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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관광빅데이터와 융합형 인재 육성/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기고] 관광빅데이터와 융합형 인재 육성/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원동력은 데이터다. 오늘날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세계의 선도기업들이 보여 주듯 데이터는 토지나 기계, 공장과도 같은 중요한 자산이자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늠하는 열쇠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보여 주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쏟아 낸다. 이 중 정제와 분석 과정을 거쳐 가치를 창조해 내는 데 쓰이는 데이터는 20% 정도다. 따라서 정부나 기업 등에서는 데이터를 적절하게 수집·분석·활용하는 원활한 선순환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활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기존 조사 통계와 빅데이터의 연계분석, 이종 데이터 간 융합분석 등으로 의미 있는 마케팅 단서를 찾아내는 게 핵심이다. 관광 부문에서 주로 활용하는 빅데이터는 통신·카드·소셜데이터 등이다. 통신은 관광객 이동행태 분석에, 카드는 관광소비행태 분석에 활용된다. 또한 소셜데이터는 특정 또는 연관 키워드로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국민들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예보 어디?!’ 시범서비스를 오픈했다. 통신, 날씨, 소셜, 교통빅데이터와 공사가 보유한 관광지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현재 공사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광기업들의 과학적인 관광마케팅 추진을 지원하는 관광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여행지 혼잡도 예측, 여행지의 수요 분산 및 안전 여행을 위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도 공사가 축적한 고객데이터와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관광소비자에게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사업자들에게는 유망한 사업 기회 발굴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지향한다. 무엇을 위해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고 분석할지 기획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제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시각에서 관광산업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이른바 ‘융합형’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 [인사] 국토교통부, 대구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승진 △ 부산지방항공청장 장만희 ◇ 국장급 개방형 직위 신규 임용 △ 국토지리정보원장 사공호상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종수 △ 건축정책과장 김성호 △ 토지정책과장 남영우 △ 해외건설정책과장 박재순 △ 항공안전정책과장 김상수 △ 항공운항과장 오성운 △ 항공기술과장 민풍식 △ 항행시설과장 유병수 △ 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곽영필 △ 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김봉진 △ 제주지방항공청장 정의헌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이정복 ■ 대구시교육청 ▣ 유·초·특수 ◇ 교육전문직 [승진] ▷ 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관 △ 팔공산수련원 운영부장 박재의 [전직] ▷ 교감에서 장학관 △ 동부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류은영 ▷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 남부교육지원청 신선혜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동부교육지원청 남인숙 △ 교육연수원 최수정 ◇ 교장(원장) [승진] △ 옥산초 곽영배 △ 인지초 류애경 △ 매천초 윤은숙 △ 두산초 권보경 △ 선원초 김인숙 △ 명덕초 김재봉 △ 해서초 김진도 △ 서변초 김희숙 △ 청림초 문영철 △ 대구초 변영은 △ 내서초 이지응 △ 가창초 전경희 △ 남동초 한신자 △ 율금초 황재수 [중임] △ 매곡초 김윤일 △ 동평초 송인수 △ 동성초 오상목 △ 도림초 윤보식 △ 학산초 전구학 △ 신흥초 현상환 [초빙] △ 남덕초 김혜주 [전직] ▷ 장학관에서 교장 △ 현풍초 김성곤 [전보] △ 세천유 김월계 △ 대실유 정지애 △ 비슬유 차경순 △ 이현초 강호순 △ 범어초 김광순 △ 도원초 김창원 △ 다사초 류성진 △ 파호초 이향숙 △ 서촌초 임도영 △ 대덕초 임인오 △ 대진초 장명순 △ 조야초 정효석 △ 경운초 최순희 ◇ 교감 [승진] △ 수성초 도종윤 △ 현풍초 문덕주 △ 동평초 서민열 △ 동천초 이경순 △ 관천초 임기숙 [전직] ▷ 장학사에서 교감(원감) △ 이현초 전명진 △ 대구세명학교 김현경 [전보] △ 지산초 박정하 △ 성북초 권은숙 △ 복현초 김미옥 △ 달서초 김정애 △ 운암초 여명숙 △ 서대구초 임후남 △ 관음초 조현주 △ 월서초 정승수 △ 월촌초 최성애 △ 한샘초 김충현 △ 월암초 최학섭 ▣ 중등 ◇ 교육전문직 [승진] ▷ 장학관에서 과장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임오섭 ▷ 장학사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혜정 [전직] ▷ 교장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 김차진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동호 ▷ 교감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이영길 △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한숙원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동부교육지원청 송인용 △ 서부교육지원청 박세진 △ 남부교육지원청 조영진 △ 교육연수원 이주양 [전보] ▷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배중수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혜금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현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인경수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김윤희 △ 동부교육지원청 문미양 △ 교육연수원 박규서 △ 창의융합교육원 김유경 [파견] △ 중앙교육연수원 교원능력개발과 최덕민 △ 교육부 교육정보화과 양치구 [파견 복귀] △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이승일 △ 남부교육지원청 이옥순 ◇ 교장 [승진] △ 경북여고 남영목 △ 서부공고 장진곤 △ 입석중 장현주 △ 학산중 박문근 △ 이곡중 조혜련 △ 대서중 정재혁 [중임] △ 성서고 이호근 △ 동부중 황명식 △ 관음중 신문호 △ 용산중 신종열 △ 서동중 이종순 [공모] △ 포산고 이한곤 △ 수성고 최재홍 △ 천내중 최면숙 [전직] ▷ 장학관에서 교장 △ 운암고 장재화 △ 대곡고 장정묵 △ 동원중 황진숙 △ 율원중 장순균 △ 평리중 김경숙 [전보] △ 달서공고 황용선 △ 동촌중 김선희 △ 경혜여중 안영희 △ 성서중 