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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제사 주재 이복형제·여성도 가능”

     제사 주재자를 정할 때 적서 차별이 없어야 하며 여성도 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새로운 판례가 나왔다.적장자 우선의 종래 관습 및 판례와는 달리 상속인들의 협의가 우선돼야 하지만 협의되지 않으면 적서 구분 없이 장남이나 장손,아들이 없으면 장녀 등의 순으로 정하라고 대법원은 판시했다.또 고인이 생전에 매장장소를 정했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는 판단을 처음으로 내놨다.  A씨는 지난 1961년 아내 B씨와 아이들을 두고 집을 나가 약 44년 동안 C씨와 사실혼을 유지하며 자녀들을 또 낳았다.2006년 A씨가 숨지자 C씨의 자녀들은 본처 쪽에 알리지 않고 공원묘지에 안장했다.뒤늦게 이를 안 본처 쪽 장남은 “선산에 모셔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1·2심에서 모두 진 C씨의 자녀들은 상고했다.오랫동안 남남으로 지낸 쪽은 제사 주재자의 권리가 없으며 매장장소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정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고민했다.유체·유골 소유권은 민법상 제사 주재자에게 있고,관습상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종손에게 그 지위가 인정되지만 법으론 누가 제사 주재자가 되는지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이례적으로 공개변론을 열었고 선고도 한 차례 미룰 정도로 장고를 거듭했다.결국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20일 본처 소생 장남의 손을 들어 줬다. 제사 주재자 결정 논의가 뜨거웠다.적장자 우선의 관습이 오늘날 가족제도에 부합하지 않고 적서 차별을 두는 것이라 상속인들의 협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법관 7명의 다수 의견이었다.고인이 매장장소를 생전에 정한 것도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제사 주재자가 그 관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대법관 9명의 의견이었다.대법원은 또 본처 소생 장남이 고인과 떨어져 살았다는 게 부양이나 제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제사 주재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변화된 사회 의식과 법질서 등을 반영해 새로운 법리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철도·지하철 동시파업 위기 넘겨

    철도·지하철 동시파업 위기 넘겨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노사가 파업 예고시한을 불과 몇시간 남겨놓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 철도·지하철 사상 첫 동시파업의 위기를 넘겼다.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을 감안, 노사 양측이 한발씩 물러선 결과로 풀이된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4시 15분부터 서울 봉래동 서울역 인근 철도빌딩에서 최대 쟁점사항인 2003년 파업 당시 해고된 노조원 46명의 복직과 구조조정 문제 등을 놓고 막판 교섭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이들 현안을 놓고 설전을 거듭하며 팽팽히 맞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철도노조는 특히 정부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몰면 필수유지업무 근무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와 교섭이 결국 깨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공기업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게 깔리면서 교섭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또 필수유지업무를 유지할 경우 사실상 파업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대두되면서 철도노조는 ‘파업 강행’에서 ‘합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평소보다 긴 정회시간 등을 통해 비공식 접촉을 계속 가지면서 타협점 찾기에 착수,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사측이 20일 새벽 1시쯤 최종 수정안을 냈고, 노조측이 이를수용했다. 코레일은 만일에 있을 파업에 대비해 본사 및 지사의 가용인력을 현장에 집중 배치했다. 파업에 돌입하면 열차운행률은 56.8%로 떨어지기 때문이다.KTX(55.7%), 새마을호(60.8%), 무궁화호(63.8%), 통근형(62.5%), 광역철도(63%), 화물열차(15.5%) 등으로 낮아지게 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전동열차와 화물열차의 운행횟수를 줄이고 여객열차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출근시간대에는 수도권 전철의 100%, 퇴근시간대에는 80%가 운행돼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는 구조였다. 황정우 철도노조 위원장은 “파업하고 싶어서 파업하는 사업장이 어디에 있겠느냐.”면서 “파국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도 막판에 합의안 도출에 근접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육문화센터에서 마지막 교섭에 나선 노사 양측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힘겨운 협상을 이어갔다.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진행되던 막판 협상은 정회시간이 길어지면서 타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노조측 박덕삼 조사통계부장이 자정 무렵 “노조 간부 축소 등 사측의 요구사항 가운데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사측의 요구인 2010년까지 총인원의 20.3%(2088명) 감축과 외주화 및 민간위탁 확대와 관련해서는 노조측이 민간위탁 대신 임금피크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선출직 분회장 인사시 노사합의 규정도 양보했다. 한편 정부는 파업을 강행할 경우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파업분위기를 누그려뜨렸다. 대검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9일 오전 노동부, 국토해양부, 서울시, 경찰청 등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파업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기 김경두 홍지민기자 skpark@seoul.co.kr
  • 이효리도 놀란 탑 키스?…MFMF가 밝힌 뒷이야기

