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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에 생후 55일 친아들 버린 엄마 논란

    산부인과에 생후 55일 친아들 버린 엄마 논란

    “그래도 양심은 있다 vs 파렴치한 엄마일 뿐” 한 여성이 태어난 지 55일밖에 안된 친아들을 산부인과 병동에 몰래 버리고 나가는 모습이 병원 CCTV에 잡혔다. 중국 랴오닝성위성TV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 45분경 랴오닝성의 한 산부인과에 중년의 여성이 갓난아기를 안고 병원 복도를 지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평상복 차림의 이 여성은 아이를 안고 유유히 복도를 서성이며 여러 방들을 꼼꼼히 살폈다. 몇몇 병실을 들여다보던 이 여성은 3분 뒤, 처음과 달리 빈손으로 왔던 복도를 총총걸음으로 되돌아 나갔다. 버려진 아기를 처음 발견한 병원 직원은 “방에 아이가 덩그러니 놓여있어 가까이 가서 살펴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아기의 엄마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이 살핀 결과, 아이를 감싼 이불보 안에는 아이의 생년월일과 생활고 때문에 더 이상 아이를 키울 수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들어있었다. 아이는 태어난 지 갓 55일밖에 되지 않은 남자아이로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는 “아이에게서 어떤 지병도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보아, 단순히 아이를 키우기 어려워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아이를 산부인과에 버리고 가는 모습은 CCTV에 모두 녹화됐지만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렇게 추운 날 남의 집 문밖이 아닌 산부인과에 버릴 생각을 하다니, 그래도 양심은 있다.”, “100일도 되지 않은 친아들을 매정하게 버린 엄마는 자격이 없다.” 등의 의견을 남기는 등 이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명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21억원 바이올린 도난

    한국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가 영국에서 단 돈 5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다가 21억원이 넘는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2)는 그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한 런던의 한 기차역 샌드위치 가게 근처에서 도난당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만들어진지 300년이 넘은 것으로 가격이 무려 120만 파운드(약 21억 4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올린은 검은색 케이스에 담겨져 있었고 그 안에는 역시 세계에 단 450개만 생산된 바이올린 활이 들어있었다. 비록 이 바이올린과 활에는 독특한 라벨과 마킹이 부착돼 도둑이 물건을 팔기는 쉽지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올린은 김민진에게 장기 대여된 것으로 실제 소유주는 밝혀진 바가 없다. 친구와 함께 런던 역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기차를 타기 직전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려고 역 내 작은 가게에 들어갔다가 고가의 바이올린을 도난당한 김민진 측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시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팔던 가게 직원은 “그들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시간은 매우 잠시였다. 가방을 내려놓은 두 사람은 가방보다는 아이폰과 컴퓨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안 뒤 곧장 경찰에 연락했고 내게 CCTV여부를 물었다. 그녀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6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한 뒤 13세에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한 김민진은 16세에 로열 칼리지오브뮤직에서 최연소 재단 장학금 수혜자가 되며 이름을 떨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억울한 기초생활수급 중단 불이익 막는다

    억울한 기초생활수급 중단 불이익 막는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양모(47·여·강동구 성내동)씨는 이달 들어 갑자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동네 골목을 돌며 빈 병이나 폐지를 주워다 겨우 끼니를 때우던 그였다. 답답한 김에 뛰어든 한 식당에서 주방장 보조 일을 한 게 뜻밖의 결과를 낳을 줄 새까맣게 몰랐다. 저녁 짬짬이 하루 4시간 돈벌이에 나서 한달 40만원을 손에 넣었는데 수급권자 명단에서 빠지는 덫이 됐다. 영등포구가 이처럼 억울한 사례를 줄이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목된다. 구는 이런저런 사유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 사후관리를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지자에 대한 3개월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일시적인 수급 탈락자를 돌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복지정책과 통합관리팀장 등 8명으로 모니터링단을 만들었다. 양씨의 경우 월소득 50만 4000원 이하의 1인 가족에게 주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신세다. 종일 빈 병과 폐지를 모아도 월 10여만원 채우기 빠듯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이 거꾸로 불이익을 안겨다 준 셈이다. 양씨와 같이 수급 대상자였다가 소득 기준을 초과하거나, 교정시설을 출소해 환경적응 기간(3개월)을 마치는 등 이유로 보장 중지된 경우, 이후에도 향상된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현장방문 등으로 파악해 어려움을 덜어 줄 참이다. 확인될 때까지 필요하면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복지안전망 안에 둠으로써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돕는다. A씨의 경우 오래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 부동산을 팔아치웠는데 재산이 8억원이라는 잘못된 사실조회로 수급중지 대상에 올랐다. 이런 경우 재산내역을 상세히 파악해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수급자로 다시 올려야 한다. 출입국 금지처분을 받았던 입국자에겐 보장중지 사유를 안내한 뒤 수급권 재책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주소지를 둔 채 거주지를 떠나 ‘미거주’로 분류돼 수급 대상에서 빠지면 거처를 마련해 재청구한다. 또 실제와 달리 가족 부양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정받은 중지자에게는 급격한 환경변화를 막기 위해 틈새계층 특별보호로 3개월간 급여를 지원한 후 추가대책을 찾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법정 서비스 중지를 이유로 멀리 할 게 아니라 꾸준히 보살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면서 “나아가 리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인적·물적 지원도 곁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12월 3~5일)] 최강희·이선균 ‘쩨쩨한 로맨스’ 개봉 첫주 1위

