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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백두산 민간전문가회의 29일 갖자”

    정부가 22일 백두산 화산 문제를 협의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대해 민간 전문가 간 협의를 제안했다. 통일부는 “백두산 화산 활동과 관련, 남북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우선 전문가 간 협의를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에서 갖자.”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을 보냈다. 전통문은 기상청장 명의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 지진국장 앞으로 전달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두산 화산 활동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 양측의 전문가 간 협의가 먼저 진행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 협의가 이뤄져도 우리 측에서는 기상청 등 관계 당국은 빠지고 순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그러나 전문가 협의가 발전되면 당국 간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부, 입으론 안심…발병 땐 ‘우왕좌왕’ 소비자 불신 벽부터 넘어라

    구제역 파동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나 원성은 정부 탓이 크다. 그동안 각종 질병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 대처나 제대로 된 홍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1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축산물 안전사고의 사회경제적 영향분석 및 평가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축산물 안전사고에 대한 정부 발표 신뢰도는 3.42점(7점 만점, 4점이 보통)으로 시민단체 4.31점, 민간전문가(유통관계자) 3.91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용역을 받아 그동안 발생한 동물 질병에 대해 실시한 것이다.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소비자들이 정부가 확실한 소비자 편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정부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진실이 아니라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의 신뢰 부재가 위기 상황시 배가되는 형국이다. 실제 이 보고서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를 포함하는 다양한 전파경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 초기 정부가 공기 전파 가능성을 부인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거주 주부 205명에 대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 달 서울 거주 기혼남녀 457명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식품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위험은 건강을 위협할 확률과 규모 등으로 측정되는 객관적 개념 외에도 소비자가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 분노 등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나타난다고 판단했다. 응답자들은 그동안 정부가 동물 질병에 대해 말로만 안심하라고 했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동물 질병 발생 시 정부 대처를 묻는 질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응답은 3.11점,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3.26점, 빠른 대응은 3.45점, 전문인력과 지식은 3.56점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평소에 준비를 했더라고 발병 초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것이다. 유통 관계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낮았다. 외식업체에 대한 신뢰도는 2.6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판매업자 3.32점, 축산유통업자 3.44점, 축산농가 3.93점 등으로 소비자에게 멀어질수록 신뢰도가 그나마 올라가는 구조였다. 소비자들은 구제역의 반복 발생으로 구제역에 대한 위험을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의 위험수준은 5.04점으로 응답, 광우병(BSE) 4.8점, 조류인플루엔자(AI) 3.91점, 살모넬라 3.7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제역은 2000년과 2002년, 조사가 실시된 2010년 상반기에도 발생했다. 동물 질병 발생 등 식품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알게 되면 응답자의 82.8%는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관련 정보는 언론을 통해 얻는 경우가 32.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소비자단체 24.8%, 정부기관 22.6% 등이었다. 식품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정부가 5점 만점에 3.37점으로 언론기관(3.47점), 소비자단체(3.88점)보다 낮았다. 이런 정부에 대한 신뢰 부재로 소비자들이 정부가 홍보해 온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때로는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진실로 믿게 되는 경우에까지 이르게 된다. 연구진은 정부가 정보를 공개·공유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위기시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정책의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조직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식품안전정책은 여러 부처에 나뉘어 있고 총리실 산하 비상설기구인 식품안전정책위원회가 총괄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축산물 안전관리는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이원화돼 있다. 또 축산물안전관리에 있어 위해성 평가부서와 위해관리 부서가 통합돼 있어 독립성과 책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행안부 ‘고객만족행정’ 업그레이드

    행정안전부의 고객만족 행정의 폭이 올해 더 확대된다. 행안부는 7일 고객만족행정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고객참여 문자서비스와 ‘정책 360도 평가’를 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신문 2010년 12월22일 14면> 우선 7일 이상 걸리는 민원은 4월부터 중간 진행상황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접수결과와 처리결과만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 고객참여 문자서비스도 4월부터 도입된다. 행안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과 느낌을 대표번호(#1110-3399)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 댓글을 달아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송된 문자는 성과고객담당관실에서 해당 부서로 통보해 정책이나 민원행정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행안부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을 검색하고 답을 찾지 못하면 국민신문고 민원신청, 민원 상담전화로 연결하는 시스템은 상반기 중 구축된다. 정책만족도 설문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는 그 대상이 행안부 직원과 소수의 정책대상 국민들만이나 이를 다른 부처와 지자체 직원, 불만고객, 민간전문가 등으로 확대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공기관 감사담당자에 인사가점