    이효리도 놀란 탑 키스?…MFMF가 밝힌 뒷이야기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부터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등의 대한민국 대표 그룹의 대상 수상까지. 지난 11월 15일 해마다 국내 첫 연말 음악 시상식의 문을 열였던 MKMF가 10주년을 맞아 한ㆍ중ㆍ일 생중계까지 성공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숱한 화제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MKMF는 특히 올 해 연이은 음악 시상식의 폐지 속에 오히려 더 풍성해진 구성과 한 단계 진보한 퍼포먼스들을 대거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날 4시간 생방송을 위해 3달 전 꾸려진다는 MKMF 사무국은 오직 이 행사를 위해 10명의 메인 PD가 투입 “음악 쇼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주말 없이 철야 작업이 진행됐다. “1년 내내 MKMF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 20’s Choice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MKMF 준비에 돌입했다.”는 사무국 측은 “행사 당일에는 Mnet/KM 연출진은 물론 엠넷미디어 전 직원이 동원될 만큼 남다른 공을 들인다.”고 전했다. MKMF는 ‘Mnet/KM의 1년 농사’라 불릴 정도”라며 MKMF 의미를 밝혔다. 쏟은 정성만큼이나 표면에 드러난 숱한 화제거리 아래에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MKMF!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MKMF 측이 공개한 2008 MKMF 그 뒷이야기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말처럼 쇼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 MKMF 동원된 스텝만 1000여 명, 최대 방대한 스케일 자랑 일단 스케일부터 방대하다. 동원된 스텝만도 1000여 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2008 MKMF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균 500~700명 정도의 2배 가량 인원이 투입됐다. 이는한ㆍ중ㆍ일 생중계는 물론 국내에서 볼 수 없는 360도 원형 무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올 해 유난히 대형 퍼포먼스를 동원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무대에도 역대 최고의 투자와 최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스태프 수가 대거 증가됐다. “국내 어느 시상식에도 이 정도의 인원이 동원되는 곳은 없을 것”이라 자부한 사무국 측은 방송, 무대, 기술, 운영, 연출 등 곳곳에 배치된 스텝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티스트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일등공신이라 강조했다. # 이효리-탑 “무대 위 이효리 실제로 당황했을 것” 한편 최고의 화제를 낳은 빅뱅의 탑과 이효리의 무대는 “가장 자신 있고 멋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두 아티스트와 제작진의 합작품으로 탄생됐다. 입맞춤을 선보이자는 연출진의 제안에 모두 흔쾌히 찬성했지만 리허설 전까지 확실한 결정을 짓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 손이나 볼이 어떨까 제안하자 이효리와 빅뱅 멤버들이 너무 어려 보인다고 손사래를 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는 연출진은 “동선 하나하나 치밀하게 계산된 공연, 입맞춤도 물론 사전에 짜여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효리에게는 최종적으로 입맞춤이 이마인지 입술인지 결정된 사항을 강조하지 않았다. 보다 깜짝 퍼포먼스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효리에게 만큼은 최종 결론을 열어둔 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날 약간 놀라는 이효리의 표정 때문에 더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주변을 맴돌며 최고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탑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무대 오르기 전에는 걱정하더니 역시 무대 체질의 프로였다.”고 감탄했다. # 김창완 “80명이 한 무대! 헤어밴드 덕분에 오빠 소리 들어” 선후배를 넘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로서의 만남을 예고했던 김창완 밴드와 에픽하이의 무대는 시상식을 초월해 ‘음악 축제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줬던 감동의 무대였다. 고려대학교 관악부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20 여명, 댄서, 서커스, 발레리나 등의 보조 출연자 20여 명, 두 밴드 인원 8명, 여기에 타블로의 제안에 즉석에서 무대로 뛰쳐나온 후배 가수들 30여 명 등 대략 80여 명의 대 인원이 어우려졌던 대형 무대는 하늘로 솟는 풍선과 공연장을 가득 채운 볼거리, 흥에 겨운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돋구었다. 이 무대를 담당한 연출진은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올라와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 짜여진 동선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원했던 그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많은 가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격적인 헤어밴드로 눈길을 끈 김창완을 두고 애초 스타일리스트는 헤어밴드를 거부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흔쾌히 헤어밴드를 머리에 두른 김창완은 추후 “이 헤어밴드 이후에 오빠라고 부르겠다는 후배들의 문자가 늘었다.”며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 브아걸 “퍼포먼스 강한 쥬얼리 때문에 긴장! 더 더 강하게!” 깜찍 발랄함의 대명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파격 변신도 이번 MKMF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더욱이 흰옷에 토마토를 이용한 하드코어 퍼포먼스는 이슈를 넘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쥬얼리와 함께 락 버전의 변신을 시도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퍼포먼스에 강한 쥬얼리와 함께 서는 무대라 부담감이 컸다. 무척 긴장했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더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가졌다는 이들은 6시간 내내 진행된 음원 녹음은 물론 직접 토마토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열정을 보여주는 한편 처음으로 시도한 변신에 매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무대 퍼포먼스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자우림 역시 김윤아가 직접 무대 의상을 주도하며 완벽한 여신 변신에 성공, 오히려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음악으로 승부하겠다고 예고한 MKMF는 아티스트 외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지양, 순수하게 가수들을 위한 자리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오프닝 무대의 이민기 역시 배우로서가 아닌 오래 전 음악인의 꿈을 키웠던 아티스트로 출연해 음악에 대한 소원을 무대에서 이뤄냈다. 또한 유명 MC 체제에 갇힌 기존 시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음악과 MKMF에 관계된 사람들로 구성된 오픈 릴레이 진행 방식을 도입,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보다 스피디한 진행과 음악 자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더욱 다양한 공연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력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데 큰 몫으로 작용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 체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김형진(50) 세종캐피탈 회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세종캐피탈 사무실 및 관련 대부업체 5~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005~2006년 제조업체이자 상장법인인 H사의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등 주가 조작 및 로비 의혹에 대한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을 전격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장흥 출신인 김 회장은 제3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1998년 부도 위기에 몰린 동아증권을 인수해 회사 이름을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으로 바꾸며 제도권에 진입한 뒤 사세를 불렸다. 세종캐피탈은 2006년 1월 세종증권의 경영권을 농협중앙회에 넘겼다. 당시 매각 과정이 1년 넘게 걸리며 주가도 뛰어 이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복 갈아입은 검사 3년새 12배↑

