-79로 꺾었다.3점포만 5개를 뿜어낸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의 활약이 매서웠다. 먼저 1승을 낚은 KTF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20회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전에 오른 경우는 16번(80%). 이날 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7888명. 하지만 열기가 과열되며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관중이 음료수 병을 코트에 던지기도 해 흠집을 남겼다. KTF는 정규리그에서 76.68%에 달하던 자유투 성공률이 54%에 그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으나 뒤늦게 디펜스가 위력을 발휘하며 기운을 냈다.5점을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KTF는 LG가 레이업 등 이지슛을 놓치고 턴오버를 저지르는 사이 신기성과 송영진(12점) 등이 3점포 4개를 집중시키며 28점을 쓸어 담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5분 동안 2득점에 그치며 흔들렸다. 위기의 KTF에는 걸출한 야전 사령관이 있었다.3점슛 성공률 1위(49.51%)인 신기성이 이홍수(6점)의 뒤를 이어 3점포 2방을 거푸 꽂아 분위기를 다시 가져 왔다. KTF는 퍼비스 파스코(10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LG에 막판 78-75,3점 차까지 쫓겼으나 약 50초를 남겨놓고 루키 조성민(8점)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LG는 찰스 민렌드(20점), 현주엽(15점), 조상현(14점), 이현민(10점) 등 5명이 10점 이상 득점을 낚았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전날 울산에서는 크리스 윌리엄스(30점)와 양동근(18점)이 48점을 합작한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95-80으로 제압하고 1승을 따냈다.창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이승엽 2안타 1타점 우즈는 3홈런 괴력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1·요미우리)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6경기 안타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홈런 3방을 몰아친 ‘흑곰’ 타이론 우즈(38·주니치)가 진정한 승자였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시즌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가와카미 겐신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 선제 타점을 터뜨린 것. 시즌 3타점 째. 이후 3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시킨 이승엽은 마지막 9회말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348(23타수 8안타)로 다소 올랐다.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석 연속 침묵을 지키던 이병규는 8회초 중전 안타를 쳐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92(24타수 7안타). 경기는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이날 홈런 3개를 뿜어낸 우즈를 앞세운 주니치가 5-3으로 이겼다. 우즈는 2회 동점 1점 홈런,6회와 8회에 각각 동점과 역전 2점 홈런 등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괴력을 발휘해 센트럴리그 홈런 1위로 뛰어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영주 당신은 농구 마에스트로

    스타선수를 모아 놓는다고 우승이 보너스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스타들을 싹쓸이해 ‘지구방위대’로 불리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02∼03시즌 이후 우승컵이 없다. 미 프로야구 명문 뉴욕 양키스도 2000년 월드시리즈 제패가 마지막이었다. 2007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를 앞두고 신한은행도 ‘호화’ 꼬리표를 달았다.‘바스켓 퀸’ 정선민과 ‘거탑’ 하은주를 영입,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정선민-전주원-태즈 맥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농구 타짜’ 트리오도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드림 멤버를 거느린 이영주(41) 신한은행 감독. 그러나 그는 걱정이 앞섰다. 그동안 특유의 파이팅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꾸린 팀 컬러가 변색될 수도 있었기 때문. 이 감독은 몸무게가 6∼7㎏이나 빠졌다. 불면의 연속이었다. 신한은행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최종 5차전에서 맥윌리엄스(37점 1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9-62로 눌렀다.3승(2패)을 따낸 신한은행은 전신인 현대를 포함, 사상 첫 통합 우승 및 3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우수선수(MVP)는 맥윌리엄스의 몫. 불협화음을 낼 수 있던 화려한 음색을 조율, 우승 심포니로 빚어낸 이 감독도 축포가 터진 순간 눈물이 왈칵 치밀었다. 이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한 것은 ‘헝그리 정신’이었다. 쟁쟁한 선수라도 코트에서 느슨한 모습을 보이면 불호령을 내렸다.“이기든 지든 책임은 감독이 지니까 코트에서 모든 것을 토해내라.”고 다그쳤다. 코트 밖에선 ‘큰오빠’였지만 코트에선 ‘독사(?)’로 변하는 이 감독을 최고참 전주원과 선수진, 진미정, 강영숙 등은 묵묵히 따랐다.2004년 현대 시절 체육관과 숙소가 없어 유랑 생활을 할 때 눈물 젖은 빵을 함께 씹으며 쌓았던 믿음 때문이다.‘거물’ 정선민조차 이 감독에겐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신세계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끝내고는 곧장 마산으로 내려가 모친상을 당한 옛 제자 진신해(신세계)를 위로한 것은 그의 자상한 이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 감독은 “저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그렇게 모질게 몰아세우는데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통합 우승은 선수들과 선수 가족,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등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것”이라며 비로소 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경상도 시리즈 7일 점프볼

