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 위성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객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5
  • “日자위대 한국서 스파이 활동”

    일본 육상자위대가 한국 등에서 신분을 위장한 정보 수집팀을 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위대의 비밀정보부대인 ‘육상막료감부운용지원·정보부별반’이 냉전시대부터 총리와 방위상에게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에 거점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27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전직 육상막료장, 전직 방위성정보본부장 등의 발언을 토대로 한 이 보도에 따르면 방위정보팀(DTI)은 육상자위대의 정보·어학·인사 등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인 고다이라 학교의 ‘심리방호과정’ 수료자 수십 명으로 구성돼 있다. 방위정보팀은 냉전 시대에 옛 소련, 중국,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고 도시와 국가를 바꿔가면서 3개의 거점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 러시아,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처를 명시하지 않고 육상막료장이나 정보본부장에게 정보를 보고해왔다. 이에 대해 총리나 방위성도 모르는 정보 수집팀의 운용이 자위대의 민간통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전자지도 개발, 현대차·통계청 손잡다

    다양한 통계정보를 담은 전자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통계청이 손을 잡았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18일 경기 화성시 장덕동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신개념 위치기반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서비스는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과 지난 10년간 차량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위치정보기술 노하우, 통계청의 풍부한 지리정보서비스 운용 경험과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융합시키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전자지도에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거주 인구 및 가구 수, 성별비율, 사업체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전자지도 서비스와 달리 국가통계 자료와 민간정보를 합쳐 해당 장소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부동산 및 상권분석에 유용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전자지도와 위성항법장치(GPS)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공간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 협력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남구의 ‘雪戰’

    서울 강남구가 벌써 눈(雪)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올해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때문이다. 강남구는 신속한 제설을 위해 충분한 인력과 자재를 확보하는 등 ‘제설대비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3일 9.0㎝ 폭설에도 불구하고 집중적인 제설작업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문제점을 분석·보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컨트롤 타워인 제설대책본부를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신연희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83명이 24시간 교대로 지휘한다. 또 강설 사전 예측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였다. 인접 지자체인 경기 고양시, 시흥시, 인천 부평구에서 운영 중인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시계 25㎞ 안팎 지점 3곳을 추가 확보했다. 또 주요도로 교통상황 폐쇄회로(CC)TV와 제설차량 10대에 부착된 위성항법시스템(GPS), 키패드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작업노선과 작업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실시간 제설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제설 기지를 분산, 대치동 가스공사 뒤편 도로관리과 자재창고, 영동대교 남단과 일원터널 앞 교통섬으로 출발 기점을 나눠 차량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동시다발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경기고와 르네상스호텔 인근 등 교통량이 많으면서 적설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지역 10곳에는 제설인력과 장비를 먼저 집중 배치한다. 제설재로는 염화칼슘과 친환경제설재 668t, 소금 2188t을 이미 확보했다. 기상 여건을 고려해 추가할 예정이다. 제설 살포기·트럭·굴착기·삽날 등 제설장비 5종 138대를 확보하고 지역유관기관, 민간과 제설작업 공조를 위한 협약 체결도 마쳤다. 신 구청장은 “주민들에게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항공법 상 진입이 금지된 도심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비행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 정보 제공 장치)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식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날씨 탓에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하던 중 영동대교 근처에서 청와대 비행 금지구역인 북쪽을 피해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부딪힌 듯하다”고 분석했다. 헬기가 도심을 비행할 때는 최저 고도 300m 이상을 유지하는데 사고기가 충돌 때 120m의 고도로 낮게 비행한 이유도 의문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도계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안개 속에서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 기준 800m로 안개가 껴 있었다. 숨진 박인규(58)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 때문에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 사람을 태우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법상 시계비행을 하는 항공기에 대해 정보를 알려 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전주에 있는 칠러(냉난방 공조기기)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과 칠러 담당 임직원 3명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헬기는 오전 9시 잠실 선착장을 출발, 9시 50분쯤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 35분 김포를 이륙해 잠실 선착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46분으로 10분 정도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4분쯤 삼성동 46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해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 기장과 고종진(37) 부기장이 숨졌고, 아파트 21~27층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간헬기 급증 ‘위험’안고 날고 있다