    [주말 박스 오피스(12월 3~5일)] 최강희·이선균 ‘쩨쩨한 로맨스’ 개봉 첫주 1위

    최강희(오른쪽)와 이선균(왼쪽)이 주연한 ‘19금’(禁)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5일 관객 46만 5629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한 것. 장동건의 미국 할리우드 진출작인 판타지 액션 ‘워리어스 웨이’는 21만 3653명으로 2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지난 3일(현지 시간)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주말 사흘 동안 30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신작의 톱 10 진입은 ‘워리어스 웨이’가 유일하다. 2000~4000개 스크린의 경쟁작보다 작은 규모인 1622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지난 주말 각각 1, 2위였던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스카이 라인’과 한석규·김혜수 주연의 코미디 ‘이층의 악당’은 각각 13만 3683명과 10만 9843명으로 3, 4위로 밀렸다. 8일 정식 개봉하는 할리우드 판타지 모험물 ‘나니아 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는 유료 시사회로 7만 440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들의 동성애 ‘진짜’ 원인은…”

    “새들의 동성애 ‘진짜’ 원인은…”

    새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점차 눈에 띄는 진짜 이유가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동성애 경향을 보이는 새들이 점차 눈에 띄는 이유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은 중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생태학 교수인 피터 프레데릭의 연구팀은 부화한지 90일 된 따오기 암컷 80마리와 수컷 80마리, 총 160마리를 4개 그룹으로 분리한 뒤, 각각 수은 함량이 다른 먹이를 주고 5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수은에 많이 노출된 수컷들일수록 동성애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수은에 과다 노출된 수컷들은 암컷들로부터 무시당해 교미 대상에서도 제외당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은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것이 새의 종족번식과 교미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처음 밝혀진 것이어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미국 플로리다주의 에버레이즈 국립공원의 수은 오염이 심각하며, 이곳에 사는 희귀조류 등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레데릭 교수는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수컷끼리의 교미가 늘어나 태어나는 새끼의 숫자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생태계에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고음악 ‘요요요송’ 원곡자 밴드 ‘카피머신’

    광고음악 ‘요요요송’ 원곡자 밴드 ‘카피머신’