김정애 ◇ 교감 [승진] △ 함지고 박정미 △ 전자공고 전병수 △ 교동중 김미숙 △ 중리중 조은영 △ 조암중 신재건 △ 성당중 안상희 [전직]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감 △ 달성고 김영주 △ 호산고 김영화 △ 경덕여고 류영미 △ 대구과학고 구교석 [전보] △ 시지고 안병관 △ 대진고 전병학 △ 경북여고 이화정 △ 수성중 최술한 △ 제일중 송선화 △ 성지중 이경희 △ 대곡중 서도성 ■ 충북도교육청 ◇ 초등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승진 △ 특수교육원 원장 신사호 △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인자 △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성경제 △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장병욱 △ 교육국 미래인재과장 이남덕 △ 교육문화원 문화기획부장 백우정 △ 청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장 김영순 △ 충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 함종철 △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장 고승식 △ 옥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조계숙 △ 교육국 미래인재과 장학관 김긍수 △ 교육국 미래인재과 장학관 김명숙 ◇ 초등학교장 승진 △ 청주 서원초 송관영 △ 청주 직지초 오병미 △ 청주 남일초 윤기순 △ 청주 남성초 이경세 △ 청주 상봉초 이순자 △ 청주 대길초 이월영 △ 청주 강서초 이정애 △ 청주 석성초 최향미 △ 제천 청풍초 이성희 △ 옥천 장야초 이숙경 △ 옥천 군서초 최임복 △ 영동 매곡초 조갑연 △ 진천 학성초 이득희 △ 괴산증평 목도초 장광수 △ 괴산증평 청안초 최세권 △ 음성 청룡초 강지현 △ 음성 맹동초 김희열 △ 음성 평곡초 조성미 △ 단양 가평초 김병희 ◇ 유치원장·초등학교장 전보 △ 청주 청남초 김한모 △ 청주 창리초 박명금 △ 청주 율량초 박은영 △ 청주 진흥초 오희은 △ 청주 죽림초 원선희 △ 청주 주성초 이은미 △ 청주 운동초 이주각 △ 청주 서경초 조효숙 △ 청주 풍광초 채민자 △ 청주 주중초 최미자 △ 충주 주덕초 백춘자 △ 충주 충주 대림초 지태환 △ 제천 명지초 김길수 △ 제천 왕미초 박효순 △ 제천 의림초 음용란 △ 제천 신백초 임희섭 △ 옥천 증약초 김화자 △ 음성 용천초 김순남 △ 청주 덕성유 이양순 △ 제천 홍광유 김경숙 △ 진천 옥동유 구난숙 △ 음성 동성유 김미영 ◇ 유치원장·초등학교장 중임·전보 △ 청주 비봉초 강연철 △ 청주 가덕초 김경호 △ 청주 산성초 김서우 △ 청주 원평초 김태곤 △ 청주 내덕초 양순원 △ 청주 봉명초 이정순 △ 청주 덕성초 이형숙 △ 청주 덕벌초 임태빈 △ 충주 목행초 황규만 △ 충주 산척초 김기령 △ 충주 삼원초 심선보 △ 충주 성남초 한미자 △ 제천 남천초 김남호 △ 제천 송학초 변정구 △ 제천 봉양초 윤영희 △ 제천 동명초 조성봉 △ 제천 장락초 홍준락 △ 옥천 죽향초 김미정 △ 단양 매포초 박용철 △ 청주 비봉유 김미옥 △ 청주 산남유 박희숙 ◇ 초등학교 공모교장 △ 괴산증평 청천초 송호인 ◇ 초등학교장 전직[장학(교육연구)관→교장] △ 청주 경산초 박준석 △ 충주 대미초 배승희 △ 영동 양산초 박영자 ◇ 유치원·초등 교(원)감 승진 △ 청주교육지원청 김미숙·박정례·송효진·이석우·정구준·정은희 △ 보은교육지원청 이상선 △ 영동교육지원청 전신용 △ 진천교육지원청 안종숙·임미랑 △ 음성교육지원청 김명희 △ 청주교육지원청(유) 이경미·배재순 ◇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원)감 전보 △ 청주교육지원청 안인혁 △ 청주혜원학교(특) 김윤아 ◇ 초등학교 교감 전직[장학(교육연구)사→교감] △ 청주교육지원청 김범식·손미옥·정연우 △ 충주교육지원청 이승숙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임혜옥 ◇ 교육전문직 전보·전직[장학(교육연구)사] △ 기획국 정책기획과 김종현 △ 교육국 학교혁신과 송은경 △ 교육국 미래인재과 손민희 △ 단재교육연수원 김종욱 △ 교육문화원 김선화 △ 국제교육원 전영미 △ 특수교육원 박경원 △ 청주교육지원청 배상호·이현미·천주영·최혜영 △ 충주교육지원청 박미숙 △ 보은교육지원청 이혜진 △ 옥천교육지원청 박시우 ◇ 교육전문직원 신규[교감·교사→장학(교육연구)사] △ 교육국 미래인재과 김명수 △ 교육국 학교자치과 김경영 △ 교육연구정보원 신은희 △ 충주교육지원청 윤학준 △ 진천교육지원청 최선미 △ 옥천교육지원청 허윤희 △ 음성교육지원청 배홍열 △ 단양교육지원청 강창원 ◇ 교육전문직원 파견[교육연구사] △ 교육부 지방교육자치지원단 전은숙 ◇ 중등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 △ 단재교육연수원 원장 이유수 △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일환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영철 △ 공보관 오영록 △ 기획국 체육건강안전과장 한상묵 △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조의행 △ 단재교육연수원 원격연수부장 홍석중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교육부장 임용희 △ 교육국 학교자치과 장학관 정문희 △ 청주교육지원청 체육건강과장 손태규 △ 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장 조선진 △ 국제교육원 남부분원장 유영철 ◇ 중등 장학(교육연구)관 승진 △ 진로교육원 진로기획과장 이교배 △ 진로교육원 진학지원센터장 손기향 ◇ 중등 교장 승진 △ 중원중 김순희 △ 청천중 김현철 △ 충주중앙중 김호형 △ 한송중 나덕문 △ 목도고 민경석 △ 보덕중 박규범 △ 괴산고 박대우 △ 학산고 손문종 △ 증평정보고 이경희 △ 음성여중 이은자 △ 충주예성여고 이춘형 △ 동성중 이태호 △ 충주여고 정석영 △ 주성고 진영필 △ 수안보중 천월봉 △ 삼성중 홍영준 ◇ 중등 교장 전직[장학(교육연구)관→교장] △ 충북상업정보고 권오석 △ 복대중 안희철 △ 충북예술고 이영정 △ 충북고 장재영 ◇ 중등 교장 전보 △ 원평중 김선휘 △ 청주공고 김수태 △ 서원고 김승환 △ 서원중 김신회 △ 청주하이텍고 박기주 △ 증평중 연정호 △ 충주예성여중 오억균 △ 오송중 전연화 △ 영동중 정민교 △ 덕산중 조장희 △ 원봉중 차상운 △ 제천여중 최정순 ◇ 중등 교장 전출 △ 한국교원대 이병래 ◇ 중등 교장 중임 △ 충북과학고 김형길 △ 봉명고 민병하 △ 봉양중 송선일 △ 용암중 신해인 △ 청주여고 정우정 ◇ 중등 공모 교장 △ 진천상고 김원묵 ◇ 중등 교감 승진 △ 진천교육지원청 강석범 △ 충주교육지원청 김규성·김양규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김인숙·연동열 △ 청주교육지원청 노승찬·우경숙·윤영희 △ 제천교육지원청 이기완 △ 영동교육지원청 이미란 △ 주덕고 이우형 △ 음성교육지원청 이종기 △ 한국호텔관광고 조성현 ◇ 중등 교감 전보 △ 청주교육지원청 김태곤·김흥수·이정수·임항규 △ 충북상업정보고 인신환 △ 제천교육지원청 최장민 △ 영동산업과학고 하헌정 △ 청주혜화학교 남경희 ◇ 교육전문직원 전직[장학(교육연구)사→교감] △ 청주교육지원청 김성은·신희숙·류지연 △ 흥덕고 오남진 △ 봉명고 조삼현 △ 충주고 이상민 ◇ 중등 교육전문직원 전보 △ 감사관 안광성 △ 교육국 학교혁신과 김진회·정정희 △ 교육국 학교혁신과 지현옥 △ 교육국 미래인재과 박훈 △ 교육국 학교자치과 김귀현·나은정·전현주 △ 교육국 교원인사과 김태완 △ 자연과학교육원 전병숙 △ 단재교육연수원 민현숙 △ 특수교육원 원수라 △ 청주교육지원청 김민정 ◇ 교육전문직 신규[교사→장학(교육연구)사] △ 공보관 김기열 △ 교육국 미래인재과 최윤희 △ 교육국 학교자치과 정승현 △ 단재교육연수원 김만균 △ 청주교육지원청 가재남·송용범 △ 충주교육지원청 남정민 △ 음성교육지원청 이순희 △ 제천교육지원청 임수미·전우석 △ 보은교육지원청 이나영 △ 옥천교육지원청 김현숙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나상호·변지영 △ 진천교육지원청 이유남 △ 단양교육지원청 홍영은 △ 교육문화원 박재성 ◇ 중등 사립교원 교육전문직(장학사) 특별채용 △ 교육국 학교혁신과 김봉호 △ 영동교육지원청 한순재 ◇ 중등 교감 전출·입 △ 충북대학교 정관숙 △ 진천고 김종섭 ◇ 교육전문직 파견[교육연구사] △ 교육부 박재성
  • [인사] 경기 성남시

