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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에 납치된 3세 여아…총맞은 아빠 품속서 기어나왔다

    하마스에 납치된 3세 여아…총맞은 아빠 품속서 기어나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 인질 중 3세 아이도 포함됐다고 밝혀진 가운데, 이 아이의 부모는 하마스에게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3세 아이는 하마스의 총에 맞아 죽은 아버지의 품 속에서 피투성이로 기어나왔다가 다시 하마스 인질로 잡혀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비난했다”며 “인질 가운데 한 명은 3세 미국 시민권자로, 아기의 부모는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아버지는 총에 맞았다”…하마스에 납치된 3세 아이의 비극 아이의 이모할머니인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는 “아이의 이름은 아비가일 모르 이단이다. 그의 부모가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집에서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모할머니에 따르면 아이의 아버지는 아비가일을 품에 안고 있었지만 하마스 대원이 쏜 총에 맞았다. 아비가일은 피범벅이 된 아버지 품에서 기어나왔다. 이후 이웃집으로 뛰어가 방공호 안에 그 가족과 숨었지만 결국 잡힌 것으로 보였다. 이모할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건 하마스가 그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들, 그리고 아비가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 이상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했으나 이스라엘 측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추가 석방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美 “하마스, 알 시파 병원에 무기 보관해 왔다” 이날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하마스는 알 시파 병원에 무기를 보관해 왔다”며 “그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가 가자지구의 일부 병원들과 그 지하 터널들을 이용해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인질을 숨기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알시파 병원 습격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대응을 발표했다. 그들은 성명을 통해 “미 백악관이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뒷받침한 것이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을 개시할 수 있게한 청신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4차 제네바 협약에 의해 보호되는 의료 시설에 대한 야만적인 범죄”라며 “이스라엘과 공모해 어린이, 환자,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모든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과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 등 초당파 의원들은 워싱턴에서 14일 열린 집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민주당 상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포함되지 않아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양원이 대립하고 있다.
  • 美 “하마스, 가자병원 작전지휘에 사용” 인정…3번째 하마스 제재 돌입

    美 “하마스, 가자병원 작전지휘에 사용” 인정…3번째 하마스 제재 돌입

    미국이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는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기내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증하는 증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마스는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하마스의 이런 행위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을 경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5일 간 임시 휴전을 할 것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병원 등 민간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의료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전쟁 중에 병원을 공격해선 안되지만, 병원이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하고 군사적으로 이용될 때에는 예외라는 국제법 상 예외 조항을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하마스와 관련한 세 번째 제재를 단행했다. 추가 제재 대상에는 하마스 공동 설립자인 마흐무드 칼레드 자하르를 비롯해 하마스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이란의 후원을 받는 레바논 기반 금융기관 나빌 초우만과 그 소유주 및 설립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재는 영국과 함께 이뤄졌다. 영국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영국을 포함한 동맹들과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영국 새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도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등 다른 동맹국과 협력해 테러 조직의 혐오스러운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지하 수색 중 “어린이와 환자들 겁에 질려 비명”

