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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침통한 표정으로 삼성 입단식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새롭게 농구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이제 조금 나아졌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하지만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10년 동안 뿌리를 내렸던 프로농구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의 입단식은 너무도 침울했다. 이상민은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 입단식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KCC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좋은 구단에 왔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삼성 구단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서 어두운 그림자는 좀처럼 떠날 줄 몰랐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에도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이상민은 KCC로부터 보호 선수 제외 통보를 받고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 했다.”고 하며 한동안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대해선 “은퇴는 없다.”고 일축했다. 서장훈(33)의 KCC행으로 유탄을 맞고 팀을 옮기는 모양새가 된 이상민은 “장훈이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자기 때문에 내가 희생양이 됐다며 나보다 더 힘들어 했다.”면서 “하지만 장훈이 때문은 아니다. 처음에 장훈이가 온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인연은 대학 때까지인 것 같아 안타깝다. 서로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행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제도로 ‘제2의 이상민’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하나하나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선수를 위해, 팬을 위해 룰이 좀 개정됐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오픈] 환상의 이글 샷

    ‘미남 골퍼’ 홍순상(26·SK텔레콤)이 환상의 이글샷을 뿜어내며 생애 두번째 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홍순상은 31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6750야드)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해 신인왕 최진호(23·테디밸리골프), 노장 유종구(43·투어스테이지), 대타 출전한 김준범(30·캘러웨이)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2주전 엑스캔버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나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선 컷오프됐던 홍순상은 이로써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슈퍼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장타왕 배상문(21·캘러웨이)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홍순상은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린 공략이 잘됐다.”면서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징크스에서 벗어나 기분이 좋다.”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후 수도관 교체 최대 150만원 지원

    가정에서 낡은 수도관을 스스로 바꾸면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1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도조례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단독주택에서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면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공사비를 지원받는다. 수도관 내부를 세척하고 코팅을 하는 공사를 한다면 공사비의 80% 범위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받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교체공사는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갱생공사는 공사비 80% 이내,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연면적 165㎡(50평) 이하의 단독주택과 85㎡(25.7평) 이하의 공동주택이다. 아동양육시설, 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에 대해서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가구당 전용면적 60㎡(18.15평) 미만의 공동·다가구주택,100㎡(30.25평) 미만의 단독 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주택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규칙안은 다음달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건물 바깥 쪽 수도관은 97% 이상 교체됐으나 개인주택 안의 수도관은 낡은 곳이 많아 녹물이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바 vs 종가 브라질-잉글랜드 축구 2일 A매치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가’다. 그리고 종가에서 축구 성지로 여겨지는 곳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2000년 신축을 위해 문을 닫았다가 올해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FA컵 결승전으로 공식 개장을 알린 뉴 웸블리 스타디움이 첫 번째로 맞는 외국 손님이 바로 브라질이다. 새달 2일 오전 4시 열리는 잉글랜드-브라질과의 격돌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주간의 최고 빅카드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 이후 7일 에스토니아전 등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예선에 돌입한다. 브라질도 터키(6일)전을 거쳐 6월 말부터 남미선수권대회인 ‘코파아메리카’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적수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역대 전적에서 브라질이 10승8무3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최근 만남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당시 브라질이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축구 성지에서 5년 만의 복수를 벼른다. 올드 웸블리에서는 브라질과 9번 승부를 겨뤄 2승5무2패로 맞서 자신감이 있다. 게다가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이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 분위기가 좋다. 오언이 2000년과 2002년 브라질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점도 든든하다.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30일 “베컴의 몸 상태가 절정에 올랐다.”면서 “이번 경기에 이기기 위해 베컴을 불렀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올 4개월째 FIFA 랭킹 1위를 탈환하지 못한 브라질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현재 삼바 축구를 대표하는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와 카카(AC밀란)가 잉글랜드전에는 나서지만 이들이 “쉬고 싶다.”고 호소, 코파아메리카 예비 명단(34명)에서는 빠진 상태다. 브라질은 호나우두(AC밀란)와 아드리아누(인터밀란)가 없지만 신성 호비뉴(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디에고(베르더 브레멘), 질베르투 실바(아스널), 에드밀손(바르셀로나) 등이 포진해 여전히 최강 전력이다. 세계 팬들의 이목이 벌써 쏠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오빠 따라 삼성팬 할래요”