    ▲ 복지국장 김선배 ▲ 환경보건국장 고혜경 ▲ 푸른도시사업소장 차상철 ▲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연규옹 ▲ 중원구청장 임승민 ▲ 분당구청장 박철현 ▲ 교육문화체육국장 신경천 ▲ 수정구 환경위생과장 직무대리 방혜자 ▲ 수정구 신흥1동장 직무대리 서기원 ▲ 수정구 신흥2동장 직무대리 양상호 ▲ 수정구 태평1동장 직무대리 김판규 ▲ 수정구 산성동장 직무대리 윤병성 ▲ 중원구 금광2동장 직무대리 신영만 ▲ 중원구 은행1동장 직무대리 주종배 ▲ 중원구 상대원1동장 직무대리 이종빈 ▲ 중원구 하대원동장 직무대리 최대범 ▲ 분당구 분당동장 직무대리 황규범 ▲분당구 이매2동장 직무대리 이동학 ▲ 분당구 야탑2동장 직무대리 김연수 ▲ 분당구 구미동장 직무대리 주광호 ▲ 분당구 정자2동장 직무대리 유섬열 ▲ 수정구 고등동장 직무대리 민경석 ▲ 분당구 건축과장 직무대리 장춘호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정문 ▲ 정책기획과장 최중욱 ▲ 예산법무과장 오재곤 ▲ 민원여권과장 조수희 ▲ 정보통신과장 김권병 ▲ 사회복지과장 김학봉 ▲ 노인복지과장 장현자 ▲ 여성가족과장 정은숙 ▲ 기업지원과장 엄갑용 ▲ 첨단산업과장 전동억 ▲ 세원관리과장 최동근 ▲ 문화예술과장 박성희 ▲ 관광과장 전동환 ▲ 체육진흥과장 손성립 ▲ 환경정책과장 박동화 ▲ 공공의료정책과장 이재웅 ▲ 보건행정과장 임병영 ▲ 수도행정과장 이종준 ▲ 도서관지원과장 장석령 ▲ 분당도서관장 이중백 ▲ 구미도서관장 전태갑▲ 판교도서관장 권미순 ▲ 수정구 세무과장 진명호 ▲ 수정구 가정복지과장 이봉기 ▲ 수정구 단대동장 김영만 ▲ 수정구 신촌동장 박명양 ▲ 수정구 시흥동장 박광호 ▲ 중원구 시민봉사과장 겸임 정인목 ▲ 중원구 금광1동장 정성배 ▲ 분당구 가정복지과장 이강석 ▲ 분당구 수내1동장 황연희 ▲ 분당구 정자3동장 채길자 ▲ 분당구 금곡동장 홍철기 ▲ 분당구 백현동장 양정민 ▲ 복지지원과장 김용미 ▲ 청소행정과장 이성진 ▲ 식품안전과장 함현숙 ▲ 중원구보건소장 류행기 ▲ 분당구보건소장 홍경래 ▲ 분당구 환경위생과장 박인자▲ 재난안전관 김윤철 ▲ 주택과장 최창규 ▲ 도로과장 하상래 ▲ 공원과장 윤여경 ▲ 하천관리과장 정장훈 ▲ 수질복원과장 진명래 ▲ 도시개발과장 강해구 ▲ 도시정비과장 강봉수 ▲ 시설공사과장 민병태 ▲ 수정구 건설과장 권오민 ▲ 분당구 건설1과장 이찬택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본청>△수상레저과 한상철△국무조정실 파견 김해철△수색구조과 한동수△수사과 이철우△정보과 박승규△혁신기획재정담당관 이방언△혁신기획재정담당관 이영호△형사과 안성식△해양경찰교육원 인재개발과 이재현△정비창 정비관리과 박제수<중부지방해경청>△기획운영과 김석진<남해지방해경청>△상황실 권오성<서해지방해경청>△목포해경서 경비구조과 정영진<동해지방해경청>△동해서 1511함 최시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민경석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 신동욱 ■대한제당주식회사 △부사장 김근회△전무 김기영△상무 김운흥 홍현호 ■공주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조성준 ■㈜LS ◇부사장 승진△인사/홍보부문장(CHO) 안원형◇전무 승진△미래원 원장 남재봉◇신규 이사 선임△홍보담당 허영길◇이동(전입)△경영기획부문장(상무) 심현석 ■LS전선 ◇전무 승진△해저사업본부장 권영일◇상무 승진△중국지역본부장 박현득△송/배전사업본부장 이승찬◇신규 이사 선임△기업문화/총무부문장 조인묵△전력글로벌영업/시공부문장 김기수△버스덕트사업부장 김우태△경영지원부문장 김병옥△제품기술연구소(연구위원) 김정년 ■LS산전 ◇상무 승진△전력연구소장(연구위원) 김영근△사업장지원부문장(CLO) 어승규△산업자동화사업부장 구동휘◇신규 이사 선임△전략구매부문장(CPO) 김준길△청주사업장 1공장장 김정옥△전력기기사업부장 황원일△전력전자연구소장(연구위원) 이상준◇이동(전입)△관리총괄 대표이사(부사장) 남기원 ■LS-니꼬동제련 ◇부사장 승진△사업본부장 구본혁◇상무 승진△제련소 생산담당 박성실△제련소 기술담당 정경수◇신규 이사 선임△생산지원담당(전문위원) 민경민△원료부문장 최태선 ■LS엠트론 ◇전무 승진△동박/박막사업부장 김영태◇상무 승진△자동차부품사업부장 박기형△상생협력부문장(CPO) 박찬성◇신규 이사 선임△트랙터사업부장 이상민△전자부품사업부장 김규문 ■가온전선 ◇상무 승진△전략기획부문장(CSO) 정병관◇신규 이사 선임△통신사업부문장 박영묵 ■E1 ◇상무 승진△기술운영본부장 천정식 ■예스코 ◇부사장 승진 및 CEO 선임△대표이사 CEO 천성복 ■LS글로벌 ◇상무 승진△IT운영사업부장 조의제 ■LS메탈 ◇이동(전입) 및 CEO 선임△부사장 김원일◇신규 이사 선임△동관공장장 이종열 ■LS오토모티브 ◇상무 승진△전장사업부장 김남극◇신규 이사 선임△전략기획부문장(CSO) 김경춘△선행개발센터장(연구위원) 이효철 ■GS에너지 ◇상무 신규 선임△재무부문장 이원우△Korea GS E&P 법인장 은종원 ■GS칼텍스 ◇전무 승진△설비/안전공장장 김성민△대리점사업부문장 소일섭◇상무 신규 선임△대외협력부문장 강정범△HOU1부문장 김영주△MFC Project Manager 전선규△전략구매부문장 최우진△GS엠비즈 사업지원실장 최호범△경영개선부문장 허철홍 ■GS파워 ◇전무 승진△경영기획실장 한기훈◇상무 신규 선임△사업기획부문장 윤창열 ■GS리테일 ◇상무 신규 선임△편의점사업부 2부문장 박진서△수퍼사업부 1부문장 권영환△인사총무부문장 이용하 ■파르나스호텔 ◇상무 신규 선임△인사총무부문장 한만환 ■GS네트웍스 ◇신규 선임△대표이사 상무 정재형 ■GS홈쇼핑 ◇상무 신규 선임△사업개발사업부장 김훈상△영업전략사업부장 김진석△CI사업부장 최누리 ■GS글로벌 ◇상무 신규 선임△철강2사업부장 박철규△신사업실장 원종필 ■GS E&R ◇상무 신규 선임△유류본부장 윤철현 ■GS건설 ◇부사장 승진△인프라부문대표 이상기◇전무 승진△개발사업담당 김규화◇상무 신규 선임△Bahrain LNGIT Project PCM 이경규△사업지원3담당 김영욱
  • 수자원공사, 하천 녹조문제 해결 팔 걷었다