    자치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감사 담당자에게 인사 가점이 부여된다. 또 감사책임자의 직급을 높이고 감사 인력은 기관별로 감사 대상 인원의 0.8%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활동조정협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감사활동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급 공공기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역량을 높이고 중복 감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협의회의는 감사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별 감사책임자와 민간전문가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각급 공공기관은 자체 감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감사 책임자의 직급을 기관 실정에 따라 상향 조정하고 감사 담당자에게는 인사 가점 부여 등 우대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감사 업무량에 비해 자체 감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감사 대상 인원 대비 최소 0.8% 이상의 감사인력을 확충토록 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담당자는 연간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비위를 저지를 경우 가중 처벌토록 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높이도록 하고 감사 절차도 개선토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종합대책은 각급 공공기관 및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시행 시기나 범위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개선 대책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생략하고 관련자 표창 등 인센티브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체불임금 해결’ 민간 전문가가 뜬다

    A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모(46)씨는 최근 3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 회사 사장은 경영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밀린 임금 480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 이씨는 고용노동부에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진정서를 제출했고, 사장은 체불액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D기업 사장 최모(60)씨는 지난해 11월 종업원인 김모(58)씨 딸 결혼식에 부조금을 50만원이나 냈다. 하지만 김씨는 한달이 지난 뒤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에 사표를 냈다. 사장 최씨는 부조금을 많이 받아 챙기고 그만둔다는 점에 배신감을 느껴 퇴직금 지급을 거부했다. 김씨는 노동부에 진정서를 냈지만, 감정 대립으로 여전히 중재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근로자의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나선다. 고용부는 30일 근로자의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인사노무 경력자, 공인노무사 등 민간전문가와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체불제로 서비스팀’을 2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2~4월 중 민간전문가 160여명을 선발, 각 지방관서에 민간조정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상담조정 성과에 따라 소정의 사례비(기본 1일 6만원, 건당 1만원)가 지급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근로감독관에게 사건이 배정되기 전에 민간조정관이 14일 동안 상담·조정하는 절차를 먼저 거치게 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관악지청과 인천북부지청에서 민간조정관 9명이 포함된 ‘체불제로서비스팀’을 시범운영한 결과 체불 사건의 33.5%(4254건 중 1424건)가 민간조정관의 상담·조정을 통해 해결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발언대] 가출성인 문제 해결할 민·관기구 만들자/김종식 대한민간조사협회 수석부회장

    [발언대] 가출성인 문제 해결할 민·관기구 만들자/김종식 대한민간조사협회 수석부회장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4~19세 청소년 가출은 모두 1만 5100여건이 발생하여 1만 3300여명이 보호자에게 인계되고 1만 800여명이 미귀가상태였다. 성인 가출은 4만여건이 발생하여 2만 9600여명이 귀가하고 1만 1000여명이 미귀가상태였다. 한해 동안의 가출 청소년 및 가출 성인 5만 5700여명 중 1만 2800여명이 소재불명의 미귀가 상태이다. 물론 가출인 중에는 유희성·생존형·반항성·추방형·시위성·현실도피성 가출 등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될 비범죄성 자진 가출인이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보호자나 경찰이 가출인을 추적하여 찾게 되면 “돈 좀 벌어 자수성가해 보려고 집을 나왔는데 왜 나를 귀찮게 찾아 다니느냐.”라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출인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범죄 피해자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설령 범죄 피해자가 아닌 비범죄성 가출이라 할지라도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시사해 주듯 가출 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들이 오히려 범죄의 주체로 전락하고 있는 많은 사례를 접하고 있다. 날로 급증하는 가출인 문제는 이제 한낱 경찰의 업무나 가족들만의 일로 여길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치안환경 전반을 악화시키는 중대 요인으로 대두하고 있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현상과 관련하여 가출인 가족 및 관련단체, 학계 등에서는 가출인 문제를 경찰에만 떠맡기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행태로는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와 경찰·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적기구를 설치하거나,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민간조사제도 도입 관련 법안(경비업법 개정안 또는 민간조사업법안을 통한 민간조사제도 도입)의 조속한 처리 또는 비범죄성 가출인에 대한 추적업무를 민간전문가에게 위임·위탁·이양하는 비경찰화(非警察化) 방안 등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할 시점이다.
  • 10년 현장경력 고졸도 5급특채