    법복 갈아입은 검사 3년새 12배↑

    법조 일원화의 흐름 속에 현직 검사가 판사로 법복을 갈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검찰 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대법원은 18일 경력 5년 이상의 검사·변호사 등 27명을 법관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직 검사는 12명으로, 두 자릿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법조 경력자의 법관 임용은 지난 2006년부터 본격화됐다. 이 해 1월과 12월에 각각 17명,2007년 12월에 21명의 경력자가 판사로 발탁됐다. 판사로 이직한 현직 검사는 처음엔 1명이었다가 그 다음 6명, 지난해 8명으로 늘었다. 임용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 관계자는 “공직 경험이 있고, 자질이 검증됐다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으나 현직 검사가 지원했다고 해서 가점을 주거나 정책적인 배려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기준에 따라 뽑았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법조 일원화에 동참하고 있지만 현직 법관이 검사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2006년 17명,2007년 26명,2008년 25명을 특별임용했으나 현직 법관의 지원은 없었고 변호사나 다른 정부부처, 기업체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대법원은 내년 경력자 신규임용을 50명 안팎으로 늘리고,2012년부터는 신규임용의 절반을 경력으로 채울 방침이라 지금 같은 추세라면 검사의 판사 변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 내 반응은 엇갈린다. 한 검사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면서도 “한창 뛸 연차의 검사들이 대거 빠져 나가는 것은 조직 전체로 볼 때 마이너스 요소”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검사는 “법원·검찰의 상호 이해도를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수 인력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전문성 강화와 자기계발 기회 증진, 불만 소지를 없애는 예측가능한 인사 방안 도입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동산교부세 2조 규모↓

    부동산교부세 2조 규모↓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의 일부 위헌 판결이 지방재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가 2005년부터 종부세 전액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온 부동산교부세의 대폭적인 감소가 예상대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지방의 도로 개설과 사회복지예산, 지역 교육현안 사업비 등의 감축이 발생하고 있다.18일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에 대한 내년도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교부세가 지방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의 경우 지방세 대비 부동산교부세 비율은 31.9%다. 특히 동구는 109%로, 자체적으로 거둬들인 지방세보다 부동산교부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부산 동구(163%), 대구 남구(153%), 경북 울릉군(377%) 영양군(306%) 등 100%가 넘는 지자체가 25곳에 이르고 있다. ●25곳 자체 지방세보다 교부세가 많아 지방세에 세외수입을 더한 ‘자주재원’을 놓고 보더라도 인천지역 기초단체의 자주재원 대비 부동산교부세 비율은 15.1%다. 이 비율이 50%를 넘는 기초단체도 경북 봉화군(63%), 광주 동구(59%), 전북 장수군(54%) 등 전국에 9곳이다. 종부세가 지방재정의 ‘효자’ 노릇을 해왔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부동산교부세가 상대적으로 경직성이 적은 사회복지예산으로 상당부분 쓰여온 점으로 미뤄 특히 사회복지 행정의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인천 기초단체의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은 1053억원으로 올해 사회복지예산 1243억원의 84%(전국 평균 48%)에 해당된다.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이 사회복지예산의 2배가 넘는 자치단체도 19곳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기초단체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복지정책을 펴느라 부담이 많았는데, 현재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로·복지·교육사업 등 타격 불가피 지난해 부동산교부세 687억원을 지원받은 광주시의 경우 403억원을 시 본청이, 나머지 284억원은 5개 구청이 나눠 가졌다. 올해 광주 북구는 부동산교부세 수입을 98억원 정도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절반 이상 준 4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신규사업 추진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서구는 기존사업도 일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의 규모를 줄일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예산의 3%에 해당하는 45억원을 지원받은 남구는 기초노령연금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지원·주거급여·교육급여 등에 대한 구 부담예산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2241억원의 부동산교부세를 받은 전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담양군은 올해 85억원의 부동산 교부세를 배정받았는데 내년에는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농로포장과 벼 대체작목 산업 육성사업 등의 예산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을 받은 화순군은 올해 2배 가까이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군정 시책을 편성했으나 신규 사업은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광주·전남지역 일선 교육청도 지자체로부터 부동산 교부세를 넘겨받아 영어체험센터 등을 설치해야 하나 사실상 손을 놓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여태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초 재산세 인상을 통한 지방세 수입 보완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기업 33곳 ‘비리 복마전’