    민간헬기 급증 ‘위험’안고 날고 있다

    대기업 소속 헬리콥터가 지난 16일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건물에 충돌하면서 민간 헬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 대기업 등이 촌각을 다퉈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헬기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정부의 관리 감독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에 등록된 민간·관용 헬기는 모두 183기(군 헬기 제외)로 5년 전인 2008년(156기)보다 17.3%(27기) 늘었다. 소방방재청·산림청 등 국가기관 헬기를 뺀 민간 헬기 수는 현재 109대로 9년 전인 2004년(68기)보다 60.3%(41기) 늘었다. 사고 헬기의 구입 가격이 1200만 달러(약 130억원)인데다 LG전자가 헬기 2기 운영에 연간 10억여원(조종사 5명 인건비 제외)을 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민간 헬기의 증가세는 매우 빠른 편이다. 황사식 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헬기는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용으로 민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 LG전자를 포함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등 5곳이 비사업용(자가용)으로 모두 9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고기를 비롯해 소형 자가용 헬기들은 도심을 저공 비행하는 등 난도가 높은 운항을 해야하지만 관련 규제는 허술한 편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자가용 헬기를 보유한 업체들이 융통성있게 운행할 수 없다면 헬기의 장점을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해 정부가 민간 헬기 관련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 손님을 태우는 헬기운송 사업자에게는 ‘운항 증명제’(조종사 등 인력과 시설, 장비의 정비 체계 등을 항공당국이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제도)가 적용되는 반면 기업들이 보유한 자가용 헬기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영업용 택시에 비해 자가용 승용차를 별달리 규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가용 헬기도 규제가 없다”면서 “관리가 소홀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헬기 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나 관련 매뉴얼이 미비한 것도 문제다. 또 민간 헬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헬기의 노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민간 헬기 가운데 노후 기종으로 볼 수 있는 25년 이상된 헬기는 모두 40대로 전체 36.7% 수준이다. 최연철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교수는 “제품 매뉴얼에 따라 엔진 등의 부품을 교체해주면 부품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오래된 헬기는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자동 조종장치 등이 없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 기능이 없는 구식 헬기가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도심 속을 날고 있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도심아파트 헬기 충돌 4대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도심으로 진입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규칙에도 인구 밀집지역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돼 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 정보 제공 장치)가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식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날씨 탓에 착륙장이 안 보여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려 한 것 같다”면서 “영동대교 근처에서 청와대 비행 금지구역 때문에 북쪽으로 선회할 수 없어 남쪽으로 틀었다가 아파트에 부딪힌 듯하다”고 분석했다.  도심을 비행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고도를 유지한 것도 의문이다. 도심을 비행할 때는 최저 고도 300m 이상을 유지하는데 사고 헬기는 충돌 때 120m의 고도로 비행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도계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안개 속에서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 기준 800m로 안개가 껴 있었다. 숨진 박인규(58)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 때문에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 사람을 태우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고 헬기는 전주에 있는 칠러(냉난방 공조기기)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과 칠러 담당 임직원 3명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헬기는 오전 9시 잠실 선착장을 출발, 9시 50분쯤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날 오전 8시 35분 김포를 이륙해 잠실 선착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46분으로 10분 정도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4분쯤 삼성동 46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해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 기장과 고종진(37) 부기장이 숨졌고, 아파트 21~27층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부서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간헬기 급증 ‘위험’ 안고 날고있다

    민간헬기 급증 ‘위험’ 안고 날고있다

    대기업 소속 헬리콥터가 지난 16일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건물에 충돌하면서 민간 헬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 대기업 등이 촌각을 다퉈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헬기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정부의 관리 감독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민간 헬기의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에 등록된 민간·관용 헬기는 모두 183기(군 헬기 제외)로 5년 전인 2008년(156기)보다 17.3%(27기) 늘었다. 소방방재청·산림청 등 국가기관 헬기를 뺀 민간 헬기 수는 현재 109대로 9년 전인 2004년(68기)보다 60.3%(41기) 늘었다. 사고 헬기의 구입 가격이 1200만 달러(약 130억원)인데다 LG전자가 헬기 2기 운영에 연간 10억여원(조종사 5명 인건비 제외)을 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민간 헬기의 증가세는 매우 빠른 편이다. 황사식 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헬기는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용으로 민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 LG전자를 포함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등 5곳이 비사업용(자가용)으로 모두 9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고기를 비롯해 소형 자가용 헬기들은 도심을 저공 비행하는 등 난도가 높은 운항을 해야하지만 관련 규제는 허술한 편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자가용 헬기를 보유한 업체들이 융통성있게 운행할 수 없다면 헬기의 장점을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해 정부가 민간 헬기 관련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 손님을 태우는 헬기운송 사업자에게는 ‘운항 증명제’(조종사 등 인력과 시설, 장비의 정비 체계 등을 항공당국이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제도)가 적용되는 반면 기업들이 보유한 자가용 헬기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영업용 택시에 비해 자가용 승용차를 별달리 규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가용 헬기도 규제가 없다”면서 “관리가 소홀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헬기 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나 관련 매뉴얼이 미비한 것도 문제다. 또 민간 헬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헬기의 노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민간 헬기 가운데 노후 기종으로 볼 수 있는 25년 이상된 헬기는 모두 40대로 전체 36.7% 수준이다. 최연철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교수는 “제품 매뉴얼에 따라 엔진 등의 부품을 교체해주면 부품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오래된 헬기는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자동 조종장치 등이 없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 기능이 없는 구식 헬기가 도심 속 사고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베테랑 조종사가 왜 낮은 고도로 도심에…헬기사고 미스터리

