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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화 추진위 출범의원 15명에 임명장

    이회창국무총리는 8일 민간전문가 15명을 국제화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제화추진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경원 김달중(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김세원(서울대 국제경제학과교수)김호길(포항공대학장)박웅서(삼성석유화학 부사장)서경석(경실련 사무총장)신영무(세종합동법률사무소대표)안문석(고려대 행정학과교수)이어령(전문화부장관)이영세(산업연구원부원장)정종문(동아일보 논설위원)정찬영(교육개발원 부원장)좌승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차상필(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홍연숙(여성전문인협회장·한양대교수)
  • 대기업·언론사 위성방송 허용/공무원 10만명 주택자금 지원

    ◎공보처·총무처 보고/“국가 해외홍보 기업과 협조”/김 대통령 정부는 오는 95년부터 추진되는 위성방송에 대기업과 언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관계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위성방송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력과 기술을 갖춘 대기업과 언론사의 참여가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공보처는 위성방송의 채널을 보도·문화예술·스포츠·영화등 분야별로 전문화하는 한편 이를 종합방송하는 채널은 기존 방송3사로 구성될 컨소시엄이 맡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오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올 상반기 안에 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95년∼99년)을 수립하고 민간전문가 15명으로 「방송선진화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공중파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멀티미디어등이 동시에 운영되는 뉴미디어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지역민영방송은 상반기중 대상지역을 결정,허가신청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종합유선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CATV 방송국 복수소유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방송발전계획에 대해서는 KBS 1TV의 광고를 폐지하거나 도서벽지등 난시청지역의 시청료를 면제하는등 수신료징수제도 개선대책을 상반기안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공영방송의 국제뉴스 비중을 늘리고 영어뉴스를 실시토록 하겠다』면서 『CATV에 만화채널을 신설,해외시장성이 높은 만화영화 수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했다. ◎1조6천억 지원/공보처·총무처 업무보고 정부는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1조6천억원을 들여 10년이상 근속하고도 집이 없는 공무원들에게 10만가구의 주택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황영하총무처장관은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총무처의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공무원주택마련 4개년계획을 세워 오는 97년까지 10만가구의 무주택 공무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올해 3천7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7천가구의 주택구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장관은 또 『공무원의 보수를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인상하는 한편 4천8백65억원을 들여 24만명의 공무원에게 생활안정자금과 대학생자녀학자금 전액을 융자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화에 대비한 공무원의 교육훈련 강화방안으로는 『부처별로 1천명을 선발,장·단기 해외훈련을 실시하고 6급이하 하위직공무원 1만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통상·환경·노동등 전문분야별로 공무원을 모집,전문인력의 채용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언론과 긴밀협조 김영삼대통령은 26일 공보처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공보처가 중심이 돼 정책문제에 대해 정부부처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공조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제화시대·무역전쟁의 시대를 맞아 국가이미지 형성을 위한 해외홍보를 강화하고,필요하다면 민간기업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정책의 진실한 전달을 위해 언론과 보다 긴밀하게 협조하는 관계를 정립하라』면서 『언론도 지난날의 비판일변도의 타성을 벗어나 국가이익을 지키는데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총무처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총무처는 행정분야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채용·인사·능력개발·후생복지등에 대한 각종 공무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 국제화추진위 신설/총리 자문기구로

    정부는 이달안으로 사회전반의 국제화작업을 총괄해 기획조정하게 될 국제화추진위원회를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설치,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 위원회의 위원 15명 모두를 연구와 실무능력을 갖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국정전반에 걸쳐 보다 미래지향적인 정책방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 위원회의 건의사항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와 경제·통일부총리,외무·재무·상공·공보처장관등이 참여하는 국제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 94행정쇄신 추진/규제완화에 역점/총리실,지침시달