    “점령군이 건물을 습격했다. 어린이와 환자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우리도 기도만 할 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 알시파 병원에 전차와 군인 수십명을 투입해 하마스 대원들을 수색하고 있는데 모하메드 자쿠트 가자지구 보건부 병원 국장이 AP 통신에 이렇게 현재 상황을 알렸다.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자쿠트 국장은 레바논 매체 알 마야딘 인터뷰를 통해선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에 걸쳐 병원을 급습했다. 이들은 응급실과 수술실에 들이닥쳐 환자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내부에 있던 한 목격자는 영국 BBC 방송에 “군인들이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연막탄을 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셰바브는 이스라엘 전차가 의료단지에 들어온 가운데 군인 수십 명이 응급실에 진입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슈라프 알키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점령군이 현재 지하실을 수색 중”이라며 “그들이 의료단지 안에서 총격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의료단지 서쪽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신장 투석 부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알부르시 박사는 “큰 폭발 이후 먼지가 들이닥쳤다”면서 “병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 이 병원에 진입하려 했을 때 테러범과 교전을 벌이고 폭발물을 제거했지만 인질들이 이 병원에 갇혀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알시파 병원 내 작전은 하마스 테러범의 활동에 관한 정보가 있는 특정 단지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병원 진입 전에는 폭발물과 테러범들과 조우했고, 병원 밖에서 테러범들을 제거할 때까지 교전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내부에서 무기 등 하마스의 자산을 발견했다면서 병원에 하마스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요청했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번 작전을 발표하기 3시간 전쯤 내놓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국제기구라도 알시파 의료단지의 의료 활동을 보증하고 확인하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통제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을 반박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또 “알시파 의료단지에는 의료진 1500명과 피란민 7000명정도가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병원 내 환자를 구하기 위한 긴급 조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PA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에 대해 “인간성과 의료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범죄”라며 “점령군은 알시파 병원 의료진, 환자, 피란민의 생명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 중령은 미국 CNN 방송에 “알시파 병원과 의료단지는 하마스에 있어 작전의 중심 허브다. 아마도 심장부이자 무게중심일 수도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모든 군사적 활동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하마스가 거부한 데 따라 작전에 돌입한 것이라며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시파 병원의 미숙아와 환자 등을 위한 이동식 인큐베이터, 유아식, 의약품 등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알시파 병원과 마찬가지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자시티 알쿠드스 병원에서는 전날 환자와 부상자, 의료진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잘못” 국무부 넘어 NSC와 FBI까지 500여명 서명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잘못” 국무부 넘어 NSC와 FBI까지 500여명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둘러싼 공직사회의 반발 기류가 국무부를 넘어 무려 40개 정부기관에로 확산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40여개 정부 기관에 소속된 직원 500명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에 항의하는 서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는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긴급히 휴전을 요구할 것과 이스라엘 인질 및 임의로 구금된 팔레스타인인의 즉각적인 석방을 보장함으로써 현 분쟁의 긴장 완화를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한은 물, 연료, 전기 등 기기본 서비스의 복구, 가자지구에 대한 적절한 인도적 지원의 제공 보장도 요구했다. 서명을 모은 주최 측은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한 뒤에도 계속 서명을 받고 있다고 했다. 서한 제출 당시에는 서명자가 402명이었으나 당일 오후까지 약 100명이 더 늘었다. 주최 측은 누적 참가자 수를 매일 백악관에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준 두 명의 정무직 공무원은 서명자 대다수가 NSC, FBI, 법무부 등 정부 전반에 걸쳐 있으며, 다양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많아진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그런 새로운 비판이 정부 안의 많은 사람을 달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 직원 100명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의견서에 서명했다. 직원들은 이 의견서에서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 정책을 재평가하고, 가자지구에서 휴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견서는 부처 안에서 정책에 대한 우려나 이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설치된 ‘반대 채널’을 통해 지난 3일 국무부에 전달됐다.
  •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이스라엘이 15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한밤중 급습해 작전을 벌인 가운데,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한 가자지구에서는 신생아들도 끔찍한 부상의 고통을 겪고 있다. 미국 NB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연이은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지구에서는 전쟁통에서 매일 180명 안팎의 새 생명이 계속 태어나고 있다. 문제는 임산부가 전쟁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미숙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등 미숙아를 위한 시스템도 마비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 신생아도 늘고 있다. 현재 알시파 병원은 연료가 고갈되면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아기들은 감쌀 수 있는 것은 오직 담요뿐이며, 체온 유지를 위해 아기 여러 명을 가깝게 눕혀 놓아 서로의 체온으로 간신히 전쟁통을 버티고 있다.지난달 말에는 다리가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도 있었다. 당시 현지 여성인 힌드 샴라크(32)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출산했는데, 출산 직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태아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샴라크의 딸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이미 다리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이번 분쟁으로 임신 7~8개월 차에 조산하는 여성이 급증하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달 7일 이래 한달 동안 태어난 아기가 8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평균 400명이 태어났던 분쟁 이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의 시린 아베드는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물조차 없어서 모두가 죽을 것 같다. 당국이 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 “하마스가 병원 환자 등 ‘인간 방패’ 삼고 있어”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한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 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알시파 병원 내에서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병원 부지 내에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는 병원 측 주장도 나왔다.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한달 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사망자 중 40%는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로 확인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전쟁에서 보는 어린이 사망자 수는 최대 몇백 명인 것에 비해 가자지구에서는 수일 만에 어린이 수천 명이 죽임을 당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의 방식이 뭔가 분명히 잘못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미국, 한국 재고 뒤져 헬파이어 미사일 이스라엘에 보내”

    “미국, 한국 재고 뒤져 헬파이어 미사일 이스라엘에 보내”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한국의 무기 재고까지 조사해 하마스 공격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기 공급은 잘 알려진 아이언돔 요격체와 보잉사의 스마트 폭탄 제공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라고 이스라엘에 경고하고 있음에도 무기 공급은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 6000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000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이스라엘에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7000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000개, M141 로켓 3000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특히 이 중 155㎜ 포탄 5만7000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에어로바이런먼트에서 제작한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에어로바이런먼트에서 직접 구입했다. 미국의 무기 공급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 당국은 1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혀 시민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지난 13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무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 “美, 한국 재고까지 뒤져…이스라엘 무기지원 조용히 확대”