    “광고음악까지 베낀다고요? 글쎄 아니라니까요~.” 5인조 그룹 카피머신의 뿌리는 레이지본이다. 레이지본 하면 2002년 한·일월드컵이 떠오른다. 영국 펫숍보이스의 리메이크곡 ‘고 웨스트’를 응원가 ‘우리의 힘을’로 고쳐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밴드가 레이지본 아니었던가. 그런데…. “2006년 중반 즈음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로 팀이 갈라지게 됐어요. 뜻이 맞는 멤버들끼리 카피머신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죠.”(준다이) 카피머신은 정규 1집을 발표했던 2007년 지상파 프로그램 ‘쇼바이벌’을 통해 인지도를 쌓을 기회를 잡았다. 카라, 스윗소로우 등이 이 프로를 통해 성공을 거뒀다. 카피머신도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독설가 신해철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었어요. 준다이의 경우 2008년 가을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습니다. 밴드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방주) 카피머신은 축구와 인연이 깊다. 국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 그랑블루에 응원가를 제공했고,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는 붉은악마 공식 음반에도 참여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디지털 싱글도 냈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미인’을 리메이크했고, 신곡 ‘로데오’를 보탰다. 로데오는 최근 한 이동통신사 TV 광고음악으로 깔렸다. 노랫말이 광고에 맞게 ‘요~요~요’로 바뀌면서 ‘요요요송’으로 더 유명하다. 직접 부르고 싶었지만 광고주가 유명 가수를 원한 까닭에 노래는 리쌍이 불렀다. 이 때문에 어떤 이는 ‘요요요송’을 리쌍의 신곡으로 안다. 그래도 멜로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만족했다. 그러나…. “얘네는 CM송도 카피한다는 소리를 이따금 들어요. 밴드 이름이 카피머신이어서 그런가 봐요. 하하하.”(준다이) 그러고 보니 이름이 왜 하필 카피머신일까. “우리들이 사는 세상을 음악으로 복사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복사해 보고 싶어요. 그래서 어르신들도 저희 노래를 들으며 관광버스 안에서 어깨를 덩실덩실하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 하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 서교동에서 만난 카피머신은 의욕이 넘쳐났다. 얼마 전 준다이가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해제돼 팀의 사기가 더 충천이다. 보컬 준다이(본명 이준원·30), 기타 임준규(31), 베이스 방주(본명 방주원·34), 드럼 김주연(28), 키보드 김단(21)이 지금의 진용. “당분간은 ‘로데오’를 앞세워 활동하려고요. ‘요요요송’이 원래 우리 노래라는 것을 알리고 억울한 (카피) 누명을 풀어야죠.”(방주) 모두 한바탕 시원하게 웃는다. 이들이 지향하는 음악은 스카 펑크.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원형으로 알려진 흥겨운 스카에, 질주하는 느낌의 신나는 펑크를 섞어놨다고 보면 된다. 카피머신은 여기에 한국적인 감성을 보탠다. “해외 록스타를 추종하며 한국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밴드들도 많아요. 하지만 저희는 한국 사람의 한을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신나는 음악을 하다가도 가사나 멜로디 어느 한 구석에서 광대의 슬픈 웃음이 느껴지는….”(준다이)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英의회 뒤흔든 러시아 미녀 스파이 화제

    英의회 뒤흔든 러시아 미녀 스파이 화제

    영국 의회 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또 한명의 러시아 미녀 스파이가 적발돼 추방명령이 내려졌다. 텔레그래프 등 주요 일간지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내정보국인 MI5(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5)는 최근 하원 국방특별위원회 자유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해 온 에카테리나 자툴리베테르(25)의 간첩 행위를 적발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인 SVR 소속으로 스파이 활동을 해 온 그녀는 자유민주당 의원인 마이클 핸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보좌관 자리를 꿰찼고, 이후 6개월 간 세계 각지의 잠수함 기지 위치 및 영국이 보유한 핵무기 목록 등의 자료를 정부 측에 요청해 받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밝은 성격과 수려한 외모로 의심을 일축해 온 자툴리베테르는 지난 주 경찰에 체포된 뒤 현재 영국 내 비밀 보안시설에 구금돼 있다. 그녀를 채용한 핸콕 의원은 “자툴리베테르는 러시아 스파이가 아니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행동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핸콕에 따르면 자툴리베테르 또한 자신은 스파이가 아니며,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측은 의회가 미녀 스파이에게 6개월이나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2006년 러시아 스파이가 런던에서 사망한 직후 악화된 양국 관계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미녀 스파이가 해외에서 활동하다 붙잡힌 뒤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 미국 FBI에 체포된 안나 채프먼은 매력적인 외모와 분위기로 ‘러시아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가 되었고, 본국으로 송환된 뒤 유명 잡지의 표지모델과 영화 출연 제의를 받는 등 스타 반열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년간 7만4080㎖ 헌혈여행 ‘날개없는 천사’