    올해부터 고등학교만 나와도 10년 이상 현장 경력을 인정받으면 5급 특채로 공무원이 될 수 있다. 또 민간 전문가 영입을 위해 민간경력 호봉 인정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내년부터 임용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하는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기존 부처별 특채) 시험의 응시 자격, 세부 절차를 담은 ‘공무원 임용령’과 ‘공무원 임용 시험령’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시행해 온 5급 특채는 올해부터 행안부가 공고, 시험, 채용 후 교육까지 일괄 전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지난해 외교부 인사비리 파동에 따른 조치다. 기존에 민간경력자가 5급으로 특채되려면 박사학위나 3년 이상의 관리자 경력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년 이상 현장경험이 있으면 학벌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 석사학위자는 4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추면 된다. 현재 최대 80%까지만 인정하는 민간부문 경력도 장기적으로 100%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안부는 내년에 임용할 공무원에 대한 각 부처별 수요를 5월 말까지 취합해 시험을 공고한 뒤 7월 말 원서접수, 8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시험을 진행해 내년 1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특채는 서류전형-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1차 필기(공직적격성평가)-2차 서류(직무적격성심사)-3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5급 공채시험 합격자와 공동교육을 받는다. 올해 임용하는 공무원은 분기별로 기존 특채방식대로 선발하되 행안부에서 공고부터 시험 채용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서필언 행안부 인사실장은 “앞으로 5급 채용경로는 5급 공채(구 행정고시)와 5급 일괄채용, 6급에서의 승진 등 3개 분야로 유형화될 것”이라면서 “공직사회 전문성과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공직 문턱을 낮추고 투명한 임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5급 특채 문턱 낮추고 투명성↑

    5급 특채 문턱 낮추고 투명성↑

    부처별로 시행되던 5급 특채가 올해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일원화되면 채용과정이 한층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특채의 장점이었던 유연한 인력 수급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유능한 젊은 경력자들에게 민간 대비 모자란 처우를 보강해 줄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 ●학위보다 실무 경력 우대 행안부는 5월까지 각 부처별 특채 수요를 취합해 일괄 공고할 예정이다. <표 참조> 가장 큰 특징은 학위·자격증 소지자보다 민간 근무경력자가 우대되는 점이다. 지금까지 5급 공무원에 특채되려면 박사학위 소지자이거나 법인 등에서 팀장급·3년이상 전임근무자 또는 전문 자격증 소지자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복지단체 근무경력자가 경력 없는 사회복지학 박사학위자보다 우선시된다. 고졸자도 관련 경력을 10년 이상 채우면 5급 계장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행안부는 고학력자가 독점하다시피 한 특채 시장에서 비리 소지도 없애고 공직 전문성도 높일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했다. ●직위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선발분야는 기존의 특정 직위별 선발에서 유사한 성격의 업무를 통합한 직무분야별 선발로 바뀐다. 예를 들자면 농림/축산, 사회복지, 언론/홍보 등으로 직무를 통합해 선발하는 식이다. 행안부는 기존의 특정 직위별 선발보다 지원자들의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고 우수한 인재풀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소양 검증할 필기시험 필요 내년 임용을 위해 올해 채용절차에 들어가게 되는 인원은 부처별로 수요 조사 중이다. 공채인력과 달리 특채는 매년 해당 부처 인력수급 및 사업계획에 따라 수요가 크게 변한다. 2009년엔 102명이 특채됐지만 방위사업청이 새로 생긴 2006년 특채 규모는 4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때문에 일괄채용 인원은 해마다 유동적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매년 1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다만 특수언어 능력자 같은 급작스러운 특채수요가 생길 때는 행안부와 협의해 개별적으로 뽑을 수 있다. 행안부는 경과조치로서 올해 임용하는 특채자의 경우, 각 부처별 수요를 분기별로 취합해 공고, 면접, 채용을 대행한다. 응시자격, 전형절차는 기존과 같다. ●1차에서 10배수 선발 일괄 채용 과정은 3단계다. 우선 1차 필기시험으로 합격자의 10배수를 추린다.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기존의 PSAT 형태로 만들어지지만, PSAT에 비해 문항이 적고 쉽게 출제된다. 서필언 인사실장은 “민간전문가는 PSAT 같은 고도의 상황 판단력, 세부적인 전문지식 검증까지는 필요 없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사고력·공직소양 등 자질 점검은 필요하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문항수는 현행 120문항에서 절반 정도를 줄이고 난이도도 낮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 채용시험선진화추진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필기시험 출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는 서류전형으로서 학위나 자격증보다는 현장 근무경력과 직무성과를 중심으로 심사해 3∼5배수를 뽑는다. 이어 3차는 최종 심층 면접으로 응시자의 인성과 업무수행능력, 국가관, 윤리의식 등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면접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학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폭넓게 발굴해 면접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7·9급 시험 공정성 확보장치 마련 한편 부처별로 시행되는 7·9급 특채 시험의 공정성 확보장치도 마련했다. 각 기관은 채용 전 행안부와 미리 규모, 방식을 협의하고 부처별로 ‘채용점검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 위원의 3분의 2가 외부위원으로 구성돼 합격자 발표 전 채용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점검한다. 과제는 민간 인재들을 끌기 위한 처우개선안이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5급 일괄채용은 민간 기업과도 경쟁을 하게 된다는 뜻”이라면서 “젊은 전문가들이 공직에 지원할 동기부여를 해 주려면 복지, 연금 등 대우가 더 개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5% 성장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중요”