    “美, 한국 재고까지 뒤져…이스라엘 무기지원 조용히 확대”

    블룸버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 무기 요청 목록 보도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미사일, 155㎜ 포탄 등 공급”“이스라엘, 미군에 없는 드론도 지원 요청”미 국방부 “거의 매일 지원 물량 도착” 미국이 대(對)이스라엘 무기 지원을 조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압박하면서도, 한국 등에 있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물량까지 활용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그간 알려진 아이언돔 방공 미사일 체계, 보잉사 스마트 폭탄 외에도 미사일과 포탄, 최신 군용차량 등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 6000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000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안보 지원은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할 수단을 확실히 갖추게 하기 위해 자체 재고부터 미국 산업계 등 몇 가지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안보 지원 물량은 거의 매일 도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 7000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000개, M141 로켓 3000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이 가운데 155㎜ 포탄 5만 7000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대(對)기갑용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한 아이언 돔 체계에 쓰이는 타미르 요격미사일 312대를 이스라엘에 제공했으며, 아이언 돔 2개 포대를 해상으로 이스라엘에 실어 나르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무기 공급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밀어붙여 민간인이 대량 사망했다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은 비판하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당연히 무분별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포탄은 유도가 안 되고 오차 반경도 넓다”며 포탄이 목표물에서 25m 떨어진 곳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굴착기로 운반되는 가자지구 시신들, 핏자국 선명…“179구 집단 매장”[포착]

    굴착기로 운반되는 가자지구 시신들, 핏자국 선명…“179구 집단 매장”[포착]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지역 기습 공격으로 1400여 명이 살해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쏟아지는 시신을 처리할 방도가 없어 굴착기로 옮겨지거나 집단 매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의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이날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아기와 환자들을 포함해 179명이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당국이 아직 시신을 병원 외부로 내보내 매장할 수 있도록 허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굶주린 개들이 병원 부지로 들어와 시신을 먹기 시작했다”며 참혹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또 “병원 단지 곳곳에 시신이 널브러져 있고, 영안실에는 더 이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병원 연료가 바닥난 후 아기 7명과 중환자실 환자 29명 등이 사망했고, 이들을 집단으로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병원 내부에서 취재 중이던 한 언론인은 AFP에 “부패한 시신들의 냄새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BBC에 “약 600명이 현재 병원에 남아 있는 상태”라며 “병원이 더 이상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거의 공동묘지나 다름없다”고 전한 바 있다. 알시파 병원 측이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고 주장하는 병원 내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굴착기에 실려 집단 무덤으로 보이는 구덩이에 시신들이 쏟아지는 모습이 로이터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공개된 사진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으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시신이 가자지구 북부의 한 대규모 집단 무덤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을 아무렇게나 감싸고 있는 흰색 천 밖으로 붉은 핏자국이 역력하다. 생존자들은 해당 시신을 굴착기에 한꺼번에 싣고 운반한 뒤, 쓰레기 등이 쌓여있는 대규모 구덩이에 집단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 “하마스 비밀기지 있는 알시파 병원, 야간 기습 공격 개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환자 약 650명을 비롯해 직원 200~500명과 피란처를 찾는 약 1500명 등 최소 2300명이 여전히 알시파 병원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이 미처 대피하기도 전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이 시작됐다. 로이터 통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의 일부 구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야간 급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우리 군은 알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하고 표젹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 병력에는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의료팀과 아랍어 능통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함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7일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 내 총 사망자 수는 1만 1320명을 넘어섰다.
  • 이스라엘軍, 알시파 병원 전격 진입…현재 내부 상황은(영상)

    이스라엘軍, 알시파 병원 전격 진입…현재 내부 상황은(영상)