    중국의 한 남성이 독특한 콘셉트의 전국일주를 돌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장 13년 동안 중국 전역의 2000여 현(縣)과 시를 돌며 ‘헌혈여행’한 주인공은 푸젠성에 사는 가오위안화(63). 평범한 농사꾼이었던 그는 1995년 어느 날, 신문에서 헌혈로 한 생명이 되살아났다는 기사를 접한 뒤 그 길로 헌혈소를 찾았다. 이후 그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이용해 전국일주를 시작했다. 평생 모은 5만 위안을 들고 여행을 시작해 하루에 30위안만 쓰고 일용직으로 일하며 헌혈 여행을 이어갔다. 그가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총 7만4080㎖. 성인남성 평균 혈액량이 480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0배가 훨씬 넘는 양이다. 가오씨는 “나에게는 세상에 둘 도 없는 보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헌혈 할 때마다 받은 건강기록증을 모은 노트이고, 또 하나는 헌혈증을 모은 노트78권”이라면서 “앞으로 꿈은 나의 여행기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뜻에 동의해 함께 헌혈 여행에 나선 현재 50여 명. 일명 ‘헌혈 자전거부대’라 불리는 이들은 각 도시를 돌며 무상 헌혈의 중요성과 뜻을 널리 알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행을 이어나가는 가오 일행에 “본받아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 스마트폰 통화중 귀에서 폭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인 드로이드2가 통화중 단말기 폭발을 일으켜 남성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에이론 엠브라이는 구입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드로이드2로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귀를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통화하던 중 귀에서 ‘펑’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 후 귀에서 무엇인가가 흘러 떨어졌고 그제서야 피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엠브라이가 방송에 나와 공개한 드로이드2는 액정 한 귀퉁이가 깨지고 피가 묻어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의문점은 폭발했다는 단말기의 통화기능은 여전히 정상적이었다는 사실. 폭발 주장 이후 모토로라측이 검사한 결과 휴대폰 배터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의문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모토로라 측은 “단말기 조사를 해 봤지만 아직까지 폭발의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사고 당사자와 직접 연락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한쪽 귀를 붕대로 감고 등장한 엠브라이는 귀쪽 피부가 찢어져 4바늘 정도를 꿰맸을 뿐, 고막이나 청력에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고 의혹을 받은 드로이드2는 모토로라가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 스마트폰 ‘드로이드’의 후속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팔 없는 장애인 거지, 알고보니 팔이 ‘쑥~’

    두 팔 없는 장애인 거지, 알고보니 팔이 ‘쑥~’

    팔 없는 장애인 거지인줄 알았더니… 중국의 한 방송사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 거지의 ‘실체’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중국 선전위성TV의 뉴스프로그램은 허난성 정저우시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 거지의 하루 일과를 취재했다. 양팔이 없어 소매를 펄럭이며 앉은 이 거지는 “춥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정심을 바라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 거지는 행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며 구걸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잠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시간을 틈타 몸을 꿈틀대던 거지의 팔에서는 없는 줄 알았던 팔이 쑥 빠져 나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더러운 옷을 벗어 던지고 깨끗한 옷 몇 겹을 자연스럽게 걸친 그는 유유히 구걸하던 장소를 벗어났다. 이 거지의 모습을 취재한 방송사는 두 팔을 흔들며 퇴근하는 그의 뒷모습에 “퇴근중?”이라는 자막을 넣어 네티즌들의 ‘동감’을 자아냈다. 한편 인근을 순찰하는 한 순찰대원은 “평소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팔을 꺼내 깨끗한 옷을 주워 입는 그의 모습에 매우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 1500마리·고양이 200마리와 사는 中여성

    집에서 개 수 십 마리를 키우는 애완견 마니아들은 종종 소개돼 왔지만 최근 중국에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개와 함께 사는 여성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난징시에 사는 하씨(女)의 애완견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그녀가 키우는 개는 1500여 마리. 하씨는 이 개들을 키우려고 자신의 직장도 그만둔 채 집과 차·보석 등을 팔아 개 보호센터를 짓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버려진 개들이 불쌍해서 데려다가 돌보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숫자가 점차 늘었고 결국 개들에게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할 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하씨는 자신이 평생 모은 사비를 털어 함께 개를 돌볼 직원 10여 명을 구했다. 이중 10명은 1000마리가 넘는 개를 돌보는데 투입되고 나머지 두 어 명은 얼마 전부터 ‘입양’을 시작한 고양이 2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그녀가 이 많은 동물들을 돌보는데에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기부금도 큰 몫을 했다. 버려진 개를 안타깝게 여기던 동물보호단체 등이 지원금을 건네기도 하고 자발적으로 도우미를 자청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녀가 사는 도시에서 이를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 버려진 동물을 돌본다는 명목을 내세워보기도 했지만 ‘비공식 보호센터’라는 이유로 역시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끝까지 허가가 나지 않는다면 사는 곳을 옮겨서라도 개들을 돌볼 것이다. 단 한 마리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더 넓고 괜찮은 센터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