    ‘친구 따라 강남 가고,(이)상민 따라 삼성 간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을 KCC로 보낸 프로농구 삼성은 결국 ‘전국구 스타’ 이상민(35)을 보상 선수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이상민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14억 1000만원 대신 이상민과 4억 7000만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농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노련함이나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은 아직도 최고”라면서 “현재 삼성 가드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30일 설명했다. 또 “연세대 졸업반 당시 이상민은 삼성 입단을 원했으나 주변 역학 관계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상민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전날 KCC가 이상민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강력하게 성토했던 KCC 팬들은 30일 `이제 더이상 KCC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로 구단 홈페이지를 도배했다. 반면 삼성 홈페이지에는 ‘상민 형을 따라 이제 삼성 팬이 되겠다.’는 격려성 글이 봇물을 이뤘다. 프로 출범 10년 동안 줄곧 KCC에서 뛰며 최고 스타로 군림해온 이상민도 자신의 이적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길 KCC 단장은 “보호선수 제외 사실을 전달하자 이상민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면서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구단에 배신감이 들어서인지 이상민은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성훈 삼성 사무국장은 “이상민을 만나봤더니 상당히 혼란스러워 보였다.”면서도 “자신은 ‘프로’라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결코 활용하지 않겠다.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3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장애인 대상 행정도우미 모집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저소득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도모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동사무소에서 행정도우미로 근무할 장애인을 모집한다. 행정도우미 모집대상은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보조인 없이 담당 업무수행이 가능한 저소득 장애인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다음달 5일까지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고,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2650-3358.
  • [NPB] 승엽, 소프트뱅크전서 11일만에 ‘12호 아치’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은 30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내 2인자로 처져 있었다. 3번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타율 .335,14홈런,36타점,37득점 등의 성적으로 4번 타자인 이승엽(타율 .265 11홈런 32타점 29득점)을 압도했던 것. 특히 오가사와라는 지난 28일 오릭스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승엽은 “오가사와라는 천재다. 배울 게 많다.”고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자극을 받았을 게 분명했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도쿄돔 홈 관중 앞에 나선 이승엽이 마침내 인터리그 첫 대포를 뿜어올렸다. 그것도 자신의 영웅이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868개)을 갖고 있는 ‘세기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67·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이 지켜보는 앞이라 의미가 컸다. 이승엽은 또 일본 무대 통산 100홈런에 3개를 남겨놓게 됐다.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은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좌완 와다 츠요시의 7구째 슬라이더(시속 130㎞)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앞서 요미우리 타선을 1안타로 묶던 와다는 이승엽의 방망이가 돌아가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12호. 비거리는 약 110m. 이승엽이 홈런을 때린 것은 19일 주니치 전 이후 11일 만으로 인터리그 들어서는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승엽은 6회말 오가사와라가 팀의 3번째 안타를 치며 출루하자 와다와 6구째 승부 끝에 1루수 옆을 꿰뚫는 깨끗한 안타를 쳐 팀이 1점을 보태는 데 디딤돌을 놨다. 이승엽은 8회 1사 뒤 꼬리뼈 부근에 공을 맞아 출루했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시즌 16번째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낚았고, 타율은 .271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의 6-2 승리. 한편 이병규(33·주니치)는 라쿠텐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 2루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타율 .266)를 기록했다.6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주니치는 2-4로 역전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홍만 거인병 논란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218㎝)의 건강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홍만은 새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를 통해 인기 레슬러 브록 레스너(미국)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가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상 징후로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다는 것. 이와 관련,K-1 주최사인 FEG는 이전 라스베이거스나 하와이 대회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CSAC가 제동을 건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FEG는 다른 병원에서 발급받은 건강 진단서로 CSAC를 설득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는 상황.FEG가 유도 선수 출신 김민수를 대체 카드로 준비하면서도 최홍만 출전을 포기하지 않는 까닭은 대회 장소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이기 때문이다. 한인들을 겨냥해 최홍만 사진을 장식한 광고차량을 운행하고 TV와 신문 광고도 내는 등 광고비용만 300만 달러를 퍼부었다.FEG 한국지사는 “최홍만이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한 내분비 계통 전문의는 “최홍만이 속칭 거인병으로 불리는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당장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홍만을 지도했던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은 “2003년 LG에 입단할 당시 정밀 체크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비룡 잡은 ‘웅담포’