    [프로농구] 경상도 시리즈 7일 점프볼

    올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는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4위 대구 오리온스,2위 창원 LG-3위 부산 KTF의 맞대결로 압축됐다.‘경상도 시리즈’다. 프로농구 사상 한 지역에서 4강 팀이 모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정규리그 상대 전적이 모두 3승3패로 호각지세라 더욱 흥미롭다. 모비스는 수비, 오리온스는 공격이 강점이다. 스피드가 빼어난 점은 공통점.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과 ‘매직 핸드’ 김승현(오리온스)의 포인트가드 대결이 최대 관심이다. 양동근이 강철 체력으로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면 김승현은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인다.‘만능맨’ 크리스 윌리엄스(모비스)와 ‘마교주’ 피트 마이클(오리온스)의 격돌도 주목된다. 윌리엄스는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등 두루 팀에 녹아든 플레이를 펼치는 반면 마이클은 역대 최고 평균 득점(35.12점)을 기록한 ‘득점 기계’다. G와 KTF는 모두 한 번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LG는 찰스 민렌드와 퍼비스 파스코가 내외곽에서 하모니를 이룬다.KTF는 ‘흑백 쌍둥이’ 애런 맥기, 필립 리치의 골밑 플레이가 든든하다. 박지현, 이현민, 박규현 등 LG 가드진은 힘과 투지로 고르게 활약한다.KTF 야전사령관 신기성은 노련미가 빼어나다. 흥미있는 카드는 또 있다. 고려대 94학번 동기인 ‘매직 히포’ 현주엽(LG)과 신기성이 만났다. 조상현(LG)과 송영진(KTF)의 5월 예비 신랑 대결도 볼거리다. 정규리그 신인왕 이현민과 플레이오프 최고 루키를 꿈꾸는 조성민(KTF)도 맞붙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4강 티켓

    ‘매직 핸드’ 김승현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돌아오자 ‘마교주’ 피트 마이클은 더욱 높게 날았다. 그리고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는 사상 처음으로 ‘경상도 시리즈(울산 모비스-대구 오리온스, 창원 LG-부산 KTF)’로 꾸려지게 됐다. 오리온스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3전2선승제) 3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삼성을 91-75로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4강 PO 패배를 설욕하며 2승1패가 된 오리온스는 통산 6번째이자 2시즌 연속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승현(18점 10어시스트)과, 사상 처음으로 PO 2경기 연속 40점 이상 득점과 PO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마이클(47점 12리바운드)이 빛났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앞서 2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도 “높이에서 훨씬 앞서는 우리가 1·2차전 모두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은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삼성의 높이는 3차전에서도 위력이 없었다. 오리온스가 리바운드에서 33-24로 앞섰다.3점포도 오리온스가 10개로 삼성(4개)보다 많았다. 오리온스는 전반 김승현의 조율을 바탕으로 마이클이 불을 뿜어 삼성에 밀리지 않았다.39-37로 돌입한 3쿼터에서는 터보 엔진을 달았다. 이규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은호, 김승현, 마이클이 거푸 3점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되찾았다. 삼성은 턴오버를 잇달아 저지르며 허둥댔다. 다급해진 삼성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30점을 림에 꽂았다. 이 가운데 김승현이 9점, 마이클이 16점을 뽑아내 25점을 합작했다.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오리온스는 69-51로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오리온스는 7일부터 정규리그 1위 모비스와 5전3선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정규 상대 전적은 3승3패.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명품 3점포’