    국무총리실은 19일 각 기관별로 올해 업무계획에 행정규제의 완화를 중점시책으로 반영,적극 추진토록 하는 내용의 「94년도 행정쇄신 추진계획」을 각부처에 시달했다. 총리실은 이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행정쇄신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등 국제화·개방화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제도·관행·의식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도록 당부했다. 이와함께 각 부처의 행정쇄신 자체추진 체계를 보강하고 행정쇄신위원회와 연계를 강화,총체적인 행정쇄신 추진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특히 각부처가 행정쇄신위의 선정과제를 포함,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중점과제를 선정토록 하고 민간전문가와 관련단체및 기업관계자등 피규제자의 의견을 수렴,법령과 제도를 종합검토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 방사능 인체실험 조사 민간자문위 금명 설치/클린턴 지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초기냉전시기 수십년간 자신이 피험자란 사실조차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방사능 인체실험을 조사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명령했다. 의학·과학및 윤리학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이 만간자문위원회는 이 조사를 위해 이미 1월초 미정부 각 관련기관의 고위관리들로 구성된 범정부조사단의 조사업무를 실무적 차원에서 지원한다. 올리어리 장관은 또 방사능실험의 피해자가 6백∼8백명 정도로 추산되었으나 피실험자의 신고를 받기위한 직통전화를 에너지부에 설치한 이래 약 1만5천명으로부터 방사능실험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됐을 것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히고 이같은 신고가 앞으로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핫라인의 회선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정부의 수질관리 개선대책 주요내용