    ‘코뿔소’ 김동주(두산)가 역전 웅담포를 뿜어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사직구장 10연승을 달리며 ‘롯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4-3,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김동주는 1-2로 뒤진 6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한진의 4구째 싱커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4-2로 뒤집었다. 시즌 10호이자 이대호(롯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랜들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정민철(한화)이 1992년 프로 데뷔 동기생 염종석(롯데)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타력으로 9-2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지난 18일 이후 한화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염종석은 4패(4승)째를 안았다.데뷔 첫해에 염종석은 17승9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정민철(빙그레·한화 전신)은 14승4패로 라이벌을 형성해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3안타로 LG를 두들겨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개인 통산 1987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 달성에 13개를 남겼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지석훈의 1점포와 이택근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김영중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무실점 BK 3승째 낚다

    `핵잠수함´ 김병현(28·플로리다)이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낚았다. 김병현은 2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2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5.16(종전 7.02)으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콜로라도에서 플로리다로 이적한 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평균 자책점 3.24)의 상승세를 탔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가 날카로웠다.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올시즌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으나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2위 데릭 리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 투구의 하이라이트. 김병현은 1회 1사1루에서 리와 맞섰고, 몸쪽 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냈다. 또 3회 2사 뒤 알폰소 소리아노가 3루수 실책으로, 클리프 플로이드가 중전 안타를 쳐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시카고의 유일한 좌타자 플로이드에게 100% 출루(1안타 2볼넷)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김병현은 팀이 2-0으로 앞선 7회 타석에서 대타 토드 린든으로 교체됐다. 플로리다는 5-0으로 앞서가다 9회 말 3점을 내주며 쫓겼으나 결국 승리를 챙기며 3연패를 끊어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문화만이 살 길”… 해외 실무수습도

    “전문화만이 살 길”… 해외 실무수습도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대전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영주(30·여·36기) 검사는 지난해 프랑스 로펌인 ‘알레리옹’에서 변호사 실무수습을 마쳤다. 모든 연수원생은 3학기의 6개월 동안 법원·검찰·로펌(변호사)에서 두달씩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정 검사는 변호사 실무수습 기간에 국내 로펌에 머물기 보다 알레리옹을 택했다. ●연수원 지원없이 스스로 관심분야 찾아 대부분의 연수원생은 대형 로펌을 선호한다. 하지만 정 검사는 아는 사람을 통해 알레리옹의 대표변호사인 김중호 변호사와 선이 닿았고 외국 법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 파리행을 택했다. 정 검사는 “우리나라 법체계는 독일법을 계승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오히려 대륙법의 흐름에서 프랑스의 영향력도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국제기구나 외국 로펌 근무를 목표로 한다면 관련 외국 기관에서 실무수습을 한 경력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정 검사처럼 국제적기관에서 실무수습을 하고 있는 ‘당찬’ 연수원생이 12명으로 늘었다. 영미계 및 중국 로펌에서 실무수습 중인 연수원생도 있고,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 1명, 주 OECD 한국대표부에 5명의 연수원생이 진출해 있다. 최영휘(37기)씨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난민기구 서울사무소에서, 황인준(37기)씨는 이탈리아 로마의 사법통일국제협회에서 국제감각을 키우고 있다. 연수원의 이윤식 기획총괄교수는 “연수원 지원 없이도 스스로 관심있는 국제기구와 세계적 로펌을 찾아내 실무수습 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연수원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경험들을 통해 벌써부터 전문화의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단소송관련학회등 12개 개설 연수원생들은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법조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연수원에서 전문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각종 학회 활동을 통해 관심분야를 만들고 있으며, 학회는 최근 연수원생들의 관심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 올해에는 12개의 학회가 개설됐으며,38기생 가운데 국제통상법학회와 조세법학회의 회원이 각각 69명으로 최고 인기다. 연수원의 학회 활동은 책상머리에서만 진행되지 않는다. 국제통상법학회의 경우 1년차 연수생들이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을 비롯해 유럽 통상기구를 방문하고,2년차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2주짜리 연수를 받는다. 신설된 집단소송법학회는 집단소송제 입법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연수원 역시 연수원생의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지난해 1학기에는 영어로만 강의를 진행하는 ‘법률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신설됐고,2학기에는 이를 보다 심화시킨 ‘영미법 개론’이 선을 보였다. ●시장개방 대비 영어캠프 추첨해 들어가 올 여름방학에는 경기도 파주의 경기영어마을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과 법정실용영어 등을 배울 수 있는 합숙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당초 40명을 정원으로 예상했으나 무려 지원자가 140여명이나 몰려 영어에 대한 연수원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연수원은 추첨 끝에 80명을 1,2차로 나눠서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윤식 교수는 “생각보다 연수원생들의 호응이 높아 놀랐다.”면서 “연수원생들도 시장개방 시대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알고, 이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상민, 삼성 유니폼 입을까