    이스라엘, ‘하마스 본부’ 알시파 병원 야간 급습이軍 “특정구역서 정밀표적작전 수행 중”“가자지구 민간인 아닌 하마스와 전쟁 중”“병력에 의료 및 아랍어 통역 요원 포함”“병원 내 모든 하마스 무장대원 투항하라”하마스 “이스라엘과 바이든에 전적 책임”팔 자치정부 “환자 목숨, 이軍에 책임 묻겠다”가자지구 보건 관계자 “죽으면 천국서 보자” 현재 병원 내부 상황 알자지라에 공개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약 2500여명 이스라엘군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전격 진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환자를 ‘인간방패’ 삼아 병원 지하에 지휘작전통제 본부를 꾸리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작전 경과에 따라 지난달말 본격화한 지상전 및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의 전체 전황이 새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작전 과정에서 병원 내 입원해 있던 환자와 피란민 등 민간인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후폭풍도 예상된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첩보 정보와 작전상 필요를 바탕으로 알시파 병원 특정구역에서 테러조직인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에 앞서 최근 몇 주간 우리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는 병원의 지위가 위험해진다고 거듭 경고했다. 군사적 목적으로 알시파 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중단할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전날도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군사활동을 12시간 이내에 중단하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발표 직전, 이스라엘이 수분 내 알시파 병원을 급습하겠다고 통보했음을 밝혔다.다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 시선을 의식한듯, 이번 작전이 하마스 격퇴는 물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지상작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에 머무는 환자와 의료진, 시민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민간인이 아닌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작전은 환자와 민간인을 병원에서 대피시키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우리 병력 가운데는 의료팀과 아랍어 통역 요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 병력은 하마스가 ‘인간 방패’ 삼는 민간인에 어떠한 해도 가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작전 흐름에 따라 인큐베이터와 의료장비 등도 병원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병원 내 모든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항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는 “이스라엘 점령군과 바이든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알시파 병원 환자의 목숨에 대해 이스라엘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병원 내부 상황을 생중계하던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내가 죽으면 천국에서 보자”고도 말했다.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 달 넘게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벌였고 약 2주 전부터는 본격적인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최대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작전지휘본부를 꾸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 작전 및 인질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샌프란시스코행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러한 행위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을 경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 “‘하마스 비밀기지’ 알시파 병원에 대한 야간 급습 개시” 이스라엘군 공식 발표[속보]

    “‘하마스 비밀기지’ 알시파 병원에 대한 야간 급습 개시” 이스라엘군 공식 발표[속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한밤중 급습했다. 로이터 통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의 일부 구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야간 급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우리 군은 알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하고 표젹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 병력에는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의료팀과 아랍어 능통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아슈라프 알키드라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이) 우리에게 알시파 병원 단지를 몇 분 내 급습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적십자 측에 이러한 사실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가자 보건부 대변인의 발표에 이스라엘군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야간 급습이 시작된 이후에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함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 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알시파 병원 내에서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병원 부지 내에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는 병원 측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한달 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전격진입 “하마스 전원 투항하라”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전격진입 “하마스 전원 투항하라”

    이스라엘군이 심야시간을 틈타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을 급습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15일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특수부대 요원들이 병원 내 특정 지역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휘부를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양측의 교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작전상 필요와 첩보 정보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병력에 의료진과 아랍어 통역요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국군이 이번처럼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훈련을 수행했으며,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내 모든 하마스 요원에 대해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의 발표 직전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몇 분 안에 알시파 병원을 급습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한 달 넘게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벌였고, 약 2주 전부터는 본격적인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다 하마스는 커비 조정관의 브리핑 직후 성명을 내고 “(백악관의) 이 성명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의 보건 체계를 파괴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살던 곳에서 쫓아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병원을 겨냥해 더 잔혹한 학살을 저지를 수 있도록 청신호를 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집단 학살 전쟁을 가능하게 한 데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성토했다.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 지하에 군사 작전본부가 있다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에도 계속해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왔다.
  • [속보] 이스라엘軍, 가자 알시파 병원 심야 급습…“작전 수행중”

    [속보] 이스라엘軍, 가자 알시파 병원 심야 급습…“작전 수행중”