    ◎광역상수도 21곳 추가건설 물공급 확대/97년까지 20년이상 낡은관 모두교체/폐수배출 기록·관리소홀땐 형사처벌/상수도 관련학과 신설… 전문인력 확보 ▷낙동강수계대책◁ ▲책임감시단속체제 확립=금호강등 낙동강의 주요 하천별로 개별공장과 세천·지천·본류 구간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수질검사 실시및 기록유지 관리철저,수계단위 인접시도(시·군)간 비상통보망 구축 ▲정수방법 개선=암모니아성 질소 제거방법의 조기 도입,알루미늄 농도 저감을 위해 약품투입방법등 개선 ▲정수장 관리능력 제고=전문인력 확보,고성능 수질검사장비의 보강,정수장및 상수보호 감시를 위한 공익봉사 군무요원(가칭)활용방안 강구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내년부터 추가로 2천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우선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모든 정수장에 최신기법의 고도정수시설 설치를 지원,선진외국의 고도정수처리기술 도입 ▲금호강 수질 집중개선=하수처리장 건설계획 차질없이 추진(96년까지 건설계획중인 사업 3개),영천댐 도수로 건설사업 추진(91∼97,1일 40만톤의 하천유지용수 공급),공단폐수처리장 완비(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등의 적기 건설) ▲합천댐 광역상수도사업 검토=낙동강 하류지역에 대한 좋은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합천댐 건설검토 ▷타수계 대책◁ ▲한강수=팔당댐과 잠실수중보간 생활하수 가축폐수 유입방지,구리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수중보 하류로 이송방류하기 위해 별도관로 매설공사(5백억원소요)신규 추진,상수원 상류 축산폐수 배출시설 집중관리,갈수기중 수중보 물갈이 실시,한강상류 하수처리장 조기 건설(이천·원주등 10개소) ▲영산강 수계=목포시까지의 주암댐 1단계 광역상수도 건설 시기단축(95·12→95·10) ▲금강수계=전주권 광역상수도 사업(92∼95)및 용담댐 건설공사(92∼98) 차질없이 추진 ▷공통대책◁ ▲물관리 기능체계 통합수행=현행 6개 지방환경청을 5대강 수계별 수질관리 전담기구(환경관리청)로 개편­지역단위에서 처리가 용이한 폐기물관리 기능 등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거나 수질관리 위주의 조직으로 개편,환경처에 수계별 상수원 수질연구소 설치,물의질적 양적관리 책임의 명확화와 연계·효율화­질적관리 기능은 환경처 양적관리 기능은 건설부가 책임관리,지방자치단체의 배출업소 지도단속기능은 환경처로 일원화하되 구체적인 조정은 총무처가 검토 결정,질적관리와 양적관리기능의 유기적 업무추진체계 강구및 표준업무 지침작성­①.오염사고 발생시 지방환경청에 즉시 통보­②.지방환경청은 각 정수장 및 하류지방환경청에 즉시 통보­③.지방환경청이 댐관리 기구에 즉시 통보하고 댐관리 기구에서는 당일로 방류량 증대문제를 결정 통보,원수 수질과 정수수질 관리기능의 통합일원화­보건사회부의 음용수기준 설정·생수시판및 자치단체의 약수터관리 감독기능을 환경처로 일원화,주요지역 오염상황 상시 측정­주요 공단지역·화학물질 폐수 배출공장 인근의 세천·지류·본류의 수질은 매일 점검 ▲광역상수도 건설확대및 조기추진=97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추가 건설하여 광역 공급비율을 27%에서 54%로 확대,금년중 금호강·주암댐·수도권(Ⅳ)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충주댐·부안댐·밀양댐등 10개 광역상수도 새로 착수,10년간 40∼50개의 농어촌 광역상수도를 건설하여 농어촌지역에도 양질의 물을 공급 ▲농어촌 간이상수도 시설개량=전국 2만8천3백29개소의 간이상수도중 수질불량 및 수량부족 간이상수도를 일제 조사·개량 추진,소요예산은 UR대책의 농어촌지원 재원으로 조달 ▲수도관 관리개선=낡은 수도관 개체및 녹슬지않는 수도관 사용­97년까지 20년 이상된 노후관을 전량 교체,금년 4월부터 녹이 잘스는 아연도강관은 사용금지 ▲하수처리장 조기건설=대구 대전 광주 하수처리장 조기완공을 위해 특별 재정지원,낙동강·영산강 하수처리시설 조기 완공­97년까지 투자계획을 96년까지 투자완료할 수 있도록 조정,기타수계 상수원주변 환경기초시설 추가설치 및 조기완공 ▲하천 수질오염 사고방지 대책추진=수계별 미량유해물질 실태 정기정밀조사 실시,하천수질오염사고 사전대비 태세강화­전국의 시·군및 취수장에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 사전비축 ▲수질관리의 근본발상 전환·공개화=전국 5대강 수계실태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정부·민간전문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운영 ▲수질오염업체 처벌강화=기업의 불법배출 방지를 위해 기록·관리 소홀시 형사처벌(현재는 과태료부과중심) ▲수도전문인력 양성=전국에 2∼3개 상수도공학과 또는 전문과정 신설,서울시는 시립대학에 수도공학과 설치,부산등의 1∼2개 대학에 전공학과 또는 전공과정 설치 ▲음용수의 수질기준및 검사기반 확립=미량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하여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벤젠 톨루엔 등 검출 가능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 우선 설정,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장비·인력을 보강하고 권역별검사소를 설치 운용 ▲「맑은물 지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전개=환경단체·부녀조직·활동력있는 지역주민을 환경감시원으로 위촉­감시원별 책임구역을 지정하여 상시감시·단속 체제확립,하천주변기관·단체의 「청결책임구역」을 하천중심으로 재편해 집중적인 정화활동 실시
  • 농어촌특별세 10년 부과/7월부터 징수/「발전위」는 월내 발족

    정부는 8일 농정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어촌발전위원회 설치와 농어촌특별세 신설등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에 대응,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이달말까지 농민대표와 교수등 각계 민간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되는 농어촌발전위를 구성,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에서는 농어민과 학계등 일반의 여론을 수렴해 농어촌경쟁력강화와 생활여건개선및 후생복지등 분야별 농정대책안을 마련,국무총리 주관으로 구성될 농업정책심의회에 건의하게 된다. 농정심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농어촌경쟁력강화위 ▲생활여건개선위 ▲후생복지위등 3개 분과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3개 분과위에서 수립한 계획은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하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말까지 최종확정된다. 한편 정부는 농어촌종합대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목적세인 농어촌특별세를 신설,해마다 1조5천억원규모의 자금을 농어촌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다음달까지 특별세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오는 7월부터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농어촌발전 10개년계획기간인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특별세법은 국민 모두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능한 많은 세원에 대해 낮은 세율로 과세될 전망이다. 정부는 특히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물가와 임금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면세 또는 감면혜택을 받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은 부문을 중점부과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재석경제부총리와 최형우내무·홍재형재무·김숙희교육·이민섭문체·김양배농림수산·김철수상공·김우석건설·서상목보사·남재희노동·오명교통·김시중과기처·박윤흔환경처·서청원정무1장관과 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등이 참석했다.
  • “공무원 기강확립 처우개선으로”/이 총리 지시