    베테랑 조종사가 왜 낮은 고도로 도심에…헬기사고 미스터리

    지난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의 초고층아파트 아이파크에 민간 헬기가 충돌하는 전대 미문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항공 당국은 사고 헬기가 착륙을 앞두고 안개 탓에 길을 잃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석연찮은 대목이 여럿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베테랑 조종사가 왜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벗어나 도심으로 진입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 규칙에도 인구 밀집지역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돼 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 “비행기록장치(FDR·블랙박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날씨가 안 좋아) 시계비행할 때는 강이나 도로를 따라 날며 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착륙 지점을 코앞에 두고 왜 경로를 꺾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헬기인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S76C++는 2007년 제작된 기종이라 최신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장치(INS·헬기의 위치·자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 등이 모두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을 비행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고도를 유지한 것도 의문이다. 사고 헬기는 충돌 당시 120m의 고도(아파트 24~26층 높이)로 비행했다. 통상 헬기가 도심을 비행할 때는 고도 300m를 유지한다. 한 항공 전문가는 “안개가 꼈다고 해도 서울에서 그렇게 낮게 난 것은 잘못된 비행”이라고 꼬집었다. 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판단해 고도를 낮췄을 수도 있다.  안개가 짙게 낀 상황에서 헬기 운항을 강행한 이유를 놓고는 해석이 엇갈린다. 사고 당시인 오전 9시의 가시거리는 성남 공군기지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 800m~1.1㎞로 옅은 안개가 껴 있었던 것으로 측정됐다. 주민들은 “아이파크 10층 이상의 층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꼈다”고 전했다. 숨진 박인규 기장의 아들은 “아버지는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하니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상의했지만 회사에서 잠실로 와서 사람을 태우고 가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무리한 운행을 강요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박 기장이 잠실을 경유할 수 있다고 알려 왔다”고 주장했다.  비행 안전을 담당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제 역할을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항공기의 항로를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항공교통센터(ACC) 비행정보실이 당시 잘못된 경로로 들어선 헬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비행정보실의 임무는 비행 계획서대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추적하고 시정·기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법상 시계비행을 하는 항공기에 대해 정보를 알려 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충청 의석수 憲裁 판단 앞서 공론화로 풀어야

    새누리당 충청 지역 의원들이 의석 증원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그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충청 지역과 호남 지역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각각 526만 8000명과 529만 1000명 남짓인데 국회의원 의석수는 충청 지역이 25개인 반면 호남 지역은 30개나 된다는 것이다. 충청 지역 주민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헌법상 평등원칙을 위반한 것이니 헌재(憲裁)가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 헌소(憲訴)의 요지다. 나아가 제20대 총선을 치르는 2016년에는 충청 지역 인구가 호남권 인구보다 30만명 이상 많아지는 상황이 된다고 강조한다. 헌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의 충청 지역 의원들도 다르지 않은 생각인 듯하다. 이들도 표의 등가성과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선거구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뜻을 이미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한다. 충청권 의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동안 국회는 총선이 있을 때마다 인구 변동을 감안해 선거구를 조정해 왔다. 인구가 크게 늘어난 선거구는 나누고, 인구가 줄어든 선거구는 이웃 선거구와 합치는 작업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여야는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선거구를 새로 짜곤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민간인으로 이루어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하는 의견을 듣는 절차가 있지만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당 내에서 목소리가 큰 영남과 호남 지역 의원들이 선거구 획정에서도 상대적인 이익을 누려 온 것이 사실이다. 여당 충청권 의원들이 헌소과 함께 당내 ‘역할론’을 펴고 있는 것은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헌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여당 충청 지역 의원들도 호남 의석수를 줄이자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만큼 얼마든지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여야는 선거구 문제에 대해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또다시 총선에 임박해 쫓기듯 마주 앉아 불합리한 정치적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될 것이다. 선거구획정위를 정치권에서 독립시켜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만하다. 선거구획정위의 결정에 구속력이 있어야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 [사설] 이제 KT·포스코 지배구조 고민할 차례다

    아무래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물러날 모양이다. 어제 열린 포스코 이사회에서 정 회장은 거취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기의 문제일 뿐, 그의 퇴진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석채 KT 회장이 물러나는 과정과 판박이처럼 닮았다. 포스코는 세무조사를 받았고, KT는 전방위 검찰 압수수색에 내몰렸다. 이 회장이 먼저 백기를 들고 지난 3일 사의를 밝혔다.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해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전인 올 연말로 퇴진시점을 늦춰 이 회장보다는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고 ‘릴레이 사퇴 압박’에 대한 부담을 덜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리는 이 회장의 사의 표명 이후 KT에 ‘낙하산’은 안 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포스코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취임과정도 무척 닮았다. 정 회장은 이명박(MB) 정권이 들어서자 이구택 회장을 끌어내리고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경합에서 진 윤석만 당시 포스코 사장은 “정권 실세들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정준양의 회장 추대를 종용했다”고 폭로했고, 이는 국정감사장으로까지 번졌다. 정 회장은 취임 뒤에도 친·인척 비리 의혹과 온갖 투서에 시달려야 했다. 이 회장도 전임자인 남중수 사장이 2008년 뇌물죄로 구속되면서 CEO에 올랐다. 대표적인 MB맨인 그는 무궁화위성 불법매각 의혹과 함께 본인은 부인하지만 1000억원대 횡령혐의 등을 받고 있다. KT와 포스코에는 정부 지분이 단 한 주도 없다. 다만 국민연금(포스코 6.14%, KT 8.65%)이 단일주주로는 지분이 가장 많다. 정부 입김이 통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지분구조로는 정부의 영향력을 배제하기도,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도 어렵다. 궁극적으로는 실질적 주인이 있어야 하지만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KT·포스코·KB금융·KT&G 등 주인 없는 회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정부 인식이 바뀌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실적 해결책이다. 선거공신들의 실업난에 따른 불만이 비등하고 있고, 역대 정권은 모두 낙하산을 투하했는데 왜 우리에게만 청렴을 강요하느냐며 억울해할 수 있겠지만 지분이 없는 민간기업에서 정부가 손을 떼는 것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겠는가. 5년 뒤 되풀이될 구습의 고리를 끊는 것만으로도 현 정부는 창조경제에 버금가는 업적을 쌓은 것으로 두고두고 평가될 것이다.
  • 日, 자위대 호위함 엔진부품 英 수출