    이스라엘군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야간 급습 작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 특정구역에서 테러조직인 하마스에 맞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작전은 “작전적 필요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내 모든 하마스 무장대원에 항복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한듯 “병원에 머무는 환자와 의료진, 시민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은 환자와 민간인을 병원에서 대피시키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기 위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병원 경영진에게 사전 통보했고, 인큐베이터와 의료장비 등을 병원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최대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작전지휘본부를 꾸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 작전 및 인질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샌프란시스코행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러한 행위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을 경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 백악관 “하마스, 병원 이용은 전쟁범죄…그래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백악관 “하마스, 병원 이용은 전쟁범죄…그래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폭격 논란과 관련,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작전 및 인질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는 샌프란시스코행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들은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마스의 행위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을 경감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역내 카운터파트들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으며 이를 위해 닷새의 임시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커비 조정관은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마스에 혜택을 주는 휴전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적 교전 중단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알시파 병원을 포함한 가자지구 일부 병원을 자신들의 군사 작전을 은닉하고 지원하는 수단이자 인질을 붙잡아두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그들은 병원 지하에 터널을 갖고 있다”며 “하마스와 PIJ 조직원들은 알시파 병원에서 지휘통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 무기를 비축하고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병원 등 가자지구의 민간시설을 군사작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가자지구 의료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병원을 지휘통제센터로 이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평가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하마스의 주요 시설을 잇달아 장악하는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가자 북부지역의 지상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와 전쟁 39일째인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특히 가자시티의 지상 구역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전쟁 임무 완수를 위한 군의 지속적인 진격을 승인했다”며 “우리가 임무를 완수하고 인질들을 데려올 때까지 하마스에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상작전을 통해 하마스의 의사당과 정부청사 단지, 경찰 본부, 군사조직과 경찰조직 사무실이 포함된 ‘주지사 관저’, 하마스 정보국 등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또 하마스의 핵심 요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알샤티 난민촌도 접수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어지는 헤즈볼라의 공격과 관련 “북부 국경지대 주민의 안전은 남쪽 주민들의 안전만큼 중요하다”며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도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여러 발의 박격포탄이 날아갔고,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박격포 등 발사 지점을 겨냥해 포격을 가하고,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관측소를 타격했다. 이 밖에도 이날 동남부 에일라트에서는 예멘 반군 후티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지대지 미사일로 인해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장거리 방공망인 ‘애로’(Arrow)를 동원해 홍해에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여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지도자가 인질 석방 협상을 중단하고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리겠다고 위협했다. 지아드 알나칼라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더 나은 상황을 기다리는 동안 인질을 더 붙잡아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 9일 이스라엘에서 끌고 온 인질 2명을 조건부로 석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된 한나 카트지르(77)와 야코브 야길(13)로 나중에 확인됐다.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약 240명 가운데 40명 정도를 이슬라믹지하드가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180여명을 억류 중이고, 나머지 20명 안팎은 무장대원 가족들이 잡고 있어 카타르가 중재하는 인질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가자지구 폭우 “매트리스도 담요도 젖어”…우기 시작되면 재앙 심화

    가자지구 폭우 “매트리스도 담요도 젖어”…우기 시작되면 재앙 심화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1만 10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희생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우가 내리며 텐트 등에서 지내는 난민들이 힘든 밤을 보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수인성 질병 확산, 구호물품 전달 난항 등 피란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데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 인도주의적 재앙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 AFP 통신도 이날 가자지구에 큰비가 내려 난민들이 흠뻑 젖은 매트리스와 담요 위에 몸을 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하수 중단과 물 부족으로 수인성 질병과 박테리아 감염이 급증한 가운데 비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쪽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 안쪽에 자리를 잡은 난민 주에이디는 AFP에 “우리는 완전히 흠뻑 젖었다. 옷, 매트리스, 담요 모두 물에 젖었다. 개도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갈아입을 옷도 없고, 잘 곳도 없다”며 “우리는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밀가루 한 봉지가 200달러(약 26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래 쭉 난민 생활을 해온 수하하산도 AFP에 “물이 없다가 갑자기 익사 당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칸 유니스의 유엔 보호소에 있는 난민 카림 므레이쉬는 대피소에 있는 사람들이 비가 그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유엔은 이날 연료가 떨어져 콜레라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며 15일까지 구호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수는 더 이상 트럭으로 운반될 수 없고, 하수 펌프에는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며, 발전기에 의존하는 병원도 하나둘씩 폐쇄되기 시작했다고 AFP는 전했다. 하마스 측에서는 현재 가자지구의 35개 병원 중 25개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94개 건물과 학교 253곳이 붕괴됐다고 알렸다. WHO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자지구에서 3만 3500건 넘는 설사 사례가 보고됐고 대부분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대피소에 머무는 한 남성은 인도주의적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전쟁으로 죽지 않는다면 추운 겨울과 굶주림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가자지구에는 더 큰 재앙이 다가올 것으로 우려된다. 노르웨이 난민 협의회 대변인 아흐메드 바이람은 “우기가 시작되면 가자지구에서 가장 어려운 주가 될 수 있다”며 “폭우로 인해 사람들과 구조팀의 이동이 더 어려워질 것이고, 비와 함께 끊임없는 폭격과 재앙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거나 매장하는 일도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인 줄리엣 투마는 로이터에 “하수 시스템이 물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비라도 가자 거리에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음주 더 많은 폭풍우가 예상된다며 진흙이 이스라엘 무기의 이동을 방해해 전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하마스 “휴전 조건 인질 맞교환”…이스라엘 “공격 시간은 2~3주뿐”

    하마스 “휴전 조건 인질 맞교환”…이스라엘 “공격 시간은 2~3주뿐”

