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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비위 연루 행정관 원 부처에 징계 요구

    청와대는 4일 비위 행위에 연루돼 복귀한 전직 행정관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도록 관련 사실을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 지난 3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원대복귀한 행정관들에 대해 해당 부처가 절차와 사안에 따라 징계 조치를 취하도록 관련 사실을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실장이 “앞으로 청와대 소속 직원의 비위에 대해 사안의 대소경중을 불문하고 엄단해 기강을 확립할 것이며,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릿발처럼 엄하게 하라)의 마음으로 청와대 기강을 먼저 바로 세워야 각 부처의 기강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비위 사실이 있게 되면 절차에 따라 본인의 자인서를 받고 소속기관에서 이에 상응하는 징계가 엄정하게 이뤄지게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비서실 직원 5명이 비위·위법으로 징계받아 추가로 퇴출돼 지금까지 확인된 퇴출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한 행정관(별정직 3급)은 친북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혐의와 국가보안법 위반이 적발돼 면직 처리됐으며 홍보수석실 4급 여성 행정관도 지난해 5월 향응 수수, 품위 손상 등이 적발돼 방송통신위원회로 복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北 서해 NLL 도발] 北 핵실험 위협 이어 포탄으로 응답… 험난한 ‘드레스덴’

    [北 서해 NLL 도발] 北 핵실험 위협 이어 포탄으로 응답… 험난한 ‘드레스덴’