    수자원공사, 하천 녹조문제 해결 팔 걷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 녹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공은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하천 관리 및 녹조문제 토론회’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 및 환경, 시민단체와 함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하천의 녹조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 이후 우리나라 하천의 물관리 환경이 변화돼 다목적댐과 보를 관리하고 있는 수공이 댐이나 보의 안전뿐만 아니라 하천수질과 녹조문제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댐·보의 체계적 관리에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토론회는 최계운 수공 사장과 물 환경 전문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장기적으로 녹조 발생을 유발하는 질소, 인 유입을 막는 사업에 물이용부담금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의 정책 전환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대전대 교수는 “우선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해 4대강사업 이후 실제 하천환경의 변화가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고, 이후 그에 적합한 수질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은 “정부는 녹조가 발생해도 수처리를 강화해 수돗물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식수원에 불안해하고 있다”며 “물전문 공기업인 수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계운 사장은 “수공은 다목적댐과 보 관리자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큰 하천의 수량과 수질, 녹조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공은 댐↔보 연계운영을 통한 수량·수질 동시 관리,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측, 댐·보 시설물의 상태감시 및 점검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물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로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공 12일 대하천관리 토론회 개최

    수공 12일 대하천관리 토론회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14 대하천 관리 및 녹조 문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녹조 문제에 대응하고 댐, 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마련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과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및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하천의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벌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이구호(이산 상무)강호(유경산업 이사)군호(성균관대 초빙교수)미경(환경재단 사무총장)씨 부친상 조계순(영림초 교사)씨 시부상 정승아(조선대 교수)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경태(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차장)영태(리츠공인중개사 대표)기태(삼성물산 건설부문 과장)씨 부친상 권양숙(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시부상 28일 강원 삼척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33)570-7451 ●김태원(한국산업융합협회 이사)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철종(사업)경종(선교사)윤종(대훈환경 대표이사)문종(대훈환경 상무이사)씨 모친상 백봉현(사업)민경석(전 대한생명 상무이사)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강덕(삼화택시 회장)씨 부인상 상재(삼화택시 대표이사)씨 모친상 권오채(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0 ●서민석(동일방직 회장)씨 모친상 김광덕(캐나다 거주)조정완(카이스트 명예교수)씨 장모상 서태원(동일방직 전무)승현(법무법인 양헌 변호사)씨 조모상 조원규(구글코리아 기술개발총괄 사장)김현주(CGV 근무)씨 외조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7
  • “사회경험 쌓는다고 현장실습 떠났는데 아직 어린 내 아들 차가운 바닷속에…”

    “사회경험 쌓는다고 현장실습 떠났는데 아직 어린 내 아들 차가운 바닷속에…”

    “내 아들, 성대야! 부모로서 널 지켜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구나….” 16일 울산항 북방파제 제3공구 축조 공사 현장 앞바다. 지난 14일 석정36호의 전복으로 실종된 전남 효산고등학교 3학년 홍성대(19)군의 부모는 사흘째 계속된 해경의 수색작업을 지켜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홍군은 실종자 5명 가운데 유일한 고교생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경표(48)씨는 “성대는 성격이 밝고 남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 친구들이 많았고, 부모의 뜻을 먼저 헤아리는 속깊은 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전에 사회 경험을 쌓고 싶다며 울산항 공사 현장으로 떠날 때 너무 대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인 성대가 꿈도 못 펼쳐 보고 차가운 바닷속에 있다고 생각하니 아버지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효산고 전자상거래학과 졸업을 앞둔 홍군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10월 22일부터 동급생 2명과 함께 울산항 북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에서 실습생으로 일했다. 홍군은 다른 동급생들과 함께 배에서 방파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의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일을 주로 했다. 홍씨는 “아들이 지난달 집에 왔을 때 ‘크리스마스 전에 현장실습이 끝날 것 같다’고 했는데, 사고 사흘째 생사도 모르고 있다.”면서 “아들에게 제대로 해준 게 없다. 제발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홍군의 어머니는 “아들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았다. 배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 주곤 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울산·부산·포항해경 경비정 34척과 헬기·항공기 2대, 전문 잠수 구조요원 70명,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해안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울산신항 북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바지선 전복사고 희생자는 사망 7명, 실종 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선원 24명 중 1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해경에서 제공한 소방정을 타고 사고 해역 수색작업을 지켜본 뒤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사망·실종자 합동분향소’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유가족·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건설회사가 무리하게 공사 기간을 맞추려고 늑장 피항을 했기 때문에 희생자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사고 당일 낮부터 비바람·파도가 거셌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대피시킨 뒤 바지선 이동을 추진했거나, 예인선이 닻을 올리는 펌프가 고장 나기 전에 선수와 선미 쪽의 닻을 차례로 1개씩 제거했더라면 배가 균형을 잃어 전복되는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석정건설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사고 30분 전인 오후 6시 30분쯤 발표됐고, 오후 8시에 실제 발효돼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안전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사망자 ▲한성민(34) ▲진원오(68) ▲박태환(65) ▲이성희(56) ▲김남순(49) ▲정찬우(48) ▲김영자(68·여) ●실종자 ▲장기호(32) ▲민경석(53) ▲이시복(41) ▲김재현(48) ▲홍성대(19)
  • “수돗물 값싸 펑펑…요금 600원 더 내면 수질·가뭄 걱정 없어”