    ◎“적발·징계차원만으로 한계/기본생활보장… 자긍심 갖게”/“규제완화 민간자문 꼭 받도록” 이회창국무총리는 4일 『공직자의 기강확립은 처우개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처우개선방안을 철저히 연구해 멀지않은 시기에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적발이나 징계등을 통한 공직자기강확립은 한계가 있다』면서 『공직자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기본생활을 국가가 보장해줘야 기강도 서고 일하는 분위기도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특히 『행정규제의 완화는 각부처에만 맡겨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규제완화를 논의하는 각종 대책회의 때는 반드시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그는 총리실의 업무와 관련,『각 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면서 『부처간 이견을 미리 파악해 조정한 뒤 정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한 뒤 『모든 업무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수에 전문성과 투명성을(사설)

    국방부 군수본부가 프랑스 무기상의 가짜 선하증권(B/L)에 속아 거액의 돈을 사기 당한것으로 보도되어 충격을 주고있다.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까지 국제간 무기거래에서 불량품이 발견되거나 일부 다른물건이 선적되고,주요부속품이 빠져 문제가 되는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과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더욱이 민간기업간의 무역거래도 아닌 군전력증강을 위한 것이고 재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지금 군수당국과 외환은행 사이에 사건의 발생원인과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시비가 엇갈리고 있는 모양이나 무기거래를 둘러싼 과정을 살펴볼 때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인상을 받는다. 우선 선적서류에 하자가 있다는 연락을 「했다」「받지 못했다」는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서 우리는 무역거래의 가장 기본적인 확인과정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결과가 밝혀지겠지만 그것 자체만도 상식이하라 하지 않을수 없다. 또 하나는 어째서 선하증권이 허위였다는 사실을알고도 6개월동안이나 확인하지 않았느냐에 의문을 갖지않을 수 없다. 이 두가지 사실만을 두고도 무기를 직접 수입해오는 관련부서인 군수당국의 책임문제가 거론되지 않을수 없고 구두로만 하자사실을 통보했다는 은행측엔 과연 잘못이 없는것인지 묻고싶다. 어쨌든 이번 사기 사건에서 우리는 몇가지 교훈을 얻게된다.첫째 전문적인 무역거래지식이 없는 군이 복잡한 국제무기시장에서 수입을 직접 담당함으로써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지 않았나 하는 제도적인 측면이다.단적으로 민간기업에서 이같은 일은 상상도 할수 없다고 볼때 이는 명백해진다.6개월이 지나도록 당한줄도 몰랐다니 말이 되는가.너무나 허술하지 않은가. 둘째 지금까지 「군사기밀」이라고 거의 모든 것을 비공개로 함으로써 드러나게 되는 부정적인 측면이다.비밀로 함에따라 부정과 비리가 끼어들 소지가 크고 이번과 같이 사기를 당해도 해결방법을 찾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이번 사건에서 그것을 뚜렷이 알게 된다. 따라서 군은 특히 무역거래와 같은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엔 관련 민간전문가를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민간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때 효율성도 갖게될 것이다.또 하나는 이제 군도 기밀제일주의에서 벗어나 투명성을 가져야 한다. 아무튼 이번 사건의 발생원인과 과정은 면밀히 조사되어 책임소재가 확실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가뜩이나 「율곡비리」등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를 위해서도 그렇다.
  • 미,「북한핵 전담조직」 운영/국방부 싱크탱크 「타이거팀」안에 구성