    “제가 맏언니인데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끝까지 믿어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30)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 무지개를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69-68로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 3점포.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의 마지막 골밑슛이 불발돼 땅을 쳤다. 그동안 부진했던 박정은(8점 5리바운드)이 회심의 한 방으로 최강 신한은행을 꺾은 것. 이미선도 10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5가로채기로 역전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2승2패가 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섰으나 3쿼터 막판 진미정(16점), 최윤아(8점)의 파상공세에 밀려 신한은행에 역전당했다. 또 맥윌리엄스(1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하은주(20점)에게 골밑을 내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55-6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야전사령관’ 전주원(5점 5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흔들렸고, 삼성생명은 로렌 잭슨(27점 12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이미선의 3점포 등으로 2점차까지 쫓아가 상대를 압박했다.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순간,3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3점(2차전 무득점)에 그쳐 정덕화 감독의 애간장을 태운 박정은의 3점포가 폭발, 삼성생명이 기사회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사상 첫 ‘4강 PO행’

    단테 존스(KT&G)는 머리를 빡빡 밀었다. 거뭇거뭇하던 수염도 깎았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공을 걷어차는 등 프로답지 않은 행동으로 퇴장당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3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KTF와의 2차전이 열리기에 앞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존스는 마치 신인 같았다. 빼어난 농구 실력을 지녔지만 다혈질이라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태우는 일이 많았다. 정규리그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10개나 받아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19개),KTF 애런 맥기(11개)에 이어 ‘한 성질’ 순위 3위였다. 단기전에서 한 순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팀에 결정적인 해를 끼치는 것은 당연한 일. 존스가 모처럼 마음을 다잡고 나온 KT&G가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지휘하는 KTF의 뒷심에 무너졌다. 전반은 KT&G 분위기. 적극적인 수비로 KTF의 필립 리치(19점)와 애런 맥기(15점)를 골밑에서 밀어냈고, 그 새 존스(31점 9리바운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아내며 득점에 앞장섰다. 하지만 KT&G는 거푸 턴오버를 남발하며 KTF에 분위기를 넘겨 줬다.KTF는 신기성의 6점을 포함해 연속 11점을 따내며 따라붙은 뒤 3쿼터 조성민(10점) 김도수 송영진(이상 8점) 등이 거푸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놓고 72-72로 동점을 이뤘다.존스에게 석연치 않은 턴오버와 파울이 거푸 지적돼 흥분한 KT&G는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KT&G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KTF는 신기성과 리치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쌓아 올렸다.KTF는 결국 89-81로 2승째를 챙기며 오는 8일부터 LG와 팀 창단 이후 사상 첫 4강 PO(5전3선승제)를 치른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플로리다대 NCAA 2연패

    ‘악어’ 플로리다대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의 정점에 올랐다.우승트로피를 2년 연속 챙기며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마침표를 찍은 것. 약 3주 동안 1000만판에 달하는 피자를 먹어대며 방송 중계에 미쳤던 1억 3000만명 팬들은 이제 2008년을 기다려야 한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중서부지구 톱시드인 플로리다대가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남부지구 톱시드 오하이오주립대를 84-75로 물리쳤다. 플로리다대는 1991∼1992년 듀크대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일궈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오하이오주립대는 47년 만의 정상 복귀 꿈이 무너졌다. 오하이오주립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1월 미 대학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플로리다대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지난해 결승에서 UCLA를 꺾고 창단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던 멤버들이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잠시 미루고 고스란히 남았던 플로리다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알 호포드가 18점 12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타우린 그린(16점)과 리 험프레이(14점), 코레이 브루어(13점)가 고르게 활약했다.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이자 1980년대 테니스 스타 야닉 노아의 아들인 조아킴 노아도 8점을 보태며 2연패를 거들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1승만 더”

    신한은행이 팀내 최단신 최윤아(170㎝)와 최장신 하은주(202㎝)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4-68로 꺾었다.2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팀의 첫 통합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챔피언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펼쳐진다. 태즈 맥윌리엄스가 야투성공률 81%를 뽐내며 전반에만 19점을 림에 꽂는 등 모두 28점(7리바운드)을 낚았다. 여기에 ‘거꾸리’ 최윤아(14점 5리바운드)가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점을,‘장다리’ 하은주(14점 8리바운드)가 야투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활활 타올랐다.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3쿼터 들어 승부가 순식간에 갈렸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의 승부수 때문. 체력 안배를 위해 맥윌리엄스를 벤치에 앉히고 강영숙을 투입해 로렌 잭슨(27점 10리바운드)의 수비를 맡겼다.용병이 빠진 신한은행이 불리할 것 같았지만 최윤아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32로 벌렸고, 하은주와 정선민(4점 6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4분 동안 쉬고 나온 맥윌리엄스까지 가세하자 삼성생명은 완전히 무너졌다.3쿼터 10분 동안 삼성생명의 리바운드는 겨우 4개였지만 신한은행은 3배에 가까운 11개를 따내며 25점을 쓸어담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가 끝났을 때 62-44,18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대구서 끝내자”