    독일 드레스덴에서 새로운 통일 기조를 내놓은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직후 직면한 것은 북한의 포탄 투하였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처 간 협의를 본격화하려는 중이었다. 청와대는 31일 이례적으로 이날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이 재도발해 올 경우 강력히 대응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북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향후 도발에 대비해서 서북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인근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DMZ 인근 국민의 안전 확보 조치가 지역 주민에 대한 대피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피라는 것은 직접적인 공격의 징후나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DMZ는) 접경지역인 만큼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안보실은 사태가 발생하자 김장수 실장을 중심으로 국방부, 통일부 등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했으며 전반적인 상황이 박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다”고 밝혀 우리 군이 북한의 NLL 남쪽 해상 발포에 대해 대응 사격에 나서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이 초계활동을 강화한 것도 이에 따른 조치임을 암시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해 서해 5도 주민 대피 상황과 관련, 올해 초까지 경보 난청지역 21곳에 9억원을 들여 관련 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한 덕분에 이번에 주민 대피가 원활했다”고 밝혀 북의 도발에 늘 대비해 왔음을 강조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번 북한의 움직임이 21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의 반응인지, 북의 주장처럼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과 연계된 큰 계획 속의 일부인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움직임을 예단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있겠느냐”면서도 “모든 종류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또 다른 인사는 “북은 드레스덴 선언으로 공을 넘겨받아 이에 대한 답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북은 언제나처럼 이 같은 피동적인 상황은 원치 않았을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국면을 전환할 필요를 느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의 진의는 1차적으로는 상륙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7일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정부와 청와대는 보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기 소르망 지음, 안선희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 프랑스 사회학자인 저자는 1년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의 기부문화를 취재했다. 현재 모든 유럽 국가는 사회연대, 고등교육, 비상업적 문화 발전을 위한 분배적 역량이 바닥나 버렸다는 문제의식에서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도였다. 기 소르망은 미국의 적극적인 복지문화가 복지국가 위기를 극복할 중요한 대안이 되리라고 본다. 기부는 철저히 시민사회의 자발성에서 비롯하는 문화란 점에서다. 사회 이념과 무관하고 국가나 시장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비영리 영역, 즉 ’제3영역‘이 존재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부가 그 제3영역에 속한 분야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불평등은 심화하는 반면 국가의 행정력과 재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생기는데, 수많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그 공백을 메우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관점을 전개한다. 332쪽. 1만 3600원. 사이퍼펑크(줄리언 어산지 등 지음, 박세연 옮김, 열린책들 펴냄) ‘사이퍼펑크’란 대규모 감시와 검열에 맞서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암호 기술을 대대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창하는 활동가들이다. 비리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1990년대 이래 그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책은 어산지가 가택연금된 상태에서 인권운동가를 후원하는 보안전문가 제이컵 아펠바움(전 위키리크스 대변인), 비정부기구인 ‘유럽디지털권리’ 공동 설립자 앤디 뮐러마군, 시민권리단체 ‘라 카드라튀르 뒤 네트’의 설립자 제레미 지메르망과 나눈 토론을 정리한 것이다. 이들은 인터넷이 전체주의의 가장 위험한 조력자로 변신한 과정을 폭로하면서 미래를 위해 가장 긍정적인 해법을 찾아 나갈 것을 촉구한다. 어산지는 암호 기술을 통해 국가권력의 대규모 감시와 검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영토를 창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240쪽. 1만 4000원. 유럽 사상사 산책(이와타 야스오 지음, 서수지 옮김, 옥당 펴냄) 유럽 사상의 본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단순 명료한 구성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유럽 사상은 그리스 사상과 히브리 신앙이라는 두 주춧돌 위에 세워져 2000년에 걸쳐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했다. 그리스 사상의 본질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자각, 그리고 이성주의다. 인간이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라는 자각에서 민주주의가 비롯됐다. 이성주의라는 사상의 뿌리에서는 궁극적 실체를 탐구하는 철학과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과 순수이론을 추구하는 수학이 탄생한다. 유대교에서 시작된 히브리 신앙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에 대한 믿음을 기본으로 신의 모습을 본뜬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인간,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과 용서로 생명력을 얻는다. 책의 3부는 중세철학과 이성주의, 경험주의, 사회철학과 실존철학까지 유럽철학의 중요한 대목을 발췌했다. 315쪽. 1만 9800원. 나, 건축가 구마 겐고(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안그라픽스 펴냄) 자연스러운 건축, 작은 건축, 약한 건축을 추구하는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고의 에세이. 세계를 무대로 숨 가쁘게 뛰는 건축가가 느끼는 감정과 경험, 그리고 철학을 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국립요요기경기장의 아름다운 지붕 곡면에 쏟아지는 빛을 보면서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부터 어릴 적 살았던 요코하마의 낡은 목조건축을 아버지와 함께 뜯어고치던 추억, 독일의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가 디자인한 담배상자를 보여 주며 상자의 디자인에 대해 얘기하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등을 담담하게 담았다. 많은 사람의 비판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던 데뷔작 M2에서 5대 가부키 극장, 외관이 없는 공공건축물 아오레나가오카 등 작품들에 대한 그의 철학도 소개한다. 시각문화 전문출판사 안그라픽스의 크리에이터를 다루는 ‘나’ 시리즈의 연속물이다. 344쪽. 2만원.
  • ‘MD 편입’ 조르는 美, 난처한 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간 군사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미사일방어(MD)시스템 협력과 한·미·일 군사정보 양해각서(MOU) 체결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북한 위협을 빌미로 결국 중국 견제가 목적인 미국의 MD 체제에 편입될 경우 중국을 자극하는 등 안보 위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결속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는지, 외교적으로 또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군사작전, 그리고 MD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더 심화시킬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미·일 안보토의’(DTT)의 의제를 사실상 확정했다. 회담 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MD 문제와 관련해 “비공개 토의 때는 전혀 거론이 안 됐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문제는 다음 달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전후해 최대 안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역사 문제로 갈등을 겪는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MD시스템으로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 대해 공조해 주길 내심 희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한국형 MD 구축에 나서 미국과 일본 주도의 MD 편입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형 MD와 군사전력의 상호 운용성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결국 미국 주도의 MD에 편입되는 수순이란 지적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동북아 긴장 아베 국수주의 탓… 한·일 신뢰 日진정성에 달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권이 보인 국수주의적 태도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하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출국 이전인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한·일 관계가 최저점까지 떨어져 있고 한·일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질문에 “동북아의 긴장은 매우 골이 깊다. 한국인들의 오랜 상처를 아프게 하는 일본 고위 정치인들의 역사에 대한 국수주의 발언이 원인”이라면서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은 55명만이 생존해 있다. 일본의 지도층 정치인들이 이들의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동북아의 긴장은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들어 아베 총리가 일본의 과거사에 관해 사과한 전 정권의 입장을 따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고 일본 정부는 상호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 진정성 있는 조치들을 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이 유럽연합(EU)과의 화해 발전에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는 독일의 진정성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일본도 그런 점을 참고하고 배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통일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 수 있는지를 독일 사례에서 봤다”며 “북한은 (동독보다) 더 폐쇄적인 체제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해 통일이 언제 이뤄질지 더욱 예측하기 힘든 만큼 한국으로서는 적극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몸살기로 전날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 만찬 행사에 불참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오후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출국 직전 7시간짜리 끝장 토론에 이어 1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관계 자료와 서류를 검토하느라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고, 현지에 도착한 뒤에도 곧바로 한·중 정상회담 및 각종 회의 준비 등의 강행군에 과로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박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됐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전에 “박 대통령이 과로로 인한 몸살 기운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건강이 우선이니 약속은 취소하고 건강에 신경 쓰시라는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헤이그(네덜란드)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미·일 ‘북핵 폐기’ 손잡았다