    ◎핵·지역전문가 배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내 긴급한 지역분쟁 등 위기상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별정책연구반인 「타이거 팀」에 북한핵문제를 전담하는 북한팀이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방부의 캐스린 델라스키대변인은 9일 하오(한국시간 10일 상오)정례 브리핑에서 『「타이거 팀」소속으로 북한문제를 다루는 북한팀에는 핵전문가와 지역전문가가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타이거 팀」안에는 북한팀과 함께 소말리아,보스니아,아이티 팀이 각기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타이거 팀」은 레스 애스핀국방장관이 미국의 대외군사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 위기지역에 대한 정책결정을 신속히 하고 깊이있는 정책분석을 하기 위해 지난 여름 신설했다고 델라스키 대변인은 밝혔다. 미국방부내 서열 4위인 프랭크 위스너 정책담담차관이 지휘하고 있는 「타이거 팀」은 긴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애스핀장관이 직접 소집하여 회의를 주재,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군인은 물론 민간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타이거 팀」은 기본적으로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기동타격대의 성격을 지니지만 한편으로는 애스핀장관의 대외국방정책의 싱크탱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타이거 팀」에 북한반이 설치된 것은 북한핵문제가 언제 어떻게 위기상황으로 급변할지 모른다는 미국방부의 정책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 「민원옴부즈만제」 도입/각의/총리실에 「고충처리위」 설치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원옴부즈만제및 행정규제사전심사제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정부행정기관이 각종 규제를 신설·강화할 때는 반드시 소관부처및 관계전문가에 의한 사전심사를 거치도록 했다.특히 관계부처간에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소속공무원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심의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또 총리실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일반국민의 각종 고충민원을 신속·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특히 민원사무처리와 관련해 각급 행정기관장은 반드시 구체적 심사기준을 정해 일반에 공표토록 했다. 각의는 또 군사시설보호법개정안을 의결,민통선 안이라도 취락지역은 제한보호지역으로 정해 건물을 신·개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설정범위를 축소·완화했다. 또 행정기관장이 군사시설보호구역안에서의 건축을 허가할 경우 국방부장관과 협의할 필요가 없는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 탈냉전 맞춰 핵무장 수준 재조정/미 핵정책 재검토 배경

    ◎현실맞는 안보정책 필요… 비핵국가 개발의지도 견제 클린턴미행정부가 핵무기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은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재정립 작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애스핀국방장관이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공표한 것은 아니지만 19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국방부의 민간전문가들과 미합참 배속장교들이 합동으로 본격적인 작업을 펼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앞으로 마련될 「신핵무기정책」의 기본과제는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핵무장의 장기적인 구조를 어떤 수준에서 유지해야 하느냐는 것이다.즉 얼마만한 양의 핵탄두를 잠수함,전폭기,대륙간탄도미사일 등에 각각 어떤 비율로 배치하는 것이 과거 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소련이 사라진 이후 시대에 적합한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또하나는 핵무기운용에 따른 정책판단문제다.여기에는 미국이 현재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있는 「핵선제 불사용원칙」이나 「NCND(핵의 유무에 관한한 확인도 부인도 않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등이 포함된다.또 미군에 대한 생화학무기 공격이 있을 경우 보복핵공격계획을 미군사정책에 포함시킬 것인가하는 문제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현실정에 맞지않는 핵무기운용에 관한 지침들을 재정비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핵무기운용이나 작전에 관한 사항은 거의가 지난 81년 레이건대통령이 냉전체제때 서명한 「국가안보결정지침 13」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소련이 아프간에 군대를 보내고 베를린장벽이 동서독을 분단시켜 놓고 있던 시절에 작성된 이 지침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지만 그 내용은 핵전쟁시 러시아의 산업및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것으로 돼있다.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는 8천5백여개이나 작년 6월 부시·옐친간의 START2(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따라 오는 2000년까지 3천5백개로 줄이도록 돼있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가 추구하는 「신핵무기정책」은 이보다 더많은 수의 탄두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마이클 마잘수석연구원은 전쟁억지력으로서의 핵무기 역할을 변경하지 않고도 미국과 러시아는 각기 1천개의 탄두로 감축시킬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핵무기운용과 관련,『재래식 전쟁에서는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핵선제불사용」원칙을 일반론으로 표방하고 있으나 이를 특정국가에 명시해 보장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핵선제불사용원칙을 구체적 정책으로 채택하면 비핵국가들의 핵개발을 단념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반면 핵무기전략의 군사적 신축성을 제한한다는 난점이 있다. 미국은 북한이 북한핵문제해결의 요구조건의 하나로 대북핵불공격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의 핵정책에 따라 「핵선제불사용」원칙만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신핵무기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정립될지는 알 수 없으나 그 기본방향은 냉전시대의 핵무기 역할의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핵보복이 수정될 것으로 보이며 억지력으로서 필요한 이외의 핵탄두는 과감히 감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핵운용에 있어서도 비핵국가의 핵개발의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면 북한핵문제의 해결에도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 미,핵정책 전면 재검토/「핵선제 불사용」채택 추진/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은 냉전종식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핵무기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고위국방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수량,종류,그 목적등을 새롭게 정립하는 재검토작업을 거쳐 「신핵무기정책」을 마련한 뒤 클린턴대통령의 재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의 민간전문가들과 합참배속 군장교들이 합동으로 진행할 이 검토작업은 잠수함과 전폭기,대륙간탄도미사일등에 어느정도의 핵무기를 배치해놓을 것인가를 포함,미핵무장의 장기적인 구조자체를 재정립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포스트지는 특히 이번 국방부의 핵정책검토는 ▲재래식 전쟁에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핵 선제 불사용정책」을 채택할 것인가 여부와 ▲미군에 대한 생화학무기 공격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해 잠재적인 핵공격계획을 미군사정책에 포함시킬지 여부등 논란을 빚고 있는 2개 쟁점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미국관리들은핵선제 불사용정책이 비핵국가들로 하여금 핵무기개발을 단념시키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행정규제 제정때 사전심사 의무화