    “5% 성장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1주일에 2∼3일에 걸쳐 20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고, 이날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 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서는 2011년 국정 목표가 제시됐고, 이와 관련된 장·차관 종합토론도 이뤄졌다. 이동우 정책기획관은 새해 국정목표로서 ▲5% 성장과 3% 물가 ▲포퓰리즘 방지와 공정사회 구현 ▲청년실업과 고령화 대비 ▲일과 여가 조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교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투기자본 규제 등을 제시했다. 향후 10년 동안의 장기과제로는 남북 문제 해결과 중국 등 관련국 관계 정립, 고령화·다문화 등 인구구조 변화대책, 스마트시대 직접민주주의 요구 증대와 정치환경 다변화 등을 꼽았다. ●“소수 정책 선택과 집중 필요” 중앙대 장훈 교수는 ‘2011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언’을 통해 집권 4년차로 접어든 만큼 소수의 정책 목표를 정해 이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정사회 정착을 강조했다. 이어서 ‘5% 경제성장과 3% 물가안정’을 주제로 장·차관들이 토론을 벌였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서울대가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는데, 다른 대학 총장들과도 협력해 대학등록금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계 부채를 관리해야 5%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내수 관리를 강조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내수에 있어 외국인 투자가 10년 만에 최고치”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수출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직업능력향상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경제는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긍정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했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수산물 물가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병일 FTA교수연구회 회장이 ‘FTA와 국가발전’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토론이 계속됐다. 이 토론에서는 개방의 효과를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신흥국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형 FTA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정치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경제=심리… 긍정마인드 중요” 마지막으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발제로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민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이 높지만, 서비스업은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데 문제의식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서비스 산업 부문, 문화여가서비스 산업 부문, 고등교육시장 개방 부문 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가 있었다. 특히 해외 환자 유치와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한 내용들이 언급됐다. 하지만 의료법인 민영화와 관련된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어제 우연히 자료를 보다가 세계 정상들이 지금 이 시간에 뭘 하는지 알아보니 여러 나라 정상들은 휴가를 갔더라.”면서 “그런데 나만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연말을 보내고 있어서 참 불공정한 사회”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기를 잘 극복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5~10년 뒤에는 세계 정상들과 똑같이 한국 대통령도 휴가를 가고, 장관들도 그렇게 휴가를 즐기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가 좀 희생하면 그런 세월이 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전문가 토론 많아 생생”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내 토론을 경청하면서, 각 토론 마무리에 간단하게 마무리 발언만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이 모두 끝난 뒤 장·차관들을 둘러보면서 “후련하시죠? 나는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관계부처가 한꺼번에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여러 부처를 하루에 해도 주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하고 시간상 요약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세 부처씩 하다 보니까 훨씬 더 일정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여담을 하자면, 보고하는 관계자들은 화장실도 가고, 물 마실 틈도 있었지만 대통령께서는 세 부처 보고를 받는 내내 집중해서 듣느라 매우 힘드셨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마지막에 ‘나도 힘들었습니다’라는 대통령의 말이 매우 솔직하게 들렸다.”고 전했다. 2011년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올해 업무보고는 지난해보다 훨씬 심도 깊었고, 부처별로 초빙한 민간 전문가도 다양화됐다. 실제로 시간 배분도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보다 민간 전문가에게 듣는 토론 시간이 훨씬 길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中금리 깜짝인상 국내 영향은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의 깜짝 금리인상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게 정부는 물론, 민간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중국 정부가 경제정책의 방향타를 ‘긴축’으로 틀었다기보다는 통화를 조절해 ‘과열’을 진정시키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경우 수출과 환율, 금리 등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6일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면서 어느 정도 올릴 것이라고 예상됐던 일”이라면서 “중국의 경제정책이 통화정책은 긴축으로 가지만, 재정정책은 여전히 확장적인 조합인 만큼 자국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도 “기본적으로는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고 물가불안을 조정하려는 의도이며 금리와 지준율을 자주 조정하는 것은 그만큼 중국경제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긴축으로 틀 의도도 없거니와 정상화를 조금 빨리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중국은 물론) 국내와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중국이 금리를 올렸지만 위안화는 점진적인 절상 기조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정책은 기준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의 두 가지 카드가 있는데 이번 조치는 위안화 절상을 후순위 카드로 밀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중국의 점진적인 긴축은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출구전략이 사실상 시작됐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물가인상 압력이 확대되면서 내년 초 기준금리의 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추가 긴축에 따른 원자재 가격 조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 부장도 “금리인상 압력까지는 아니겠지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좀 더 편안하게 올릴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종원 국장은 “자본자유화가 된 나라라면 금리 인상으로 외국에서 자본이 몰려들겠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내년초 금리 인상이 이어지더라도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나 금리, 물가 등) 국내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임일영·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보금자리’ 택지 개발에 民資 검토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 상황이 악화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에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떠안기지 않으려는 조치다. 21일 국토해양부와 LH,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보금자리주택 포럼을 열고 이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포럼에는 국토부 공무원을 비롯해 시중은행 부동산팀장,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LH가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기 위해선 택지보상비, 부지조성비, 주택건설비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LH에 집중된 부담을 덜어주려면 자금조달과 사업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보금자리주택을 지으려면 택지개발지구나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LH가 택지조성이나 주택 건설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LH는 2018년까지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 중 80%가량을 지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하거나 부동산펀드·리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이 아닌 임대주택을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짓는 방안도 거론됐다. 민간이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고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세종시 발전방안 수정안에서 논의됐던 민간에 대한 원형지 공급을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변창흠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위험성이 큰 PF 사업보다 보금자리주택에 환매조건부주택을 도입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최창희 국가기록관리위원장 연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2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최창희(63) 한림대 사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전임 안병우 위원장의 사퇴로 2008년 11월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한 데 이어 다시 3년간 국가기록 관리를 총괄하게 됐다. 국기기록원은 또 이해영·박명림 교수 등 기록관리 8개 분야의 민간전문가 12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제2기 국가기록관리위 구성을 마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 생태용지 9.3㎞, 방수제 축조 않기로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중 상당 구간을 축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15일 5차 회의를 열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용지 등 유보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축조방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생태·환경용지 구간 가운데 농업용지 구간 2.5㎞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9.3㎞에는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방수제를 축조할 경우 발생할 북쪽 독립호소의 수질악화 문제와 새만금 전체에 대한 경제성, 생태·환경용지의 주관부서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생태·환경용지 구간에 방수제를 쌓지 않으면 산업단지 매립 표고가 1.53m 정도 높아져 매립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분양 원가도 3.3㎡당 5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증가해 사업 및 분양 시기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후속대안을 마련해 2011년 초에 수립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단장은 “미축조에 따른 주변지역의 수질, 방재, 매립고 상승 등에 대한 종합 검토와 함께 생태·환경용지 연접조성, 필요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추가축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새만금기획단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12월 중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및 방수제 축조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신재생에너지용지 구간 11.8㎞에는 방수제를 축조하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위원회는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 구간에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을 경우 지반 유실 우려가 있고, 간선도로망을 조속히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산 영화제·불꽃 축제 차 5000여대 수출 효과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의 경제적 유발 효과가 각각 536억원, 7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은 ‘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부산국제영화제는 생산유발액 536억원, 소득유발액 126억원, 취업유발인원 1115명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또 부산불꽃축제는 생산유발액 750억원, 소득유발액 311억원, 취업유발인원 1737명으로 조사됐다. 부발연 관계자는 “양대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르노삼성자동차 SM5를 5145대 수출하거나, 중소기업 26개를 매년 운영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은 민간전문가 중심의 자율적 운영, PIFF 전 집행위원장의 역량, 관객들의 자발적 참여, 자원봉사자의 헌신적 참여 등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불꽃축제는 부산시의 적극적 의지, 접근성·관객 집적 기능을 갖춘 광안리해수욕장의 입지, ‘나이아가라 폭포’ 로 대표되는 역동적 콘텐츠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평가됐다. 이들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축제로 키워 나가야하며,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정적 개최 기반 조성과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재원을 출연하는 재단법인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결함 찾아놓고 발표 못하는 軍 왜?