    일본이 해상자위대용 군수품을 영국에 수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에 사용되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엔진 부품을 영국 해군 함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을 허가했다. 대상 품목은 가스터빈의 프로펠러 회전축에 사용되는 정밀 부품으로, 가와사키가 영국 롤스로이스와의 기술 제휴로 라이선스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영국 해군은 부품 교체를 위해 롤스로이스에 주문했으나 롤스로이스가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서 가와사키가 대신 지목됐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영국 해군함은 같은 구조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영국 해군이 해상자위대에 가와사키로부터 부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일본 경제산업성과 방위성이 중심이 돼 무기 수출 3원칙에 저촉되는지를 검토했다. 일본은 해당 부품이 민간소각장 등에서 발전용 엔진 등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무기’가 아니라고 보고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전투장비용 부품을 수출하기로 한 것이라서 비판이 예상된다. 일본은 방위산업의 유지·육성을 위해 자위대 장비의 수출이 필요하다며 공산권국가, 유엔이 금지한 국가, 국제 분쟁 당사국이나 그럴 우려가 있는 국가 등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무기 수출 3원칙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지난 7월 ‘신방위대강’ 중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이날자에서 “무기 수출 3원칙이 ‘형해화’(形骸化)로 나아간다”면서 무기 수출 3원칙의 유명무실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주연:시리아·이란, 조연:북한’ 영화 씁쓸히 막 내리나?/김미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주연:시리아·이란, 조연:북한’ 영화 씁쓸히 막 내리나?/김미경 국제부 차장