    연료 고갈로 병원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인큐베이터 속 조산아가 계속 숨지는 등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의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병원 지하에 은신하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왔다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은 공동묘지와 같은 수준”이라며 “영안실에서 시신 보존과 처리가 불가능해져 병원 주변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소아병동 책임자 무함마드 타바샤는 로이터에 “살아남은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부 아이는 이미 병균에 노출돼 설사와 구토로 탈수 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수간호사 지한 미크다드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며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던 중환자들이 힘겹게 숨 쉬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지지를 잃기 전에 하마스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2~3주뿐”이라며 전쟁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사회 압박이 거세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시를 내릴 순 없지만 우리도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최근 미 국무부와 국제개발처 소속 직원 100명이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는 ‘반대 메모’에 서명해 국무부 정책실에 전달했다. 베트남전쟁 이후 미 국무부는 외교관 등 내부 직원에게 정부의 외교 정책에 반대할 수 있는 창구인 ‘반대 메모’ 제도를 운영해 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가자지구 내 병원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날 시민단체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7일 이후 27일까지 3주간 전 세계 시위 4385건 중 3761건(86%)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카타르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하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여성 200여명과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칼럼을 통해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양측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군견 부대,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 작전에 한몫

    이스라엘 군견 부대, 가자지구 하마스 소탕 작전에 한몫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을 강화한 가운데,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군견 부대가 외신에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견 부대 ‘오케츠 대대’는 현재 가자지구 곳곳에서 하마스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 병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케츠 대대 군견들은 벨지안 말리노이즈 견종으로, 각자 고도의 훈련을 통해 특정 임무를 맡고 있다. 일부는 폭발물 등 위험물이나 지하 터널을 찾는 탐지견이고, 다른 일부는 직접 적을 쫓고 제압하는 수색견이다. 오랜기간 이스라엘군이 운용해온 이들 군견은 이제 가자지구의 거리와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서 테러범들 뿐 아니라 무기를 찾아 없애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하마스 기습공격 때부터 활약 사실 오케츠 대대의 활약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됐다. A 중령으로만 알려진 오케츠 대대의 한 지휘관은 하마스가 침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군견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군견병들을 급파했다. 여러 마을에서는 하마스 공격에 다수의 주민들이 숨졌고 하마스 대원들은 민가에 숨어 이스라엘군에 매복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당시 한 마을에 투입된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샤예테트 13’은 ‘네로’라는 이름의 군견의 희생 덕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A 중령은 현지 매체인 이스라엘 하욤에 “우리 부대원 중 한 명이 네로와 함께 민간인 주택을 수색하러 갔다. 그때 네로가 하마스 테러범 2명의 위치를 발견했으나 총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며 “네로 덕에 다른 대원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또 다른 군견이 브엘세바(베르셰바)라는 중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특수부대 두브데반 대대의 병사들을 구한 사례도 있다. 당시 이 군견은 수풀 속에서 매복 공격을 준비하던 하마스 테러범을 다른 부대원들보다 수십 미터 앞에서 찾아냈다. 이 개가 갑자기 수풀로 뛰어들어 테러범을 공격했고 덕분에 부대원들은 피해없이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터널 작전에 필요한 존재가자지구 밑에는 약 480㎞ 길이의 터널망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는 하마스의 메트로 시스템으로 불릴 만큼 방대한 지하 세계를 형성한다. 병원과 이슬람사원, 학교, 가정집 밑에 입구가 숨겨진 이 터널망은 하마스 대원들과 그들의 무기 보관소에 대한 엄폐물을 제공한다. 부비트랩이 수없이 설치돼 있다고 여겨지는 이 콘크리트 통로는 일부 지역에서 좁고 복잡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진입하기에 가장 위험한 지형으로 꼽힌다. 어떤 곳은 일어나기조차 어렵고 또 어떤 곳은 어두워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최근 오피르 젠델만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이 공유한 영상은 군견 한 마리가 가자지구의 지하 터널에서 빠르게 이동해 하마스 대원을 찾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좁고 어두운 터널에서 뛰어난 후각과 민첩성을 지닌 군견이 작전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케츠의 유래 오케츠 대대의 기원은 이스라엘이 잇딴 테러 공격에 직면했던 1970년대 초 격동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히브리어로 ‘침’(Sting)을 뜻하는 이 부대는 1974년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중부의 시르킨 기지에서 단 11명으로 시작됐으나, 수년간 대테러, 수색 및 구조, 다양한 전문 임무에 기여하면서 이스라엘군의 필수 부대로 발전했다. 1988년 대중에 처음 공개된 이 부대는 현재 이스라엘 전역에서 활동하며, 기존 임무 뿐 아니라 은폐 무기 찾기, 폭발물 탐지 등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혹독한 선발 과정 및 훈련이스라엘 군인들은 자발적으로 오케츠 대대에 지원할 수 있으나, 선발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 남녀 군인 모두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는 특정 보병부대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 군견병을 꿈꾸는 이스라엘 여성들은 남녀 혼성 전투부대인 카라칼 대대에서 남성 동료들과 공동으로 시험을 치른다. 이스라엘군은 엄격한 시험을 통해 최고의 후보자들을 선발하며, 뽑힌 군인들은 4일간의 추가 선발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은 오케츠 대대에서 우수한 팀을 구성하는 가장 유능한 남성과 여성을 찾는 역할을 한다. 일단 선발된 군인들은 각자 군견과 짝을 이루게 되고 지휘관들이 부여한 공격과 수색 구조, 폭발물 탐지 등 특정 기술을 터득하기 위한 전문 훈련을 함께 받는다. 오케츠 대대의 특징은 병사와 배치된 군견 사이의 깊은 관계다. 이 관계는 훈련 초기 단계부터 발전되며, 군인들은 자신의 개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오케츠 군견병들은 필요할 때 군견들과 감정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아지 때부터 부대에 의해 길러지고 훈련받으면서 용맹하게 자란 개들만이 전문 군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군견병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훈련은 개들의 본능, 훈련, 공격성을 발달시켜서 개들이 두려움에 주저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는 최고의 개들만 선발된다. 너무 무관심하고 먹이에 너무 민감하고 고양이를 쫓는 경향이 있는 개는 부대에 남을 수 없다”며 “용감하고 특출난 특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개들에게 주어지는 개별 임무는 각자의 기량에 달려있다”며 “폭발물 탐지견은 극도로 단련되고 조용해야 하고 수색 구조견들은 고도로 발달된 후각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공격견들은 힘과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불법폐기물 누적 200만t…GPS 의무화는 ‘구멍’