    지난 7월 29일 육군 기계화학교 도하훈련장에서 최신예 K-21 장갑차가 수상조종훈련 중 침몰해 조종하던 부사관 1명이 사망했다. 3개월 동안 국방부와 군,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전문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원인을 조사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발생 초기 육군 주관아래 합동조사단이 편성돼 8월 1~6일 1차 조사가 실시됐다. 기계적·환경적, 인적 및 법적 책임 등 3개 분야에 대해 육군본부 감찰실장을 단장으로 모두 12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합조단은 8월 10일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1차 합동조사결과와 후속조치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 합조단은 장갑차 침몰 원인을 배수펌프 작동불량과 파도막이 불안정, 무게 중심 불안 등으로 추정했다. 합조단은 토의 후 8월13~17일 닷새간 다시 2차 조사를 실시했다. 2차 조사에는 감찰실장 등 23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투입됐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도하훈련장에서 실제 실험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실험을 동영상으로 찍어 장갑차가 기동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냈다. 합조단은 8월20일 육군참모총장에게 2차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3일 뒤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당시 국방부는 8월 보고 뒤 확인된 문제점을 방사청 주관아래 9월 말까지 보완조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갑차 사고의 파장이 커지자 국방부가 직접 나서 8월 말 예비조사를 거쳐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국방부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던 조사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방위사업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이미 나왔지만 책임을 져야 할 주체를 확정하는 것이 어려워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육본의 합동조사 이후 장갑차 결함에 대한 책임을 두고 관련 기관끼리 서로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자 국방부가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나섰지만 두 달간의 조사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수출 문제 등이 걸려 있어 감사결과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시기를 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질·상습 민원’ 민간전문가가 맡아