    공기업 33곳 ‘비리 복마전’

    군인공제회 전 이사장의 아들이 대구지역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과 관련해 공제회가 2500억원을 대출해 주려는 과정에서 16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원주에서는 밥상공동체를 운영하는 종교인이 후원금 2억 6000만원을 횡령했다가 단속됐다. 검찰은 한국토지공사 간부의 집을 압수수색하다가 2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양복 티켓을 침대 밑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공기업 및 국가보조금 비리가 곪아 터질 지경이라는 게 또 확인됐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부터, 지방의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직급에서 ▲공사 및 납품 발주 금품수수 ▲공금 횡령 ▲인사 비리 ▲특혜 대출 등의 부정이 발견됐다. 검찰은 심지어 공기업 임직원의 친·인척까지 비리에 얽혀 구속될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했다고 혀를 찼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5월부터 전국 검찰에서 공기업 비리를 집중 수사한 결과 전체 307곳 가운데 10% 정도인 33곳에서 250명의 혐의를 포착해 8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사후 관리 부실 때문에 ‘눈먼 돈’으로 여겨지는 국가보조금과 관련해 413명을 입건,870여억원의 부당지급 및 유용 사실을 확인해 80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자산 규모 기준 1∼6위로 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임직원 비리가 줄줄이 적발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전·현직 의원도 여럿 연루됐다. 장영달·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은 불법적인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최규선(횡령액이 1억원 미만이고 변제해 약식기소)씨의 해외유전개발 컨소시엄 선정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상현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은 구속기소, 한보철강 인수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현미 전 민주당 의원이 불구속기소됐다. 정대철 민주당 고문은 최씨의 출국금지 해제 로비 의혹이 있었으나 대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내사종결됐다. 최욱철 무소속 의원과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국회 회기 중이라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 권력 유착 의혹은 상대적으로 미진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어려운 수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비리 입건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32%, 국가보조금 비리는 8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틈새 소외계층’ 관리 빈틈 없앤다

    ‘틈새 소외계층’ 관리 빈틈 없앤다

    구로구가 틈새 소외계층 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구로구는 국민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실제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틈새 소외계층의 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대웅 구청장은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앞으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틈새 소외계층에 희망을 지역의 국민기초수급대상자는 2004년 3250명,2005년 3263명,2006년 3893명,2007년 399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혜택범위를 벗어나 복지 자격을 잃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는 이들도 더불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244명,333명,341명,759명 등으로 따라서 늘고 있다. 구는 어려운 생활을 하지만 각종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을 골라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가구주 김진만(68·구로1동)씨는 취업한 손자의 소득 때문에 각종 복지혜택이 중지됐다. 그러나 개정된 법령에서 ‘부양의무자 1촌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를 인정받아 다시 혜택을 받는다. 또 권상철(53·지체4급)씨는 부양의무자인 아들의 소득 때문에 차상위 장애수당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다시 지원을 받게 됐다. 이처럼 자주 바뀌는 사회보장법에 따라 자격이 새로 생기는 틈새 소외계층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각종 이용요금 감면 신청도 대행 이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선정을 지원했지만 일부 자격 미달로 선정되지 않은 부적합자와 보장중지자, 복지제도 지원을 신청했지만 해당되지 않은 저소득층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로 시시각각 변하는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조건에 적합한 이들을 찾아내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개정된 근거에 맞는 수급자를 제때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구는 수급자 선정 때 받는 각종 복지감면제도를 구청에서 직접 신청해주기로 했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전기요금의 20%,TV수신료 2500원 전액 감면, 유선전화 가입비 면제, 이동전화 35% 감면, 인터넷서비스 30% 감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그동안은 수급자가 각 해당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전력공사 영등포지점, 강서수도사업소, 개봉·구로전화국, 이동통신업체와 업무협조를 맺고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용화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이 자료를 저소득층과 관련된 모든 부서들이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복지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법 “LG25→GS25 일방변경 위약금 물어야”

    가맹점주의 동의 없는 편의점 상호 변경은 계약위반으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모씨가 GS리테일(옛 LG유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에게 위약금 5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03년 12월 LG유통과 ‘LG25’ 가맹 계약을 맺고 편의점 영업을 했다. 그런데 이듬해 7월 LG그룹으로부터 GS그룹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GS쪽에 속하게 된 LG유통은 회사 이름을 GS리테일로, 편의점 명칭은 ‘GS25’로 바꾸게 됐다. 이에 박씨는 “동의 없이 영업표지를 변경한 것은 계약 해지사유인 중대한 불신행위”라며 위약금을 지불하라고 소송을 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70만 태운 ‘지하철 1호선’ 운행 끝!