    프랑스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엘리자베스 콩토마누(왼쪽·49)와 일본에서 아이돌보다 더 인기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오른쪽·31)의 내한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6시, 11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잇따라 열린다. 처음 한국을 찾는 콩토마누는 그리스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야생동물처럼 원초적이고 강렬하며 풍성한 울림을 지닌 목소리로 유명하다. 2006년 앨범 ‘웨이팅 포 더 스프링’으로 프랑스판 그래미상인 ‘음악의 승리상’에서 재즈 부문 ‘올해의 보컬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3년간의 러브콜 끝에 성사됐다는 후문. 콩토마누는 한국 팬과의 첫 만남을 피아노와 듀오 공연으로 꾸민다. 2008년 전설의 재즈 디바 빌리 홀리데이에게 헌정하기 위해 발표한 앨범 ‘블루인 더 블루스’의 레퍼토리를 주로 부를 예정이다. 이 앨범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로랭 쿠탈리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어쿠스틱 피아노를 가장 ‘일렉트릭하게’ 치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우에하라는 2006년 첫 내한 당시 록, 일렉트로닉, 팝,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연주로 국내 팬을 사로잡았다. 그는 16세 때 함께 공연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 오스카 피터슨 등 여러 거장에게 인정받은 실력파다. 특히 미국 버클리 음대의 리처드 에번스는 “왼손을 위한, 오른손을 위한, 그 외의 몸을 위한 3개의 뇌를 지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003년 미국의 재즈 거장 아마드 자말이 프로듀싱하고 재즈전문 음반사 텔락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어나더 마인드’는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재즈상’을 받았다. 3만~6만원. (02)3274-860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상파·보도·종편 차이점

    지상파·보도·종편 차이점

    KBS·MBC 등 지상파 3사와 새로 출범하는 종합편성 및 보도 채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청자에게 도달하는 통로(플랫폼)가 다르다는 것이다. 지상파는 국가로부터 공공재인 전파(주파수)를 공짜로 할당받아 이용하는 반면, 종편 및 보도 채널은 케이블망이나 위성망, 인터넷TV(IPTV)망을 이용한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모두 TV 화면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느끼는 차이는 거의 없다.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보도 채널은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관해 시사적인 취재 보도·논평·해설 등을 하는 프로그램을 80% 이상 편성해야 한다. 쉽게 말해 뉴스를 특화한 채널로 보면 된다. 종편은 지상파처럼 뉴스 외에 교양,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다. 보도 전문이든 종편이든 채널이 많아지면 시청자들은 그만큼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다. 현행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케이블 TV 사업자 등은 보도 채널을 2개 이상 의무적으로 내보내야 한다. 이미 YTN과 MBN 두개의 보도 채널이 있기 때문에 새로 출범하는 보도 채널이 의무 전송 대상에 들어가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종편 특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 대목에서다. 종편 채널은 수에 관계없이 모두 의무 전송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케이블 방송 등은 신규 종편 채널이 몇 개가 나오든 이 방송을 내보내야 한다. 지상파 3사는 “지상파도 의무 전송 대상은 KBS1과 EBS뿐”이라며 종편에 주어지는 지나친 혜택에 볼멘 소리를 한다. 종편·보도 채널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현행 기준으로는 지상파의 경우 종일 방송이 불가능하다. 새벽 1~6시에는 원칙적으로 방송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지상파와 달리 종편·보도 채널은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를 할 수 있다. 지상파는 중간 광고를 할 수 없다. 허가 및 승인 유효 기간은 종편·보도 채널의 경우 5년이다. 지상파도 최대 5년이지만 대개 3년을 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1년 만에 찾은 친엄마 만나기 몇 시간전 사망