    한·미·일 ‘북핵 폐기’ 손잡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저녁(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면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회담의 거의 대부분을 북핵 문제에 할애했다”면서 “현재 북핵과 관련된 현상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는 3자 차원의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특히 중국이 6자 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엇보다 북핵 폐기를 위한 확실하고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계획과 수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등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한 대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한편 53개국, 4개 국제기구에서 정상들이 참석한 ‘2014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날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상들은 고농축우라늄(HEU)과 재처리를 통해 추출된 플루토늄 등 핵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보유량을 최소화하도록 각국에 권고하는 내용 등이 담긴 ‘헤이그 코뮈니케’를 채택했다. 2016년 차기 회의 개최지는 미국으로 결정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한다면 한국은 경제 발전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6일부터 3일간 독일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헤이그(네덜란드)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미·일 내주 정상회담] ‘정상’이 조명받기보다 내용 부각 의도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21일 외교부 당국자의 배경 설명 도중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으로 공식 발표됐다. 그동안 대통령의 회담은 청와대에서 공식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더구나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이날 오전 “외교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그 직후까지도 외교부 대변인이나 당국자들은 청와대가 발표할 것이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청와대와 외교부 간 3자회담 발표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날 외교부도 갑작스런 3자회담 발표 준비로 종일 분주했다. 발표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3국 정상회담 참석’이라는 표현이 아닌 ‘우리 정부는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정상회담 참석 주체를 정부로 기술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각국 ‘정상’이 조명받기보다는 회담의 주제와 내용이 더 드러나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북핵’을 주제로 한 3국 간의 회동에, 대표로 외교관이 아닌 ‘정상’이 나서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3자회담에) 외교적 함의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어 외교부가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자회담 주최국이 미국이고, 한·일 정상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다. 한편 정부는 이번 3자회담을 ‘정상 외교’ 차원보다는 북핵 문제에 국한한 일회성 외교 행사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日 진심 담은 행동으로 대화의 문 넓혀야

    과거사를 둘러싸고 가파른 외교적 대립을 이어온 한·일 관계에 대화의 기운이 싹트는 분위기다. 당장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초청 형식의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조우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어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한·미·일 3자 정상회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며칠 사이 한·일 양국 정부가 주고받은 언급들에는 대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 역력하다.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에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발언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아베 총리는 특히 “한국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헤이그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 또한 “위안부 문제 등이 한·일 정상회담의 조건이라는 얘기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맞지도 않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는 말로 대화의 걸림돌을 제쳐 놓는 모습을 보였다. 한·일 두 나라의 긴밀한 대화나 협력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이 마땅한 일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아베 내각이 지금까지 보여온 과거사 부정 같은 퇴행적 행태부터 삼가야 함 또한 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양국 간 대화 모색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무엇보다 최근의 대화 움직임이 다음 달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한·일 양국 방문을 겨냥해 사실상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 다시 말해 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 대화의 한계를 말해준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으로는 아베 정부의 인식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고 볼만한 단서가 없다는 점이 우려를 갖게 한다. 아베 정부는 고노 담화를 승계한다고 했으나 검증 작업을 철회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독도 문제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있어서도 하등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결국 헤이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나더라도 북핵 대응 등 극히 제한적 범위에서의 대화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게 현실이라고 할 것이다. 헤이그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미국을 의식한 1회용 회담에 머문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꼬일 것이다. 모처럼 맞은 대화 국면을 지속적 관계 개선과 실질 협력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아베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절실하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진심을 담은 행동으로 대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바란다.
  • 朴대통령, KTV 국민방송 ‘규제개혁 끝장토론’…주요 내용은?