    프로농구 삼성 하면 떠오르는 게 높이다.‘국보급 센터’ 서장훈(207㎝)을 비롯해 올루미데 오예데지(201.8㎝), 이규섭(197㎝), 네이트 존슨(196.2㎝) 등 코트의 마천루를 여럿 갖췄기 때문이다.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렵게 경기를 펼쳐갈 때도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높이의 농구를 제대로 펼칠 수 있으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문제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은 오리온스와의 6강 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졌다. 점수는 5점 차였지만 리바운드에서 28-47로 눌렸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가 겨우 3개뿐이었다. 삼성이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오리온스와 2차전을 치렀다.1차전 막판에 부상을 당한 김승현(오리온스)이 빠져 삼성이 쉽게 승리를 낚을 것으로 예상됐다. 적어도 전반엔 들어맞는 것 같았다.40-29로 앞섰던 것. 하지만 삼성은 이후 높이를 잃어버렸다.3쿼터 리바운드 1개,4쿼터 3개에 그치며 오리온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40점 15리바운드)은 3·4쿼터에만 26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은 마이클과 정재호(14점·3점슛 3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쿼터 중반 65-61까지 쫓겼다. 오리온스는 이때 뼈아픈 턴오버를 거푸 저질렀고, 존슨과 서장훈이 이를 알토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지켰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강혁(15점 10어시스트)과 서장훈(23점), 존슨(15점), 오예데지(14점) 등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이 80-73으로 이겼다.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4일 대구에서 4강 PO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F 4강 지름길 탔다