    여기 영화 한 편이 있다. 미국이 중동의 소위 ‘나쁜 친구들’인 시리아·이란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내용이다. 영화 전반부 주인공은 시리아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다. 지난 8월 21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살포해 민간인 1400명이 목숨을 잃자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를 반대하는 러시아와 줄다리기 끝에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에 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를 만장일치로 채택한다. 여기서 잠깐, 갑자기 북한이 등장한다. 지난 8월 28일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시리아에 군사 개입을 하지 않으면 화학무기를 비축한 북한 정권에 위험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처음 언급한다. 이후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시리아 군사 개입 당위성을 강조하며 북한을 수차례 끌어들인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엄청난 양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과 시리아 간 ‘화학무기 커넥션’이 있다는 해묵은 의혹도 제기한다. 미국이 시리아를 때리기 위해 북한처럼 훌륭한 조연은 없는 셈이다. 영화 후반부는 이란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무대는 지난달 17일 개막한 제68차 유엔총회로 옮겨간다. 지난 8월 취임한 로하니 대통령은 총회 참석 전후로 핵문제를 협상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양국 수반 간 34년 만의 첫 전화통화로 화답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된다. 북한은 여기서도 충실한 조연으로 등장한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북한과 비교한 것에 대해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란은 아니다”며 이란과의 핵협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의 핵보유국 논란까지 불사한다. 북한이 이란 덕분에 관심을 받는 듯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26차례, 시리아를 21차례나 언급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한 번도 하지 않는다. 영화는 엔딩크레디트 ‘감초 조연’에 북한을 올리며 씁쓸하게 막을 내린다. 화면 마지막 한 줄도 눈에 띈다.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시리아·이란 문제를 외교적 협상으로 풀기로 하면서 무거운 짐을 덜어 놓는다….” 잠깐만, 그럼 북한은? 미국과 북한 간 지난해 ‘2·29 합의’가 깨진 뒤 북한은 천덕꾸러기가 됐다. 북한을 못 믿는 미국은 ‘전략적 인내’를 내세워 6자회담을 방치하고 북한 문제를 한국·중국 등에 ‘아웃소싱’하려고 한다. 케리 장관이 최근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발언도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정부 일시 폐쇄로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게도 중시한다던 아시아 순방을 취소했다. 한국은 북핵 위협을 이유로 미측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특보는 최근 기자와 만나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려면 원자력협정 협상 등과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이 북핵 해결에 도움은커녕 부담만 된다면 이제는 한국 정부가 더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전작권 연기 등 미국에 의존하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 창조외교에 나설 때 가능한 것이다. 이제는 남한과 북한이 주연인 영화를 찍을 때가 됐다. chaplin7@seoul.co.kr
  • 미국 연방정부 폐쇄 ‘셧다운’…그 여파는?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예산안을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간 끝에 결국 연방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셧다운’ 즉 일시적·부분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연방기관은 불요불급한 업무에 대한 지출을 중단해야 하고, 당장 80만~100만명의 공무원이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한다. 물론 국방, 치안 등 연방정부의 핵심 기능은 유지되기 때문에 국가 운영이 ‘올스톱’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은 물론 기업과 일반 시민도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한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5년말 이후 17년만이다. ◇ 국립공원 폐쇄, 세금업무 대부분 중단 국가안보·사회안전 등과 관련 없는 이른바 비(非) 핵심 업무는 재정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옐로스톤 등 전국의 국립공원이 폐쇄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고 이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집에 머물러야 한다.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의 먹이 공급은 계속되지만 동물원 관람은 중단될 수 있다. 법원의 파산보호 신청 심리가 지연되고 중소기업청(SBA)의 기업대출 및 보증 관련 업무와 연방주택청(FHA)의 대출 보증 업무도 각각 중단된다. 국세청(IRS)의 직원 9만 40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하지 않는 징세와 환급 업무는 중단되고 오는 15일부터는 콜센터 운영도 중단될 예정이다. 상무부는 셧다운 기간에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득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고 자체 웹사이트 운영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국(NASA)은 직원의 97%를 놀릴 예정이어서, 우주정거장에 근무하는 과학자들 정도만 정상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업무를 담당하는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직원 1만 2000여명 가운데 45%가량만 기상예보, 위성 운용 등을 위해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 국가 필수업무는 계속…여권 업무 등 일부 차질 국방부는 민간인 직원 80만명 가운데 약 절반을 일시 해고해야 하지만 130명에 달하는 미군은 정상 근무한다. 해외 파병 군인들도 계속 근무하고 급여도 받지만 월급이 늦게 지급될 수는 있다. 연방수사국(FBI), 마약수사국, 교정국 등 치안·안전에 관련된 부처도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정부가 관장하는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혜택도 제공되고,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우체국도 우편물 집배송 업무를 계속한다. 외국에서 대사·영사 업무를 맡는 국무부 직원들도 대부분 정상 근무하지만 여권 갱신 업무 등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여행을 앞둔 미국 국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 의원들은 셧다운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급여를 계속 받는다. ◇ 미국 경제에 암운·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경제 불확실성을 가중함으로써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말 2차례의 셧다운 당시에는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1.6%와 0.1% 상승했지만 당시는 경기회복세가 견고했기 때문에 이번과는 경우가 다르다. 뉴욕 소재 사르한캐피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다우지수가 즉시 200포인트가량 빠질 수 있다”면서 “어쩌면 하락폭이 1000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셧다운이 3~4주일간 지속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최대 1.4%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주일만 계속돼도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정치권의 정쟁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으로 이어질 경우 전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과 개발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논란이 뜨겁다. 전주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대신 현 경기장 부지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와 함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붕괴된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론도 ‘미래성장론’과 ‘지역 상권 몰락’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5년 전북도가 전주시에 넘겨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8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구장, 육상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관광산업 발전과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어 숙박, 관광 등 관련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운다. 내년에 전북혁신도시가 완공될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의 국제회의, 세미나 등이 많아 컨벤션센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종합경기장 개발 당위성을 강조하는 큰 이유다. 전주시는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롯데쇼핑을 민간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롯데쇼핑에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12만㎡의 절반을 주는 대신 시 외곽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건립해 받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3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장동 5만 667㎡에 1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1만 463석 규모의 육상경기장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한다. 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20년간 무상 사용 후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재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전주시는 나머지 절반의 부지에 국비를 지원받아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롯데쇼핑이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에 지어 주는 대가로 받은 종합경기장 터에 건립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롯데는 종합경기장 터 6만 3786㎡에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3만 237㎡의 복합쇼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12만 5280㎡, 쇼핑몰은 7만 4308㎡, 전문관은 1만 3427㎡, 영화관은 1만 7223㎡ 규모다. 이 같은 쇼핑센터 규모는 전북 지역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형 마트 영업을 규제하는 등 골목상권 지키기에 앞장섰던 전주시가 유통 재벌을 끌어들인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난한다. 특히 복합쇼핑센터 매출이 인근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연간 매출액 3100억원의 3배 이상인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전주시는 물론 인접 익산, 김제, 군산 지역의 상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에 눈이 어두워 짧은 안목으로 사업을 결정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이 사업이 ‘뜨거운 감자’임을 실감케 했다. 이경재 전북일보 논설위원은 “컨벤션센터는 국내외 회의를 유치하고 숙박을 제공하는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미래 성장 동력을 놓치는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지역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쇼핑은 물론 전주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이 위원은 제안했다. 채병선 전북대 교수도 “컨벤션센터는 직접적 효과보다는 고용 등 간접적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단순히 회의나 전시 장소가 아닌 관광과 산업까지 포함하는 컨벤션센터는 하나의 문화 시설”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해 롯데쇼핑을 불러들여 지역 상권을 몰락시키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사무처장은 “전국에 있는 컨벤션센터 중 흑자를 내는 곳은 극소수여서 이미 적자 산업임이 입증됐다”면서 “컨벤션센터가 꼭 필요하다면 국비를 지원받는 등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도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각종 회의 유치나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수익은 모조리 롯데쇼핑이 가져갈 것”이라며 “거대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연간 1조원 안팎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돼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이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종합경기장 개발의 최종 열쇠를 쥐고 있는 전주시의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전주시 개발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중소상인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자칫 전주시 개발 계획에 찬성했다가 상인들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한편 전주시는 도내 대학들에 의뢰한 ‘지역상권 영향분석 용역’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의회에 공유재산 변경을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어서 시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美휴스턴시 최첨단 ‘우주공항’ 건설 출사표