    “수돗물 값싸 펑펑…요금 600원 더 내면 수질·가뭄 걱정 없어”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의 양적 관리와 함께 질적 관리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뜨거운 폭염과 함께 북한강 일대에 녹조가 발생하면서 상수원 수질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상·하수도관 노후화가 물관리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적인 이유로 관거 교체 작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5일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권형준 한국수자원공사 경영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생명줄 수도는 과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물관리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사회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최근 전국 하천에 녹조현상이 심각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악취가 문제가 됐었는데 원인이 무엇인가. 민경석 교수(이하 민) 한강에서 녹조가 나타나 국민의 관심사가 됐지만, 사실 낙동강이나 영산강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발생했다. 이번 여름 발생한 녹조 원인은 객관적으로 따져야 한다. 과거보다 갑자기 수질이 나빠져 녹조가 생긴 것이 아니다. 된더위로 인한 온도 상승과 일조량 증가, 질소인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도 수돗물의 독소물질 제거는 가능하다. 녹조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하지만 일단 녹조가 발생해도 고도정수처리를 하면 독소,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물 관리를 둘러싼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안정적 물 공급 대책이 요구되는데. 권형준 경영관리실장(이하 권) 한마디로 투자가 필요하다. 4대강사업으로 물 공급을 늘리는 예산은 증가했다. 하지만 수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물 관리를 위해 투자되는 재원은 국가 재정과 물 사용자가 내는 수도요금이 전부다. 하지만 국가 재정 투입은 한계가 있다. 수도요금도 공공물가 관리라는 명목으로 꽁꽁 묶여 있다. 물값 인상이 아닌 물값 현실화를 추진하면 가구당 600~1000원 정도의 부담이 더 생긴다. 이 정도만 물값을 현실화해도 국민이 양적·질적으로 더 나은 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례행사처럼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 민 우리나라 급수보급률은 94.1%에 달하지만 대도시의 이야기다. 면 단위 지역은 55.9%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급수혜택의 격차가 커 일부 지역에선 고질적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생존에 필수적인 물의 균등 제공, 즉 국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미급수지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 확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올봄 극심한 가뭄에도 광역상수도는 풍부한 수량을 확보해 물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긴급 지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뭄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4대강 사업 이후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커졌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권 올봄 4대강에서 떨어진 지역은 가뭄 피해가 컸지만 4대강 인근지역은 가뭄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광역상수도망이 갖춰지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2014억원을 투자해 428㎞의 광역상수도 관로를 신규로 설치해 기존의 광역상수도망과 연결하면 올해와 같은 최악의 가뭄에도 총 184곳에 하루 91만㎥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추가 부담 수도요금도 3.3원에 불과하다. →최근 수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원인이 뭔가. 윤원철 교수(이하 윤) 1970~1980년대 고도 경제성장기에 묻은 대형 수도관들이 점차 그 수명을 다하고 있다. 현재 광역상수도 관로 4957㎞ 중 22%인 1074㎞가 20년 이상된 노후 관로다. 하지만 개량 실적은 필요수준 대비 39%에 그치고 있다. →결국 재원문제다. 정부가 수자원 인프라 투자에 인색한 이유가 뭔가. 권 복지 등 다른 부문에 예산이 늘면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예산이 줄었다. 또 정부의 재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수도 요금을 현실화하는 게 해답이지만 시민들은 수도요금을 사용료라고 생각하지 않고 세금이라고 생각한다.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공공요금을 준조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한다고 해도 지자체의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본적인 재원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때문에 관거 개선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소비자의 실제 비용부담으로 해결해야 한다. →수도 요금 현실화에 부정적인 이유는. 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물가 안정이다.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을 올리는 것이 물가를 잡는 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도 요금의 경우 가구당 600원 정도만 올려도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물가 관리에 큰 부담이 가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것이 부담이 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국가에서 복지 차원으로 수도 요금을 안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전체 경제를 생각했을 때도 더 유용하다. 상수도 관거의 노후화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러야 하는 비용은 수조원대에 이른다. 민 지난해 구미에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피해가 엄청났다. 관거에 대한 투자를 늦추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결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요금 현실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좋지 않다. 민 수도 요금을 세금이 아닌 비용으로 생각해야 한다.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양적·질적으로 더 나은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윤 나중에 사고가 터지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더 크다. 정부도 수도 요금을 물가 관리의 대상으로만 보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 권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2005년부터 7년간 동결돼 있어 생산원가의 81% 수준에 불과하다. 이것으로는 노후시설 개량이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국민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정리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물산업 육성’ 대규모 학술포럼

    물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포럼이 2일 대전 소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대한상하수도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가 함께 주최한 ‘2011 공동 학술 발표회’에서는 3일까지 양일간 물 산업 육성과 집중호우 시 하수관거 배수시설 대응 방안,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태독성제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행사에는 민경석 경북대 교수와 윤주환 고려대 교수, 염익태 성균관대 교수,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등 관련 학계·정부·민간 단체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론] 4대강물 살리기 위한 또 다른 시작/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전 한국물환경학회장

    [시론] 4대강물 살리기 위한 또 다른 시작/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전 한국물환경학회장

    국민적 관심의 대상으로 논쟁의 정점에 있던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4대강 사업의 핵심인 보 건설과 준설 등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차례대로 완공된 보에선 대대적인 축하행사가 열린다. 국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과 인근 지역민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이다. 4대강 사업은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을 위한 계획을 포함하고 있지만 주된 목적은 홍수 예방과 갈수기 물 부족 해소를 위한 물 확보에 있다. 이외에 4대강 사업은 수질, 수생태, 역사, 문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완공 시 갈수기 수질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수질 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 체계적인 통합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4대강이 하천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하천에 항상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흘러야 한다. 수질과 유량,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의 4대강 사업은 하천에 풍부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물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하천 생태계를 훼손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이제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이 필요하다. 수질 개선과 수생태 복원은 현재 진행 중인 4대강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 건설로 인한 수량 확보와 하천부지 내 경작지 정리에 따른 단기적인 수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본류로 유입되는 지류·지천의 수질 개선 없이는 본류에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없다. 포스트 4대강 사업에서는 지류·지천의 수질 개선 및 수생태 복원은 물론 본류와의 연계, 유지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지류·지천살리기는 4대강 사업에 비해 사업 범위도 넓고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4대강 사업과 달리 수질 개선 및 생태 복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기에 가시적인 효과를 발휘하려면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이 필요하다. 지류·지천살리기는 4대강 사업과 같이 일괄적인 사업 수행이 아닌, 소규모 유역단위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시범사업에서 도출되는 긍정적인 결과들은 지류·지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홍보 수단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량 확보를 포함한 지류·지천의 수질 개선 및 수생태 복원을 위한 계획들은 지류·지천이 포함된 전체 유역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 4대강에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대강 본류와 지류·지천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하천관리는 유량과 수질,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으로 분리돼 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완료된 뒤 4대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하천 구간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일원화된 체계가 필요하다.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를 비롯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시설, 하천에 설치된 설비 및 구조물 등이 유기적으로 운영·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을 일원화하거나, 아니면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보의 운영은 하천 수질에 큰 영향을 줘 하천 상류에서 하류까지 시나리오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4대강 및 지류·지천에 대한 하천환경 및 수생태 변화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 4대강 사업의 영향을 평가하고 여기서 도출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그동안 4대강에 들인 막대한 예산과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축적된 하천 인프라 구축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하천관리 노하우 축적은 국내 물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세계 녹색시장을 선점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물관리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일조할 것이다.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부실 매몰지 이전… 토양 바이러스 2차오염 대비해야”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부실 매몰지 이전… 토양 바이러스 2차오염 대비해야”