    KTF가 먼저 1승을 낚으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성큼 다가섰다. KTF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3전2선승제) KT&G와의 1차전에서 88-77로 이겨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03∼04시즌부터 코리아텐더의 뒤를 이어 코트에 뛰어든 KTF와 추일승 감독은 네 시즌 만에 PO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 KTF는 필립 리치(19점)와 애런 맥기(17점), 송영진(15점), 조성민(13점), 황진원(10점), 신기성(9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 KT&G는 단테 존스(36점 10리바운드)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존스는 2쿼터에서 팀의 모든 득점을 독식,18점을 뽑기도 했다. 3쿼터 막판 균열이 생겼다.KTF가 약 2분 동안 8점을 쏟아부은 조성민의 활약으로 63-58로 달아났다.KT&G 유도훈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KT&G는 4쿼터 초반 존스와 주희정(7점)이 3점포를 터뜨리며 75-75로 다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KT&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KT&G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고 실책이 겹치는 사이 KTF는 조성민을 시작으로 맥기, 송영진, 리치, 신기성이 연속 12점을 쌓아 승리를 챙겼다.존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종료 직전 신경질을 내며 농구공을 발로 차 퇴장당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후배들 연기 무섭게 잘하네요”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은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잔인한 형사를 연기했던 배우 김내하가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하며 나지막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 사이 문성근·강신일 등 1986년 연극 ‘칠수와 만수’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속속 자리에 앉았다. 초연 이후 20년 만에, 연우소극장에서는 8년 만에 연우무대 30주년 기념으로 ‘칠수와 만수’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시연회에서는 ‘칠수와 만수’를 연기한 박정환·진선규 두 젊은 배우가 혀를 내두를 만한 연기력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20년이 지난 연극은 개작을 통해 현실에 걸맞게 탈바꿈했다. 기지촌 출신 칠수와 가난한 집안의 만수라는 설정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칠수는 청담동에 사는 회사 과장의 딸을 쫓아다니는 변죽 좋은 청년에다 일본의 격투기 대회 K-1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문성근은 공연 직후 “후배들이 무서울 정도로 연기를 잘해 경쟁을 못하겠다.”면서 “계속 등산을 열심히 다녀 체력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초연 당시는 권위주의 정권 시절로 비판과 풍자의 대상이 명확해 관객도 즉각적으로 알아듣고 즐거워했다.”며 “지금은 훨씬 복잡한 표현이 필요할 것으로 걱정했는데 연극이 충실하게 변해서 반갑다.”고 말했다. 연극 도중에는 TV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명성을 떨쳤던 문성근 특유의 화법을 “문씨”로 지칭하며 패러디하는 장면도 나온다. 관객들의 폭소를 끌어낸 부분인데 문성근은 “나도 직접 해보고 싶다.”며 반가워했다. 연우무대는 시연회에 참석한 김내하를 비롯해 송강호·유오성·안석환 등 한국의 대표배우와 김민기·박광정 등 연극계를 이끄는 극단대표를 배출했다. 가식적인 발성의 번역극이 판치던 77년부터 창작극만을 고집해 온 연우무대는 소극장에서 한 배우가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는 역할 바꾸기의 공연형태를 정착시켰다. 시대가 바뀌고 관객의 취향도 변하면서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을 받은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제작하는 등 연우무대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다. 문성근은 “사회를 향해 발언이 필요하던 시기여서 직접 (연우무대를) 찾아왔다.”며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연극을 시작했던 때를 돌이켰다. 그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바빠 연극을 열심히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시작된 연극 ‘칠수와 만수’는 7월29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남한 청소년축구팀 강호 북한 잡았다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라고 하지만 3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를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남북 청소년(17세 이하)축구 친선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공중에서, 땅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다가도 한 쪽이 쓰러지면 다른 한쪽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손을 건넸다. 마주잡은 손과 오고가는 눈빛에 끈끈한 정이 흘렀다.1만여명의 관중들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 팀 모두에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북한 선수들에게서 어색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래 남녘 청소년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앞서 북한은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남측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년 세계청소년(17세 이하)축구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일 제주도를 찾아 훈련하고 있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8강에 그친 한국 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강호다. 이날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후반 23분 김정현의 패스를 받은 구자명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인저리타임엔 윤빛가람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너 나 할 것 없이 두 팔을 들어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는 남북 선수 모두 승자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시현 1R 단독 선두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는 역대 최다 한국인 및 한국계 골퍼가 누빈다. 지난해 한국이 최다승을 앞두고 아홉수에 걸려 고생했다면 올해는 마수걸이 우승이 힘겹다. 하지만 메이저 타이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박지은(28)이 나비스코 타이틀을 따내 한국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2004년이 재현될 조짐이다. ‘원조 신데렐라’ 안시현(23)이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인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 홀더를 향해 한 발 앞서 나간 것.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3언더파 69타로 단독 2위. 안시현에게 100야드가량 늘어난 코스와 무성해진 러프, 빠르고 단단해진 그린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티샷은 14번이나 페어웨이를 때렸고, 그린 적중률도 83%로 높았다. 그린당 퍼팅 수도 1.61개로 난이도를 고려하면 무난했다. 다만 막판 잠시 흔들리며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저지른 게 흠. 안시현은 “멘털을 바꿨다. 지난해에 비해 부담 없이 경기를 해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메이저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장타자 이지영(22)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를 이뤘다.한희원(29), 박세리(30), 김초롱(23), 이정연(28), 조령아(23)도 이븐파 72타 공동 10위로 우승권을 바라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구로구 불우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가정의 자녀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11개교 95명의 학생들이 모두 150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지원금은 기업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았다. 주민생활지원과 860-3060.
  • [여자프로농구] 김세롱 막판 재롱에 삼성생명 먼저 1승