    美휴스턴시 최첨단 ‘우주공항’ 건설 출사표

    미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 휴스턴시가 원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휴스턴시는 미래형 우주공항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민간 우주사업자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미군과 나사(NASA) 측이 사용 중인 엘링턴 공항에 들어설 이 우주공항은 우주선 이착륙장 외에도 일반 승객들이 사용할 터미널과 항공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스턴시 항공국 마리오 디아즈 국장은 “이 우주공항은 보통 공항처럼 우주를 여행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면서 “추가로 소형 위성 발사대, 우주선 개발 시설, 우주인 훈련 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주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휴스턴시가 넘어야 할 산은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휴스턴시는 정부에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제출한 상태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 조달도 쉽지않다. 현지언론은 “정부의 승인과정이 대략 15개월은 걸릴 것”이라면서 “만약 우주공항 승인이 떨어지면 시 채권, 민간 자금, 정부 지원금으로 건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우주공항 건설은 민간에서 먼저 진행 중이다. 영국 버진 그룹 산하의 버진 갤럭틱 사는 현재 미국 남서부 멕시코주에 우주공항을 만들어 내년부터 탑승료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짜리 우주여행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교과서 논쟁의 허실/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보수성향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진보성향의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보혁 대결이 재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교과서 발행방식은 정권에 따라 바뀌어 왔다. 노태우 정권까지는 국정체제였으나 1997년 김영삼 정부 때에는 검·인정 체제로 바뀐다. 통치자 입맛대로 역사를 재단할 가능성을 없애고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뜻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집필기준을 정한 뒤, 민간에서 이 기준에 따라 집필하고 심사를 받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검·인정 통과 이후, 최종 교과서를 학교에 배포하기 전까지 부분적인 자구 수정만 가능하고 실질적인 수정은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검·인정 체제는 큰 홍역을 치른다. 정부가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있어 고쳐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의 요구를 받아들여 역사교과서 저자들에게 수정명령을 내리면서부터다. 저자들은 오·탈자 등은 고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손댈 수 없다며 소송을 낸다. 정부를 대리한 출판사와 저자 간 소송전은 대법원이 지난 2월 교과서 수정명령을 취소해달라는 저자들의 주장을 수용함으로써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된 상태다.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을 정부가 제멋대로 무시해선 안 된다는 뜻이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교학사에서 펴낸 한국사 교과서다. 집필자들이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소속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479개의 수정을 권고한 뒤 최종 통과시켰다. 수정권고 사항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집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 교과서는 교과서 집필기준 대로 4·19혁명, 5·16군사정변, 5·18민주화운동으로 적고 있다. 하지만 기존 교과서에 비해 근대화 및 신군부 세력은 긍정평가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적극 비판하는 서술을 해, 진보진영 입장에서 보면 비판을 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 5·16은 당시 윤보선 대통령과 미국도 지지했다고 서술, 군사정변을 자연스러운 시대흐름으로 해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북한이 6·25 이후 무력도발을 멈춘 사실이 없다고 서술한 것도 사실이지만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덜 강조하는 것 같다. 현재 중3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입에서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역사를 두고 되풀이되는 이념 편향성 논란을 언제쯤 접을 수 있을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우주로 날아가 소행성의 광물을 캐오는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차세대 우주선을 이용해 소행성에 접근, 샘플을 채취해 오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그간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일으켰던 소행성 광물 채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차세대 우주선은 ‘오리온’(Orion)이다. 미국이 다목적 탑승선(크루 모듈)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나사가 밝힌 총 1달 간에 이르는 우주선의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나사 측이 소행성에 ‘군침’ 흘리는 것은 바로 소행성이 금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소행성의 자원들은 대기나 물 등의 영향을 받지않아 연구자료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나사 측은 “매년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 중 일부에는 금을 비롯해 금속, 니켈 등이 풍부하다” 면서 “돈으로 따지면 아마 수 조 달러는 족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 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민간업체에서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는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sliderkit{display:none;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text-align:left;}.sliderkit a,.sliderkit a:hover{text-decoration:none;}.sliderkit a:focus{outline:1px dotted #000;/*optional*/}.sliderkit img{border:0;}/*--------------------------------- * Navigation *---------------------------------*/.sliderkit .sliderkit-nav{z-index:10;position:absolute;text-align:center;}/* Nav > Clip */.sliderkit .sliderkit-nav-clip{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margin:0 auto;}.sliderkit .sliderkit-nav-clip ul{position:relative;left:0;top:0;list-style:none;margin:0;padding:0;}.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overflow:hidden;}/*--------------------------------- * Buttons *---------------------------------*/.sliderkit .sliderkit-btn{z-index:10;}/*--------------------------------- * Panels *---------------------------------*/.sliderkit .sliderkit-panel{z-index:1;position:absolute;overflow:hidden;}.sliderkit .sliderkit-panel-active{z-index:5;}.sliderkit .sliderkit-panel-old{z-index:4;}/* Panels > Overlay */.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position:absolute;z-index:1;}.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position:absolute;z-index:3;top:0;left:0;}.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position:absolute;z-index:2;top:0;left:0;}/*--------------------------------- * Counter *---------------------------------*/.sliderkit .sliderkit-count{position:absolute;top:5px;right:5px;z-index:10;padding:0px 5px 0px 5px;color:#525061;background:#e1e3ed; font-size:12px;}/*--------------------------------- * Loader *---------------------------------*/.sliderkit .sliderkit-timer{position:absolute;top:0;left:0;z-index:10;height:3px;background:#ccc;}/*--------------------------------- * Photos gallery > Standard *---------------------------------*/.photosgallery-std{width:525px;height:525px;padding:0 0 76px; background-color:#f0f1f4; display:block;}/* Navbar */.photosgallery-std .sliderkit-nav{left:0;bottom:0;width:505px;padding:10px;background:#f0f1f4;}.photosgallery-std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margin:0;}.photosgallery-std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width:55px;height:55px;overflow:hidden;margin:0;padding:3px;}.photosgallery-std .sliderkit-nav-clip ul li.sliderkit-selected a{padding:0;border:3px solid #6773a3;}/* Buttons */.photosgallery-std .sliderkit-btn{position:absolute;top:0;}.photosgallery-std .sliderkit-btn span{display:none;}.photosgallery-std .sliderkit-btn-disable{opacity:0.3/*can be set to any value until 1*/;cursor:default;filter:alpha(opacity=30)}.photosgallery-std .sliderkit-btn-disable a:hover{cursor:default;}/* Navbar buttons */.