    1994년 초연 이래 15년간 쉼없이 달려온 극단 학전의 록뮤지컬 ‘지하철1호선’이 12월31일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서울에 온 조선족 처녀의 눈에 비친 1990년대 한국 사회를 그린 ‘지하철1호선’엔 지금까지 70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고, 무대에 선 배우와 연주자도 250명에 달한다. 학전은 4000회 공연을 앞두고 20일부터 역대 출연진으로 구성된 특별 공연을 펼친다.42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한 영화배우 방은진과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탤런트 장현성, 뮤지컬 배우 김무열 등 70여명의 배우가 주요 배역과 카메오를 맡는다. 연주자까지 합하면 출연진만 100명이 넘는다. 새달 29~31일에는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인 독일 그립스극장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그립스극장은 ‘지하철1호선’이 공연되는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어린이 공연 ‘플리머 빌리’(Flimmer Billy)를 오후 3시 낮공연으로 선보인다. ‘지하철1호선’은 독일 그립스극장의 ‘Linie1’을 토대로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20세기 말 한국의 자화상을 담아 만든 뮤지컬이다. 학전은 4000회를 기점으로 20세기 버전의 공연을 마무리하고,21세기 한국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새 버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는 내년 1월31일까지 학전 홈페이지(www.line1.co.kr)와 공연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강경호 코레일 사장 구속

    강원랜드 관련 의혹 수사를 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4일 강경호(62) 코레일 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위직 인사로는 처음이다. 최철환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수사 상황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해 대선 이후 강원랜드 레저산업본부장이었던 김모(56·구속기소)씨한테서 ‘유임될 수 있게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소망교회 인맥으로 알려진 강 사장은 한라중공업 대표 등을 거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고, 지난 6월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다. 특히 강 사장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인 서울경제포럼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속가능한 딴따라’를 꿈꾸는 뮤지션 장기하

    일명 ‘촉수춤’이라 불리는 춤을 추며 독특한 음악을 연주하는 한 인디밴드가 UCC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6인조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 주인공이다. 정중엽(베이스 코러스), 이민기(기타 코러스), 김현호(드럼 퍼커션 코러스), 장기하(보컬), 미미 시스터즈 등으로 이루어진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달이 차오른다, 가자’. ‘싸구려 커피’ 등 중독성 짙은 음악들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달이 차오른다, 가자’는 패러디 동영상이 등장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촉수춤’이라 불리는 흐느적거리는 듯한 안무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보컬 장기하(26)씨의 표정이다. 네티즌들이 붙여준 이름인 ‘촉수춤’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코러스와 안무를 맡고 있는 ‘미미 시스터즈’와 장씨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장씨는 “‘어떻게 하면 가사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이런 안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안무 뿐 아니라 마치 개그를 하는 듯한 무표정에 더욱 열광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많은 네티즌들은 ‘코믹춤’처럼 재미있게 봐주시지만, 웃기려고 만든 안무는 아니에요. 멤버들도 별로 재미있어 하지 않아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저희 안무가 웃기려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사실 웃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웃긴 일도 별로 없는 요즘 세상에 한 분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네티즌들에게서 ‘의도하지 않았던’ 웃음과 관심을 이끌어낸 소감은 어떨까.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주시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패러디 영상이나 재미있는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일종의 ‘놀이문화’가 생긴 것 같아서 흥미롭기도 해요. 놀이문화는 종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새로운 놀이문화도 만들고 동시에 음악도 알릴 수 있게 돼서 기뻐요.” ‘달이 차오른다, 가자’가 독특한 안무로 인기를 끌었다면 싱글 1집 타이틀곡 ‘싸구려 커피’는 ‘장판이 나인지, 내가 장판인지 모를 정도로 누워 있다가 담배꽁초가 버려진 캔 콜라를 마셨다’등 지극히 현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듯한 ‘친생활적’가사는 대부분 그의 경험에서 나왔다. ‘콜라를 마셨을 때 담배꽁초가 들어있었다.’는 내용의 가사도 실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제 생활 속에서 나온 가사들이 대부분이예요. 일상생활 자체가 음악의 소재라고 할 수 있죠.” 인디밴드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그는 현재 ‘수공업 소형음반’이라는 형식으로 앨범을 만들고 있다. ‘수공업 소형음반’이란 음악을 하고 싶지만 초기 자본이 없는 뮤지션들을 위한 제작 방식으로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1집 또한 소속사 식구의 원룸에서 홈레코딩을 하고 사무실에서 직접 CD를 굽고 포장하는 방식을 거쳐 제작됐다.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방식입니다. 음반을 내려면 최소한의 자본이 필요하지만 이 방식을 취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뮤지션들도 음반을 낼 수 있거든요. ‘빚더미에 올라앉지 않고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수공업 소형음반’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가 ‘수공업 소형음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은 ‘지속가능한 딴따라’다. 경제적인 여건을 떠나 원한다면 언제까지나 ‘딴따라’로 살며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하는 뜻에서 만든 말이다. 뮤지션 배철수를 동경해 언젠가는 배철수처럼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는 그는 자신의 음악을 ‘좋은 대중가요’라고 표현했다. “순수 예술을 추구하거나 그저 상품이기만 한 음악보다는 누구나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를 하고 싶어요.” 싱글 1집 ‘싸구려 커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내년 2월 정규 음반을 낼 예정이다. ‘좋은 대중가요’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그의 신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부자 고발’ 12년만에 무죄 확정