    41년간 찾아다닌 친엄마와 만나기 몇 시간 전, 친엄마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구한 운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브리튼에 사는 마이클 셰어드(53)는 아기 때 남동생과 함께 버려진 뒤 한 집에 입양됐다. 하지만 9살 때 동생은 양부모에게 남겨진 채 자신만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져 외로운 삶을 살았다. 고아원에 들어갔을 때 마이클은 자신에게 노라 셰어드라는 이름의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19살 때부터 친엄마를 찾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각 도시를 돌며 자신의 인적사항과 어릴 적 사진을 넣은 홍보물을 나눠주고, 관공서를 돌며 뿌리를 찾던 중 가장 먼저 찾은 가족은 여동생이었다. 놀랍게도 여동생은 이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친엄마·친언니의 소식은 알지 못했다. 친엄마를 찾는 과정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표현한 그는 2008년 결혼을 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영국 전역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친구의 도움으로 런던의 관공서 자료를 찾던 중 노라 셰어드라는 이름의 여자 2명의 주소를 알게됐고, 그는 직감적으로 그중 한명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9월 3일. 드디어 그는 관공서 직원의 도움으로 런던의 자택에 친엄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찾아가려고 했지만, 폐렴을 오래 앓은 그녀가 병원에 들러야 한다는 도우미의 말에 만남을 잠시 미뤘다. 83세가 된 노모가 자신을 만난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될 것을 염려한 것. 하지만 그녀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게 된 지 7시간 후, 놀랍게도 마이클은 친엄마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말았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40년이 넘게 찾아다니다가 이제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 몇시간만에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심지어 그녀는 아들이 자신을 찾아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죽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유품에서 어렸을 적 3형제의 사진과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담은 편지·노트 등을 찾은 마이클은 “아직도 믿을 수 없지만 천천히 그녀의 행적을 되돌아볼 생각이다. 그녀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태어난 지 4주 밖에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버려진 뒤 하수처리시설 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런던의 한 아파트 하수처리시설에서 일하는 브래들리 잭슨은 하수구 청소 중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내는 정체가 쥐라고 생각하고 그쪽을 향해 다가간 브래들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쥐가 아니라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였던 것. 온갖 오물을 뒤집어 쓴 채 힘겨운 숨을 이어가던 이 새끼 고양이는 브래들리에 구조돼 곧장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았다. 이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지하하수처리시설은 고층 아파트의 각 화장실 변기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오수가 처리되는 곳으로, 고양이가 변기 물에 휩쓸리지 않았다면 절대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올 수 없을 거라는 것이 브래들리의 설명이다. 그는 “물 이외의 물질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하수 맨홀에 고양이가 걸려 있었다. 만약 이 마저 없었다면 곧장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고양이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린 것이 분명하다. 물을 내리지 않았다면 고양이가 하수처리장까지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끼고양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처음 병원에 왔을 당시 추위와 배고픔, 공포에 많이 떨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면서 “불쌍한 고양이에게 새 가족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안성기씨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안성기씨