    전문가들은 장마철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다행히 전국 가축 매몰지에서 심각한 수준의 침출수 유출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구제역 등의 발생 초기에 매몰지를 급히 조성하면서 규정에 맞지 않게 조처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는 예산의 낭비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6일 이후 태풍에 대비한 매몰지 관리를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파주 장충식기자 shkim@seoul.co.kr “인근주민에 상수도 안정 공급…거점별 유기 폐기물 센터 필요”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부 교수 가축 매몰지의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집중호우에도 대규모 침출수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마철 이전에 전국 4799곳의 매몰지를 전수조사해 이력 관리를 하는 등 대비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은 매몰지 상당수가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의 풍수해로 인해 유실될 우려가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전국 거점별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매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불볕더위에 드러날 수 있는 2차 오염에 대비해야 한다. “안정화 단계 아닌 곳 보강해야…관측정 미설치된 곳은 조치를”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구제역 확산이라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가축 매몰 작업과 사후 관리가 우려했던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장마 때 워낙 많은 비가 내려 어떤 매몰지에서 얼마만큼의 침출수가 지하에서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아직도 많은 매몰지에서 사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데다 인근에 매몰돼 있는 침출수가 비탈면을 타고 하류로 흘러내리거나 지하로 스며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매몰지별 상황을 재점검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침출수 관측정이 설치되지 않은 매몰지는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 특히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매몰지는 서둘러 보강공사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 2차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 “안정화 단계…오염 걱정 없어, 태풍으로 인한 유실 붕괴 대비” 천병식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후 관리가 원만하게 이뤄져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3월 정부의 구제역 매몰지 관리지원자문단 일원으로 참가해 이를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다. 매몰 작업 등이 문제였다면 이미 사고가 터졌을 것이고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알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매몰지 대부분도 이미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환경오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부 환경단체가 침출수 유출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매몰지를 더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앞으로 닥칠 태풍 등으로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매몰지가 유실되고 붕괴될 소지는 있으나 이는 일반 토목 건축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매몰지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문제 발생 지역은 조속 이전”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침출수 등 문제가 발생한 매몰지는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문제는 구제역 발생 초기에 매몰 작업을 너무 급하게 해서 생긴 것이다. 그 이후 매몰지 이전 등에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나.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매몰지 바닥에 까는 비닐조차 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몰지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조건 매몰지를 이전하지 말고 기존 매몰지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자칫 바이러스가 토양에 오염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침출수 오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신하지 말고 추후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까지 꼼꼼이 챙겨야 한다.
  • “준설·보 덕분 수해피해 줄어…지류정비·수질관리는 과제”

    “준설·보 덕분 수해피해 줄어…지류정비·수질관리는 과제”

    장마가 예년보다 2~3배 많은 비를 뿌리고 물러간 가운데 전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현장에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피해에 대한 질타가 엇갈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는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진다면 4대강 사업의 명분과 결과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장마 기간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게 사실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15일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717.7㎜가 내려 기상청의 ‘30년 평균값(205.1㎜)’의 3.5배를 기록했다. 서울신문은 18일 4대강 사업에 대해 다양한 방향에서 자문을 했던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장마후 4대강 사업의 효율성’에 대한 중간평가를 의뢰한 결과,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준설과 보 건설 등 영향으로 수해 피해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반면 지류 정비, 수질관리, 시설물 안전성 등은 계속 풀어야 할 과제라는 결론을 얻었다. 고려대 윤주환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장마 관련 사업성 평가는 공공기관이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내는 것이 맞지만, 이번에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우려를 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류·지천에 대한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건설사업과 유지관리 업무를 단계적으로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경북대 민경석 환경공학과 교수는 “우려했던 홍수통제 문제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면서 “다만 내년 봄 가뭄이 본격화하면 수질 악화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질 문제가 ‘포스트 4대강’의 현안이라는 점에는 전문가 모두가 동의했다. 국토해양부는 장마 후 일부 피해지역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하면서 “강바닥 준설로 본류와 지류의 홍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4대강 유역의 농경지·가옥 침수를 막았다.”고 강조했다. ▲남한강 여주 2.54m ▲ 낙동강 상주 3.78m ▲금강 연기 3.36m ▲영산강 나주가 2.13m 낮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녹색연합은 “낙동강 달성보 하류로 이어지는 용호천의 콘크리트 호안보호공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에 무너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4대강 사업으로 강 본류를 준설하면서 지류의 강물 흐름이 빨라져 역행침식이 일어난 결과”라고 밝혔다. 오상도·장충식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성적표] “治水 어느 정도 검증됐지만 과도한 속도전은 안전성 우려”

    [4대강 성적표] “治水 어느 정도 검증됐지만 과도한 속도전은 안전성 우려”

    여름 장마로 전국 각지에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정부가 추진해 온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기록적인 강우량 속에 장마가 마무리됐지만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정부와 환경단체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교량 붕괴와 둑 유실, 침수 등이 곳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준설 덕분에 그나마 농경지와 가옥 침수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반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첫 번째 목적은 바로 ‘홍수 조절’이다. 보름 가까이 이어진 장마 동안 전국 곳곳에서 누적 강우량이 400㎜ 넘는 폭우가 내렸지만 결과를 놓고는 전문가들도 섣불리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성적인 평가야말로 가장 위험하다.”면서 “섣불리 얘기하기보다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평년과 이번 장마의 특징을 기술적으로 비교·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설이나 보의 영향은 사실 장기 평가 대상”이라며 “낙동강 하류나 경기 중·남부 지역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관련 보도가 적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또 “현재 평가가 1단계라면 오는 9월 이후 모든 태풍이 소멸한 뒤 전반적인 성적표가 나올 수 있다.”면서 “올 연말 4대강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 초점은 홍수·수량이 아닌 수질로 옮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승언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도 “너무 성급하게 (결과를) 얘기하면 반대편 의견에 더욱 귀를 닫게 된다.”면서 “불과 몇 ㎞의 청계천 복원사업도 수년 뒤에나 평가가 가능했는데, 4대강 사업으로 인한 2900여㎞의 국가하천에 대해 영향을 언급하는 데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준설로 4대강 강바닥이 평균 1~4m 낮아지면서 2003년 태풍 매미 때와 같은 규모의 폭우에도 낙동강 지역 등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장마로 치수문제는 어느 정도 검증됐으니 지류·지천 살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너진 ‘호국의 다리’가 준설의 영향에 따른 것인지는 좀 더 따져 봐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을) 2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강행하다 보니 곳곳에서 시설물 안전성 등 미흡한 점이 드러나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판적 지지 입장인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준설로 본류의 강바닥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번 장마에선) 아직 준설을 하지 않은 지류와의 연결부위가 유속 변화 등으로 많이 훼손됐다.”면서 “준설구간에 준설토가 방치된 구간도 많아 다시 강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준설로 인한 부작용은 하상보호공 설치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본류인 낙동강과 지류인 금호강 사이에 하천의 흐름을 조절하는 인공수로인 도류제를 설치한 방식을 다른 지류·본류 합류부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판론자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지난 4일에도 ‘(준설 덕분에) 더 이상 침수피해는 없다’고 했으나 중앙재해대책본부 홈페이지에는 많은 침수지 정보가 떠 있다.”면서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가리지 않고 속도전을 펼친 4대강 사업의 단면이 이번 장마에서 일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원래 제방으로 둘러싸인 농경지의 침수 여부는 배수 펌프장 능력에 달렸는데 준설로 본류의 수위가 낮아져 침수가 줄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호국의 다리 붕괴나 구미 2차 단수 등은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없던 일들”이라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 설계변경은 무리수… 준설량 조절로 상생물꼬를”