    정치권 등 외부압력으로 감사를 중단하게 됐다며 내부 고발을 했다가 형사고발당했던 전직 감사원 주사가 대법원 판단을 두 차례나 받은 끝에 12년 동안 펼쳐오던 법정 다툼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감사원 주사 현준희(55)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 제4국에서 일하던 현씨는 1995년 모 그룹이 서울 인근 스키장 근처에 콘도를 지으려는 과정에서 당시 정권 실세를 통해 건교부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콘도 사업허가가 잘못된 것이고 관련 공무원의 금품수수 등 유착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윗선에 보고했지만 감사 중단 지시가 내려왔다. 이에 현씨가 항의했으나 묵살되자 1996년 4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일을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했다. 파면된 현씨는 감사원의 고발로 구속됐으나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2002년 대법원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가 4년에 걸친 심리 끝에 2006년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다시 무죄 판결을 내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민주화운동 중국인 첫 난민 인정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중국 민주화 운동을 하던 중국인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하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그동안 300명이 넘는 중국인이 난민인정 신청을 했으나 ‘위장 난민’ 논란 등과 맞물려 법무부가 받아들인 경우는 없었다. 이제야 법원을 통해서 중국인 난민이 처음 나오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Y(54)씨 등 가족 3명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난민인정불허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중국 민주당 설립에 참여했던 Y씨는 2003년 9월 단체관광 일행에 섞여 한국으로 온 뒤 난민 신청을 했다. 이후 한국에 머물며 중국 관리에 대한 규탄서 등 인권침해 사실을 국제기관 등에 알렸고,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톈안먼 사태 규탄집회 등에서 자국 민주화를 촉구했다. 힘겨운 타향살이를 하던 그는 골수암까지 앓게 됐다. 법무부는 2년이 넘는 심사 끝에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중국을 떠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Y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인도적 체류허가를 내줬다.Y씨는 지난해 난민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원고가 중국에 있을 당시에는 반정부 활동으로 인해 중국 정부로부터 별다른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 해도 한국에 온 뒤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 사례가 세계에 폭로되게 기여했고, 병으로 활발하지는 못했으나 중국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는 사실이 자국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점을 고려할 때 강제송환될 경우 박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가족의 보호라는 인도주의적 요청에서 그 가족도 난민 지위가 인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도 “원고가 적어도 거주국에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등의 결과로 대한민국 현지에서 체재 중에 난민이 됐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못박았다.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또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 지부장인 W(59)씨 등 2명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에 대한 상고심에서도 원고승소를 확정했다. 법무법인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난민제도의 인도적인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동방신기, 이효리, 비, 빅뱅, 원더걸스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6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톱스타들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08 ‘MKMF’의 특별한 무대는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만나봤다. # 국내 최초 오픈 릴레이 진행 ‘MKMF’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오픈릴레이 진행 체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유명 MC를 기본으로 김정은, 송혜교, 김옥빈, 이다해 등 MKMF를 대표하는 레이디를 선정해 왔던 MKMF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MKMF의 역사를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감으로써 진정한 음악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 아래 파격적인 진행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 펼쳐지는 2008 ‘MKMF’는 가요계 10년을 총정리하는 행사로 대형 퍼포먼스들이 대거 마련된 만큼 각 공연의 콘셉트에 맞는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공연의 의미와 에피소드 등을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2008 ‘MKMF’의 첫 문을 열 메신저로 선정된 가수 비를 필두로 클론, 이상은 등 총 7명의 가수와 스타들이 소개하게 될 이번 행사는 보여주고자 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10주년인 만큼 온전한 가수들의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 MKMF는 음악과 결합된 퍼포먼스와 한 해를 정리하는 수상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진행 방식을 통해 음악적 의미와 가요계의 우정과 화합의 면모를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 진행 2008 ‘MKMF’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아시아 음악 시장의 허브로 거듭난다. 올 MKMF 10주년 행사가 국내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을 시도한다. 더욱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도 아닌 연말 음악 시상식이 아시아 3개국에 동시 생방송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일본에서는 ‘Mnet Japan’과 ‘M-on TV’를 통해, 중국에서는 ‘천진위시’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을 포함해 대략 7억 명의 아시아 인이 방송을 통해 MKMF를 동시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국의 천진위시 관계자는 “한국 가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벌써부터 MKMF 생방송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중국의 거대 포탈 사이트 소후닷컴에서도 10주년 MKMF가 동시 생방송돼 2008 ‘MKMF’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의 뜨거운 관심이 증명되고 있다. # ‘이효리-빅뱅’ 등 국내 최고 별들의 합동 공연 2008 ‘MKMF’에서는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의 합동 공연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 이효리와 빅뱅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공연 당일까지 철저하게 보안에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공연 콘셉트 회의를 위해 빅뱅 연습실을 찾은 담당PD와 이효리의 모습이 연습실 앞을 지키던 빅뱅 팬들에 의해 팬까페 등에 노출되면서 부득이하게 사전에 공개됐다. 이효리와 빅뱅이 꾸미는 합동 무대는 3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며 12분에 달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이효리 버전의 ‘나만 바라봐’와 빅뱅에 의해서 랩 버전으로 재탄생 된 ‘10 minutes’ 등 서로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창법 및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주며, 그 동안 음원으로만 공개됐었던 G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art2’가 최초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합동 무대에서는 이효리를 두고 벌이는 빅뱅 다섯 멤버들의 사랑 쟁탈기가 퍼포먼스로 꾸며 질 예정이어서 빅뱅 멤버 중 최후의 승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비, 원더걸스, 배우 이민기의 아주 특별한 무대 비는 ‘2098 Still Rain’이라는 주제로 2000년과 2098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래의 음악 공연 모습을 프리뷰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90년 후인 2098년 ‘MKMF’ 무대를 예견 구현해 내는 특별한 무대. 이를 위해 비와 ‘MKMF’ 제작진은 최첨단 영상과 특수 장비를 총 동원 그 어느 곳에서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놀랄 만한 무대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한 마디로 이번 MKMF 비의 공연은 SF영화를 보는 듯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며 “국내 유일의 음악 전문 채널로 지난 10년간 최고의 음악 무대만을 선보여 왔던 Mnet의 노하우와 비의 세계적인 무대에서 섰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그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더걸스는 ‘노바디’ 탱고보전을 공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최고의 화제곡으로 손꼽히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복고풍 의상, 누구나 따라 하게끔 만드는 총알춤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런 여세를 모아 2008년을 마감하는 국내 최고의 연말 음악시상식MKMF를 위해 ‘노바디’ 탱고 버전을 직접 제작 편곡부터 안무, 의상까지 파격적인 섹시 컨셉으로 변신해 또 한 번의 ‘노바디’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민기의 특별한 도전 역시 이어진다. 이민기는 10년 간 품고 있었던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MKMF’에서 특별무대를 마련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기타를 처음 접하고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 당시 인기를 끌던 락 그룹들의 노래를 들으며 락 스타의 꿈을 꿨던 이민기. 그는 지난 10년 간 자신이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히트곡 ‘My way’를 열창한다. 이밖에도 2008 ‘MKMF’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를 맛 볼 수 있다. 사진제공=Mnet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부세 사실상 ‘껍데기’만 남았다