    신한은행은 선수진과 강영숙, 진미정, 최윤아, 태즈 맥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체력과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하겠다는 이영주 감독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엔트리 12명 전원을 번갈아가며 모두 뛰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특유의 전면 압박수비로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3쿼터부터 조금씩 느려진 삼성생명 선수들의 발은 4쿼터 들어 더욱 무거워졌다. 신한은행은 이즈음 ‘거탑’ 하은주(202㎝)를 투입시켜 높이를 한껏 끌어올렸다. 효과는 즉시 발생했다.51-53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맥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연속 8점을 쌓아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막판 끈끈한 뒷심을 발휘한 것.“단기전에서는 누군가 터져줘야 한다.”고 했던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의 바람대로 김세롱이 3점포와 미들슛을 거푸 림에 꽂아넣었다. 또 로렌 잭슨의 굿 디펜스에 이은 변연하의 3점포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완전히 생기를 되찾았다. 경기 종료 26.1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70-69로 쫓겼다. 삼성생명은 노련하게 공을 돌리며 시간을 소비하다가 최윤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정은이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이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로렌 잭슨(33점 11리바운드)과 변연하(18점·3점슛 3개)의 활약에 김세롱(11점·3점슛)이 힘을 보태며 73-69로 이겨 먼저 1승을 챙겼다. 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겨도 져도 할말은 많다 ●승장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 솔직히 1차전은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임했는데 1승을 건져 얼떨떨하다. 전반에 프레스를 당해 쫓기듯 플레이를 치러 연습했던 패턴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노련하게 위기를 풀어간 것 같다.1쿼터에 26점이나 내줬는데 수비에서 미스가 있었다. 잭슨이 혼자 이끌어가다가 후반 들어 변연하와 김세롱이 잘 해줬다. ●패장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 박정은은 잘 막았다. 의외로 김세롱에게 11점이나 허용한 점이 아쉽다. 오늘 우리팀 외곽이 완전히 죽어 어렵게 경기를 했다. 전주원과 최윤아가 특히 부진했다. 한 명이 공을 돌리면 다른 한 명은 공격을 해야 하는 데 두 명 모두 패스하기에 바빴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뛰어 체력적으로 세이브된 점이 위안이다.
  • [프로농구] “너만 잡으면 4강”

    [프로농구] “너만 잡으면 4강”

    한 해 농사의 결실은 가을에 맺지만농구의 결실은 봄에 맺는다. 이제 프로농구 봄 잔치가 시작된다.31일 오리온스와 삼성, 새달 1일 KTF와 KT&G의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시작으로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오리온스vs삼성 ‘양보없는 한판 승부´ 이달 초 올스타전에서 익살맞은 장면을 연출했던 ‘매직핸드’ 김승현(오리온스)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삼성)은 얼굴에서 웃음을 거둬 들였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4위 오리온스와 5위 삼성의 만남은 ‘높이’와 ‘스피드’의 대결로 압축된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공수 조율을 중심으로 정규리그 득점 1위(경기당 평균 35.1점) 피트 마이클이 불을 뿜는다. 삼성은 서장훈과 정규리그 ‘베스트 5’에 뽑힌 올루미데 오예데지, 네이트 존슨 등의 높이가 정규리그 막판 제 모습을 찾아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순위는 오리온스가 높지만 상대 전적은 삼성이 앞선다. 이번 시즌 4승2패다. 또 삼성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와 만나 3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위 KTF와 6위 KT&G 대결의 핵 정규리그 3위 KTF와 6위 KT&G는 상대 전적 4승2패로 KTF가 앞선다.KTF 전력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사상 처음 두 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 단기전 맞대결이라 결과를 성급하게 점칠 수 없다. 포인트가드 대결이 관심이다.KTF와 KT&G 전력의 핵심인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과 ‘테크노 가드’ 주희정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 신기성이 학교 선배지만 프로는 주희정이 선배다. 주희정은 2학년 때 중퇴한 뒤 프로에 먼저 뛰어들었다. 깨끗한 3점포와 리드미컬한 공수 조율이 트레이드마크인 신기성은 시즌 막판 충수염을 앓았으나, 팀을 위해 수술 대신 약을 먹어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상대적으로 김승현 등에 가려졌던 주희정은 올시즌 활짝 꽃을 피웠다. 경기당 평균 7.96개로 생애 첫 어시스트왕에 올랐다. 가로채기는 평균 2개로 김승현(2.19개)에 이어 2위. 더욱 놀라운 점은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4.77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서장훈(삼성) 등을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통합 1주년 vs 창사 50주년