    “보 설계변경은 무리수… 준설량 조절로 상생물꼬를”

    학계 전문가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보 설치와 준설에 대해 그 필요성을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이에 반대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있다면 공사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충분히 협의하고 설득해야 사업이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가사업에 협조하는 지자체에는 생태보전 등 다른 사업에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1 박철휘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보 설치와 준설을 제외한 생태복원은 우리가 늘 해 왔다. 이것만으로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하천 준설과 보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반대하는 논리는 아파트를 짓는 것에는 찬성하는데, 방과 화장실은 만들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보의 공정률이 40%를 넘어 수문 제작도 거의 마친 상태”라면서 “이번 사업은 ‘200년 빈도 홍수’에 대비해 설계한 것인데 100년이나 150년 빈도로 낮출 경우 나중에 추가 공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에 한 차례 손을 대서 끝낼 수 있는 것을 두세 차례 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고 중복투자를 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보의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해도 그 높이와 준설 규모는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 전문가도 있었다.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보에 대한 하드웨어는 조정하기 어렵겠지만 준설은 양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보 높이를 낮추면 홍수 때 수위가 낮아지고 평소 물그릇은 커진다.”면서 “보 높이를 낮춘다고 전체 사업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응호 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지금 설계 변경은 어렵지만 준설을 적게 해 물그릇을 줄인다 하더라도 하수처리시설을 보강해 오염원을 줄인다면 수질관리능력은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낙동강의 특성상 보 설치와 준설은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2006년 감사원의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미 2억㎥를 준설해 왔고 수심이 깊은 곳은 최대 9.4m나 된다.”면서 “낙동강은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도 2011년까지 0.1t이 남는데 4대강 살리기 공사로 10억t을 확보하더라도 쓸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재 경남도가 구성한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에서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2 4대강 사업 문제가 결국 정치적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구성한 ‘낙동강 특위’에 대해서는 “특위를 매개체로 대화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민경석 교수는 “특위 구성에 찬성 측 전문가도 포함해 3억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정부는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문제들에 대해 토론자료를 만들어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철 청양대 토목정보과 교수는 “이 과정을 정파적이거나 소모적인 논쟁으로 보지 말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진통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4대강 사업의 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경남도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박철휘 교수는 “정부는 연말까지 공정률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하는데, 이보다 조금 차질이 생기더라도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창근 교수는 “잘못된 방향으로 속도를 내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하천 살리기는 1~2년에 끝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구분해서 나쁜 사업은 중지하고 좋은 사업은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교수는 “보 설치나 준설은 하천을 더 생기있게 만드는 사업이지만 속도는 조금 늦췄으면 하는 생각이다.”면서 “유지,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생태계 보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이 범국민적으로 합의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방안도 내놓았다. 박철휘 교수는 “보·준설을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하기보다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시나리오화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보 설치는 수위와 직결되는데 농경지 침수대책을 마련해 실제 액션 플랜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계현 교수는 “경남도가 보 설치와 준설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중앙정부는 지자체 사업비가 투입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지원해 주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응호 교수는 “그동안 신경을 덜 썼던 초기 우수처리시설의 부지 확보 등으로 수질 문제를 보완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근 교수는 “낙동강은 수자원 확보보다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원 차단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주환 교수는 “수질관리는 환경부, 수량관리는 수자원공사가 맡고 어떤 것은 지방자치단체, 국토해양부가 하는 등 물관리 행정체계가 일원화돼 있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워터 거버넌스(물 행정)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상도·류지영·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심층질문에 참여한 학계 전문가 명단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응호 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철휘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유병로 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이재철 청양대 토목정보과 교수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성일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4대강 솔루션] 본지 전문가선정 이렇게 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필요성을 떠나 찬반으로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국론분열의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신문은 지금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사가 이미 진행됐기 때문이 아니라 학계는 물론 환경단체 쪽에서도 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기획기사는 4대강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완할 것은 서둘러 보완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외 또는 수정함으로써 찬반 논란에 따른 국가사회적 비효율성을 없애자는 취지다. 정치적 논란도 배제했다. 이에 따라 ▲수질관리 ▲수자원관리 ▲생태 환경 ▲지역개발 ▲산림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계 전문가 20여명을 접촉해 의견을 취합했다. 이 가운데 의견을 밝히기를 꺼리거나 의견이 찬반의 양 끝에 놓인 전문가는 부득이 제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참여 전문가 명단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김성일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김응호 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철휘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유병로 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재철 청양대 토목정보과 교수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4대강 솔루션] 4대강 이후-“통합물관리계획·조직정비 뒤따라야”

    “5.8㎞의 청계천 관리에도 매년 100억원 가까운 유지·관리비가 듭니다. 4대강 사업 이후 634㎞의 강줄기를 유지하는 데는 얼마가 필요하겠습니까.” 익명을 요구한 한 원로 교수는 ‘4대강 사업 이후의 문제’를 더 걱정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진행할 때 공사 이후에 필요한 예산과 조직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포스트 4대강 사업’에 대한 언급이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수질개선의 한계와 생태계 복원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찰해야 한다.”고 했다. 민 교수는 4대강 사업 이후 가장 큰 문제로 ‘갈수기의 수질악화’를 꼽았다. 하천 저수량 증가와 생태계 다양화, 경작지 개선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나겠지만 반대로 보 등 인위적 물막이시설에 따른 물의 체류시간 증가, 퇴적물 증가 및 준설에 따른 오염물질 용출, 자정능력 저하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교수가 제시한 대안은 ▲통합물관리계획 수립 ▲수변공간 활용 최소화 ▲하수처리시설 처리공법 개선 및 운영 효율화 ▲지류의 불필요한 기존 보 철거 ▲보전·복원·친수공간 등 구간별 관리 차별화 ▲산림관리 강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다. 김범철 강원대 교수는 “4대강 사업으로 저수량이 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유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편익은 늘겠지만 그만큼 늘어날 관리비용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통합물관리계획 외에도 하천 관리를 위한 조직체계와 법·제도 정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솔루션] 보·수문-“중단 어려워… 수질개선 등 ‘포스트 4대강’ 준비해야”