    종부세 사실상 ‘껍데기’만 남았다

    헌법재판소가 13일 현행 종합부동산세 제도가 두 가지 측면에 큰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도입된 종부세는 현 정부 들어 “세제 원칙을 무시한 어느 나라에도 없는 세금”으로 평가절하되며 대폭 완화된 데 이어 헌재 결정으로 사실상 존립 기반을 상실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더욱 가속도가 붙으면서 도입 4년 만에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서게 됐다. 헌재 결정과 기획재정부의 개편안을 감안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자는 지난해 37만 9000세대의 10분의 1 수준인 3만여세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가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경우 6억~9억원대 주택을 소유한 22만 3000세대(지난해 대상자의 58.8%)가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데다 세대별 합산을 인별합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추가 제외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 2006년 부과분부터 환급 그동안 종부세는 개인별이 아니라 한 집안 구성원(주로 부부)의 과세 대상 총액을 기준으로 부과돼 왔다. 개별보유든 공동명의든 아내와 남편이 각각 5억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을 경우, 개인별로 과세하면 종부세 부과 기준인 6억원에 못 미쳐 아무도 세금을 안 내지만 세대 합산으로 하면 과세표준이 10억원(남편 5억원+아내 5억원)으로 잡혀 4억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했다. 헌재는 이날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 선고에서 “혼인 등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고 가족간 증여를 모두 조세 회피 목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등 이유로 이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부부의 경우 종부세를 안 내도 되는 기준이 올해부터 사실상 6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대폭 완화된다. 부부간 재산 이동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기준이 6억원까지이므로 12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을 경우 6억원만큼을 한쪽 명의로 넘기면 각각 6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부부합산을 통해 더 낸 세금은 국세청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 10억원짜리 집이 부부 공동명의였다면 각자 5억원짜리로 계산돼 전액 돌려받고,30억원짜리를 15억원씩 나눠 공동명의로 하고 있다면 30억원이 아니라 15억원에 대한 과표와 세율을 적용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 1주택 장기보유 부과 불합치 - 올해분은 그대로 내야 헌재는 실제 거주 목적의 1세대1주택 장기보유자에게도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주거 목적으로 한 채의 주택만 보유하고 일정기간 거주한 사람이 주택 외에 별다른 재산이 없는데도 무차별적으로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 위헌 결정을 내리면 위헌 결정의 취지와 달리 모든 주택분 종부세를 부과하지 못하는 부당한 결과에 이르게 되고 조세 수입을 감소시켜 국가 재정에 영향을 줌으로써 헌법 질서와 더욱 멀어지는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내년 12월31일까지는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1세대1주택 장기보유자도 오는 25일 발송될 고지서에 따른 종부세 납부는 해야 하며 기존 납부액에 대한 환급도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그러나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중과세 논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산세로 과세하는 부분과 국가에서 종부세로 과세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세금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 문제는 부동산의 보유 사실 그 자체에 담세력을 인정하고 그 가액을 과세표준으로 삼아 과세하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종부세 부과로 원본인 부동산 가액의 일부가 잠식되는 경우가 있다 해도 그런 사유만으로 위헌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태균 홍지민기자 windsea@seoul.co.kr
  • [Seoul In] 이웃돕기 다양한 복지사업 펼쳐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가슴까지 시린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 무료급식소, 차상위계층(국민기초생활대상자 수준의 어려운 서민) 등에 김장을 전달하고, 1500가구 중 125가구를 선별해 겨울나기 난방연료를 지원한다. 또 과일·채소값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가를 돕고자 오는 17·18일 구청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 김승유·김정태 참고인자격 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2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불법 선거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선거 당시 공 교육감을 후원한 사람들 명단 가운데 이름이 있어 조사했다.”면서 “대가성 여부와 후원 경위 등을 알아 보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하나금융지주가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 등은 검찰 조사에서 공 교육감 쪽에 200만∼300만원을 줬지만 순수한 후원금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 교육감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공 교육감이 지난 7월 교육감 선거 운동 과정에서 기업인, 학원 등에서 후원받거나 빌린 18억여원이 대가성 있는 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인옥 前강남서장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은석)가 강남경찰서 경리계장 횡령 사건(서울신문 8월14일자 11면 보도)과 관련해, 부하 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인옥 전 강남서장을 소환 조사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경찰에서 횡령 사건이 송치됐는데 김 전 서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강남서 전 경리계장 강모씨의 진술이 있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물품 구입비용을 부풀려 예산을 타낸 뒤 그 차액을 거래업체와 나눠 갖는 수법으로 1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구속됐고, 김 전 서장은 관리책임을 지고 직위 해제됐다. 강씨는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서장이 강남서장으로 있을 당시 2∼3차례에 걸쳐 200만∼3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서장을 상대로 강씨로부터 실제 금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어떤 명목이었는지 등을 캐물었으나 김 전 서장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전 서장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종부세 운명’ 헌재 내일 결정] 姜장관 설화 일으킨 ‘가구별 합산’ 위헌 가능성 높아