    총무처는 각종 행정규제를 사전심사하고 국민고충을 신속 처리하는 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시안을 마련,17일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은 행정규제의 남발을 막기 위해 행정기관이 새로운 규제를 만들때에는 반드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심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제정안은 이와함께 총무처주관으로 각종 인·허가등 민원사무의 처리과정과 심사기준을 마련,일반에 공개토록 했다.
  • 행정규제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행정쇄신위,「민원사무기본법」추진 안팎

    ◎국민들이 새 제도 사전심사/민원처리 지도·감시제 실시/내년부터 민원사무 획기적 변화 기대 일반국민이 새로운 행정규제제도도입을 미리 심사하고 충분히 풀릴수 있는 민원이 법적 미비로 구제받지못하는 경우를 구제하기위한 획기적 제도들이 검토되고 있어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지난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각급 행정기관의 규제조치와 민원사무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을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 민원사무기본법은 행정기관의 규제와 민원처리를 지도·감시하는 일종의 민원옴부즈만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스웨덴등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복지국가들은 일찍이 이러한 민원옴부즈만제도를 도입,국민불편을 크게 덜어왔다. 이 법의 핵심내용은 ▲규제법정주의확립과 ▲행정규제에 대한 사전심사제(민원옴부즈만제)실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로 집약된다. 예정대로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민원사무기본법이 94년부터 시행되면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민원사무처리규정」은 그 시행령으로 전환된다. 규제법정주의란 지금까지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마련해 실시하고 있는 규제관행을 법에다 못박아 엄격히 제한하자는 것. 규제수단과 범위를 설정하고 인·허가등과 관련한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토록 하는 내용이다. 사전심사제란 행정기관이 규제조치를 마련할 때 반드시 자체심사뿐 아니라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내무부·총무처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새로운 규제조치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다.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설치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의신청이나 진정·시정요구·개선요망·불편신고등 일반적인 민원으로는 해결이 막연하거나 어려운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 정부합동민원실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법적근거가 없어 상당수의 민원을 해당기관으로 이첩,만족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해 법적 권한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함께 5명내지 7명으로 구성될 위원들도 전원 민간인사만을 참여시켜 민원사무를 국민편의위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심판제도나 감사원의 기능이 사후시정 또는 적발의 성격을 갖는데 반해 고충위원회는 이같은 기능뿐 아니라 불합리한 제도·시책을 개선토록 하는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 업종전문화·노사문제·금리자유화/확실한 정부시책 곧 천명