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btn a{display:block;width:15px;height:76px;background:transparent url(”http://img.seoul.co.kr/img/12_photo_arrow.gif”) no-repeat center 0;}.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prev{left:20px;}.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next{right:20px;}.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prev a{background-position:0px center;}.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next a{background-position:-27px center;}.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prev a:hover,.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prev a:focus{background-position:-58px center;}.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next a:hover,.photosgallery-std .sliderkit-nav .sliderkit-nav-next a:focus{background-position:-85px center;} /* Panels buttons */.photosgallery-std .sliderkit-go-btn{position:absolute;top:0;z-index:10;width:50px;height:525px;}.photosgallery-std .sliderkit-go-prev{left:0;}.photosgallery-std .sliderkit-go-next{right:0;}.photosgallery-std .sliderkit-go-btn a{display:block;width:50px;height:525px;opacity:0;filter:alpha(opacity=100)cursor:pointer;background-repeat:no-repeat;background-position:center center;}.photosgallery-std .sliderkit-go-prev a{background-image:url(”http://img.seoul.co.kr/img/12_photo_barrow_left.gif”);}.photosgallery-std .sliderkit-go-next a{background-image:url(”http://img.seoul.co.kr/img/12_photo_barrow_right.gif”);}.photosgallery-std .sliderkit-btn-disable a{opacity:0/*can be set to any value until 1*/;cursor:default;}.photosgallery-std .sliderkit-go-btn span{display:none;}/* Panel */.photosgallery-std .sliderkit-panel{width:525px;height:525px;text-align:center;vertical-align:middle;}.photosgallery-std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bottom:-100px;left:0;width:525px;height:70px;}.photosgallery-std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height:50px;padding:10px 15px;font-size:0.9em;color:#000; letter-spacing:-1px}.photosgallery-std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 h4{height:auto;margin:0 0 7px;line-height:1.1em;font-size:1.1em;font-weight:bold;border:none; letter-spacing:-1px}.photosgallery-std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width:525px;height:70px;background:#d9dce9;opacity:0.8;filter:alpha(opacity=80)}#jquery-overlay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z-index: 90; width: 100%; height: 500px;}#jquery-lightbox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z-index: 100; text-align: center; line-height: 0;}#jquery-lightbox a img { border: none; }#lightbox-container-image-box { position: relative; background-color: #fff; width: 250px; height: 250px; margin: 0 auto;}#lightbox-container-image { padding: 10px; }#lightbox-loading { position: absolute; top: 40%; left: 0%; height: 25%; width: 100%; text-align: center; line-height: 0;}#lightbox-nav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height: 100%; width: 100%; z-index: 10;}#lightbox-container-image-box > #lightbox-nav { left: 0; }#lightbox-nav a { outline: none;}#lightbox-nav-btnPrev, #lightbox-nav-btnNext { width: 49%; height: 100%; zoom: 1; display: block;}#lightbox-nav-btnPrev { left: 0; float: left;}#lightbox-nav-btnNext { right: 0; float: right;}#lightbox-container-image-data-box { /* font: 10px Verdana, Helvetica, sans-serif; */ font: 11px; background-color: #fff; margin: 0 auto; line-height: 1.4em; overflow: auto; width: 100%; padding: 0 10px 0;}#lightbox-container-image-data { padding: 0 10px; color: #666; }#lightbox-container-image-data #lightbox-image-details { width: 70%; float: left; text-align: left; } /*#lightbox-image-details-caption { font-weight: bold; }*/#lightbox-image-details-currentNumber { display: block; clear: left; padding-bottom: 1.0em; } #lightbox-secNav-btnClose { width: 66px; float: right; padding-bottom: 0.7em;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5호가 발사 5시간 56분 뒤인 23일 오전 5시35분 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공 여부가 최종 확인된 순간이다. 앞서 아리랑 5호는 22일 오후 8시 39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9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체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됐다. 야스니 발사장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1600㎞ 떨어진 카자흐스탄과 국경 지대에 있다. 아리랑5호는 발사 4분9초 뒤 페어링 분리를 거쳐, 15분 14초 후 고도 550㎞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됐다. 분리된 위성은 발사 뒤 32분만에 남극에 있는 트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며 정상궤도 진입을 알렸다. 발사 1시간 27분 뒤 아리랑 5호는 노르웨이 스발바르드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고, 각각 2시간 6분과 3시간 42분 뒤 영상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략사령부(JSPOC)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기존 아리랑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반면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AR은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밝혔다. 아리랑 5호가 본격 운영되면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아리랑 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위성은 북한 핵 감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향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2011년 8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사 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 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2년여간 아리랑 5호의 부품을 상세하게 점검해 기능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정도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 국내 기업도 개발에 참여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CNN에 도전하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20일 개국