    원로배우 신영균이 기부한 재산으로 만들어질 신영균예술문화재단(가칭)의 이사장으로 배우 안성기가 선임됐다고 재단설립추진위원회가 2일 밝혔다. 운영이사로는 재단설립추진위원장인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비롯해 신영균의 아들인 신언식 한주홀딩스코리아 회장, 김두호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배우 윤정희, 여성영화인모임 회장인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등이 참여한다. 새로 창립될 재단은 신영균이 운영하던 문화재단을 흡수 통합하며 영화 발전을 위한 인재 발굴과 장학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신영균은 지난 10월 자신이 소유한 서울 초동의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대 재산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를 위해 기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진짜 제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구요? 그게 제 무기예요. 아직은 모르고 있는 저를 보여주며 수식어를 더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19금(禁)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이하 쩨쩨로)의 주인공 최강희(33)를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性)에 대한 모든 지식을 여성지에서 얻는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이 그가 맡은 배역이다. 허풍이 세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 물론 애교 작렬 캐릭터다. ‘쩨쩨로’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쑥스럽게 웃는다. 그러면서 작은 수첩을 탁자 위에 올려 놨다. 취재하는 기자처럼. 까닭을 물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많이 불편해요. 시선도 잘 마주치지 못하죠. 어색할 때 낙서를 하며 긴장을 풀려구요.” →임수정(‘김종욱 찾기’), 김혜수(‘이층의 악당’)씨와의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나. 그러고 보니 ‘이층의 악당’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함께했던 손재곤 감독 작품인데. -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내 작품이 살짝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층의 악당’ 시사회 때 손 감독님과 김혜수씨 바로 뒷자리에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손 감독님이 뒤를 돌아보시면서 그러더라. “이제 1주차야.” 나중에 손 감독님도 ‘쩨쩨로’ 시사회에 오셨는데 재미있게 나왔다며 긴장하시는 눈치더라. 그래서 말씀드렸다. “감독님, 어떡하죠. 저희 이제 1주차예요.”(웃음) →엉뚱 발랄, 4차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남들이랑 똑같지 않아서, 달라서 4차원이라고 그러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 1월까지 삐삐를 사용했다. 미니홈피에 혼자 놀기 그런 것도 올린다.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은 달리 보는 것 같더라. 긴장하면 의도하지 않은 이상한 말을 하고 실수를 하곤 한다. 실제 나에 가까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도 내봤고,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언젠가는 ‘최강희 훅 ~갔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방부제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는 나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지금은 좋은 말이니 잘 누리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일단 재미있었다. 할 수 있을 때 로맨틱 코미디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 나이 때에 해야 되는 것들이 있지 않나.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여자친구 손잡고 로맨틱 코미디 보러가는 남자들은 속으로 괴로울 때가 많다고 하지만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장치가 있다. 서비스가 잘된 영화랄까…. →작품이 상당히 야하다. -애니메이션은 훨씬 더 야했다. 처음에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고 내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을 그린 콘티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볼까봐 숨기기도 했다. 엄마가 상당히 보수적이다. 고등학교 때 집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는데 도자기 빚는 장면 때문에 ‘사랑과 영혼’을 못 보게 할 정도였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이번 시사회에 초대도 못했다. ‘애자’에서 엄마로 나온 김영애 선생님은 초대했는데, 즐거워 하셨다. 엄마 생각이 났다. 죄송하기도 하고…. →대사도 자극적인 부분이 많은데. -내 입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덜해졌는데 대본으로 봤을 때는 더 자극적이었다. 자극적이면서 귀엽고 주인공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빈틈이 많아 결과적으로 따뜻하고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베드신도 베드신이지만 키스신이 과격했던 것 같다. -‘달콤, 살벌한 연인’ 때도 베드신이 살짝 있었는데 이번에는 침대에 더 오래 있었다(웃음). 베드신 부담은 없었다. 키스신은 (상대 입술을 무는 등) 심하게 열심히 해야 돼서 이선균씨가 많이 괴롭겠다고 생각했다. 걱정 말고 진짜로 꽉 물라고 배려해주더라. →전혜진(이선균 부인)씨가 의식되지 않았나. -충분히 아실 거다. 내가 (이선균씨에 대해) 마음이 없다는 걸. 하하. →야한 거 좋아하나. -사실 야한 거 싫어한다. 한때 상영금지 됐던 ‘숏버스’ 같은 영화는 포르노다, 예술이다 말이 많았는데 화면이 멋들어져서 그런지 잘 봤다. 하지만 ‘색, 계’ 같은 경우는 중요한 부분이 노출되기도 하고 너무 날것 같아 중간에 그만 보게 되더라. →평소 쩨쩨한 편인가? -사실 쩨쩨한 편은 아닌데…. 내가 나온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는 다른 영화 안 보게 된다. 우리 영화 흥행 스코어를 올려야 하니까…(웃음).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 -다림이랑 비슷한 면이 많다. 처음에는 “쟤 뭐냐.” 하다가 얼마 있다보면 자꾸 생각나고…. 나랑은 다른, 성격이 다른, 내가 닮고 싶은 그런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상대역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는. -‘쩨쩨로’에서 이선균씨 친구로 나오는 오정세씨와 연기해보고 싶다. 이번에 절친이 됐는데 5년 안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정우씨도 연기해보고 싶다. 메이킹 필름(영화 제작과정을 찍은 영상)을 즐겨 보는 편인데. ‘멋진 하루’ 때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랑 너무 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 하정우씨와 연기하면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씨? →욕심 나는 연기는 없나. -‘더 리더’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클로저’나 ‘이터널 선샤인’처럼 진지하게 사랑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최근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Slow Life)라는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를 끈 ‘토일렛’이라는 작품을 봤다. 느리고 여백이 많은 작품이다. 내가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요즘 사람들은 빠르니까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영화리뷰] ‘사랑하고 싶은 시간’

    [영화리뷰] ‘사랑하고 싶은 시간’