    [‘종부세 운명’ 헌재 내일 결정] 姜장관 설화 일으킨 ‘가구별 합산’ 위헌 가능성 높아

    13일 종합부동산세의 운명이 결정된다. 지난 2005년 시행 뒤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던 종부세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가리는 것. 헌법적 분쟁 해결을 통한 사회 통합이 헌재의 중요한 역할이기는 하나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과 버무려져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더욱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종부세에 대해 정부 및 여당은 단기적으로 개편, 장기적으로는 폐지로 가닥을 잡고 있고 야당은 이에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 어느 쪽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현재 종부세와 관련해 헌재에 접수된 사건은 2006년 12월 헌법소원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서울행정법원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과 5월 새로 접수된 헌법소원까지 모두 7건이 있다. 가구별 합산 부과,1가구 1주택자 부과, 이중과세·높은 세율 등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강 장관이 ‘예측 설화’를 일으켰던 가구별 합산 부과는 법조계 안팎에서 위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소득 합산과세 위헌 전력 혼인 여부에 따라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고, 누진세율 구조에 있어 불이익이 커지는데 혼인한 부부를 그렇지 않은 경우와 차별을 두는 게 혼인 및 가족생활을 보장하는 헌법에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합헌론 쪽은 가족 사이의 증여나 명의 분산 등을 통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적절한 수단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이는 법원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조항으로 지난 2002년 헌재는 자산소득에 대해 부부간 합산과세를 했던 옛 소득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위헌론 쪽은 1가구1주택자에 대한 부과 문제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와 생존권, 거주 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집 한 채만 갖고 있는 노년층이나 장기 보유자의 경우 이 논란은 더욱 뜨겁다. 과도한 세 부담으로 원래 살던 곳을 울며 겨자먹기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부동산 보유를 억제하고 주택 가격을 안정시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의 생존권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법원은 이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지나 주택의 사회적 공공성 등에 무게를 둔 까닭이다. ●사유재산권 부정 vs 침해 아니다 미실현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와 지나치게 높은 누진세율로 재산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도 큰 쟁점이다. 지나친 세 부담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와 주택의 양을 제한해 결과적으로 시장경제질서와 사유재산제도를 부정하게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산을 팔고 양도소득세를 낼 때 종부세를 공제하는 제도가 없어서 이중과세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반면 과세기준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므로 미실현 소득 과세가 아니며 양도소득세 등은 다른 세제로 공제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반박이 있다. 또한 세율도 그리 무겁지 않을 뿐더러 이는 입법정책상 문제이기 때문에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정도도 아니라는 항변이 곁들여지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택과 토지만 다른 재산과 분리해 과세를 하고, 부과 대상이 사실상 수도권 부동산이어서 차별, 즉 평등원칙에 반한다는 주장과, 국세인 종부세가 한 지방에서 거둔 세금을 다른 지방에 주는 모양새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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