    [4대강 솔루션] 보·수문-“중단 어려워… 수질개선 등 ‘포스트 4대강’ 준비해야”

    지난달 중순 경기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의 이포보(洑) 현장. 750여명의 인력과 500여대의 장비가 24시간 가동돼 보 건설이 한창이었다. 장재헌 대림산업 현장소장은 “홍수가 오기 전 가동되는 보에 수문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다기능 보는 35%, 하도정비는 60%의 공정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보 건설은 그동안 논란 속에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전체 16개 보의 공정률이 40%를 넘어 처음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6개 보에는 67개의 수문이 들어서는데, 내년 6월 영산강 죽산보를 마지막으로 모두 완공된다. 보는 용수 취수와 수심 유지를 위해 하천을 가로막는 수리시설이다. 보통 높이가 15m 이하면 보, 그 이상이면 댐으로 분류한다. 4대강에 들어설 16개 보에는 일정하게 수위를 유지해주는 ‘고정보’와 수문을 갖춰 수위를 조절하는 ‘가동보’가 함께 설치된다. 전문가들은 “가동보의 수문 설치는 보 공사의 완료를 의미하는데, 금강1공구의 금남보와 한강3공구의 이포보 등이 수문 설치를 거의 마치는 등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지금이라도 강의 지류와 소하천 정비사업 등 수질개선 사업에 집중하고 본류의 4대강 사업은 중단해야 한다.”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당장 보 공사를 중단하면 보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4대강 사업도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 사실상 사업 중단으로 올해 투입한 5조원의 예산이 날라가고, 이미 발주한 18조원대 공사도 취소된다.보를 둘러싼 논란은 수질, 생태환경, 수량 등과 직결된다. 학계·시민단체가 “보 설치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라며 우려하는 이유다. 실제로 대청댐 등 인위적 물막이는 지금까지 안정적 용수 공급이란 장점 외에 하류의 수량 감소, 생태통로 단절 등 부작용을 가져왔다. 미국의 경우 연방댐안전당국이 이미 설치한 1300여개 댐에 안전문제가 있다며 철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측은 “미국과 일본은 노후한 댐과 고정보를 철거하고 우리처럼 가동보로 교체하는 것”이라며 “설치 중인 16개 보 가운데 낙동강 함안보를 제외하곤 주변 침수 우려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생태습지 조성 등 확대를 보를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대안은 무엇인가.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4대강 사업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생태습지 조성 등 좋은 사업은 확대하고 보 건설 등 나쁜 사업은 줄이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주환 고려대 교수는 “현재 추진 방식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여론 수렴 절차에 매달릴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사실상 사업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결국 전문가들의 의견은 “되돌릴 수 없다면 차라리 보 건설 이후 수질과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인 ‘포스트 4대강 사업’을 준비하자.”는 데 모아졌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하수처리시설 운영의 효율화와 불필요한 지류의 고정보 철거 등에 집중, 내년 중순 4대강 사업 종료 이후 드러날 문제점에 미리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솔루션] 수질 관리-“가뭄대책 더 강화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보강하라”

    [4대강 솔루션] 수질 관리-“가뭄대책 더 강화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보강하라”

    루비콘강을 건넌 것일까. 6·2지방선거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쟁점인 보 건설과 강바닥 준설이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이를 되돌리면 오히려 환경파괴가 심해진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공학 전문가 10명이 내놓은 의견과 해법, 대안 등을 공개한다. 강바닥 준설로 인해 수량이 풍부해지면 수질도 함께 좋아질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 대부분이 동의했다. 또 토목공사에 따른 수질악화는 생태계의 복원능력을 고려할 때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공사 진행기간에 몇 가지 문제만이라도 철저히 보완하자고 했다. ●오염 심한 초기빗물 관리해야 일부에서 수질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는 결국 물을 가둬 두기 때문이다.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 물에 이끼가 끼는 부영양화 문제가 생긴다. 낙동강 하구둑의 경우 물을 가둔 지 1년 만에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수문을 열고 매년 20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을 걷어내고 있다. 4대강 사업계획안은 부영양화의 원인인 인(P)을 제거하기 위해 ‘총인오염총량제’를 환경부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12년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5000억원을 들여 인을 제거하는 처리시설 265곳을 설치해 하수처리장의 인처리율을 현재 70%에서 9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계획안에 하수종말 처리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동오염원(산업폐수, 축산폐수 등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갖고 있는 오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오염원의 비중은 1998년 21~37%에서 2015년에는 65~70%로 높아진다. 김응호 홍익대 교수는 이동오염원 관리와 관련, 특히 초기우수(빗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초기우수는 양이 많지 않아도 오염 정도가 고약해 갈수기나 건기에는 수질악화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4대강 유역의 주요 도시 곳곳에 초기우수저류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따로 분리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별개의 하수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산림 연계 수질관리 필요 아울러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이 홍수보다 피해가 더 심한 가뭄에 대해서는 대책이 거의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응호 교수는 “200년 주기의 홍수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하면서 200년 빈도 가뭄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면서 “홍수는 한 차례 스쳐 지나가지만 가뭄은 자연의 생명을 잃게 한다.”고 경고했다. 산림과 연계한 수질관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성일 서울대 교수는 “적절한 산림 간벌을 통해 홍수를 막고 이동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나무심기는 목재 확보 차원이 아니라 물생산을 위한 산림관리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홍덕기(경찰청 지역경찰계장)광기(고운나래 대표)금자(태백미래학교 교장)광자(강원도교육청 장학사)씨 모친상 이희종(강원일보 사장)씨 빙모상 24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10-9419-7232 ●박영순(구리시장)정현(변호사)철현(사업)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631 ●이학규(대림콩크리트 상무)유재인(세광문화사 대표)박성남(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 파트장)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072-2027 ●최희웅(사업)씨 모친상 강진희(전 굿데이신문 광고이사)씨 빙모상 24일 일산 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11-268-6571 ●이용문(수출입은행 해외투자금융부 팀장)용욱(홍익초 교사)씨 부친상 23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62)227-4314 ●김유환(새림목재 대표)씨 부친상 정철상(한진중공업 기업문화팀장)씨 빙부상 이미숙(수영구청 세무과)씨 시부상 24일 부산 용호동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51)933-7481 ●윤여광(스포츠조선 편집팀장)여옥(평촌공고 교사)여용(눈높이 산본지국)씨 부친상 이주국(중앙한의원 원장)민경석(유호산업개발 전무이사)오석희(예천군보건소 실장)송인서(전 체육진흥공단)이득원(힐티코리아 이사)씨 빙부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2019-4001 ●엄태영(와이케이로직 이사)씨 부친상 복한(서울택배 대리)성수(사업)씨 동생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재욱(사업)재협(매일신문 기자)씨 부친상 김신조(내외주건 대표)최완규(사업)씨 빙부상 24일 경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3)420-6145 ●김상기(전 여수MBC 사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김수길(건화 전무이사)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2 ●한경희(두산인프라코어 부장)씨 부친상 김영화(성일중 교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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