    [단독]불법폐기물 누적 200만t…GPS 의무화는 ‘구멍’

    정부가 누적 200만t에 육박하는 폐기물 불법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여전히 20%가량의 차량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폐기물 운반차량(전용차량)의 GPS 설치율은 79.2%(1만 2516대 중 9913대), 지정폐기물 운반차량의 GPS 설치율은 79.1%(5345대 중 4228대)에 그쳤다. 환경부는 사업장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를 시행했다.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차량에 GPS 단말기를 설치해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올바로시스템’(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시스템)에 전송해야 한다. 폐기물 운반 경로를 파악해 불법투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1년의 계도기간까지 부여했지만 10대 중 2대는 여전히 GPS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었다. 계도기간의 의미가 퇴색되면서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불법폐기물 발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누적 기준 2021년(194.6만t), 2022년(195.8만t)에 이어 올해 10월 196.0만t에 달했다. 특히 건설폐기물 불법투기가 심각하다. 지난 8월에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있는 군내면 점원리 일원에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발견되기도 했다. GPS를 설치하지 않고 폐기물 차량을 운행할 경우 1회 적발 시 경고, 2회 적발 시 영업정지 1개월, 3회 적발 시 영업정지 3개월, 4회 적발 시 영업정지 6개월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1년 이내 재적발될 경우 처벌 수위가 올라간다. 이처럼 처벌 수위가 경미한 것 또한 20%가량이 GPS를 장착하지 않고 운행을 지속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단속만 한다고 해서 불법폐기물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GPS를 스스로 설치하도록 독려하고 제대로 설치하는지 감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는 지난해 10월 건설폐기물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행된 후 지난달 지정폐기물(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유·폐유독물질 등 주변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 함유 폐기물)까지 확대됐다. 내년 10월에는 사업장 일반폐기물도 적용된다.
  • “바이든은 학살 공범” 국무부 직원도, 의원 보좌관도 반기 들어