    朴대통령, KTV 국민방송 ‘규제개혁 끝장토론’…주요 내용은?

    朴대통령, KTV 국민방송 ‘규제개혁 끝장토론’…주요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각종 규제 혁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정부까지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던 규제개혁장관회의가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신년구상 발표 때 자신이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애초 지난 17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사흘 연기됐다. 민간인 참석자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밝힐 수 있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기업인 수도 대폭 늘리고 시간도 제약 없이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회의를 연기하되 다양한 분야의 민간 참여자를 늘리라고 지시했다. 규제개혁은 정부의 규제를 직접 겪으며 어려움을 느끼는 민간 부문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데도 여전히 규제를 설정하고 감독하는 공무원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것, 중간보고 과정 없이 바로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초 12명이던 민간 분야 회의 참석자는 6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정부 관계자까지 하면 160명이 참석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최대 규모 회의가 됐다. 민간 참석자로는 대통령 주재 회의에 대기업 위주로 꾸려지던 것과 달리 중견·중소·벤처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영업자 대표로 갈빗집을 운영하는 김미정 정수원 돼지갈비 사장이 참석하는 것도 눈에 띈다. 외국의 규제개혁 성공사례를 듣기 위해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도 초청됐고, 시민단체·언론계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현장 공무원·규제개혁위원회 전임 위원장과 위원도 토론자로 나선다.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 전원 등 내각과 청와대가 총출동한다. 감사원에서도 원장과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회의는 2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 -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라는 제목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발제에 이어 기업현장의 애로사례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개혁 및 공무원 행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인이나 자영업자가 겪는 규제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세션은 ‘규제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역대 정부가 규제개혁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점검하면서 규제시스템 개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특히 보건의료·관광·교육·금융·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에서의 핵심·덩어리 규제 혁파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회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예정돼 있지만 제한시간 없이 ‘끝장토론’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KTV 국민방송이 회의 전체를 생중계하고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도 회의 일부를 생방송으로 전달한다. 청와대 및 각 부처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혁 전도사 150명 대통령과 함께 “탈규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규제개혁 끝장 토론’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구상 발표 때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간으로까지 참여 대상을 확장해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로 명명됐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 자리를 규제 혁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밝히는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역대 정부마다 규제개혁을 외쳐 왔지만 국민과 기업이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전날 사석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규제개혁인가’를 설명하면서 “지금 어느 나라든 재정이나 환율로는 경기 운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과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경쟁이 세계적으로 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규제가 하나라도 적은 쪽이 이긴다고 할 정도”라면서 “우리 역시 이런 세계와의 경쟁 차원에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이전 정권 때와 다를 것이 없지 않으냐’고 물어 오곤 했는데 ‘대통령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는 대답을 듣고 나면 반응들이 달라진다”면서 이번 끝장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참석 규모는 150명 안팎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회의가 될 전망이다. 감사원 사무총장 등 과거에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던 정부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50여명이 초대됐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회장 또는 부회장 등 경제5단체 관계자도 함께 한다. 회의 시간은 오후 2~6시로 잡혀 있지만 필요하면 ‘끝장 토론’ 형식으로 더 늦게까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규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쓴소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TV로 생중계해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널리 알리고 문제점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과 함께 규제개혁을 왜 하는지, 규제개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지금껏 추진한 것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는 뭔지 등이 적절히 배합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대화 조건은 日 진정성”… 또 강조한 靑