    송파구가 ‘고질·상습 민원’ 처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해 주목된다. 구는 26일 민원을 처리할 때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 ‘민원즉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법규상 절차가 애매하거나 별도로 정해지지 않아 발생하는 민원,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 등을 다루게 된다. 이어 위원회 결정 내용은 해당 부서에 권고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기관에 법규 개선도 건의할 계획이다. 40명 이내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부구청장이 민간인 1명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효율적인 민원 처리를 위해 건축과 교통, 복지, 법률, 환경, 일반행정 등 분야마다 5명 이내의 민간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분야별 소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위원으로는 대학 부교수 이상, 판사·검사·변호사, 4급 이상 공무원, 건축사·세무사·공인회계사·변리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현재 대학과 변호사협회 등 전문가 집단에 의뢰해 위원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빨리 해결하자는 뜻에서 즉심이라는 용어를 썼다.”면서 “공무원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국민연금 기금운영위 방만 운영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의 부실한 기금운용위원회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은 각각 기금운용위원회의 당연직 위원 회의 참석률 저조와 민간전문가의 참여율 저조 등을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았다. 기금운용과 관련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복지부 장관과 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고용노동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6명의 당연직 위원과 위촉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중 3개 부처 차관은 2006년 1차 회의에서 2008년 1차회의 때까지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고, 참석률이 가장 높은 차관도 11차례 중 4번 참석에 그쳤다. 2008년 2차 회의부터 지난해 5차회의까지 모두 12차례 회의에서는 차관 3명이 1차례, 나머지 1명은 2차례 참석했을 뿐이다. 또 2007년 12월 회의에서는 참석자가 21명 재적위원 중 과반수에 못 미치는 9명으로 규정상 개회할 수 없었지만, 회의를 열어 3개 안건을 의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참석자 중 당연직 위원인 차관들은 대리인을 참석시켰다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복지부에 당연직 위원의 참석률을 높이도록 조치하고 개회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에는 회의를 열 수 없도록 주의 조치했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방통위, “스마트TV 규제 진단과 정비 필요성”