    프로농구 KCC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기둥인 이상민(35)을 보호 선수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서장훈(33)을 KCC로 보낸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서장훈, 임재현(30), 추승균(33) 등 3명을 보호 선수로 지정한 명단을 KCC로부터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은 FA 규정에 따라 이들을 제외한 이상민 등 나머지 KCC 선수 가운데 1명을 보상 선수로 선택할 수 있다.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서장훈의 지난 시즌 연봉 4억 7000만원의 300%인 14억 1000만원을 받아도 된다. 삼성은 30일까지 보상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삼성의 선택에 따라서 97∼98시즌 프로 데뷔 이후 10시즌 내내 KCC에서 뛰어온 이상민이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도 있다. KCC의 연고지인 전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상민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KCC 구단 홈페이지에는 항의성 글이 거푸 올라오고 있다.고심 끝에 이상민을 내놓은 KCC는 삼성이 현금을 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삼성도 부담스럽다. 이상민이 매력적인 카드이긴 하나 KCC에서 붙박이로 활약하며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상민이 06∼07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도 걸린다. 삼성은 현금으로 보상받는 대신 내년 신인 트래프트 우선 순위 선발권을 달라고 협상을 했으나 팀의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는 KCC가 이를 거부해 삼성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램퍼드 마이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FA컵 우승을 이끈 ‘중원 사령관’ 프랭크 램퍼드(29)가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결렬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주간 ‘뉴스 오브 더 월드’가 28일 보도했다. 램퍼드와 첼시 구단은 주급(현재 약 10만파운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구단이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는 램퍼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램퍼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웹스터 룰’(28세 이전에 계약한 선수의 보호기간은 3시즌)에 따라 올 여름 보호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이적료 900만파운드(약 166억원)의 헐값에 이적이 가능하다. 현지 언론은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램퍼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특히 다음 시즌 세리에A 복귀가 예정된 유벤투스가 중원 강화를 위해 램퍼드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내놓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차기 사령탑으로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재응! 나가 있어

    최근 부진한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서재응(30)이 불펜으로 강등됐다. 조 매든 감독은 28일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재응을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라면서 “선발 복귀 시기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서재응이 불펜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서재응의 선발이 예정된 30일 디트로이트전에 좌완투수 케이시 포섬을 내보낼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 의정 초점]동대문구 건강보험료 대납