    “대화 조건은 日 진정성”… 또 강조한 靑

    청와대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17일 “일본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건설적 대화가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면 우리로서는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생산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산적 대화 여건을 위해서는 일본이 역사문제와 과거사 현안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글로벌 리더 격인 미국의 중재 형식으로 한·미·일 3자 회동 정도로 가닥이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이날 청와대의 표현에는 분분한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원론적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일 간 상황 전개를 감안할 때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이날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일본 기자를 비롯한 외신들의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대통령이 ‘평가’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다행’이라는 표현을 쓴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회동이든 회담이든 기본적인 의제가 준비되어야 하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내부 논의도 없다”고 전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의 발언만으로는 대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에서는 핵안보정상회의 다음 날인 26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증 결과의 발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되는 등 국수주의 성향이 짙어졌을 때는 박근혜(왼쪽)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한 인사는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언급은 공을 일본으로 다시 넘긴 것으로 봐야 하며, 정부는 주중 일본의 반응을 살피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스 분석] 한·일관계 훈풍 부나

    지난 수년간 악화일로를 달려 온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긍정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당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지금이라도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일본에서는 기대감이 부풀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들은 16일 일제히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이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이 제안한 한·미·일 정상회담에 박 대통령이 응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긍정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대목에서는 두 나라 간 온도 차가 드러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아베 총리가 일본 국회에 끌려오다시피 해서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분명 성과”라면서도 “그것이 진정성을 나타내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이고 분명한 태도와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문제 등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악재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렇다고 우리 정부가 이번 기회를 외면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줄곧 ‘변화를 보이면’을 전제로 일본과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해 왔다. 우리도 어떤 형식으로든 손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의 기대처럼 이번 핵안보정상회의가 돌파구를 마련해 줄 가능성도 있다. “형식적으로 ‘정식 회담’은 어렵지만, 북핵 문제 등을 주제로 한·미·일 3자 간의 회동 또는 ‘약식 대화’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도 이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 3국 사이에 고도의 외교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정 방통위’ 새 코드는 규제 개혁·법적 논리

    ‘공정 방통위’ 새 코드는 규제 개혁·법적 논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이계철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3월 24일 취임해 오는 25일까지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되는 이경재 현 위원장은 친박근혜 인사였지만 연임하지 못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다”면서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 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사시 23회)를 졸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법조계 출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인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원동 경제수석의 경기고(71회) 동기생이다. ‘2차 사법 파동’ 때 물러난 김용철 전 대법원장 사위이며, 법무법인 양헌 대표인 최경준 변호사의 친형이다. 1957년생인 최 내정자는 중학교 2학년 당시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이듬해 경기고에 진학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방통위와 업계는 ‘첨예하고 복잡한 업무에 대해 정치적 접근보다는 법적 논리로 풀어 가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최 후보자는 법조계 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언론중재위원장도 장관급인데 방통위원장을 차관급으로 한 것은 방통위가 미래창조과학부의 발목을 잡았다는 인식 아래 방통위의 힘을 빼려는 의도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방통위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한 두 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세 명은 국회(여당 1인, 야당 2인)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 대변인은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성준, 새 방통위원장 내정…朴대통령, ‘판사’ 발탁 배경은?

    최성준, 새 방통위원장 내정…朴대통령, ‘판사’ 발탁 배경은?

    방송통신업계 전반을 이끌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 판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성준 내정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을 뿐 아니라 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아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성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사시 23회)를 각각 졸업했다. 방송통신위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중 위원장을 포함한 두 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세 명은 국회(여당 1인,야당 2인)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돼있는 만큼,청문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철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3월24일 취임해 오는 25일까지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되는 이경재 현 위원장은 친박(친박근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 14~18일 교황 방한 확정

    8월 14~18일 교황 방한 확정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확정됐다.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차 오는 8월 14∼1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빈한 삶과 이웃 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직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세 번째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식 및 103위 시성식(諡聖式)에 이어 19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한 이래 25년 만이다. 특히 교황이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는 천주교 사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주교회의는 “교황이 아시아청년대회 참석과 함께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식도 집전하게 될 것이며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행려인 공동체인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 아동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선거개입 의혹 靑비서관 사표…野 “꼬리자르기”

    선거개입 의혹 靑비서관 사표…野 “꼬리자르기”