    “바이든은 학살 공범” 국무부 직원도, 의원 보좌관도 반기 들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한 이후 6주 동안 세계에서 벌어진 시위 성향을 분석한 결과,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스라엘 지지를 천명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의회 보좌관과 국무부 직원들이 정부 입장에 반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무력분쟁 위치 및 사건 데이터 프로젝트(ACLED)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86%가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집회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7~27일까지 정보를 분석한 결과, 3761건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였으며 529건의 시위가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95건은 중립적으로 평화를 외쳤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위가 기록된 날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직후와 지난 17일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라비 병원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 친팔레스타인 집회로 가장 규모가 큰 시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4일 벌어진 것으로 “팔레스타인 생명도 중요하다”란 피켓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미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국무부 내부 반대 메모에 직원 100여명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메모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량 학살 공범”이라고 공개적으로 맹비난한 한 국무부 하급 직원이 주도했다. 이 메모에는 미국 관리들에게 이스라엘 정책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여러분 다수에게 이번 위기로 야기된 고통이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괴로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매일매일 이번 위기 속에 고통받는 아기와 어린이, 고령자, 여성, 다른 민간인들의 이미지를 보면서 느끼는 괴로움은 극도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나 자신도 그것을 느낀다”라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어 “국무부 내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취하는 접근법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아니면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견해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보좌진들도 휴전을 촉구하면서 상사들과 다른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다. 최근 미 의회 밖에서는 100여명의 의회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꽃을 든 채 이번 전쟁에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고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의회 직원 수백명이 의원들을 향해 휴전 지지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수십 명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 NYT는 의원 보좌진은 개인적 견해는 밝히지 않으며 자신을 고용한 의원의 입장을 절대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미 의회의 중요한 원칙이 깨졌다고 평가했다.
  •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BBC 인터뷰“가자 알시파 병원, 공동묘지 돼가고 있다”전력 끊기며 미숙아 등 사망도 잇따라병원장 “이스라엘은 환자 대피 관련 응답 없어”이스라엘군, 병원 정문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교전 중이 “하마스, 위기 보여주는 사진 원해 병원 참상 방치” 이스라엘군의 ‘군사목표물’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상황이 공동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거의 묘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일종의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 밖에도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45명이 더는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알시파 병원에선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마르완 알바르시 박사도 알시파 병원 마당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쌓여 있다면서 연료 고갈로 영안실 냉각기가 멈춘 것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점령군이 전력을 차단하면서 시신이 분해되고 썩어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게 보일 지경”이라고도 말했다.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다”면서 “병원 내엔 전력도, 물도 없다”고 적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국장도 현재 병원 내에는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장은 특히 인큐베이터 가동 중단으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으며, 산소 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해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 수가 3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중 여럿이 앞으로 이틀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고 주장하며 폭격을 계속했다. 현재는 병원 정문 앞까지 도달해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알시파 병원 출입구 바로 앞까지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전진한 가운데 거센 공습이 진행되고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드론이 알시파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07년부터 알시파 병원을 거점으로 썼고, 병원과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다며 병원 내 민간인 피란을 권고하고 있다.반면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인간방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중환자 등이 많아 피란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알시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도 남겨두고는 갈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계자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 셀미아 국장은 심지어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오지도 않았으며, “반대로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알바르시 박사 역시 “시신 매장을 허락받으려 점령군(이스라엘군)과 조정을 시도했지만 병원 밖에 나가는 사람은 누구든 곧장 총에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 목적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전기가 끊겨 인큐베이터 신생아들을 일반 침대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미숙아들이 숨졌다는 하마스 주장을 일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에서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미숙아들의 목숨을 구하려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의도적으로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생지옥이나 다름 없는 알시파 병원 상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대다수가 어린이(4630명)와 여성(3130명)이라고 밝혔다. 숫자의 진위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우리는 이 숫자를 확신한다”면서 재차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큰 혼란과 인명손실 탓에 우리가 듣는 모든 숫자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지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가자시티 도심의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 알시파 병원은 거의 묘지…“옮길 수 없고 개들도…179구 함께 매장”

    알시파 병원은 거의 묘지…“옮길 수 없고 개들도…179구 함께 매장”

    “거의 묘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이스라엘군의 주된 타깃이 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상황을 한마디로 전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영내에 200구 가까운 시신이 묻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이날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아기들과 환자들을 포함, 179명이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단지 곳곳에 시체가 흩어져 있고, 시체 안치소에는 더 이상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남녀 1명씩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중환자실(ICU·집중치료실)에서 숨진 환자가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신생아 사망자도 29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내부에 머물고 있는 한 언론인은 “부패한 시신들의 악취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현재 알시파 병원 입구에 탱크를 집결시킨 상태라고 AFP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면서 병원 내 민간인들에 피란을 권고해 왔지만, 병원 측은 중환자 등이 많아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병원 피해 상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정작 인도주의적 재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 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이곳 병원에서는 희생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구호단체 액션에이드는 인큐베이터 가동이 멈추면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신장 투석이 필요한 45명이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셀미아 원장은 신생아 3명과 산소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이 32명에 이른다면서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여럿이 이틀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 왔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그런 연락을 해 오지 않았다”며 “대신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 안에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라면서 “병원 안에 전력도, 물도 없다”고 했다.하지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을 남겨두고 갈 수는 없다며 대피 명령을 거부하는 중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전했다. 그는 CNN 인터뷰를 통해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의 일환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아기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막았다는 것이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어린이 4630명, 여성 3130명이라고 밝혔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이 병원에는 현재 환자 600명, 의료진 200∼500명, 피란민 15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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