    방통위, “스마트TV 규제 진단과 정비 필요성”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 미디어로의 시장재편에 대비한 규제체계 진단과 정비 필요성을 느끼고 ‘TV의 스마트화’ 행보를 추진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일 제2기 ‘규제개혁 및 법제선진화 특별위원회(이하 규제개혁특위)’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TV의 등장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먼저 이성엽 위원과 고상원 위원은 방송사업자, 부가통신사업자,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 등 사업자 지위의 유형과 실시간방송 제공 여부에 따라 규제의 양태가 달라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고학수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는 “스마트TV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효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동기 위원(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은 플랫폼은 보완재의 발전 없이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없으며 스마트TV 역시 콘텐츠의 공급능력이 사업자간 경쟁에 영향을 미쳐 스마트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가 생산·공급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형태근 규제개혁특위 위원장은 “스마트TV 등장에 따른 정부의 역할은 결국 방송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자와 기존사업자간 공정한 비즈니스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방송통신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 규제체계에 대한 정확하고 지속적인 진단과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의 역할 정립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시장에서의 금지행위 관련 방송법 개정안 추진 경과’와 지난 6월 발표한 ‘방송·통신·인터넷 분야 규제개선 추진계획(6.10)’에 따라 진행 중인 ‘방송통신사업자 민원제도 개선 현황’도 보고했다.위원들은 개정안이 방송의 특수성, 전문성을 인정해 방통위-공정위간 합의로 이루어졌으며 방송사업자에 대한 사후규제 기능이 한층 발전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현재 규제개혁특위는 형태근 위원장을 비롯하여 방송 $통신 $법률 등의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로 ‘09년 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방통위의 방송·통신·인터넷 분야 규제개선 및 법제 선진화를 위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데스크 시각]몽골·순혈주의 그리고 공무원/김성곤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몽골·순혈주의 그리고 공무원/김성곤 정책뉴스부장

    칭기즈칸은 13세기 초 인구 100만명의 몽골족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나마 몽골고원과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여러 부족을 합친 수가 그 정도였다. 여기서 군사 10만명 정도를 추려서 정복전쟁을 시작했다. 그런 몽골족이 유라시아를 평정한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은 몽골족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복종하면 받아들이고, 저항하면 파괴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변 여진족이나 거란족, 튀르크족 등을 복속시켰다. 하지만 복속된 이후에는 차별을 두지 않았다. 오히려 멀리 잉글랜드인까지도 전사나 통역으로 썼다. 종교도 기독교, 이슬람, 불교를 가리지 않았다. 칭기즈칸의 며느리나 손자며느리 중에 기독교도가 적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융합의 과정을 통해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는 인구가 몽골보다 60배쯤 많은 송나라를 정복했다. 그 이후엔 철저한 중국화를 통해서 거대한 원나라를 통치했다. 만약 몽골족이 순혈주의만 고집했다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정부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공직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이 백지화됐다. 행정고시라는 명칭을 5급 공채로 바꾸고, 정원도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되 대신 그 자리는 민간전문가를 특채한다는 이 계획은 도입계획을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만신창이가 된 채 꼬리를 내렸다. 민간 전문가 채용 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이는 방안은 백지화되고,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던 특채를 행안부가 총괄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정치권의 공격과 갑작스러운 발표에 마음이 조급해진 수험생들의 반발로 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문제가 터지면서 백기를 들었다. 절차에 다소 하자가 있었지만 이번 행시 개편안 파동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 땅에 고시제도가 도입된 지 50년이 지났다. 그동안 고시출신 엘리트 공무원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실제로 이들을 빼놓고 우리의 근대화를 논할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멱살잡이를 하고, 군이 정치를 좌지우지할 때도 이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근간이 이어져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세상이 변했다. 행시제도에 손을 댈 시점이 된 것이다. 문제 가운데 하나는 순혈주의다. 능력이 출중하다고 하지만 정부 부처의 주요 보직은 거의 행시 출신들이 독식한다. 경쟁이 있지만 그들만의 리그다. 능력이 있는 공무원이 주요 보직을 맡는다는 것에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이런 관행이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저해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런 구조로는 민간부문을 리드하기는커녕 민간과의 경쟁도 버겁다. 나아가 세계와의 경쟁은 더욱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이 다양화·전문화하면서 고시 출신 공무원만으로는 이를 커버하기 어려워진 지 오래다. 지금도 5급 채용인원의 30% 안팎이 특채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행시 개편안은 5급 공채로 고시형식의 공무원 채용 방식은 유지하되 그 수를 줄이고, 각계의 민간 전문가를 받아서 공직사회를 다양화·전문화하고 공직사회에 경쟁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였지면 시작도 못해보고 백지화됐다. 행시는 공무원 사회에만 문제를 낳은 것은 아니다. 지금도 10만명이 넘는 인재들이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이 고시 외에도 정보기술(IT) 등 민간 분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이런 점에서 지난 8월에 낸 행시 개편안은 최선은 아니지만 고시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선책’쯤은 됐다고 생각한다. 여론과 외교부 특채의 역풍으로 날개가 꺾였지만,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너무 오랫동안 창고에 가둬두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일부 부처에서 특채제도를 현대판 음서제도로 악용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하지만 구더기 무섭다고 장 담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하) 누더기된 개편안