    동대문구의회가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불우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틈새계층이란 법적 제한 때문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지도 못하면서, 한달에 단돈 1만원을 내지 못해 의료보험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말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건보료 지원 조례 신설 28일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제172회 임시회에서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구의원 16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안, 신설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최저생계비(3인 기준 116만원)를 간신히 웃도는 소득을 가진 주민 중 건강보험료 부과금액이 1만원 이하인 동시에 특정 요건을 갖춘 지역보험 가입자에 대해 자치구가 보험료를 대납하도록 했다. 특정 요건은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모자·부자 가정,55세 이상 여성단독, 만성질환자 등이 있는 가구로 정했다. 지원대상 선정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구지사장이 명단을 작성해 구청장에게 신청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로써 1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던 800여 불우한 세대가 의료보험 혜택을 입게 된다. 필요한 구예산은 연간 5800여만원에 불과하다. 조례안을 제안한 전철수 부의장은 제안 이유에서 “최소한의 생존권적 진료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은 매우 불안정하고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불우이웃 조례안은 국가나 사회가 간과하기 쉬운 차상위계층 문제를 꿰뚫어 본 구 의원들의 관심이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상위계층에는 단칸방이나 몇푼의 소득 때문에 복지대상에서 제외된 독거인들이 많다. 근근히 사는 처지라 의료보험료를 제 때 내지 못하고, 체납액이 불어나면서 만성연체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막상 병이 나면 혼자 앓다가 죽음을 맞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단체나 학계, 보험공단 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받기 일쑤다. 구의회도 애초 만 65세 이상 노인을 지원대상으로 상정했다가 70세로 수혜범위를 축소한 구청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구의원의 발의안은 제적의원 3분의2 이상이면 충분하지만, 강태희 구의장 등 의원 모두가 흔쾌히 서명했다. 구의원들은 임기 안에 지원대상을 만 65세로 낮추기로 했다. 구의회는 올해 초 장수축하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신설하는 데에도 적극 찬성했다. 만 85세 이상 노인에 대해 1년에 두차례씩 5만원의 용돈을 주는 제도다. 다음달 10일까지 수급자 신청을 받는다. ■ “주민 병들면 사회가 병들어요” “법이 정한 저소득층보다 더 비참한 이웃을 눈여겨 보았을 뿐입니다.” 동대문구의회에서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료 대납 조례안을 제안해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낸 전철수(44) 부의장은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전 구부의장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재선의원이다. 전 구부의장은 “지역주민이 병 들면 지역사회가 병 든다(Sick Person,Sick Society).”라면서 “불우이웃에게는 돈 몇푼보다 아플 때 돌봐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이 독거노인들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데 투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조례안에 명시된 지원대상 1.70세 이상 노인거주 세대 2. 등록 장애인이 있는 세대 3. 국가유공자 세대 4. 모자·부자가정 세대 5.55세 이상 여성단독 세대 6. 만성질환자가 있는 세대 7. 기타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동대문구청장이 인정한 세대
  • 나상욱 1등 먹기엔 아직…

    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공동 1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나상욱은 28일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이로써 나상욱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두 번째 톱10. 우승 트로피는 연장 접전 끝에 ‘떠버리’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품었다. 사바티니는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짐 퓨릭(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함께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들어갔고,18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사바티니는 “타이거 우즈와 언제든지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고 다녀 ‘떠버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 최경주(37)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4위에 그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후보군에 해외파 대거 포진

    내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설 한국야구 국가대표 후보군에 해외파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 메이저리그의 서재응, 류제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플로리다), 박찬호(뉴욕 메츠),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을 1차 예비 엔트리(55명)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해외파를 배제한 채 도하아시안게임에 나섰다가 일본, 타이완에 거푸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이날 “최근 성적과 과거 대표팀 공헌도를 고려했고 신구 조화를 이루는 데도 신경썼다.”면서 “이번 명단에서 빠진 선수도 성적에 따라 다음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파로는 투수 류현진(한화)과 타자 이대호(롯데)를 비롯해 구대성(한화), 이종범(KIA), 김동주(두산) 등 베테랑이 총망라됐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투수 봉중근(LG)은 포함됐으나 올해 KIA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제외됐다.‘포스트 국가대표’를 위해 한기주(KIA), 임태훈(두산) 등 신예와 대학 선수 5명이 명단에 포함되는 등 젊은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기술위는 9월말 35명을 추려 엔트리를 발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학생 패륜 손자