    ◎경제장관회의,불확실성 제거에 역점 두기로/이통·고속전철등 조기추진/김 대통령/“기업의 설비투자 적극 유도” 정부는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제2이동통신·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등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투자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추진할 방침이다.또 이미 예산이 반영된 공공투자사업의 집행을 독려하고 내년도 공공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원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현재 기본방향등이 불분명해 민간기업들의 설비투자에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업종전문화·노사관계·금리자유화 등 주요정부시책의 내용을 빠른 시일안에 분명하게 밝혀 불확실한 요인을 가능한 없애기로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신경제5개년계획」의 올해 3·4분기 추진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제장관들은 민간기업인들이 투자저해요인으로 꼽는 업종전문화·노사관계·금리자유화·통화신용정책등에서의 불확실한 요인을 없애기 위해 세부적인내용과 정부측의 확실한 입장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업종전문화방안의 세부적인 내용,2단계 금리자유화 실시시기,「무노동 부분임금」등 노사문제등을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기업들의 장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우리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약화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제2이동통신사업·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등의 대규모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민간과의 대화와 협의를 활성화하고 이미 예산이 확보돼 있으면서도 집행이 안된 공공사업의 집행을 독려하기로 했다.내년에 추진할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 등 공공투자를 위해 유류관련 특소세의 목적세 전환 등 재원마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부총리는 또 보고를 통해 신경제계획의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민간원로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이 위원회 아래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신경제전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올 3·4분기중 예산회계 관련법,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 등 1백30개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력 회복 급선무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최근 우리경제는 국제수지·성장·물가등에서 개선되는 추세에 있으나 개선속도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정부는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신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지난 6개월동안의 실적과 성과를 평가할 때이며 그동안 문제가 나타난 분야를 찾아내 필요할 경우 보완해나가되 근본적인 방향의 수정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적극적으로 되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나도 필요하다면 기업인들을 만날 것인만큼 정부도 기업대표들을 만나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너무 낙관적으로 말을 해서 국민이 성급한 기대를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너무 가시적인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국제경쟁력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사분규 장기화땐 중대결심/김 대통령,재벌총수 초청 만찬

    ◎“근로자 탈법행동 불용”/금융실명제 반드시 실시/「신경제」 특별담화/경제정의 실현 최대 역점 김영삼대통령은 2일 『국가경제를 망치고 국민이익에 배치되는 노사분규가 계속될 때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재벌총수 26명과 회동,신경제5개년계획의 기조를 설명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의 「중대결심」발언은 신경제5개년계획을 가동한 시점에서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등 과격불법노사분쟁으로 신경제기반이 흔들릴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만찬을 겸해 열린 회동에서 『지금이 경제를 살려 선진국에 진입할 중대고비』라면서 『우리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정부의 노동정책이 분명치 않다고 지적한데 대해 『앞으로 정부의 노동정책에 절대 혼선이 없을 것』이라면서 『취임후 노총간부들을 만났지만 앞으로도 만날 것이며 기업인들도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노사분규가 나면 임금을 올리고 공권력투입으로 풀어왔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낳는 결정적 요인이라 생각한다』면서 『근로자 기업인 정부 모두는 공동운명체』라며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과 노사화합을 강력히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파산하면 같이 죽는다』면서 『기업인 여러분들은 인간적인 면에서 근로자를 대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근로자들도 집단이기주의행동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어떤 기업과 개인도 경제외적인 생각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기업은 시설투자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일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벌그룹총수들은 『수출이 좋은 조건에 놓여있음에도 불구,노사분규가 우리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암초』라면서 『일부 노사분규는 단순한 노사문제가 아니라 주사파에 의한 정치적 목적의 제3자개입』이라며 정부가예방적 차원에서 제3자개입을 엄격히 막아주면 노사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삼성 이건희·현대 정세영·대우 김우중·럭키금성 구자경·선경 최종현·한진 조중훈·기아 김선홍·대림 이준용·두산 박용곤·한일 김중원·효성 조석래·동국제강 장상태·삼미 김현철·한라 정인영·동양 현재현·코오롱 이동찬·진로 장진호·동부 김준기·고려합섬 장치혁·우성 최주호·해태 박건배·벽산 김인득·미원 임창욱·아남산업 김주진·대농 박용학·삼양 김상하회장등이 참석했다. 동아의 최원석·한국화약 김승연·롯데 신격호·쌍용 김석원·금호 박성용회장등은 해외에 있어 이날 만찬에 참석치 못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경제 5개년계획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발표,『폭력으로 집단이기주의를 관철하려거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각계인사 2백5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5개년계획 보고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하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된 이 담화에서 『정치개혁 경제제도개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의식개혁으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이해당사자 사이의 상충하는 권익을 정의롭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신경제 5개년계획은 우리 경제의 선진국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문명권의 중심에서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은 신한국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가오는 통일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공직자는 투명하고 신속한 봉사로 깨끗한 정부를 만들고 기업인은 세계의 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개척정신을 가지며 근로자는 자기분야에서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장인정신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5개년계획은 경제정의실현에 역점을 두었다고 전제,『소득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것이며 금융실명제는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참여와 창의를 고취하고 경제정의를 증진하기 위해 효율과 공정이 함께 보장되도록 경제제도를 개혁하며 재정 금융등 경제전반에 걸쳐 폭넓은 개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정부패가 없어져야 하고 정치가 깨끗해야 하며 공직사회가 투명해야 한다』면서 『임기가 끝날때 까지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매달 1회 경제장관회의에 참석,5개년계획을 점검하고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경제추진위원회」를 구성,민간의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 작년 정부민원 줄었다/총무처 집계