    [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하) 누더기된 개편안

    ‘호랑이 그리려다가 고양이도 못 그렸다.’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과 협의를 거쳐 9일 발표한 수정안은 공직채용 선진화 방안이라기보다는 현행 행정고시 제도의 손질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행안부가 당초 선진화 방안 발표 때 핵심으로 꼽았던 행시 정원을 줄이고, 민간전문가 채용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대신 얻은 것은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선발해온 5급 전문가 채용(특채)을 행안부가 통합관리한다는 것과 행정고시라는 명칭을 없앴다는 점 정도다. 여기에는 수험생은 물론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반발이 거셌던 데다가 이 와중에 터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문이 결정타였다. 가뜩이나 좋지 않던 여론이 외교부 특채가 불거지면서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당정협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고시 선발인원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5급 공채(행시) 정원을 줄이고 대신 5급 특채를 늘리려 했던 행안부 구상은 백지화되다시피 했다. 결국 공무원 채용제도 개편을 통해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행안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행안부는 5급 수요가 매년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행시 정원 동결로 자연스럽게 특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 정도 특채 규모로는 공직사회의 다양성 확보는 요원하다. 행안부가 성급했다는 지적도 있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서류전형, 배점기준, 직무역량, 선발직종 등의 개발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해도 중요한 것은 국민과 수험생의 마음의 여유”라고 지적했다. 이근주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도개편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력관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공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준비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론의 역풍에 공직채용 선진화 방안이 후퇴하긴 했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한번 공론화를 통해 공직사회 다양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입지가 좁아지기는 했지만 이 상태에서 행안부가 최선의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행안부는 정부 부처의 인력수요를 감안해 5급 특채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큰 그림은 행안부가 그려야 한다.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요대로 다 한다면 70~80%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행안부가 큰 그림을 그려주면 각 부처가 이를 감안해 필요한 수요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두택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영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적당한 개방비율로 40%를 제시했다. 임 교수는 “수십 년간 고시제도가 지속돼 왔는데 나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입증받았다.”며 “여기서 뽑힌 사람들이 공직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1년에 5%포인트 미만으로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결과에 따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백 교수는 “막상 시행해 보면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시행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보완해 가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5급이면 정책 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중앙 부처의 한 과장은 “5급 특채를 바로 받을 경우 직급에 맞는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스럽다.”며 “직급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5급으로만 한정하면 나이와 민간 분야의 대우를 고려할 때 올 사람이 얼마 없다.”며 “4~7급의 개방형 직위와 특채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5급으로만 한정할 경우 고시 출신의 벽을 넘기가 어려워 정부가 원하는 공직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이뤄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전경하·이재연·남상헌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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