    행실이 나쁘다고 꾸짖는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훼손한 뒤 집에 불을 지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중학교 3학년생 추모(15)군을 붙잡아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군은 지난 23일 오전 6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함께 살고 있는 친할머니 최모(69)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할머니의 시신을 목욕탕으로 옮겨 이틀 동안 방치한 뒤 25일 낮 12시쯤 흉기로 시신의 일부를 자르다 실패하자 시신에 이불을 덮어씌우고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추군을 붙잡아 범행을 추궁한 결과, 지난 17일 가출했다가 23일 새벽에 귀가한 자신을 할머니가 나무라자 홧김에 살해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은폐 수법을 익힌 뒤 실행에 옮기려다 실패했다. 추군은 5세 때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45)와 함께 생활하다 아버지마저 7년전에 가출하고 소식이 끊기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지내왔다.추군은 범행후 고시원에 숨어 지내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평소 학교 결석이 잦고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장훈, 연봉보다 우승 가능성 택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이 프로농구 KCC에 새 둥지를 틀며 명가 재건에 앞장서게 됐다. KCC는 27일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계약 기간 4년, 연봉 4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장훈은 연세대 시절 실업팀을 상대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함께 일궜던 2년 선배 이상민(35)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러브콜을 던진 구단 가운데 대학 은사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가장 많은 연봉 5억 6000만원(기간 4년)을,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4억 5000만원(기간 4년)을 베팅했으나, 서장훈은 가장 적은 액수를 부른 허재 감독의 KCC를 택했다. 이번 이적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 서장훈은 06∼07시즌 꼴찌였던 KCC가 이적 첫 시즌 성적 부담이 없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은 “농구 인생이 오래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을 멋지게 해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학 새내기 때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등번호(11번)가 겹치는 문제는 서장훈이 양보해 앞으로 7번을 달기로 했다. 지난 시즌 팀 사상 최다 연패에 허덕이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KCC는 또 가드 임재현(30)을 기간 5년, 연봉 2억 8100만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을 대폭 끌어올려 다음 시즌 태풍을 예고했다. KCC는 앞으로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 고액 연봉자인 이상민(2억원), 추승균(3억 5000만원)과 서장훈, 임재현 등의 연봉을 합치면 12억 3100만원이 되기 때문이다. 샐러리캡(17억원)을 고려할 때 나머지 살림은 4억 6900만원으로 꾸려야 한다.6월 연봉 협상을 통해 기존 선수의 연봉을 깎거나 1∼2명은 방출해야 할 처지다. 삼성이 KCC에 보상 선수를 요구할지도 주목된다.KCC는 서장훈을 포함해 3명을 보호 선수로 묶을 수 있다. 나머지는 삼성의 요구가 있으면 반드시 이적시켜야 하고, 요구가 없으면 14억 10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LG에서 FA로 풀린 포워드 박훈근(33)은 3년간 연봉 1억 5000만원에 삼성으로 옮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盧 vs DJ, 그리고 한나라당의 ‘투 트랙’

    “김구 선생이나 좌파가 집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의 현대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행에 따라 나선 정부 고위 인사에게 던진 질문이다. 핵심 측근은 “노 대통령은 창의성과 팩트가 있는 토론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의 역발상에 제대로 맞장구치며 토론할 수 있는 인사는 많지 않다고 한다. 이종석·진대제 전 장관, 김영주 산자부 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손에 꼽히는 정도다. 대선 공간에서 ‘노심(盧心)은 무심(無心)’이라는 해석에 의문 부호를 다는 시각도 상상력이 풍부한 노 대통령의 특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가 “노 대통령은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해 왔다.”며 노심에 주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런 노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전장에 뛰어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각자의 정치 지분을 확인하고 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 대통령의 ‘대세론’과 김 전 대통령의 ‘1대1구도론’이 범여권을 달구고 있는 것도 각자 지지세를 결집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많다. 이해찬 전 총리의 부상을 계기로 친노 후보간 전략적 분화가 두드러지고, 범여권 후보의 동교동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번 주에도 범여권 각 정파와 후보는 노심과 김심(金心)의 갈등 속에 각자 약진하는 단계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정치컨설팅업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상호 지분과 이해 관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대통합은 의미가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1대1구도론’은 노 대통령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탈하거나 흔들리지 말라는 대(對)호남 메시지이며, 노 대통령의 ‘대세론’은 시간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노심과 김심에 기대려는 후보들이 딜레마를 맞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대선에서는 유권자가 시대와 사회의 발전을 통해 삶이 개선되길 바라는 진보적 키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계승보다는 변화, 승계보다는 극복의 키워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자기 판을 복원하려는 사람이고, 노 대통령은 대선 이후 자기 판을 만들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통 분모를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열린우리당 탈당파 이강래 의원의 전망도 흥미롭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대선행 투 트랙(two track)을 본격 가동한다. 일반 국민에게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5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4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선보이고, 당 내부적으로는 후보 검증작업에 들어간다. 광주 토론회는 올 대선 국면에서 후보들이 참가하는 첫번째 정책 검증의 장(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보들은 토론회 이후 여론의 평가가 현재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각축전은 물론이고 뒤늦게 경선전에 뛰어들어 특유의 전투력을 발휘할 홍준표 의원의 감초 역할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소장파인 고진화·원희룡 의원의 승부수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각 후보가 내놓는 주된 이슈가 무엇이며, 상호 공방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초반 분위기를 타는 후보가 상승세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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