    #장면 하나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4월2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통합된 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왕이면 1주년이 되는 날 통합 우승 축포를 터뜨리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장면 둘 삼성생명 프런트들 가슴에는 큼지막한 배지가 달려 있다. 멀리서 봐도 ‘5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다. 삼성생명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배지다. 또 올해가 농구단 창단 30주년이라고 한다. 정규리그 우승은 내줬지만 챔피언 트로피는 반드시 가져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9일부터 여자농구 겨울여왕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펼쳐진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삼성생명은 사상 10번째, 신한은행은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 8번째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은 챔프전에서 세 번 승부를 겨뤄 삼성생명이 2차례 이겼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2승2패로 팽팽했다.두 팀 모두 전력이 어느 한쪽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정선민-태즈 맥윌리엄스의 농구 타짜 라인에 ‘거탑’ 하은주(202㎝)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최윤아 강영숙 선수진 등이 알짜배기 활약을 보탠다. 삼성생명도 ‘슈퍼 용병’ 로렌 잭슨이 앞장서고 박정은 변연하 등 명품 포워드가 건재하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이미선이 팀 분위기를 살린다.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가 부상과 재활의 반복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점이 약점. 반면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겨울여왕으로 가는 열쇠는 결국 ‘악으로 깡으로’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과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이미 서로에 대해 알 것은 다 알고 있다. 챔프전은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라고 입을 모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유치 성공 어떻게 이끌었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유치 성공 어떻게 이끌었나

    ‘감동 작전’이 주효했다. 마지막까지 남겨놨던 ‘인센티브 카드’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들의 표심을 붙들어매는 역할을 했다. 잘 짜여진 대구의 전략과 스폰서의 뒷받침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이끌어냈다. 대구는 지난달 IAAF 실사단이 대구를 찾았을 때 이미 ‘감동 작전’의 서막을 열었다. 유일한 여성 실사위원인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 집행이사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돌아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400m 허들에서 자신이 우승하던 동영상을 보고 눈시울을 적셨다. ‘감동 작전’은 27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도 이어져 승리를 예감케 했다. 모두 11개 부분으로 이뤄진 40분짜리 영상물은 가슴 뭉클한 영상과 뜨거운 유치 의지로 가득 찬 달구벌을 담아냈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장면을 중심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극대화한 ‘이것이 대구!(It’s Daegu!)’가 서막이었다. 이어 IAAF에서 마당발 인맥을 쌓아온 박정기 집행이사가 대표단을 소개했고, 유종하 유치위원장이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다는 개최 의의 등을 설명했다.“코리아, 그리고 대구, 파이팅!”을 외친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며 ‘준비된 도시’ 이미지를 분명히 했다. 영상은 한·일월드컵 당시 전국을 뒤흔든 붉은 물결에 맞춰 세계 육상의 중심 무대가 동방으로 전진하고 있음을 역동적인 북소리와 버무려 전달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범일 대구시장이 직접 꺼내놓은 ‘인센티브 약속’은 막바지 하이라이트였다. 각국 선수단에 대회 3주 전부터 대회 종료 후 3일까지 모든 숙박비용을 제공하는 한편, 취재단에 하루 100달러의 실비에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전체 28명 가운데 3분의2가 넘는 선수출신 집행이사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150만달러를 IAAF의 육상사관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300만달러를 투입, 기금을 1000만달러로 키워나가겠다는 약속도 곁들였다. 아울러 세계 시장을 누비는 국내 굴지 기업들의 후원 약속을 공개해 표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IAAF 마케팅 대행사인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국내 기업의 후원 약속에 고무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VP 예비신부에게 선물”

    “결혼할 애인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어요. 지난 시즌 놓쳤던 챔피언 반지까지 함께 선물해야죠.” 프로 1년 차엔 신인왕이었다.2년 차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리고 이제 3년 차에 ‘공동 수상’ 꼬리표를 떼고 홀로 우뚝 섰다.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6·모비스)이 06∼07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27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78표 가운데 71표(91%)를 얻었다. 서장훈(삼성)과 함께 받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다. 프로농구 사상 정규리그 MVP를 2연패한 것은 ‘컴퓨터 가드’ 이상민(97∼98,98∼99·KCC) 이후 그가 처음. 올시즌은 ‘양동근의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시즌 평균 12.5점(4.9어시스트 2.7리바운드)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15.7점(국내 5위),5.9어시스트(5위),3.6리바운드(8위)로 진화하며 모비스의 정규리그 2연패에 앞장섰다. 이제 양동근은 이상민, 김승현(오리온스), 신기성(KTF), 주희정(KT&G)을 제치고 국내 최고 포인트 가드로 꼽힐 정도다.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두 가지 ‘큰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5월6일 한양대 체육과 동기인 김정미씨와 7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또 결혼 직후 상무에 입대한다. 이 때문에 이날 양동근 얼굴에는 기쁨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가 흘렀다. 한편 신인왕은 이현민(24·LG)에게 돌아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