    6·4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임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사표 수리는 절차상 주말을 지나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비서관이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에 대한 엄정중립 의지를 수차례 강조한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관의 부적절한 행동이 선거 공정성 시비로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임 비서관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 수원영통 지역구의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을 직접 면접하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이 지난 7일 제기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렸지만, 앞서 박 대통령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잘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놓고 야당이 공세를 펼치는 상황이어서 청와대에서는 ‘임 비서관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중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청와대가 임 비서관의 사표로 선거 개입 논란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에 있으면서 자신의 지역구까지 챙기는 노력이 임 비서관 개인의 문제로, 개인의 일탈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지난 7일 “청와대가 명백히 선거에 개입한 만큼 선관위는 이를 엄정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대통령 인선 속전속결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가 빨라지고 있다. 7일 안전행정부 장관 인사는 유정복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이틀 만에 단행됐다. 지방선거 업무를 주관하는 자리인 만큼 오랫동안 공석으로 두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폭 개각설’의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도 고려했을 수 있다. 6·4 지방선거전이 달아오른 뒤 인사를 할 경우 야당의 청문회 공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지 엿새 만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한 것과 연결 지어 “박 대통령의 인사가 과거와는 달리 ‘속도감’을 보여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수평 이동한 뒤 박준우 정무수석이 임명되기까지 두달이 넘게 걸렸다. 앞서 양건 전 감사원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던 감사원장 자리가 채워지는 데도 두달 걸렸다. 민경욱 대변인의 임명은 지난해 말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한 뒤 36일 만에 이뤄졌다. 청와대에선 “인사가 지난해보다는 빨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1년간 인물 데이터베이스가 일정 정도 누적됐고 검증 시스템 가동도 원활해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따라서 지난해 같은 장고형 인사는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이 같은 변화가 박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변화’를 상징하는 단면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윤 전 장관의 경우 잦은 실수 탓에 이전부터 경질설이 나돌았고 유 전 장관은 선거 출마에 따른 후임 인선을 준비했다는 후문도 있다. 즉 돌발 변수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빠른 인선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 임종훈 비서관 사표 제출

    지방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 임종훈 비서관 사표 제출

    6·4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임종훈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사표는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다만 “임종훈 비서관의 사표 제출 시점은 정확하지 않으며 사표 수리는 절차상 주말이 지나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훈 청와대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자신이 직접 주관해 시·도의원 출마자 15명과 산행을 마치고 면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선거개입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비서관 ‘후보면접 메시지’ 논란

    청와대 민정수석실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6·4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주장과 관련, 민주당은 7일 ‘청와대의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규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출마를 신청한 김모씨가 당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메시지에는 지난달 22일 임 비서관이 직접 주관해 시·도의원 출마자 15명과 산행을 마치고 면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자 메시지에는 A씨와 B씨가 경선해 도 의원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고, (메시지를 보낸) 김모씨 자신은 임 비서관이 새누리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과 합의해 결정한 시장 후보의 선거대책 책임자로 가게 됐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우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를 겨냥해 “청와대 비서관이 시·도의원 후보를 면접하고, 시장 후보도 현직 의원과 논의해 대통령에게 올리면 그것도 상향식은 상향식”이라고 비꼬았다. 새누리당에서는 “문제가 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겠지만, 일단은 본인이 해명을 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원비서관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공직기강 쪽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 비서관은 이날 오전 민 대변인을 통해 “내가 당협위원장이 아니어서 결정권이 없고 당 방침이 경선이어서 출마를 말릴 수 없다. 경험상 (출마자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다 안 되는 사람은 상처가 크기 때문에 서로 정리하는 게 어떠냐고 조언을 했다”며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그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조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중앙·지방 넘나든 행정 전문가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중앙·지방 넘나든 행정 전문가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중앙·지방 넘나든 행정 전문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임한 유정복 전 장관의 후임으로 강병규 전 제2차관이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강병규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78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구 행정부지사,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장,행안부 제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강병규 내정자는 안행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이 있으며 부처와 국회 등 대외기관과 협조가 원활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고,신망이 두텁다는 점이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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