    [위클리 포커스] CNN에 도전하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20일 개국

    ‘아랍권 CNN’이라 불리는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사 알자지라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뉴스채널 ‘알자지라 아메리카’(AJAM)를 개국한다.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심층 보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알자지라를 여전히 ‘테러리스트들의 대변인’, ‘반미 방송’이라고 여기는 미국 시청자들의 편견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자지라 그룹은 지난 1월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 케이블채널 ‘커런트TV’를 5억 달러(약 5562억원)에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알자지라는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만든 커런트TV의 이름을 ‘알자지라 아메리카’로 바꿨다.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카고 등 12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미국의 대표 뉴스채널로 각각 보수·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폭스뉴스, MSNBC와의 차별화를 공언한 AJAM은 속보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방송 1시간당 광고 편성시간이 6분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의 평균 광고시간이 1시간당 15~17분인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 수준이다. AJAM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에합 알시하비 알자지라 국제경영 전무이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포테인먼트’(정보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미디어)가 아니다”라면서 “(AJAM에는) 의견, 고함, 연예인이 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어로 ‘섬’, ‘반도’라는 뜻의 알자지라는 1996년 11월 당시 카타르의 국왕인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일가가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CNN을 본떠서 설립한 민간 상업방송이다. 알자지라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당시 중립적인 보도를 견지하면서도 각국 혁명 세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아랍 민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역시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알자지라 방송에서는) 수백만 개의 광고를 보는 대신 24시간 내내 ‘진짜 뉴스’를 접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자지라는 그러나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육성 테이프를 공개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들에 의해 알카에다 및 그 동조세력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해 카타르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정치적 선전도구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이와 관련, 와다 칸파르 전 알자지라 총사장은 지난 7월 ‘허핑턴포스트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자지라 아메리카가 의견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심보다 주변부에 집중하고, 세계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면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에 반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北 전승절때 선보인 ICBM은 가짜 모형”

    “北 전승절때 선보인 ICBM은 가짜 모형”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60주년에 북한이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실제 미사일 크기와 같은 가짜 모형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민간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전승절 기념 군사퍼레이드 때 공개한 ICBM ‘화성 13호’의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가짜’ 미사일로 추정되는 몇 가지 근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22년간 근무한 제임스 오버그 NBC방송 군사전문기자는 “탄두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물결치듯 두둘두둘하다”며 “진짜 탄두라면 대기 재진입 시 공기저항 등을 고려해 아주 매끄럽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국방·행정 분야 민간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출신인 독일의 북한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쉴러는 “ICBM에 필수적인 역추적 로켓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궤도 진입을 하려면 비행체를 감속시키는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추진체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 보유 대수를 과장하려는 의도로 표면에 적힌 번호만 바꿔 열병식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한반도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은 박도춘 북한 군수담당 비서가 최근 종적을 감춘 것을 언급하며 “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로켓기지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오버그는 “북한의 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사실인 만큼 북한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훈진 기자 choigzi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