    ◎4만1천건 처리… 전년비 5.7% 감소/행정규제 완화·국민편익주의 법령정비 영향/지방자치진전·건설경기 과열방지책도 한몫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등 국민편익위주의 법령·제도의 정비,지방자치제의 진전및 건설경기의 과열방지책으로 정부에 대한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11일 정부합동민원실이 92년 한햇동안 접수,처리한 정부고충민원처리결과를 집계·분석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한 민원사안은 총4만1천8백1건으로 91년에 비해 2천5백28건(5.7%)이 강소됐다. 이 가운데 단순·경미한 사안 1만6천17건은 관련기관에 이첩·처리토록 했으며 접수된 민원의 61.3%에 해당하는 2만5천3백97건은 직접처리하거나 관련기관과 협의처리한 결과 1만7천37건(67.1%)은 해결되고 8천3백60건(32.9%)은 법령상 불가능해 처리되지 못했다. 한편 정부합동민원실은 법률문제·교통사고피해보상등 늘어나는 특수·전문분야의 민원상담수요에 적절히 대처키위해 변호사·손해사정인등 민간전문가를 27명에서 35명으로 확대운영,5천4백74건을 무료상담처리해 국민생활편익을 도모했다. 또 고질민원을 재심사 처리하는 「민원재심의 위원회」를 월1회 정기개최하는 등 재심사기능을 대폭강화,관계행정기관의 사소한 법규나 행정방침등에 맞지않아 처리되지않은 9백56건의 민원을 관계기관이 시정조치토록 했다.
  • 정보산업 집중육성/인력양성·기금조성

    정부는 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보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정보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컴퓨터기기의 보급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8일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을 위해 교육부·상공부·체신부·과기처등 관련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팀을 구성,오는 7월까지 법안을 마련해 금년중에 임시국회 또는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 취임행사 위원회 오늘 설치/위원장엔 현 총리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현승종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고 전국무위원·국회사무총장등 29인을 위원으로 하는 제14대대통령취임행사위원회를 15일부터 2월27일까지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 위원회의 실무사항을 추진키위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부처의 기획관리실장·국회사무처관리국장·민자당총무국장등 33인을 위원으로하는 실무위원회도 설치한다. 이와함께 총무처장관으로 하여금 위원회의 전문적인 사항을 자문토록 민간전문가및 관련부처관계관을 위원으로 하는 행사소위원회를,위원회의 소관업무를 집행하기 위한 행사실무작업단을 총무처에 각각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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