    한눈에 알아봤다. 운명의 상대다. 너무 늦게 만났다. 이미 서로에겐 평생을 함께하기로 엄숙하게 서약한 사람이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2일 개봉한 이탈리아 멜로 ‘사랑하고 싶은 시간’이 던지는 화두다. 영화는 한 부부의 단란한 일상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안나(오른쪽·알바 로르와처)는 보험회사에 다니는 유능한 직원. 동생의 출산을 지켜보며 자신도 아이 낳을 결심을 한다. 남편 알레시오(주세페 바티스톤)는 한없이 자상하다. 그런데 영화 시작 15분 정도 지났을 때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회사 선배의 은퇴 파티 때 두고 간 칼을 찾으러온 출장요리 직원 도미니코(왼쪽·피에르 프란체스코 파비노)를 바라보는 안나의 시선이 심상치 않았던 것. 안나를 바라보는 도미니코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원래 결혼 생활이 지루하고 비루했던 것일까. 아니면 운명의 상대를 알아본 뒤에 그렇게 된 것일까. 안나는 남편이 더없이 무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도미니코는 집안일에 찌들려 숨이 막힌다. 이 지점에서 일상에 균열이 일어난다. 안나와 도미니코는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결국 도미니코는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고, 안나 또한 남편에게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지쳐간다. 위태로운 만남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하더라도 불륜은 불륜이다. 그 흔하디 흔한 불륜 소재 영화들과 이야기 전개가 크게 다르지 않다. 상투적이다. 하지만 순간 순간의 떨림과 욕망을,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섬세하고 깊게 들여다본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뒤늦게 만난 연인이 나누는 격정적인 베드신은 매우 적나라하지만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다. 그런데, 안나와 도미니코의 강렬한 사랑보다 인상적인 것은 묵묵히 일상 속에서 아내 곁을 지키는 알레시오의 조용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안나와 도미니코가 일찍 만났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 또한 일상이 되지 않았겠는가. 201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상영돼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연기파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피에르 프란체스코 파비노를 비롯해 주세페 바티스톤 등 주연 모두 국내에선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지만,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빵과 튤립’(2000), ‘아가타와 폭풍’(2004) 등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실비오 솔디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원래 이탈리아 제목은 ‘카사 보질로 디 피우’(Casa voglio di piu)로 ‘내가 더 원하는 것은?’이란 뜻이다. 120분.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일에 가려진 심사위원단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기본 구상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체 함구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심사위원 후보군 명단을 일단 작성한 다음 예비 사업자와의 연관성 등을 따져 후보군을 좁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신청서를 제출한) 언론사에 칼럼 기고를 한 사람도 심사위원에서 배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10~15명 규모로 추정된다. 언론, 방송, 법률, 회계, 세무, 기술, 시민단체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심사는 수학능력시험 출제 때처럼 철통 보안 속에 합숙하며 이뤄진다. 방통위는 합숙 심사가 시작되는 당일 아침, 심사위원 후보자에게 알려 수락하면 바로 합숙 장소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심사 기간은 일주일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은 일절 차단된다. 휴대전화도 반납해야 한다. 심사위가 신청 법인 및 최대주주 관계자를 직접 불러 사업 계획서 내용을 질의하는 청문 심사도 있을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홉 번째 파스텔톤의 작은 행복들

    아홉 번째 파스텔톤의 작은 행복들

    TV 화면에서 보던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의 9번째 책(박인식 기획·구성, 샘터 펴냄)이 출간됐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2001년 4월 전파를 타기 시작해 올해로 방영 10년째를 맞은 5분짜리 미니 프로그램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 이야기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파스텔톤 애니메이션이 한데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선물한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작가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발굴하기도 하지만, 주로 시청자에게 소재를 제공받고 있다. 현재 KBS 1TV를 통해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의 ‘아버지의 이력서’까지 모두 2344회가 방송됐다. 책은 2002년 발간되기 시작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2002년과 2004년에 연극과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각종 영상물과 오디오북, 사운드트랙까지 나와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발간된 9권은 2009년 방송됐던 작품 250편 가운데 일상의 작은 행복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을 주제로 60편을 엄선했다.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방송 장면 사진과 활자로 펼쳐진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천은실이 표지를 그렸다. ‘아들은 청소부’ ‘할머니의 오른손’ ‘사랑의 반창고’ 등 9권의 베스트 영상 5편과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QR코드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식 바코드도 7, 8권에 이어 삽입됐다. 특수 제작된 휴대용 스캐너 보이스아이를 이용하면 책의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박인식 PD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늘 잊곤 한다.”면서 “짧은 5분간의 메시지, 그러나 그 온기와 여운이 24시간 내내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1만 2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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